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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1 17:26
순수하게 종교의 입장에서 봐도, 개종하면 법적으로 징역부터 사형까지 처벌하는 종교가 정상으로 보이지도 않고, 여타 종교와 단순 비교하는 것도 괴상한 거죠.
15/11/21 18:39
새뮤얼 헌팅턴이 종교 프레임을 공고히 한 대표주자 중 하나입니다.
경제 전쟁을 종교 전쟁으로 만들었죠. 그래서 헌팅턴에 대한 반박, 비판은 꽤나 많습니다. 저 역시 헌팅턴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편이고요.
15/11/21 17:44
진짜 복잡하죠. 이번 프랑스 테러만 해도 10~11년 중동 민주화운동 11년 리비아내전 11년 3~9월 오디세이 새벽작전. 15년 9월 27일 공습.. 과 엮여 있는터라 이걸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어요.
석유도 같은 석유가 아니라(중동껀 황이 섞여 있어서 탈황제거장치가 정유시설에 있어야 하는데 유럽 대부분 국가에는 이게 없습니다. 그래서 경질유가 필요하고 리비아를 프랑스가 주도해서 두들긴 이유이기도 하지요) 미국 - 유럽간의 입장차이도 있고(이게 리비아 86년 1차 공습. 엘도라도 협곡작전에서 영국 미군기지발 미군기가 스페인 프랑스 영공 통과 못하고 공중급유기에 공중급유 해가면서 뺑 돌아와야했던 배경..미국은 중동에서 기름받음 땡이니까요..) 그걸 팬암기 폭발사건을 일으켜 보복을 하고.. 또 공습받고.. 분명 처음 시작은 종교로 시작을 했는데 이게 싸우다보니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르다보니 인종문제, 돈, 권력, 외교, 각종 기타 문제까지 버무려져서 답이 안나오게 되어버렸네요. 웃긴건 중동의 독재자들은 대부분 세속화되어 있다는 겁니다. 사우디처럼 다수파가 아닌게 대부분이라.. 시리아의 경우도 소규모 지파죠. 이렇다보니 소수파들과 하다못해 기독교까지 보호해주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러니 독재반대 = 민주화 = 선이 아니라 독재 반대 = 다수파의 정권쟁탈 이렇게 흘러가버리죠.. 리비아 내전의 이유이기도 하구요.. 1인 1표로 가면 질 수가 없거든요.. 거기다 세속화다보니 경제발전에 신경을 씁니다. 특히 석유나오는 곳에서 더더욱.. 이러니 중국애들이 좋아라하죠. 미국아 봐라. 중동이나 우리나 너네식 민주주의 안해도 경제발전 이룩하고 있거든? 이런식..(물론 그 안에는 통계도 안나오는 인구를 갈아넣던가 땅파는데 500원짜리는 고사하고 100달러짜리 지폐가 나오는 상황들이지만..) 리비아나 시리아나.. 민주화운동 10~11년 아랍의 봄이 없었다면 지금까지의 사태는 안왔을 겁니다. 이걸 보면 민주주의는 분명히 피를 먹고 자라는 것 같아요. 그러나 시리아 사태는 정말 답 안나오네요. 이러니 중국이 미국식 민주주의를 까대지..
15/11/21 17:49
일단... 같은 신을 믿는다고 해서 같은 종교, 또는 이웃이라고 전제한다는 것 부터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유대교에서 갈라져나온 크리스트교를 믿던 중세 유럽에서도, 루터라는 사람이 종교개혁이라고 신교를 만듦으로써, 유럽 전체가 종교전쟁에 휘말리고, 그 와중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박해당하고, 추방당했습니다. 하물며, 유대교의 배다른 형제급인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와 접점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죠. 사실상 현대 카톨릭도, 종교개혁 이후로 자체적인 개혁 과정이 있어서, 중세 카톨릭의 아들뻘이라 친다면... 이슬람과 기독교(신교, 구교 포함)는, 고조할아버지대에 갈라진 친척쯤 됩니다. 성씨는 같을지 몰라도, 사실상 남이죠. 정리하자면, 기독교 -> 로마-중세카톨릭(아버지) -> 초대기독교(할아버지) -> 유대교(증조할아버지) -> 아브라함(고조할아버지)의 첩실이, 이슬람의 시조인 이스마엘입니다. 정실이 유대교의 2대라 할 수 있는 이삭일테고요.
15/11/21 18:42
저는 세계 정세에서 종교를 분리하고 싶습니다. 제정 분리가 근대 정신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동양의 입장에서 보면 같은 신을 믿는 다른 형식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아브라함의 첩실... 그건 기독교에서 흔히 말하는 민족의 유래를 설명하는 방식이고, 비교종교학으로 봐도, 아브라함에서 비롯된, 아브라함 종교 계열일 뿐이에요.
15/11/21 17:54
저는 중동 문제를 과하게 종교의 탓으로 돌리는 것을 경계하지만, 반대로 종교의 탓을 아예 면제하고 모든 것을 사회 탓으로 돌리는 것에도 반대합니다. 예를 들어 보지요. 만일 중동이 지금 상황과 지금 조건 그대로지만 종교만 무교로 바뀐, 하다못해 기독교로 바뀐 평행 지구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상황에서도 (무교 or 기독교) 극단주의자들이 자살 폭탄 테러까지 하는 동력을 낼 수 있었겠습니까? 저는 대단히 회의적입니다.
그렇다면 종교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그게 단순히 기독교와 이슬람이라는 서로 다른 종교를 믿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든, 아니면 이슬람 자체에 문제 있는 교리가 있기 때문이든지요.
15/11/21 18:00
어느 대체역사소설에서는, 타임머신을 개발한 과학자가 과거로 가서 무함마드를 기독교로 개종시키고 이제 평화가 올거라고 자부하면서 현대로 돌아왔더니, 아랍 기독교와 미국-유럽 기독교가 피터지게 싸우고 있더라는 얘기가 있죠.
저는 사회/종교를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조금만 살펴봐도 사회와 종교는 서로 영향을 끼치는 관계인걸요. 중동지역의 복잡한 역사와 정세를 이해하기는 싫으니 단순하게 판단 내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로 빠지는 함정이죠.
15/11/21 18:07
공감이 가네요. 사실 구교와 신교도 엄청 피터지게 싸웠고,
솔직히 이슬람 vs 기독교보다 더 치열하고 무자비하게 싸우고 있는게 수니파 vs 시아파기도 하고요. 파키스탄과 이란의 국경지대에서는, 아직까지도 입국할때 '알리'라고 사인하느냐, '무하마드'라고 사인하느냐를 확인해서, 반대 종교면 그 자리에서 총살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매년 시아파의 교조인 '알리'의 기념일이면, 여기저기서 시아파들이 축제를 벌이고, 이걸 수니파들이 학살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파키스탄에서 주재원으로 있던 지인의 얘기를 들어보니.... 이건뭐...;;
15/11/21 18:18
아랍 기독교와 미국-유럽 기독교로 나뉘었다면 바로 그게 갈등의 씨앗이죠. 바로 '서로 다른 종교를 믿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15/11/21 18:27
아, 그러니까 그 소설에서 가정한 아랍 기독교와 미국-유럽 기독교는 현실의 구교-신교와 달리 완전히 같은 기독교(교리라든지...)인데 지역만 달라서 싸운다고 가정된 건가요? 그렇다면, 역시 가정일 뿐이지만, 저는 그런 세계의 중동 문제의 양상은 현실 세계에서처럼 극단적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5/11/21 18:37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종교는 사회와 분리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저런 일이 진짜로 일어난다고 해도 교리가 똑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종교탓이냐 사회탓이냐? 이런걸 나눠서 따지는 것부터가 (중동 지역에서는) 무의미하다는 거죠. 복합적으로 봐야하는 문제를 억지로 나눠서 보려해봤자 보이는건 없습니다.
15/11/21 18:44
저는 종교와 사회가 하나의 근원에서 나온 존재라고 해도, 문제를 통째로 해결하려는 것보다 부분 부분 쪼개어 생각하는 게 더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사회 문제는 그것대로 해결해야겠지만, 종교의 차이로 인한 분쟁은 엄존하며 이건 이것 나름대로 논의할 가치가 있습니다.
15/11/21 18:55
보론하자면, 통합적인 해결책을 추구한다고 그것이 '현실 세계'가 아니라거나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종교를 독립적으로 해결하는 게 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뿐이죠.
15/11/21 18:59
유르프세주 님// 그렇게 복잡한 말을 하는 것도 아닌데 이정도도 이해못하고 착각한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자기가 모른다고 남들도 모르는게 아닌데 말이죠.
15/11/21 18:51
당연히 논의할 가치야 있지만, 생활의 단위가 종파와 부족인 중동지역을 하나된 국가에서 종교를 취미생활쯤으로 여기며 사는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오류가 발생하기 쉽지요. 그리고 종교의 차이로 인한 분쟁을 논하다보면 반드시 거기에 영향을 주고받은 다른 사회문제도 같이 논하게 되어있는데, 그럴거면 어차피 같이 따져야지 뭐하러 분리하는 수고를 하는지가 의문입니다.
15/11/21 19:16
안에서 보는 것보다 바깥에서 볼 때 오히려 더 객관적인 분석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한국인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한 외국인들의 글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종교 문제야말로 그러한 카테고리의 대표적인 논제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 생각을 100% 이해할 순 없겠으나 (같은 한국인도 이해가 잘 안 가는데, 언어 종교가 다른 외국인이라면야!) 오류를 줄이려 노력할 수는 있고, 무엇보다 저는 제 의견 따위가 중동에 영향력을 미칠 리 없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설령 오류 투성이가 되더라도 상대적으로 걱정은 좀 덜 드는군요. 하하
다른 사회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면 같이 이야기하거나 별도의 글로 또 하면 더 좋죠. 종교는 종교대로 논하고, 다른 건 또 다른 것대로 논하면 됩니다. 그게 꼭 '수고'인지는 의문이네요. 앞서 말했다시피 저는 종교만 따로 이야기하는 게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5/11/21 19:31
랜덤여신 님// 어째 말하다보니 얘기가 살짝 삼천포로 빠진 것 같은데, 종합적인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개별적인 분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논의할 가치가 있다는 랜덤여신님 의견에는 충분히 동의합니다. 단지 그 개별적인 분석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 의견들이 넷상에 너무 자주 보이다보니, 노파심에 댓글을 달아봤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5/11/21 18:25
이슬람 지역을 거의 통일한 오스만 투르크, 터키가 칼리프 지위까지 잡고 이슬람의 지배자로서 군림할 때는 괜찮았죠.
유럽 전체는 이슬람 전체보다 강했지만 하나의 국가로선 오스만이 제일이었을 때. 그 시기에 오스만 제국에서 기독교도가 군사령관까지 오를 수 있었죠. 고위직이 원하면 자기 아내와 딸을 기독교도로 할 수 있었고. 지금은 말짱 꽝.
15/11/21 18:48
현대 중동의 문제는 그 오스만 투르크 시절부터 기원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강력한 힘으로 찍어누르기는 했으나 직접 통치하기에는 영토가 너무 방대했기에 제국은 종교적 권위에 의존하는 느슨한 정치결사체가 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중동 지역 사람들의 생활단위는 '국가'가 아닌 '종교와 부족'이 되었기에 근대 국가로의 이행에 실패했다는 식이죠. 뭐 이게 오스만 탓은 아니지만요.
15/11/21 18:35
시리아나 이라크나 이미 국가로써 그 기능을 잃어버린지 오래인지라 게다가 IS가 수니파의 지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군사활동으로 IS를 몰아내는 것은 너무 힘들어보이네요.
아사드가 러시아를 백그라운드로 반군을 몰아내고 다시금 정권을 잡을려고하나 20만 넘는 국민들을 학살한 상황에서 수니파는 물론이요 시아파도 쉽사리 지지를 해줄까 의문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중동 외 국가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뭐한다고 나서는게 일을 더 크게 벌였던 역사를 봤을 때 중동 자체내에서 해결할 여력을 주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려면 국경을 새로 그어서 일단 각 집단의 세력을 인정해주고 그 집단끼리 외교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주는 방향으로 나서야하지않을까 싶네요.
15/11/21 20:03
이점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진시황이란 존재가
크다고 항시 느끼는게 중동이나 유럽이 중국같이 모든 지역문화와 차 갈등까지 모두 싹다 녹여버려 하나로 만들어낸 말그대로 민족혼합 용광로라 토대를 만든 진시황같은 인물이 적절한 때에 안나와 저렇게 갈갈이 나뉘어져 계속 싸우고 뭉치고 다시 갈라지고 하는것을 봐서인데 혹 민족인종을 모두 아울러 몽땅 다 녹여버리고 새로운 민족을 만들어 내는 대사건 예로 1.2차 모두 쌈싸먹을급 세계3차대전이 일어나 모두 쟂더미가 된후 진시황급 카리스마의 지도가 나와준다면 나아지고 해결될수도 있지 않을까....물론 꿈이겠지만요
15/11/21 21:53
그 와중에 우리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여자들은 군인에게 수난을 당하고
반반한 여자들은 높은 분들의 13번째 첩실이 되고 우린 징병되어 이름 전장터에서 잡초피우는 거름이 되겠죠... 그리고 삼국지와 진시황때처럼 이민족(외계인?)의 침입이 시작되는데... 본격 혹성탈출 시즌3 혹은 핵전쟁?
15/11/21 22:05
진시황이 그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분서갱유'죠.
근대에, 그것과 비슷한 시도를 했던 사람이 있었으니... 캄보디아의 폴 포트구요(...) 뭐, 북한도 비숫한 상황이긴 하군요. 간단히 말해서, 똑똑하고, 말 많고, 신념 강한 사람들은 다 죽여버리고, 지도자의 방침에 어긋나는 모든 매체들은 전부 불태워버리면, 위아더월드, 러브앤피스가 찾아오는 겁니다(?)
15/11/21 22:16
왕이 용돈 주거든요. 진짜로 먹고살게 해줍니다. 기름 판 돈으로 말이죠.
그리고, 사우디는 입헌군주제가 아니라 절대왕정입니다. 왕의 말이 곧 법인거 맞아요.
15/11/21 22:31
저는 이슬람이라는 종교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영적인 수행>으로 출발한 기독교 (적어도 초기 기독교는) 와는 다르게, 이슬람은 처음부터 정치 운동이었거든요. 종교의 창시자 무함마드 본인이 정치 지도자였으며, 군사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이슬람에 저항하는 이들을 죽이는 것을 허용했으며, 따라서 이슬람의 교리에서는 이슬람에 대항하는 이들을 죽이는 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기독교의 경우, 초기 사도들이나 예수는 그 어떤 종류의 폭력에도 반대했었죠. 그들의 목숨이 위협당하는 상황에서는 그냥 순교하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현세에 있는 게 아니라 내세에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슬람은 처음부터 현세에서의 운동이었고, 저항하는 이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무함마드 본인이 그리하였구요.
15/11/21 23:13
종교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논의하는 건 미루고 싶습니다.
저는 각 종교에서 말하는 바를 가치판단 없이 일단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나의 종교는 옳고 너의 종교는 그르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한 논의는 PGR21에서 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5/11/21 22:45
개신교와의 비교에서 엄연히 말하자면 삼위일체가 부정되기 때문에 같은 신이라고 하기에는 힘들고.. 또한 율법도 다르죠. 개신교의 율법은 구약에서의 율법을 예수님이 신약에서 재정립 한것이기 때문에, 이게 부정되면 다른겁니다.
15/11/22 02:20
민주주의자가 많아진다, 민주주의가 퍼진다고 중동이 나아질거 같지는 않습니다.
(아프리카와도 일맥상통하는) 서구 열강의 원죄, 자원의 저주, 일정부분 비틀린 종교의 후진성 등등... 잘못된 곳은 많으며 이 사회는 어느 한 곳을 수술한다고 건강이 회복되는 그런 경우가 절대 아니죠.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뜯을 수가 없으니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짚자면 저는 종교보다도 경제적인 점을 보고 싶습니다. 사우디 같은 예시요. 정치가 후진성이고, 와하비파를 뒤에서 지원하는 등의 종교적 후진성 등등... 이 있지만 자원의 저주를 극복하고 일단 국민들이 (정치에 눈감고 사치를 즐길지라도) 먹고 살만은 하니까 평화라는 것이 (불안한 평형이라고 해도) 있기는 하니까요. 일단 그렇게 평화라는 상황이 정착된 후에나 종교적인 면 등 다른 환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봐요. 물론 그렇게 시작한다고 해도 그 다음 방법도 잘 안보이고 그 끝도 안보이는 정말 천로역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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