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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8 01:33
SOP쓸만한 좋은 에피소드로 쿨하게 넘기기에는 너무 고생했겠네요. 그래도 공학도의 꿈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MIT 막상 가면 그렇게 덕후들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15/09/18 01:57
근데 저는 저 아이가 일부러 디자인을 그렇게 한 것도 의도적이라고 봅니다. 알람을 그때 울리게 한 것도 의도적이겠죠. 이미 다른 선생이 보여주지 말라고 조언까지 했는데. 그걸 교실에서 선생과 경찰이 좀 멍청하게 대응 했지만 분명 아이가 상식적으로 대응했는데도 연행했을까요. 하지만 오히려 이 건에 대한 전체적 대응은 바람직하다 봅니다. 한국이었음 진짜 사고가 터져도 경찰은 안왔을거고, 설령 헛신고에 과잉대응이어도 쉬쉬거리고 조용히 끝나지 않을까요? 미국은 적어도 이런 건으로 토의가 일어나고 계속 사회가 발전하거든요. 한국은 언론매도하다 끝나는게 다이지만. 아무도 그 무식한 선생이 누구냐를 묻지 않는게 놀랍지 않나요
15/09/18 02:57
한국이라면 이른단계에서 "공부안하고 그런거나 만드냐!"로 까여서 시계를 안만들어와서 사고가 안납니다?
영어선생님->교내경찰 테크라 누군지 물어볼 '필요'도 없이 정보가 공개되어 있기도 하네요.
15/09/18 11:07
mocha46님 근 10년간 미국 학교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계신다면 이렇게 댓글 안 다실 겁니다.
현재 미국은 Zero Tolerance Policy라는 말도 안되는 정책으로 초등학생이 같은 친구에게 손으로 총 쏘는 시늉을 했다고 정학을 받고 예전이었으면 그냥 경고만 줄 문제도 경찰 부르고 구속 되고 난리나는 곳입니다. 이렇게 물으셨죠. "그걸 교실에서 선생과 경찰이 좀 멍청하게 대응 했지만 분명 아이가 상식적으로 대응했는데도 연행했을까요." 네, 상식적으로 대응해도 연행합니다. 그런 일이 미국에서 시도 떄도 없이 일어납니다. 황당하죠? 이번 사건이 터진 후 나오는 반응이 바로 "말도 안되는 얘기라서 놀랍지만 또 그렇게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입니다.
15/09/18 16:06
그래서 우리 애들에게는 총쏘는 시늉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도 주변에 정학 받은 아이들을 좀 봐서 그런데.. 저는 정학 받을 만 하다고 봅니다. 부모들이 다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란 말 하나로 너무 많이 아이들이 멋대로 행동하는걸 방치하더군요. 특히 한국계 부모들.
15/09/18 02:12
어쩔 수 없는 편견이라...
그런 편견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참다못해 폭동같은 참사가 벌어지는 것이겠죠. 그것도 어쩔 수 없는 부류일테니 우리 모두는 슬퍼할 수 밖에요.
15/09/18 02:13
저도 어제보고 몇 개 찾아보긴 했는데 시계가 좀 그렇게 생기긴 했죠 (...)
해프닝 정도에서 끝날 수도 있긴 하지만 시사하는 바는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전학갈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15/09/18 03:18
저도 저 학생이 무슬림이라서 이야기가 커진 거지, 얼마든지 정학 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유치장은 좀 심했죠...
15/09/18 03:08
미쿸과 한쿸의 차이점은 한쪽은 문제가 터지면 고치려고 노력하고 한쪽은 (요즘은) 문제가 터지면 좌파의 잘못으로 몰아가는데 있을까요...
15/09/18 03:17
미쿡도 요즘 공화당 경선에서 '경제부터 이란 협상을 거쳐 낙태 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잘못되어있고 이건 전부 좌빨 오바마 때문이야' 라고 하는 거 보면 미쿡도 사실 딱하니 낫다고 보기도 좀...
15/09/18 03:35
수갑 채우고 유치장 가둔것은 좀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사진이 수갑채운 모습이죠).
한편에서는 백악관 초청을 두고 "무슬림 오바마가 무슬림 테러리스트와 그의 폭탄을 보고싶어 한댄다아아 ~~" 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5/09/18 05:52
페이스북을 통해서 해당 이야기를 알게되었는데
경찰서장의 기자회견을 들어보니 "폭탄으로 의심될만한 물건을 소지하고 있으면 그 물건이 폭탄이 아니더라도 체포할수 있다"라고 텍사스 법에 명시되어있다고 하더라고요. 형법으로는 무죄고 모든 charge도 드랍됬습니다만 3일 정학이라니.. 그래도 3일 정학으로 FB, MIT, 오바마대통령 그리고 전 세계의 주목 (좋은쪽으로) 받았으니 이득입니다?
15/09/18 07:55
최고의 좋은 스토리같은대요
이슬람 혐오라기보다 지금 그쪽 정황이나 위협수준이 충분히 올라온 상태라 봅니다 전세계에서 지금 어린아이 몸에 폭탄두르고 자살시키는 종교가 어디있습니까 미국이 대단한건 감시능력도 대단했지만 그 후 과정들이 선진국을 느끼게해주네요
15/09/18 10:36
미드 24시 초반 시즌들 보면 일단 중동+무슬림이라 의심부터 하고 무지 괴롭히면 그 피해자는 '왜 우리를 무조건 테러리스트로 보느냐? 억울하다.'
막 그러다가 결국은 그 사람이 테러범 맞고.. ;;; 꽤 자주 그러죠. 윗 분들 댓글처럼 이 학생은 충분히 노리긴 한 거 같네요. 악의 보다는 장난에 가깝지만 저 상황에서는 수갑에 유치장은 조금 심하지 않았나 생각은 들지만 결과적으로 학생에게는 이득이긴 하네요.
15/09/18 11:46
어제 jtbc 뉴스에서는 경찰이 가짜 폭탄을 만든 혐의로 기소하려다 이슈가 되서 포기했다고 하던데 선후 관계가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15/09/18 14:49
여기서 포인트는 [덕후 선생]은 아무런 편견 없이 모든걸 받아 들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더욱이 덕후가 아닌 일반인은 어떠한 편견을 갖고 소년에게 반응할 지 미리 예상하여 주옥같은 충고까지 했지요. 이로부터 우리는 일반인보다는 덕후가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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