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9/22 07:49:29
Name Brasileiro
Subject [일반] 삼일상고 송교창, KBL 신인드래프트 신청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003&article_id=0006771823

신인드래프트 마감일이였던 21일, 고교 농구 최대어인 삼일상고의 송교창 선수가 KBL에 드래프트 신청을 했습니다.
그동안 KBL에서 고졸 선수의 드래프트신청, 프로진출은 있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량미달로 대학진학이 좌절된 상태에서 프로진출을 시도하여 진출한것이였고, 그 선수들중에 이름을 남기고 성공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송교창선수의 드래프트 신청은 남다른데요..
청소년대표로 국제대회에서도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보였고, 맨발 신장이 2m가 넘는 좋은 신체조건이지만 포지션은 2번과 3번을 오가는 선수지요. 원래 이종현,강상재가 졸업하는 고려대로의 진학이 유력했다던데 이렇게 프로의 세계에 바로 도전을 하게될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대충 하승진,오세근,김종규,이종현급의 자기가 가고싶은 대학으로 맘대로 갈수있을만한 선수가 대학진학을 안하고 프로진출을 했다고 보면 됩니다.

이번시즌 신인드래프트 뎁스가 역대급으로 얇다고 했는데 송교창선수의 가세로 인해서 드래프트에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도박을 건다면 1,2순위 유력인 문성곤 한희원에 이은 3순위로 로터리까지 생각해볼수 있구요, 최소한 1라운드에는 지명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야구랑 축구는 이미 초고교급 선수들의 조기프로진출이 수십년전부터 활성화 되어있는데 농구도 이번 송교창선수의 드래프트 도전에 힘입어 이런 관행을 많이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하승진선수는 느바에서 뛰다가 크블로 넘어왔지만 오세근,김종규,이종현은 대학 4년을 다 채울 필요가 없고 2~3학년쯤에 프로 직행을 했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죠. 김종규선수는 프로에 와서 더 많이 성장했구요.

물론 모비스팬인 저는 이번 드랩엔 관심이 없습니다...송교창을 제외한 다른 대학선수들의 얼리진출이 많아지면 픽순위가 낮은 모비스에겐 좋긴 하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홍기
15/09/22 08:33
수정 아이콘
흠.. D리그도 있고 그냥 대학가는게 좋지 않나 싶은데
ll Apink ll
15/09/22 08:34
수정 아이콘
송교창 얼리 소식으로 어제 오후부터 크블판에 활기가 도네요 저도 저녁내내 선덕선덕.. 크크

카더라로는 오세근도 얼리로 안나온걸 후회한다고 하니 쌍수들고 환영입니다. 동년배 원탑 실력이면 일반적인 고졸얼리보다 망할 확률도 낮고, 프로에서 배우는게 대학가서 왕 놀이 하는거 보다 훨씬 낫죠.

포텐 제하고 봐도 이번 드랩 1라 후반부쯤 되는 실력이라던데 기대가 매우 큽니다. 이규섭/송영진급 포텐이 얼리로 나온거라 하니 아마 문-한에 이어 3픽에 뽑히지 싶네요.

그런데 어제밤에 보니 삼일상고쪽에선 그런 일 없다 대학진학 한다 라고 기사가 나왔던데, 드랩신청 해놓고 현장에 안오면 5년간 크블에서 못 뛴다는데 걱정이 좀 되긴 합니다. 엘리트 스포츠에서의 대학 리쿠르팅 워낙 비리의 온상이니 거기에 발목 잡힐지도..ㅠㅠ
15/09/22 09:03
수정 아이콘
오세근이 고등학교졸업예정자 신분으로 상무 상대로 21득점-25리바 했던거 생각하면..그대로 프로에 왔으면 건강한 오세근을 몇년 더 볼수있었을 텐데요.. 도박도 안했을테구요..;;
ll Apink ll
15/09/22 09:37
수정 아이콘
도박도 그렇고 인저리 프론도 그렇고 if가 너무 아쉬운 선수라..ㅠㅠ
15/09/22 08:47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이해안되던게 "프로"를 지망해서 농구를 한 선수들이 왜 좋은실력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가나? 였습니다.

생활체육이면 뭐 이해라도 하는데, 엘리트스포츠라면 무조건 한살이라도 어릴때 좋은대우 받고 프로가야죠. 축구는 자퇴하고 데뷔하는 경우도 있고, 야구도 빠르면 중학교때부터 연고 프로팀 관리받는데 농구는 그런게 없어서 의아했습니다.
15/09/22 09:01
수정 아이콘
초고교급 선수들이 대학에 갈때는, 그 명문대에 갈 실력이안되는 고등학교동기들이 몇몇 세트로 입학하게 되는게 관행입니다. 같이 농구하던 친구들을 생각하면 프로조기진출이 힘든 환경이었던거죠.. 이번을 계기로 조기진출이 활발해지면 좋겠네요.
ll Apink ll
15/09/22 09:38
수정 아이콘
세트입학이 야구나 축구나 마찬가지인데도 고졸프로진출이 활발해졌으니 송교창이 첫 성공사례가 되어줬으면 합니다 흐흐
Brasileiro
15/09/22 10:14
수정 아이콘
그 세트로 묶여서 갔던 선수중에 크블 넘버1 슈가가 되었고, 국대까지 뛰고있는 선수도 있죠...크크 바로 조성민...세트의 햄버거같은 존재는 바로 모비스에서 로터리로 뽑았언 김학섭!!

모비스의 김영현도 대학때 활약 생각해보면 동기인 김민구랑 세트로 갔던거같고...
AD Reverse Carry
15/09/22 08:5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초고교급이란 전제를 깔고) 얼리가 맞는듯.... 더 배울게 없다면 더 높은 단계로 가야죠. 게다가 농구는 신체 능력이 절대적이니 더더욱 어릴때 경험을 쌓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지나치게 구르는건 좀 그렇겠지만.
Sheldon Cooper
15/09/22 09:03
수정 아이콘
뻘댓글인데 올해 중고나라에서 삼일상고 현역센터랑 신발거래하면서 친목교류(?)를 했는데 혹시 그 선수인가해서 살짝 웃었네요. 흐흐 키는 송교창선수보다 5cn이상 크던데...

고교농구는 잘 모르지만 프로로 직행할 수 있는 선수가 빠져나가면 그 선수가 주전 선수가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빠르게 성장세를 높힐라면 프로로 직행해서 많이 배웠으면 좋겠네요. 농구대잔치땐 용병도 빅맨도 지금만큼 없었다고해도 레전드 오브 레전드인 서장훈 선수처럼 그냥 팍 부딪히며 오래살아남길 기대합니다.
좋은남자
15/09/22 10:08
수정 아이콘
그정도 키면 박정현이겠네요~~~ 크게 될겁니다 크크
Brasileiro
15/09/22 10:12
수정 아이콘
박정현이네요...싸인이라도 받아놓으시지 크크
제대로 크면 서장훈-김주성-하승진-오세근-김종규-이종현-박정현 이렇게 될수도 있습니다
좋은남자
15/09/22 10:1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사실 올해 이윤수가 약간 정체된 느낌이더라구요......
Sheldon Cooper
15/09/22 10:26
수정 아이콘
헉 박정현도 아니고 이주환이라는 선수입니다 흐...
위원장
15/09/22 09:06
수정 아이콘
글쎄요. NBA도 대학에서 1년은 뛰게 하는 시대라... 지금 프로가면 2군리그에서 실력이 얼마나 늘지... 1군에서 뛸 수 있을 거 같지는 않은데요. 이종현급이었다면 모를까 차라리 대학가서 주전으로 1~2년 뛰다가 얼리로 나오는 게 낫다고 봅니다.
ll Apink ll
15/09/22 09:33
수정 아이콘
그게 안되니까요.. 3년하고 얼리 나오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인데 1~2년하고 나오라는건 그야말로 미국이니까 가능한 얘기라고 봅니다. 대학측에서 스카웃 안하면 안했지 원앤던은 허락 안해줄듯요..
네버로드
15/09/22 10:00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대학 1년 뛰게 하는건 거대 사업이 된 NCAA랑 NBA간의 협약 때문이죠
고졸 대어들이 대학을 안뛰고 NBA로 바로 가버리면 NCAA 인기가 떨어질까봐요
NBA입장에서도 대학에서 한번 걸러진 선수들을 쓸 수 있으니까 사실 뭐 아쉬울건 없고요
선수입장에서 보면 최대한 빨리 NBA진출 하는게 낫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Shandris
15/09/22 09:21
수정 아이콘
딜레마...같긴 하네요. 대학에서 중간에 나오게 해줄 리는 없고, 바로 프로로 가자니 살짝 아쉽고...그래도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겠다는 셈이니 그 자세야 높이 사지만요.
15/09/22 10:01
수정 아이콘
한국농구는 대학4년 군대2년으로 20대의 절반을 아마에서 보내야하기때문에 실력이 정체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선수는 기대가되네요!!
모비스에오면 좋겠는더...평가보니 그런일은 없겠네요 ㅠㅠ
Brasileiro
15/09/22 10:17
수정 아이콘
올해드랩은 모비스는 별로 기대를 안합니다...그동안은 10순위 신화도 드랩풀이 좋았을때나 나온거지 이번엔 그렇지 않으니까요...
내년 황금드랩 뎁스를 피해서 올해 3학년들이 많이 얼리로 지원해서 모비스가 반사이익을 얻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내년드랩에서 최준용이 오기를 기대합니가
VinnyDaddy
15/09/22 10:12
수정 아이콘
삼일상고 측에서는 어떻게든 대학을 보내야 다른 선수들도 끼워팔고 학교에 돈도 좀 떨어지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잘못하면 모교랑 완전히 척을 질 수도 있고, 고교 감독이 앙심을 품으면 이후에 농구계 인맥들한테 배척당할수도 있겠네요.
삼성시스템에어컨
15/09/22 10:59
수정 아이콘
미국같은 경우에는 대학에서 기본기 많이 탄탄해지는데
한국에서는 대학가면 온갖 나쁜것만 배워오는지라
프로 직행이 더 나아보이네요
친절한 메딕씨
15/09/22 11:04
수정 아이콘
전 이런거 환영합니다.

이런 초고교급 선수들은 대학보다 프로에서 배울게 훨씬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직 실력이 안되니 프로보단 대학에서 좀 더 배워야 한다는 사람들 보면 전부 대학농구연맹 늙다리들...
당장 1군에서 교체멤버로 15분 이상 소화해 줄 수 있는 선수면 대학보단 바로 프로에서 용병들과도 부딪혀 보고 하는게 훨씬 배우는게 많지요...

쓸만한 포워드가 없는 KCC에서 픽했으면 좋겠네요...
3라운드 부터 출전 가능한 신인들.. 이 선수 오면 KCC에 분명 새 바람이 일듯..
눈뜬세르피코
15/09/22 11:4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대학 농구 제도 개혁해야죠. 1년 정도는 대학에서 뛰더라도 이후 선수 자의에 따라, 대학의 허락 없이 프로에 진출할 수 있게 말이죠.
친절한 메딕씨
15/09/22 12:11
수정 아이콘
최소 1~4순위, 로터리픽 이라는 평이 많네요...

제발 KCC에서 뽑자..... 우리도 좋은 포워드좀 가져 보자..제발
BessaR3a
15/09/22 12:17
수정 아이콘
송교창선수면... 슬램덩크 등장인물 중 누구랑 비교할수 있나요? 모비스팬이긴 한데 잘 몰라서..
친절한 메딕씨
15/09/22 15:10
수정 아이콘
3번, 4번 포지션인데... 외곽슛 정확도는 좀 떨어지니까...
황태산 정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

큰키에 비해 스피드가 있고 운동능력이 좋은
전형적인 돌파형 선수고 포스트 플레이도 가능하다는 평가네요...
전술에 따라선 2번도 가능할 듯 합니다...

다만, 201cm의 큰 키에 비해 체중이 87kg 라고 하니 체중은 좀 더 늘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 KBL 선수로는 오리온스 소속으로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최진수 선수 유형이 아닐까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100 [일반] 전 세계에서 사무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 Top10 [5] 김치찌개4771 15/09/23 4771 0
61099 [일반] [1][우왕] 친구잖아요. [8] Broccoli3588 15/09/22 3588 6
61096 [일반] [1][우왕] 옛 추억 [5] 근린공원2358 15/09/22 2358 3
61095 [일반] [해축] 안토니 마샬 - 이친구 진퉁이네요. [62] KARA8602 15/09/22 8602 1
61094 [일반] [축구] 허정무 감독 논평 보니... 감독 칭찬은 일절 안하는군요-_-;; [52] 잘가라장동건8530 15/09/22 8530 0
61093 [일반] 마르크스의 통찰력: '공산당선언' [10] seoulstar5322 15/09/22 5322 7
61092 [일반] 힘들다고 우편물 700통 버린 집배원, 법원 "파면 적법" [68] 군디츠마라12423 15/09/22 12423 1
61091 [일반] [야구] 기아 5위싸움 빨간불 최영필 선수 시즌아웃 外 [49] 이홍기6965 15/09/22 6965 0
61090 [일반] I'm Wanted- Dead or Alive ... 본조비가 왔습니다. [17] V.serum3099 15/09/22 3099 0
61088 [일반] [취미] 피규어/건프라 쇼핑몰 '건담마트'의 위기 상황 관련 [11] The xian7574 15/09/22 7574 0
61087 [일반] 아이콘에 대한 간략한 스압(?) 소개 [28] pioren6434 15/09/22 6434 0
61086 [일반] [1][우왕] 실수했던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47] 스타슈터4164 15/09/22 4164 1
61085 [일반] 청년들아 힘을내라 "청년 희망펀드 오늘부터 시작" [113] 아리마스11867 15/09/22 11867 64
61084 [일반] [미드추천] 넷플릭스의 신작 '나르코스' [26] 자전거도둑13998 15/09/22 13998 0
61083 [일반] 박정진 어깨통증, 윤규진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개점휴업 [129] Perfume12905 15/09/22 12905 0
61082 [일반] 헬조센 단상 [220] 중서한교초천13594 15/09/22 13594 3
61080 [일반] 삼일상고 송교창, KBL 신인드래프트 신청 [27] Brasileiro7429 15/09/22 7429 0
61077 [일반] 2ch의 창시자 히로유키, 4chan 소유권 획득 [17] 랜덤여신9136 15/09/22 9136 1
61076 [일반] 아시아에서 금융 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시 Top10 [2] 김치찌개3515 15/09/22 3515 0
61075 [일반] 대한민국 치킨 기억하고 있습니까? [79] 여섯넷백13126 15/09/21 13126 11
61074 [일반] [역사] 셰파르딤 유대인들의 놀라운 역사 [5] 삭제됨3767 15/09/21 3767 6
61073 [일반] 한명숙 관련 안철수와 문재인의 인터뷰 비교 [139] 카라쿠라마을10991 15/09/21 10991 0
61071 [일반] 넬/엠버/ZE:A/개리/세븐틴/몬스타X/박경/비비디바의 MV와 GOT7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6] 효연광팬세우실3598 15/09/21 35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