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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1 22:23
현실이 영화, 소설 초월한다는 엽기갑 문경 십자가 죽음 미스테리;
성경에 한 번도 안 탄 나귀인가 그런 구절 있다던데 사망자가 새 자동차 직접 생산지로 인수하러 가서 타고 간 것도 그렇고요-,.- 오창 맨홀 사건도 골 때리죠. 방송 결론은 1. 문경 = 혼자 다 묶고 정교하게 못 박고 그러는 건 정말 어려워 보인다. 2. 오창 = 자살 정황이 아니고 맨홀 아래 그 공간에서 혼자 목 메 죽는 거 엄청 힘들다. (실험 결과) ..라고 나왔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5/09/01 22:27
살인사건을 크게 [원한, 금전, 치정]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는데, 문경 십자가 사건은 세 가지 어디에도 안 속하는데다가 엽기적이어서 덜덜합니다. 그런데 자살 조력자가 있는 경우엔 자살 타살 중 어느 사건으로 분류가 될런지...
15/09/01 22:51
문경 사건은 사망자가 이상한 종교 심취해서 그냥 따라하고 싶어서 그렇게 된 거구나 싶은데
오창 맨홀 사건 이런 게 진짜 말씀하신 대로 어디에도 안 속하고 엽기적이죠 자살 아니라고 보는 게 더 합리적 판단이 분명한데 그렇게 특이한 장소에서 특이하게(사망자 형제인지 친척인지 인척인지 되시는 분이 이렇게 낯선 장소에서 이렇게 비참하게.. 라고 말씀하신 기억이.....)
15/09/01 22:22
저도 최근 일이여서 그런지 세월호가 가장 크게 느껴지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있는지 당최 알 수 없게 만들어 준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딱히 나아진게 있나 싶다는 것도 더 그렇게 만드는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15/09/01 23:20
세월호편은 보면서 충격적이기 보다는 슬펐었습니다.
방송중간인지 후반에 유가족분들을 감시하는 사복경찰이 나온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15/09/01 22:27
사라진 약혼자편이요. 사실 후속편이 훨씬 더 무서웠지만... 사이코패스야 그알에서 상당히 많이 다뤘었는데 이 편은 정말 레전드였습니다.
15/09/01 22:46
지금 여기서도 문경이니 오창이니 남해니 나오는 얘기는 굉장히 공통적인데 저 방송도 역대급으로서 엄청 공통적이죠.
저는 못 봤는데 타 커뮤니티에서 조상필 조상필 해서(방송에 나오는 피의자 가명) 처음에 UFC 선수 조르주 생 피에르 부르는 한국 팬들 애칭 얘기하는 것인 줄 알았던-_-;;
15/09/01 23:18
사라진 약혼자편은 충격의 강도가 컷었죠.
그런 가해자들 혹은 사이코패스들이 지인들 중에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면.....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15/09/01 22:34
저도 제일 좋아하는 프로입니다.
가장 기억나는것은 무슨 고속도로 실종 사건이었는데, 그알에서는 렉카차 운전수가 죽인것 같다는 뉘앙스였습니다. 근데 궁금한이야기Y에서 동일한 사건을 실종자가 사고를 내고 도망간걸로 방송했는데... 결과는 궁금한이야기Y 내용이 맞았던듯. 그래서 또다른 의미 (그알도 다 맞진 않구나)로 가장 기억에 남네요.
15/09/01 22:36
위에 나온 문경, 오창 이런 거랑 서천 카센터 사건, 그 나이 좀 있으신 코미디언분 어머니 슈퍼마켓 화재사건(할머니는 안 계셨고 못 찾았고) 등등
너무 미스테리한 게 많죠. (위 슈퍼마켓 이야기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horror&wr_id=632481 이거네요. 불 꺼진 얘기 잊고 있었는데 글 보고 생각났네요-_- 와 진짜 어떤 인간인지) 그 남해 고속도로 실종사건도 그렇고 모르니까 하는 소리일 수 있지만 뭐 숨기고 은폐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어 보이고 정차였나 때문에 사고난 부부도 아주머니는 직접 치여서 피해 본 사람이고 렉카차 아저씨도 사건 해결에 완전 협조적이고 사람 좋고 당당하고 거침없이 말하는데 거짓말 탐지기에서 같이 교통사고 난 부부랑 렉카차 아저씨, 또 다른 렉카차 아저씨 모두 다 "당신은 실종자를 봤습니까?"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고 결과는 거짓 판정난 것; 가장 충격적인 건 전두환 시절 부산 형제복지원 편이었습니다. 내 나라, 우리나라 맞는데 너무 이질감, 괴리감 느끼고 기가 막혀서 어벙벙한
15/09/01 22:49
아. 남해고속도로 실종사건 이었네요.
그알에선 진짜 미스터리하게 방송했는데, 사실은 사고를 내고 도망간 단순한 뺑소니 였다는...
15/09/01 22:57
어떻게요?
제가 대강 기억하기에는 BMW SUV 차주 부부가 고속도로에서 사고 나서 정차해있었는데 실종된 모닝 차 차주 아주머니가 위 부부 아내분 치어서 아내분 날아가서 가드레일 바깥으로 치임. 모닝 차 앞 유리에 있는 머리카락들도 저 아내분 거임. 근데 왜 모닝 차 차주 아주머니가 사고 현장에서 증발됐나? ..였는데 궁금한 이야기에서 재조명했을 때 화제됐는데 시원하게 못 밝히지 않았나요? 저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5/09/01 23:03
모닝차 아주머니가 BMW 아주머니 차로 치고,
무서워서 도망간걸로.. http://www.instiz.net/pt/1757027
15/09/01 23:08
아 감사합니다 이해했어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모닝 차 아주머니 애타게 찾고 기다리는 가족들 초죽음된 거 포커스로 많이 기억했는데-_-;; 아직도 잠적중이려나 참
15/09/01 23:11
형제복지원편은 보면서 진짜 빡치더군요.
우리 사회가 이렇게 부조리한 사회였는지... 부조리한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를 꼽자면 북파 소년공작원을 다룬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고보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나라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네요.,
15/09/01 22:42
지난 편들 보고 하니까 여객선 이용우 군 실종 사건도 생각나네요.
보면서 와 자살 정황도 없고 실족사 하는 것도 무모한 장난 아니면 있을 수 없는데 정말 미스터리다 싶었는데 미래에 뉴스에서 저 사람 무슨 섬인가 파도로 밀려왔다고 백골돼서.. 자살 정황 없다는 얘기하니까 JSA 김훈 중위 사건도 생각나고요. 프로그램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살이 아닌데. 그렇다면 누가 죽인 건지
15/09/01 22:53
개인적으로는 사라진 약혼자 원탑이요;;;; 소름이 쫘악.....
오창 맨홀도 후덜덜 했고요,, 홍천강 미스터리(맞나?;;) 도 후덜덜 했습니다,,, 뭔가 공포영화 보는 기분으로 그 알 매번 보는 것 같아요;;;
15/09/01 23:05
저도 미스태리 사건들을 다룬 에피소드들만 모아두면 약혼자 편을 원탑에 꼽고 싶네요,
그 방송이후로 일부러 살인사건들을 다룬 에피들은 안보려고 노력할 정도입니다. 세상이 너무 무서워서 안 보고 안 듣고 사는게 마음건강에 편할 것 같아서요,. 현실이 픽션보다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맨홀사건은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 함 봐야겠네요.
15/09/01 23:01
방송 리스트 보니 생각들 나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편 중 하나는 현상금 5억인가 3억인가 청부 살인 관련된 것이었는데 기억에 남는 이유는 방송에서 다루고 범인까지 잡히고 마무리된 편이었거든요. 방송 막바지에 제작팀이 피의자네 자택 찾아가니 아무것도 몰랐을 피의자 아내가 "몰라요 지금 죽겠어요." 울상으로 막 이렇게 말하고
15/09/01 23:06
옛날거지만 수지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초등학생 때 보았고 국가가 개인의 죽음을 덮고 조작하는게 이해가 안되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만큼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15/09/01 23:15
김상중씨가 1000회 기념 인터뷰에서 나중에 북한에서 진행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통일되면 소재가 더 많아졌으면 많아졌지 적어지진 않을 것 같아요. 흠....
15/09/01 23:32
전 화성연쇄살인사건이 기억에 강하게 남습니다. 두가지 이유인데, 하나는 제가 기억하는 그것이 알고싶다의 가장 오래된 기억이라는 것(그 전 회차도 봤을텐데 기억에 없습니다.)과 당시엔 화상연쇄살인사건이 진행중인 사건이었다는 것에 있죠. 굉장히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15/09/02 01:01
말씀하신 화상연쇄살인사건 편을 찾아보니 1992년에 방영을 했군요,
범인이 살아있다면 지금은 뭘 하고 있을지,,,, 흠... 늦은 밤인데 으시시해 집니다.
15/09/02 00:34
다 좋은데 너무 범인과 진실을 자기들 생각대로 몰아가는 건 좀 자제해야된다고도 생각합니다. 실제로 전혀 다른 진상이 드러난적도 있고, 여성산악인 부정등반(?)사건때 인터뷰한분은 자기가 한말 편집해서 자기 의도와 다르게 짜맞췄다고 항의하기도 했죠.
15/09/02 01:07
오은선 히말라야 등정편 말씀하시는 거군요. 그 분이 항의하신 부분은 제가 잘 모르지만,
그것이 알고싶다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생각했을때 제작진들의 중립성과 철저한 팩트점검이 요구되는 것은 저도 맞다고 봅니다.
15/09/02 01:28
엽기적인 사건들이 여럿 있었지만, 저는 그것이 알고싶다 첫방송(이형호 어린이 납치사건)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당시엔 저도 꼬맹이었는데, 그 범인 목소리 녹음한 테이프 틀어줬을 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릅니다. "내가 어른한테 저렇게 납치당한다면", "그래서 엄마아빠 얼굴도 못보고 죽는다면" 상상만으로도 까무러칠 지경이었죠. 별개로 문성근씨 특유의 시선처리며, 책상에 걸터앉는 포즈도 상징처럼 각인되어 있네요.
15/09/02 08:32
예전에 동남아(아마 필리핀?)에서 절개없이 수술하는 사이비 파헤치는 편이 기억나네요
배에다가 손가락 올리고 조물딱 조물딱하면 피 나오는 속임수 썼었는데요
15/09/02 08:55
저는 그 룸메사이에 지하 단칸방에서 불 질러서
룸메를 죽인 사건이 떠오르네요... 구경하던 사람들틈에 지켜보고있을때 소름이란... 제 기억엔 분홍색 벨벳? 츄리닝을 입고있던거같던데 말이죠...
15/09/02 10:45
뭐 하나 뽑기가 힘드네요. 댓글에 있는 모든사건이 기억에 남습니다만 제가 가장기억에 남는건 그알에 대한 첫기억이네요. 친구랑둘이 차타고가다가 사람치여 죽였는데 서로 본인이 운전하지 않았다는 사건이었는데, 운전석에서 발견된 용의자는 당당하다며 모자이크 처리없이 방송에응하고, 조수석의 용의자는 모자이크 처리해서 나온기억이나요. 결론이 어찌난지 모르겠는데 참으로 궁금하네요. 90년대에 방영되었으니 10여년이 훌쩍지났네요.
15/09/02 10:54
초등학교 때 외계인 얘기 나와서 잘 때 꿈에 나올정도로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한것도 아니어서, 그런 정보를 보았던게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15/09/02 18:16
1996년 아님 1997년 인가요
당사 가평에서 UFO가 찍혀서 한동안 UFO 신드롬이 분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당시 에피소드를 봤는데 밤마다 눈큰 외계인이 와서 절 잡아가는 줄 알 았어요. ...
15/09/02 15:41
로스웰? 그사건보고는 며칠밥도 못먹었습니다. 그것이알고싶다특유의 그 무서운분위기가 있어요. 그리고 오대양사건...진짜 무서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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