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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27 21:43:27
Name 여자친구
Subject [일반] 영화 '사도'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네이버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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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잘하자. 자식이 잘 해야 애비가 산다!”
재위기간 내내 왕위계승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는 학문과 예법에 있어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다.
뒤늦게 얻은 귀한 아들 세자만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왕이 되길 바랐지만 기대와 달리 어긋나는 세자에게 실망하게 된다.

“언제부터 나를 세자로 생각하고,
또 자식으로 생각했소!”
어린 시절 남다른 총명함으로 아버지 영조의 기쁨이 된 아들.
아버지와 달리 예술과 무예에 뛰어나고 자유분방한 기질을 지닌 사도는 영조의 바람대로 완벽한 세자가 되고 싶었지만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고 다그치기만 하는 아버지를 점점 원망하게 된다.

왕과 세자로 만나 아버지와 아들의 연을 잇지 못한 운명,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가 시작된다.

출처:사도 공식홈페이지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입니다.
정신없이 8월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사도포스터가 왕창 공개되어있었네요!

인류의 싸움 중 가장 오래된 형태 중 하나를 고른다면 아마 아버지와 아들의 싸움이 아닐까 합니다. 멀게는 그리스신화의 우라노스와 제우스부터, 가깝게는 테레나스와 아서스왕위를 계승 중입니다,아버지가 있지 싶네요. 그리고 이 사이에 권력이 끼이게 될 경우 숱한 암투와 비정함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실제 역사를 통해 목격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조선왕조사를 한마디로 표현하라 한다면  “권력은 부자(父子) 사이에도 나눌 수 없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개국 시기의 태조와 태종아,용의눈물이 그러했고, 중기의 선조와 광해군, 인조와 소현세자, 말기의 대원군과 고종까지,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비극적인 관계는 영조와 사도세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숱한 미디어매체에서 사도세자를 다뤄왔으며 유인촌,최수종부터 이제훈까지 그 역활을 맡은 배우수만 해도 근10명에 달합니다. 사실 이쯤되면 사도세자가 아니라 사골게리온세자라 해도 될 듯 하지만, 그만큼 영조와 사도세자 나중에는 정조까지 이어지는 가족사의 비극에서 그 흐름과 구체성은 이야기로 만들기에 매력적인 소재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사도'에서는 송강호와 유아인이 호흡을 맞추며 연기합니다. 송강호야 이미 자기만의 레퍼런스 연기로 대중들에게 인정 받은 배우지만, 유아인에 관해서는 완득이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큰 기대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영화 '베테랑'에서 보여준 조태오役 연기를 보면서 이번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급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사실 유아인의 필모를 보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꾸준히 작품을 찍어온 다작배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한복 입고 찍었던 최근작들-성균관스캔들,장옥정-에서는 자기만의 캐릭터분석으로 작 중 같이 출연한 배우 어느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고 팬들을 끌어당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젊었을 적 사도세자 역활을 맡고 이제는 기라성이 되어버린 선배들의 발자취 속에서 그가 어떤 틈새시장을 찾을 것인지, 아니면 히스레저의 조커役처럼 더 나아가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그 선배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그도 진정한 배우이자 스타로 거듭날지아닐지 이번 작품은 그의 필모에 있어서 중요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이야기할까하다가 사도세자는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이고, 또 역사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이미 피쟐에 매번 역대급 썰을 풀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때문에 스킵하고, 유아인에 관한 개인적인 기대만 살짝 언급했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시다면 아래 사도세자관련 링크 해두었으니 영화개봉전 한번쯤 슥 읽고 가시면 도움이 될 듯하네요!

8월은 참으로 볼 만한 영화가 없는 한달이었습니다. MI는 딱 기대한 만큼 해주었고, 해외대작 앞에 개봉시기 눈치싸움이라도 한건지 별다른 한국영화 개봉소식이 없는 가운데 베테랑만 한달내내 개이득!을 외쳤네요. 900만 넘길정도의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무튼 다가오는 가을과 멀리서 기다리는 겨울에 개봉하는 영화를 즐거움으로 남겨두며 글을 닫습니다!


<사도,메인예고편>>



사도세자관련
https://namu.wiki/w/%EC%82%AC%EB%8F%84%EC%84%B8%EC%9E%90      -나무위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7&contents_id=18390                  -네이버캐스트,인물한국사
https://pgr21.com/?b=8&n=60098                                                                         -pgr.sungsik님 글
https://pgr21.com/?b=8&n=31665                                                                         -pgr.눈시bb님 글(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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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5/08/27 21:45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에 사도제사라고..
여자친구
15/08/27 21:46
수정 아이콘
아..그렇네요.ㅜㅜ; 감사합니다.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축생 밀수업자
15/08/27 21:46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에바 시작일 기념 일본 영화인줄...
여자친구
15/08/27 21:48
수정 아이콘
아,그러고보니 왜 소식이 잠잠할까요.. 15년이라 깔끔히 올해 끝을 맺을 줄 알았는데 떡밥하나 안나오네요.ㅜ
몽키.D.루피
15/08/27 21:47
수정 아이콘
사투리 억양의 왕은 좀 어색하긴 하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5/08/27 21:51
수정 아이콘
지금 네이버에서 무비토크 진행중이네요
花樣年華
15/08/27 21:52
수정 아이콘
문근영이 나오는데.... 예고편엔 이름도 아니나오네
ㅠㅠ
러브레터
15/08/27 21: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영화입니다.
기대만큼 좋은 영화였으면 좋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5/08/27 22:05
수정 아이콘
문근영이 세자빈으로 돌아오네요. 명성황후때랑 얼굴이 달라진게 안 보이네..
15/08/27 22:15
수정 아이콘
오늘 '베테랑'을 보고 왔는데 진짜 유아인 대단한 연기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저에겐 아이돌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유아인' 인데.. 베테랑을 보고 나니깐 그런 생각 확 바꼈네요
그래서 '사도' 역시 기대됩니다,
그리고또한
15/08/27 22:20
수정 아이콘
어떤 사도세자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그간 봐왔던 사도세자는 거의가 희생양의 역할만 강조되었지, 영조와 주역으로 대립하는 역으로선 본 기억이 없어서...
네오크로우
15/08/27 22:23
수정 아이콘
사도 제작부터 느낀 거지만 분명 뛰어난 연기자임에는 두 말 하면 잔소리인데, 송강호가 왕 배역을 맡은 게
뭔가 아직까지도 어색어색 하네요. ^^;;;;
여자친구
15/08/27 22:42
수정 아이콘
음 세기말부터 이천년대중반까지 최송설 트로이카 3인방이 보여준 본좌급 연기력을 생각하면 근래의 작품들에서는 살짝 매너리즘에 빠진 모습들도 종종 보여서 아쉬운 면이 있기는하죠. : )
스프레차투라
15/08/27 22:32
수정 아이콘
송강호라 기대되고,
이준익 감독이라 우려되고,

뚜껑 열려봐야 알겠네요
15/08/28 00:58
수정 아이콘
이준익 감독이면 저도 정확히 동감하긴 하는데 송강호의 안목을 좀 더 믿어보려고요.
곧미남
15/08/28 02:47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런 마음이..
꿈꾸는사나이
15/08/27 22:39
수정 아이콘
기대됩니다.
송강호야 말할 것도 없겠지만 베테랑보고 나서부턴 유아인의 연기도 기대되요.
바다표범
15/08/27 22:45
수정 아이콘
배우들 라인업에 기대는 되는데 소재가 흥행할만한 소재가 아니라서 흥행은 못할거 같습니다.
아무로나미에
15/08/27 22:57
수정 아이콘
좀더 주름을 현실적으로 했음 했네요.
영화보면 연기력에 이것조차 잊겠지만 일단 좀 아쉽네요
그러지말자
15/08/27 23:10
수정 아이콘
송강호와 유아인!! 기대되는구나..생각하고 스크롤 내리는 순간 카피에 '어긋난 기대'가 똭..;;
15/08/27 23:52
수정 아이콘
밀회를 안 보셨나요? 완득이 이후에 베테랑을 바로 언급하시는 걸 보니... 유아인 밀회에서 연기 참 좋았죠. 동년배 연기갑이라 생각합니다. 아 송중기 정도 떠오르네요.
여자친구
15/08/28 00:15
수정 아이콘
아,그런가요? 네,말씀하신대로 밀회는 아직 안봤네요. 제목이 치정극같아서 안끌려서...; 거기서도 유아인의 연기가 좋았나보네요.^^
15/08/28 00:46
수정 아이콘
기대는 되는데...더럽게 개봉일이 공개가 안되네요.
소문으로는 추석쯤이라는데 왜 이렇게 공개안하는건지궁금
15/08/28 00:54
수정 아이콘
거진 1년 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작품중에 하나인데 얼른 개봉했으면 하네요ㅜㅜ
추석쯤 개봉이면 아직 한달도 더 남았는데ㅠ
여자친구
15/08/28 00:55
수정 아이콘
아,나는 왜 9월3일 개봉으로 알고있었을까....
노원구백호랑이
15/08/28 01:28
수정 아이콘
사도세자 애기는 이제 그만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참 많이 쓰여서...그래도 송강호니깐 기대가 되긴 하네요.
15/08/28 13:10
수정 아이콘
"송강호" 이름 하나때문에 닥치고 볼 겁니다!!
다리기
15/08/28 16:04
수정 아이콘
베테랑 보고서 유아인 때문에 보려고하는 영화네요.
솔직히 송강호가 나온나고 해도 별 기대는 안되는 영화였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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