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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7 21:02
여자는 화장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는거 같더라구요. 실제로 요즘 기초도 안하고 외출하는 여자들은 거의없죠. 화장술에대한 정보는 많으니 인터넷이나 뷰티쇼 같은거 보면서 같이 배워보고 평가도 해주시고 해봐요~ 힘내시길.
15/09/17 21:13
예전에 쓰신 글에서 언뜻 <잘 생긴 남자 같은 얼굴>이었다고 읽은 기억이 나는데 보통 성전환시 외모적으로 가장 걸림돌이 되는건 얼굴보다는 체형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젊은 분들의 경우 꾸준한 운동과 호르몬요법으로 많이 보완이 되구요. 화장만 잘 하시면 마음먹고 남자인지 아닌지 검사해보겠다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 자연스럽게 보여질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못생겼다고 말해서 정말 못생긴 것처럼 보이는게 가능하다면,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객관적인 외모랑 본인 인식이랑은 약간 거리가 생기는 경우가 있잖아요. 위로드리려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런 경험을 적지않게 했어요.저 본인도, 주변사람들도. 음... 그리고 이건 섣부른 충고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러운데 성소수자 카페(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같은곳에서 활동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서로 의지도 하고... 쓰신 글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만으로 예상했을때는 그런 활동을 통해 나정도면 썩 괜찮은 여자라고 자신감을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무튼 두분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5/09/17 21:34
조언 감사합니다! 그 아이 체형이야 뭐 팔도 얇고 다리도 얇고 몸통(?)도 얇아서 문제될 건 없어보이네요 다행히.
키가 170 초반이나 되고 어깨가 평범한 여자 어깨라기엔 좀 넓긴 한데... 그정도로 넓은 어깨도 드문건 아니니까요(음... 사실 저희 어머니 어깨가 워낙 넓은 편이어서 어머니 어깨랑 비슷한 사이즈인 그 아이 어깨가 넓은 편이라는 것도 잘은 눈치 못챘었어요) 그리고 성소수자 카페는... 좀 모순같긴 한데 그 아이가 성소수자라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15/09/17 21:35
처음 쓰시는 글부터 쭉 봐왔지만 제 기억에 댓글은 처음 다는 거 같네요. 그동안 햄볶는 글만 올라와서....
응원합니다. 다시 염장글로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15/09/18 16:53
여친분 말씀에 격하게 공감해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저런 감정이 어느순간 오더라구요 머리로는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모두가 나를 보며 손가락질 할 것 같고 특히 여자들에 대해 열등감을 항상 패시브로 갖고 들어가니까요.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괜찮다고, 아무도 몰라본다고 해도 해도 거울만 보면 자신감이 사라지고, 심할 정도로 사람 모인 곳을 무서워했어요 그래서 전 술로 해결합니당 취하면 공포증이랑 열등감이 싹 사리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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