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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28 14:03:25
Name V.serum
Subject [일반] [해외축구] 리버풀에코 : 발로텔리가 팀을 떠나게된 이유.
지난여름, 월드컵의 종료와 함께 리버풀은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수아레즈를 바르셀로나로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그의 공백을 매꾸는데에 실패하면서..(리빅아를 비롯한 여러 공격수 이적을 타진했으나 모조리 실패),,

문이 닫치는 와중에 급한마음에 AC밀란의 문제아 발로텔리를 16M파운드에 영입하는 초 강수를 두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시즌, 발로텔리는 클래스를 보여주기는 커녕 팀 전술과 전혀 맞지않는 모습으로 그야말로 망한 영입으로 남게되었고...

어제자로 AC밀란으로 임대료 0원에 주급100%조건으로 임대 리턴하게 되었습니다.

임대이적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자 마자, 리버풀에코의 팀 담당 기자 제임스피어스는 "발로텔리의 터무니없는행동들" 이라는 기사로

그가 팀에서 내처진 이유가 될만한 일화들을 몇가지 기사로 발표했는데요, 그 내용이 기가 막힙니다..

=================================================================
(기사 본문: http://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mario-balotelli-antics-made-liverpool-9935471)

16M파운드로 리버풀에 이적해온 발로텔리는 AC밀란으로 임대리턴 하게되었으며 AC밀란이 그의 주급인 9만파운드를 감당한다.

추후 완전이적에 대한 조항은 어디에도 없으며, 브랜단 로져스 감독은 그에대한 인내심을 완전히 잃었고 최근 몇추간 1군 훈련에서 배제하였다.

1. 그는 단 한번도 훈련과 미팅에 진지한 프로로써 임한적이 없으며, 선수들이 공식 훈련 이후 추가훈련을 소화할때 가장먼저 훈련장을 떠났다.

2. 선수들은 멜우드 훈련장에서 담배를 피던 발로텔리를 보고 믿을 수가 없어했음.

3. 그는 팀에 합류한지 몇달이 지난 뒤에도 조앨런이 누군지 알지 조차 못했음.... (조앨런이 대체 누군데? 라고 따져물었음)

4. 챔피언스리그 바젤전이 있기 전날 밤, 호텔에 지인들을 왕창 불러모아 새벽까지 노닥댐..(그 크루들은 이른 아침에야 호텔을 빠져나갔음)

5. 발로텔리는 90분동안 상대편 골박스 안에서 볼터치를 단 한차례도 못했으면서 패배후 원정팬들에 인사하라는 감독의 요구따위 개무시함.

6. 잠깐 출전한 AFC윔블던과의 FA컵 경기후, 피트니스 코치는 정리운동을 하라고 조언했지만 개무시후 바로 터널로 빠져나감.

7.  훈련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다며 빠져나가서는 아이폰6를 사들고 돌아와서는 박스를 까며 싱글벙글해 함, 그의 햄스트링 통증은 기적같이 사라져 보였음.

8. 위의 케이스들은 그가 그래도 골이라도 처넣는 공격수였으면 금새 잊혀지고 용서될 수도 있었을텐데 그는 그런 케이스는 아니었다는 팩트.

=====================================================

대략 이런 스토리들 입니다 만 문제는,

팬들이 이 기사를 보고 브랜단로져스의 맨 매니지먼트 능력을 다시금 도마위에 올렸다는 점 입니다.

리버풀의 브랜단 로져스 감독은 리버풀에 부임 한 이후로,

언론앞에서는 자기선수를 최고로치며, 신뢰한다는 일관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뒤로는

팀의 베테랑 선수들을 자신의 플랜에서 배제시키는 등 결국엔  이적시하게 만들었고, 팀을 떠난 팀의 배테랑 선수들은

매니저의 맨 매니지먼트에 신랄한 비판을 해 왔는데요(속내를 모르겠다, 선수를 진심으로 대해주지 않는다 등..)

게다가,

분명 이 기사의 경우도, 아무리 팀 출입기자라 할지라도 저런식으로 이적이 발표되자 마자 기사를 발표할 수는 업었을 테고 해당 내용의 기사에 대한

로져스의 요청이나 컴펌이 있었기에 발표되었을텐데 완전 이적도 아닌 당장 임대 이적인데.. 무슨 생각으로 이런 언플을 하는건지..

리버풀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 입니다.


완전히 제라드에 의지해왔다고 지적되어 왔던 브랜던 로져스의 선수단 통제능력이,

제라드가  떠난 시점에서 부디 큰 문제로 터지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걱정을 안할 수가 없는 일들이 자꾸만 발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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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야기를3분만
15/08/28 14:0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조 앨런은 저 기사 나온 직후 웨일스 대표 탈락 뉴스가 떠서 '조듣보'로 놀림받았습니다...
15/08/28 14:11
수정 아이콘
일단은 부상이 길어지는 것 같은데

차라리 잘된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있는 제 자신이 슬프네요

에휴
MoveCrowd
15/08/28 15:07
수정 아이콘
조가 문제네요..
라존 론도도 그렇고..
15/08/28 14:10
수정 아이콘
결론은 아이폰6 사세요?!
15/08/28 14:30
수정 아이콘
애플이 최고여 크크크크크
15/08/28 14:14
수정 아이콘
딱 지루만큼만 했어도 저런건 해프닝에 불과할 뿐인데 더럽게 못해서 저런걸로 더 까이는거죠...
오연서
15/08/28 14:26
수정 아이콘
"나의 심장은 밀란을 향한다" -심장이 인테르,밀란,맨시티,리버풀에 있는 더블하이브리드 네개의 심장 마리오 발로텔리-
누렁쓰
15/08/28 14:34
수정 아이콘
1발로텔리=2박지성
에스쿠데로
15/08/28 14:27
수정 아이콘
시티 있을때만 해도 AJ와 함께 최고의 조커 였는데.. 어쩌다 이리 된건지..
저 신경쓰여요
15/08/28 14:27
수정 아이콘
이건 16m을 쌩으로 날린 매몰비용을 감안하더라도 0원에라도 다시 되물려서 다행일 지경이네요. 존재 자체로 팀에 해악이 되는 -_-;;;
15/08/28 14:38
수정 아이콘
캡틴 제라드의 리더쉽이 리버풀을 캐리했구만....
리버풀 팬들에겐 안된 말이지만 현재의 리버풀을 타팀입장에선 두려워할게 없겠네요.
팀 전력은 둘째치고 내부 잡음이 많은 팀 치고 성적내는 팀 못봤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08/28 14:41
수정 아이콘
이래서 패닉바이는 진짜 하면 안된다니까요...
Darwin4078
15/08/28 14:50
수정 아이콘
세계 5대 성인, 전 인테르 구단주 모라티 옹도 포기한 인간, 발로텔리...
세리에A 모든 선수에게 존경받았던 캡틴 하비에르 사네티도 고개를 가로저었던 발로텔리...

얘가 갱생되기를 바라느니 아드리아누가 브라질 국대 뽑히기를 기대하는게 더 빠를듯...
닭강정
15/08/28 14:54
수정 아이콘
발로텔리 " 리버풀 팬들 걱정마.. 영원한 작별 아니야"

무시무시한 인사...
wish buRn
15/08/28 15:37
수정 아이콘
히익!!
15/08/28 15:40
수정 아이콘
아찔하네요
15/08/28 14:55
수정 아이콘
희대의 멘탈. 크크
흑마법사
15/08/28 15:13
수정 아이콘
아... 설마했는데 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질 않는군요. 멘탈이 회복되고 재능을 잃었다고 봤는데 회복은 개뿔..
탑망하면정글책임
15/08/28 15:23
수정 아이콘
발로텔리는 멘탈 자체도 구렸지만

애초에 팬들이 우려한대로, 리버퓰 스타일 자체가 발로텔리랑 안맞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죠.
다비드 데 헤아
15/08/28 15:44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재능이 있다는이이유로 걍 넘어가는경우가 많았는데 최근행보보면 재능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15/08/28 15:50
수정 아이콘
발로텔리가 이 정도로 망할 줄은 몰랐는데 흔히 지나가는 말로 멘탈이 좋아지면서 실력까지 같이 없어진 것 아니냐? 이런 우스개 소리가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멘탈이 저 지경이니 리버풀에서 잘 할 수가 없었겠네요..완전 이적으로 떠났으면 하는데 뭐 어쩔 수 없죠. 임대 이적 정도로 만족하는 수밖에..밀란에서 제발 살아나서 완전 이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것과 별개로 로저스는 뭐..일단 시즌이 시작되었으니 지켜보고 이번 시즌도 4위 안에 못 들면 조용히 떠나줬으면 하네요..로저스답지 않게 불안하게 초반에 2승1무로 나름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 이러다가 이번시즌 4위 안에 드는 건 아닌지 오히려 불안하네요..
꿈꾸는사나이
15/08/28 15:50
수정 아이콘
재능있는 유망주가 망한사례가 한둘도 아니고...
훈련까지 불성실하니 재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달라진다 달라진다 하는 말도 팀 옮길때 마다 했는데 하나도 안달라짐 크크
어리버리
15/08/28 15:51
수정 아이콘
리버풀 팬분들은 뭔 죄가 있으셔서 수아레즈와 발로텔리를 2년 연속해서 보게 되셨는지...고생하셨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08/28 16:24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는 행복했죠...
어리버리
15/08/28 16:28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겠네요. 축구는 무지하게 잘 했으니...
스카야
15/08/28 20:41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 아니었으면 리버풀 챔스근처도 못갔습니다. 리버풀이 수아레즈에게 엎드러절해야죠
윤소낙
15/08/28 15:52
수정 아이콘
아드리아누때도 느꼈는데 저 축복받은 피지컬을 저에게 주셨다면ㅠㅠ 제 어중간한 멘탈로도 쟤들보다는 낫다 싶은데..
스타나라
15/08/28 19:15
수정 아이콘
저 피지컬을 가지고 한국에 태어나셨으면....지금모다 몸만 좋은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요...^^;
예컨데 발로텔리같은 몸을 가진 의사선생님이라던지...바리스타라던지...
윤소낙
15/08/28 20:23
수정 아이콘
허허.. 그래도 성공이군요! 사실 저 키에 저 골격에... 성공을 떠나서 부럽긴 합니다
15/08/28 15:54
수정 아이콘
발로텔리가 제대로 행동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에코니까 좀더 발로텔리에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쓰여졌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이런게 함부로 기사화되면 안될텐데...언플도 좋지만
이건 감독 지도력이나 선수 장악력도 도마 위에 올리는 꼴이라서
15/08/28 15:59
수정 아이콘
http://www.independent.co.uk/sport/football/premier-league/mario-balotelli-birthday-boy-gets-no-liverpool-happy-return-as-his-career-unravels-on-merseyside-10452908.html
인디펜던트 지에서도 발로텔리의 그간 기행을 다룬 기사가 있었습니다.
위 내용하고는 안 겹치는 기행들이고..
15/08/28 16:04
수정 아이콘
사람은 변하지 않아!! 라는 느낌이랄까요 -_- 흐흐
발로텔리를 보면 볼수록 한동안이나마 선수답게 써먹은 만치니의 위대함이 느껴진다는

라이올라도 성격 장난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많이 죽었나. 아님 라이올라조차 통제를 포기한 건가...
15/08/28 16:06
수정 아이콘
네 그게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겁니다..

기사를 낸 제임스 피어스는 꽤나 오래된 ,,리버풀 팬들사이에선 공신력을 인정받는 출입기자인데

이 기사 내고 완전 로져서 꼬봉X끼밖에 더되냐 는 조롱까지 받고있습니다.......
이 분이 제 어머
15/08/28 16:10
수정 아이콘
로저스 항상 호언장담하는 인터뷰만 봐서 선수장악력이 강한 스타일일줄 알았는데...
애패는 엄마
15/08/28 16:5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발로텔리 재능 자체가 과대평가 되어 있었다고 봐서
핀리아빠월콧
15/08/28 16:59
수정 아이콘
오죽하면 밀란에서 이번에 내건 조건들이 금연, 나이트 출입금지, 헤어스타일 규제 등등(...)
15/08/28 17:57
수정 아이콘
로저스 구단장악력 문제를 수아레즈 이적 전부터 꾸준히 제기해왔기 때문에 크게 놀랍지도 않네요. 오히려 지금까지 발로텔리가 잠잠했던 것처럼 덮을 수 있었다는게 더 신기한...
singlemind
15/08/28 17:59
수정 아이콘
리버풀팬은 아닙니다만 로저스에겐 아무런 기대가 없어서 빠른경질을 바라고요 발로테리 영입시에 기대가 좀 됐었는데 수비를 안하는것이 아니라 못하는것 같다 라는 결론입니다 수비할려면 많이 뛰어야 되는데 전 안하는건줄 알았는데 훈련을 성실히 안하다보니 루니처럼 많이뛰면 지쳐서 이도저도 못하는걸로 보여요 결과론적이지만 수아레즈를 어떻게든 잡던가 클래스있는 공격수를 영입했어야 했는데 램버트 발로테리 보리니는 좀 약했죠 작년에 만추키치가 팀을 꼬마로 옮겼었는데 아스날과 리버풀눈에 별로였는지..
15/08/28 18:5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로저스가 감당 못할거라고 봤는데 그 때 다소 로저스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시는분들이 계셨죠.
물론 제라드가 있기 때문에 같이 멘탈잡을거다 라는 전제가 있긴 했지만 제라드가 본인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발로텔리를 잡을 여력이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만치니, 무리뇨, 로저스 모두 길들이기 실패했는데 이 선수를 누가 감당할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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