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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9 23:01
세월호 이야기를 왜 아직도 하느냐, 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한 가장 쉬운 해답이죠.
세월호는 명백히 인재인데도, 전혀 이에 대한 반성과 보강이 없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데, 외양간도 안고친거에요. 그래서 외양간에서 소 한마리가 또 도망갔는데, 그래도 안고칠지 궁금하네요. 안고칠거 같긴 한데.
15/09/09 23:09
정부가 세월호를 침몰시켰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믿지는 않습니다만
최소한 세월호가 그냥 재수없게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아주 오랜시간 축적된 인과관계들로 이어진 '인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발전이 있을텐데 말이죠. 1년이 지났는데도 달라진게 하나도 없네요. 소를 한번 잃었는데, 그냥 재수없게 정신나간 소가 도망간것 뿐이다라고 계속 자위만 하고 있으니 외양간이 고쳐질리가요...
15/09/09 23:16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이.. 지키는것이 그들의 이데올로기라는 사람들이.. 무엇하나 지키질 못하고 있군요. 단지 자기 돈만 지키는 것은 그건 이데올로기도 인간도 아닌 짐승밖에 되지않겠죠.
15/09/09 23:20
해경해체하고 새로만든 그 국민안전처인가 그거 해체하고 또 새로 만들면 되겠네요 나랏돈은 눈먼돈이라더니... 사건이 일어나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데 일을 제대로 할리가 없죠 앞장서서 먼저 일하다가 눈밖에 나면 짤리구요...
15/09/09 23:54
그럼 저 기사 쓴 손지은 기자는 그 500일 동안 뭐한 걸까요?
바뀐거 하나 없다는 사람들, 세월호 사고 나고 500일 동안 대체 뭐했길래 아무 것도 바뀐게 없는 겁니까? 저기 배탔던 사람들, 해경들, 책임자들 전부 뭐 꼴통보수라고 불리는 사람들이었을까요? 안바꼈다고 성토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부터 바꿔야지 애초에 세월호 구호부터가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먼저 바뀌겠습니다."가 아니라 "기억하겠습니다."라니.. 그거 기억해서 남이나 바꾸겠다 소리치니 뭐 하나 바뀔리가 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뭐 대체 뭐가 바껴야 된다는건지부터 잘 모르겠다만, 이글에 달리는 댓글들도 보세요. "내가 잘못했다."라는 댓글 하나도 없어요. 전부 타인..타인을 향한 비난...그러니 이게 바뀌지 않는한 절대 바뀌지 않는겁니다. 전부 하는 말은 남한테 고쳐라 이거뿐이에요. 제가 이래서 시위를 싫어합니다. 차라리 어디 교회나 절에서 하는 기도가 낫지.
15/09/10 00:02
아니 이 글에 댓글만 봐도 모르시겠어요?
바뀌겠다는 사람 있나요 여기? 없어요 그런 사람. 다 남이나 바꾸라는 하는 소리지. 제 말이 틀렸나요? 진짜 바껴야할게 뭔지 모르는거에요.
15/09/10 00:05
그러니까 전 바뀌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가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최소한 바뀌지 않는 사람들한테는 문제가 아닌겁니다. 그냥 사고죠 그리고 할건 자기반성뿐. 이거는 정말이지 그냥 사고에요.
15/09/10 00:06
그렇죠. 헬조선에서 살아남으려면 노오오오오력을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노오오오오력도 안하고 남 탓만 하고 말이죠. 결론은 종북 아웃!
15/09/10 03:40
그렇죠. 방구석에서 기도만 하면 우주가 알아서 이뤄줄건데 말입니다.
이럴때 책임지고 일하라고 뽑아놓은 사람이 있는거 같은 기억이 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구요. 아무튼 됐고 그냥 방구석에서 기도하는 노오오오오오력을 보여줘야죠. 책임자를 추궁하는거 같은 어린애들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행동은 자중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다 이뤄지는데 뭐하려고 데모를 하는지 말이죠. 노오오오력도 안 하는 밥벌레들이로군요!!!!! 종북 아웃!!!
15/09/10 00:16
해경들, 책임자들 뭐 꼴통보수라고 욕먹습니까.
자기 자리에서 주어진 책임을 다 안했으니까 욕먹는거죠. 그 위에도 마찬가지고요. 일년만에 일어난 해상사고에서 발전한 부분이 하나도 없는데, 저희가 대체 뭘 '잘못했다'고 하고 '고치겠다'고 해야할까요. 잘못하고 반성하는건 저희에게 주어진 책임 제대로 수행 못했을때 열심히 할테니까 이번에는 제대로 못한 사람들 좀 까죠. 아니면 우리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15/09/10 00:23
솔직히 뭘 말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습니다. 비판을 할 수가 없어서 푸념을 하고 가게 되네요.
사고의 원인, 피해자, 해경, 책임자, 꼴통보수, 시위 등등의 단어를 한데 어지럽게 몰아넣어 뒤섞어놓은 워딩부터가 이해가 안 됩니다만(어떤 편향이 담겨있는지는 언뜻 짐작이 갑니다만..), 주체에 대한 구분도 없이 "내가 잘못했다"라는 동일한 결론으로 귀결시킨 것은 참으로 해괴하군요.
15/09/10 00:34
중서한교초천님 같은 사람들 때문에 세월호이후에도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는 겁니다.
잘못한 것에 대해 잘못한 것을 지적하고 바꾸라고 할 권리가 있는 겁니다. 또 그런 과정을 통해 사회가, 국가가 조금더 나아지는 거구요.
15/09/10 10:16
어리석은 중생아. 네 어찌 바뀔 노력을 하지 않고 남탓만 하고 있느냐.
너에게는 노오오오오오력이 부족하다. 앞으로는 무슨 말을 하기 전에 항상. "내가 잘못했습니다! 내가 잘못한 것입니다!!" 라는 말부터 꺼내도록 하거라.
15/09/10 10:25
바뀌어야 하는 게 개인의 레벨이 아닌 국가 단위의 레벨, 예컨대 강화된 법조항, 치밀해진 단속 이런 것임에도 개인이 바뀌는 게 먼저라고 운운하실 수 있겠습니까? 시스템에 문제가 있고 개인 한 사람만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 생길 때 국가가 나서서 좀 바꾸어 주라고 요구하는 거 아닙니까. 늘 볼 때마다 궤변을 늘어놓으시는데 대체 무슨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길래 이런 류의 발언을 늘 아무렇지도 않게 하실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개인'도', 스스로'도', 예컨대 안전에 좀더 주의를 기울이는 식으로 바뀌어야 하는 거고, 개인의 힘으로 모자라는 부분을 '큰 손'인 국가에 요구하는 것이 개인과 여러 사람의 권리죠. 이걸 무시하니 시위를 싫어하고 시위를 마치 떼쓰는 것마냥 비하하는 게 가능한 거구요. 그리고 님도 하등 다를 거 없어요. 님 말대로라면 남을 바꾸고 싶으면 자신부터 바꿔야지, 자신은 하나도 바뀌는 게 없이 남에게 훈수만 두려고 하니 뭐 님이 바라는 세상, 시위 없는 그런 세상이 오겠습니까? 아니면 님 스스로가 더 이상 바뀔 게 없는 완전체고 다른 사람들은 뭐 님의 생각을 깨우치지 못한 불쌍한 중생쯤 되나 보죠? 그것도 아니면 이미 세상이 유토피아거나.
15/09/10 12:04
뇌에 초코파이 들었습니까. 무한도전 시민의식 지적하는 글도 아니고 국가 기관과 시스템의 문제 지적하는 글에 뭔 개인의 변화에요.
15/09/09 23:58
교훈을 얻었죠. 세월호급 사고가 일어나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책임지지 않아도 됩니다. 국민이 나서서 편들어줄 겁니다.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공격하겠죠. 여전히 선거에서 이기고 지지율도 높습니다. 누가 그런 것들을 가르쳐주었을까요? 가장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 누구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 하면 싫어하죠? 그러니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15/09/10 00:05
이번 돌고래 호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는 세월호 이후에도 변하지 않은 구조행위와 어처구니 없는 안전불감증에 대한 성토를 누군가는 돌고래호도 세월호처럼 정부가 인양해주고 보상금을 줘야 하냐 라는 외침을 사람들마다 보는 시점도 관점도 논점이 모두 다르다는것을요..
15/09/10 00:11
"특별법", "배상금", 어떤 기사를 들어가더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베스트 댓글의 키워드입니다. 이 현상에 대해서는 제법 흥미를 느끼는 편인데, 이런 현상을 보면 이미 세월호 참사는 한국인의 심리 깊숙한 곳에 트라우마화가 완료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고작 2년 전의 사고는 볼드모트가 되어 입에 담기조차 꺼리고, 이것도 모자라 철저히 부정하고자 하는 것이 현재의 세태지요. 이 과정의 선봉에 섰던 것이 정치권이고, 이 공작은 현재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당해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기보다는 눈앞의 지지와 집권에 골몰하여 사건 초기부터 '교통사고론' 등등의 프레임을 씌우고자 안간힘을 썼죠. 지금 그 동조자들을 보고있자면 저런 것들과 공동체니 연대의식이니 하는 것들을 그다지 공유하고 싶지는 않게 됩니다. '혐오'란 단어가 현재를 표상할 정도로 사회적 연대는 급격히 무너지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지요.
세월호 이후 많은 한국인들이 유사한 사고가 반복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은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원인과 정도는 다르지만 오룡호, 판교 환풍구 사고, 메르스 사태, 금번의 돌고래호 사건 등등이 스쳐지나가는군요. 세월호라는 참사를 철저한 반성과 보다 나은 사회 건설의 길잡이로 삼아 승화시켜내기는 커녕 국민 분열과 사회 인간성 결핍의 상징으로 만들어버렸다는 사실은 늘 안타까운 바입니다. 이 모든 사고에서 반성이 결여되었으니 앞으로도 누군가는 어떤 유사한 사고로 희생되어 죽어갈 것은 분명합니다. 그 잘못은 지금 이상으로 철저히 개인의 탓으로 귀속되어질 것이고, 부당한 것에 하소연할 곳을 찾기란 더욱 힘들어질 겁니다. 공공부조로 위험분담을 하기보다는 나만 아니면 돼라는 사고의 제비뽑기, 폭탄돌리기로 방향성이 이미 옮겨갔죠.
15/09/10 00:20
그 동안 한 짓거리를 보면 개선이 될리가 없다는 건 누구나 아는거죠.
이번사건이 터지고 안전처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대응을 하겟다라고 발표하는게 참 인상에 남더군요. 이 정부의 표상으로 보이더군요.
15/09/10 00:44
2013/2014 항공사건사고를 참고 해보세요..크크
대한민국에서는 사고 없었는데? 하실지 모르지만 별개로 대한민국 항공사들이 썩 안전하지는 않지요. 땅콩사건이 일어나는 나라입니다.
15/09/10 17:41
해경과 정부의 무능함은 자꾸 말하면 입만 아플지경이고
우리국민들도 세월호 이후에도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는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반성해야합니다. 잊지 말자라고 하고 있는데 우리는 은연중 자꾸 그때와 똑같은 실수를 하고 있죠 ....
15/09/10 22:20
다른 이야기인데,
정말 궂은 날씨에는 출항 안 하시면 안 되나요? 으으 기상청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분다고 예보하고 선박에 통보까지 했다고 하는데..(저도 기상청날씨에 대한 신뢰도는 낮지만) 선장이 결정해서 나가버리니 이거 참. 누구 잘못인가를 떠나서 '인재'는 정말 안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기사를 보면 [돌고래호의 생존자와 사망자 대부분은 구명동의를 입지 않은 채 발견됐다. '낚시법'에 따르면 낚시어선업자 및 선원은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하다면 모든 승객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승객이 이를 거부하면 승선을 거부할 수 있다.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낚시어선 국민행동 요령'에도 "출항부터 입항까지 구명동의를 착용해야 하며 3톤 미만 어선은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돼있다. 하지만 배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된 한 40대 남성 생존자는 당시 "내리는 비에 구명동의가 젖어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법'과 '행동요령'은 문자로만 존재했다. ] 법을 어긴 관련 선박업체 모두 징계 이상의 벌을 내리고, 세월호 이후에 생긴 매뉴얼대로 해경이 대처했는지 자세히 조사하고 파악해서 죄를 묻고, 메뉴얼대로 했는데도 이런 '인재'가 발생했다면 그 메뉴얼을 만든 위->위->위 모두 큰 책임을 져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한다해도, 당장은 배를 타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두려움은 '해소'되기 어렵겠죠..
15/09/11 11:25
배가 뜨면 안되는 날씨에 뜬거고 구명조끼도 장착하지 않았으면 인재 아닌가요?
왜 난파된 배가 늦게 발견됐냐면 그날 날씨가 불안한데다가 시간도 밤 시간대인데 거기서 배 찾는게 가능하리라고 보나요? 밤에 배 안타봤어요? 그리고 발견한 어민도 자기가 운이 좋아서 발견한거지 해경탓으로 돌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 때리기도 정도껏 해야지 어휴;
15/09/11 12:24
제대로 기사를 안 봤군요. 인재는 맞는데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 안해서 생긴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왜 배가 늦게 발견되었는지에 대한 정황은 상식선에 맞게 생각하셨는데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해야되는 GPS 설치와 관련된 문제가 불거져서 지금 시스템과 그 시스템을 설계한 책임자와 그 시스템을 제대로 적용 안 한 책임자를 비판하는 겁니다.
15/09/11 15:49
네. 공감합니다.
그 날씨에 출항해서 사건을 터지게 한 원인의 1차 책임자인 선장에게 날아가는 비판의 화살 수보다, 한정된 조건 안에서 일한 해경을 탓하는 비판의 화살이 더 많기에 조금 어리둥절한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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