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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0 03:29
오호 땡기는데요? 얼마나 자주 얼만큼의 시간을 봉사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고양이들도 있겠죠? 저는 냥이가 좋은데. 그리고 냥들은 보호소에서 훈련 안시켜도 될듯요.
15/09/10 03:39
보호소마다 룰이 조금씩 다를 텐데, 제가 다니는 곳은 한 달에 4 시간 이상을 요구합니다. 한 번에 2 시간 정도 하게 되니까 한 달에 두 번이지요.
고양이 많죠!! 저는 하드코어 개파라서 개만 상대합니다만, 고양이 좋아하는 분들은 고양이만 상대하기도 하고 동물홀릭분들은 양 쪽 모두 다니는 듯 합니다. 고양이야 뭐.... 훈련이 가능한가요... -_-;;;; 저는 고양이 관련해서는 온라인 트레이닝 받은 것이 전부지만 온라인 문서만 봐도 개는 '이러저러한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라고 나오는데 고양이는 '고양이를 상대할 때에는 할큄을 당하지 않도록 꼭 보호 장갑을 사용하십시오' 라고 나오는 게 전부입니다 -_-;;;;
15/09/10 06:11
음 보니까 하고싶네요. 고양이를 부모님 집에서 키우고 있고 혼자 살아서 입양하기는 꺼려지지만 키우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가서 봉사활동 좀 하면 충족되려나요.
저희 동네는 1주일에 2시간 6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하네요. 매주 해야 하는거라 좀 부담이 되긴 하는데..
15/09/10 07:51
이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장 큰 이유가 '준 가족' 하나 두고 싶다는 것인데, 보호소의 동물들은 기본적으로 '빨리 잘 가르쳐서 입양 보내기' 가 목표인지라, 한 동물을 그렇게 오래 보지 않습니다 (오래 본다면 그게 오히려 문제죠. 얘가 나가지 못하면 새 동물을 데려올 수가 없고, 못 데려온 동물은 어디선가 죽는다는 얘기니까요). 따라서 감정적 애착에 한계가 조금 있어요.
15/09/10 10:24
그럴수도 있겠네요. 근데 저는 감정적인 애착보다는 1차원적으로 보고 만지는게 목적이라서요. 흐흐 물론 애착도 생기면 좋겠지만요.
애착은 집에 있는 두 마리면 아직은 충분합니다. 자식처럼 생각하는 한놈은 이제 10살이 넘어서 떠나 보낸다는게 실감이 나는 나이이긴 해서요. 얘 보내고 키울 마음이 생길 때 들일 생각입니다.
15/09/10 07:16
글이 많이 올라오지만 딱 땡기는 글은 따로 있나보네요.
매일 들어와서 좋은글 재미있는 글 있을까 하고 찾아보는데, 과거로 돌아가서 찾아본다는 생각은 못해봤습니다. 물론 오늘 올라온 글은 오늘의 소식을 가장 빨리 전하고 생각해보게는 하지만 시간과 별로 관계없는 글은 언제 올라왔는지 상관없겠지요. 위에 캡처하신 거중에 "조선시대 장애인 복지"같은 글은 오늘 올라왔건 30년전에 올라왔건 아주 재미있는 주제인데. 무한한 정보의 바다인 피지알 과거로도 가 봐야겠습니다.
15/09/10 07:54
저도 예전에는 (아주 예전) 자게 글을 전부 클릭하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는데, 요즘은 눈에 꽂히는 글만 읽게 되더라구요. 근데 그러다보니 놓치는 글도 종종 생겨서,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 게시판 한번 둘러보다 보면 '???? 이런 글이 있었네???' 할 때가 생깁니다 :)
15/09/10 08:19
오 저도 보니까 하고싶네요. 집에서 뭐 키우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못하는데 봉사활동으로라도 자주 볼 수 있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입양시킬때 정말 뿌듯하겠어요.
15/09/10 08:29
뭐 말이 봉사활동이지 사실 저도 집에서는 못 키우니까 가는 거에요 ^^;;; 집이 하루 종일 비는데, 개만 혼자 놔두면 심심할 것 같아서요.
15/09/10 08:23
얼마 전에 질게에 아리를 찾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뭐랄까.. 그걸 기억해주고 찾아주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에 대한 감사와 저 또한 그때의 추억을 더듬거리게 만드는.. 올려주신 예전의 게시판, 닉네임들을 보니 무언가 기분이 묘해지네요.. 그립기도 하고. (기승전개 잘 봤습니다. 크)
15/09/10 08:30
그러게요. 친목질은 좋지 않지만 아리 사진 한 장 정도 보면서 금요일에 담소 나누던 것도 소소한 행복이었는데 말입니다. 뭐든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그래도 여기가 되도록 오래오래 좋은 곳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대충 2천 년 정도?
15/09/10 08:32
어제 저녁에 부서 사람들이랑 아주 높으신분 모시고 식사를 하는데요...
대충 머리속에서 정리를 10분 정도 하고 예상 대화 흐름까지 미리 시뮬례이션 해놓은 뒤에야 간신히 말 한마디 할 분위기가 형성되더라구요. 피지알에 글쓰는게 딱 그런 느낌이에요. 피지알 댓글 대법관님들한테 엄중한 질책을 당할까봐 선뜻 글쓰기 버튼에 손이 안갑니다. 크크 물론 어제 식사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말씀 듣고 하고 싶은 얘기도 어렵지만 많이 해서 전체적으로는 만족할만한 자리였고, 마찬가지로 피지알도 전체적으로는 만족하지만 그냥 올해 가입한 제 인상은 그래요. 사랑방이라니 크크 신기하네요
15/09/10 08:49
음 개인적으로는 피지알은
1. 꽤 점잖고 꽤 진지한 곳이긴 한데, 2. 그렇다고 너무 기대했다간 가끔씩 터져나오는 '피지알의 맨 얼굴' 에 크게 실망할 일이 생길 수 있고, 3. 하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결국 평균적으로는 꽤 점잖고 꽤 진지한 곳이긴 한데, (루프물???) 하여튼 그렇습니다. 가입하신 지 1년 미만이셨군요. 말투가 매우 피지알 최적화되신 분이라서 전혀 몰랐습니다.
15/09/10 08:58
저는 가입 1년 미만 수준이 아니라 눈팅도 채 1년이 안됐습니다. 크크 여기서 보통 다 안다고 생각하고 얘기하시는 사건 사고도 원숭이 사태 빼고는 하나도 몰라요... 퍼플레인 개인사이트 다 무슨일인지 대강의 개요도 모릅니다.
그래서 여길 상당히 편견없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보통 다른 구성원분들이 느끼는거랑은 정말 정반대인 경우도 많은데 그럴땐 좀 신기합니다. 크크... 점잖은지는모르겠는데 확실히 진지하다는것만으로도 저에겐 최고의 보금자리에요
15/09/10 09:02
근데 과거글로 이동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next10" 버튼 광클릭 말고 딴 방법 없나요? 예를 들어 08/01/01 로 가려고 검색창에 날짜 넣는 방법은 안통하더군요.
15/09/10 09:04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page=
끝에 숫자 바꿔넣으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page=6 은 6페이지 입니다.
15/09/10 09:04
앗 저런 시절이 있었군요. 이전 게시판에 가서 눈팅을 좀 해봐야겠어요.
그렇지만 그림 없이 글을 길게 늘여써도 읽어주는 사이트가 많지 않아서, 지금도 좋긴 하네요, 크크. 그나저나 봉사라니 꽤 끌리는데 머나먼 텍사스군요....흡
15/09/10 09:09
그렇습니다. 긴 글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거의 대안이 없죠. (사실은 있긴 있지만 회원 유출을 막기 위해 없는 걸로....)
텍사스 말고도 동물 보호소야 미국 한국 어디에나 많죠. 동네에서 가까운 보호소에 전화해서 '공짜로 일해주겠다'고 하면 다들 굉장히 좋아해요 :)
15/09/10 09:37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이렇게 숨긴다고 되겠습니까?
근데 PGR 현재 회원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서도 과거의 그런 정제된 모습은 더이상 보기 힘들 듯 싶어요. 차라리 치열하게 치고밖는 모습이 똥과 함께 정체성을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네요.(물론 반말은 안되고 비꼬기는 피해야 하겠지만서도요.) 아직 회원수가 5만이 안되었지요? 5만이 넘으면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도 고민이네요.
15/09/10 09:42
어억 저는 잘 모릅....
회원수는 36000 ~ 36000 명 정도입니다. 많이 늘었지요. 근데 사실 저 회원들 모두가 활동 회원일 리는 없고, 하루당 방문자 수 같은 것이 더 유용한 정보일 텐데, 그런 것은 제가 알아볼 능력이 안되니까 아쉽네요. 말씀대로 그런 정제된 모습은 이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사람도 회사에 있을 때와 예비군 훈련 받을 때 모습이 다르게 마련인데, 스타 좋아해서 모인 사람들이라는 동질감이 있던 시절하고 지금이 같은 모습일 수야 없지요. 그래도 뭔가 한두 가지 핵심 가치는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5/09/10 09:43
어디나 대체로 분위기가 그렇죠.
삶의 난이도가 분위기로 표출되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자존감이 충분하거나 별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 아니면 의연해지는 일이 점점 감소한다고 해야 하나. 그러니 생각하기를 그만두어야 (?)
15/09/10 11:31
거시기 제가 나름대로 '더 이상 남들과 비교하는 것은 행하지 않는다' 의 경지에는 도달한 듯한데, 이게 아이를 낳고 나면 또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생각하기를 그만둔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
15/09/10 10:55
사랑방하니까 생각나는 사랑방캔디..
매미소리 들려오는 우거진 수풀을 보면서 사랑하는 마누라 하나 먹여주고프다. 세살베기 아이를 부른다. "재영아 엄마 사탕 하나 꺼내주렴" 해맑은 아이의 웃음소리에 이게 사는 맛인가 싶네. 아이가 오지않네.. 아이가 울고있네.. 한덩어리가 되어있네 사랑방캔디. 냉장보관 하세요 사랑방캔디..
15/09/10 11:33
이 슬프고도 애절한 노래는 도대체 뭔가요 크크크크
그나저나 켈로그김님 댓글은 제 댓글 알람에 뜨지 않네요. 피지알이 님을 거부하나봅니다.
15/09/10 11:36
일하라 개발운영진들이여;; 크크;;
저희 마누라한테 보여줬더니 왠일로 호의적인 반응이네요.. 제가 쓴거 보면서 대부분 "제발 좀 그만해라" 는 식이었는데;;;
15/09/10 11:37
2009년 글제목들 보다가 이거 자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k'님 댓글 보고 닉도 좀 훑어보니 반가운 분들도 좀 있고....
15/09/10 18:14
관련해서 글을 올려주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올리셨군요. 감사합니다!
지금 사정상 꼼꼼히 읽을수는 없지만 일단 강아지 사진만 봐도 마음이 밝아지네요. 그리고 이건 그냥 개인적인 의견인데 유학가는 한국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무슨무슨 영화제나 아니면 OECD정상회의 같은 거창한 것에 많이 지원하던데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하는 것도 좀 고려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5/09/10 22:15
꼼꼼히 읽으실만한 내용이 없....
동물 보호소에서 일하는 학생이 제법 많더군요. 근데 아무래도 말씀하신 그런 곳만큼 뽀대는 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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