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가 말했다. (feat. 권진아)



위 노래에 관해서 짤막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곡의 제목은 유희열의 팬이면 아마 대부분 아실, 그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인 "라디오 천국" 의 한 코너명을 따온 것입니다.
보컬은 K팝스타 시즌 3 에서 안테나 뮤직에 캐스팅 되었던 권진아 양 (아직 고3 입니다) 이고요.
그 방송이 진행되던 때에 유희열씨가 당장 데뷔를 해도 된다며 극찬을 했던,
이 어린 친구의 "독특한 울림"과 "현재 가요계에는 없는 목소리" 가 곡을 들으니 어떤 것인지 조금은 느껴져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 곡만 일부분 선공개가 된 이유는 평소 친분이 있는 맥심의 CF 감독이 노래를 어쩌다가 들은 뒤에,
본인이 쓰고 싶다며 유희열씨에게 엄청 졸라댔다는 후문이...


사실, 고교 선배인 신동엽과 함께 유희열을 방송가로 이끌은 2인중 한명인 신해철의 죽음이 있던 몇시간 뒤의 새벽에.
토이의 공식 홈페이지인 종점다방에 그가 상한 마음을 드러내는 글을 남겨 팬들이 안스러움을 표하고 있었는데.
어제 다시 7집으로 곧 만나겠다는 짤막한 한줄 글을 남겨 지금 팬들의 반응은 안타까움 반, 기대감 반의 분위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뭐, 사람 살아가는게 이런 걸까요. 마왕과 그의 관계를 생각하면 유희열씨의 심정이 지금 어떨지는 익히 짐작이 가는데.
한두달 전부터 팬들에게 11월에는 앨범 낼거라고 계속 말해왔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다시 나선 모습을 보니 참..


여하튼. 예전에 그가 6집 내는데 6년 걸렸으니 7집을 내는데는 7년쯤 걸리지 않겠느냐는 농담을 한 적이 있는데...크크
무려 그것이 현실화된 가운데, 11월 18일에 앨범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공개된 객원 가수진은 위 노래를 부른 권진아를 비롯하여 성시경, 김동률, 이적, 다이나믹 듀오, 선우정아 등이라고 하고요.


7년만에 토이 7집. 마왕 떠나서 심란했는데...이번 달은 위에 언급된 사람들 목소리 들어간 노래들 들으면서 보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