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1/29 18:58:38
Name kien
Subject [일반] [2][우왕] 키배의 최고봉은 vs 놀이죠. 김용 vs 톨킨
김용vs 톨킨  
대표작: 천룡팔부, 사조영웅전,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녹정기, 소오강호 vs  호빗, 반지의 제왕, 실마릴리온

설정의 방대함: 김용<톨킨
김용도 무협지에서 쓰이는 설정들은 많이 창안해내었지만 역시 언어 창조와 신화를 하나 써낸 톨킨이 좀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성의 활약: 김용>>>>톨킨
사조영웅전만 봐도 황용의 비중이 거의 30%, 곽정이 40& 기타 30%.. 그런데 반지의 제왕은 여성 비중이 굉장히 적죠.

재미: 김용>=톨킨
재미는 취향을 조금 타겠지만 현대의 신화를 쓰기 위해서 다소 딱딱하고 전형적인 영웅상을 그려낸 반지의 제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다면적인 인물들의 모습들이 보이는 김용의 소설이 좀 더 재밌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호빗들이 이런 엄격함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전체적으로 신화적 서사시라는 느낌을 주는 반지의 제왕에 비해서는 자유로운 인물상이 가능한 김용의 소설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파급력: 톨킨>>김용
아무래도 D&D를 포함해서 현대의 많은 판타지물의 게임, 소설, 영화들은 반지의 제왕의 그늘안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상의 공간을 만들고 노는 것이 재밌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톨킨을 보다 높이 평가해야 될 거 같습니다.
김용의 경우, 컨텐츠의 주도권이 주로 서양쪽에 있어서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장르내의 영향력인 측면에서도 톨킨이 우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론?: 결국은 취존이나 저는 개인적으로 김용쪽이 좀 더 재밌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1/29 18:59
수정 아이콘
반지의 제왕이 더 났네요. 제가 나오거든요.
같이걸을까
15/11/29 19:05
수정 아이콘
아 저도 나옵니다.
도끼를 들고요
커피마시쪙
15/11/29 19:06
수정 아이콘
쭝국서 공부한 제 친구에 의하면 김용 소설을 원문으로 읽으면 아트 그 자체라더군요. 번역된 소설만으로도 쩌는데...
15/11/29 19:08
수정 아이콘
톨킨소설은 영문으로 읽어야 제맛입니다. 문장 하나하나에 힘이 서려있어요.
커피마시쪙
15/11/29 19: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전 둘 다 불가능...ㅜ 외국어 좀 공부해야겄어요...ㅜ
15/11/29 19:11
수정 아이콘
저도 영어 못하는데 반지의 제왕 50주년 기념판 찾아보면서 읽었습니다. 톨킨소설은 영어를 한다고 순조롭게 읽는 책은 아닙니다...
유리한
15/11/29 19: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용좌는 더 이상은 원작수정을 안하셨으면 합니다.
천룡팔부 엔딩 바뀐거 생각하면 진짜.. 부들부들
진나라
15/11/29 19:16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때 사조삼부곡을 처음 읽고나서 무협지를 보는 눈높이가 확 올라가니 대여점에서 볼 만한게 없어서 짜증났던 기억이 나네요.
파란아게하
15/11/29 19:21
수정 아이콘
이런 토론 도대체 왜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둘다 안 읽어서...
더미짱
15/11/29 19:23
수정 아이콘
김용이요. 신조협려가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ㅠㅠ
테바트론
15/11/29 19:24
수정 아이콘
김용 옹이 용용죽겠지 하면 톨킨 옹은 토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김용 승
김정석
15/11/29 21:53
수정 아이콘
와 대박.....

님 신고
은때까치
15/11/29 19:26
수정 아이콘
저는 용이산다의 김용군이 제일.....
그것은알기싫다
15/11/29 19:28
수정 아이콘
용의 아들 용카르 슈타프로마
불곰드랍
15/11/29 19:29
수정 아이콘
제 인생 베스트 소설은 아직까지 소오강호입니다. 무협지를 이렇게 쓸수도 있구나 싶었네요..
15/11/29 19:33
수정 아이콘
김용껀 좀 짜증나는 전개가 있어서... 아무래도 톨킨 손을 들고 싶네요

설정 팔 것도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더 많아보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빨리 중간계 전쟁 영화로 다시한번 만들어라 이놈들아! 일루바타르부터 나오는 초창기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앙칼라곤 정도만이라도!
아하스페르츠
15/11/29 19:48
수정 아이콘
여성이 많이 활약하면 좋은 소설 좋은 작가인가요? 평가 항목 구성이 이상하군요.
15/11/29 20:03
수정 아이콘
에오윈과 같은 성차별(?)적인 논란에서 좀 더 자유롭다는 말이였습니다.
아하스페르츠
15/11/29 21:12
수정 아이콘
나름 비교할 순 있겠지만 다른 항목에 비해 중요도가 현저히 떨어져 보여서요.
ridewitme
15/11/29 20:54
수정 아이콘
리뷰어에 따라 충분히 평가항목에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15/11/29 19:52
수정 아이콘
영화화에서 톨킨 승!
아마도그리움
15/11/29 20:03
수정 아이콘
김용 선생님도 영화 및 드라마화된 작품이 많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신조협려, 사조영웅전, 의천도룡기가 만들어지고 있죠.
작품의 질 : 톨킨 승
작품의 양 : 김용 승
영화화로 말씀하시려면 무승부가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마저도 많이 봐준겁니다. 영화가 아무리 대단하고 평론가들이 좋다고 말해도 관객과 시청자가 없으면 소용이 없죠.
영화와 드라마 시청자 숫자로 계산해보면 김용 선생님의 압승일 듯 하네요.
(저는 2006 신조협려의 소용녀와 2008 사조영웅전의 황용이 최고였습니다.)
王天君
15/11/29 20:06
수정 아이콘
영화라면 동방불패가 왕 아닐까요?
*alchemist*
15/11/29 19:58
수정 아이콘
톨킨은 (본인이 만든거너 아니지만) 관련 사항만 파대는 학문도 하나 만들어냈죠...
더미짱
15/11/29 20:10
수정 아이콘
학문의 수준은 모르겠지만 김용도 "김학"이나 "용학" 등 하나의 학문분야를 만들어냈습니다.
https://namu.wiki/w/%EC%A7%84%EC%9C%B5
*alchemist*
15/11/29 21:22
수정 아이콘
오오. 그렇군요. 처음 안 사실입니다 @_@
그러지말자
15/11/29 20:14
수정 아이콘
덮어놓고 김용.. 특히 천룡팔부와 녹정기가 쌍절로 꼽히는데 격하게 동의합니다.
빼어난 재능의 주인공이 다 쓸고 다니는 전형적인 무협의 틀을 이미 반세기전에 깨버렸죠..
15/11/29 20:28
수정 아이콘
[우왕] 당연히 김용이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같은 한국인 아닙니까
대호도루하는소리
15/11/29 20:29
수정 아이콘
쓸대없는걸로 토론해주시죠..큭
15/11/29 20:35
수정 아이콘
결국 개인의 취향으로 끝나는 문제니까요. 크크크
아무리 토론을 해도 난 김용이 더 재밌는 데? 하면 끝나는 문제라서죠.
15/11/29 20:38
수정 아이콘
김용>>>>>>>>>>>>>>>>>>>>>>>>>>>통키
스푼 카스텔
15/11/29 22:26
수정 아이콘
피구왕 무시하시나요???
작은 아무무
15/11/29 20:57
수정 아이콘
김용이라고 해서 용이산다의 김용인줄....
남광주보라
15/11/29 22:04
수정 아이콘
톨킨옹 한표요. 간지나는 서양인 아닙니까.
포켓토이
15/11/30 14:57
수정 아이콘
김용의 영향력이 톨킨한테 뒤진다고 생각하기엔...
동양쪽에서 특히 중국에서 무협의 대중적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에 비해서
서양에서 판타지 문화의 비중은 아무래도 좀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물론 요즘들어 관련 작품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긴 했지만..
미국만 해도 판타지 따위.. 미국 특유의 히어로 코믹스 문화나
스타워즈 문화에 비하면 솔직히 마이너 쪽에 가깝지 않나요?
반지의 제왕 3부작이 영화로 대히트하기 전에는 일반인들에겐 듣보잡이었구요.
해리포터같은 것도 톨킨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 한다면야 할말 없지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295 [일반] [야구] KBO 보류선수명단 공시(임창용 방출) [82] 이홍기9672 15/11/30 9672 0
62294 [일반] 노홍철의 방송재개(tvN)와 복귀 심경 [64] 파란무테10683 15/11/30 10683 1
62293 [일반] 박보람/방탄소년단/백예린/버벌진트의 MV와 팬텀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6] 효연덕후세우실4498 15/11/30 4498 0
62292 [일반] PGR내의 두개의 세력 [61] kien11355 15/11/30 11355 5
62291 [일반] [KBO]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 확정 [41] 조교5357 15/11/30 5357 0
62290 [일반] [NBA] 코비 브라이언트 은퇴선언 [66] 코비 브라이언트10187 15/11/30 10187 5
62289 [일반] 이번 이벤트와 관련하여 관리를 소홀히 한 운영진의 해명을 듣고 싶습니다. [220] Igor.G.Ne15348 15/11/30 15348 23
62288 [일반] [스포] 내부자들 - 개조식 짤막한 리뷰 [17] 이진아5591 15/11/30 5591 0
62287 [일반] [시] 흙수저 [6] 마스터충달3477 15/11/30 3477 9
62286 [일반] 소설 [7년의 밤]을 통해 살펴보는 문장의 매력 [23] Eternity7299 15/11/30 7299 18
62285 [일반] 우왕 끝나서 올려 보는 감사노트 이야기. [13] 스테비아5325 15/11/30 5325 5
62284 [일반] [2][우왕]이라고 쓰는거 지금 뭐하는 짓입니까? [9] 스펙터8042 15/11/29 8042 13
62283 [일반] 곧 글쓰기 대회가 종료됩니다. [15] OrBef5668 15/11/29 5668 3
62282 [일반] [2][우왕] <- 이거 그만 좀 합시다. [169] DIOS15575 15/11/29 15575 81
62281 [일반] [2][우왕] 찍먹은 당췌 머하는 습관입니까. [13] 만우3917 15/11/29 3917 3
62278 [일반] [2][우왕] 야구 vs 축구 (부제 : 소재는 롸끈하게) [99] 신용운6138 15/11/29 6138 0
62276 [일반] [2][우왕] 키배의 최고봉은 vs 놀이죠. 김용 vs 톨킨 [35] kien6729 15/11/29 6729 0
62275 [일반] [2][우왕] 그 많던 돈가스는 누가 다 먹었을까 [16] 잉요미4870 15/11/29 4870 3
62274 [일반] [2][우왕] 약 빨고 쓰는 토론글 - 오크는 왜 취익거리는가 [31] 나루호도 류이치6342 15/11/29 6342 0
62273 [일반] [2][우왕] 다들 글들을 너무 잘쓰시는거 아닙니까? [31] 같이걸을까3710 15/11/29 3710 0
62272 [일반] [2][우왕] 둘이서 제주도가면 여자친구 생기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52] 대호도루하는소리6787 15/11/29 6787 0
62271 [일반] 구자형의 넷텔링 두 번째 이야기 "달의 위성 2부 by 마스터충달" [17] 북텔러리스트3963 15/11/29 3963 33
62269 [일반] 영국과 미국에서 기록을 세운 아델 [19] 비타에듀7341 15/11/29 734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