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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09 17:18:33
Name 군디츠마라
File #1 web_31583047_0d98b9ea.jpg (124.2 KB), Download : 61
Subject [일반] 현재 물가 기준으로 환산한 70년대 지하철 요금 수준.jpg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rain&no=641422&page=5

1974년 한국 최초의 지하철인 서울 지하철(수도권 전철 포함)이 개통되었을 때 그 당시 지하철 기본요금 30원을 현재 지하철 요금인 1,250원으로 잡고 현재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북(現 광운대)-시흥(現 금천구청) 30.8km = 100원 → 4,170원
성북 - 오류동 28.7km = 90원 → 3,750원
시청 - 시흥 18.6km = 60원 → 2,500원
서울역 - 부천 21.2km = 70원 → 2,920원
서울역 - 부평 26.6km = 90원 → 3,750원
영등포 - 인천 29.6km = 100원 → 4,170원
서울역 - 인천 38.7km = 120원 → 5,000원
서울역 - 안양 24.2km = 80원 → 3,330원
영등포 - 수원 32.4km = 110원 → 4,580원
서울역 - 수원 41.8km = 130원 → 5,420원
성북 - 수원 54.8km = 170원 → 7,080원

현재 지하철 운임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게 확연히 보이는데 현재 지하철 km당 운임이 20원 정도라면 70년대에는 km당 130원 이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거의 일본 수준으로 자대고 받은 셈이죠.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교통비가 옛날부터 저렴했다고 생각하지만 당시 물가를 감안할 때 오히려 지금이 예전보다 더 저렴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저러나 지금도 저렇게 받았다면 일본처럼 정기권이나 회사에서 교통비 지원 안해주면 장거리 통학이나 통근은 꿈도 못꾸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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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눌때의간절함을
15/09/09 17:20
수정 아이콘
하루에 교통비 만원들겠네요..
군디츠마라
15/09/09 17:39
수정 아이콘
장거리 출퇴근이나 통학하는 사람들은 죽을맛이었을 듯. 아 정기권 끊으면 상관없겠지만
15/09/09 17:20
수정 아이콘
지금도 저렇게 받는다면 서울 집값은 더더욱 오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ㅠㅠ 지금도 비싸지 않나..

지하철 요금으로 환산 안하고 철도요금으로 해당 구간들 운임 비교해보면 재밌을거 같아보입니다.
군디츠마라
15/09/09 17:4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서울 집값이 더 올라갔겠죠. 당시 철도요금은 제가 자료를 못구해서 비교해보지 못했는데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15/09/09 17:43
수정 아이콘
철도요금은 당시 기준이 아니고, 현재 같은 구간 가는 철도요금(새마을?)기준으로 보면 재밌을것 같단 생각입니다.

서울역 수원이 무궁화나 새마을 가면 저기 나온 환산금액하고 비슷할거 같아서요 흐흐..
방민아
15/09/09 21:10
수정 아이콘
조금 더 쌀거에요 아마도. 무궁화는 부산까지 3만원이 안되니 확실할거구요.
Shandris
15/09/09 17:24
수정 아이콘
아마 계산해보면 전기요금도 이런걸로 기억나는군요. 물론 어디로 돈 나가느냐의 차이겠지만...
15/09/09 17:26
수정 아이콘
느끼기에 우리나라는 이것저것 싼게 많은것 같아요
공공요금도 싸고, 서비스 요금도 싸고, 의료비도 싸고, 내 월급도 싸고...
DogSound-_-*
15/09/09 17:28
수정 아이콘
똥?도 싸고
루키즈
15/09/09 17:35
수정 아이콘
역시 이래야 pgr유저....
물탄폭설
15/09/09 17:32
수정 아이콘
대신 정액권이 무지싸다는 장점이 있고
정액권이 있으면 하루 수십번이고 전철을 이용할수있다는
거였습니다.
정액권이 서울 청량리-인천 제물포까지가 승차권가격대비
30%수준이었습니다.
헌데 당시는 지금같은 전산시설에 의한 승차권이나 패스포드
검시로 요금이 자동차감되는게 아니라 기간이 정해진
발행증을 구입하는거고 그걸 역무원에게 제시하기만 하면되서
정액권을 구입하면 일단 출퇴근이 다되니 이미 절반이상의
할인을 받는데 출퇴근 2번이용해도 실재 내는금액은 한번이되니
또 50%할인 거기다 그냥 시간되는대로 하루 몇번이건 이용해도
다 한번치로 모든게 끝나는거라 당시 출퇴근용 지하철 요금은
서민들에게 별로 부담가는 비용이 아니었습니다

추가로 당시 정액권은 학생-회사원 심지어 고입-대입 재수생도
모두 소속 학원학교회사의 사업등록만 받아오면 발급해주는
시스템이라 일단 전철을 그냥 가끔 이용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겐 말그대로 꿀이었죠
군디츠마라
15/09/09 17:40
수정 아이콘
일본과 똑같았네요. 지금도 일본은 장거리 통학, 통근자들을 위한 정기권 혜택이 많죠.
15/09/09 17:35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시장이었을 때가 체감상 가장 쌌던걸로 기억하네요.
매일 편도 1400원정도씩 썼던 것 같은데
1000원정도로 바로 줄어버렸으니...
DogSound-_-*
15/09/09 17:46
수정 아이콘
일단 버스와의 환승연계가 대박이였습니다.
15/09/09 18:2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환승아니다가 환승되니깐 신세계였습니다.
비토히데요시
15/09/09 18:34
수정 아이콘
환승은 아직도 신세계.......
절름발이이리
15/09/09 17:54
수정 아이콘
저 때는 지금보다 생활권이 더 좁았을 겁니다.
DogSound-_-*
15/09/09 20:37
수정 아이콘
저때는 인천, 부천 정도가 서울생활권에 들어갔고 조금 무리하면 수원까지 어찌어찌 포함되나
지금은 인천 부천 수원은 기본이고 일산, 파주, 심지어 천안까지도 서울생활권에 포함될수 있겠네요(천안급행 만세?)
15/09/10 06:32
수정 아이콘
저 당시 요금을 지금까지 유지했다면, 수도권 집중화는 피할 수 있었을지 궁금해지네요.
카시우스.
15/09/10 11:48
수정 아이콘
지금 극단적인 장거리라 할수있는 소요산-신창 사이의 요금도 기본요금에서 3.3배정도인데(4150원), 성북-수원 요금이 기본요금에서 5.7배이니 저때가 거리당 운임이 확실히 비싸긴했네요.
그냥 기본요금 거리내에서 타고다니는게 최선이었을듯은 한데.. 그 정도 거리면 버스를 타는게 나았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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