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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2 16:02
일단 결정하셨으니 탈출 축하는 드려야 겠지요? 축하드립니다. 시원 섭섭하시겠네요.
지금의 결정이 결과적으로 잘한 결정 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겠지만 변화에 과감히 도전하는 모습은 응원하고 싶네요.
15/09/02 17:23
퇴사한지는 일년이 조금 안됐습니다. 그동안 정신없이 지내다 며칠 쉴 여유가 생겨서 글을 쓴겁니다.
자발적 백수가 집에서 하루라도 놀았다간 어무니가 홧병나셨을거에요.
15/09/02 16:10
남들은 분명 이런얘길하겠죠
'나같으면 연봉 1억이면 뭐라도 하겠다. 뭐가힘들어서 그러냐?' 하지만 글쓴님이 느끼는 그 감정과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는 본인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렵겠죠. 응원합니다~!
15/09/02 17:26
감사합니다.
저도 입사전까지는 연봉 1억이라면 뭐라도 할 줄 알았어요. 회사는 저보다 훨씬 똑똑하고, 박사도 아닌 문과 나부랭이에게 그 많은 돈을 준다면 이유가 있겠죠.
15/09/02 17:34
동기들이 다양한 이유로 퇴사하지 못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제가 동기들한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부럽다' 였네요. 저는 운이 좋아서 퇴사할 수 있었습니다. 나이도 아주 많지는 않고, 결혼하지도 않았고요. 당장 월세를 내야 할 형편도 아니었으니까요. 삶의 무게가 가벼웠다고나 할까요. 지켜야 할 것이 있는 사람의 행보는 무겁습니다. 그리고 깊숙이 새겨지는 한걸음은 그만큼 아름답습니다. 저도 Logos 님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15/09/02 16:53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가슴속에 돌하나 갖고 살아가는건 지옥과 다름없죠.. 한번 사는 인생인데 돈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차분히 하나하나 정리해 보시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15/09/02 17:45
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풀어내고 싶은데 역시나 무거울까 걱정이 앞서네요. 직장에서 가볍게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재밌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다른 직장은 어떨지 우리만 이런건지 퇴사직전까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15/09/02 18:22
'일단 먹고 살자' 이 한마디로 옳고 그름 좋고 싫음을 매몰 시켜서 지금의 사회가 나왔는데
아직도 '일단 먹고 살자'를 외칩니다. 사실 단순히 먹고 살기만 할려면 요즘 세상에 입에 풀칠이야 못하겠냐마는 그안에 있는 의미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인류가 종말을 맞이하지 않는 이상 하나의 조건으로 다른 모든걸 뭉게 버리겠죠. 참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앞가름만 된다면 본인이 좋을 대로 하는게 가장 맞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15/09/02 20:40
눈팅족이지만 이쯤되면 따져야 될 것 같습니다. 저 삐졋습니다.
글들이 안 끊어도 숨 막히게 재밌는데 다들 끊는 타이밍들을 연구하시는 건 왜 때문이죠? 제발 빨리 공감할 수 있게 이어서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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