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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1 11:24
전체적으로 내용은 좋은데 1번에서 CPU 의 성능 차이를 말씀하실 때, passmark 는 전혀 신뢰할만한 자료가 아님을 말씀드리며, 데스크탑 CPU 의 경우 전력소모를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성능을 동일하게 맞추어서 나오기 때문에, 같은 모델 명의 씨피유는 부하프로그램을 걸어보면 개별 물건간 성능의 다름이 1% 도 안됩니다. 거기에다가 메인보드에서의 버스클럭 설정 (99 ~ 101 사이) 에 따른 1~2% 의 차이 정도가 추가되는 정도고요. 그런데 이 차이는 CPU 자체의 차이는 아니죠.
모바일의 경우에는 데스크탑과 같이 '성능만' 신경 쓸 수 없고 전력소모 (는 곧 발열) 도 거의 대등한 정도로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다른데, 저부하에서는 성능 기준 (제원에 표시된 최대클럭), 고부하에서는 전력 기준으로 조정하는 방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15/11/21 11:35
맞습니다.
제가 예시를 휴대폰으로 들었는데 말씀주신대로 passmark 자료는 데스크탑/노트북 CPU라서 사실 잘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벤치 질도 그렇고, 다른 시스템에서 다른 사람들이 측정한 결과라는 것드 그렇고요. 보드나 기타 요소가 많이 작용되었을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말씀주신대로 이런 CPU는 파워보다는 성능이 우선이라 성능 차이는 크지 않고요, 대신 파워 크기가 있겠죠. 해당 내용을 수정하겠습니다. 사실 좀 부정확하더라도 이 정도 규모의 샘플을 웹에 그래프로 딱 올려놓은 자료를 찾기 힘들더군요. 게으름의 산물입니다...
15/11/21 11:35
잘 읽었습니다.
TSMC가 제 기억으로는 아직까지 반도체 분야에서는 1위를 하고 있는걸로 아는데, 45nm에서 바로 28nm로 가면서 욕을 참 많이 먹었습니다. 본문에 나온 것처럼 공정이 바뀌다보니 수율이 엄청 떨어졌기 때문인데, TSMC는 그걸 생산량으로 밀어부쳐서(...) 해결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좀 수율이 안정화 되나 싶더니 10nm대의 공정을 적용하고 있네요. 이제는 계속해서 도입되는 새로운 공정에서 얼마나 좋은 수율과 안정성을 보이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 같습니다.그리고 PC에 사용되는 CPU나 GPU는 좀 덜하지만, 모바일은 아무래도 전력소모와 발열이 민감하다보니 위에서 말씀하신 안정화 부분이 좀 더 드러나지 않나 싶습니다. 엑시노스 4412도 그랬고, 스냅드래곤 600, 800도 그랬고요. 특히나 스냅드래곤 800은 애초에 버전이 여러개 나왔고, 수율 문제로 삼성 갤럭시 S4 LTE-A와 갤럭시 노트3에만 (GPU)클럭이 높은 버전이 공급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수율이 안정화 되고는 스냅드래곤 801(CPU,GPU)로 리네이밍 되어 나왔죠.
15/11/21 12:10
최근에 제기된 건 성능차이가 아니라 전력소모 차이였고, 이 글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샘플 수가 충분하지 않아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15/11/21 11:56
아직 루머들만 있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뭔가 있을 것같은 분위기입니다.
모뎀만 생산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예 전부 다 10nm로 내려가는 김에 같이 간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15/11/21 15:54
원래 인텔에서도 arm 프로세서를 생산했었습니다.
strongarm이라는 이름으로 생산하다가 XScale로 변경했었죠. 현재 해당 사업부는 Marvell에 매각되어 더이상 인텔에서 생산하지는 않습니다.
15/11/21 12:45
1. 붕어빵 틀이 더 최첨단으로 바뀌어도 공장아저씨들이 새로 적응하는 도중에는 불량붕어빵이 좀 나온다.
2. 그러나 붕어빵경쟁은 너무 치열해서 공장아저씨가 적응을 하기도 전에 더 고급 틀이 자꾸 도입된다. 그러다 최근 별셋 붕어빵공장은 밀가루 반죽 두께를 12nm로 더 얇게 구워서 팥을 더 넣을 수 있는 틀을 도입했다고 한다. 3. 그렇기 때문에 인기기업 사과붕어빵회사에서는 납품량을 채우기 위해 여러 공장에서 다른 틀로 만든 붕어빵이여도 팥의 양과 모양새가 기준 내라면 그냥 오케이하기로 했다. 4. 그래서 어떤건 팥이 많이 들어갔고, 또는 밀가루 반죽이 두껍거나, 어떤건 모양이 좀 클 수 있지만 일단 전부 붕어처럼은 보이고 팥도 일정이상은 반드시 들어가게 생산된 것을 팔게 되었다. 5. 그러니 붕어빵에는 뽑기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라고 이해했습니다. 분어빵먹고싶당
15/11/21 13:26
뽑기 나름이라는듯 합니다. 즉 아이폰에 아이가 들어있을 수도 있는 것이죠. 잠금화면을 풀때마다 12ndb로 에밀레- 에밀레- 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15/11/21 13:02
아이폰6S 를 사용중인데 잠금화면 해제시 버벅임이 존재합니다.
간헐적으로 발생하구요... 저만그런줄알았는데... 다른분들도 동일증상을 겪고있더라구요... 뭐가문제인지 모르겠네요ㅠ
15/11/21 13:54
삼성 s.lsi test 기술공정에 있는 사람으로써 현업인 저도 잘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서 잘 배우고 갑니다~
저야 asic쪽이라 옆에서만 보고 있지만 어느 정도 안정화에 접어든 이스토어든 더 안정화시켜야 할 마카오든 둘 다 많이 잘 팔렸으면 좋겠네요ㅠㅠ 크크 융프라우도 화이팅해야하고ㅠ 크크
15/11/22 02:31
저도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지식으로 커뮤니티용으로 적은거라 충실하게 적지는 못했으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5/11/21 17:40
원론적으로 공업 관리에서 뽑기란 것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지요.
단위 공정당 하나 하나 불량이 안나고 고객이 만족하는 스펙으로 또 다 걸러내면 뒷 공정은 100%에 근접하는 수율을 얻게 되지요. 단위 공정당 불량을 안내고 모두 걸러내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공정 관리가 개판인 것이지요. 삼모사나 TS모 사나 애모사 기준으로는 헛점 투성이 회사인 것입니다. 단위공정 하나하나가 100%에 근접하는 수율과 검사 성공율을 만들면 완벽하단 것과 그런 마인드 없이 생산하니 개판이란 것은 원론상 틀린말이 아니지요.
15/11/21 19:28
이것은 본문과 반도체 사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장 삐딱한 방향으로 바라보면 가능한 의견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반도체 산업에서 [수율 낮은 첨단 기술] >>>> [수율 높은 지난 세대 기술] 입니다. 삼성이나 애플이나 첨단을 추구하기에 수율 낮은 고급기술을 선택하는 것 뿐입니다. 그렇게 수율이 다른 것보다 중요하면 40nm 쓰시면 됩니다. 40nm 수율은 지금쯤 됐으면 굉장히 높겠네요. 대신 동발열에 성능이 지금의 10~20% 정도가 되겠지요.
15/11/21 19:39
수율 낮은 고급기술도 단위 공정 하나하나 잡아서 그 하나의 단위 공정이 100%에 근접하면 최종도 100%에 근접하는 것이지요. 원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15/11/21 19:57
그 단위공정 하나하나 잡아갈려면 일단 양산을 해서 경험을 쌓아야...
책상내에서 완벽한거 만드는거야 어려울리가...단지 실제로 굴려보니 문제가 터지는거죠...(근본은 공정을 만들고 실행할 인간이 100프로가 안되먹으니 그 이하전개가 100퍼가 안되죠 단위공정중 핵심중 핵심이 답이 없군요...) 그냥 현실적인건 수율을 100퍼를 만드는건 비용대비산출이 망할 가능성이...
15/11/21 21:24
이론을 쫓아 가는 것이 진정한 원론의 모습입니다.
책상에서 안 된다는 마인드가 100%에 근접하는 제품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15/11/21 21:31
반박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거죠.
현업에서 1+1=3? 같은 질문을 하고 있으면 아무도 상대하지 않습니다. 현업에서 그런 질문을 하시다니 현업이 아니시거나 소름끼치게 본인 일을 모르시거나. 이런 식으로 댓글을 다시는 의도가 점점 어느 쪽으로 의심됩니다만, 저는 이만하겠습니다.
15/11/21 21:24
이 짧은 댓글 한 토막에서도 띄어쓰기를 잘못 하거나, 문법상으로 틀린 어휘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 복잡한 공정에서 100%의 완성도를 보이라는건, 너무 잔인하십니다.
15/11/21 21:30
죄송하지만... S사와 T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비난하시기 이전에, 자신이 쓴 글 부터 다시 살펴보시죠.
문법적으로, 띄어쓰기에, 문장 부호에 전혀 문제가 없나요? [나온단거죠] -> [나온단 거죠] 가 맞는 표현입니다. 100%라는게 이렇게나 힘든 겁니다.
15/11/21 23:18
사람이 오타를 내기 때문에 기계도 실수를 한다는 것은 적절한 예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저는 심심하면 오타를 내지만 제가 쓰는 컴퓨터의 인텔 CPU는 100%의 정확도로 계산을 해냅니다.
15/11/21 23:30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은 CPU가 계산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똑같은 공정을 취했을 때, 언제가 똑같은 결과값이 나온다면, 수율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을테고, 인텔 CPU도 i7 한 종류만 생산됐을겁니다.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몰락한 이유는, 다름아닌 지진 때문이었습니다. 반도체의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생산시의 작은 변수에 의한 수율 변화는 엄청났고, 현재의 공정상, 인간은 거의 인지가 불가능한 진도 1 이하의 지진만으로도, 그 날 생산한 모든 웨이퍼는 못쓰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온, 습도, 작은 먼지, 웨이퍼 최초 생산시 결정의 순도... 등등에 모두 영향을 받는게 반도체 생산입니다.
15/11/22 08:59
컴퓨터의 cpu가 100% 정확한 계산을 한다고 믿는 것부터가 속으신 겁니다.
버그가 있을 수도 있고 간단한 예로 floating 계산만 하더라도 동일한 결과를 내는거지 정확한 값을 말해주는건 아닙니다
15/11/22 13:31
유명한 펜티엄 cpu버그가 있죠
소수점 밑 몇째자리까지 계산을 해봤는데 자꾸 다른결과랑 차이가 나서 인텔에 확인했더니 과연 오류가 있었죠 한동안 우주로보내는 기기의 cpu를 박물관에나 가야 볼법한 8086 / 80386쓰는 이유가 생산한지 오래되어 이런저런 버그리포트가 잘됐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15/11/23 20:32
공업인의 진짜 목표는 바보가 2달러에 만드는걸 1달러에 만드는겁니다.
수율이나 검출율은 다 싸고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중간 과정인거지 그게 최종 목표가 아닙니다. 단지 단위공정에서 싸게 만들어야 된다라고하면 이상한곳에서 삽질하니 수율이나 검출율을 목표로 잡아준겁니다. 그리고 반도체 공정이나 동작이 양자역학 수준까지 내려갔는데 고전역학 수준 이야기를 하니 다들 자신있게 틀렸다 라고 이야기하는겁니다. 벽에 테니스 공을 던지면 벽에 맞고 튕겨 나오지만(의미없는 확률로 벽을 뚫고 지나가지요..) 반도체 동작중에는 심심하면 벽뚫고 날라다닙니다.
15/11/22 02:55
고객이 만족하는 스펙으로 다 걸러내면 일반 소비자는 절대 휴대폰 못삽니다.
일단 웨이퍼별로 쳐묵하는 전력이나 성능이 다 다르게 나오는데 어떻게 걸러내실건지 크크크 그리고 48nm 칩들만 하더라도 상당히 이전세대 기술에 공정 안정화가 되어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웨이펴벌 수율이 천차만별이죠. 최초공정에서 거의 완벽히 걸러냈다 하더라도 뒷공정은 앞공정과 완전히 다른 공정이기 때문에 거기에서도 에러가 발생하고 그걸로 인해 수율이 떨어지는겁니다. 애초에 수율이라는 어휘를 그런식으로 쓰면 안되죠;;
15/11/22 08:17
원론적으로 공정간 시스템은 분리 되어 있고 단위 공정당 각개별 요소의 실패는 거기서만 이뤄진다고 가정하고 불량 확률을 모두 파악하고 개선해서 만들면 됩니다.
15/11/22 02:57
현업 아니신것 같은데요 크크
일드 100프로요?? 설계 스펙대로 만들어만내면 다 일드100프로죠. 그러나 eds, 백랩이 왜 있습니까? 이 설계상 스펙에 들지 못 하는 디바이스들 선별해내기 위해 있는거죠. 진공 상태에서 전공정 및 패키징까지만 하면 수율 100프로 나올려나요? 아니면 이 지구에 반도체 회사가 딱 하나만 있으면 경쟁사도 없으니 천천히 수율 100퍼 유지하면서 신기술 개발이랑 미세공정애 투자 안 해도 되니 말씀하시고 계시는 그 파라다이스가 리얼리티로 이루어질지도 모르겠구요. 100프로 일드 마인드는 이미 우리 삼성에서도 울부짓는 말입니다. 물론 실질 기준은 99.5퍼 기준으로 컷을 잡지만요. 어떤 현업이신지 회사나 학교에 대해서 쪽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과연 같은 반도체 밥 벌어먹고 사시는 분인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네요. 아니면 갓 입사한 패기 쩌는 신입사원이실 수도 있구요. 부디 이 마인드 끝까지 유지하셔서 전세계 반도체를 이끌어나가 주십시요.
15/11/22 08:24
반도체는 아니더라도 수율 개념이 있고 원판을 셀모듈 화 하면서 원판 로스(100%를 방해하는)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있는 디스플레이 부품업에 종사 중입니다.
15/11/22 11:34
전 또 선행기술이나 해외 유명대학 석박사 코스라 현업 모르시는 분인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100프로. 이거 뭐 현업 정말 아시는 분이 맞나라는 실소마저 머금어지게 만드시네요 크크크 전 삼성전자 ft쪽이라 온양인데 바로 옆 탕정의 삼디쪽에 동기도 있고해서 모임 때마다 많은 얘기 듣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설계 이후 양산 패널 수율 및 브이디 납품 후 세트쪽 수율 관련 리페어율 및 커스토머 필드 클레임 현황 등등 지겨울 정도로 듣고 있죠. 혹시 일하시고 계신 회사 좀 알려주세요. 어느 정도로 회사의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구축이 되어 있어서 원론 및 이론을 향해 나아가는지, 진심 귀사가 그렇게 성과와 퍼포먼스를 통해 소위 돈 되는 지표를 형성해내고 있는지 자뭇 궁금해지네요. 100프로 댓글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정말 실적을 내고 있다면, 거기로 가서 진심 배워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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