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9/02 01:18
분단의 아픔을 이렇게 그려낼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재밌었던 영화입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산가족상봉인데 주인공이 서독에서 새살림을 꾸린 아버지와 만나는 장면이고, 나중에 어머니와 병원에서 만나는 장면인데요, 특히 아버지 생일파티에 간 주인공이 그 곳에서 느끼는 감정을 배우가 연기를 잘 한 것 같아요.
15/09/02 01:30
다니엘 브륄 이라는 배우이고
얼마전 나온 '우먼인 골드'와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본 얼티메이텀'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이렇게도' 라는 말씀에 크게 공감하는 바 입니다. 분단의 아픔이라고 해서 전쟁에서 무궁화 훈장따서 우리 형 구하는 식의 진보한 내용보단, 응용할 수 있는 소재가 무한할 수 있겠지요.
15/09/02 01:34
마지막 장면이었나요? 아들이 자꾸 뭘 설명하는데 아들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엄마의 표정이 오래 기억에 남아있어요. 아마 전부 다 알고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저는 그렇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15/09/02 01:35
그런 것 같습니다.
자신을 위해 애써주던 아들의 모습을 기특하게 바라보던 어머니의 모습. 그 장면 하나로 이 영화에서 말하는 아픔에 대해서 치유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5/09/02 02:06
명절에 아버지와 함께 어설픈 표절작 간큰 가족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한숨이 팍팍...
다음날 굿바이레닌 DVD를 사다 아버지께 보여드렸죠. 이산가족의 아픔을 갖고 계신(할아버지는 세째신데, 윗 두분은 못 내려오셨습니다) 아버지가 눈물을 보이시더군요.
15/09/02 02:07
독일에 잠깐 있는 동안 동독 출신 친구랑 일을 했었는데, 관련 얘기를 좀 제대로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그냥 이런 영화 봤다, 웃기다 이런 얘기 정도만 했던듯.
15/09/02 20:20
어릴적 출발비디오여행에서 소개해준거 보고 봤었는데 어린나이에 큰 감흥이나 느낌은 없었죠. 그리고 지금은 독어공부 핑계로 원작 DVD를 보고있는데 대사 전달이 부족해 감동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