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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30 10:09
조던이 "날 이길 수 있는 자가 있다면 코비" 라고 했었죠.
저에게는 조던 다음으로 가장 멋진 선수였습니다. Thanks Kobe Brilliant~!!
15/11/30 10:16
사실일지언정 그로인해 기분상할 사람이 있다면, 자제하는 것도 미덕이겠죠.
제가 본문을 올린 이유가 코비가 절대 은퇴해서는 안되고 오래오래 해먹어야한다는 의도로 올린게 아닌데 말이죠. 그렇게 끄집어내야만 속이 후련한가요?
15/11/30 10:22
속이 후련한건지는 제가 저 댓글 쓴 분이 아니니 모르지만 이 글은 단순 코비 은퇴를 알리는 정보글에 가까운데 거기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이 굳이 라는 표현을 들을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15/11/30 10:48
단순 정보글로만 보이지 않네요.
뭐든 TPO가 중요한데, 못할 말은 아니지만, 안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올시즌 코비나 팀을 평가하는 글이 아니라 은퇴를 발표한 글이고 그를 아쉬워하는 글이니까요.
15/11/30 10:17
개인적으로 팬은 아니지만, 스타일을 바꿔서 더 오래뛰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고, 그런 생각을 가진 팀 팬들이 워낙 많아 그냥 쓴건데, 닉을 생각하니 기분 안 좋으실 수 있겠네요. 그 점은 죄송합니다.
15/11/30 10:20
사과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동안 팬질하면서 온갖 욕 다 먹는거 보면서도 이제는 통달했다고 생각했는데, 떠나겠다는 글에서마저
안타까운 댓글을 보니 울컥했네요..
15/11/30 10:20
레이커스 프랜차이즈의 팬이라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지요. 감퇴한 경기력을 인정하기보다 젊었을적 하던대로 미드레인지에서의 롱2를 자제하지 않는 TS 42퍼센트의 선수를 지켜보고있자면요. 코비 개인의 팬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레이커스팬이었다면 정말 작금의 코비를 강렬히 비난했을것 같습니다
15/11/30 11:11
공인과 운동 선수를 같은 잣대에서 보긴 힘들죠. 저도 한 선수의 은퇴 선언문에서 굳이 해야 하나? 라는 생각입니다. 임요환의 은퇴 선언문에 이런 댓글을 달면 어그로 취급 당할 것 같아요.
15/11/30 10:14
사실 코비가 패스 센스도 좋아서 스타일에 변화를 준다면 한 두 시즌은 더 이어나갈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뭐 그런 프라이드가 지금의 코비를 만든 것이겠지만.. 암튼 멀리서나마 그동안 수고했다고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15/11/30 10:19
코비도 던컨처럼 한발 뒤에서 서포터를 하며 팀을 끌어올릴 능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그러지 않은게 안타깝군요. 한 해만 스코어러는 포기하고 어느정도 플레잉타임도 줄이고 리딩쪽을 맡아보는건 어떨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마무리를 짓네요. 상당히 좋아하는 선수여서 더 아쉽군요
15/11/30 10:21
이상하게 커리어 내내 미웠던 선수지만... 이렇게 은퇴한다니까 좀 먹먹하네요... 사실 요새 너무 까이는 모습에 좀 맘이 많이 누그러지기도 했습니다.. 멋진 선수죠..
15/11/30 10:33
작년부터 슛팅횟수와 팀기여도는 누구라도 쉴드쳐주기 힘든 실정이었지만(작년 한해만 보면 쏠넘이 없다 코비말고 누가있냐라고 말은 가능했지만 올해
하는걸 보면...) 그래도 레전드는 넘버투 슈가에 탑텐에는 꼭 드는 레전드였는데... 그래도 이정도 말년이면 평타는 간다고 봅니다. (누구나 데이비드 로빈슨 같은 말년을 꿈꾸지만 현실은 유잉 올라주원이 더 많을테니까요) 이제 농덕후 기질을 코칭으로 살려 후배들 양성에 힘써주길 그렇다고 카렐린식 코칭 말고요(야 공격은 이렇게 조던형님 보면서 따라하면 쉽잖아! 나는 보면서 따라했는데 왜 니들은 보면서 못따라하냐? 이런식 말고..)
15/11/30 10:33
가네요 코비도. 전 그래도 코비의 탐욕과 오만스러움으로 손가락질 당했던 부분들이 나름 좋았네요. 슈퍼스타라면 그정도 욕심은 있어야 된다고 보기도 하고.. 감독하려나요? 코비 감독하는거 한번 보고싶은데
15/11/30 10:41
2주간 LA출장을 갔다가 오늘 아침에 한국 왔습니다. 기회가 있었는데 경기장에 못가본게 아쉽네요.
농구는 한 번도 보러간 적 없는데 스테이플스센터 구경도 할 겸 한 경기라도 보려고 생각은 했었는데 일정도 그렇고 컨디션도 그렇고 결국 포기했었거든요. 현재 상태가 어떻든간에 이런 슈퍼스타가 은퇴한다니까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15/11/30 14:10
레이커스 코비 데뷔한 해에 GM Mitch Kupchack 아들이 태어났다고 하는데, 지금 그 아들이 20살 대학생이라고 하더라고요.
15/11/30 10:47
팬은 아닌데.. 뭐랄까 어려서부터 봐온 스포츠의 대표적인 선수들이 이제 다 떠나가네요.
국내, 해외 다 합쳐도 이제 몇 안 남았어요. 센치해지네요.
15/11/30 10:57
조던 이후 유일하게 조던을 떠올리게 하는 선수였죠. 공수 모두 기본기 좋고 다양한 기술...
코비 시대 이후 사실 상 그런 흉내라도 내는 선수가 못 나오고 있었는데 그 시대가 끝이 나는군요. 은퇴 전에 한 경기 쯤은 터져주면 좋겠습니다ㅠㅜ 맘바ㅜㅜ
15/11/30 11:02
코비 짠해요..
묻어가는 질문으로.. 제가 올해부터 nba 제대로 보려고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다가.. 못참고 리그패스 질러놨습니다. 그런데, 영어도 딸리고.. 제대로 알아보기 힘들어서 잘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거의 주요 new 는 nbamania 에서 보긴 보는데.. 거의 매일 밤 spotv 에서 해주는 today's nba 를 제일 좋아합니다. 한글해설이니까요. 정리도 짧게 잘 해주고.. 그런데, 놓치면 다시 볼 방법이 없나봐요. spotv 홈페이지에서도 full 영상은 없고, 거의 2분 수준으로 짧게 나오는 동영상만 있네요. 이거 지난 방송 다시 볼 방법 없나요?
15/11/30 11:35
지난방송은 리그패스만한게 없긴한데..이미있으시니 잘찾아서 익숙해지셔야할것같고 지금은 조금 침체지만 과거엔 매냐보다 훨씬컷던 다음카페 알럽느바 가셔도 소식이나 하이라잇영상 찾아보기 좋습니다
15/11/30 13:49
한국 해설은 없지만 리그패스가서 요약경기로 보시면 15분짜리 영상 제공해줍니다.
today's nba를 다시 보고 싶으시면 스포티비 홈페이지에 가서 편성표를 찾아보시면..
15/11/30 11:41
개인적으로 가장 간지나게 농구한다고 생각했던 선수였는데 아쉽네요. NBA 팬은 아니라서 나이를 저렇게 많이 먹은 줄은 몰랐는데
시즌 마무리 잘 하길 바랍니다.
15/11/30 11:42
저 진성 농덕후가 저렇게 말을 할 정도면 참..
호돈도 그렇고 코비도 그렇고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것은 정말 선수에게는 비극이 따로 없네요. 조던보다 위대한 선수가 되진 못했지만, 조던보다 열심히 하고 자기 일을 사랑한 선수였습니다.
15/11/30 11:47
이번 시즌 보면서서 내내 욕했는데 막상 또 저 글을 보니 슬쩍 울컥해지네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그 특유의 센스로 플레이타입을 바꿨으면 어땟을까 싶긴 하지만 또 제가 아는 코비의 모습은 그게 아니니까..
아마 코비 이후로 느바 선수를 이렇게 응원할일은 없을 거 같네요. 좋아했던 많은 선수들이 은퇴하고,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했던 선수가 가네요 흐..안녕 코비. 판타지 드래프트때마다 쟁쟁한 골밑자원 제쳐놓고 맨날 아저씨 1픽으로 뽑았엇어요. 마지막까지 건강히 뛰기를. P.s그래도 골스전처럼은...좀만 참아줘ㅜㅜ
15/11/30 12:00
지금 페이서스전 코비가 12분 뛰면서 야투 10개 (3점 3개 포함) 던져서 1-10을 하고 있는게 이 글을 읽는데에 몰입을 방해하긴 하네요.
15/11/30 12:08
또 한 시대가 저무는 군요. 얼마 안있으면 던컨도, 노비츠키도 떠나겠죠. 조던의 은퇴 이후 NBA를 이끌었던 인물들이 코트를 떠나는 걸 보면 세월 참 빨리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15/11/30 12:23
이번시즌에 차라리 잘하고 은퇴하길 빌었는데.....아 슬프네요 요새 진짜......요새진짜 별의별 조롱을 다 받고있는터라...
최근에 17 / 1 이라는 필드골성공률을 보고.......후....제발 후반기에 몸좀 추스려서 멋지게 은퇴했으면 합니다 ㅠ_ㅠ
15/11/30 12:27
뭐지??? 오늘 갑자기 은퇴하기로 했나??? 했더니 올 시즌 후 은퇴한다는거군요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서 오피셜인줄 알았더니, 지금이 첫 오피셜이군요... 느바팬으로서 전성기의 코비는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15/11/30 13:35
이러니 저러니 해도 코비 정도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현역은 던컨 정도뿐이고 역대로 따져도 거의 없죠. 레이커스에서 데뷔하고 단 한번도 이적없이 여기서 은퇴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큽니다. 그리고 진짜 레이커스 팬이라면 90년대부터 지금까지 레이커스랑 함께한 코비의 마지막에 만감이 교차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지금 말아먹고 있어도 코비는 분명히 레이커스 3연패 시절에 가장 큰 조력자였고(주력은 샼이니) 나중에 2번 우승은 본인이 팀이 주축이었죠. 레이커스에 5번의 영광을 가져온 주축중 한명이었습니다. 지금 말년에 말아먹고 있고 플레이 스타일좀 제발 바꿨으면 했지만 그래도 전 지금까지 코비가 레이커스에 기여한 정도로 덮고도 남는다고 보네요.
15/11/30 13:48
코비가 역대 NBA TOP10에 간신히 들어가는 수준이라, 그 정도 커리어를 가진 선수가 거의 없는 건 아니죠. 2번으로 한정지으면 모를까.
15/11/30 13:53
역대 평가로도 전포지션 10위권 내외고 슈팅가드에서는 전문가들이 조던에 이어 전부 확고한 2위라고 평가합니다. 거의 없는 거죠. 역대 nba 선수들이 몇명인데......;;;;;;이 부분은 뭐 저 어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차이겠습니다만 순수 커리어와 수상 경력만 따지고 들어가면 조던 이후의 스윙맨들 중에서는 코비가 독보적이죠. 2번에 한정 지으면 실적상 코비 위는 거의 없는 것을 넘어서 오직 조던뿐입니다.
15/11/30 14:14
2번으로서 확고부동하다고 하기에는 Oscra Robertson, Jerry West등도 있죠. 확고한 2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11/30 14:22
2번 2위는 사실상 확정이죠. 수상횟수 누적 기록 상징성 뭐 하나 코비가 확연히 밀리는게 없습니다.역대 탑10 뽑을 때 sg에서 2명 들어가는데 그 중 한 명이 2위가 아닐리가요. 조 매 버 3센 샼 던 코 정도가 탑 10 이야기할때 고정멤버들이죠
더군다나 빅O랑 웨스트는 1번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더 많죠. 2번 3위도 웨이드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구요.
15/11/30 14:49
글쎄요.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린 거라기 보다는 NBA, Bleacher Report, Slam, ESPN 및 기타 전문가들이 뽑은 순위 등에서 코비가 웨스트나 로버슨에 언제나 앞서지 많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상징성을 말씀하셨는데 상징성으로만 따지자면 안타깝게도 The Logo 가 위라고도 일부에서는 충분히 얘기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그렇게) 얘기하고요. Big O가 1번으로 더 자주 분류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West는 1번/2번 거의 균등할 정도로 분류된다고 봅니다.
역대 평가로도 전포지션 10위권 내외이지 무조건적으로 10위 안은... 또한 아니고요. 전문가들 평가는 갈린다 정도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15/11/30 16:05
20년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랄팬으로서 역사에 남을 선수를 지켜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코비에게 쓴소리) .......근데 슛좀 작작 쏴라 진짜!!!!!!!! 올해 야투율이 (무슨 야구도 아니고) 3할 1푼이야!!!!! 물론 팀에서 꼴찌고, NBA 전체에서도 꼴찌라고!!그런데 슛 시도수는 팀에서 단연 1위네?! 각종 효율성지표에서 당신이 NBA 꼴찌가 아닌 부문을 찾기가 더 힘들 지경이야!!! 참고로 3점슛도입 이후 역대 최저 야투율이 .366이야. 이대로면 무난하게 압도적인 신기록 세울 페이스다!!!! 아무리 레전드프랜차이즈여도 그렇지, 혼자 기분좋으면 다냐!!! 탱킹시즌이라고 해도, 어처구니없이 지는 경기들에도 한계가 있어!!! 어차피 탱킹해봤자 픽도 거의 넘어갈테니 별 소용도 없구만!!! 그래, 현지 관중들이야 레전드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볼 수 있으니 즐거울거야. 나도 그러니까. 당신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얼굴만 보여줘도 다들 좋아하지. 그럼 얼굴만 보여주면 충분할 거 아니냐!!! 되도않는 슛 좀 그만 쏘고 후배들에게 패스 좀 하라고!!!!!!!! 결국 오늘도 슛하다가 말아먹었잖아!!!!! 참고로 올시즌 당신 다음으로 많이 쏜 클락슨의 야투율은 당신보다 1할 5푼이 더 높아!!! 4할 6푼이라고!!!! 한창 경험치 모아줘야 할 랜들이나 러셀도 4할이 넘어가지. 근데도 패스 안하냐?!?! 더 열받는건 당신이 패스를 하면 또 무지 잘한다는거야!!! 오늘 경기도 멋진 패스 많이 보여줬잖아!!! 결국 할려면 잘할 수 있는데도 안하고, 굳이 슛을 쏴야겠다 이거냐!!!!! 팀이 지고 지고 또 지는데 별 생각도 안 들어?!?! 시즌 전에는 한발 물러나서 후배들을 지원하겠다면서!!!! 한발 물러나서 슛을 쏘겠다는 얘기였냐?!?! 레전드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올해는 당신이 뭘 하든 내버려두자는 얘기도 있는데, 반대로 레전드에게 시즌을 바쳐버려야 한다면 레전드가 뭔 소용이냐?! 올해나 작년부터 농구 보기 시작하는 꼬맹이들에겐 요즘의 레이커스를 뭐라고 설명해줘야 되지? "저 영감님은 그동안 많이 공헌해줬거든? 그래서 올해는 뭔 짓을 해도 내버려두고 있어. 너희가 처음 보는 이 팀은 맨날 지지만 그게 뭐 그리 중요하겠니" 이렇게 얘기해줘야 되냐?! 내가 당신을 존경했던 건 당신이 언제나 승리를 갈구하는 선수였기 때문이야. 당신은 항상 팀을 끌어올렸지. 필잭슨에게 갈굼을 당하고 법정투쟁에 휘말리고 샤킬오닐을 날려버렸어도 당신은 언제나 승리를 가져왔어. 그래서 레전드가 되었던 거지. 근데 이젠 당신이 팀을 끌어내리고 있어. 제발 남은 기간만이라도 생각을 바꿔줬으면 하는 바람이야. 서푼이라도 남은 존경심을 버리지 않게 해줘. 팀을 끌어올렸기에 레전드가 되었는데, 반대로 팀을 끌어내리면서도 레전드로 남겠다면 당신 개인이 아닌 레이커스라는 팀에 충성하는 팬들은 당신을 좋게 보기 힘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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