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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8 22:41
전도연 출연작 중 소중박 영화가 많아서인 듯 합니다. 전도연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전도연이 나와서 보는 영화인데...
손예진 전도연 나오는 작품은 드라마 영화 가리지 않고 무조건 정주행인데... 둘 중 하나를 택한다면 전도연. 그런데 한 명은 1위 한 명은 순위 밖..;;
15/11/18 22:27
전도연이 의외로 흥행성적은 별로입니다. 여태까지 찍은 영화 총 관객수가 2천만 좀 넘더군요.
전도연이 나오는 영화는 대부분 전도연이 원톱으로 이끌고 가는 영화가 많은데, 전도연 본인의 성향도 있고 한국 영화계가 이렇게 여배우 원톱으로 가는 작품에는 다소 무겁고 오락성이 적은 시나리오를 쓰는 경우가 많아서. 전도연 작품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게 스캔들과 너는 내 운명인데 이것도 배용준-황정민이라는 파트너가 있었죠. 뭐 이것도 다르게 보면 전도연의 위엄이라 할 만 합니다. 지금 위에 있는 배우들이 나온 영화들 보면 남배우들의 존재감이 압도적이거나 아예 물량(?)으로 때려박은 작품들이 많은데 그만큼 충무로에서 영화를 혼자 힘으로 이끌고 나가는 여배우가 전도연 하나뿐이라는 얘기도 되니까요.
15/11/18 22:36
사실상 여주 원톱으로 끌고 나갈 수 있는 여배우가 전도연, 손예진으로 유이한 상황이죠
여기에 작품성이란 카테고리를 추가하면 전도연 홀로 남게 됩니다 손예진이 연기력은 저 중에 상급이지만 작품성이 참 아쉬워서.. 유독 S급 남배우나 감독과의 작품이 전무하다 싶은데 본인의 선택인지 캐스팅이 잘 안되는 건지 아쉽네요
15/11/19 00:10
손예진이 커리어 동안 원톱으로 먹혀온 수준의 여배우는 아니죠. 물론 그런 시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런 정도의 짧은 시기를 원톱으로 가진 여배우는 꽤 있습니다.
15/11/19 01:46
엄정화씨도 여기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멀티테이너로서의 측면은 접어놓고라도, 원톱 비중의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평단과 대중에게) 성공시킨 걸로 보면 오히려 전도연씨의 유일무이한 라이벌이라 쳐도 되지요. 오히려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전도연씨를 압도합니다. 사실 전도연씨도 완벽한 원톱 영화는 두개밖에 없습니다. <내 마음의 풍금> 이랑 <인어 공주> 이 정도? 엄정화씨도 <오로라 공주>, <베스트 셀러>, <호로비츠를 위하여>라는 원톱 영화들이 있어요. 여자 배우들을 주연급으로 잘 쓰지 않으려는 한국 영화계에서 엄정화만큼 해낸 배우도 없습니다. (불행히도 원톱 영화가 가능한 주연 여배우였던 장진영씨가 고인이 되었죠) 정작 저도 엄정화 나오는 한국 영화를 요새는 잘 안보지만, 그래도 너무 평가가 박하네요 ㅠㅠ 뭔가 톰 크루즈처럼 평가 받는 기분이....
저는 신민아씨 기대 중입니다. 국밥녀라고 놀림받긴 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필모를 성실히 채운 배우가 없어요. 공효진씨도 <미쓰 홍당무>라는 나름 원톱 영화 찍은 적 있고, 또 충분히 그럴 역량이 있습니다. 이정현씨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포텐을 다 보여준 바가 있죠. 그냥 여배우들한테 시나리오가 안 돌고, 또 원톱으로 밀고 가기에는 부담이 많아서 이 배우 저 배우 끼워넣는 기획 형태 때문에 빛을 못보고 있을 뿐, 작품만 잘 만나면 원톱으로 밀고 갈수 있는 여자 배우들 꽤 있어요!!
15/11/19 08:46
결혼이후 작품활동이 뜸한 이영애씨가 좀 아깝습니다.
'친절한 금자씨'를 보고나서 아, 이 배우가 맨날 CF만 나오고 외모만으로 먹고사는 배우가 아니라 괜찮은 시나리오와 감독을 만나면 원톱으로 끌고나갈 수 있는 역량까지 갖췄구나 라고 기대했었는지라 ㅠㅠ 그리고 김민희씨도 '화차'랑 '연애의 온도' 보고 나서 진일보한 연기력에 기대를 했는데, 이후로 영 소식이 없네요...
15/11/19 11:08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 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다고 들었어요.
저는 어떻게 보면 김민희씨가 초반의 한계를 벗어나서 미친 듯이 포텐을 터트린 케이스 같던데.
15/11/19 11:48
제가 영알못이라 신작을 몰랐던 걸로... 아니아니, 검색해보니 이 작품도 꽤 오래 되었네요;;
흑흑 작품활동 활발히 하는데 몰라서 죄송합니다 김민희님 ㅠㅠ 아무튼 저도 동의합니다. 처음의 한계를 벗어나서 근래작들 연기는 정말 개화했다는 느낌까지 들더군요.
15/11/19 14:23
김민희씨랑 김효진씨가 딱 동세대 동일 영역에서 데뷔한 분들이거든요. 하이패션도 아니고, 쎄씨 같은 청소년 잡지에서 모델하다가 연기자로 넘어왔는데 그 때 하이틴 스타로서 어느 정도 성과는 이뤘지만 둘 다 자연스레 사라질 줄 알았어요. 연기자로서 딱히 기반이 없었으니까. (김민희씨는 욕도 되게 많이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발연기한다고 크크) 그런데 지금 둘 다 홍상수 임상수 이런 감독들이랑 작업하고 있죠...
15/11/19 14:31
그러고보니, 그 때 같은 세대로 같은 영역(청소년 잡지 모델)로 출발한 분들 중 그 두 배우 + 배두나씨가 영화 쪽에서는 제일 활발하게 필모를 채워가는 느낌이네요. 이요원, 김성은, 양미라 이런 분들도 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말이죠 흐흐.
15/11/22 04:55
손예진조차 전도연처럼 완전한 원톱으로는 잘 안나오죠. 남배우가 나오면서 투톱정도가 보통이지
현재 송강호 최민식 이런 남배우와 같은 작품에 나와도 동등한 위치의 주연으로 나올 수 있는 여배우는 전도연이 유일하다고 봅니다.
15/11/18 23:00
전지현 연기력에 대해서 다들 생각이 어떠세요?
전 사실...아직도 잘 적응이 안되는데 흥행성적은 정반대라서 놀랍네요 (엽기적인그녀의 전지현이 제 이상형이긴 합니다만 크크) 전지현 위치에 전도연이나 김혜수여야 하지 않나 싶지만 세상일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으니까요 역시 크크 개인적으론 김혜수가 여배우 원톱으로 느껴집니다 그녀만의 연기가 참 매력적이예요 다양성의 측면에선 전도연에 밀린다지만
15/11/18 23:15
여배우로써는 개인적으로 저평가하고 싶습니다. 연기를 잘할 수 있는 캐릭터의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기력으로 줄세운다면 저중에서는 전도연 원탑, 김수미 열외 김혜수 > 손예진,엄정화 > 김윤진 > 전지현,한효주,하지원 > 그 외라고 봅니다
15/11/19 18:31
맞아요 캐릭터의 범위도 적고...잘하는 캐릭터는 뭘까요? 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을 한 번도 못 받아서ㅜ 전도연 김혜수나 드라마쪽의 나문희 채시라 등에게서 받았던 느낌을 전혀 못 받는데ㅜ크크
15/11/18 23:20
중간에 암흑기가 있었지만 요즘 연기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요즘 여배우들중에서 제일 핫하지않나요? 도둑들 이후로 베를린-별그대-암살까지 전지현이 나온 드라마, 영화는 다 터트렸네요. 그것도 주연급으로요.
15/11/19 18:32
충무로에서 제일 잘 나가는 여배우죠 단연
다만 전 연기력에서 ?가 들어서 크크 연기력과 인기는 비례하진 않는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됐습니다 근데 반면 요즘 핫하다는 김수현이나 여진구는 어린 나이에도 연기력이 참 좋다 라는 느낌을 받거든요 또 그런면에선 비례한다 싶기도 하고...헷갈리네요
15/11/19 18:34
전지현씨의 위치를 부정하진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전지현씨 최근 흥행작을 전부 영화관에서 봤네요^^ 다만 전도연 김혜수에겐 못 느꼈던 그 캐릭터와의 약간의 이질감이랄까...그런게 전지현에게 들더라고요 어쩌면 연기력의 문제가 아니라 엽기적인그녀에서의 이미지가 저에게 너무 깊게 박혀서 그런걸까요?
15/11/19 00:21
저도 제가 본 관점에서의 전지현의 연기력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암살이나 베를린을 안봐서 그런거겠지만 제가 본 영화에서의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친소, 도둑들 그리고 천송이(드라마를 다 본 건 아닙니다만)까지 제가 보기엔 다 똑같은 인물같아요.
15/11/19 18:35
네 저도 동감합니다 엽기적인 그녀의 이미지가 쭉 이어져오고, 소위 말하는 연기변신이 외면적으로는 이뤄질지언정 내면적으로 변신했냐에는 물음표가 들어요 물론 그녀의 현 위치를 부정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15/11/19 02:02
김혜수씨도 연기의 폭이 딱히 크진 않습니다. 본인이 홍상수 영화는 자기랑 안어울린다고 선을 그은 바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엄정화를 더 쳐줍니다. 연기의 폭도 넓고, 흥행력도 뒤지지 않죠. 김혜수씨가 하는 건 엄정화씨가 다 할 수 있는데, 엄정화씨가 하는 걸 김혜수씨가 다 잘 할 것 같은 생각은 잘 안드네요. 저는 김혜수씨가 아직도 "이미지"의 파괴력이 큰 "스타"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해요. 단지 데뷔했을 때의 청초한 이미지에서 나이 먹고 난 이후 섹시로 급변했을 뿐. 그것도 시상식 진행자로서 도발적 패션의 선두주자에서 오는 이미지였지 정작 연기에서는 큰 점수를 딴 적이 없었죠. 타짜를 만나면서 그 위상이 급격히 올라갔는데, 잘 하는 영역에서 돌려막기 스타일로 이미지를 쓰곤 있지만 연기에서는 자기 영역이 지나치게 뚜렷한 기분입니다. 지금 보면 타짜의 김혜수는 좀 오글거리는 게 있네요.(자기도 자기가 개 과에 가까운데 사람들은 늘 고양이 이미지로 본다고하고...) 차이나 타운을 봐야 더 확실하게 말 할 수 있을텐데, 그건 잘 모르겠네요.
15/11/22 05:06
전지현 연기력은 과거는 몰라도 최근엔 많이 늘었죠
전도연 김혜수가 비교대상이면 비교대상이 너무 강한거고요 전도연이랑 비교해서 연기력 안밀리는 여배우가 몇이나 된다고요 또 전지현이 의외로 캐릭터 소화력이 좋은편입니다. 그리고 김수현이 연기력이 좋은데 전지현이 별로다? 동나이대 전지현이면 모를까 현시점에서 둘이 연기력의 클래스 차이가 있다고 보기도 그렇죠.
15/11/19 10:22
사월이를 주연으로 넣는건 잘못된 것 같습니다.
등장 시간으로만 치면 호위무사보다 적게 나오지 않나요?? 비중도 그렇게 대단한것같지 않고...
15/11/19 10:44
연기력에 비해 흥행력을 낮춰보는 경향이 있는데..
연기 잘한다고 흥행 하는것도 아니고 흥행 한다고 연기력이 되는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연기력 외 타고난 매력 또한 중요한 요소니까요. (물론 소속사 힘도 있겠습니다만...) 천만 배우도 누구한테는 쉽지만 누구에게는 평생 한번 올까 말까한 기회죠. 운빨도 능력이라는데 너무 박한 평가는 안했으면 합니다.
15/11/19 21:02
한국식 가족+신파영화중에선 참으로 잘 만든 영화인 것 같긴 합니다
제가 아는 나이가 좀 지긋하신 연극 쪽 교수님도 좋아하시더군요. 막상 제 또래 친구들은 다들 너무 흔한 한국식 신파라고 싫어했습니다만... 좀 올드하신 분들의 감성자극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영화라고 봅니다 반면 저는 제가 본 영화중에선 역대급으로 싫어합니다... 7번방의 선물인가는 다행히(?) 안봐서...
15/11/19 13:27
하늘이 누나 나이가 저렇게 많았군요.. 엄정화씨도 빨리 시집가셔야 겠어요.. 심은경양 저렇게 흥행 많이하면 페이가 얼마나 될지도 궁금하네요 22살에 저런 연기력이 나오다니 후달달...
15/11/19 14:11
엄정화씨도 참 처음에 안좋게 보는 사람 엄청 많았었죠.
이전에 김지현씨 선례도 있는지라 걱정 많이 했었는데 이까지 온 거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15/11/19 16:31
전 하진원이 1등일줄 알았습니다. 한국에서 로맨틱 코메디류의 한획을 그은 여배우로서 예술성은 몰라도 대중성은 거의 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항상 비슷한 연기만 해오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편하게 시간 죽일 수 있는 영화를 고를때는 하지원표 영화가 최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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