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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10 00:56:03
Name Zelaz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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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인도에서 벨을 울리는 자전거 라이더의 심리




인도를 걷고 있는데 뒤에서 자전거 벨 소리가 들리면 어떤 사람들은 짜증을 느낍니다. '나더러 피해달라는건가. 자기가 알아서 피해 갈 것이지.'
교통 법규를 좀 아는 사람들은 더 합니다. '원칙적으로 자전거가 인도로 다니는건 불법인데, 침범했으면 알아서 조용히 다닐 것이지 왜 인도의 정당한 주인인 보행자를 불편하게 하는가.'

저는 자전거를 타고 인도로 자주 다니며 종종 벨을 울리고 어쩌다 가끔은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게 됩니다. 심지어 한 번은 벨을 울리자 한참을 쳐다보다가 왜 인도에서 자전거 타냐며 말을 건 분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제가 자전거 라이더를 대표할만한 사람도 아니고 일부 무개념 라이더들까지 아우를 생각 또한 없지만 그래도 어떤 분들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제일 먼저 지적하고 싶은건 법적으로 인도에 자전거가 다녀도 된다는 겁니다. 물론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노인과 어린이를 제외하면 자전거는 차도로 다니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인도 중에는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라는게 있습니다. 인도 일부에 색이 칠해져있거나 선으로 구분해 놓은 '분리형 겸용 도로'가 있지만 아예 따로 분리가 안되어 있는 겸용 도로도 많습니다. 이걸 어떻게 알 수 있냐면- 표지판을 보면 됩니다. 사람과 자전거가 같이 그려진 둥근 표지판이 있는 인도는 겸용 도로 입니다. (분리형 도로의 표지판에는 사람과 자전거 사이에 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겸용도로'가 꽤 많습니다. 분리형이나 자전거 전용까지 합치면 서울 시내에서는 70% 이상 될겁니다. (평균이 그렇다는거구요. 송파구 같이 자전거 정책이 잘된 지역의 몇몇 동네는 100%이고 반면에 별로 없는 동네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냥 인도 걸으면서 표지판 보고 다니는 경우는 잘 없을텐데 유심히 보다보면 생각보다 자전거 다녀도 되는 길이 훨씬 많을 겁니다.

물론 약자 우선의 원칙에 따라 겸용도로의 경우 무조건 보행자 우선인게 맞죠. 하지만 표지판이 있는 인도라면 적어도 자전거가 다니는 것 자체가 정당한 일이라는걸 얘기하고 싶습니다.

인도에서 자전거가 벨을 울리는건 보행자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걸까요?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저는 이렇습니다.

일단 최소한 "내가 15km, 20km로 속도 안 줄이고 직진하고 싶은데 네가 앞을 막고 있으니 좀 비켜달라." 이런건 절대 아닙니다. 애초에 인도로 다니면서 (다니는 사람이 극히 적지 않는한) 속도에 그렇게 집착 안합니다. 벨을 울리는건 단지 내 존재를 알아달라는 뜻입니다.

인도에 사람이 적어서 공간이 넉넉하다면 보행자를 스쳐 지나갈 때 굳이 벨을 울릴 필요가 없습니다. 알아서 피해가면 되니까요. 그런데 인도가 다소 붐비면 알아서 피하는데 한계가 있죠. 차도의 차량과 달리 보행자는 꼭 직진을 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예기지 못한 타이밍에 갑자기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정면에서 오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원래는 내가 가는게 보이는 위치이지만 스마트폰 등을 보거나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경우가 꽤 자주 있습니다.

벨을 듣고 내 존재를 알게 된 보행자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나. 그냥 한 번 쳐다봐서 존재를 의식했다는걸 알리고 가던 길 계속 가길 바랍니다. 단지 앞으로 자전거가 옆을 지나는 짧은 시간 동안만 갑자기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이동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그게 전부 입니다. 피해서 가는건 자전거 쪽에서 알아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행자가 이런 심리를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벨 소리 들으면 그냥 멈춰 서거나 한쪽으로 피합니다. 그러면 제 입장에서는 조금 미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꽤 많은 사람들은 벨소리를 무시 합니다. 당장 눈에 안보이니까 "나 때문에 울리는게 아니겠지" 하는 마음일 수 있고 "네가 알아서 피해가야지" 하는 마음일 수도 있겠죠. 난감하지만 한층 속도 줄이고 조심조심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수동적으로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비켜 달라는 의미로 벨을 울릴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행이 일렬로 걸으면서 도로를 막고 있을 때. 혹은 다리 옆 같이 아주 좁은 인도를 지날 때. 이 때 자전거가 먼저 지나가도록 비켜달라는 요구가 무례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령 자전거 아니라 걸음이 빠른 보행자라도 인도를 점유하는 일행을 향해 "좀 지나갈게요." 하고 길을 내달라고 요구할 겁니다.

이런 상황이 아니라 인도가 장애물과 인파로 붐비고 있는 구역이나 시간을 지날 때가 있는데 저는 그냥 천천히 달리거나 아예 내려서 걷지, 굳이 피해달라며 억지로 지나가지는 않습니다. 어쩔 수 없으니까요. 정 급하면 차도로 나가면 됩니다.


예전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정면에서 부모랑 같이 있는 5살 남짓 꼬마애가 뛰어다니며 노는걸 봤습니다. 속도를 줄이고 벨을 여러 번 울린 후 지나가는데 갑자기 정면으로 튀어나오더라구요. 거의 걷는 속도까지 줄인 상태였지만 내리막인데다 마침 낙엽이 두껍게 쌓여 있어서 브레이크 잡자마자 예기치않게 미끄러지더군요. 결국 넘어졌습니다. 이 상황은 순전히 아이를 통제하지 않은 부모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법을 떠나서 제가 그 아이를 다치게 했다면 굉장히 곤혹스러웠을 겁니다. 반면에 제가 다쳤더라도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었을지 상당히 의문이구요.

표지판이 어쨌건 라이더들의 심리가 어쨌건 보행자 입장에서는 인도를 다니는 자전거가 신경쓰이고 짜증날만 합니다. 다만 라이더들도 상상 이상으로 보행자를 신경 쓴다는 것, 그리고 겸용도로의 경우 자전거가 다니는건 정당한 권리라는 것, 따라서 보행자 또한 자전거에 주의할 의무가 있다는건 알아줬으면 합니다.

물론 보행자 무시하고 무작정 내달리는 애들까지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걸 다시 한 번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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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는순규순규해
15/09/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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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행자가 있을 때 지나가면서 벨을 울리는 가장 큰 목적은
자전거가 갈거니까 비켜달라는게 아니라
자전거가 옆으로 지나갈거니까 자전거가 지나가는 동안 옆으로 이동하지 말아달라는 신호를 보내는거고,
그 외에는 도로를 점유하고 이동하는 보행자 일행에게 길을 터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의미로 벨을 울리고 있습니다.
보행자 외에 앞에 느리게 가는 자전거에도 동일한 의미로 벨을 울립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건 자전거와 보행자 간에 사고가 나면 차 대 사람 의 사고이기 때문에 자전거가 무조건 조심해야 하죠.
Darwin4078
15/09/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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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보행자와 부딛힐 것 같은 상황이면 벨을 울리는게 아니라 자전거에서 내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15/09/10 01:35
수정 아이콘
그 상황이라는게 애매합니다. 물론 인도가 많이 붐비면 내려서 걷는게 맞죠. 그런데 넉넉한 상황에서 천천히 달리고 도무지 부딪힐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가 자전거 오는거 모른 채 다가와서 들이 받을 수 있습니다.
다나까
15/09/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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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부딪힐 이유가 없으면

무슨 일을 해도 안부딪혀야죠
무무반자르반
15/09/1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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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법리적으로 자전거도 차면 인도서는 무조건 보행자 우선 아닐까요? 겸용 인도라고 해도요
혹시 잘 아시는 분?
15/09/1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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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우선이 맞습니다. 심지어 한강 자전거 도로도 겸용이라 법리적으로는 보행자 우선이죠.
아케르나르
15/09/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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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맞긴 한데, 인도에 자전거 도로가 같이 있을 경우에는 자전거는 도로로 다니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자전거 도로로 가려고 하는데, 그 자전거 도로를 보행자가 점유하고 있으면 벨을 울리거나 비켜달라는 말을 하는 게 당연하죠. 자전거 겸용 인도 중에 인도 사정이 안 좋은 곳은 보행자들이 대개 자전거 도로로 다닙니다. 튀어나온 곳도 없고 매끈해서 다니기 편하거든요. 자전거 도로라는 인식도 별로 없죠. 게다가 아예 일렬로 서서 인도 전체를 막고 다니는 보행자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 보행자를 만날 때마다 일일히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다녀야 될까요? 이건 보행자에게도 교육이 필요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 자전거 도로를 제대로 정비하던가요.
걸프타운
15/09/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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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인도에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다고 해도 차도로 다니는 것이 불법은 아닙니다. 사고시 과실에는 영향이 있을진 몰라도요.
아케르나르
15/09/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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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상 '차'에 해당하기에, 자전거도로가 있는 곳에서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해야하고, 자전거도로가 없는 곳에서는 차도(도로의 우측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를 이용해 통행해야 합니다. [도로교통법 제2조 (정의), 도로교통법 제13조 (차마의 통행) 참조]

다만, 어린이(13세 미만)나 노인(65세 이상), 신체장애인은 자전거를 탄 채 보도를 통행할 수 있으며, 도로의 파손이나 공사 등으로 인해 차도 통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보도를 통행하는 게 가능합니다. [도로교통법 제13조의 2 (자전거의 통행방법의 특례) 참조]

저도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좀 관심이 있어서 전에 알아봤던 건데, 자전거도로로만 다니라는 내용이 없긴 하네요. 제가 좀 잘못 이해했나봅니다.
스테비아
15/09/1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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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적도 '내가 있다'를 알릴 물건이지만, 현실은 듣는 순간 '비켜'로 느껴지지요....
신동엽
15/09/10 01:27
수정 아이콘
꼭 인도로 가셔야 하는 이유를 묻고 싶어요.
저는 경력이 꽤 된 동호인이구요, 자전거는 3대(로드, 엠티비, 미니벨로)입니다.
자전거는 로드를 주력으로 해서 도로로만 다니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보행자, 구조물 등 너무 신경쓰여서 미니벨로 탈 때도 인도는 거들떠도 보기 싫더라구요.
도로로 나가시면 위험하다 느끼시는 거겠죠? 아마 같은 느낌을 글쓴이분께서 마주하신
보행자들도 느끼실 것 같아요.

보행자들에게 요구하지 마세요. 그냥 먼저 피하세요. 위험요소는 최대한 피해가는게 상책이더라구요.
한강 자전거도로에서도 상습 정체구간(마포, 반포 등)은 거의 최저속으로 주행합니다.
텐덤바이크, 아이들, 미성년, 픽시 등은 추월 할 때도 정말 멀찌감치 추월해요.
다행히 오만킬로 넘게 주행하는 동안 한 번도 넘어진 적 조차 없네요.
법적 권리만을 우선시 하기에는 사고 시 부담해야 할 위험이 너무나 큰 것 같아요.
냉면과열무
15/09/1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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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근처에 정말 잘 꾸며 놓은 하천이 있습니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따로 꾸여놓아서 주민들이 많이들 이용하고 있죠. 우리집 근처는 하천 시작하는 부분인데 문제는 하천으로 내려가는 길 부분은 자전거도로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고+지하철역+버스환승구간이라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인도도 좁은 편인데라이더들도 많고.. 많은 라이더들은 내려서 하천공원까지 가지만 내리지 않고 띠리링 거리는 라이더 분들도 많고..

거의 매일 아침저녁으로 그곳을 지나는데 가끔 뒤에서 띠리링 두어번 울리는걸 들을때면..뮈랄까 운전하는데 직진.우회전 가능한 교차로 구간에서 신호대기로 서있는데 뒷차가 우회전 깜빡이 켜놓고 계속 빵빵빵 거리는 느낌과 같습니다.
깐풍기
15/09/1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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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잘걷다가 뒤에서 벨 울리면
라이더의 의사와는 다르게 듣는 사람은 기분이
나쁘죠 참 이게 미묘한 주제네요
15/09/10 01:56
수정 아이콘
차도에서 자전거를 타는데 지나가는 차마다 경적을 울리고 간다면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그 뜻이 아니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 중에는 곧대로 받아들이기가 힘드니까요.
사실 한가롭게 걷고 싶은데 띠링하면 짜증이 확 올라오는건 또 사실이라서...
tannenbaum
15/09/10 01:56
수정 아이콘
더 빨리 갈 수 있는 도로를 두고 왜 인도로 타시려 하나요?
이해가 안돼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빨리 가려면 도로가 있는데 왜 굳이 인도로 가면서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하는지 이해가 안돼서요
15/09/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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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도 썼지만 비켜달라는게 아니라 지나가니까 와서 부딪치지는 말아달라는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런 글 쓰는 것 자체가 그 보행자가 벨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니만큼 최대한 벨 안 울리려고 합니다.

굳이 왜 인도로 가느냐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전거가 차도로 가는건 위험하거나 위험하지 않더라도 눈치가 보입니다. 애초에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어정쩡하게 겸용도로가 많아지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구간에 따라 인도로 가는게 더 빠른 경우도 있습니다. 차도로 가려면 당연히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그러다보면 신호 대기를 수 차례 더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거든요.
스트로
15/09/10 07:14
수정 아이콘
도로로 가면 자동차 운전자들이 죽이려 듭니다. 도로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여유없는 도로일 때는 생명의 위기를 여럿 느낍니다...
하우두유두
15/09/10 08:19
수정 아이콘
그느낌을 인도위에 보행자도 받습니다.
자전거 운행자에게 그런 의도가 없다할지라도요
눈뜬세르피코
15/09/10 08:49
수정 아이콘
자전거가 도로로 오면 보행자는 큰 위험을 느낍니다. 인도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특히 벨을 울리며 오는 자전거에는 분노를 느낍니다.
대문과드래곤
15/09/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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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타는 사람이지만 인도의 자전거와 도로의 차가 정말 비교가 되어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자전거가 벨 울리고 위험하게 운전하면 짜증이야 나는데 생명의 위기 뭐 그런것도 느끼시는지..
임시닉네임
15/09/10 18:53
수정 아이콘
인도에서 자전거에 설령 치인다쳐도 다치는 범위내에서 해결이지만
차도에서 자전거가 차에 치이면 사망가능성이 상당히 높죠
기분나쁘거나 다칠 수 있다까진 이해하는데 인도에서 보행자가 자전거 때문에 생명의 위기를 느끼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무슨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사람이 무겁고 단단한 자전거를 골라서 전속력으로 내리막에서 고의로 사람하나 때려박아도 상대가 영유아가 아닌이상 죽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게다가 이런짓을 하면 자전거 탄사람도 만만찮게 다칠테고요.
스터너
15/09/10 01:58
수정 아이콘
벨보다는 직접 " 잠시 지나갈게요~" 하는건 거부감이 덜하던데 이건 어떤가요.
15/09/10 02:09
수정 아이콘
그 편이 확실히 보다 매너있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목소리 보다는 (소리를 크게 지르지 않는한) 벨 쪽이 더 멀리 선명하게 들리는게 사실 입니다. 뭐라 말하는지 헷갈릴 일도 없구요.
세인트루이스
15/09/10 02:32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는 인도에서 자전거 지나가면 벨 울리기 보다는 on your left (너 왼쪽으로 지나갈게)라고 외치더군요
15/09/1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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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2가 생각나네요.;
ImpactTheWorld
15/09/10 17:33
수정 아이콘
이거ㅠㅠ left만 들려서 왼쪽으로 한발 딛었다 봉변당할뻔했네요
세인트루이스
15/09/11 07:10
수정 아이콘
저도 길에서 못 알아듣고 집에와서 검색해서 알았어요 크크
anonymous0
15/09/11 12:46
수정 아이콘
미국 인도에서 자전거 타면 안될껄요? 적어도 제가 사는 곳에서는요.
인도에서 짧게 자전거 타가가(횡단보도를 통해 길 건너서 가다가 인도에서 잠깐 타게 됬죠) 경찰한테 걸려서 딱지 받았네요.
다이제초코맛
15/09/10 09:23
수정 아이콘
말하면 말했다고 뭐라하는사람있고 벨누르면 벨눌렀다고 뭐라하는사람 있어요. 자기 놀래켰다 이거죠.
임시닉네임
15/09/10 02:03
수정 아이콘
저는 3~4년 전부터는 자전거에 벨을 아얘 뜯어버렸습니다.
자전거가 보행자보다 딱히 우선이 아니라서 벨을 울린다고 보행자가 비켜줘야될 이유가 없거든요.

법규를 정비해서 보행자 겸용이 아닌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겨야되요. 겸용인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스무디킹
15/09/10 02:17
수정 아이콘
보통은 말씀하신 경우가 많긴 하죠.
인도에서 라이더처럼 타는사람도 드물구요
따르릉이 내가 뒤에서 가고있으니까 앞사람은 조심하라는 의도인건 압니다만
사람 심리상 움찔하게 되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Sydney_Coleman
15/09/10 02:17
수정 아이콘
... 전 왜 India로 읽었을까요..
작은 아무무
15/09/10 06:32
수정 아이콘
저도.....
15/09/10 08:03
수정 아이콘
저도.. 인도 자전거 문화 얘기인줄 알았네요.크크
다리기
15/09/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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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흥미로운 문화인가보다 하고 눌렀으나...
생각보다 몇 분 안계시네요 혼자 낚인 분들이 크크
Dear Again
15/09/10 11:56
수정 아이콘
저도... 과연 인도에선 어떤 일이...했네요
15/09/10 12:57
수정 아이콘
저도.. 아니 인도가?했는데 크크크
상큼발랄개구리
15/09/10 16:58
수정 아이콘
저도 인도 문화이야기인줄....크크크크
15/09/10 02:23
수정 아이콘
인도에서 차도로 뛰어드는 아이도 아니고, 인도에서 좀 뛰는 아이가 부모의 부주의라고 보기엔 아닌듯하네요.
사람들 지각하거나 급한일 있으면 인도에서 뜁니다. 자전거를 위해서 인도에서 걷기만 할 순 없을거 같네요. 그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요
15/09/10 02:35
수정 아이콘
뛰는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급해서 뛰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자기가 가려는 장소를 향해 일직선으로 나아갈거고 경로가 예상 가능합니다. 비켜가거나 기다리면 됩니다. 문제가 되는건 뛰건 걷건 마지막 순간에 갑자기 방향을 바꿔 자전거 정면으로 뛰어드는 겁니다.
15/09/1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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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분께서도 차도로도 갈 수 있지만, 굳이 인도로 가시는 이유가 차도에서는 위험하거나 눈치가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차도에서는 자전거가 어느정도 약자니까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인도로 오셨을 때는 반대로 사람이 위험하거나 눈치가 보입니다.
뒤에서 다니는 차가 경적을 울리면 짜증이 나고 깜짝 놀라는 것처럼, 인도에서의 보행자 역시 그렇습니다.
글쓴 분께서 인도를 택하셨다면, 보행자와의 부대낌을 감수 한다는 뜻이니 그 들의 생각에 맞춰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09/10 02:50
수정 아이콘
제 입장에서 차도에서 자전거로 다닐 때 경적 울릴 경우 명백한 비매너가 아닌 이상 특별히 불쾌하게 여기진 않고 뭔가 주의할게 있나 둘러보게 됩니다. 이를테면 차도로 나간 이상 감수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스트레스 받는거 알기 때문에 되도록 벨을 안 울리려고 하지만 상황에 따라 불쾌함을 줄 수도 있는걸 감수하고 사고 가능성을 줄이는게 낫다고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보행자 또한 순수한 인도가 아니라 겸용 도로인 이상 최소한 주의를 기울일 의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9/10 02:57
수정 아이콘
저는 기본적으로 자전거는 차도를 다니는 것인데
글쓴분께서는 겸용의 의미를 자전거와 사람이 다닐 수 있다고 보시는 것 같지만, 비동호인인 제 입장에서 겸용 도로는 자전거'도'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주의를 기울이는 건 개인의 안전을 위한 것이고 기본적으로는 자전거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행자가 인도에서 자전거를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진아
15/09/10 03:20
수정 아이콘
트래님 입장이 아니라 법률적으로 말씀하시는게 맞을겁니다.
자전거가 보행자 통행을 방해할 경우는 서행하거나 내려서 걸어가라는 법규정은 있어도
보행자가 통행할때 자전거를 조심해야할 의무는 제가 알기로는 본적없습니다.
15/09/1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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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법 규정이 개정되더라도 저는 저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을 법으로 따지기엔 세상이 너무 빡빡하니까요.
이진아
15/09/10 03:42
수정 아이콘
그냥 세상사는 이야기 하셨으면 법률이야기 굳이 저도 안들고오죠.
그런데 본문시작을 '제일먼저 지적하고 싶은건 법적으로 인도에 자전거가 다녀도 된다는 겁니다' 라고 하시니 '법대로 해보자고요?' 라고 따라나올수 밖에요.
15/09/10 03:53
수정 아이콘
그 말씀을 하신게 이해가 되네요.
테란해라
15/09/10 02:45
수정 아이콘
완전 웃긴다.

내가 만원인 지하철에서 트름하고 방구를 끼는거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주기 위함이 아니고 내 장기가 소화를 잘 못시키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일 뿐입니다. 라는 말하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운전자인데, 내가 무작위로 경적을 울리는건 앞에차가 짜증나니까 비키라는 뜻이 아니고, 뒤에 오는 차가 있으니 부디 조심히 운행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차이가 있나요?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를 버젓이 해놓고 한바닥 전체를 할애해서 합리화하는 상태를 보니 좀 심각해보입니다. 현대사회의 핵심 가치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기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면 자전거 속도를 유지하면서 경적을 울리는 대신 서행을 하거나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서 가야 하는게 옳죠.

이정도 합리화를 당연하게 할 정도의 사고방식이면 정말 위험해보이네요.
15/09/10 02:48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하시는 말에는 저 역시 공감합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부분을 수정해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공격적인 글은 맞는 말을 하더라도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15/09/10 02:57
수정 아이콘
제가 올린 사진 같은 상황, 아니 저보다 좀 덜 붐벼도 저 또한 인도로 굳이 간다면 내려서 걷습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그 정도는 아닌 상황이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 글을 쓴건 반대쪽 입장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자전거 벨 울리는 것 자체를 사회악 수준으로 생각한다는 것도 명심하겠습니다.
카시우스.
15/09/10 03:2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살면서 남에게 피해를 제로(0)로 주면서 살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할려면 그냥 죽는게 최선이지요. 불가피하게 남에게 피해를 줄수밖에 없을시에는 그걸 최소화하고자 노력해야하고 상대방도 그걸 어느정도 참으면서, 즉 서로 참고 배려하는게 미덕이죠.

글쓴이께서도 최대한 벨을 안울리시려는 모습이 보이시는데요. 어쩔수없는, 필요한 상황에서만 벨을 울리시구요.

아니 애초에 100% 인도도 아닌 자전거겸용도로에서 필요한상황에서 가끔 벨을 울리는게 님에게 이런 말을 들을만큼 큰 피해인지부터가 궁금합니다.
자전게벨은 어떠한상황에서도 원천적으로 금지되어야 하는겁니까?
눈뜬세르피코
15/09/10 08:50
수정 아이콘
벨은 사고날 것 같은 때 경고로 울리는 겁니다. 자동차의 클랙슨과 마찬가지죠.
15/09/1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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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겸용 도로는 인도에 자전거를 '허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벨을 울린다고 하셨지만, 위의 아이 사건이라던가 저는 개인적으로 인도에서 자전거가 벨을 울릴 상황이 있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험하거나 필요로 벨을 울리시겠지만, 보행자가 인도에서마저 자신의 안전에 위협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글쓴 분께서
[보행자 또한 순수한 인도가 아니라 겸용 도로인 이상 최소한 주의를 기울일 의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셨지만, 저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의무가 없을 뿐더러, 그 반대로 보호를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문제는 생각보다 파이어 되기가 쉬운 주제이니 만큼 다들 말이 거치신 것 같아 피드백이 오고간다기보다 싸움터가 되간다는 생각에 막말은 저도 아쉽네요.
8월의고양이
15/09/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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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주변이 없는지라 이런저런 말은 못하지만 처음 시작부터 되게 공격적으로 느껴집니다.
대문과드래곤
15/09/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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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행동이 무례하고 가치관이 위험해보였나보군요. 마치 님 말하는 꼬라지 처럼요.
임시닉네임
15/09/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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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핵심가치가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시는 논지엔 대충 공감을 하지만요
이런식이면 파업도 시위도 하면 안되죠.
제가볼때 현대사회의 핵심가치, 나아가 민주주의의 핵심가치는 개인의 권리를 위해서는 내가 남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반대로 남이 나에게 피해를 끼치는걸 어느정도 감수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5/09/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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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댓글을 당연하게 할 정도의 사고방식이면, 글쓴분보다 님이더 위험해보이네요...

언어폭력도 폭력입니다.

욕한마디, 반말체 하나 없어도 언어폭력이 될수 있습니다.

공격적 성향좀 죽이세요... 테란하기 싫어져요...
이진아
15/09/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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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많은 도로가 보행자 자전거 겸용 도로였군요! 그건 몰랐습니다.
그런데 글쓴님도 모르시는게 있는것 같은데 겸용도로가 곧 자전거가 달릴 권리가 보장되는 도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최우선적으로 보행자가 보호되어야 하고 안되겠다 싶으면 엄청 천천히 가시던가 내려서 걸어가세요.

솔직히 자전거타며 진짜 안전하다 싶은 상황에서도 보행자가 보일때마다 존재알리려고 벨울리는건 아니잖아요?
내가 속도를 줄이고 싶지 않으니 조심해라 라는건데 좀 부연이 장황하네요.
앞뒤 안맞는것도 있는데 벨울리면 바라는거 없이 갈길가라라고 하셨는데, 또 많은사람이 벨울리는거 무시한다고 하시니 모순이네요. 귀먹지 않은이상 당연히 벨울리는거 듣겠죠; 그런데 함부로 움직이면 위험하다는거 아니까 그냥 갈길 가는거고요. 꼭 님을 한번 돌아봐 줘서 내가 벨을 들었다고 확인시켜 줘야 하는건가요? 차라리 옆으로 비키라고 하시지.
15/09/1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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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속도 내려고 보행자 보일 때 마다 벨 울리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저는 대다수 라이더가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이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전제 자체를 부정하고 "솔직히..."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긴 하네요. 저는 보행자 지나칠 때 갑자기 옆으로 나와도 괜찮을 정도로 공간이 확보된 상황이면 벨 안 울립니다. 지나칠 때 속도 줄입니다. 많이 붐비면 그냥 내려서 걷습니다. 그런데 아예 보행자 절대 앞지르지 말고 계속 따라가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벨을 무시한다는건 꼭 안쳐다보면 무조건 무시- 이런게 아니고 경험상 쳐다보지 않은 상황에서 직진 안하고 한쪽으로 이동하거나 하는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진아
15/09/10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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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보지 않은 상황에서 직진 안하고 한쪽으로 이동한다던가 하는게 어떻게 무시에요; 아 뒤에서 자전거 오는구나 하고 이쪽으로 좀 비켜주면 되나? 하고 비켜주는거죠. 위에서는 한쪽으로 피하면 또 감사한 마음이 든다면서요?
뒤에서 자전거가 벨을 울릴때 보행자의 행동패턴은 법률로 정해진것도 아니고 예측불허죠. 그대로 걸어갈까? 멈춰설까? 한쪽으로 비켜설까? 왼쪽? 오른쪽? 그런데 그러다가 부딪히면 어떡하지? 오만가지 생각과 부딪히면 어떡할까 하는 공포심이 갑자기 들죠. 그런데 님은 굳이 '뒤를 한번 돌아보고, 그대로 제 갈길 가는' 행동패턴을 요구하고 있잖아요. 보행자가 거기에 따라야 할 이유가 없고, 게다가 모든 라이더가 님같지도 않아요. 그런데 대표성도 없으시고 적법한 권리도 없으신데 보행자가 이렇게좀 해줬으면 하면 당연히 공감을 못받죠.

말씀 잘하신게 안전하다 싶으면 속도 줄여 지나치시고 많이 붐비면 그냥 내려서 걸어가시고, 그럼 벨은 언제 울리시는데요? 안전하다와 많이 붐빈다는 그 사이 어딘가일텐데, 대체 그 지점이 어디입니까? 어느 지점이 내리기는 싫고, 그런데 이 속도로는 부딪힐 것 같고, 그러니까 내 존재를 알려야겠다, 그 지점입니까? 이해가 안돼요. 부딪힐 것 같다는건 자전거가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상황이고, 이건 도로교통법 상으로 서행하거나 내려서 걸어가라고 명시되어 있는 상황이에요. 이건 보행자의 적법한 권리이고, 이 상황에서 자전거의 권리가 명시된 조항이 있다면 반박해주세요.
15/09/1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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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치 확인 안한채 무작정 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벨이 울린 다음에 이동하는게 보이면 당연히 인지했다고 판단하구요. 그런데 그 타이밍과 상관없이 계속 이동하는 분들을 보면 무시했다고 판단하는겁니다. 그리고 제 입장에서 바람을 설명한거지 무슨 권리를 내세워 요구한게 아닙니다.

벨을 언제 울리는지 풀어서 설명해보자면, 자전거가 충분히 옆을 지나칠 수 있지만 공간이 아주 넉넉하지는 않아서 보행자가 갑자기 옆으로 이동한다면 속도를 보행자보다 조금 빠른 수준으로 줄여도 부딪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울립니다. 이건 인도가 좁거나 맞은편에 오는 사람이 있거나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진아
15/09/10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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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부딪칠 수도 있을때 벨 울리면 보행자가 님을 한번 뒤돌아보고 제갈길 가기를 바라는게 헛된 바람이에요.
제일먼저 법적으로 자전거가 인도에 다녀도 된다라고 글을 시작하신것 치고는 이제는 무슨 권리를 내세워 요구한게 아니라고 하시니 뭐 좀 그렇네요.
좋게 말해 더불어사는 사회를 위해 라이더들의 원활한 자전거 통행을 위해 보행자들도 배려하고 그럼 좋겠다이지만
이 상황에서 보행자는 어쩔수없는 약자인데 약자에게 강자를 배려해달라는건 넌센스고요
부딪칠 수도 있다는 상황자체가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상황이니 앞으로 웬만하면 벨 울리지 마시고 일시정지 하세요.
15/09/1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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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부터 제목에 심리에 대해 쓴다고 했고 본문에는 이렇게 바란다고 썼습니다. 인도에 다녀도 된다고 시작한건 애초에 '겸용도로'에 대해 설명하지 않으면 이 모든 얘기 자체가 말이 안되기 때문 입니다.

그러니까, 제 얘기는, 어떤 보행자가 걷고 있습니다. 자전거가 그 보행자 뒤에 위치합니다. 보행자가 멈추는 것도 아니고 한 순간만 옆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둘 다 안전하고 자전거는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자전거가 하염없이 시속 5km 미만으로 계속 따라가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일시정지라는건 언제까지 해야하는걸까요.
15/09/10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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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예의 경우는 내려서 추월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비켜주는 게 더 적합하다고도 생각합니다. 보행자가 비키지 않는 것이 당연한 권리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보행자가 비켜주지 못하다고 하고 내가 앞서 나가고 싶다면 계속 뒤를 따라가는 것보단 내려서 추월하는 것이 차선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진아
15/09/1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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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힐 것 같으면 거북이 기는 속도로 살금살금 옆을 비켜가시던지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걸어서 지나친다음 다시 타고 가시라니까요.
왜 하염없이 시속 5km 미만으로 따라가야 하고 언제까지 일시정지를 해야하느냐는 말도안되는 말씀을 하고계십니까.
법에도 없는 요구를 하고 계시다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법적으로 규정된 보행자와 자전거가 서로 안전하게 지나칠 수 있는 행동패턴은 일단 자전거가 일시정지 하는거에요. 님이 말씀하시는 보행자가 뭐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게 아니라요. 도로교통법 본문에 운운하시고서는 또 그거랑 별개의 이야기를 하시면 모순이 심하죠....
눈뜬세르피코
15/09/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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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서 걸어서 지나친 다음 타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날 위해 비켜주길 원하시는 게 문제죠. 내 귀찮음을 면하기 위해 남에게 귀찮음을 요구하고 계신 겁니다.
아우투세틱
15/09/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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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그렇게 되나요? "뒤에 자전거가 지나가니 방향만 틀지 말아주세요"가 귀찮음을 강요하는 건가요?
눈뜬세르피코
15/09/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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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가장 우선시되어야할 가치는 자전거가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입니다. 경적을 울리는 게 아니라 라이더가 내려서 지나가는 게 당연한 거에요. 무슨 배려 같은 게 아니고. 그러지 않으려고 하니 문제가 되는 거죠.
임시닉네임
15/09/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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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용도로면 달릴권리가 보장되는 도로는 맞습니다
다만 보행자의 보행이 우선이긴 하죠
내려서 걸어가는건 애초에 보행자로 분류되니까 겸용도로가 아니라도 상관없고요.
일부러 천천히 갈 필요도 없고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는 시속 20km 까지는 달려도 됩니다.
다만 보행자 많은곳에서 그 속도를 내다가는 사고위험성이 올라가는건 맞는데
어쨋거나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는 자전거의 달릴권리가 보장되는 도로라는 의미는 맞습니다.
선수급 테크닉을 지녀서 20키로 속도 내면서도 보행자랑 안부딛히고 다닐 수 있으면 그만큼 밟아도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멜랑콜리
15/09/10 03:16
수정 아이콘
보행자는 자전거뿐만아니라 나와 부닥뜨릴 가능성이 있는건 다 신경씁니다. 넌 이걸 해야만 한다는 의무가 있다는걸 알아두어서 그러는데 아니라, 무사히 길 다니기 위해서요.
물탄폭설
15/09/10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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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자전거시 자전거가 약자라서 보호받고 우선시되는 권리가 있고
그걸로 자신들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자전거 라이더들이
왜 자전거보다 더약자이고 위험노출에 취약한 보행자에게
반대의 배려를 하는모습이 적어보일까요?
리오넬 호날두
15/09/1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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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보행자와 자전거가 충돌 했을 때
보행자와 쓰러진 자전거 운전자가 동일한 수준으로 다쳤다면 보통 어떻게 처리되나요?
Outstanding
15/09/1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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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비뚤어졌네요.
앞으로 도로에서 자전거 보이면 뒤로 따라가다가 경적 울리고 지나가야겠습니다.
라이더가 놀라겠지만 뭐 어때요. 자동차 경적은 원래 큰거고, 경적 울리는게 비키라는게 아니고 단지 나 지나간다고 존재를 알리기 위함인데.
테란해라
15/09/1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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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부터 앞에 자전거 보이면 뒤에 차가 온다는 의미로 경적을 크게 한번쯤 울리고 갈길을 가려고 합니다. 자전거가 비켜주면 고마운거고 안비켜줘도 뒤에 자동차의 존재를 인지시켰으니 충분한것으로 보이네요.

자전거가 벨을 울리는 이유를 알았으니 자동차가 자전거에게 경적을 울리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네요.
15/09/1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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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링은 좋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충분히 글쓴분도 이야기로 풀고 싶어하시는데, 서로 이야기를 통해 결론을 찾아내는 방법을 사용해 보심이..
테란해라
15/09/10 04:04
수정 아이콘
글쓴분 의견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그대로 따르겠다는건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
15/09/10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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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됬던 여혐과 미러링 사건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미러링이 옳지 않은 방법임을 아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부모댓글화 된 글에 댓글을 다셨고, 그 앞에 [전 정말 비뚤어졌네요.]라는 것이 '글쓴분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 라는 의미라고 봅니다.
밑에 '테란해라' 님께서도 마찬가지로 글쓴분의 생각에 반대한다고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런 방법보단 대화로 풀어보자고 이야기 드린 것 뿐입니다.
정말로 테란해라 님께서 글쓴분의 의견에 동조하신다면 유감입니다만.
15/09/10 04:01
수정 아이콘
자동차가 자전거가 점유하고 있는 차선을 인정하고 차선 바꿔가며 추월해준다면 경적을 울리건말건 감사할 것 같습니다.
테란해라
15/09/10 04:0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눈뜬세르피코
15/09/10 08:53
수정 아이콘
경적 소리를 듣고 자전거가 뒤를 한번 돌아본 뒤 차가 오고 있음을 인지하고 인도 옆으로 비키겠죠. 님 논리대로라면요. 그러기 위해 경적을 울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까리워냐
15/09/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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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좀 읽어보시고 댓글을 다시는게 어떠신가요

[벨을 듣고 내 존재를 알게 된 보행자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나. 그냥 한 번 쳐다봐서 존재를 의식했다는걸 알리고 가던 길 계속 가길 바랍니다. 단지 앞으로 자전거가 옆을 지나는 짧은 시간 동안만 갑자기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이동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본문 중 일부입니다.
눈뜬세르피코
15/09/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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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가 민폐인걸 모르는 거죠. 자전거 라이더의 귀찮음을 보행자에게 떠미는 행위입니다.
대문과드래곤
15/09/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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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은 회피하시네요. 님도 본인의 독해력 부족을 남에게 떠미는군요.

경적소리를 듣고 자전거가 뒤를 돌아본 뒤 자전거가 그대로 가면 차는 다른 차선으로 가든가 해야겠죠. 글쓴이님 논리대로라면. 아마 자전거 이용자들이 정말로 바라는 상황일겁니다. 이걸 이해 못하고 허수아비 만들어서 공격하니까 답답한 기분이네요.
눈뜬세르피코
15/09/10 13:46
수정 아이콘
네 전 자전거-자동차 관계에서는 자전거는 한 대의 차가 맞다고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자전거-보행자 관계에서도 차가 맞다는 걸 인정하라는 거죠.
대문과드래곤
15/09/10 13:53
수정 아이콘
아뇨.
;경적 소리를 듣고 자전거가 뒤를 한번 돌아본 뒤 차가 오고 있음을 인지하고 인도 옆으로 비키겠죠. 님 논리대로라면요'
이게 틀렸다고요. 차가 아니라고 했나요 제가?
눈뜬세르피코
15/09/10 14:31
수정 아이콘
경적소리를 듣고 자전거가 뒤를 돌아본 뒤 자전거가 그대로 가면 차는 다른 차선으로 가든가 해야겠죠. 라는 님 말씀에 대한 답변을 드린 건데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자전거도 보행자 상대로 그렇게 행동해야한다고 말씀드린 건데요?
그리고 전 본문 글쓴이에게 동의하지 않아요. 경적으로 '알려준다'라는 개념에 아주 부정적입니다. 이 글타래에 많이 나왔듯이 대부분의 경우 경적은 '비켜라'지 '저 갑니다'가 아니거든요.
따라서 글쓴이의 생각과 달리 자전거가 경적을 울리면 사람이 뒤를 돌아본 후 비켜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쓴이의 생각과 관계없이, 글쓴이 같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편하게 말이죠. 그러니 그 논리대로라면 차도 그렇게 하면 되겠다는 얘깁니다.
대문과드래곤
15/09/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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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세르피코 님//
글쓴이의 생각은 보행자가 그대로 걸어가는면 자전거가 비켜가는 것인데 글쓴이의 생각과 달리 사람들이 비켜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글쓴이의 논리대로라면 도로의 차가 클락션을 울리면 자전거는 비켜야한다. 라는건가요... '논리'라는 단어가 좀 잘못 사용된 것 같은데요.
님의 의견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님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멋대로 남의 논리를 스스로 만들어서 그 스스로 만든 논리에 대한 반박을 하고 계시니 그렇죠. 글쓴이의 논리는 철저히 '경적을 울리면 사람이 뒤를 돌아보고 가던길 가면 자전거가 비켜간다'입니다.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않으신다고 말씀을 하시면 되는데
'님의 논리대로라면...'이라며 마치 님의 주장이(경적이 '비켜라' 라는 뜻이다) 글쓴이의 주장이자 논리인 것 처럼 말씀을 하고 계시기에 지적 드렸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보네요. 전혀 감속하지 않고 오면서 딸랑딸랑대면 그건 비키라는 뜻이지만 한적한 도보에서 저를 비껴가면서 한번 주의용도로 딸랑 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경험해봤거든요. 때문에 개인이 경험한 상황의 문제지 딱히 님의 의견이 틀렸다거나/맞았다거나 하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꼬질이아빠
15/09/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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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전거 오토바이 공통된 사항입니다만 신호등에 멈춰섰을때 차 사이 공간이나 갓길로 추월해서 교차로 맨 앞에 서는것만 안하면 차선 점유를 인정할 생각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가시는 분들은 알아서 비켜가구요
기껏 차선 변경해서 추월했는데 다음 신호등에서 떡하니 앞에 있어서 옆차선 비길 기다렸다가 다시 추월하는거 몇번하면 뚜껑이 열릴지경
임시닉네임
15/09/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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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tanding님이나 테란해라님의 의견은 많이 삐뚤어졌네요
자전거가 함부로 벨 울리는게 잘못된건 아닌데 그래봤자 기분나쁘고 끝입니다
근데 도로에서 자동차 경적 함부로 울리면 자전거는 기분나쁘고 끝이 아니에요
거기에 놀라서 넘어지면 심하면 사망사고납니다. 덤프트럭처럼 경적이 큰차가 경적울리거나 터널같이 소리가 울리는 곳에서 경적울리면 상당히 위험하죠.
위험의 정도가 어마어마하게 차이나는데 이런소리하시는거는 아무리 글쓴이의 의견에 공감하지 않는다쳐도 많이 지나친거 같습니다. 이건 정말 사람하나 잡겠다는 선포나 다름없잖아요.
맥핑키
15/09/1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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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자전거가 어디로 다니느냐 뭐 그런게 아니라 경적-클랙슨- 소리 자체를 짜증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이죠.
운전을 배우면서 혹은 봐오면서 무심코 지나온 대부분의 상황에서 경적은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경험과 기억을 은연중에 각인시키기 때문에 나중에는 그냥 경적소리 그 자체가 짜증스럽습니다. 자동차든 자전거든 말이죠.

자전거 전용도로를 1오 횡대로 다니는 사람의 숫자나, 인도를 자전거로 활보하는 사람의 숫자나 큰 차이 없습니다. 서로 욕하면 약분되는거고, 문제는 경적에 대한 불호죠. 사실 울리라고 달아놓은 경적인데, 비키라고 고함치는 것이 되려 나은 수준일 겁니다. 이게 문화라면 문화겠죠. 영 좋지 않은 문화
15/09/1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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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글을 보면서 동감가는 부분도 있고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도 있고 한번쯤 생각해봄직한 이야기다 싶었는데. 댓글 다신분들은 왜이리 분노로 가득차있는지 모르겠네요. 만약에라도 누군가의 상식이 자신의 관점에서 그릇된면을 지니고 있다 생각되더라도 강한 비꼼과 호전적인 어투만이 사람을 계도하거나 바꿀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격성과 고도의 비꼼은 우리 피지알의 일면으로 만들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댓글들을 읽고 아침부터 마음이 아퍼서 이리 글을 남깁니다.
15/09/1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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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의있게 쓴 글에 공격적인 댓글 다는 분들은 스트레스 풀려고 댓글 다시는 듯 하네요. 실생활에서도 태도가 그렇다면 애도를...
김성수
15/09/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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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네요. 제 감에서는 자동차 경적과 자전거 벨이 양해를 구한다는 신호와 빵빵이(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신호로 둘다 들린적이 있어서 말이죠. (아마 도로 상황, 소리 크기, 길이, 차, 자전거와 저와의 거리, 속도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만한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제가 자전거와 자동차 둘다 탈줄 몰라서 경적 울리는 방법과 벨 울리는 방법은 모르는데, 사람끼리 있어도 지나가요~ 하는 심리가 꽤 사려깊이 들릴 때가 있다는 것은 확신하거든요. 자전거라고 그런 느낌으로 누를 때가 없지는 않을듯합니다. 그 결과물의 어떻던 간에 의도를 보는 것이죠. 저는 원래 의도를 중시하기도 하고요.
토다기
15/09/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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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에서도 자전거 벨은 비키라는 의미라 크크크...
피아노
15/09/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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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참 무서운 가사군요 크크
'저기가는 저사람 조심하세요. 어물어물하다가는 큰일납니다.'
후덜덜
15/09/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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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안되네요 차도에서 빵빵이랑 결과가 뭐가 다르지? 하는생각
몽쉘통통
15/09/10 07:50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의견피력을 하시고 정중한 태도신대

댓글은 분노를 넘어서서 증오까지 보이네요.

이래서야 토론이..
BlazinBeat
15/09/10 07:55
수정 아이콘
경적 금지인 곳에서는 벨도 울리지 맙시다.
15/09/10 08:00
수정 아이콘
합리화의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트리안
15/09/10 08:14
수정 아이콘
지나갈게요~~ 하고 이야기하고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샌 저렇게 말로 외치는 라이더분들 많더라구요. 벨을 울리더라도 먼저 말을하고 울리거나 긴급할때만 울리구요. 라이더의 의도가 어떤지는 사실 중요한게 아닌게 자전거 벨 문제의 핵심은 벨소리 자체가 고음이고 소리가 커서 갑작스레 사람을 놀라게 할수 있다는데에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진짜 일부 댓글들은 충격이네요 크크... 저도 뚜벅이지만 글쓴이가 모는 자전거보다 댓글 다시는분들이 모는 자동차가 보행자 입장에선 백배 두려울듯.
15/09/10 08:25
수정 아이콘
자전거는 진짜 차랑 보행자한테 둘다 피해만 주고 도움되는게 뭔지...
아우투세틱
15/09/10 08:41
수정 아이콘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자연물 모두에게 도움이 되죠. 자동차 매연이 일상화돼서 이런건 쳐주지 않나봐요? 크크크
까리워냐
15/09/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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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보행자한테 도움을 주기위해서 자전거란 물건이 존재하는게 아니죠;;
대문과드래곤
15/09/10 12:23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시닉네임
15/09/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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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든 보행자든 뭐든 남한테 도움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보행자는 그럼 차나 자전거에게 무슨 도움을 주며
차는 자전거나 보행자에게 무슨 도움을 주나요?
그리고또한
15/09/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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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바르긴 하나 공감은 되지 않고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으나 거기에 배려는 함께하고 있지 않네요.

이 글이야말로...
인도에서 자전거 벨소리를 듣는 게 보행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지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지 않은,
그야말로 순혈의 자전거 라이더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연주&지후&정연
15/09/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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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15/09/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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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지 않으면 그냥 피해서 가면 그만이고, 사람이 많으면 내렸다 가는 방법도 있는데 굳이 자전거 벨을 울린다는 것을 보면, [난 빨리 가고싶고, 사고는 내기 싫으니 알아서 조심해주세요] 말고의 의미는 없어 보이는데요.
만트리안
15/09/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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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알아서 피해서 가는데 그 피하는 방향으로 보행자가 갑자기 움직일수도 있으니 존재를 인식해주길 바란다고 본문에 써있는데요. 사람 많으면 내렸다 간다고도 본문에 써있는데...
15/09/10 08:39
수정 아이콘
사람이 방향을 바꿔 걷는것을 알아서 못피할 정도로 빠르다면 문제가 있는거고, 못피할 정도로 운전미숙이면 인도에서 타면 안되죠.
만트리안
15/09/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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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달려도 몸 가누는거랑 달라서 갑자기 휙하고 움직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약스 약스트롱도 그건 못 피할거 같은데..
15/09/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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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운전을 해야죠.
그정도로 븥어있는건 사고내겠다고 하는것과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눈뜬세르피코
15/09/10 09:07
수정 아이콘
약스 약스트로 전성기라도 못 피할 상화이면 내려서 걸어야죠. 걸어서 추월한 다음 다시 타면 됩니다.
만트리안
15/09/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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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매번 내려서 끌고 가라고 하면 됩니다. 안 울리고 잘 피해라 이건 더 위험한 일을 권유하는거니까요.
눈뜬세르피코
15/09/10 10:31
수정 아이콘
울리지 말고 피해가라는 거죠. 보행자와 자전거 라이더의 관계는 당연히 보행자 우선이니까요. 자전거-사람 공용 도로 역시 인도에 자전거의 통행을 '허용'한 것이지 자전거가 다니는 길에 사람이 함부로 끼어든 개념이 아닙니다.
만트리안
15/09/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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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벨을 울리냐마냐와 인도에서 보행자가 우선이냐 자전거가 우선이냐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제가 자전거없이 벨만 똑 떼서 들고 걸어 다니면서 30초에 한번씩 띠링띠링 울리고 다녀도 아무 상관이 없듯이...

인도에서는 보행자가 왕이니까 자전거탄 사람들이 알아서 조심해다녀야 하는게 맞아요. 근데 벨 울리는것도 그 조심의 수단이라구요. 거기서 벨이 듣기 싫으면 매번 내려서 끌고가라그래야지 더 위험하게 알아서 피해가라는건 그냥 몽니부리기밖에..
눈뜬세르피코
15/09/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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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들이 매번 내려서 끌고 가겠다면야 저는 완전 환영이죠. 하지만 몇몇 라이더 분들이 그렇지 않다고 하니 그렇다면 알아서 위험하지 않게 피해다니되 벨소리 울리지 말라는 거죠. 벨소리 자체가 민폐니까. 아니면 뭐 보행자 입장에선 차도로 다녀도 상관업속요. 매번 내려서 끌고 가는 게 맞다는 만트리안님 의견은 존중합니다.
아우투세틱
15/09/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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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약간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충분히 돌아서 갈 수 있는 간격인데, 보행자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 서로 부딫힐것 같은 간격이 있죠. 그때 울리는 편입니다. 속도를 매우 빠르게 하면 쉭쉭 지나가면서 피할수 있겠지요 크크크크 하지만 그건 또 그거대로 욕먹겠죠 크크크크크
15/09/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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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을 울릴 경황이 있으면 충분히 멈출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저도 자전거를 타지만, 보행자가 길 막고있으면 비켜줄때까지 보행자와 같은 속도로 갑니다.
절대 어려운게 아니에요.
하기 싫으니 안하는거지...
아우투세틱
15/09/10 09:04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 벨 울릴 경황이랑, 자전거가 옆으로 지나가는 순간에 보행자가 모르고 방향을 자전거쪽으로 틀 확률이랑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제 머리로는 이해할수 없을것 같네요. 저는 그걸 피할수 있을정도로 인도에서 빠르게 달리지 않거든요

밑에 어떤 분처럼 "보행자와 문제가 생길것 같으면 그냥 내려서 끌고가세요."라는 말이 더 옳아보입니다
15/09/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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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면 벨 울리기 전에 멈출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벨 울리는걸 듣고 보행자가 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자전거 멈추는 것으로도 충분히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대문과드래곤
15/09/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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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력이 부족하십니다. 본문을 천천히 다시한번 읽어보세요. 모르면 사전찾아보시구요.
15/09/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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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거는 의도가 아니라면 어느부분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는 어떤걸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문과드래곤
15/09/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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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자전거가 지나가면서 '저 여기 있어요' 하는 의미로 울리고 지나간다는 거지 위기의 상황에 닥쳤을 때 경적을 울린다는 말이 아니죠. 경적 울릴 시간에 멈추면 된다는 말이 애초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예시를 들면 되겠네요. 부부가 말썽쟁이 세 쌍둥이를 데리고 산책중입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고있다고 치죠. 물론 비껴갈 수 있지만, 갑자기 아이들 중 한명이 내 쪽으로 달려온다거나 하면 위험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제때 잘 멈춰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괜히 위험을 만들고 싶지 않죠. 지나가는데 아이가 자전거를 못보고 옆으로 뛰어들면 멈추나 마나 부딫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5인가족을 지나가기 전에 미치 경적을 울려서 저의 존재를 알리고 지나갔습니다.

님은 이 상황에서 '경적 울릴 시간에 멈출 수 있는데 왜 경적울림?'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전혀 딴 이야기죠. 애초에 '경적은 놀라기도 하고 불쾌하니 말을 하고 지나가라' 라던가 하는 말이라면 모르지만, 경적 울릴 시간에 멈추라는 말은 위의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15/09/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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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자체가 저와는 전혀 다르게 가져기고 계시네요.
전 경적을 울리는 이유를 [난 자전거를 멈추거나 내리고 싶지 않은데, 이대로는 위험하니 알아서 비켜라.]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로위에서는 보행자가 우선이니 이건 잘못된거 아닌가요?
자전거가 먼저 안전을 지키려고 노력해야지, 경적만 울리고 알아서 피하라뇨...
대문과드래곤
15/09/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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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 님//
그 말이 제 말입니다. 본문에서는 '이거다' 하는데 혼자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한 다음에 '그거네. 그거야 그거야!' 라고 이해한 후, 남들은 다 이거에 다해 이야기하는데 그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니 이해력이 부족하다고 한겁니다. 본문 어디에 '알아서 비켜라' 라고 생각한다고 되어있는지요.

그리고 모든 행동을 똑같이 치부하는건 쉽지만 좋지 않은 행동이죠. 제가 위에서 말한 예시가 불가능한 상황인가요? 저 상황에서도 저는 속도는 줄이기 싫으니 보행자가 비켰으면 하는 파렴치 운전자인가요? 눈가리고 아옹, 흑백논리는 님 일기에다가 풀어놓으시는게 어떨까요.

님이 생각하는 상황에서는 님 생각이 맞죠. 그런데 '이 세상의 모든 자전자 운전자는 다 이래, 그러니까 내 생각은 진리야' 이러시면 그건 망상이죠.
다이제초코맛
15/09/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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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것도 아니고 엄청 천천히 가도 한강 자전거도로든 인도든 사람이 갑자기 방향틀고 움직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운전 숙련도와 전혀 상관없이 사고날 수 있습니다.
15/09/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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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가 상당히 많은곳은 일단 무조건 방어운전 하면서 타야죠.
그래도 사고날 것 같으면 안타는게 맞는거 아닌지...
15/09/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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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저기 가는 저 사람 조심하셔요

어물어물하다가는 큰일납니다
15/09/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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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라이더의 합리화라고 하면 딱 맞을 듯
Cazellnu
15/09/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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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눈뜬세르피코
15/09/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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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추천이 절실합니다.
눈뜬세르피코
15/09/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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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더의 이기심이죠. 평소에 자동차 원망하는 거 반만큼만 보행자 신경좀 쓰세요.
보행자와 문제가 생길 것 같으면 그냥 내려서 걸으면 됩니다.
벨은 정말 위험할 때 경고용으로 쓰는 겁니다. 한문으로 '경적'이라고 쓰는 이유가 있는 거에요.
15/09/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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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뭘 원망합니까... 자동차가 자전거 원망하면 몰라도
눈뜬세르피코
15/09/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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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자전거 글이 처음은 아닐 텐데...
꼭 뭐 Pgr이 아니라도 자전거 라이더들이 얼마나 자동차를 싫어하는지는 수많은 글들이 있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전거가 차도로 가는건 위험하거나 위험하지 않더라도 눈치가 보입니다.
도로로 가면 자동차 운전자들이 죽이려 듭니다.

이글 댓글에서 2개 발췌했습니다.
까리워냐
15/09/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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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자동자 운전자가 "저따위 탈것이 도로에 내려와서 내 주행을 방해하는 이 상황을 용서할수 없어" 라고 생각하여 죽이려고 드니 생기는 문제죠.

왜 위험한가? 합당한 차선에서 합당하게 운전하고 있음에도 자동차 운전자가 자전거를 차선을 점거중인 차량으로 인정하지 않고 옆으로 지나가기 때문이죠.
왜 눈치가 보이는가? 합당한 차선에서 합당하게 운전하고 있음에도 뒤에 붙은 차가 자기 속도를 못낸다고 난리를 부리기 때문이죠
눈뜬세르피코
15/09/10 10:37
수정 아이콘
그간 Pgr의 자전거 글들을 다시 살펴보시면 저는 '떼빙'이 아닌 이상 자전거-자동차 관계에서 자전거 옹호파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자전거는 차량이며, 가능하다면 차도로 이동하는 게 맞고, 자동차는 자전거를 한 대의 차로 인식해 움직여야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자동차 운전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하는 건 맞고, 상당수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인도 주행시 무개념한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이 댓글은 '자동차를 뭘 원망합니까 자동차가 자전거 원망하면 몰라도'라는 댓글에 댓댓글로 단 것입니다. 자동차를 원망하는 자전거의 예를 들어드린 거예요.
유신아빠
15/09/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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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도에서는 절대 자전거 타지 않습니다 ..
프락치
15/09/10 08:59
수정 아이콘
차는 무섭고 보행자는 만만한가 보네요.

진짜 예의바른 합리화 일뿐.
15/09/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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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인도에서 자전거 때문에 사고를 당할 경험이 있는 분들 혹은
운전하다 자전거 때문에 사고를 낼 뻔한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공격(지적) 받을 수 밖에 없는 글입니다.
제이야기를3분만
15/09/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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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바른 통보죠 결국에는 일방적인 방향의
15/09/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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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공격적이신 분들이 많을까요.
15/09/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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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피지알은 신기해요 흡연문제도 그렇고 서울사는데 인도에서 자전거타는분들 많고 그때마다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앞으론 신경 쓰이겠네요;
보로미어
15/09/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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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문제는 길빵에 대한 말씀이신가요? 그렇다고 가정한다면..

오프라인에서는 일일이 다 표현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비흡연자로서 길빵 짜증나고,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자전거 경적 갑자기 울리면 짜증납니다.
근데 그거 표현하면 싸움만 나니, 똥이 드러워서 피한다는 심정으로 참는거죠. 그런 심정이 온라인 상에서는 폭팔하는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15/09/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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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길빵문제는 저도 그렇게생각하긴 하지만 막당했을때 살인충동나거나 그러진않거든요 그냥 조금불쾌한정도? 자전거는 따르릉거리면 비켜주는걸로 30년가까이 알고지내다보니 별감흥도 없구요; 확실히 님말씀대로 온라인상에서 터진것 같습니다 모두들.. 자전거는 안타지만 새로운거 하나 배워가네요
질보승천수
15/09/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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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걷다가 뒤에서 띠링해도 그냥 갈길 갑니다.
길이 좁거나 사람 많을때만 한번 돌아보는 정도.
적어도 제 생애에서 그렇게 대처해서 문제가 일어났던 적은 없습니다.
직접 당한건 아니고 안 비켰다고 중학생 정도 되는 애한테 성내는 라이더 고삐리 보면서 캐념삭제 했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있는데 그냥 애라서 그렇다고 생각했었음.
자동차 경적은 일단 엄청나게 시끄러워서 비키라는 느낌이 강한데다가 치이면 최소 중상이기 때문에 신경쓰이지만 자전거에는 그렇게 대처해본적 없고 자전거 때문에 기분 나쁜적은 없었는데 그냥 성격 차이인듯.
벨소리 보다는 사람 무지 많은 인도에서 타는 것 때문에 짜증났던 적은 있군요.
연주&지후&정연
15/09/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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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경험담이 생각나는군요.

1. 잠실역 사거리를 걷다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름 항상 사람들이 많은 길거리입니다)
저 멀리 뒤에서 인도로 오면서 계속 벨을 '짜증스럽게' 울리는 고?대? 정도 되는 사람이 있더군요.
저러다 부딪치지 해서 나름 인도 안쪽으로 이동해서 걸어가고 있는데 스치듯 지나가며 왼팔을 치고 그냥 가더군요.
순간 열받아서 거기 자전거 멈추라고 하니 힐끗 뒤돌아 보더니 다시 가더군요..
뛰어가서 팔을 잡아채고 내리라고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치고 갔으면 내려서 사과하는게 예의아니냐고 하니 자기는 몰랐다고 하더군요.
서로 언성을 높이다가 어린 애랑 뭐하는 짓인가 싶어 그냥 경찰 불렀습니다.
경찰에게 자초지종 설명하고, 사과받거나 고발까지는 바라지는 않는데 최소한 인도에서 자전거 타야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등은 알려주고 싶다고 말하니
(눈치챈) 경찰분이 보행자 우선이다. 뺑소니다, 고발 가능하다 부터 해서 여러가지를 이야기 하더군요. 결국은 마지못한 사과를 하며
사실 뭔가 부딪친 느낌은 났는데, 남자어른이고 잘해야 팔 혹은 가방인거같아서 그냥 무시했다 라고 하더군요
그냥 내 아이들이 어린데, 애들도 길거리를 걷는다. 불안해서 예민하게 굴었다. 그리고 사실 너가 나 치고 간 것은 맞다 라고 하고 맞 사과했습니다.


2. 강변 한살림 갔을 때 이야기인데,
정해진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고 간단히 몇가지만 사고 정말 빠른 시간 안에 나오니 왠 자가용 한대가 주차된 모든 차를 막으며 주차되어있더군요
심지어 주차공간이 없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왼쪽 사이드에 한자리 분명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매장에 다시 들어가서 **** 차주님 차 빼주세요. 하니 어떤 아줌마가 나오더니 아 바쁜데 조금 기다려주면 안되요? 하면서
미적거리고 계속 상품을 고르니 좀 짜증내면서 빨리 빼라고 채근하니 그때서야 차를 빼러 가더군요.
그래서.. 아니 주차 공간이 있는데 왜 거기에 주차해서 연락하게 만들어욧? 했습니다
대답이... 여기에 이렇게 주차한 것는 금방 나간다는 의미고, 나갈 사람이 있음 연락하면 바로 차 빼줄건데 뭐가 어떻냐 하고 군요
그냥 그래 (이런) 아줌마를 어떻게 이기겠어 라는 생각이 들어서...아네..... 하고 말았습니다.

그냥 글 보니...이런 일들이 생각나더군요..
아우투세틱
15/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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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사거리라 하면.. 자전거 전용 도로라는 선이 선명하게 분리되어 있는데 보행자 분들이 모두 모르쇠하고 지나가는 그 거리군요
임시닉네임
15/09/10 19:15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라는건 없어요
이름만 전용이지 보행자 겸용입니다.
자전거 입장에서 보행자들은 겸용말고 보행자 전용도로도 있는데 거기 이용해주면 좋지않겠냐는 생각을 하는거 까진 이해가 가지만
보행자가 자기도 이용할 수 있는 겸용도로를 일부러 피해줄 이유는 없죠.
솔직히 보행자들이 자전거도로에서 보행자도 다녀도 되는걸 제대로 알고 그러는진 의문이지만요.
어쨋건 알고 그러든 모르고 그러든 보행자를 탓할 일은 아닙니다.
아우투세틱
15/09/10 19:24
수정 아이콘
압니다 ^^
보행자에게 벨을 울리느냐 마느냐 대한 논쟁에서 딱히 하지 못할 말도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endogeneity
15/09/10 20:00
수정 아이콘
법적으론 '자전거 전용도로'라는게 엄밀히 존재하고 다만 실제 현실엔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이겠죠. 자전거이용촉진법 3조에 보면

제3조(자전거도로의 구분) 자전거도로는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1.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 경계석(境界石),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시설물에 의하여 차도 및 보도와 구분하여 설치한 자전거도로

저 잠실역 사거리의 자전거길이 자전거 전용도로일리는 없고 소위 '분리형 겸용도로'에 해당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도로교통법 제13조의2 제4항은 보도를 통행하는 자전거가 서행, 정차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 규정이 겸용도로에 적용된다는 전제 하에(그 점에 대해서조차 논의의 여지가 있으므로...)
분리형 겸용도로에도 기계적으로 적용되는 취지라면 잘못이 아닐까 싶습니다.
임시닉네임
15/09/10 20:54
수정 아이콘
제가알기로 현실에 거의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언급하신 규정이 과거에도 있던걸로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법과 충돌되던가 뭐 어떤 이유로 실제로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수 없다고 들었어요.
강가에 주로 만들어진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가 원래는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들려고 했지만 법적으로 불가해서 겸용도로가 되었다고 서울시 관계자도 언론에서 그렇게 말하더군요.
소주의탄생
15/09/11 01:16
수정 아이콘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건 잘못된거군요. 제주도만해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해안도로 따라서 쭉 형성되어있습니다. 제 고향울산에서도 경계석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분리해놓은것 있구요. 사실관계를 정확히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임시닉네임
15/09/11 01:43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전용도로 표지판이 있거나 그렇게 홍보된것도 법적으로는 공용으로 알고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1.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 경계석(境界石),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시설물에 의하여 차도 및 보도와 구분하여 설치한 자전거도로
2.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자전거 외에 보행자도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 경계석,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시설물에 의하여 차도와 구분하거나 별도로 설치한 자전거도로

분리대 경계석 등으로 구분하여 설치된 자전거 도로라도 보행자 겸용도로일 수 있어요.
서울시에 차도와 인도와 구분되어 있고 자전거전용도로라고 표지판까지 적혀있는 도로가 알고보니 전부다 겸용이었어요.
언급하신 제주와 울산에서 자전거 전용도로 고시되었나 하고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고시내용이 안나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될려면 경계석으로 분리만 해놓으면 되는게 아니라 지자체가 자전거 전용도로로 고시까지 해야하는데 전용도로 고시사례가 제가알기로 없습니다.
연주&지후&정연
15/09/10 21:20
수정 아이콘
아뇨. 정확한 위치는 전철역 들어가는 지하도 바로 앞을 말합니다
보로미어
15/09/10 09:34
수정 아이콘
본문 글 읽어봤는데
그냥 사람 없고 한적한 인도에서는 자전거 타고 다녀도 문제 안 일어날 것 같고
사람 많이 붐비는 인도에서는 자전거 탈 생각 말고 걸어서 다니면 되는 거 아닌가요?
경적 울리면서 자전거 속도내서 지나가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15/09/10 09:42
수정 아이콘
저는 자전거 제일 불편한게...야간에 라이트를 너무 밝게 하는 경우에요.
물론 안전을 위해서 그런거지만 눈이 아플 정도입니다.
밝게 하려면 라이트를 하단 방향으로 해야 되는데, 정면방향으로 해놓으면 대놓고 앞사람 눈 저격하는게 됩니다.
무라딘
15/09/10 10:41
수정 아이콘
아오 진짜 이거 너무 스트레스에요.ㅜㅜ
진짜 몰라서들 그렇게 안구테러를 하는걸까요?
깐풍기
15/09/10 11:17
수정 아이콘
전등갓이 있습니다 눈뽕 맞는건 그런 기본적인것도 안한 사람 잘못이죠
15/09/10 11:28
수정 아이콘
전등갓을 안한 사람이 많아서 문제더라구요.
조금먹기
15/09/10 09:55
수정 아이콘
저도 겸용도로가 있으면 왠만하면 도로로 안 나가는데
첫번째 정차된 차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택시요. 기다렸다라도 가고 싶은데, 그게 안 되는 상황이 많습니다. 그럼 옆 차선으로 가야되는데, 이거 매우 위험합니다.

두번째 차들이 안전거리를 미확보한다. 법상으로도 제가 도로 옆으로 지나가면 1/2이상 떨어져서 차들이 지나가야합니다. 하지만 안 지킵니다. 혹시라도 내가 낙차라도 하면 차랑 부딪칠 가능성이 매우 많습니다. 차라리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한 차선을 다 먹고 가야는데, 이러면 차들이 눈치줍니다.

그래서 어차피 법상으로도 겸용도로에서 자전거가 갈수 있으니 자전거로 갑니다.
대신 최대한 서행해서 갑니다.

예전에 벨도 달았는데, 벨 달아봤자 보행자들은 거리를 인식못해서 자기 옆에서 울리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냥 지나가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갑니다.
이진아
15/09/10 09:55
수정 아이콘
본문이 그냥 라이더의 마음을 가볍게 일기처럼 끄적인 글이었으면 그나마 공감은 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파이어될 소지는 충분하지만)
하지만 글쓴님이 겸용도로와 도로교통법을 말씀하시며 겸용도로로 달리는 자전거가 보행자에 대해서 일정한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시는 데에서부터는 이건 취향이나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명백히 틀린 정보고 잘못된 생각입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도로교통법을 여기에 쓰면
도로교통법 제 13조의 2, 제 4항이 정확히 겸용도로를 위한 조항입니다.

[④ 자전거의 운전자는 제1항 및 제13조제1항에도 불구하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보도를 통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자전거의 운전자는 보도 중앙으로부터 차도 쪽 또는 안전표지로 지정된 곳으로 서행하여야 하며,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가 될 때에는 일시정지하여야 한다. <개정 2013.3.23., 2014.11.19.>]

법을 말씀하셨지만 그 법은 오히려 자전거 운전자로 하여금 일시정지하라고 지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글의 말미에 겸용도로에서 자전거가 다니는 것은 정당한 권리이며, 따라서 보행자 또한 자전거를 주의할 의무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은 틀린 사항이며,
이러한 사항을 말씀드렸을 때 "무슨 권리가 있어서 주장한것은 아니고 그냥 바람을 말한것 뿐이다" 라고 말을 바꾸시고
"그럼 보행자 뒤에서 5km 로 따라가냐는거냐, 언제까지 서있어야 하느냐" 라는 뜬금없는 반문을 하시는 글쓴님의 태도는 참 실망스럽습니다.

어떻게 살면서 인도에서 자전거 못타게 하고 벨 한번 못울리게 하겠습니까. 지금도 그렇게 살고있고 다들 그러려니 하면서 사는게 인생이지만
그것이 법적으로 무방하다는 듯이 말씀하시는 것과는 차이가 크죠. 그건 분명히 하고 넘어갑시다.
하루일기
15/09/10 13:15
수정 아이콘
아뇨. 제시하신 제 4항은 겸용도로 조항이 아닙니다. 앞에 보시면

[자전거의 운전자는 제1항 및 제13조제1항에도 불구하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보도를 통행할 수 있다. ]

다음 각호가

1. 어린이, 노인, 그 밖에 안전행정부령으로 정하는 신체장애인이 자전거를 운전하는 경우
2. 안전표지로 자전거 통행이 허용된 경우
3. 도로의 파손, 도로공사나 그 밖의 장애 등으로 도로를 통행할 수 없는 경우

인 경우입니다.

즉 예외적으로 [자전거겸용도로도 아닌 인도를 자전거로 통행할 때]의 조항입니다.
endogeneity
15/09/10 13:45
수정 아이콘
도로교통법 2조에 의하면 자전거도로란 자전거이용활성화법 3조의 각호의 도로를 말하고
자전거이용활성화법 3조는 '자전거 겸용도로'를 규정하고 있으니 이렇게 보실 수도 있긴 한데

자전거 겸용도로는 실제적으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별표 6의 '안전표지'를 통해 설치되기 때문에
도로교통법 제13조의2 제4항 제2호의 '안전표지로 자전거 통행이 허용된 경우'도 '자전거 겸용도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자전거는 안전표지가 설치된 도로에서 일시정지 의무가 있으면서(13조의2 4항) 없다는(13조의2 1항) 귀결이 됩니다.
한마디로 논리적으로 모순이 있습니다.
물론 '인도이되 자전거겸용도로는 아니지만 자전거 통행을 허용하는 안전표지가 설치된 경우'가 있으면 모순이 해결됩니다.
그렇다면 겸용도로는 1항, 위의 예외적인 인도는 4항 적용을 받는 것으로 정리됩니다.
그런데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별표 6에 그런 안전표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실제 현실에서도 그런 안전표지는 만들어지는 일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 모순을 그나마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13조의2 4항의 제 2호가 '자전거 겸용도로'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 말고는 없지 않을까요?
자전거이용활성화법 상 자전거 겸용도로는 일단 '보도'여야 하니까요.
하루일기
15/09/10 13:54
수정 아이콘
아뇨 저기 제13조의2 1항이


자전거의 운전자는 자전거도로(제15조제1항에 따라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도록 설치된 전용차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가 따로 있는 곳에서는 그 자전거도로로 통행하여야 한다.


라고 나와있고, 도교법에 자전거도로는


"자전거도로"란 안전표지, 위험방지용 울타리나 그와 비슷한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자전거가 통행할 수 있도록 설치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3조 각 호의 도로를 말한다.


그리고 다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3조 각 호의 도로는


제3조(자전거도로의 구분) 자전거도로는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1.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 경계석(境界石),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시설물에 의하여 차도 및 보도와 구분하여 설치한 자전거도로
2.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 자전거 외에 보행자도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 경계석,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시설물에 의하여 차도와 구분하거나 별도로 설치한 자전거도로
3. 자전거 전용차로: 차도의 일정 부분을 자전거만 통행하도록 차선(車線) 및 안전표지나 노면표시로 다른 차가 통행하는 차로와 구분한 차로
4. 자전거 우선도로: 자동차의 통행량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보다 적은 도로의 일부 구간 및 차로를 정하여 자전거와 다른 차가 상호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에 노면표시로 설치한 자전거도로
전문개정 2014.1.28

로 명확하게 구분되어있습니다. 제 13조2 4항은 겸용도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endogeneity
15/09/10 14:34
수정 아이콘
이 얘기는 제 댓글 맨 위 두 줄에서 다루고 지나간 내용과 똑같습니다.
제 얘기는 도로교통법 상 안전표지에 [제13조의2 4항 2호에는 해당하면서 '자전거 겸용도로'에 해당하지는 아니하는 경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4항 2호의 [자전거 통행을 허용하는 안전표지]란 현실적으론 '자전거 겸용도로를 나타내는 표지' 말고는 없는 것입니다.
그 결과 1항과 4항 2호가 동시에 자전거 겸용도로를 규율하든가, 아니면 4항 2호는 현실에 적용되지 않는 사문(死文)이라는 것이 됩니다.

혹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별표 6에는 없는 다른 안전표지가 존재하나요?
제가 알기론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서 정하지 않은 안전표지란건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위의 모순이 필연입니다.
그렇다면 법률의 흠결이 있어 해석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4항 2호를 사문으로 만들 수는 없고 따라서 4항 2호가 겸용도로에 적용된다는 해석이 그나마 말이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4항 자체도 보행자와 자전거 간의 이익형량을 충분히 해내진 못한 흠결이 있다고 보이긴 하지만요.
하루일기
15/09/10 15:16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안전표시 중 횡단보도에 노면표시하는 자전거횡단도표시나 역시 노면표시하는 저전거전용도로표시, 우선도로표시 등을 생각했는데 endogeneity님 말씀도 맞을 수도 있겠네요. 2014년에 개정된거니 시간 날때 법령해석 문의나 해봐야 겠네요.
endogeneity
15/09/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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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기 님도 아마 이 점에 생각이 미치신 것 같은데
도로교통법 13조의2 4항이 적용되려면 일단 '보도'여야 하는데
자전거 전용도로, 우선도로, 전용차로, 자전거횡단도 모두 거기서 탈락이지요.
(맨 앞의 것은 차도도 보도도 아니고, 나머지 세개는 차도여야 하니까)
유일하게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만 이 요건을 충족시키고
그 결과 유일하게 위 규정 적용대상이 될 여지가 있다는 귀결이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제가 언급한 해석은 명문의 규정(도교법 2조)에 반하는 해석이라는 문제가 있고
사실 도로교통법 13조의2 4항 위반행위가 벌칙규정의 적용대상이었다면
죄형법정주의 위반 문제 때문에 당장 폐기처분되어야 마땅하지요.

여러모로 법을 개떡같이 만들었는데
이 규정 때문에 분쟁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하다보니
법조계든 정부든 학계든 그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결과
이런 한심한 규정이 계속 살아남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ndogeneity
15/09/10 14:09
수정 아이콘
"겸용도로에서 자전거가 다니는 것은 정당한 권리"가 맞긴 하겠지요.
다만 보행자 보호 때문에 법이 서행의무와 일시정지의무를 자전거 운전자에게 부과하는 것인데
(그러면서도 이 의무의 위반 그 자체는 벌칙규정의 적용을 받지 아니하는 것으로 정했고요)
이것으로부터 보행자가 자전거를 배려할 어떠한 의무도 없다고 못박고
"보행자 또한 자전거를 주의할 의무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은 틀린 사항"이라고까지 단정하는 건 지나친 주장으로 보입니다.

단지 그 의무의 정도가 약할 뿐 보행자도 도로를 교통함에 있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이루는데 협력할 의무가 없진 않다고 봐야겠죠.
다이제초코맛
15/09/10 09:57
수정 아이콘
인도말고 근처 한강이나 천등 자전거도로에 대해서 말해보면,

그나마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곳이 자전거 보행자겸용도로 라고 써있는 도로인데 옆에 인도가 따로 잘 되어 있는 곳인데 자전거도로에서 운동하는 보행자가 많습니다.
거기서 운동하는걸 뭐라하는게 아니라 보행자가 뒤는 못보고 있으니 내가 너 뒤에 있으니 갑자기 방향만 틀지마라 라는 의미로 지나갑니다~ 나 벨을 울립니다. 그리고 지나간다고 말해서 놀래켰다고 뭐라하는사람 많아요.
근데 지나간다는 신호를 안주면 정말 위험합니다. 갑자기 방향틀면 아무리 천천히 가도 사고날 위험성이 있습니다. 위에 못피하는건 운전스킬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아무리 자전거 잘탄다해도 앞에가는 보행자가 방향틀면 피하기 쉽지 않습니다.
서로 다치는 경우의 수가 있는 것보단 지나간다고 알려주는게 훨씬 낫다고 보고요.

전 일반인도에서는 보통 끌고갑니다. 근데 끌고가도 그냥 서있기만 해도 뭐라하시는분 많아요. 그렇다고 인도를 안지나갈 수도 없고..
아우투세틱
15/09/10 10:0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공감되네요. "넌 보행자를 보호하려는게 아니라 걍 이기적인거야!"라고 몰아붙이는 분들이 이리 많을줄은 몰랐어요 크크크크크
카시우스.
15/09/10 11:53
수정 아이콘
겸용도로에서 자전거 쪽이 조깅로가 된건 어디나 마찬가지군요..크크. 확실히 생긴게 일반 보도블럭보단 조깅로처럼 생기긴햇죠. 그리고 무엇보다 인도부분이 가로수 등으로 좁은 이유도 크구요
다이제초코맛
15/09/10 12:19
수정 아이콘
분당 탄천은 자전거도로 옆에 인도도 조깅로가 잘되어 있습니다.
임시닉네임
15/09/10 19:23
수정 아이콘
근데 보행자 입장에서는 뒤에서 자전거가 벨을 울리면 그게 비켜달라는건지, 방향만 틀지말고 가던길 가라는건지 어떤건지
무슨 의미로 벨을 울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 사람들은 비켜달라의 의미로 해석하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다이제초코맛
15/09/10 19:57
수정 아이콘
보행자입장에서 뒤에 자전거가 오고 있다는건 적어도 알것이고 사고날 일은 없어지겠죠. 가장 중요한건 사고 안나려고 자전거도로에서 벨이나 구두로 알리는 것이니깐요.
임시닉네임
15/09/10 20:48
수정 아이콘
아니죠 피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서 피하려고 할 경우
방향바꾸지말고 가던길이나 계속가달라는 의미로 벨을 울린 자전거랑 충돌위험성이 높아지죠.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게 자전거 지나갈길을 비켜주는 행위와 똑같은 행위일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옆으로 피함과 옆으로 갑자기 방향바꿈은 같은 행동이거든요.
멸천도
15/09/10 09:58
수정 아이콘
저 인도를 나라 인도로 들은 사람은 저뿐인가요?
절름발이이리
15/09/10 10:00
수정 아이콘
분당 천 옆을 통해 자전거 타기도 하고 걷기도 하는데.. 속도가 적정하면 어떤 경우건 대응이 원만해지는 것 같습니다.
체감상 벨 소리는 차 경적만큼 위협적이진 않은 것 같네요.
호구미
15/09/10 10:02
수정 아이콘
인도에선 애초에 자전거 경적이 울릴 만한 속도가 나면 안되죠
i제주감귤i
15/09/10 10:06
수정 아이콘
자전거 벨 소리는 나쁜건 아닌 것 같습니다.
딱히 짜증나지도 않구요. 벨 소리 크기는 자동차 경적과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전거가 오는구나 를 인지 하게 되죠.

이 문제가 법을떠나 자전거가 인도로 다녀야할 물건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글이라면 충분히 분노 하겠습니다만
벨소리 자체가 서로 안전하고 조심하자 라고 만든 물건인데 이 목적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인도에서 자전거와 사람이 사고가 났을때 벨소리 여부는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하루끼
15/09/10 10:10
수정 아이콘
모든 행동과 말은 피해자와 청자 입장에서 생각해야죠.
내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행한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15/09/10 10:16
수정 아이콘
자전거나 자동차도 마찬가지고 ..
일반적으로 뒤에서 나는 경적소리에 대한 사람들의 해석은 [비켜] 겠죠.

특히나 그 대상이 나에게 위협이 되는 대상이라면 말입니다.

비켜서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걸 경험상 뻔히 아실거고
남들이 그 소리를 어떻게 해석하는지도 대충 알면서
내 의도는 그게 아닌데 ~ 하는거 치졸한 자기합리화 이상으로 안 보입니다.

자전거끌고 도로 나가는건 무서운분이
본인 자전거가 인도위의 보행자에게 위협이 된다는 생각은 안하시나봐요.

게다가 혼용도로라 해도 어디까지나 보행자가 우선입니다.
이게 대원칙인데 이부분은 우선인게 맞지만 ~ 한마디로 대충 퉁치고
사람사이를 경적울리며 쏘다니는게 마땅한 권리마냥 말하는 것도 웃기구요.

중간중간 정중한 글에 너무 공격적인 반응 아니냐는 댓글이 있는데 ..
어투가 암만 정중하면 뭐합니까.
내용이 망인데.
만트리안
15/09/10 11:33
수정 아이콘
정중한 어투에는 정중한 어투로 반박하면 됩니다. 내용이 망이면 신나게 길게 예의를 갖춰 반박하면 됩니다. 내용이 망이니 나는 내맘대로 할거야 다 이런식이면 내용만 맞으면 여기엔 글을 정중하게 올릴 필요가 없겠네요.
15/09/10 11:45
수정 아이콘
당연히 기본적인 예의는 필요하고 그걸 못 갖추면 삭제되거나 하겠죠.

공격적인 내용의 댓글과 기본 예의도 없는 댓글은 전혀 다른 의미인데요.
휀 라디엔트
15/09/10 10:31
수정 아이콘
아무래 생각해봐도 일반도로에서의 자동차-자전거 관계와 유사한 면이 많고, 그때 자동차가 어떻게 해야 안전한 것인지 알기때문에
마찬가지로 자전거-보행자 관계에서 자전거는 자동차가 하듯이 해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속도 줄이고 최대한 거리를 벌리면서 추월해야죠. 이와중에 상대방이 내 존재를 자연스레 인식하도록 해야하구요.
김성수
15/09/10 10:33
수정 아이콘
(1) 자전거 겸용도로일 때 (2) 앞의 일행들이 횡대로 서서 길을 막았을 때 (3) 자전거 운전자는 어떻게 해야된다고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1.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일행의 속도에 맞춰서 뒤따라간다.
2. 자전거에서 내려서 일행의 속도에 맞춰서 뒤따라간다.
3.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벨을 누른다.
4.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벨을 누르고 지나간다는 말을 한다.
5.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지나간다는 말을 한다.
6. 자전거에서 내려서 지나간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몇 명이 길을 터주면 자전거를 끌고 앞으로 간 후 다시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벨을 누르는 경우는 생략)
눈뜬세르피코
15/09/10 10:38
수정 아이콘
당연히 6번이죠.
김성수
15/09/10 10:4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
혹 6번은 기분 나쁘신점은 없으신지요? (지나간다는 말 자체가 기분 나쁠 수도 있다는 본질적인 요소에 대해 접근하자면)
눈뜬세르피코
15/09/10 10:48
수정 아이콘
사람끼리도 걷는 속도가 다른 경우가 비일비재하니까요. 대부분의 인도는 2-3인이 횡으로 서면 꽉 차는 게 보통이고... 별말 없이 차도나 가게 앞쪽으로 돌아서 지나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렇게 좁은 길에 횡으로 다니면 어떡합니까 좀 비킵시다"처럼 예의 없는 언사가 아니라 "좀 지나갈게요~(앞에 죄송합니다가 붙지 않더라도)" 정도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파이어는 자전거 운전자의 이기심이 전제되어있기 때문이고, 1. 내려서 2. 지나갈게요 라면 이미 예의도 배려도 다 지킨 거라고 생각해요.
김성수
15/09/10 10:55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마음에 대해서 굳이 논하자는 것은 아니었고, 각자의 관점에 대해서 궁금했었습니다. 사안이 이리저리 퍼져있고 공격 대상도 다 다른 것처럼 보여서 상황을 한번 함축시켜 본 것이죠. 답변 감사드립니다. ^^;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5m 간격 안짝으로 (사람들 ---5m--- 사람들 ---5m--- 사람들 ---5m--- 사람들) 쉽게 지나가기는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있다면, 그냥 자전거에서 내려서 계속 끌고 가는 게 자전거 운전자에게도 수월하고 예의도 지킨 것이라 보시는지요?
눈뜬세르피코
15/09/10 10:58
수정 아이콘
예의를 떠나서 안전을 위해 내려서 끌고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 정도로 사람이 붐비는 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건 흡사 주말도 가장 끝 차량도 아닌데 떡하니 자전거 끌고 지하철 타서 좌석 끝에 묶어놓고 앉아있는 꼴불견들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김성수
15/09/10 11:03
수정 아이콘
붐비는 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근데, 제가 궁금한 지점을 정확히 제가 표현하지 못한 것 같네요. 저는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자전거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내렸다 타기는 번거러운 간격을 생각해보고 질문을 드렸던 것인데 5m가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혹 10m는 어떠신지요? 보행자가 10m앞에 있다면 서행으로 꽤 널널하다고 느껴지는데 아니면 15m, 20m 등등.. 말입니다. (제가 눈뜬세르피코님의 감을 잘 몰라서 정확히 짚지 못하는점은 죄송합니다. ^^;)
눈뜬세르피코
15/09/10 11:09
수정 아이콘
보행자에 따라, 자전거 운전자에 따라 다르지 않겠습니까? 제 개인적으론 10m 간격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을 지나칠 때마다 내려서 걷는다는 전제로요. 또 인파의 흐름에 맞춰서 간다면 그냥 천천히 타고 가도 무방하겠죠.
김성수
15/09/10 11:12
수정 아이콘
아, 알겠습니다. 옳고 그름과 별개로 저뿐 아니라 다른분들에게도 도움이되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답변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__)
15/09/10 12:23
수정 아이콘
아마 말씀하신 사례와는 다르겠지만, 접이식 자전거의 경우 요일이나 위치 상관없이 지하철에 탈 수 있습니다.
눈뜬세르피코
15/09/10 13:47
수정 아이콘
평일에 지하철 타는 자전거 라이더들이 다 접이식이면야 서로 편하겠지만 아니니까 문제죠.
주말이라 하더라도 끝차 아닌 차량에 타는 사람들도 워낙 많고요. 제가 1-2호선을 주로 이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김성수
15/09/10 11:21
수정 아이콘
같은 선상에서 이것도 궁금하네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점점 댓댓글이 안 달릴 것 같은 느낌이 -_-;; 너무 직접적인가요?)
(1) 자전거 겸용도로일 때 (2) 횡대로 네 명이 서있을 수 있는 폭일 때 (3) 앞에 한 명이 있을 때 (4) 자전거 운전자는 어떻게 해야된다고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1.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앞 사람의 속도에 맞춰서 뒤따라간다.
2. 자전거에서 내려서 앞 사람의 속도에 맞춰서 뒤따라간다.
3.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벨을 누르고 지나간다.
4.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벨을 누르고 지나간다는 말을 하고 지나간다.
5.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지나간다는 말을 하고 지나간다.
6. 자전거에서 내려서 지나간다는 말을 하고 지나간 후 다시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벨을 누르는 경우는 생략)
7. 그냥 지나간다.
카시우스.
15/09/10 11:22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는 별개로 왜 이렇게 비꼬고 공격적으로 댓글다시는 분들이 많으신지..에휴. 글 한번, 댓글 한번 달기 무섭겠네요.
15/09/10 11:28
수정 아이콘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에서 자전거가 벨을 울리는건 사고예방을 위한 것이지만 듣는이에게 불쾌하게 여겨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군요.
하지만 벨을 울리지 않다가 자전거와 보행자가 충돌해 사고가 나는것보다는 그냥 조금 불쾌하더라도 벨 소리를 울리는게 이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요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될 일입니다.
자전거는 보행자를 배려해서 최대한 안전하게 운전하고 보행자는 벨이 울리면 기분나빠하지 말고 조금씩 양보해주면 됩니다.
카시우스.
15/09/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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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벨을 울리는것자체가 뭐가 그렇게 무조건적으로 기분나쁜일인지 잘모르겠습니다.(물론 벨을 울리기 이전에 자전거 측이 조심은 해야겠지요) 어디까지나 정도의 문제지요. 가뜩이나 좁은 땅에 부딪칠일도 많으니 서로 조심하고 양보하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아프나이델
15/09/10 11:35
수정 아이콘
리플들 보다보니 갑자기 궁금해져서...
제가 잘못알고 있나본데,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는 경우에는 자전거가 차도로 나가면 불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가 있는 경우에도 차도로 나가면 불법인줄 알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가 보네요?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가 있는 경우에 자전거가 차도로 다니는 건 불법이 아닌건가요?
위에 리플들 중에 차도로 다니라는 내용이 있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 내가 잘못알고 있었던건가 해서요
15/09/10 11:40
수정 아이콘
뭔가 미심쩍어 다시 찾아보니 다른 말도 있고 중구난방이네요
카시우스.
15/09/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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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용도로 있을시 차도로 주행하는거 불법으로 알고있습니다
아프나이델
15/09/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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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카시우스.
15/09/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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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의무조항은 맞지만 과태료대상은 아니고 사고 시 과실이 올라간다는군요..관련규정자체가 애매한듯합니다..
15/09/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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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읽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다 읽지 못하고 내렸습니다.

글쓴분 힘내세요. 전 자전거 탈줄도 모르지만 님께서 최대한 다른사람 기분안나쁘게 안불편하게 글 쓰신건 느껴집니다. 이정도로 글을 써도 이해 못해준다면..답이 없네요.

어디까지나 겸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거고, 타인을 배려하기 위한 용도로 벨을 울리시는거면 소신껏 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15/09/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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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뒤에서 난 자전거 벨소리때문에 깜짝 놀란적이 많아서 벨울리는건 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호야만세
15/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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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임신초기에 출퇴근할 때 붐비는 버스가 싫어서 지하철에서 내려 두 정거장 정도를 걸어다닌 적이 있는데요.
딴에는 나름 여유롭게 천천히 걷겠다고 집에서 15분 일찍 나오면서까지 했는데 인도에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한번은 제가 경적을 못들었는지 살짝 치고 지나가시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화가 나더라구요. 뒷모습으론 안보이겠지만 지금보다 배가 더 부른 임산부라면 반응속도도 더 느릴텐데 말이죠.
15/09/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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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가다 딸랑딸랑 소리 들으면 자전거겠구나 하고 살짝 비켜주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나 때문에 뒷사람이 굳이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가거나 미안해하면서 지나가면 그게 더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인터넷을 하다보면 제 상식이란 게 얼마나 편협한 것인지를 느낍니다. 크크 사람은 역시 너무 다양해요
달고나
15/09/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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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이 충분히 배려심이 있어보이는데,
댓글이 좀 공격적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정당성은 좀 부족해보입니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운전자입장에서도 크락션은 자제하는 편입니다.
의도가 어떻든 앞차 짜증을 유발하거든요.
15/09/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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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많이 달렸네요. 몇몇 표현은 유쾌하지 않은게 사실인데 어느 정도는 각오했던 일입니다. 이 비슷한 글 쓰면서 굳이 욕먹기 싫었다면 애초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점유하는 차량과 보행자에 대해 썼을 겁니다.

그리고 리플 읽어보면서 반성도 했습니다. 본문에 과도하게 표현한 부분도 있고 또 무조건 내리라던가 말로 한다던가 하는건 솔직히 하루아침에 회개해서 전향했다고는 말 못하지만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고민할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이 이기적인 자전거 라이더의 관점이라고 하셨는데 정확한 지적 입니다.
벨을 울리는 문제에 대해 저는 기본적으로 자전거 라이더는 보행자한테 비키라는게 아니고 내쪽이 비켜야한다는 마인드이며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일종의 깜빡이 역할로 벨을 울리는거다 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겸용도로'인데 그 정도는 용인되지 않느냐는 의견입니다. 물론 그게 이기적인 관점이고 마음에 안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보행자를 무시하는건 아니라는건 알아줬으면 했습니다.

자동차 클락션 얘기하시는 분 계시는데, 저는 백미러 달고 다니면서 차량 흐름 방해한다 싶으면 갓길로 붙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드문 일이 되지만 클락션 울려서 비켜 달라는 운전자 만나면 갓길로 가건 인도로 올라가건 비켜 줍니다. 그런데 이제 다들 아시겠지만 법적으로는 자전거는 그대로 달리고 차가 추월해 가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여건이나 인식이 부족해서 자전거가 비키는 쪽이 불문율이 된 감이 있고 개선됐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여기 분노를 느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저는 애초에 '겸용도로'의 존재를 꼭 알리고 싶었고 새로 알게 된 분들도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인도의 자전거 통행이나 벨소리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하다는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제 의견을 한 번 주장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타입은 아닙니다. 사실 대다수의 사람이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댓글 쓸 때 마음에 안들거나 생각이 부족해 보여도 상대를 구제불능의 저능아 내지는 악한으로 간주하기 보다는 설득할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테란해라
15/09/1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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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에 보면 도로교통법상으로도 자전거가 일시 정지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고, 경적을 울리는 행위는 자동차든 자전거든 명백한 위험상황이 아니면 자제해야 한다는게 중론으로 보이는데 꿋꿋하시네요.
15/09/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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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려준 댓글도 있었는데 그런건 선택적으로 무시가 되는가요..
대문과드래곤
15/09/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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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게 한없이 이기적이어서, 내가 걸을때는 '아니 위험하게 왜 자전거가 인도로 다니고 있어?' 하다가도 차에만 앉으면 '감히 느려터진 자전거 따위가 자동차의 앞길을 막아?' 하는 거지요.
다다다닥
15/09/1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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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최소한의 용도로만 벨을 사용한다고 분명히 적시해놨음에도, 경적 울리는 행위에 대한 혐오감을 표출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그 분노를 작성자 분에게 덮어씌우는 건 굉장한 실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Around30
15/09/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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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에 기분나쁜적은 한번도 없었던 보행자이지만 라이더는 아니고 가끔 그냥 산책겸 자전거를 타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벨을 울릴 필요가 있다는건 속도가 충분히 줄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봅니다.
저는 가까운 곳에 보행자 있으면 속도를 확줄입니다. 그리고 힘은들지만 무조건 안장은 낮게 설정합니다. 설령 몸을 틀더라도 제가 발을땅에 붙여 바로 멈출수 있게요.속도가 충분히 낮으면 이게 가능합니다.
즐겁게삽시다
15/09/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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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는 India에서 자전거 타는 한 소년의 이야기 정도를 생각하며 클릭했는데....
김성수
15/09/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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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까 잠결에 읽을 때 댓글에서 나오는 인도도 India로 읽고 있고 있더군요 크크크
15/09/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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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 역시 인도도 자전거가 많은 나라지? (진짜 그런가? 오토바이인가? 자전거도 많은가? 실제 그런가?) 이러면서 인도만의 문화에 대한 추측을 했었어요 크크크크
김성수
15/09/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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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공감합니다.
인도 문화는 이렇구나 하고 있었는데 그게 우리나라였어요 크크
15/09/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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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막 발리우드 영화가 머리에 떠오르며 괜히 이상하게 자꾸 라이프 오브 파이가 연상되었습니다. 뭔가 인도풍의 서정성이랄까?
김성수
15/09/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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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풍부하시군요. 분명 그간 발리우드를 섭렵하신 덕택일겁니다 !^^ 흐흐흐 저는 그 유명한 옴 샨티 옴 같이 개연성 없이 툭툭 튀어나오는 것들이 많아서 좋아라 합니다. 난잡해도 신선해서 이미지가 잘 그려지더군요. 라이프 오브 파이도 좀 생뚱맞죠. 근데 말씀하신 뭔가 묘한 분위기도 매력인 것 같습니다.
15/09/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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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뭔가 오묘했어요. 내용은 그냥 일상이었지만 크크크 India에서 벨을 울린다라 크 얼마나 감상적이지 아니한가

그러면서 오묘한 인도풍의 느낌?은 지 머리 속에 라이프 오브 파이인듯 하네요 재미있게 뵜던 세 얼간이 같은건 딱히 인도가 아니라 인물에 대한 즐거움으로도 충분하니까요 크크

거참 리플 쌩뚱맞네요 흐흐흐
김성수
15/09/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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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뚱 맞은 거 좋아라 합니다. 말씀 재밌어서 감사해요. ^^; 산도 없는 길로 올라가야 재밌는 것처... (자전거 안전 얘기하는데 산행 안전으로 욕먹는 건 아닐런지 -_-;;)
15cpa합격하자
15/09/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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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의 의미는 경험상 두가지가 있습니다
지나갈테니 조심하세요~
나 지나가니 비켜
제 입장에서는 항상 헷갈리더군요
더불어 인도에서 탈때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일행이 횡으로 가로막고 있어도 굼벵이처럼 천천히 가면서 (무도에서 자전거 천천히 가기 대결했던 것처럼) 뒤에서 따라가면 일행중 한명이 인지하고 비켜주시더군요. 그때 감사합니다 하고 지나갑니다
휀 라디엔트
15/09/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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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59666&divpage=12&ss=on&sc=on&keyword=%EC%9E%90%EC%A0%84%EA%B1%B0

위와 같은 상황이 한번 있었기에 지금 글이 불타고 있는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포도씨
15/09/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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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 논란과 비슷하다 생각되네요.
그때에도 피지알에는 대부분이 매너흡연자였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분할 수 있는 무엇이 주제가되면 소수자의 입장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일에도 과도한 분노나 적개심을 드러내는 분들이 많아서 가능하면 소수자의 입장에서는 논쟁하려하지 않아요. 제 멘탈은 연약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자전거타고가면서 찌릉 한번 하는정도가 무슨 문제냐는 생각입니다.
여기 댓글다시는 분들이 운전자의 입장일때 모두 매너운전자일까요?
아파트 주차장에서 악셀밟고 달려오다가 우리 아들을 칠뻔한 아주머니도 창문을 열고는 "아저씨 이런데서 애를 안챙기면 어떻게해요?" 라고 너무 당당이 얘기해서 멍했던 기억이 있네요.
결론은 일부리거의 하드캐리일지언정 누가 진퉁인지 마빡에 써있지 않기때문에 모든 상황에서 필요이상의 반응을 보이는게 지나친건 아니다라는 생각입니다.
15/09/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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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연코 인도에서 자전거를 끌고가는 사람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물론 단연코를 쓰면 분명히 있기는 했을테니 전 거짓말을 하는거겠죠.

그런데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진짜 자전거 막타는 동네 애들도 사람 있으면 도로로 내려가면 내려갔지 자전거를 끌고 간다?

아 딱 기억이 나는건 그거네요. 지하철 타려고 앞에서 끌고 가거나 자전거 배우려고 하는 분인지 정말 완전 중무장하고 끌고가는걸 보니 아직은 잘 못타시는구나 뭐 그정도 기억이랄까요?

글쓴분께서는 내리고 가신다고 하셨으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인터넷에서 난 길빵하면서 담배 피웁니다라고 고백하는 사람 만나는 것과 비슷한 빈도수로 느껴지네요.
마스터충달
15/09/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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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전거를 끌고다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일부 횡단보도나, 인도에서 사람이 붐빌 경우 정도요
(인도-차도 높이차가 크거나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이면 차도로 내려가기도 부담이라서요)
아우투세틱
15/09/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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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빵하는 사람은 나와서 피우니 잘보이는것이고 매너흡연자는 숨어서 피우니깐 안보이는거겠죠 크크크크크

마찬가지로 비매너 라이더는 키가 크고 움직임이 과격하니 잘보이는것이고, 매너 라이더가 자전거를 끌고 갈때는 인파가 많은 구역일태니까 섞여서 잘 안보이는것일거고요 크크크
개념테란
15/09/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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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반응 참 까탈스럽네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자전거가 인도로 지나가면 생명의 위협을 느끼시는줄 처음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위험한 사회라면 그냥 외출을 자제하는게 낫지 않은가요?
15/09/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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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러니까 비흡연자분들은 평생 집밖으로 안 나오시면 길빵같은 거 신경 안 쓰셔도 되니 좋을 겁니다.
개념테란
15/09/1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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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얘기가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비흡연자들이 길빵 때문에 생명을 위협을 느끼는지도 모르겠네요. 댓글을 잘못 다신건지 헛소리를 하시는 건지..
15/09/1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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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 댓글이지만 바로 위에 있는 댓글에서 든 예시를 이어나간 거죠.
잘 이해를 못 하시는 듯 하여 풀어서 말하자면 피해나 위협을 줄 수 있는 사람 쪽에서 조심해야지, 약자나 피해자 입장에서 알아서 피해다니는 건 잘못됐다는 얘기입니다.
길빵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얘긴 아무도 한 적도 없는데 개념테란 님이야 말로 지나치게 나가신 거고요.
그리고 인도로 다니는 자전거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는 얘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 딱 한 분 하신 얘기던데 마치 이 글에 달린 댓글에 무수히 많이들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듯이 얘기하시는 것도 좀 지나친 비약 아닌가요?
까탈스런 댓글이라는 점에서는 개념테란님이 다른 사람한테 할 얘긴 아닌 거 같네요.
마스터충달
15/09/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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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행자일때 벨이 기분 나쁜 적은 없었는데...
내가 라이더일때는 기분 나쁠 것 같아서 보통 "지나갑니다~"라고 말하네요.
사실 인도에서 속도낼 일도 없고, 가끔 사람 발걸음 속도에 맞춰서 타고 가는 것도 꽤나 잼나기도 하고
길막하는 게 아니면 사실 피해가면 되고...

근데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앞에 사람이 걸어갈 때는 반드시 벨 울립니다. 이건 말할 틈이 없거든요.
한강에서 제한 속도가 20km/h인데,(시외는 30km/h) 평균속도가 20km/h 나오려면 미친듯이 밟아야 합니다;;(제 자전거는 싼거라...)
보통 15km/h 정도 나온다고 칩니다. 이때 자전거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보행자가 벨 소리를 좀 늦게 듣고 피하려면 점프해야되요;;

근데 이렇게 속도 낼때 아니면 벨? 별로 울릴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15/09/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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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벨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은 정도 였나요? 보통 자전거가 알아서 피해가니 들을 일이 적긴하지만 불쾌하단 생각이 든 적은 없는데 지역문화차이인건지..
마스터충달
15/09/10 13:20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좀... 사실 경적이란게 누르는 사람 심리가 어느정도 반영이 되서, 기분나쁜 경적도 있지만 대부분 조심스럽게 울렸던 것 같아요. 제 기억엔 말이죠..
15/09/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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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딱 듣고 기분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비키라고 느껴진다 해도 뭐 몸은 내가 스스로 보호하는거라...

글쓴이의 생각에 공감이 안되긴 하는데 애초에 기분나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으니?? 개인차가 아닐까 합니다.

뭐 비싼차가 빵빵거려도 아 굽신굽신 이 몸이 피해갑니다 크크크 이런 마인드라.

경험 차이겠지만 기분나쁜 경험이 있다면 경적에 반감이 생기겠죠
눈뜬세르피코
15/09/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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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자전거에 비켜주는 건 보행자의 배려지 의무가 아닙니다. 하물며 벨 소리를 울리며 비켜서길 요구하는 자전거에게 비켜줘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15/09/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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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자전거 벨소리를 '나 지나가니까 비켜라'라고 느껴본 적이 없어서요. 뭐 사는곳이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있고 길이 보행자수에 비해 넓은 편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눈뜬세르피코
15/09/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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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지나는 자전거는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조심+서행하고, 자전거 도로를 건너려는 보행자는 자전거가 오고 있진 않은지 잘 보고 건너야겠죠.
기본적으로 인도에서의 자전거 통행을 '빨리 움직이기 위해 탄다'라는 라이더들의 생각 자체가 잘못입니다. 자전거를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곳으로 이동중이거나,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는 것이거나, 타고 와서 돌아가는 길이거나 할 때 인도로 자전거가 통행하는 거죠. 상상 가능한 대부분의 상황에서 내려서 끌면서 걷고, 지극히 제한된 경우(사람이 진짜 없고, 시야 밖에서 튀어나오는 사람도 거의 없을)에만 달리는 게 '정상'이죠.
이 같은 상식만 잘 지켜지면 자전거가 벨을 울려야될 이유가 없어요.
15/09/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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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이해를 못 하겠네요. '라이더'라고 부를 만한 인구가 거의 없는 곳이라 그런지 벨소리가 불쾌한 상황을 겪어보지 못해서 일까요.
15/09/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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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갑자기 소리가 나니까 깜짝 놀라게 되고 그래서 불쾌하던데요. 그건 그냥 개인차이죠. 나는 안불쾌한데 다른 사람은 왜 불쾌한지 모르겠다는 건 그냥 아무 의미없는 말이잖아요.
15/09/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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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갑자기 소리가 나니까 깜짝 놀라게 되고 그래서 불쾌하던데요. 그건 그냥 개인차이죠. 나는 안불쾌한데 다른 사람은 왜 불쾌한지 모르겠다는 건 그냥 아무 의미없는 말이잖아요.
질보승천수
15/09/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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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걷다가 뒤에서 벨소리 들은적은 많지만 놀란적은 없습니다.
경적도 그렇지만 이것도 어떤 식으로 울리느냐에 심리와 목적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는데 '충돌할 거 같으니 비켜라' 라는 의도가 느껴질 정도로 들리는 벨소리는 경험해본 적 없습니다.
저는 누가 벨 울리건 말건 씹고 걸었고 그걸로 인해 사고나 위협을 당해본 적은 없지만 누군가가 거기에서 위협을 느낀다면 뭐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런건 개인차인데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죠.
다만 개인적으로는 뒤에서 지나갈거면 벨 울려주는 쪽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15/09/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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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으면 해결 안될 문제입니다.
적어도 인도에선 보행자가 최우선입니다.
단호박
15/09/10 13:32
수정 아이콘
일본은 인도에서 한국보다 훨씬 훨씬 자전거를 많이 탑니다만 몇년간 자전거 벨소리 들어본 경험이 손에 꼽을 정도네요.
전 스마트폰을 항상 보면서 걸어가는데 자전거에 부딪힐뻔 한적 두 번 있어요. 근데 두번다 벨을 울리는게 아니라 뒤에서 자전거 타신 분이 넘어지면서 멈추더군요. 미안해서 ㅠㅜ
다들 사람이 많아서 부딪힐거같으면 내려서 걸어가던데요. 아니면 진짜 걸어가는 것 같은 속도로 타던가요. 심지어 앞뒤로 애를 태운 아줌마들도 그렇게 합니다.
도로 점거하고 떼빙하는 것도 본 적이 없고 속도내는 사람은 다 도로로 달립니다.
그냥 자전거 타는 사람 매너 문제같습니다.
카시우스.
15/09/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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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스마트폰을 보고 걸어가시는것도 상당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자전거라이더분들도 조심해야겠지만 보행자분들도 위험한 행동은 줄이시는게 맞습니다.
단호박
15/09/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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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한데 그대신 주의를 많이 합니다. 늘걷는 길인데다 이어폰도 안끼고 무단횡단도 안하고 가장자리로 굉장히 천천히 걸어갑니다. 잘 넘어져서 주의하게 되더군요.
15/09/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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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사람이 많으면 자전거에서 내리면 안되지요.. 자전거 + 사람 공간까지 차지해서 거의 세사람 공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타고 끌고 가는것이 현명합니다 크크크

원래 자전거 벨은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면 쓸일이 없습니다. 브레이크 관리를 안해서 브레이크 잡을때마다 파열음이 나는 바람에
보행자분들이 다 돌아보면서 비켜줍니다 ㅠㅠ

뭐 결론은 경적이고 뭐고 방어운전이 가장 중요하죠. 자전거 도로 정비도 한정적이고 그나마 있는 자전거 도로도 주차되어 있는 차가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최대한 신경쓰고 배려하면서 달리는게 중요합니다.
15/09/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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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음 나는게 브레이크 패드가 닳아서 금속이 드러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러면 휠을 계속 갈아요 브레이크가. 그러다보면 휠이 점점 얇아지고 결국 주행 중에 바퀴가 휘어 버립니다. 대단히 위험 합니다. 꼭 수리점에 들러보세요. 패드는 주기적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그 편이 적은 비용으로 안전하게 오래 탈 수 있습니다.
삼성시스템에어컨
15/09/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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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 충분히 사람 걸어다니는 속도 정도의 저속주행이 가능하지 않나요. 그러면 경적 울릴일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인도에서 다니면서 보행자보다 빨리 다니려고 하니 문제가 생기죠.
그리고 정 양해를 구할 상황이 있다면 벨소리 말고 말로 예의바르게 하면 오해받을 일도 없을텐데요. 입놔뒀다 대체 어디다 쓰려고 입은 다물고서 경적만 찍찍 울리죠? 그러다가 누가 뭐라고 하면 중지 쳐들고선 빠르게 도망가고.
눈뜬세르피코
15/09/10 13:53
수정 아이콘
진짜 흡연자 문제랑 똑같네요 크크 인터넷상에선 누구나 매너 자전거 라이더죠.
현실은 전 댓글에 보이는 매너 자전거 라이더들은 평생 10명도 못본 것 같습니다. 아니 인도에서 내려서 끌고 가는 라이더 자체를 본 적이 없어요. 횡단보도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 괴리가 생길 수밖에요.
요는 '인도 혹은 인도 겸용 도로에서 '인파에 섞여' 자전거를 탈 때는 사람과 같은 속도로 운행하거나 내려서 끌고 가라' 이거 하납니다. 자전거 라이더들이 여기에 동의 안하면 '내가 자전거 타는데 왜 방해하냐' 이런 뜻밖에 안됩니다. 그러니 이기적이라는 소릴 듣는 거죠.
CoolLuck
15/09/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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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어폰 끼고 다니는 입장에서 경적을 못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자전거 쪽에서 좀 더 방어운전을 해주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옛날엔 인도에 자전거타고 막 지나갔는데 보행자의 입장이 되어보니 좀 무섭고 그렇더라고요. 뒤에서 경적소리 내면서 오면 막 비키라고 하는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합니다. 경적소리 들으면 그 소리에 더욱 예민해지기도 하지요.
아무튼 법이 개판이고 한 상황에서 조금더 방어운전 해주시는게 좋은거 아닌가 싶습니다.
카시우스.
15/09/10 14:14
수정 아이콘
붐비는 길, 혹은 충돌의 여지가 있는곳에 이어폰 끼고다니시는 것 역시 상당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자전거 역시 방어운전을 해야겠지만 보행자분들도 최소한으로 위험요소를 줄이셔야겠죠
CoolLuck
15/09/10 14:17
수정 아이콘
아 제 잘못도 있습니까?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주위소리 못 들을 만큼 크게 듣지는 않습니다.
카시우스.
15/09/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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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이 있으시다고 하는게 아니라, 위험요소가 많은 요즘에는 위험한 행동이며 그런 행동은 자신을 위해서도 줄이시는게 맞지않나 해서요. 요새 괜히 뉴스등에서 보행시 스마트폰이나 이어폰착용 등을 자제하는게 좋다는 기사가 나오는게 아니죠
비토히데요시
15/09/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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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인도에 따로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주면 해결이 되던데.... 언급하신 송파구에 살고 있는데요 인도를 보면 대체적으로 반은 자전거용으로 길이 따로 나 있더라구요. 그걸보면 라이더분들이 비켜달라고 울릴 때에도 아무런 거부감이 안 들더군요. 애초에 그곳을 다니라고 만들어 놓은 거니까요.
15/09/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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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이야기해서 겸용도로에서 사람과 부딪힐거 같으면 자전거 쓰러뜨려야죠. 아니면 그 전에 회피하던가. 인도에선 보행자 안전이 무조건 1순위입니다. 자전거로는 못피하는데 보행자는 벨소리로 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자전거측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일 확률이 압도적이고 그런 상황에선 본인이 다치는 한이 있더라도 타인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면 편하죠.
자전거와 인라인 둘 다 중학교때 한강 산책하다 저 들이받고 지들이 더 다쳤다고(줄서서 미친듯이 속도내다 앞에 장애물이랑 부딪히면 뒷줄 다 다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욕했던 동아리를 봐서(심지어 두 쪽 다 야간에 올 블랙 팀의상...거기에 그 당시 그 도로는 보행자 전용이었는데)그런지 몰라도 자전거 매너는 안믿습니다. 차도 안끌고 오로지 뚜벅이라 그런지 몰라도 자전거가 차보다 저한테 위협적이었던적이 더 많아요.
김성수
15/09/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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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뚜벅이로서 보행자 안전이 1순위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혹시 위에 제가 올린 [(1) 자전거 겸용도로일 때 (2) 횡대로 네 명이 서있을 수 있는 폭일 때 (3) 앞에 한 명이 있을 때 (4) 자전거 운전자는 어떻게 해야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댓글에 답변좀 해주실 수 있나요~? 아직 아무도 답변을 안 해주셔서 ㅠㅠㅠ
15/09/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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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4인 폭에 1인이면 어떤 상황에서든 자전거가 회피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사람이 고의로 들이받으려고 뛰어들지 않는 이상 어디로 달려도 1인 이상의 거리를 벌릴 수 있죠) 최대한의 거리 상태에서 속도 내지 않으면 사고날 일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모를 인간고라니는 어쩔수 없죠. 그건 보행자 안전이 아니라 사고유발자니까요.
김성수
15/09/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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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 그러면 7. 그냥 지나간다쪽 맞으신 것이죠? 혹 그 상황에서 보행자가 이어폰을 끼고 있다면(스마트폰을 보고 있다거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근데, 인간고라니는 뭔가 섬뜩하네요 크크크
15/09/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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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끼고 있다한들 평범한 인간이 걸을 때 인간 속도와 자전거가 속력을 내지 않았다면 그 둘 사이인 2인의 어깨폭만큼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뭐 예외적인 상황으로 길 한가운데서 음악을 들으면서 콩댄스를 추면서 전진하고 있다면 내려서 그 사람 지나치는게 자전거 모는 사람의 심신안정에도 도움이 될거같네요
김성수
15/09/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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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물님의 의견에 반박하려고 추가 질문을 드린 것은 아닙니다. ㅠㅠ 오해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단지, 이어폰 끼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자전거가 뒤에서 온다면 놀라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혹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5/09/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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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닙니다 제 말은 이어폰을 끼고 있어도 일반적인 직선보행시에 크게 문제없다는 이야기고 길에서 콩댄스를 추면서 2인의 폭을 점유하는 보행자는 심신이 불안정할 확률이 높으니 그냥 내려서 가는게 자전거 입장에서 안전할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전거가 바로 옆을 스치는 주행을 하지 않으면 자전거를 끌고 내 옆에 옆을 지나가는걸로 놀랄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김성수
15/09/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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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댄스에서 피식했습니다. 크크크 살짝 그런분을 보고 싶은 마음도 들더군요. 훔쳐보는 것 싫어하는 저도 자전거 운전자라면 왠지 내려서 지켜보고 있을 것 같은 예감을 피할 수가 없네요. 크크크
하나만 더 여쭈어보겠습니다.

폭이 4인 폭이 아니라 (1) 2인폭 ~ 3.9인 폭일 때 보행자는 (2) 좌측에 1인폭을 차지하며 걸어 다닐 때
폭에 따라서

6. 자전거에서 내려서 지나간다는 말을 하고 지나간 후 다시 자전거를 탄다. (혹은 지나간다는 말 없이 그냥 끌고)
7. 그냥 지나간다.

6, 7번만을 갈라서 선택하실 것인지요? (이어폰, 스마트폰 사용 상황도 가정하고, 듬성 듬성 이런 1명의 보행자가 존재하는 상황도 가정하면 말이죠.)
15/09/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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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폭 도로면 무조건 서행해야죠. 내려야 한다 아니다보다는 자전거의 속도가 더 중요합니다. 왜냐면 앞에 사람이 급작스럽게 옆으로 휙 돌 경우에 사고가 나더라도 경미할 확률이 높고 사고가 나지 않게 제동하는데도 무리가 없으니까요.
여기 리플다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싫어하는 이유는 경험상 저런 상황에서 벨누르면서 혼자 카트라이더마냥 사람 피하면서 속도내 추월하고 달리려고 하는걸 훨씬 많이 보기 때문일 겁니다. 벨소리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이미 벨소리에 자기들의 의무는 모르겠고 난 경고했으니 달린다 라는 뉘앙스를 학습했기 때문이죠
김성수
15/09/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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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무조건 서행은 일단 기본 자세로 생각했는데, 제가 미처 적지 못했네요.
그래야 제동하는데도 무리가 없다는 것에도 당연히 공감합니다. ^^;

제가 말한 상황에서 6, 7번만을 선택하실지가 궁금해서 말이죠.
(제가 고려한 상황에는 벨을 누르는 것이 정당함이 절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합니다. 다른 분들과의 의견이 어디서 갈리는지를 집중해야 이해가능한 지점이 생길 것 같아서요. 지금 댓글들이 지적하는 상황들이 너무 천차만별이라고도 느꼈었고요. ^^;;)

당연히 운전자는 '난 경고했으니 달린다'의 마음을 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흐흐 이런 운전자를 옹호하는 분도 없으실테고요.
15/09/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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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님// 벨소리 자체는 크게 문제가 없이 쓰일려면 자전거가 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전거의 제동과 동시에 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방어책인 제동과 상대가 날 모르고 움직일 때 생길 위협을 모두 방지하기 위해서요.
김성수
15/09/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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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님//
제 추측으로는 아마 제가 말한 사항 중에서 몇몇 사항에 몇몇 분은 벨을 누른다는 분이 계실 것 같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보행자를 지나칠 때라던지 말이죠. 그렇게 접근하여 세부 사항을 두고 집중해서 갈리는 지점을 찾지 않으면 서로에 대한 이해가 어려울 것 같아서 말이죠. 누가 맞는지에 대한 것은 떠나서요.

지속적인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사실 원래 이런 것은 글 파고 작정하고 상황별로 나눠서 선택 유형에 대해 조사해야 하는데, 댓글화 규정이 애매하기도 하고 제가 귀찮기도 하고요. ㅠㅠ
제가 자전거를 탈 줄은 모릅니다만, 언젠가 배우게 된다면 물님과 같은 보행자 분들이 다치지 않도록 안전 운전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과신하여 사고를 낼 수도 있겠지만요. 방향은 안전 운전을 향해야겠죠. ^^;
SnowHoLic
15/09/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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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별개로 자동차 경적과는 다르게 자전거 벨소리는 어느정도 필요한것 아닌가요?
인도가 아니더라도 그냥 동네 골목길은 차, 자전거, 보행자가 뒤섞여다니기 마련인데, 저는 제가 크게 바쁜게 아니면 좁은길에서 차가 뒤따라올때는 길 한켠으로 비켜서 먼저 보내주는 편입니다. 아무리 차가 서행한다고 해도 걷는것과는 속도차이가 분명히 나기 때문에 먼저 보내면 차도 좋고, 저도 뒤통수 간질 거리지가 않아서 차라리 속편하니까요. 자전거나 오토바이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뒤에서 차나 오토바이가 접근하는건 엔진소리로 금방 알아챌수 있는 반면, 자전거 같은 경우에는 기척을 쉽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말로 지나갑니다~ 라고 알릴수도 있지만, 벨소리만큼 잘 들리고 빠르게 인지되는건 아닌듯해서요. 그렇다고 자전거 벨소리가 차 경적만큼 위협적인 경우도 거의 없었던것 같구요. 자동차 경적이 '안가고 뭐하심? 아 좀 가라고..' 정도 느낌이라면, 자전거 벨소리는 '나 지나가요~' 정도의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거꾸로 요즘은 왜 자전거에 벨조차도 안달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거지 싶었었는데.. 저 혼자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나봅니다.
Aneurysm
15/09/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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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은 경적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전거 자체에 증오와 분노를 느끼는것처럼
보이네요.
정말 자전거 때문에 일상에서 수시로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나요?

상황에 따라 몇몇 분의 말처럼 저속 주행,
혹은 내려서 걸어가야할때도 있겠고,
또 때로는 경적을 울려야 할때도 있지
않을까요?
그 때에 한해서 경적을 울리는 이유는
보행자가 어떻게 해달라는게 아니라
경적을 울림으로 인해서 혹시라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수 있는 자전거의 존재를
알리기 위함인것 같은데요
꽃보다할배
15/09/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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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층간 소음과 같은 이치라 봅니다 구조적으로는 아이들 뛰는 소리는 건설사에서 나지 않도록 지어야 하는게 원칙이나 층간 소음 유발자는 항상 사과합니다
마찬가지로 겸용도로라 해서 자전거 존중의 원칙이 아니라 저자세여야 합니다
만약 사람이 있어서 조심하라고 경적을 울리는게 우선이 아니고 브레이크 밟아서 내려서 걷는게 먼저라는겁니다
사람이 아예 없거나 드믈면 타고 칠만한 예견된 보행자들이 있음 먼저 내려야 합니다
여기가 유럽처럼 전 도로를 자전거 전용으로 깔 형편이나 지형도 아니고 겸용 도로에 대한 이해가 올바르지 않은 듯 해서 한마디 남깁니다
아우투세틱
15/09/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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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층간소음을 일으켰을때 사과하는거랑, 자전거가 겸용 인도위에서 보행자에게 양해를 부탁하는 벨을 울리며 지나가는거랑 무슨 상관이지요? 자전거와 자전거 벨은 존재하는것만으로도 보행자들에게 공포감과 혐오감 내지 위압감을 불러일으켜 청각 손상과 정신적 피해를 주는 존재라는 말씀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층간소음은 결과적으로 피해를 발생시켰는데 어째서 벨 울리는게 결과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사례와 동등한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비교대상이 이상해서 여쭤봅니다.
김성수
15/09/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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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도 층간 소음 나름이라고 봅니다. 어디까지가 일상적으로 용인가능한 소리인지에 따라 다르니깐요. 또 다른 접근으로 보자면 예민한 분들은 발 소리에도 고통받기도 하니깐요. 저도 그런편이고요. (그렇다고 조용히 해달라고는 절대 안 하고, 잘 지냅니다. ^^; 근데 또 일상 소음에는 상당히 강한 편이라는 것은 함정 -_-;;) 어차피 저는 보편적인 사회적 기준보다는 특정 시점의 더 고통받는 사람의 상황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 쪽이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는 얘기이긴 하네요. (만약 그 상황이 엄청 예외적이고 배려해주는 것을 당사자가 몹시 기분나쁘게 생각하여 그것을 존중해주는 순간 막심한 고통이 역으로 생겨버리면 또 상황이 바뀌겠지요. 혹은 배려해주는 것이 너무나 불편하거나요. 어쨋건 행위 자체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저는 보편적인 사람의 특성에 개인의 특성을 모두 껴맞출 수 없고, 상대의 유별난 특성에 기인하는 상대의 고통이 나와의 연관성을 피할 수 없는 경우에 생긴 것을 보편적인 일이 아니니 안 들어줘도 정당하고 나는 잘못 없다로 퉁치려는 것은 오히려 역으로 잘못이라 생각해서 말이죠. 상대방의 고통에는 전혀 공감없이, 자신의 정당성만 확보하는 것으로요. 차라리 바꾸는 것을 돕던가요.)
절름발이이리
15/09/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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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썼지만..
고속으로 움직이는 자전거가 따르릉 소리를 내는 건 비키라는 강요에 가깝지만
저속으로 움직이는 자전거가 따르릉 소리를 내는 건 '실례합니다' 정도의 개념으로 봅니다.
경적처럼 크게 거슬리는 소리인 것도 아닌데 소리 내는 자체를 문제 삼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허용된 도로에서 무조건 내려서 지나치라고 요구하는 건 이해하기 힘들군요. 결국 사고가 나거나, 대응력이 떨어지거나, 위협으로 느껴지거나 하는 문제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핀트가 인도에서 속도 내지 말라거나, 사람이 있으면 보행자 수준으로 속도를 줄이라는 요구가 되어야지, 왜 벨소리나 하차여부가 논점이 되어야 하나요. 뭐 유모차에 따르릉 벨 달려 있어서 애가 소리내면 그것도 욕할 건가요?
만트리안
15/09/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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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댓글 논쟁이 보행자와 라이더 사이에서 안전한 대안점을 찾기 위해서라면 그쪽으로 논지전개하는게 맞겠지만 이 글 댓글은 그냥 감정 싸움 파워 게임일뿐이라... 그냥 본인들 유리한 부분만 원칙대로 줄창 얘기하는거죠.
아우투세틱
15/09/10 18:27
수정 아이콘
피해자는 없는데 가해자는 있는 구도로 설정됐죠 크크크 가해자 프레임이 씌워진 측은 뭔말을 해도 도덕불감증에 소시오패스라 크크크
누렁쓰
15/09/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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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자전거 경적에 대한 보편적 이해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앞을 보니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보행자와 맞닥트린 일을 자주 경험하게 되는데, 이때 일반적으로 서로 적당히 눈치껏 지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간혹 내가 먼저 양보하기 위해 비킨 길로 상대방도 비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민망해서 반대편으로 비키는데 상대도 나와 같은 행동을 하고. 양보를 해서 민망해지는 경우겠지요. 걷다가 자전거 경적을 듣게 되면 저는 바짝 긴장을 합니다. 유독 자전거와 살짝 부딪힌 경험이 많아서이기도 한데, 제 긴장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어떻게 행동하기를 바라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비켜주기를 바라는지, 가만히 있기를 바라는지, 백덤블링에 양학선2로 피하라는 것인지 일반적 보편적인 합의가 없기 때문이지요.

라이더분들의 입장에서는 도로에서도 치이고 인도에서도 치이는 상황이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아무래도 자전거 문화가 뿌리내리는 과도기적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로가 생겨나고 제도가 정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전거와 관련된 일반화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전거 경적에 대한 반응 같은 것이 그렇겠지요. 뒤에서 자전거가 올 때 보행자의 일반적인 반응은 어때야 하는지, 보행자를 지나쳐가야 하는 자전거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반적 합의가 있다면 적어도 지금 글에서 보이는 날이 선 댓글들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정육점쿠폰
15/09/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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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으로 옆으로 지나가면서 조심하라는 의미로 띵띵거리는 자전거 벨소리도 불편해할 정도면 세상 어떻게 살려고 그러시나..
아아 세상에 프로불편러들이 가득해
지금이시간
15/09/10 17:56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댓글이 이렇게 달려야 하는건지 의아하군요.

보행자와 라이더, 이 둘이 그렇게 분명하게 구분되는 집단인가요?
평생 자전거 안 탈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누구는 보행자이면서 라이더이기도 하고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글 쓴 분은 그냥 "혹시라도 위험할 수 있으니, 경적을 울리더라도 나쁘게만 보지 말아달라" 이 정도 글을 썼는데,
"무조건 보행자 우선이 원칙이다" -> "경적은 개뿔 무조건 그냥 내려서 지나가라" 이게 정말 합리적이고 타당한 논리입니까?
헬조선이 맞긴 맞네요. 서로 편 갈라서 자신의 입장에서만 어떻게든 잡아먹으려 싸우기에만 바쁘니.
스무디킹
15/09/10 19:36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59666
예전에 떼빙이 이슈였을때 자전거 유저가 버스기사 해고시킨 사건이 있었는데
거기서 자전거편 드시던분들이 정확히 같은 논리를 사용하셨거든요.
자전거는 정해진 도로로 달릴수 있고 약자니까 다소 교통체증을 유발하더라도 자동차가 이해해줘야되고
자전거가 차선 점거해도 뒷자동차는 안전거리 확보는 필수고 화난다고 크락션 울리고 위협운전 하는 운전자들은 각성해라 는 댓글들이 엄청 달렸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 같은 논리로 공격받는듯한 느낌이네요.
다람쥐룰루
15/09/10 17:59
수정 아이콘
저는 자전거가 인도에서 벨을 울리는 자체가 보행자에게 방해라고 생각하며 보행자 옆으로 지나다니는게 조심스러워서 벨을 울린다면 차라리 내려서 걷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제 뒤에서 자전거가 벨을 울리면 아무말없이 옆으로 비켜줍니다. 길이 좁다면 아예 멈추어 섭니다.
인도는 자전거가 다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보행자가 우선이 아니라 보행자만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전거가 맞은편에서 오면 충분히 지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길가로 붙어서 지나갑니다.
우리나라의 형편상 보행자들에게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는건 안타깝지만 모든 책임과 위험을 자전거 이용자들이 져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나눠서 분담하는게 가장 좋고 제가 최소한의 피해를 보고 라이더 분들도 최소한의 피해를 보는게 서로간에 가장 좋은 타협점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김성수
15/09/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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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공감합니다.
대원칙은 서로가 서로를 양보하는 게 좋다고 보고, 그게 문화로 자리잡는 순간 모든 게 편안해지죠. 말씀하신대로 자신은 상황에 따라 항상 양보함을 원칙으로 한다면, 자전거 운전자나 보행자 입장에서야 누군가가 그것을 항시 지켜볼일은 없지만 자주보는 사람들과의 울타리 내에서는 분명 많은분들이 따르고 영향을 받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예컨대 자신이 나이가 많다면 나이가 많다는 속성을 빌리지 않고 최대한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게 노력을 할 것이고, 나이가 적다면 나이 많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힘들어 보일법한 일은 도와주는 것이죠. 단순한 것이죠. 조직과 융화를 잘 하는 사람은 대게 '원칙을 잘 지킴'으로 표현될 때가 많은데, 오히려 그것보다는 '배려를 잘 함'이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것도 뻔하다면 뻔한 것이지만, 그래도 좋은 자세라 생각하고, 공감해서 적어봤습니다. ^^;
임시닉네임
15/09/10 19:41
수정 아이콘
자전거가 욕먹는거야 어쩔 수 없고 이런데서 글쓸때는 그거 각오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보행자나 자동차 운전자보다 자전거타는 사람은 소수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소수도 아니고 극소수라고 해도 될겁니다

당연히 보행자 입장에서야 인도나 겸용도로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이 자전거이고
자동차 운전자 입장에서야 차도에서 속도내는데 방해되고 거슬리는 대상이 자전거니까요
마찬가지 이유로 오토바이도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별로 좋은소리 못듣잖아요.

나아가 보행자들은 자동차운전자도 싫어하고
자동차 운전자들은 보행자들도 싫어합니다

근데 이들은 교집합도 상당히 많기때문에 어느정도 상쇄가 되죠.
자동차 운전은 하는데 걷지는 않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고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천만대가 훨씬 넘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보행자의 입장, 자동차 운전자의 입장은 어느정도는 서로 배려가 됩니다.
근데 자전거는 아니죠. 자전거 운전자의 입장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지가 않죠.

이런 입장이 옳은거든 그른거든 저 입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으니
자전거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어지간해서는 까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이 홍보가 되었음에도 아직도 자전거가 법적으로 차에 해당하고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이상 차도에서 주행하는게 원칙이며 오히려 인도에 가면 안된다는거 모르는 운전자가 훨씬 많아요.

물론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문제가 많죠. 문제가 뭐냐면 차도에서 운행하는 자동차 운전자의 경우 먼허를 땨아하고 그러다보니 기본적인 법규는 익힌 상태로 운전을 합니다(그런데도 왜 법적으로 자전거가 차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는 의문입니다만) 근데 자전거는 면허가 필요없습니다. 기본적인 신호체계조차 몰라도 자전거 탈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민폐인줄도 모르는 라이딩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또 안전장비를 미착용하는 사람도 많죠. 자전거 타는 사람중에서 헬멧쓰는 사람과 안쓰는사람 후자가 더 많아요.
15/09/11 01:06
수정 아이콘
인도를 india로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꼰대같은 소리긴 한데 확실히 사이트가 변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정치 관련 글만 그럴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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