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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7 23:51
해원맥님에게는 죄송하지만 헤어지자는 그분이 이해가 되네요.
제가 여자 입장이라도 그만하고 싶을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15/08/27 23:57
굳이 대학 랩실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서 흔히 겪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일과 개인시간중 양자 택일은 불가한 현실이지요.
예전 회사 부장이 제 윗 사수한테 연애나 결혼 얘기들을 꺼내는 걸 들으면서 혼자 몰래 생각했습니다. 연애할 시간을 주라고 XXX야... 주말마다 회사에 부르지말고...
15/08/28 00:07
산업기능요원 근무 마치고 4학년 2학기 복학했을 때 갑자기 그해 주요 회사들이 회사 지원시, 영어시험 공인 성적표 제출을 요구해서(그 이전까지는 공인 영어 점수가 없는 사람들은 회사 자체적으로 보게 해줬거든요) 멘붕된 적이 있었죠. 시험을 그 때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그럼 대학원을 갈까 하고 대학원 다니던 동기에게 물었더니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가 그 때 해준 조언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만약 제가 우리나라 대학원 시스템에 들어갔으면 정말 적응 못 하고 나와서 방황하거나 대판 싸우거나 했을 것 같습니다. 대학원 안 간 대신에 입사한 회사에서의 인연으로 아내도 만나게 되었으니 더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원생은 공부나 연구에만 모자란 시간을 교수의 하인처럼 일하는 시간이 더 많아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15/08/28 00:20
이게!!! 왜!!! 아!! 왜!!!!!!!!!!!!!!!!!
흐름이 뻔히 보이지만 궁금한 이유가 뭔가요.... 드라마 보는 심리인가요 이게...
15/08/28 00:26
시간씀씀이가 군인 남친급에 가까울수록 매력없는 남자입니다.
결말이 어떻게 되든 글쓴이와 여친분 모두 힘드셨겠네요. 저녁과 주말 있는 삶의 테크를 타고 있는 제 선택에 연애시간 확보도 중요 고려사항이었습니다. 애인끼리 같이 보내는 시간은 충분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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