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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9 16:33
(어제 경기 얘기입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건 맞습니다. 그 돌다리가 꽤나 위험한 다리면요. 아주 드물긴 하지만 지나가다 빠져 죽은 사람도 있고, 빠져 죽진 않았는데 크게 다친 사람도 있고, 그러면 다리를 매번 두드리고 건너도 조금 소심하다 평가 받을뿐 크게 지탄 받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몇년간 아무도 별탈 없이 지나간 다리를 지나갈 때마다 두드리는 사람은 소심한 사람이 아니라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보는 거죠. 6점차, 특히 8점차는 그런 점수입니다.
- 한국프로야구의 특성상 리빌딩이 어렵다는 것, 한화의 실정이 리빌딩을 하기엔 지나친 페이롤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 모두 사실입니다. 그래서 조금 무리하거나, 유망주들에게 충분히 기회를 주지 않거나, 이런 행위까지는 상관 없습니다. 특히 타팀 팬이 할 말이 없죠. 지금의 포화는 단 한 가지 때문입니다. 21세기를 살고 있지 않은 구식 야구 - 선수 생명을 좀 먹는 구식 야구 - 때문이죠. 질 경기는 져야 합니다. 올해 안에 문제가 터질 확률이 매우 높고, 올해 어떻게 운 좋게 넘어간다 해도 내년을 볼 수 있는 야구 방식이 아니죠. 그 상황 속에서 '싫든 좋든' 을은 선수만 죽어나가는 거고요. - '아직 탈이 안 나지 않았느냐'라고 이야기하는 팬분들을 몇 분 봤습니다. ... 물가에 애가 놀고 있는데 꼭 죽어야 그 다음부터 출입금지 시킵니까? 급류에 여럿 휩쓸려 갔던 곳이면 아이들이 들어가는 걸 막아야죠. 애를 들여보내는 보호자는 욕을 좀 먹어야 하고요. - 무엇보다 '투혼'이라든지, '희생'이라든지. 이런 단어들이 다시 한국 야구에 등장하는 게 싫습니다. '권정진 봐라. 저렇게도 던지지 않느냐'라는 말이 프로에서든 아마추어에서든 다시 통용될 수 있다는 게 가장 싫습니다. 한화만의 문제가 아닌 거죠.
15/07/29 16:36
김성근 감독은 사실 인터뷰만 안했어도 이정도는 아니었을꺼라고 봅니다. SK시절에도 좀 야비할정도로 상대방 팀이나 감독에 대해 입을 털었죠. 그런 부정적인 시선이 이번 한화에서 터진거라고 봅니다.
15/07/29 16:38
리빌딩 안된다는건 알고 있는데, 그거랑 어제 8정진 9혁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요?
최선만 다하면 됩니다 선수 갈아넣지 말자는거구요. 자꾸 쉴더들은 논점일탈을 하는데, 지금 비판 받고 있는 부분은 '리빌딩 해라' '우승 노리지마라' 라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혹사 시키지말고 그거 옹호하지마라]입니다. 혹사만 안하면 리빌딩을 하던, 우승을 노리던, 그 어떤 야구를 하던지 이렇게 이슈가 되지도 않겠죠.
15/07/29 16:42
9회 8점차 권혁 등판은 김성근 감독의 그런 불안한 심리를 잘 보여주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확률이 1% 미만이라도...그 1% 미만의 확률조차 일어날까봐 두려워 하는겁니다.
저는 이부분을 완곡한 옹호로 읽었습니다. 혹시나 제 말투가 너무 공격적이었다면 죄송합니다.
15/07/29 16:38
어짜피 내년에 망가지니까 맘대로 쓴다고밖에 안보입니다.
야신김성근이 이젠 새로운 얼굴이 나올것 하고 기사도 나왔는데 어둠의 김성근이 8점차에 필승조를 갈아넣은거죠. 자기가 한말을 안지키면 헤헤..웃음이 나오네요. 야구판 어른 초고수기믹으로 다른팀에 온갖디스를 하던분이..
15/07/29 16:59
세이콘 논란에서도 세이콘 뭐가 문제냐를 끝까지 주장하시더니, 이제는 거침이 없으시네요
앞에 쓰신 컴마 이전 내용이 과연 필요했을까요? 저 앞문장은 "지금은 어둠의김성근이라고 내가 썼지만, 저런 합의가 없으면 세이콘이라고 막 쓰고 다녔을텐데" 라는 의미밖에 안되는 글입니다. 굳이 써야만 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5/07/29 17:01
어떻게 이렇게 막무가내로 타팀 감독을 비하하시는지 만약 내년에 권혁 박정진이 망가지지 않는다면 사과글 쓰실 생각 있으십니까?
15/07/29 17:20
권혁 7월성적은 이미 필승조의 성적이 아닌데요..
권혁이 어제 3이닝 등판했나요? 그리고 제가 어떤말을 가려했으면 좋았을까요 이부분은 진짜 몰라서 묻습니다.
15/07/29 17:31
어제 박정진이 3이닝 던졌죠 김성근이 감독이 싫을 수도 있고 진짜 혹사가 걱정되서 이런 글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화 팬들도 있는데 세이콘에 선수가 이미 망가졌다고 하는건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15/07/29 17:37
세이콘 드립은 제가 잘못한부분 맞습니다. 인정하구요.
한화팬이시면 이걸 지금 이대로 냅두면 큰일납니다.. 저도 배영수권오준권혁오승환 다 누울줄 몰랐는데.. 그때보다 격렬하게 소모하고있어요. 우승할수있다면 모르겠는데.. 영광없는 희생이 될수도 있어요..
15/07/29 16:40
이 글은 옹호가 아니고 김성근 감독이 박정진, 권혁을 내세운 이유를 합리적으로 잘 쓴 글이라고 보는데, 이 글도 옹호로 보는 사람이 있네요;;
15/07/29 16:42
옹호로 읽힐 수 밖에 없는 문맥이 있어서일 겁니다. 누군가 잘못을 저질러 비판하는 상황에서 '그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여건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건 분명한 도덕적 법리적 감형 사유로 읽히니까요.
15/07/29 16:44
글쎄요.. 제가 읽기엔 그렇게 안읽혀서.. 입장 차이인가 보네요.
글쓴이는 그냥 박정진 권혁을 세운 이유를 김성근 감독의 입장에서 찾으려고 했을 뿐이라고 봅니다.
15/07/29 16:52
누군가를 이해해보려는 시도가 옹호하려는 시도로 보이는 건 온전히 오독하는 독자의 책임이 아닐까요?
누군가를 이해한다고 동의한다고 볼 수는 없잖아요.
15/07/29 16:53
'오해'부터 시작해서 표현들이 그렇습니다.
한화를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이 없습니다. 다급한 상황일 거라는 걸 몰라서 비판한 게 아니란 말입니다. 세상에 성적을 안 내도 괜찮은 팀도 있답니까? 유독 한화만 매우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으니 이런 식의 등판을 하고 있다 - 는 논리 전개는 단순한 원인 추측이 아니라 동정 / 적극적 이해로밖에 읽히지 않네요. 의도하지 않았는데 너가 오독했으니 너의 잘못이다 - 라고 주장하실 것만은 아니지요.
15/07/29 18:44
저도 서건창님 말에 동의하는게, 처음 제목 보고 김성근 감독 실드글인줄 알고 들어왔습니다. 맨 마지막 3줄인가 읽기 전까지도 무조건적 실드인줄 알았고요.
글을 헷갈리게 읽는 사람이 여럿이면, 그책임을 온전히 오독하는 독자탓으로 돌릴순 없지요
15/07/29 16:40
지금의 얇은 선수층 상황+용병농사대실패 상황으로는 가을 컨텐더가 되는 것도 간당간당한데, 가을 컨텐더가 된다고 해도 준플옵 정도가 한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수단 전체도 절박함을 느끼고 있겠지만, 그보다 더할 정도로 혹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15/07/29 16:42
본문 내용으로 추측하자면 아마 페넌트레이스 우승 -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는 건 아닐테고, 플옵 진출 후 삼성과의 한국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있겠네요.
그래서 삼성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했던게 아닐까 싶네요. 흥미진진하군요.
15/07/29 16:42
기억해보면 한화도 나름 우승이라는 목표를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팀중 하나였던것 같아요.
박찬호랑 김태균 데려올때. 수뇌부에서는 내심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네요. 그 해 결과는...
15/07/29 16:43
올해 권혁 송창식 박정진 갈아버리면 내년은 어쩌죠?
한화 이멤버로 우승하는건 힘들텐데 올해 저 셋 적당히 길아서 내년에 올인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15/07/29 16:43
사실 그 연봉은 김태균이 계약금없이 15억 받는게 지분이 꽤 있긴 한데 -.-
(지금 FA들은 계약금이 비정상적으로 커서 연봉이 저렇게 안나오죠..) 돈을 엄청 쓴거는 맞기도 하고.. 아무리 그래도 8점차에 두산이 기브업했는데 권혁은... 저도 김성근 감독 따로 만난적도 있고.. 이야기를 감명깊게 듣긴 했지만 아니지 않나 싶네요.. 원래 이정도까진 안했던거 같은데...
15/07/29 16:46
아래 글에서 독수리의습격님이 쓰신 리플이 생각나네요. 감독은 임기가 끝나면 떠날 사람이지만 팬들은 계속해서 그 팀을 응원해야 한다...고.
안타깝네요.
15/07/29 17:08
그렇습니다. 가장 짜증나는게, 혹사 비판하는 사람들중에 일부들은 자꾸 팀까지 엮어서 김성근 감독 뿐만 아니라 한화까지 모욕한다는 겁니다.
그래놓고 본인들이 하는건 착한 비판이고 너네는 내 의견 지적하니까 혹사쉴더이자 성근충이다 뭐다 하면서 한번더 모욕당합니다 진짜 짜증이 납니다. 김성근 감독이 혹사라는 총과 총알을 안티들에게 줘버려서 총을 맞고 있는데, 총질도 제대로 못하면서 총한번 생겼다고 조준도 못하고 한화,한화팬까지 무차별 난사로 쏘고있는 이 몇몇 댓글다시는 분들에게는 화도 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분들은 얼마나 대단한 팀을 응원하는 대단한 팬들이길래 이러시는지....
15/07/29 17:31
제가 봐도 좀 심한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가 되는 건 - 옹호건 비판이건, 어느 쪽이건 - 팬덤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서 잘못된 말을 하는 개인인데 그걸 혼동하는 케이스가...
15/07/29 16:47
본문은 김성근 감독이 왜 그러고 있는지 알려줄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김성근 감독의 혹사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들지 않습니다.
서정환 김인식 김응용이 그랬듯 도가 넘치는 혹사에는 가차없는 비난이 가해지는 분위기가 생겨서 좋은 선수들 더 오래 보고 싶습니다. 선수들이야 동료들과 함께 승부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기회라는 것에 언제나 절실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무리하더라도 찾아온 기회를 잡고 싶어하는 것 역시 이해가 가요. 하지만 이걸 조절하고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팀을 운영해야 하는 것이 코칭스태프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무리하기로 했으니 마음껏 굴리는 게 아니라요..
15/07/29 16:48
그냥 사족이긴 한데 김성근 감독 관련해서 파이어 나는 것도 한두번이지 이젠 피로감이 드네요.
그것도 같은 주제가 몇 달씩 되풀이되니 더욱 그런거 같아요. 권혁 혹사 논란은 시즌 초, 중반에도 계속 있던터라..
15/07/29 16:49
1. 투자 비용이 높으니, 올해 최선의 성적을 내야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2. 하지만, 야구선수들은 적당한 경기 출전을 통해 경기감각 유지도 필요하고, 특히 어린 선수들이라면 그 경험을 통한 발전도 중요할 것입니다. 당장 도움은 안되도, 차후를 위한 교육은 되겠죠. 3. 그리고, 경기를 적당히 뛰면 경기감각도 유지되고, 교육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출전은 그 반대급부의 현상을 일으킵니다. 혹사에 제 기능을 못하거나, 피로부상 등의 추가적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4. 치열할때, 최고감각의 선수를 내서 활용한다는데는 큰소리 안합니다. 다만, 자주 혹사 논란이 나오는 경우는, [다른선수의 경험축적기회가 될 만한 시기에, 기존에 많이 뛰었던 선수를 내는 경우입니다.] 이건 올해를 보는거도 안되죠. 혹시 저러다 저선수가 다치면? 다른 선수가 경험을 쌓아 차후에 도움이 된다면? 이런 가정을 해보면 그냥 기반을 흔들게 되는 것입니다. 5. 타팀입장에서 보면, 정말 안좋은 행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의견에 주로 달리는 답변이 '선수가 뛰고싶다는데, 왜그럼?'인데, 특정 몇 선수만 뛰고 싶을까요? 경험을 쌓고 싶어 하는 선수가 더 뛰고 싶지 않을까요? 그리고, 선수가 뛰고싶다고 부상의 추가적인 위험에 노출되는 것에 지속적으로 놔둔다는 것은 괜찮을까요? 굳이 안나가도 될텐데? 6. 결국, 엄청 근시안적 투입이라 안좋게보는겁니다. 단기전도 아니고 장기전에서, 교육의 기회를 뺏으며, 잠시 기뻐한다고 될게 아닙니다. 이선수'들'의 미래가 구단의 미래인데, 혹사는 그 미래가 어두워지게 할 뿐입니다. 올시즌조차 어두워지는 겁니다.
15/07/29 17:13
2번같은 경우엔, 김성근 감독이 혹사와 더불어 가지고 있는 특징이 뜬금 무명선수 기용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플래툰과 잦은 선수교체, 로스터를 꽉꽉채우고 그것도 모자라서 별의별 방법까지 써가면서 다양한 선수를 전부 활용하는 감독인데 어린선수를 안쓴다, 쓰던선수만 쓰느라 기존 무명선수가 더욱더 박탈감을 느낀다 이런부분은 사실과 매우 다른것 같습니다. 오히려 해당 내용은 김응룡 감독과 김인식 감독이 조금정도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15/07/29 17:57
큰 점수차가, 부담없이 신인을 내기 가장 좋은 때인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큰 점수차에서 신인을 내지 않았다고해서, 신인을 홀대한다 라는건 잘못된 논리임에도 불구하고
신인을 홀대한다. 근거는 큰 점수차일때 신인을 내지 않았다 라고 주장하시는게 문제사항입니다. 올해 한화에서 주목받는 신인급 선수와 타팀에서 주목받는 신인급 선수의 숫자를 비교해보면 한화쪽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요
15/07/29 16:49
2015년에도 돈을 쓰긴 했지만, 사실 데려온 건 그럭저럭 쓸만한 즉전감 투수들이었고 2013~2014년 김응룡 감독 때 대어들 많이 데려왔는데 성적이 9-9 였죠. 그 때 야구 보다가 지금 야구 보면 포스트시즌 진출하네마네를 논하는게 참 격세지감이네요.
시즌 전에는 7위만 해도 감사합니다 소리 나올거라는게 중론이었는데, 지금은 포스트시즌 못가면 비난 여론은 더욱더 거세지겠군요. 애초에 투수진의 무리한 운용이 불을 지핀 거긴 하지만... 저는 시즌 끝날 때까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15/07/29 16:49
현 상황 분석글로 좋은 글이네요.
그런데 궁금한것이, 현재 한화 이글스의 작년대비 이번시즌 흥행에 따른 관중티켓비용이나 관련 제품 판매 등의 수익으로 어느정도 제정 부담은 경감되지 않았나요? 한화그룹 이미지 상승에 따른 효과는 제외하더라도 관련 상품 판매 등의 실제 수익에 대해선 꽤 재미를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화에선 이런 수익상승으로 인해 손익계산 등으로 웃고있지 않을까요?
15/07/29 16:51
저도 글쓰신 분과 대체로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올해 성적을 내고 그것을 무기로, 구단에게 또 다른 투자를 강요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좀 거칠게 요약하자면 올해 쓸 건전지는 깡그리 방전시키고, 갈아낄 건전지 사달라고 하는 모양새가 되겠네요. 뭐 그것도 결국 우승에 비할만큼의 성적을 내준다는 전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저렇게 오늘만 보는 게임에 매달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15/07/29 16:51
엘지 팬으로써 이런말해서 죄송한 말인데요..
엘지도 그동안 fa에 돈 많이 썻어요. 선수들 수 없이 사왔구요. 하다 하다 감독 및 코칭 스태프까지 한번에 패키지로 사온적도 있었어요. 수 많은 야심으로 오랫동안 사왔지만 결과는 아실테고요.. 김성근 감독님은 지금 최고의 결과를 위해 달려가신다고 보고요. 선수들도 모르지 않을테고 이대로 플레이오프 못가면 상실감이 클테니 열심히 할 수 밖에 없겠죠. 하고싶은 말은 올해 한화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수고했다고 박수쳐주는게 최고라는 말 하고 싶네요.
15/07/29 16:52
김성근 감독이 초조하다는 것은 동의합니다만, 그게 어제 투수 기용의 면죄부가 될 수도 없고, 어제는 합리적인 기용도 아니었죠. 뽕을 뽑더라도 중요한 승부처에서 뽕을 뽑을 생각을 해야지,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상황에서까지 뽕을 뽑으려 하니 정작 중요할때 얻어터지는 겁니다.
한화팬들도 이닝 자체에 비판하기보단, 다른 투수들로 잘 막아 왔고 잘 막을 수 있는데 굳이 필승조 투입해서 가비지 이닝 먹는것을 비판하고 있죠. 어제 8점차에서 잘 막고, 오늘 1점차에서 털리면 결국 실패한 기용이 되는거죠....한화 경기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이런 식으로 놓친 경기도 꽤 됩니다.
15/07/29 16:52
무리한 운용정도가아니죠 21세기들어서도 역대급 혹사운용인데요. 한화이글스 2009년부터 팬이지만
진짜 이걸 옹호하는 팬들은 김응룡을 왜그렇게 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응룡 전감독을 까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혹사 아니었나요? 풀타임 첫 [선발 자원]인 이태양이 200이닝도 아니고 겨우 150이닝 던졌다고 미쳤냐고 까대던게 불과 1년전 팬들인데 지금 [불펜투수]인 권혁선수가 130이닝을 향해 달려가네요. 그런 사람들은 그런데 김응룡 감독이 자비로 이태양 훈련시키면서 키웠던 사실은 알면서도 모른척한다는게 웃기죠.
15/07/29 16:57
아..성적이 나오면 [착한 혹사]가 되는겁니까? 그렇다고 무슨 성적이 가을야구는 장난으로 가는 것도아니고
한경기 두경기만 삐끗해도 가을야구 못할 수도 있는데 말이죠..
15/07/29 16:59
아 저는 옹호하는 입장이 아닙니다만 옹호하는 팬들이 김응룡 감독을 왜케 욕하셨냐고 물어봐서 답변드린 것 뿐입니다.
김성근감독과 김응룡 감독의 감독은 성적이니까요. 성적을 원하던 팬들에게는 [착한 혹사]가 될 수도 있겠죠.
15/07/29 16:53
돈을 쏟아부었다. 그만큼의 성적은 내야한다.
여기까지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것과 혹사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선수운용법이 혹사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감독의 성적강박이 어제같은 어이없는 운용으로 이어질때 팬들은 보통 '이해'보단 '비판'을 하는데 어제고 오늘이고 이해만 하는분들이 보이는군요.
15/07/29 16:53
지금 논란의 요점은 투수들의 혹사로 인해 심각한 부상이 발생되어 선수생명에 지장이 있느냐 인것 같습니다.
공을 많이 던지는 것 자체가 부상의 위험성이 있는 것은 단순히 많이 던져서가 아니라 지쳐서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무리한 자세로 던질 때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리한 자세가 나오지 않도록 선수의 상태를 관찰하고 관리해 주면 부상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김성근 감독의 장점은 선수의 상태를 관찰하고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체력 및 몸상태에 대하여 전적으로 트레이너의 조언을 신뢰하며 운영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부상의 발생을 줄이고 선수의 능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경기 후반 이기고 있으면 그게 몇점이 되었든 최대한 승리를 위해 팀에서 가장 밑을 수 있는 선수를 쓴다는 것이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몇점차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가장 믿는 선수를 내보내는 것이지요. 그 선수가 덜질 수 있는냐가 가장 중요하지 오늘 쉬고 내일 던져서 내일도 승리하자는게 아닙니다 오늘도 이기고 내일도 이기고 모레도 이기면 좋지요. 그런데 그럴 수 있는 팀이 아닙니다. 오늘 이기지 못하면 내일도 이길 수 없습니다. 내일이 다시 오늘이 되기 때문이죠.
15/07/29 16:56
오늘도 이기고 내일도 이기고 모레도 이길 수 있는 건 삼성도 장담못합니다.
경기막판 1점차 2점차 쫓기는 상황서 [어쩔 수 없이] 3일연투한 권혁 선수가 올라오는건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1이닝 8점차에서도 못믿을 투수들이라면 도대체 1군에는 왜데리고 있답니까? 그 선수들은 대체 언제 던지나요? 그리고 아무리 트레이너가 김성근 감독이 신이라고 해도 통계적으로 그렇게 많은 이닝을 던지고 다음해에 멀쩡했던 선수가 별로 업습니다..
15/07/29 17:18
오늘의 1승의 절실함이 다릅니다.
신생팀한테도 쳐발리고 꼴등하는 팀이었습니다. 수억 수십억 받으면서 조롱당하고 멸시 당해야 했습니다. 성적이 나지 않으면 믿바닥에서 크고 있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훈련을 할 수 있는 명분이 사라집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내일도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합니다. 8점차를 지키지 못한다고 믿지 못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가장 믿는 사람을 믿는 것 뿐입니다. 힘들어해도 최선을 다해 던집니다. 그러나 아픈선수는 쓰지 않습니다. 이거 하나만 지키면 뭐라하지 않을 겁니다. 한경기를 뛰어도 부상을 입고 사라지는 선수가 있습니다. 아니 경기를 뛰지도 못하고 훈련만 하다 사라지는 선수도 있습니다. 일년 아니 십년을 뛰어도 멀쩡한 선수도 있습니다. 감독도 선수도 신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오늘 최선을 다하는 원칙만을 지키며 뛰고 있습니다. 저는 그들을 응원할 뿐입니다.
15/07/29 18:14
그렇게 감정적으로 바라볼게 아닙니다.
그럼 권혁, 박정진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선수도 아닙니까?? 그들도 거기서 최선을 다하고있는 선수입니다. 왜 권혁, 박정진은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고 포장하시면서 그외 나머지선수들은 선수취급을 안하는건가요? 8점차에서는 그런 선수들을 내는게 원칙이에요.
15/07/29 17:08
수백억을 들이붓는 메이져리그의 트레이너들과 코치진은 바보라서 투수를 아낍니까. 아끼고 아껴도 유리몸인 친구들이 있고, 아무리 아끼지 않아도 탈이 안 나는 선수들이 있는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건 경향성이죠. 굴리다 보면 대개는 밸런스를 잃더라 - 굴리다 보면 대개는 부상을 입더라 라는 유의미한 통계적 / 과학적 상관관계입니다.
15/07/29 17:26
메이저리그가 당연히 바보가 아니죠..전 그들을 바보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들 나름의 문화가 있습니다. 그들 나름의 경험이 있습니다. 메이저 리그가 최고가 맞습니다만 그들이 모든 진리를 대변하는 건 아닙니다. 확률이나 통계를 불신하는 건 아닙니다만 일본의 리그는 조금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최고의 메이저 선수들도 중요한 경기면 무리한 운영을 합니다. 150개가 넘는 공도 던지고 완투하고도 2-3일 쉬고 나오기도 합니다. 그럼 그들도 바보가 되는군요... 가치가 있는 겁니다..이렇게 뛰고서 얻는 것이 있는 겁니다.
15/07/29 16:53
일단 사실관계부터 전혀 안 맞네요.
연봉 1위팀도 아니고 팀운영비로 따지면 그보다 더 아래 순위겠죠. 한화 팀연봉이 높은건 최근에 영입한 FA 선수들이 많고, 김태균이 연봉 15억인게 크죠. 그리고 김태균은 4년 60억 짜리 계약을 다른팀 FA들처럼 계약금 30억에 연봉 7.5억 이 아니라 계약금0에 연봉15억으로 했을뿐입니다.
15/07/29 16:54
그냥 야구 시즌 끝나고 팩터가지고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현재 김성근 감독이 잘못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야구 시즌 초기부터 지금까지도 이 문제로 엄청 논란이 되고 있는데 비때문에 취소된 야구 시즌끝까지 싸운다고 생각하면 너무 피곤합니다. 그냥 내년 야구 시즌 시작할 때 2015년 한화 성적+ 2016년 혹사 멤버 퍼포먼스+유망주 발굴 다 끄집어내서 팩터로 결판냈으면 좋겠습니다. 권혁/박정진 선수는 건강하길 빕니다.
15/07/29 16:54
지금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에 김태균, 이용규, 정근우 빼고 누가 그렇게 연봉을 많이 먹길래....ㅠㅠ (송은범, 배영수는 일단 올해 FA라 빼더라도..)
김태균 지분이 그렇게 큰가?? ;;;;
15/07/29 17:09
김태균선수가 4년내내 KBO 연봉 1위 입니다.
(2위가 10억) 구단별 상위 27명(그러니까 1군 붙박이 선수들..)만 뽑아서 평균내면 1.9억 정도입니다. 1군2군(퓨처스리그)까지 모두 합쳐서 평균 연봉은 1.1억 정도 됩니다.. 평균으로 치면 김태균 한명이 1군선수 7명분의 연봉을 받고 있는거죠.
15/07/29 17:47
그렇군요..나름 한화맨인데다 실력도 보여주고 있으니 뭐라 할수도 없고..ㅠㅠ
(지금 권용관, 송주호, 주현상, 강경학 같은 애들이 주전으로 나오는데 이런애들은 연봉이 싸 보이는데 평균을 하니 그리 되나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5/07/29 19:15
절대 뭐라하면 안되죠. fa계약금대신에 연봉을 많이 준거에요. fa계약으로 치면 4년60억인데 거져쓰는거죠. 김태균계약의 특수성때문에 연봉이 뻥튀기 된겁니다.
15/07/29 16:55
문제는 8점차 권혁을 내버리고, 정작 필요한 1~2점차이였을때 권혁은 맞아나간다는게 문제겠죠.
특히나 요즘 그런경우가 잦습니다. 필승조들이 안나올경기에 나와서 정작 나와야할 경기때에서는 맞아나가요. 기아팬입장에서는 정말 나쁜마음이지만 오늘도, 내일도 권혁, 박정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그 다음3연전이 기아라서.. 구위떨어진 권혁은 정말 안무섭거든요.(물론 그와 별개로 기아빠따들이 그 권혁도 못털 가능성도 크지만.. ㅠㅠ)
15/07/29 16:55
리빌딩 안한다고 까이는게 아닐텐데요.
역대급 혹사로 선수를 망치니까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144게임 치르는 장기전에서 한게임 승부 뒤집힐 1%미만 가능성이 두려워서 핵심 전력을 쏟아붓는건 혹사니 뭐니하는 도덕적 시비를 떠나서 전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권혁/박정진 144게임 다 내보낼겁니까? 핵심 불펜들이 나올 수 있는 경기는 한정되어 있는데 어제처럼 쓸데없는 경기에 쏟아붓고 나면 결국 정작 필요할때 못쓰거나 지금처럼 아무때다 다 내보내며 혹사시키거나 할 수 밖에 없는거죠.
15/07/29 16:57
저 FA들은 말하자면 류현진의 유산이죠. 한화 프런트의 주머니에서 나온 자금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류현진의 유산이기에 더더욱 효과적으로 써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런데 처음부터 우승을 염두에 뒀다면 좀 의아한 게, FA 3인방은 시장 사정상 그렇다 쳐도 외국인 선수는 우승을 염두에 뒀다기에는 많이 부족한 선택이었습니다. 결과론이 아니라 당시의 평가가 이미 그랬습니다. 5선발급으로 선발 5명을 꾸리는 5선발 로테이션이라는 우스개소리마저 있었을 정도로요. 저는 프런트든 감독이든 처음부터 올해 우승을 목표로 삼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는 최하위에서 탈출하며 기반을 다지고 내년이나 후년쯤 우승에 도전할 생각이었는데 초반에 예상 외로 성적이 나오니까 점점 욕심이 나기 시작해 무리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15/07/29 17:04
김성근 감독 인터뷰나 다큐에서 온 내용으로 볼 때 김성근 감독은 무조건 5위 내 진출 - 한국시리즈 진출을 보고 있더라고 하더라고요.
무조건 결과가 나와야지 지원을 받는다라는 인터뷰를 자주 하셨습니다.
15/07/29 17:17
솔직히 5위가 한국시리즈가는 건 진짜 말도 안된다고 보는데 그것때문에 무리를 한다는건... 참;;; 현상태로라 치면 넥센이 첫상대인데 넥센 만나서 2연승이 그리 쉽나요... 그 담은 어떡하고요. 아무리 단기전이라지만 참...
15/07/29 17:38
5위 내라고 하셨으니 5위보다 더 위를 보고 있는게 맞겠죠?
그리고 다큐 보시면 김성근 감독 뿐만 아니라 한화 선수들도 다 위를 보고 있더라고요. 팬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건 알지만, 파이팅 넘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15/07/29 16:59
지금 한화가 권혁 박정진의 혹사만으로 5위를 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시즌 초부터 정근우, 조인성, 김영언, 김태균, 폭스, 등 야수 주전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이탈하면서 정말 이제는 내려가야하는 상황에서도 강경학, 주현상, 신성현, 송주호, 등의 어린 선수들과 이종환, 허두환, 이성열 등 트레이드 되어온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이정도 성적을 내면서 리빌딩도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험과 내년 하주석 등이 가세한다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들은 부각되지 못하고 오로지 혹사만 논란이 되고 있는게 안타깝네요.
15/07/29 17:05
어린 투수 누가 트레이드되서어 왔나여 사실을 알고 적으시죠,
야수들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데 한화 야구를 보시기는 합니까?
15/07/29 17:24
문장구조 그대로 따라쓴건데.. 어린투수나 트레이드해온투수..
제 글의미는 과연 주전야수부상없었으면 리빌딩했을까인데 제글 제대로 읽고계시기는 합니까?
15/07/29 17:35
아니 왜이리 감정적이지 글좀 똑바로 읽어요.
님이 주전야수부상으로 자연스럽게 엔트리 내려가면서 젊은 선수와 트레이드된선수를 잘 활용하고 그들의 분투덕에 자연스럽게 리빌딩도 되고 성적도 지키고있다. 그러니까 제가 그래서 엔트리 내리기위해 혹사하냐고 농담한건데 리빌딩위해서.. 기가 차시나요? 한화야구 많이봐요 전 고도의 김성근까라서 까기위해 우리경기끝나면 채널돌립니다.
15/07/29 18:59
"한화야구 많이봐요 전 고도의 김성근까라서 까기위해 우리경기끝나면 채널돌립니다."
역시 안티도 아무나 못하는 군요. 이 정도 정성은 있어야지...
15/07/29 17:15
성적 상승 배경에 필승조 혹사는 사실 일부분만 설명하고 있긴 하죠. 당장 구위저하로 까먹는 경기도 많다는 상황이니... 한화 성적 상승의 좀 더 직접적인 부분은 다수 야수들의 성적 지표가 크게 상승했고 특히 수비는 작년이랑 천지차이... 투수보단 야수쪽이 크다고 보긴 합니다. 쪽수 차이가 있는데 그게 당연하기도 하고
15/07/29 17:00
삼성도 소싯적에 당해년 우승을 위해서 선수 많이 갈아넣어 봤습니다...
임창용도 그렇게 갈아넣어져서 수술 및 공백기를 거친 선수고, 박충식, 김상엽, 김진웅... 많은 선수들이 (주로 투수들이 혹사 논란의 대상이 되죠) 짧은 전성기를 뒤로 하고 혹사 당한 끝에 사라져갔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엔 그렇게 갈망하던 우승도 못했죠. 지금의 삼성이 4연패를 하고도 여전히 강팀인 것은 지금은 그렇게 선수를 갈아넣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적을 위해서 어쩔수없긴요. 성적을 위해선 그렇게 하면 안되는겁니다.
15/07/29 21:55
그것이 진리이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당장 한경기 지면 청문회가 열리는팀도 있는걸요... 쉽지 않아요 대다수의 팬은 시즌을 바라보지 않는것 같습니다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것일테니까요 =_=
15/07/29 17:00
리빌딩의 초석은 한대화 감독이 총대메고 다 했죠. 애들 군대보내는게 일이었습니다. 4번타자 전근표를 쓸 수 밖에 없던 상황까지 오게 되었구요. 그 군대러쉬가 끝나고 나오고 선수들의 복귀를 통해 성적을 내고 영입한게 김성근 감독 거르고 김응룡 감독이었습니다. 김응룡 감독은 선수발굴과 성적을 원했습니다.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했습니다. 그러나 그 없는 밥을 죽쓰고 내던지면서 선수단을 죽쓰게 만들었고 걸렀던 김성근 감독을 팬들이 주도해서 모셔와버렸고 김성근감독에게는 성적을 최우선으로 원했죠. 물론 선수발굴도요.
미하라님의 말에 100배 동의합니다. 김성근 감독님에게 원한건 성적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한화팬들이 이번에 꼴지만 하지 말자는게 한화팬들의 염원이었습니다. 예전 NC에게도 밀려서 꼴찌했고 kt에게도 밀리는거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초반부터 어느정도 성적은 유지했으니깐요. 김성근 감독의 한화운영은 큰 틀에서 보면 성공적입니다. 전임인 한대화 감독과, 김응룡 감독의 실패를 않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그러나 미시적으로 불만이 많습니다. 올해만 야구할거 아니고 내년도 바라보고 내후년도 바라보고 야구했으면 합니다. 거기에 권혁, 박정진은 내년에도 봐야하는 중요한 카드입니다. 이 두명이 퍼져버리면 내년 초반부터 삐그덕 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안승민이 오고 하더라도 각이 안서거든요. 이태양의 복귀도 불안정하구요. 3점차 4점차에 권혁, 박정진 올리지 말라고 하는것도 아닙니다. 5점 이상 만루홈런 맞아도 이길 수 있으면 추격조나 패전조 쓰자는 겁니다. 그래서 그 승리조의 과부화를 줄이자는거구요. 개인적으로 권혁, 박정진이 10일정도 2군내려가서 좀 쉬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든 중간 버티고 100경기 이후에 올인해도 늦지 않으니깐요. 김성근 감독에게 만족을 하지만 조금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15/07/29 17:03
그런데 박정진 3이닝, 권혁 8점차 1이닝 기용은
'이 경기는 무슨 변수가 생겨도 확실하게 잡자'는 관점에서는 설명이 되는데 시즌 전체 성적을 놓고 보면 결국 악수가 되지 않나요? 권혁이 무슨 준플옵 플옵 코시까지 계속 이런 방식으로 등판시켜도 방어율 3점대 유지하는 고무팔투수라면 상관없는데 리그 블론 1위에다가... 페넌트 전체 길게 보고 넥센 따라잡고 그러려면 필승조 아낄 수 있는 경기에서는 최대한 아끼고 많은 경기에서 굴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건 안 아끼고 많은 경기에서 굴리는 거잖아요. 그냥 4위 이상 목표로 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어쨌든 잡아서 5위 하자 이런 거면 모르겠지만요
15/07/29 17:03
아니 좀 웃긴게 김인식 감독이 혹사 시킬때도 시끄러웠고 김응용 감독이 혹사시킬때는 나머지 8개 구단 분들의 힘이 필요하니 어쩌니 하면서 전투력을 불사르던 분들이 어떻게 이렇게 태세전환을 하죠? 혹사고 뭐고 김성근이면 다 된다 뭐 이런겁니까?
15/07/29 17:17
말씀이 좀 이상하시네요. 감독 이름을 마킹하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는 행동일텐데요.
삼성팬이 류중일 감독 마킹한다고 문제가 되진 않죠.
15/07/29 17:26
지나치게 감독을 추종하는경향이 있다는 뜻이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마킹하는데 독특하죠. 실제로 한화 유니폼 마킹 4위입니다. 특이하다는말입죠
15/07/29 17:07
글을 쓴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라면 저는 김인식 감독은 모르겠는데 김응룡 감독같은 경우에도 나름 이유를 설명할수 있기는 합니다. 다만 그 이유라는게 팬들 입장에서는 전혀 설득력도 없고 굳이 팬들이 이해해줘야할 필요가 없다는게 문제지...
15/07/29 17:06
좀벗어난 이야기긴한데..
현재 대전야구팬들 에게 김성근 감독=구세주 더군요... 대전사는 친구가 호프집에서 야구보는데 좀 큰점수차에서 권혁 나왔는데 한 20대 중반? 인 사람들이 또 권혁 혹사시키네.. 라고 했는데 뒤에서 티비보던 아저씨가 니가 야구에 대해 뭘아냐 김성근이 그러면 다이유가 있는거나 라며 뒷통수를 후려친;;; 그래서 경찰오고 난리났었는데 경찰도 와서 그러게 왜 김성근감독님 안좋은 이야기 하셨어요... 하면서 두분 데리고 가고 호프집 분위기도 때린건 심했지만... 알지도 못하면서 혹사네 뭐네 한다고 김성근 덕분에 여까지 온거 몇년만인지 아냐면서 분위기가 나이도 어린놈이 야알못 인증한다식으로 가더랍니다..
15/07/29 17:10
뒤통수 후려친분이 너무하긴 했는데... 사실 최근 7년이 너무 암흑기여서요 크크크
저는 아직도 2014년 마지막 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인터뷰 후 삼성에게 1-22로 진 그 경기를 잊지 못하겠더라고요. 그 경기 보다가 리모컨 던져버렸는데... 올해는 최소한 경기에 집중하고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다만 조금 여유있는 경기가 나올 때 텐션을 조절해서 쉴 선수 쉬게 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15/07/29 17:15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타팀팬 관점에서요.
올해는 5위 안으로 들어가서 한화가 가을야구 한다고 전제하고요 1. 불펜투수 세명 혹사시켜서 받은 5위라는 성적표가 과연 만족할 만한 성적표인가? 2. 5위 이상의 성적, (4-5위는 차이 두는 것에 의미없으므로) 3위 정도의 성적이 가능할까? 3. 올해 가을야구 한다고 하더라도, 김성근 체제의 한화가 5위 이상의 성적을 다년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저는 1,2,3 다 회의적입니다. 1번은 무개념 발언일수도 있는데, 2010년대 이후 이렇게 역대급으로 불펜운용할꺼면 차라리 코시우승정도는 하는게 납득할만하다고 보고요. 2번은 다른 요인 다 제껴놓고 아랫글에서도 나왔듯이 6-7월 이후 권정진 성적하락으로 보아 코어불펜 굴리는 김성근체제에서 4위 혹은 5위는 몰라도 3위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구요. 혹시 FA로 정우람 사온다던가 하면 3번은 모르겠네요.
15/07/29 17:52
다른건 모르겠지만,
한화팬 관점에서 지난 몇년 한화의 성적을 생각하면 5위면 만족할만한 성적입니다. 시즌 내내 꼴찌를 한번도 벗어나지 못하고, 일주일 경기 중 두경기 이기면 성공했다고 판단할 시기가 있었습니다. 1~2년 전에 말이죠.
15/07/29 17:08
야구팬들이 김성근감독의 한화를 비판하는건 (물론 소위 김성근까들도 있겠습니다만) 저런 선수 갈아넣는 운용으로 성적을 내고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현재 한화가 선수는 선수대로 갈아넣으면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면 '에휴 쯧쯧 그럼 그렇지'하고 넘어가겠습니다만 지금 같은 이해 안가는 투수운용을 하면서 흥행과 성적(5위가 잘하는거냐고 묻는다면 글쎄다 싶긴 하지만 작년까지의 한화를 생각한다면...)을 동시에 잡고 있기 때문에 타팀도 그런 운용을 떠올리게 됩니다. 특히나 지금 같이 투수기근인 리그 상황에서 노예 굴리기는 솔깃한 방법이죠. 그리고 그런 노예 운용의 끝은 뻔합니다. 제가 응원하는 기아 역시 적지 않은 선수가 불타오르고 사라졌습니다. 그런 슬픈 결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야구가 득세하는 걸 보고 싶지 않은겁니다. 그런 야구를 하는 팀이 성적이 나오고 흥행이 되는 순간 우리 팀도 그런 야구를 할 수 있으니까요.
15/07/29 17:09
야알못이라 대화에 끼지는 못하지만 왜 저런 선택을 했느냐에 대한 생각에 공감은 힘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8점차에 권혁을 낸건...하아...
15/07/29 17:15
요약하자면 김성근 감독이 조급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한화의 특수성을 고려해 설명해주신 글 같네요..그 부분까지는 잘 이해해했습니다.
이제 이 조급함과 어제 일을 어떻게 연관을 지어 인과관계 분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개별 독자들이 이 사실을 건조하게 받아들일까? 아니면 본인의 가치관대로 가공해서 받아들일까의 문제만 남은거 같은데.. 제가 보기에 9회 8점차 권혁 투입은 한화의 특수성과 연관지어 이해받을 점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한화가 막장 팀이라고 해도, 1이닝 8점차를 막아줄 투수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냥 어제 일은 조급한 성격의 김감독 고유의 특징으로 보는게 더 타당하다고 봅니다. 제 추측이지만, 김성근 감독이 한화라서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팀이었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고로 어제 일에 대해 한화의 특수성을 고려해 김감독의 조급함을 이해해주려는 노력은 하기도 싫고 타당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현재 대전에 살고 있고, LG만큼이나 한화를 아끼는 사람이지만...요새 한화경기는 보고 있기 피곤합니다. 분명 작년까지만 해도 선수들이나 팀에 대한 애정이 있었는데, 최근 선수들에 대한 참을성이 없는 김감독에 좀 실망을 많이 해서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선수가 실책하나 하면 경기중에 그냥 빼고, 6회 6점차에 박정진, 9회 8점차에 권혁을 넣는 것을 보면서 좀 정이 떨어지는 거 같네요..
15/07/29 17:15
9회 8점차 등판에 대해서는 도저히 공감못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시는 분들이 많아 적습니다...
그 상황은 공감해야할 상황도 아니며, 저 또한 딱히 공감하지도 않습니다. 상식으로 접근한다면 말도 안되는 기용이죠. 다만 이글은 김성근 감독을 쉴드치고자 하는글도, 김성근 감독을 까고자 하는 글도 아닙니다. 제 사심을 담아 김성근 감독을 과도하게 비판하거나, 옹호한다면 결국 이글에도 비판과 옹호를 위한 싸움만이 남을겁니다. 저 혼자 관심법을 시전해서 김성근 감독이 왜 저런 선택을 했을지 추측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구성했을뿐...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김성근 감독을 비판하건 옹호하건 그건 여러분들 판단의 몫입니다. 굳이 제가 가진 김성근 감독에 대한 시각에 있어서 공감 혹은 반대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15/07/29 17:22
옹호글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성적을 위해서도 저런 혹사는 납득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아끼면서 많은 경기에 내보내는 것이 아니고 막 쓰면서 많은 경기에 내보내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서요. 그리고 궁금한 게, 한화 선발진이 대체 어느 정도길래 불펜이 저렇게 굴려지는 건가요? 로이스터시절 롯데가 장타야구+선발야구로 비밀번호 청산하고 가을야구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의 한화가 080910롯데보다 타격지표, 선발지표가 다 안좋은건가요? 김성근식 운영을 제껴놓고, 어떤 감독이 가도 한화에서는 이런 불펜혹사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 건가요?;
15/07/29 17:28
한화 선발진 세부지표가 10개팀 중 꼴지 수준이라 불펜혹사가 어느정도 있었을 수는 있지만 김감독 정도는 아니었겠죠. 김감독 혹사는 그걸 감안해도 좀 많이 혹사라...
15/07/29 17:32
혹사지표에도 있지만, 제가 팬인 NC도 이민호, 최금강이 혹사 상위권에 올라있는데 그 원인이 선발진의 불안함입니다.
김경문 감독 스타일 상 김성근 감독처럼 선발이 불안하다고 쉽게 내리는 스타일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올라와있죠. 그 이유는 찰리의 중도 방출 전의 불펜 소모와 이재학이 찰리와 무관하게 계속 이닝을 못먹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손민한은 체력 문제로 등판수가 현저하게 적거든요. 보통 로테이션이 해커-스튜어트-이태양-손민한-이재학이라 하면 한두번은 손민한이 걸러지면서 5선발이 들어오기도 하고, 우취로 인해 조정되기도 하고 그런식인데.. 해커나 스튜어트가 꾸준히 6이닝 7이닝 이상을 먹어주는 것과 달리 나머지 선발들이 그렇지 않다보니 불펜 투구수가 엄청나게 늘어나더군요. 지금 해커가 130이닝 가까이 먹었고 선발 중에 상위권인데, 한화의 경우 탈보트가 102이닝입니다. 그 다음으로 유먼이 91이닝.. 믿을만한 1선발이 없다는 게 문제겠죠. 8점차에서 등판은 오잉 스럽긴 하지만 저정도 선발진이면 어느 팀이도 혹사지표가 매우 높게 나왔을 거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그에 더해서 김성근 감독님은 원래 좀 더 투수교체를 자주 하는 스타일인데, 불펜이 강하다고 평가되던 SK에서도 혹사 소리가 나왔는데 하물며 한화에 가셨으니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5/07/29 17:38
브라운님 말씀에 좀 보태보자면
삼성의 경우 피가로(130.1), 윤성환(125.1), 차우찬(104.2)이 100이닝 이상을 먹어줬고, 아내 출산 때문에 미국을 다녀와서 살짝 로테를 걸렀던 클로이드도 98이닝입니다. 사실 선발이 무너지면 불펜에 무리가 가는건 당연하긴 한데 안그래도 무너진 선발진을 가진 팀에서 불펜의 무리가 소수의 선수에게 몰리니까 이런 논란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15/07/29 17:46
이건 근데 감독 탓도있습니다.
좀 맞아주더라도 길게 가는성향이니까요. 선감독때 5이닝칼퇴근하던 선수들이 이닝이터였다니.. 긴이닝 던지는거보고 놀랐습니다. 삼성 10년 11년으로 비교하면 깜짝놀라실겁니다. 같은선수인데 선발이닝수차이가 덜덜
15/07/29 18:07
저 삼성팬이라서 잘 알아요 크크
개인적으로 지금이 훨씬 더 마음에 들기도 하고요. 가끔은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길게 가기도 하지만...
15/07/29 17:28
이글이 쓰이기 전 : 도대체 감독은 뭔 생각으로 저런거야? 왜그런거야? 이유가 뭐야?
이글을 본 후 : 저런 생각으로 저랬던 거구만? 뭔 생각으로 저래는지는 알겠는데, 그거 틀린거같은데? 맞는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잖아 이렇게 변하는게 정상이죠 다짜고짜 쉴드글이다! 저놈의 쉴드는 착한혹사쉴드구나! 감독이 인터뷰질을 했는데 그것도 옹호하는거 아니냐! 하면서 다짜고짜 죽일놈 하고 덤비는 사람들, 과연 누가 정상이고 누가 이상한 사람일까요? 혹사는 나쁜거고 나는 혹사를 비판하니까 정의는 내편이야 라고 생각해서 무차별 난사로 댓글을 쓴다면 그게 과연 얼마나 옳은 일일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15/07/29 17:17
지긋지긋한 야구 한화 게시글이 또 한 페이지에 2개씩이나..............서로 쌍욕만 안할뿐이지 비꼬고 인신공격하는 댓글 2~3백플 넘게 달리겠네요.
야구시즌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15/07/29 17:24
솔직히 말해서 이런글이 가장 절 짜증나게 하고 신경질나게 합니다.
읽으라고 강요한적도 없고 본인 취향에 맞지 않는 주제면 그냥 안보셔도 됩니다. 본인이 뭐라도 되는양 좀 이런 영양가없는 글좀 쓰지 마세요. 어차피 그래봤자 내가 쓰고 싶으면 쓰고 말면 싶으면 마는거고 님 취향같은건 제가 고려할 이유가 전혀 없죠.
15/07/29 17:57
뭐라도 되는건 아니고 야구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투정한 것 뿐입니다만. 한국사람이라고 다 야구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요, 야구 싫어하는데 비슷한 주제로 시작되지만 댓글의 결말은 싸움으로 나는-_-; 글이 쿨타임 찰만하면 올라오니 불만을 가지는 사람도 있음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변명은 이렇고, 진짜 목적은 정성껏 글 쓰셨는데 초치는 댓글로 분위기를 흐리고 불쾌하게 한 점은 사과드립니다.
15/07/29 17:18
참 웃기지도 않죠 선수 갈아먹어서 승리 하는 말도 안되는 야구를 하고 있는건 정작 김성근 감독 본인이면서 리그 하향평준화니 뭐니 이랬니 저랬니 참..
15/07/29 17:19
혹사는 맞고,
몰개념한 쉴더들이 있는 것도 맞지만, 혹사를 틈타 김성근 까기에 혈안이 되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맞습니다. 이 주제는 진짜 생산적인 토론보다는 서로를 향한 총질로 상처 뿐인 결말만 낳을 뿐입니다.
15/07/29 17:20
혹사라고 하면서 김성근은 되고 김인식은 안되는 이중잣대를가진 팬들이 문제죠. 김인식감독 투수들 팔갈고 류현진까지 굴려서 코시보냈죠. 올해한화 코시보내면 착한혹사 인정하겠습니다.
15/07/29 17:21
06년 당시의 기아팬들 중 신한카드 갈아넣어 만든 4위 성적에 좋아했던 사람도 있었죠. 팀의 성적에만 관심이 있으면 지금의 한화의 모습도 만족스러운 분도 있을 것이고 선수를 좋아하는 팬들은 지금의 상황이 불만스러운 사람도 있겠죠. 저는 올해 우승할 생각이 있는 것 아니면 지금의 한화구단의 투수운용은 좀 이해하기 힘듭니다.
15/07/29 17:22
유창식/양훈 트레이드만 봐도 당장 올해 성적에 올인하겠다는 게 보이죠.
크보도 짬이 몇년인데 김성근식 투수 갈아넣기 보고 다른 팀이 무작정 따라할 거 같지 않으니 한화의 선택은 한화팬의 판단에 맡겨두는 걸로...
15/07/29 17:23
한화이글스의 특수한 상황 이런건 고려해야될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어제 상황은 권혁은 아니었죠. 8점차에다가 토일 던진 선수입니다. 최소한이라도 윤규진을 냈어야 했죠. 윤규진은 수 토에 등판했으니까요.
한화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더더욱 아껴 써야죠. 선발은 탈보트 빼고는 무조건 3실점정도 하거나 불안하면 빠르게 내리고 송창식 송은범은 선발로도 불펜으로도 등판했고요. 순수 불펜투수가 규정이닝 들어간게 99년도 임창용인데 이 추세라면 권혁은 규정이닝은 아니더라도 130이닝에 육박하는데 이걸 어쩔수 없는 팀상황이라고 할 수없다고 봅니다.
15/07/29 17:24
권혁 박정진 두 투수가 혹사당하고 있다는 거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성적상승의 요인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886899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두면서 프로답지 않는 실책으로 해설자들조차 경기 중 한숨을 지던 팀이 올시즌 주전야수의 부상, 용병 실패. 약물파동 등 수많은 악재속에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서 지금의 성적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선수들의 노력이 혹사논란으로 가려져는게 참 안타깝네요,
15/07/29 17:27
이러다 타구단, 특히 한화보다 아래에 있는 구단 팬들이 "우리는 왜 권혁 박정진처럼 불펜 투수들 안굴리냐?" 라는 여론 나올까봐 겁나네요.
15/07/29 17:50
현 한화보다 아래 있는 구단은 LG,기아,롯데인데 해당팀 팬들을 너무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시는 걸로 보아 상위권팀을 응원하는 팬이신거 같은데 "나는 혹사가 나쁜걸 아니까 괜찮은데 엘롯기팬들은 혹사 나쁜줄도 모르고 불펜투수 굴리라고 막 뭐라 할거 같다." 이런 의도로 보이는데요, 엘롯기팬들을 너무 무시한다고 느껴집니다.
15/07/29 17:45
1군 엔트리 등록된 선수로 매기면 현재 시점에서 4위라고 타사이트에서 본 적 있긴 하네요. 2위였을 때는 아마 개막시 등록 엔트리였을테고
15/07/29 17:48
한화 연봉은 김태균을 좀 감안하고 생각해야죠.
지금 김태균 15억중에 적어도 5억, 많게는 7억 이상도 빼야 맞습니다. 계약금이 0원이니...
15/07/29 17:33
야구는 안 보고 있습니다만
한화 불펜 투수들 기록보면 경악할 때가 많습니다. 굳이 어제같은 날도 그래야하나 싶긴 하더군요. 연봉 규모야... 이대수 같은 선수도 거액을 챙겨준 구단이니 어쩔 수 없죠. 고동진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억대 연봉자였고...
15/07/29 17:34
전 저 부분이 팬들과 김성근 감독 사이에서 생기는 가장 큰 괴리감이라 생각합니다.
팬들은 우승안해도, 가을야구 안해도 좋다. 작년보다 잘하면 된다. 지금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않는 야구 보는것만으로도 만족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여기에 더 나아가서 성과를 내고 싶은 욕심이 있고, 그 마지노선을 가을야구라고 잡은것 같습니다.
15/07/29 17:36
선수들 부상이야 어느팀이건 다있는거니 이야기할건 없고
아....용병 농사 평타만 쳤어도 선두권에서 놀수 있었으리라 확신합니다.. 특히 용병타자.. 티모건 폭스 합쳐서 6경기 출전 부들부들..
15/07/29 17:39
피지알에 한국야구 그것도 한화이글스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걸 보고 있으니 놀랍기 까지 합니다.
분명 차분하게 지켜보면 까기 바쁜분들 몇분 쉴드치기 좋아하는 분들 몇분이 전부인데 그깟 공놀이가 머라고 이렇게 활활 타오르는지 모르겠어요
15/07/29 18:01
여기가 '그깟 전자오락 사이트'라는건 아시나요?
아마도 본인을 포함한 여기있는 사람들 대다수가 '그깟 전자오락/그깟 겜돌이'들에 열광해서 모인 사람들이란 것도. 본인이 관심없는 분야면 그냥 조용히 비켜서면 됩니다. 그깟 공놀이 어쩌구 하며 폄하할 것이 아니라.
15/07/29 21:40
72이닝은 솔직히 맞추기 힘듭니다. 선발투수가 평균6이닝 막아도 불펜이닝이 432이닝 가량 되니까요. 72이닝 커트할려면 필승조, 패전조 구분없이 나눠먹기를 칼같이 해야되요.
15/07/29 17:49
애초에 바른 말도 계속해서 들으면 비아냥으로 들리는 법입니다.
특히나 한화의 지금 상태로는 많은 팬들에게 혹사 비판 자체가 곧 팀에게 욕을 하는 것으로 들릴 수 밖에 없어요. 건설적인 토론을 바란다면 시즌 후나 다음 시즌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15/07/29 17:50
이유라는 것은 평소와 다른 운용을 할때 생각해보는게 아닐까 합니다.
김감독님 삼성 감독시절부터 봤는데 원래 이런 운용 하시던 분이세요. 그렇기에 본인 스타일보다 더 큰 이유는 못찾겠네요. 저는 전국시대 명장 오기를 볼때 김감독님이 생각나더라고요.
15/07/29 17:52
근데 정말 궁금한게...혹사 걱정을 많이 하는 비중이 한화팬들이 많은가요? 타팀팬들이 많은가요?
이게 오히려..한화팬은 의견이 반반인거같아서..(인터넷 벗어나면 더 비판쪽이 적을테고) 보통..혹사에 민감한건 자팀팬이지 타팀이 아닌거같은데..올해 한화 야구 혹사논란은 정말 1년동안 가네요.하하 (아,물론 저도 혹사라는 점은 인정합니다.까도 바뀌는건 없을테니 일단은 두고보는 심정이고요.감독에 대한 신뢰도 아직은 크고요)
15/07/29 17:57
성적 내고 싶으면 더더욱 권혁을 그런 상황에 쓰면 안되죠.
그런 상황에서 마구잡이로 쓰니까 권혁이 리그 최다패, 촤다 블론세이브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달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선발 없다 타령하지 말고 송창식 선발로 써야죠. 선발로 나름 잘하던 송창식 불펜으로 굴려서 홈런 공장장 만든게 김성근 감독이죠. 선수들에게 한계를 규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한화 투수들은 8점차도 못막는 한심한 투수라고 한게를 규정한 사람이죠
15/07/29 17:59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기준으로 보면 대충 이렇게 되는군요 등판일지가.
박정진 18(올스타), 21, 22, 24, 25, 28 (5경기) 권혁 18(올스타), 21, 25, 26, 28 (4경기) 송창식 22, 25, 26 (3경기) 윤규진 22, 25 (2경기, 현재 1군 로스터에 없는듯) 21일 KT 승, 22일 KT 패, 24일 삼성 패, 25일 삼성 승, 26일 삼성 패, 28일 두산 승 입니다. 17, 19, 20은 올스타 브레이크, 23일은 우천취소로 빠졌고, 27일은 월요일 휴식일이라고 놓고 보면 그나마 우천취소가 덜 혹사시켰나 생각이 듭니다. 누적이닝으로 보면 혹사 맞고, 일정으로 봐도 생각보다 빡센거 여전하네요. 나름 규칙(?)성 있게 올리고는 있는데 어제 경기에 대한건 여러모로 의문이 생길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휴식일 고려해서 올렸다고 봐서 나쁘지 않다고 봤는데 데이터 야구 이야기하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구요. 오늘도 박/권 듀오가 올라온다면 또한번 핵폭발이 일어날것 같은데, 오늘은 설마 안올리겠지 생각해봅니다 (.....)
15/07/29 18:00
박은 몰라도 권은 올린다고 봐야.....박까지 올리면 레알 폭발하는거죠. 오늘 선발 배영수라 길게 가기도 힘들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15/07/29 18:09
질 땐 화끈하게 져야...
제일 좋은건 어제 손은범 선수처럼 배영수 전성기적 구위로 완봉승!!!!! 은 꿈이겠죠? 크크..
15/07/29 18:16
어제도 장원준이었죠! ... 근데 유희관 한화 상대로 정말 잘 던지던데... ㅠ 인성이 형님이 홈런 한번 더 날려줬음 좋겠네요.
15/07/29 18:02
권혁, 박정진 모두 올라올 수 있습니다.
경기가 어떤 상황이든 크게 지지만 않는다면 권혁은 올라올것 같고요. 어제 투구수가 10여개밖에 안되었으니. 박정진선수는 43개를 던져서 안나올것 같지만.. 이미 40개를 던지고 다음날 던진적이 한번이지만 있으니...
15/07/29 18:06
최근 4경기 기준 투구수는 이렇네요
박정진 4 21 0 (월요휴무) 43 권__혁 0 37 15 (월요휴무) 14 상황되면 아마도 올리겠지 싶습니다.
15/07/29 18:07
성적에 대한 조급증보다는 원래 스타일+호구이미지 탈피하려는 목적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감독 본인도 인터뷰에서 이런 쪽으로 얘기한 적 있었구요.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특히 중위권팀들이 하위권팀 상대로는 전력을 다하잖아요. 로테이션 조정해서 표적선발을 내는 등 변칙적인 운용도 있구요. 한화가 계속 하위권이라 여기에 많이 당했죠.
15/07/29 18:38
맞습니다.
어제 권혁을 올린 것은 어처구니 없었지만... 1. 사전에 투수 매치업 보고 완전 신경 끔... 2. 퇴근하다 우연히 DMB를 켜니 야구 하이라이트가 끝나는 영상에 송은범이 웃고 있음 3. 응? 하고 결과 확인하니 대승을... 장원준을 털다니... 4. 하이라이트 찾아보니.. 응? 권혁이 나와? 5. 승리의 기쁨보다 짜증 폭발... 또 건수 주는구나.... 역대급 폭망팀이 살아나기 위해선 독한 야구를 해야 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승수 쌓기 제물로 별의별 상대 에이스들 상대하면서 처참히 망가지는데... 문제는 지는데 익숙해집니다. 호구잡히는거죠. KT의 초반이 그랬지요. 올해 보면 좋은게... 김광현, 윤성환, 장원준... 뭐 상대 에이스도 가끔 털어줍니다. 예전엔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김응룡 감독이 해서 아이러니한 말이지만... "리빌딩은 이겨 가면서 하는 것이다" 이거 지당한 말씀이고 올해는 그나마 실현중이라 보고 있습니다. 한화 팬이지만 추격끝에 승리... 역전승... 이런거 본 기억이 작년까진 가물가물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그러고 있지요. 그게 다 한걸음 한걸음입니다. 문제는 불펜 혹사문제인데... 염려스럽지만 이젠 멈출 수도 없습니다. 5위를 수성하면 그나마 면죄부를 받을것이고... 6위 이하면 이완용도 안먹었을 욕을 먹겠지요. 나는 롯데니 엘지니 기아니 삼성이니 그쪽 불펜 투수 내년에 나오든 말든 관심도 없는데 다른 팀 팬들이 한화팀 불펜 투수진에 과도한 애정을 보여주시니 놀라울 뿐입니다. 일부 김감독 안티분들..... 누군가를 비난만 하기위에 늘 눈을 부릅뜨고 있으면 너무 피곤하실겁니다. 가끔은 신경을 꺼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5/07/29 18:13
글쎄요. 시즌 전체로 보았을 때 [최선의 선택]이 아닐수 있다. 에는 어느정도 공감이 됩니다만,
그게 시즌 전체로 보았을때 최선을 다하는게 아니다. 라는 의미라면 동의하기가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
15/07/29 18:26
딴 건 다 접어두고, 8점차에서 가장 믿을 만한 불펜을 올린다는 건 리빌딩을 저해하는 행동 수준에서 벗어나, 우승을 위한 행동도 아닙니다.
성적을 위해서 희생이 필요하다는 말이 필요하지도 않아요.
15/07/29 18:33
글쓴분 말처럼 김성근 감독님은 충분히 그럴 유인이 있다고 봅니다. 거의 모든 야구팬들이 그건 인정할거에요. 그런데 언제나 모든 감독들은 올해밖에 안 보이지요. 선동렬도 (물론 경우는 다르지만) 그렇게 임기보장받았지만 결국 잘리는 걸 보면 올해 성적에 압박받지 않는 사람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모든 감독들이 불펜 선수를 이번 김성근 감독처럼 막 올리고 던지게 하진 않았으니까요. 그런면에서 충분히 비판받을만 하죠.
김성근 감독이 수비강화등 장점이 많다는거 인정하는데, 투수운용은 저러면 안되는거 아니냐 라는 의견을 내면 무조건 우리 감독님 까는 악질까 라고 하니까 계속 돌고 도는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진짜 악질까들도 거들고.. 그럼 정상적인 팬들도 화나고.. 이 순환구조때문에 난리도 아니네요. 아랫글에도 몇번 달린 댓글인데, 진짜 한화가 잘하는게 배아픈 사람들은 김성근 감독이 이렇게 계속 불펜 투수 혹사시키는 거 원할 겁니다. 한화 성적은 떨어지고 김성근감독은 까일테고 우리팀은 그 반사이익으로 성적 올라갈꺼고.. 선수들 걱정해서 하는 말이란걸 서로 이해했으면 좋겠어요.
15/07/29 18:34
연봉 총액이 높으면 리빌딩 안하는 팀이 되는 건가요?
김민우, 장운호, 신성현, 주현상, 강경학..등등 작년에 올해의 반이라도 했던 선수들인가요? 올해만 보고 야구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내년에 가봐야 알 수 있는거죠. 현재 한화의 성적이 연봉에 대한 투자만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잘못된 겁니다. 권혁 한명은 진짜 잘 데려온거지만, 오히려 비싼 돈 주고 데려온 송은범 어제 겨우 첫승했고, 배영수는 아직 자기모습을 못보여주고 있고요. 외인타자는 사실상 없다시피 하고, 외인 투수들 성적도 썩 좋지 않았죠. 이처럼 외부영입은 많은 돈을 투자하고도 결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거니까요. 김성근 감독 외에 다른 감독이 와서 한화가 과연 이만한 성적을 올리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면 답은 나옵니다.
15/07/29 18:47
그럼 지구상에 리그에서 가장 돈 많이 쓰면서 리빌딩하는 구단이 또 어느팀이 있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애초에 리빌딩이 목적인 팀은 노장선수 영입에 돈을 쓰지 않습니다. 아니, 쓸 필요가 없어요. 지금 언급하신 김민우, 장운호, 신성현, 주현상, 강경학 저선수들 승리공헌도 다 합쳐봐야 구자욱 한명만큼의 수치보다도 못할겁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저 선수들중 리빌딩의 중심으로 삼을 선수가 누가 있나요. 저런걸 리빌딩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15/07/29 19:10
이모티콘 사용은 PGR에서 규정상 금지되어 있습니다만...
그렇게 해서까지 저를 조롱하고 싶은 모습을 보니 온스님께서 얼마나 대답하시기 난감한 상황인지는 잘 알겠습니다. 걍 신고할께요. 지금 거론하신 야수들이 리빌딩 어쩌고 할만큼 성과가 있다면 저선수들 다합친것 이상으로 팀 성적에 도움을 준 이태양 키워낸 코감독은 대체 왜 그렇게 까였는지 참... 이래서 빠가 까를 만든다고 하나봅니다.
15/07/29 19:32
저는 자음연타와 이모티콘 사용은 PGR에서 지양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라면 지적해 주세요. 저도 상대가 이모티콘 써가면서 규정의 사각지대 밖에서 조롱하면 똑같이 대응해주는 수밖에 없죠.
15/07/29 19:36
자음은 연타 여부를 떠나서 지양이 아니라 아예 규정상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고,
이모티콘 사용에는 특별한 제재가 없습니다. 남을 조롱하는 의도로 사용하는거야 문제가 있겠지만 이모티콘 자체는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십니다.
15/07/29 19:38
삭제, (벌점 일괄부여)이모티콘 사용 자체는 금지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해당 이모티콘이 조롱 혹은 비아냥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해 상대가 불쾌감을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차 사용한 현 상황을 의도적인 비아냥으로 간주하여 제재합니다. (벌점 4점)
15/07/29 19:07
김민우 장운호 신성현 주현상 강경학
다 합쳐도 작년 우승팀인 삼성에서 나온 신인 구자욱 작년 준우승팀인 넥센에서 나온 신인 김하성만도 못해보이는데요. war로 계산하면 당연히 김하성 구자욱이 높을테고요. 송은범 배영수 영입요청한것도, 그 요청 때문에 돈 모자라서 용병 제대로 못 뽑은것도 감독 탓이죠.
15/07/29 18:53
4년전인가요? 개막하고 딱 18일 지났을 때 고원준 혹사논란으로 모든 곳이 들고 일어났는데 그 때 보고 한국도 이제 혹사에 대한 공감대가 생겼구나 싶어서 기뻤었는데 올해 보니 말짱 도루묵인거 같아요.
15/07/29 19:02
다른것보다 김성근 야구는 당장에 선수를 갈아넣어서 성적과 바꾸려고 하는것밖에 안보이는 야구라서요.
이런 야구가 성적을 내면 이후 어떤 감독이던 이런식의 야구 하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가뜩이나 2002 월드컵 세대 이후 허전해진 인재풀로 이런 야구가 퍼지게 되면 아예 나중에 대만에게도 밀릴겁니다.
15/07/29 19:09
선수 팔 갈아서 5등찍는게 뭐 대단하다고 쉴드가 나오는 지 모르겠네요.
한화가 잘하건 말건은 관심도 없는데, 다만 저걸 보고 성적에 압박을 느낀 다른팀 감독들이 따라할까봐가 걱정이네요. 류중일 로이스터로 대변되는 선발야구가 자리잡으면서 국내야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역행할까봐 걱정됩니다. 2015년에 저런 쌍팔년도식 혹사야구를 다시보게 될 줄이야..
15/07/29 19:48
아니 한화팬들은 이미 김인식때 겪어보지 않았나요?
저렇게 선수갈아서 4강 가고 코시가봐야 남는건 아무것도 없다는걸.. 그정도로 절박하다는건 인정하지만 말입니다 기아 서정환 시절이 생각나요, 요즘 한화는
15/07/29 20:05
올 시즌 한화의 상황은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예상했었습니다.
돈 안쓰던 한화가 작년에도 많은 돈을 들여서 외부 FA 를 영입하더니 올해 역시 많은 돈을 들여서 영입했죠. 프런트가 그만큼 돈을 쓰고 있고 코칭스테프가 요구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며 용병 교체도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었죠. 네.. 한화는 지금 최소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성적을 원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되고 동감이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는 한화가... 핵심 전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불펜투수를 쉬워야할 때 8점차 리드가 불안해서 나온다는 것은 이해가 안됩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길 그렇게 바란다면... 핵심 전력은 아낄 수 있는 상황에선 아껴야죠. 그리고 그 아꼈던 전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경기에 더 좋은 모습으로 투입시켜야죠. 이미 누구를 투입시켜도 잡을 경기에 왜 핵심 전력을 투입시켜 방전을 유도하나요. 한화가 정말 시즌이 끝나고 좋은 성적(최소 포스트 시즌 진출)을 거두려면 지금이라도 혹사 당하는 불펜투수들을 아낄 수 있을 때 아껴야 가능할 겁니다. 지금처럼 마구잡이로 애니콜처럼 호출했다가는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핵심 전력이 잉여전력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기 쉽습니다.
15/07/29 20:06
어제 대승하는 경기를 필승조 때려붓고 오늘 같은 경기가 나오네요. 뭔 상대 타격감을 흐뜨러 놓는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나오질 않나..
물론 오늘도 대패하지 않는이상 필승조는 나오겠네요
15/07/29 20:10
전 엘지팬이라 그냥 김성근 감독만 보면 이동현 밖에 안떠올라요
저렇게 잘하는 선순데 2002년에 좀만 관리해줬어도 얼마나 지금까지 리그를 씹어먹었을까 신윤호도 그렇구요 그렇게 갈아 넣은 이동현이 각각 해당 해 이닝이 124이닝 이었습니다 권혁은 현재 페이스로 던지면 130이닝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박정진 윤규진도 거의 이동현에 준하는 이닝으로 던지게 되죠 이동현 한 명만 봐도 저렇게 아직도 마음이 아픈데 그런 선수가 한 팀에 셋이 된다는건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5/07/29 20:12
혹사는 혹사죠.... 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고 한화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랑 내년에 박정진 권혁 윤규진이 안퍼지냐가 중요할듯 하네요.... 야구 잘 모를때 06년 기아가 4강가서 좋았거든요 근데 그 댓가는 아시다시피...
15/07/29 20:28
오늘 엠팍에서 기가막힌 표현을 봤는데요.
"준비된 혹사" 혹사에 대비해 훈련을 해왔다는... 다음에는 또 어떤 창의력 넘치는 쉴드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15/07/29 20:28
꽤나 괜찮은 분석 같습니다. 당위성의 문제가 아니라, 왜 그 모양으로 팀을 돌리는지에 대한 답을 반쯤은 채워주네요.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비호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멀리 보는 선택을 했어야 했습니다. 적어도 3년은 봤어야죠. 오늘 경기도 이대로 끝나면 이미 몇 번 불타오른 주제에 대해 금방 피로를 드러내는 편인 피지알은 모르겠습니다만 야구 커뮤니티들은 대폭발하겠군요.
15/07/29 20:48
쓸데없는 상황에서의 혹사랑 단기간에 내야하는 성적이랑은 감독의 조급한 마음에서 비롯된 잘못된 판단을 제외하고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15/07/29 22:29
특정한 대상의 행태를 비판을 하기 이전에, 먼저 비판 대상이 어째서 그러한 행태를 보이는지를 이해해야죠. 이를 위해서는 대상의 시선과 관점과 입장에서 사태를 조망하는 [내재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고요. 그렇지 않으면 궁극적으로는 '저 놈은 미친 놈이니까 미친 놈 때려잡자'라는 이야기 외에는 할 것이 없어집니다. 그러한 이유로, 본문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15/07/29 23:12
성적을 내는데 꼭 불펜 혹사가 필요한건 아니죠.
아주 좋은 예시로 09롯데가 있겠군요. 흔히 로이스터 롯데 하면 압도적인 타격과 준수한 선발진의 이미지가 많이 떠오르는데, 두가지 공식이 다 안통하던 때가 09년이었습니다. 09롯데는 타격에서는 팀 OPS 꼴찌, 팀 득점 꼴찌였고, 선발진도 손민한은 부상, 송승준 장원준은 심한 기복을 보이며 이닝만 꾸역꾸역 먹을 뿐 전혀 솔리드하지 못했고, 준수한 선발로는 조정훈이 유일했습니다. 그럼 이 시즌에 팀을 먹여살린건 누구냐? 임경완 이정훈 애킨스를 위시한 불펜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정훈만이 74.1이닝을 던졌을 뿐, 임경완 62.1이닝, 애킨스 49.1이닝, 강영식 48.2이닝으로 이닝 조절에 성공했죠. 지나치게 연투할 상황이 오면 무조건 김일엽, 배장호 같은 추격조들로 막아냈습니다. 물론 그러다가 내주는 경기도 있었지만, 결국 막판에 탄력을 받으면서 6월에 꼴찌하던 팀을 극적으로 4강에 올려놓는데 성공했습니다. 성적을 내야 하기 때문에 혹사가 불가피하다? 어려운 길이지만 그러지 않고도 성적을 내는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15/07/29 23:30
말씀하신대로 갈아 넣어서 성적을 만들면... 그냥 김인식 감독 이후의 한화 버젼2 ...아닌가요. 팬들이 원했던거랑 좀 많이 다른거 같은데... 돈을 많이 쓴건 알겠고, 성적 신경 쓸수밖에 없는건 이해할만 합니다. 근데 원래 목표는 당장 올해나 내년에 우승하자가 아니라 꼴찌 전전하는 팀에서 벗어나서 차츰 강팀이 되자의 느낌이였던거 같은데, 어째 먼가 많이 달라진 느낌입니다.
15/07/30 00:56
리빌딩 소리가 진짜 짜증나는게
리빌딩 선언 했던 두감독이 만든 1군 투수가 없어요 대놓고 리빌딩 하는데 몇년간 1군 투수 하나 못만들고 싹수있는 유망주는 망쳐놓고 진짜 한화에 관심많은 분들은 알껍니다 무슨 잃어버린 몇년 이런것처럼 꼴찌 기록빼고는 텅텅 비어있어요 그래서 아직도 김인식이 조져놓고 남겨놨던 유산 재활 시켜서 먹고 사는 팀입니다 야알못이라 김성근 지지하는게 아니라 꼴찌 기간도 너무 길었고 리빌딩으로 아무 재미 못봤으니 당장 성적에 중점두는 팬들도 많을수밖에 없는겁니다
15/07/30 02:54
원래 야구판에 이런저런 생각이 오가는건 맞는데
댓글들을 읽다보니 김성근 감독에 대한 특정한 악감정을 갖고 계신분들이 몇분 계시네요 김성근 감독을 싫어하는거야 개인 취향이니 그렇다치더라도 그 팬과 구단까지 싸잡아 비난하시는게 불쾌하기 짝이없습니다. 저요 빙그레시절부터 한화야구만 보면서 별에 별일 다겪었습니다 멀쩡한 투수를 감독이랑 안맞는다고 자르는것도 봤고 멀쩡하던 팀이 올림픽한번 하더니 그뒤부턴 아마추어팀으로 바뀌어버린 것도 봤고 크보 역사상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올랐던 사람이 마운드에서 그렇게 허탈해하는 것도 봤구요 그거에 비하면 지금은 진짜 말대로 행복합니다. 저도 당연히 혹사라고 생각하고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이 시즌끝까지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그러나 지금 야구가 제가 몇십년봐왔던 한화야구중에선 가장 강렬하고 즐겁다는 것에 대해선 다른 한화팬들도 동의하실 것 같습니다. 이런 이슈에 대해서도요 (예전에는 이런 주목도 못받았습니다.) 저는 야알못이라 스탯이 어떻고 혹사가 어떻고 운영이니 리빌딩이니 이런거 잘 모릅니다. 여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도 계시고 그래서 감독이나 팀에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부디 비판을 하시되 너무 날을 세워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5/07/30 14:33
진짜.. 제발 부탁인데 정당한 비판만 봐도 피곤하고 힘든데
전부다 싸잡하서 모욕하는 발언좀 자제해주시면 안됩니까. 김성근 감독님 덕분에 혼자 야구보는 재미는 늘었는데 피지알 생활은 힘들어졌네요. 볼때마다 답답하고 화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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