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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1 22:04
제도가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은 하는 한편으로 보통은 사람이 염치가 있기 마련인데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한 모양이네요.
16/07/11 22:10
근데 사실 PGR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론과 다르게 일상에서 느끼는 공기는 좀 다를때도 있습니다.
장년층이나 스포츠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국위선양을 한 국가대표이고 속죄의 기회(?)를 주는게 맞지 않느냐라는 의견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믿기 힘드실지 모르겠지만, 의사가 부주의했고 박태환은 피해자다 라는 언플이 먹히는 부분도 있구요. 아름답게 퇴장할 수 있는 길을 박찼다고 하시는데, 메달이라도 따게된다면 혹시라도 그게 금메달이라면, 여론은 확 바뀔거라고 봅니다. 여론을 지배하는건 이성보다 감성일 때가 많죠.
16/07/11 22:13
개인적 추측으론 그동안 성적을 낸 것도 긴 기간 동안 체계적인 도핑의 힘을 빌린 덕택이라 이번에 도핑 없이 성적을 낼 확률은 0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반도핑위원회가 놀지 않는 이상 아주 빡세게 박태환을 검사하겠죠.
16/07/11 22:41
지금 400m 기록이 3분44초대 세계4위라는데, 싫은건 싫은거고 기록은 기록이니 도핑에 걸리지만 않는다면
상황에 따라 메달권이 가능해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선수가 금메달을 따려고 체계적인 도핑을 했다기보다는 성적부담에 따른 악의적인 복용에 가깝다고 보는편이구요. 차라리 도핑에 걸리거나, 성적이 안나오는게 나은데 도핑에 안걸리고 동메달이라도 따게되면 참 싫은 상황이 펼처질듯 하네요.
16/07/12 06:39
수영을 조금이라도 아시면 약을 하든 안하든 박태환 스트록이 월드클래스 교과서적인걸 아실겁니다 약을 한건 잘못이지만 그의 수영실력이 허접은 절대 아니에요 그리고 올림픽 도핑테스트 약물코디네이터한테 피할수 있냐고 물어보면 그런초보적인걸 물어보냐고 반응할겁니다 제대로 약쓰는 애들은 걸리지도 않는다고 저는 생각해요 사라포바가 걸린 멜도니움도 도핑안걸리는 약이였는데 리스트에 갑자기 들어가서 걸린거고 쑨양이 걸린 트리메타지딘도 마찬가지죠 설마 지병때문에 두명이 그 약을 복용했다고 언플하는걸 믿는 분은 없을테고
16/07/11 22:17
이건 사실 대한민국의 잘못이다 라고 할 만한 부분은 없지 않나요?
못가게하려 했는데 국제기구에서 이중규제 노노 라고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보내는것 아닌가요??
16/07/11 22:26
그렇죠. 글에 나와있는 링크 댓글들 보면 응원댓글이 베댓을 주르르 먹고 그 댓글마다 추천이 반대를 압도하는 상황.... 할말이 없네요.
16/07/11 22:26
전국민이 같은 의견을 내기는 불가능할테고..
여론의 의견이 어느쪽이었던지 밀고 나갔을것 같습니다. 어쨌던 규정대로 가면 박태환이 무조건 이기는 싸움으로 보여서...
16/07/12 11:14
대한체육회는 어떻게든 못 가게 하려고 했지요. 문제는 그 방법과 과정이 너무 형편없었다는 것입니다.
오사카룰이 이미 무효화된 것을 감안하면 문제가 된 5조 6항 같은 이중처벌 규정을 아예 만들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걸 만들 때에 국내외 전례들을 살핀 것도 아니고, 정관을 적용하는 시점도 제각각이어서 박태환에게 빠져나갈 구멍을 준 것도 있고, 나중에는 CAS 판결은 권고사항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어깃장을 부리다가 국내 법원까지 대한체육회의 이중규제가 잘못된 거라며 박태환의 손을 들어주니까 이제 와서 CAS 판결에 따르겠다고 말했지만 그러면서도 다른 한쪽으로는 CAS더러 판결을 내리지 말라는 식으로 공문을 보낸 게 언론에 딱 걸리기도 했고... 어쨌든 체면은 있는대로 구겼습니다.
16/07/11 23:36
정해진 규정대로 처벌받았으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꼴보기 싫긴 한데 내가 그 선수들을 보기 싫은거하고 그 선수들이 뛰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건 전혀 다른 문제니깐요.
16/07/11 22:44
저래놓고 메달 따면 따는데로, 못 따면 못 따는데로 눈물 질질 흘리면서 인간승리 코스프레하고 광고 나올거 생각하면 극혐이네요. 짜증..
16/07/11 22:53
유일한 속죄 방법은 후배들에게 기회 양보하고 조용히 후진양성하면서 과거 영광스러웠던 순간은 그래도 진짜였다고 천천히 여론을 호전시키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이 나라는 성과 내고 실적 내면 장땡인지라 메달이라도 어쩌다 따면 인간 승리의 드라마로 열심히 포장하겠죠. 아까도 노민상인가 뭔가 하는 양반이 우리 태환이 어쩌구하면서 인터뷰하는데 어찌나 구역질이 나던지.
갑자기 연아가 그리워지네요. -_-
16/07/11 22:56
국가대표 자격인정 기사들에서 포털사이트 댓글들이 전부 박태환 선수 응원+찬양이어서 '내가 잘못된 사람인가...' 하는 의심이 "정말로" 들었습니다. 저는 '운동선수가 약물복용해서는 안된다'고 당연히 생각하는데...
16/07/11 23:17
약쟁이가 국가대표라니 크크크
국가대표라는 명예로운 이름에 똥칠도 모잘라 후배들 앞길까지 막는 더러운 인간성까지 보여주네요 수영장가는 길에 교통사고나서 평생을 앉은뱅이 신세로 살아가는 정도면 정의구현 되겠네요
16/07/11 23:19
제 친 형도 운동했었는데 과거로 돌아간다면 약 힘 좀 빌리자고 할겁니다. 머 어떱니까 이리 관대할것을. . 박태환 선수땜에 탈락한 선수들이 자기 가족이었다고 생각하면 저리 말 못하죠. 현실과 제 생각의 괴리감이 참 괴롭네요. 이럴 때 마다 상식적으로 나름 살려고 노력했던 제 인생이 안쓰럽네요
그냥 뒷통수 치며 살걸 후회됩니당
16/07/11 23:40
박태환 입장에서는 이미 지난출장정지로 약물복용에 대한 죗값을 모두 치렀다고 생각할테고,
리우올림픽 출장정지는 이중징계라고 생각하고 있겠죠..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듯하구요... 하다못해, 법원과 CSA까지 그렇게 판결을 내렸으니 이중징계의 소지가 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박태환 입장에서는 이상태로 리우올림픽에서의 메달없이 은퇴해버린다면 결국에는 평생 죽을 때까지 약쟁이라는 오명만 남을테니, 어떻게든 올림픽 나갈려고 하는것도 이해못할바는 아닙니다. 약쟁이에 대한 좀 더 강력한 처벌 등의 규정 개정이 필요할 거라고 보여지네요... 체육회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규정 개정에 대한 필요성은 많이 느끼길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박태환이 노메달로 모든 종목에서 예선탈락하면 좋겠는데 왠지 동메달 정도는 하나 딸 것 같은 느낌이라서 또 논란거리 만들것 같네요
16/07/12 10:19
복용약물에 비해선 경징계라는게 정설이죠.
도핑적발로 2년이상 징계받는 경우가 많은데,박태환은 18개월 징계로 넘어갔습니다.
16/07/11 23:56
약을 빤 것은 문제인데, 국제적 기준에 의해서 징계 받고 다시 나오는 것이 뭐가 문제가 있나 싶습니다.
남 눈치 보지 말고 룰대로 자기 권리 행사하는 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이 염치가 있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자기 밥그릇 챙겨 먹는 모습이 바람직해보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저렇게 사는 게 현명해 보여서 씁쓸해집니다.
16/07/12 00:00
뭐, 법적으로 출전자격 있다니 그건 그렇다고 하고, 앞으로 박태환의 모든 기록에는 별표를 붙여 약물선수인 점이나 분명히 했으면 합니다.
수영등 모든 운동을 하는 후배들에게도 잘 알려서 다시는 그런 선수가 안나오게 교육도 잘 시키고요. 가능하다면 교과서에도 부정적인 사례로 언급하고 전국 모든 수영교실이나 태능등 운동을 하는 모든 기관이나 단체에도 기록을 남기면 더 좋고요.
16/07/12 00:05
헬조선에서는 약을 안빨면 손해라는 인식이 생길까봐 두렵네요
야구도 약빨았는데 연봉이 올라갔다는 이야기도 들어쏙 추꾸에는 그런 케이스가 있었나요? 규정을 더 강화하고 보완해야 할 것 같네요
16/07/12 00:17
뭐 이렇게 된거 나가는건 본인의 선택이지만 약쟁이를 별로 응원하고 싶진 않네요.
그리고 어떻게든 여론을 자기 편으로 잘 만들어놔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되네요.
16/07/12 01:06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그놈의 국위선양이라는 단어는 듣기도 싫네요.
약 빤 놈 출전시켜서 국위선양인가요. 솔직히 포털 사이트 댓글들 보면 어이 없습니다. 아직도 그렇게나 빨아주는 사람들이 많으니 저리 당당하겠죠. 철저히 망가지길 바랍니다.
16/07/12 01:06
올림픽때 수상하면 태극기가 올라갈거고 그걸 생각하니 국기에 대한 맹세가 생각납니다.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을.. 아니지 요즘은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 이었던가요. 같잖네요. 어딜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
16/07/12 01:18
저도 근래 이 건 때문에 대단히 화나고 우울했지만 이제 인정했습니다. 아니, 인정할 수 밖에 없어요. 딱 대한민국 국가대표감이죠.
16/07/12 01:28
pgr온도랑 반도핑기구 규정이랑 이렇게 차이나는 이유는 뭔가요?
그리고 그 루이 암스트롱 때의 규정이 왜 현재와 같이 바뀌었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
16/07/12 02:34
박태환 약물빤건 롤대회로 따지면 대회중에 핼퍼쓴격 스타중에 멥핵쓴격아닙니까 만약에 롤대회에서 몰래핼퍼를쓰다가 걸렸으면 장난아니였을텐데 약쟁는 아웃했으면
16/07/12 07:02
약쟁이를 징계풀리자 마자 올림픽 출전 시키는 나라에 메달하나 딴다고 잘도 국위선양이 되겠습니다. 세계적으로 비웃음만 안사면 다행이죠.
그리고 저 응원댓글들은..그냥 내부자들 논설주간에게 개돼지소리 들어도 정말 할 말 없는 수준이네요.
16/07/12 08:02
어차피 약해도 성적만 내면 후세사람들에게 칭송받는거야 일도 아닌거같네요
약을 5종류나 빨고 뛰었던 마라도나 케이스만 봐도 신의손이면 몰라도 약으로 까는건 거의 못본
16/07/12 09:21
글쎄요
저도 약 빤 선수 개인적으로 응원하진 않지만 그의 올림픽 출전에 국격손상 운운하기엔 국제적으로 불법도 아니고 당장 우리나라를 돌아봐도 약한거 들켰다고 은퇴는 커녕 징계기간 외에 추가로 자숙하는 경우도 잘 없지 않나요? 외국의 경우는 어떤가요? 약 걸리고 공식적 징계외에 무슨 자발적 자숙이나 출전제한한 사례가 많나요? 사실 저 같은 경우엔 옳든 그르든 일단 당장의 원칙이 정해져 있는데 그걸 국민 감정에 기대 임의대로 출전제한 하려던 시도도 문제였지 않나 하는 입장이라서요
16/07/12 11:31
동감입니다. 다른 나라는 모르지만 므르브보면... 당연히? 저도 박태환이랑 약쟁이들 별로 안좋아하는데 약쟁이 거품물고 달려드는 분들보면 뭔가 좀 이상해요 어떤 심리인지... 팬이었으면 딱 애증의 존재일텐데...
16/07/12 10:08
응원하지 않습니다. 이중처벌은 안되고 규정에 따라 나갈수 있다니 그런가보다 하겠습니다만... 끝나고 나서 그동안 맘고생이 심했네 어쩌네 이딴 드립은 안해줬으면 좋겠네요. cf 에서도 안보이길 바랍니다.
16/07/12 10:12
규정상 문제가 없다면 나가는거야 뭐 안말립니다. 대신 응원은 못해줄것 같네요. 다른 스포츠의 약쟁이들도 규정대로 끝나고 선수생활하는것도 뭐 제가 말릴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그냥 응원을 안하는게 제가할수 있는 최선이네요
16/07/12 10:29
수영은 진작에 약에 찌들은 스포츠고
올림픽 자체가 약물의 향연인데 박태환이라서 못나갈건 없죠. 징계다 받고 나가는건데. 응원합니다.
16/07/12 10:41
규정상 문제가 없다면 누가 말리겠어요.
다만 국민에게 보답/명예회복/속죄 뭐 이런 개소리는 안했으면 합니다. 올림픽 못나가서/성적이 안나와서 떨어진 명예가 아닌데 왜 그걸 올림픽 출전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_-;
16/07/12 11:13
박태환 실력이 문제죠...
박태환을 치고 올라갈 선수가 아무도 없는 상황이니 관련업에서 내심 보내고 싶었을껄요. 수영에서 노메달보다야 박태환이든 뭐든 메달 하나라도 더 따오는게 관련업계에선 더 이득일테니.. 충분히 실력도 있는 선수인데 왜 약을해서...
16/07/12 11:20
박태환측은 늦었네 뭐네 하며 억울해할 이유 없고. 대한체육회는 한심한 헛짓거리 하다가 체면만 구겼고, 저는 응원하지 않을 종목만 하나 늘었군요.
16/07/12 16:05
그거야 박태환 위상의 선수가 약을 먹은적이 없기 때문이죠.
스포츠선수가 약을 먹다 걸려서 욕을 먹는걸 하나 걸려라 로 표현하시는걸 보면 스포츠에서 약물복용이 얼마나 중죄인지 인지하지 못하시는듯 하네요. 대통령으로 치면 부정선거 하다가 걸린겁니다. 욕을 안먹겠습니까
16/07/12 14:18
과정이야 어쨌든 결과만 좋으면 장땡인 사회풍속이 가져온 결과죠. 메달을 따더라도 약빨이라는 오명을 안고가야 할 겁니다. 그래도 나중에는 메달기록만 남으니 악착같이 가려고 하는거겠죠
16/07/12 14:39
박태환이 지난번 올림픽때 빨리 귀국했다 협회랑 갈등이 커졌는데... 결과론적으로 쾌심죄가 크게 적용된듯요
어차피 제소하면 보내줄수밖에없긴 했는데.. 박태환에게는 최악의 결과네요
16/07/12 18:06
네, 아닙니다. 전 약쟁이들의 전형적인 레파토리인 남성 호르몬 투약을 몰랐다는 박태환의 변명 자체를 안 믿거든요. 박태환의 주장에 따르면 본인의 호르몬 수치가 낮아져서 치료를 했다는데 그럼 수치는 왜 낮아졌죠? 여기에 대해 박태환 측은 입을 다물고 있고 그 이유는 뻔합니다.
16/07/12 19:13
약물이 걸렸는데 아름다운 은퇴는 아예없고 약쟁이로 끝나느냐 아니면 약없이도 능력은 있었냐로 나눠지죠
그대로 은퇴하게되면 가뜩이나 협회와 사이도 나쁘고 약쟁이로 찍혀 끝나는거죠 약쟁이마크만이라도 떼어놓아야 되니 여론도 끌여들이고 법도 제소해보고 그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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