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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1 23:06
수도에 사는 시민 외에도 다른 여러 경로로 획득할 수 있었지요. 공훈을 세운다거나, 저 천인대장처럼 돈을 쓴다거나 하는 등으로 말입니다.
15/11/21 23:01
바울과 예수 제자들이 불가원 불가근한 관계인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죠.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은 문자 그대로 엄친아 금수저 엘리트였는데 예수 제자들은 무지렁이 시정잡배 촌놈들였고, 바울은 코스모폴리탄이었는데 예수 제자들은 유태교 분파주의에서 허덕였으니까요. 당대에 바울처럼 크리스트교를 이론적으로 정초해낼 수 있는 인물이 있었던 게 역사적인 행운이지요. 다른 사도들 할례네 무할례네 이런 거 가지고 머리 싸매고 있을 때 바울 혼자 깡다구 좋게 'PC(율법) 지킨다고 의롭게 된다치면 예수는 개죽음 당한 거다'라고 일갈하기도 했고.
15/11/21 23:02
호오 이거 굉장하군요 돈으로 시민권을 사들였다구요.
전 태어나면서부터 시민권자입니다. 순순히 우릴 놓아준다면 고소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15/11/21 23:04
재미있는 에피소드입니다.
"너 로마 시민권자라고? 나 엄청 돈 써서 겨우 얻었는데?" "난 태어나면서부터 시민권자임. 깝 노노" "아이고 잘못했습니다" 역시 금수저는 이길 수 없습니다 (흑흑)
15/11/21 23:24
그리스도교란 물건이 그리스도의 그리스도교인지, 유대민족 12제자의 그리스도교인지, 로마인 바울의 그리스도교인지..
그리스도는 남긴 글이 없고, 죽은 자는 말이 없구나!
15/11/21 23:47
뭐, 소크라테스도, 부처도, 마호메트도... 직접 쓴 저작은 없으니까요.
대부분 제자들 및 추종자들이 그 사람들의 언행을 적어놓은것들... (공자의 경우는 제가 잘 몰라서 뺐습니다;;)
15/11/22 00:21
공자야 학자연 하신 양반이고, 전통적으론 십익도 치지만 아닐테고, 하은주의 문물제도를 정리해서 공자학당이 예기 같은 백과사전+기타 논문을 쓸 수 있는 자료를 보존시킨 것으로 보이고요. 일단 춘추필법으로 유명한 춘추의 저자인건 분명하지요.
무함마드는 꾸란을 구전으로 직접 전했고, 문자로서의 꾸란도 무함마드의 구술을 받아적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부처는 자기의 건조한 사상을 논리적으로 전한 부분이 초기경전을 보면 남아 있어서, 교조의 단편적 언행을 다시 나름대로 체계를 짜맞추어 선포한 것보단 자기입장이 분명한 편인거 같습니다. 소크라테스는 그냥 플라톤입니다?
15/11/22 10:43
평양시민 가지고는 안 될 듯 하고... 북한하고 비유하려면 그 반란집단이 말하는 자칭 백두혈통 쯤은 되어야 이야기가 되겠지요.
15/11/22 12:21
백두혈통은 북한 사회 내에서도 최고위층입니다. 로마 시민권과는 비교가 안 되죠. 굳이 비교를 한다면 로마 시민권자 중 원로원 의원 중 나름 실권이 있는 (속주총독 임명을 노릴 수 있는 정도) 계층 정도는 되어야지 백두혈통과 비견이 되겠죠.
15/11/22 13:17
제가 미국시민권 캐나다 시민권 이중국적자입니다. 일년전만해도 한국시민권 가지고 있었으나 군복무문제로 포기했고요. 제 코멘트는 실제 당사자로써 판단한 의견이고, 분명 미국에는 시민권 보유와 무관한 "은근한" 인종차별이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을 보유한 타시민권보유자와 국내 타 인종과의 차별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혹시 궁금하시다면 쪽지 보내주십시오.
15/11/22 13:53
아무 생각 없이 단지 반대를 하고 싶어서 툭툭 끼어서 딴지나 거는 프로 반대러들은 정말 혐오하거든요. 그리고 반말 찍찍 싸는 인간이 이런 말을 할 '자격' 이 되나요? 크크크
15/11/22 14:20
나루호도 류이치 님// 저는 장담하건데 단지 반대를 하고싶어서 님의 댓글에 끼어든 것이 아닙니다. 그냥 님의 댓글에 현지인으로써 답변을 한것이고요. 또한 어떤 관점으로던 "미국 시민권이면 다른 나라에선 처벌이 힘들다"라는 언급에는 동의가 힘듭니다. 상식이 안통하는 극단적 음모론자가 아니고서야 누가 그 말에 동의하겠습니까..
그리고 님 또한 짧은 한 줄의 답글을 달면서 원글의 어떤 부분에 대한 감상인지를 밝히지 않으셨는데 제그 어떻게 그것까지 헤아리겠습니까.
15/11/22 23:18
가렌 님// 또한 어떤 관점으로던 "미국 시민권이면 다른 나라에선 처벌이 힘들다"라는 언급에는 동의가 힘듭니다.
-> 진짜 정말 몰라서 그러는건지... 정말 다른 나라에서 미국 시민권자를 함부로 대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상식이 안 통하는 극단적인 음모론자가 아니라 그냥 '현실' 을 바라보기만 해도 충분히 많은 사례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대체 상식이 없는 쪽이 어느쪽인지... 반대를 하고 싶어서 끼어든 것은 아니되 지금 모습을 보면 단지 반대를 위해서 말도 안되는 뻘댓글을 달고 있는것으로 밖에는 안 보입니다. 이런걸 '우기기' 라고 하죠. 개인적으로 정말 혐오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을 기반으로 댓글을 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논쟁에서 이기기 위한 목적으로 말도 안되는 댓글을 다는거... 어린애들이 떼쓰는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아 맞다, 하긴 '사실' 을 제대로 인식할 능력이 없는 분이니... 뭐 논리력과 사실인식능력이 부족한 분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능력이 안 되는데 어쩌겠어요. 그리고 기본적인 '독해력' 이 있으면 본문과 충분히 연계해서 생각할 줄 압니다. 본인의 능력부족을 남 탓으로 돌리지 마시죠. 그 정도는 기본적인 '독해력' 에 속하는 부분입니다. 기본조차 안 되어 있으면서 남 탓을 한다는거.. 창피하지 않으세요? 참 전체적으로 봐서 토론할 능력이 전혀 없는 분이네요. 타국까지 가서 뭘 배운건지..
15/11/22 17:49
그건 님인듯 싶네요. 왜 본인이 벌점을 받았나 생각해보시죠.
이렇게까지 말 해줘도 저 포함 지적하는 사람 모두가 난독에 잘못 지적하는거고, 본인은 티끌 하나 잘못한게 없다고 믿으면서 평생 정신승리하시겠지만요. 댓글을 통해 대충 수준이 짐작이 가니 더 이상 댓글 안 달겠습니다.
15/11/22 23:25
인간사료 님// 본인이 먼저 그 따위로 댓글 달면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되나요? 님은 난독이 문제가 아니라 무례한것이 문제입니다. 본인이 먼저 예의를 갖추지 않으면 타인에게 뭐라 할 자격도 없어집니다. 댓글을 안 달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다른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서 '예의' 라는 것좀 배우시죠. 먼저 그 따위로 댓글달면서 이런 댓글 다는거보니 진짜 웃기지도 않네요.
그리고 열심히 댓글 달면서 '더 이상 댓글 안 달겠다?" 크크크킄 아놔 진짜 유머도 이런 유머가 없네요? 그러면 지금까지는 열심히 왜 댓글 달았데요? 뭔가 자기자신은 뭐 잘한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결국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인간일 뿐입니다.
15/11/22 11:38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확실히 xian님 말씀처럼 북한같은 사회는 되어야 비유가 되겠네요. 좀 놀란게, 로마 시민권의 힘도 힘이지만 로마 시민인지 아닌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대충 행색보고 감금하고 구타하고 고문한다는게.. 헬조센이니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니 하는 말에 동감하다가도, 이런 글 볼 때마다 세상은 분명히 발전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15/11/23 00:44
위에서 많이들 잘못했다는 사람이 누군가요??전형적인 자기만 똑똑하다 믿는 사람이네요. 답없는 사람이네요 좋은글에 이제 그민하렵니다. 정신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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