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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8 09:00
미 대선 관심 없던 저조차 눈에 띄는 후보가 나온 거 보니, 힐러리 입장에서도 경선흥행에 도움이 되겠네요.
어찌됐든 힐러리가 될꺼야~라는 건 동감하지만, 샌더스를 내심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물론 투표권은 없습니다.
15/08/28 09:04
우리나라에서 보편적 복지가 많이 거론되는 거나, 미국에서 버니 샌더스가 주목받는 것을 보면...
공산주의의 과격성과 실패가 인류사에 (아니 적어도 한국이나 미국에) 뼈아프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자본의 독식이 가져올 폐해에 대해서는 100년 전부터 이야기 되었는데도, (사회를 망치지 않으면서) 이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은 100년이 지나서야 진지하게 거론되는 것 같네요.
15/08/28 09:25
정치경제사회적 견해차이는 인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 테드 크루즈나 스콧 워커는 이상한 놈들이며 미국을 망쳐버릴 거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적으로 싫어하진 않습니다. 그 치들의 견해에는 죽을때까지 동의하지 않겠지만 면전에서 본다면 꽤 재밌게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라일리와 그 패거리들은 그 견해고 뭐고를 떠나 그냥 나쁜 놈들입니다. 여름날 상온에 사흘동안 내버려둔 사과껍질에 꼬이는 파리떼같은 놈들입니다. 인간성도 못된 놈들이 말투까지 더러운데다가 안하무인입니다. 못된 놈들이 벼락을 맞아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면 이놈들은 인간 피뢰침입니다. 매일같이 수천만명을 곡학아세하니, 웬만한 잡범들보다 훨씬 위험한 사회의 독버섯입니다. 제가 오라일리라면 "Tide goes in, tide goes out" 발언만으로도 너무 부끄러워서 평생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고 어디 아이다호의 산골로 은퇴해서 감자나 재배하며 살았을 겁니다. 근데 이 영감쟁이는 얼굴가죽을 무슨 천잠사로 만들었나 아주 떳떳하게 잘도 살아요.
15/08/28 09:41
저도 완전 동의합니다. 사람들끼리 생각이 다른 건 그럴 수도 있는 거고 서로 정 설득이 안될 때를 위해서 투표라는 제도가 있는 거지요. 테드 크루즈같은 사람은 생각하는 방식이 정상인의 범주를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존중의 대상이 될 자격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라일리와 떨거지들은... 후... 웬만한 범죄자를 능가하는 악의 근원같은 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잘 나가잖아요? 후우.. 아마 안 될거야...
15/08/28 09:59
https://namu.wiki/w/%EB%B9%8C%20%EC%98%A4%EB%9D%BC%EC%9D%BC%EB%A6%AC
^^ 이 분은 그쪽 분야에서는 그야말로 역대급입니다.
15/08/28 14:03
"여름날 상온에 사흘동안 내버려둔 사과껍질에 꼬이는 파리떼같은 놈들"
으엌 표현 찰집니다 크크크크 잘 몰라서 그러는데 "Tide goes in, tide goes out" 저 발언은 무슨 뜻/맥락인가요?
15/08/28 09:56
Bernie.. 참 매력적이지만 이길가능성은 0프로이죠.
https://espnfivethirtyeight.files.wordpress.com/2015/08/enten-datalab-clintonlead-2.png?w=610&h=474 0프로 아니라는 사람들에게 윗사진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버니가 있는게 경선 토론에 아주 중요할거에요. 수정: 이 글도 추가합니다. 그래프만 봐도 힐라리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볼수있어요 http://projects.fivethirtyeight.com/2016-endorsement-primary/
15/08/28 10:01
두 번째 그래프는 뭐 거의 개그 수준이네요. 근데 크리스티가 저렇게 높았나요? 개인적으로 공화당 후보 중에서 비교적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건 제 취향이 그런 거고 승산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15/08/28 10:17
솔직히 두명이 endorse한건데 한명이 주지사여서 가산점 준거죠 크크
크리스티는 NJ turpike 사건때문에 시들시들했는데 토론에서조차 크게 못빛나서... 전 개인적으로 공화당후보에서 케이식 응원합니다, 하지만 얘도 안될꺼야...
15/08/28 10:17
0%는 아닙니다... 힐러리 지병문제가 있어서... 지병으로 못나오게 될 가능성이 존재하거든요... 그래봣자 그것도 채 1%가 안된다고 생각하지만요...
적어도 0%라고 단언할 상황은 아니죠...
15/08/28 10:24
적어도 바이덴이 힐러리보다는 버니가 이길수 있는 확률이 그나마 올라갈겁니다. 그러니까 아예 0%는 아니라는거죠. 밑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버니 좋아하고 응원하는 쪽이지만 대선후보로 된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그냥 의미있는 지지율을 얻어서 조금이나마 민주당 대권 후보(아마 거의 힐러리)의 정책에 반영이 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저는 0% 가 아니라는 이야기에 반박하신 윤하홀릭님의 댓글에 반박한것 뿐입니다. 세상사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어떻게 0%일까요... 힐러리는 건강이라는 약점도 있고요.
15/08/28 10:03
ㅠㅠ 저도 버니 엄청 미는 중인데 아마 힐러리가 되겠죠 ㅠ
버니가 좋아도 버니 뽑으면 리퍼블리칸한테 질까봐 힐러리를 뽑는 사람도 꽤 되더라고요 ㅠㅠ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쭉쭉 올라서 버니에게 투표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용.. #feelthebern 2016!!
15/08/28 10:04
저는 투표권은 없지만 소액 기부라도 할까 생각중이에요. 어차피 경선 통과가 안되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불꽃을 좀 뿜어주셨으면 좋겠어요...
15/08/28 10:19
저도 버니를 응원하는 쪽이지만 솔직히 된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다만 어느정도 의미 있는 투표율 혹은 지지율을 얻게 된다면 힐러리 정책에 샌더슨쪽의 의견이 들어갈수도 있겠죠.
15/08/28 10:29
그런데, 힐러리의 정책은 어떤건가요?
인기가 있는건 그냥 인지도가 높기 때문인건가요, 아니면 힐러리가 주장하는 솔깃한 정책들이 그걸 시너지 효과로 높여주는건가요?
15/08/28 10:39
무난하게 민주당 대표하는 정책들로 갈까 싶은데 힐러리는 압도적인 커넥션과 돈이 있죠. 그리고 지난 오바마와의 경선에서 검증된것도 있어서 민주당에서 밀어주는거 같아요.
15/08/28 12:33
힐러리는 정책 관련해서는 그다지 특기할만한 점은 없습니다. 힐러리의 강점이라면 압도적인 국정 경험이죠. '큰 잡음 없이 미국이 8 년동안 그럭저럭 잘 굴러가겠지?' 정도의 기대는 확실히 주는 무게감이 있어요.
15/08/28 11:09
말은 참 쉽죠. 그 많은 인구수에 다인종, 다문화, 가난한 이민자들의 대량 유입 속에서 사민주의를 한다면 부작용만 속출합니다. 일단 조금이라도 이상을 실현시킬려면, 이민 정책을 고학력자, 재산가들 위주로 제한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가난한 이민자들이 몰리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것 뿐 만이 아닙니다. 기술 발전으로 점점 고용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이 늘지 않는 사민주의 정책을 했을 때, 실업 문제가 가속화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더더욱 내수 확대나 공무원을 늘릴 수 밖에 없습니다. 내수 확대나 공무원 늘리기를 할려면 그만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서 수입 압박을 덜고, 세금을 늘려야 합니다. 이 두가지는 그 어떤 나라도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 유럽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골머리를 썪고 있죠. 유럽도 이런 상황인데, 하물며 그보다 더 불리한 입장의 미국이? 미국이 전세계에 군사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면 당장 각 대륙으로부터 해당 나라들을 제압할려는 군벌의 등장 가능성이 커집니다. 사민주의로 가면 그럴 가능성이 커지죠. 미국은 사민주의와는 거리가 멀 수 밖에 없습니다. 한다면 그런 상황이 되는 몇몇 주나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것도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gdp와 가장 적은 인구수에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안정적으로 창출해야 되는 주나 가능하겠죠.
15/08/28 11:47
저도 샌더스를 좋아하면서도 정작 샌더스 vs 부시 혹은 샌더스 vs 크리스티 같은 상황이 되면 눈물을 머금고 공화당에 표를 줄 것 같다는 (투표권 없어요. 말이 그렇다는 거) 생각을 하는데, 그 이유가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민주의를 성공시킬 수 없을 것 같아서 입니다. 다만 세금 개혁과 대학교 학비는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클린턴이 잘 이어받았으면 좋겠어요.
15/08/28 11:36
글도 감사하고 댓글들도 감사합니다.
버니 샌더스의 이론은 좋은데, 제 생각은 미국이 잘 사는게 자본가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미국이 더 이상 자본가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면 지금까지 미국이 누리고 있는 혜택도 없어질 것이고 그건 또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바라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15/08/28 11:52
결국 이 문제는 다수의 노동자와 소수의 자본가 중 누가 누구를 더 필요로 하는가? 로 귀결되는 면이 있겠네요. 이 쪽은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재미있는 생각거리입니다.
15/08/28 12:32
제가 미국에 살지는 않지만, 미국이 잘사는게 미국 노동자들이 뛰어나서 잘 사는게 아니지 않나 싶어서요.
만약 모든 언어가 가능한 뛰어난 인재가 국가를 선택하라고 하면 미국이 아닐까요? 제가 미국에 가보지 않았지만, 능력자들은 미국에서 충분히 잘 먹고 잘사는 것 처럼 보이거든요. 샌더스의 말처럼 극소수의 금융자본에 놀아나는 나라가 미국이라도 그 자본가가 필요한 인재(중인계층)에게는 또 대우해주는 듯하거요. 미국의 장점은 자본가와 자본가에게 도움되는 인재들이 뛰어난 것인데 그들에게 불리한 세금제도는 도입되기 힘들 것 같아요. 또 미국이 어마어마 하게 소비하는 것 자체가 자본가가 미국에서 활동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고요. 막상 절약해야 된다고 하면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등을 돌릴 것이 분명하거든요.
15/08/28 12:40
예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는 능력자들의 흐름도 매우 꾸준한 걸 보면 확실히 사민주의에 학을 떼는 중상계층 사람들도 무시할 수 없긴 합니다. 뭐든지 마찬가지지만 정치야말로 '적당히 타협하는' 기술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15/08/28 12:30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전 왜 이 모든 걸 보면서도 한편으론 도날드 트럼프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대통령이 됐으면 할까요...저리 당당하게 일베스러운 사람이 한 국가의 지도자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보고 싶기도 하고...비슷한 과의 젊은 백인놈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꼴 보고 있자니 마음속으로 파괴적인 욕구가 일어나기도 하고...니들이 원하는 세상이 이런거냐? 그래 원하는대로 마음껏 똥통속에서 굴러봐라 이런 느낌...?
15/08/28 14:12
트위터 팔로우해서 이 사람 하는 소리 들어보면 부시는 그래도 정상인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크크
https://twitter.com/lexi4prez/status/636657487786082304 https://twitter.com/LindsePatton/status/636551344992690176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보고 마치 강아지한테 말하듯이 "앉아! 앉아! 나가!" 라고 하는 태도나 그 지지자라는 놈은 기자에게 "우리나라에서 꺼져" 라고 하는 꼴을 보고 있으니...;; 이게 내가 아는 미국맞나 하는 생각이...
15/08/28 18:29
(잘못된 정보를 써서 수정합니다.)
한국에다가 뭐하러 지원해주냐고 하는 사람이죠. 북한 관련 막말도 많습니다. 진심으로... 트럼프가 대통령 돼면, 주한미군 빼고, 전쟁 일어나게 놔둔담에 실속만 챙겨갈 것 같습니다.
15/08/28 14:34
미국의 계급 배반 투표성향이 한국이랑 비교해서 어떤지(더 심한지 아닌지 등등)궁금하네요...
그냥 헛소리 하는 사람 캡쳐해서 조롱하는 자료같은건 많이 봤는데, 통계적으로 궁금한 면이 있어서요.
15/08/28 18:30
일단, 우리나라에는 그걸 지칭하는 용어가 따로 없지만, 미국은 '레드넥'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니...
대선때마다 보면, 제일 못 사는 중부지방이 온통 빨간색인걸 보면... 심각한 듯 합니다.
15/08/28 15:02
개인적으로는 저는 경제에 있어서는 진보좌파 성향이라서 사민주의자 버니 샌더스가 더 좋은데 막상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이 될 것 같습니다. ㅠㅠ
(대통령은 힐러리가 되더라도 힐러리가 내걸 공약이나 정책은 버니 샌더스의 공약과 정책으로 수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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