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4/05 02:10:56
Name 설리
Subject [일반] [야구] LG팬여러분 한주 어떻게 보셨나요?
안녕하세요... 94년도인 5살때부터 아버지와 야구장을 함께가서 지금 20년째 엘지팬인 설리입니다

02년~10년까지 야구를 끊었다가 11년도 군대에서 LG팬인 선임을 만나 다시 LG 야구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다시볼때도 당연히 LG를 응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임에게 02~10년의 역사를 듣기도 했구요...

2011년도와 2012년도의 9번째 10번째 실패를 겪으며 엘지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정말 멘탈이 문제인가, 선수 풀이 좁은 것인가. 많은 생각을 하다가 다른분들과 의견을 나누고자 글을 써보네요 ^^

제가 생각하는 2013년 엘지가 4강을 가기위한 몇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1. 이대형의 부활

2013년 엘지 톱타자는 오지환이 계속 나오고 있죠 5경기를 치루면서 좌완선발 4번을 만났고

4번 모두 오지환이 톱타자로 나와서 3경기 무안타 행진을 하다가 4경기 강윤구 선수를 만나서

포문을 튼 후 오늘까지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재작년까지 부동의 톱타자는 이대형이었죠. 빠른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갖고 있어서 톱타자+중견수로

최상급은 아니지만 상급의 톱타자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11년 김수완 선수에게 복숭아뼈 부상을 당하고

이대형 쉬프트에 의해서 잘맞은 타구가 계속 3루수 정면으로 가게되면서 타격감까지 하락. 타율은 2할 중반도 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타격폼을 바꾸면서 시작된 2012년도는 말할 것도 없죠... 1할 8푼대라는 윤진호 선수급의 타격을 보이며

그러면서 엔트리에서는 점점 빠지게 되었고, 쌍마에서 애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자, 엘지에서 톱타자를 맡을 수 있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작뱅? 용암택? 이진영? 오지환?

작뱅을 톱타자에 두기에는 뭔가 모자라기도 하고 아쉽기도한 캐릭터..

용암택 형님은 모자란 클린업을 채워주시기도 바쁘죠... 톱타자를 서면야 100%활약을 하겠지만

이진영 선수는 타석채우기 위해 나왔을 때 빼고는 거의 2번으로 출전했었구요

오지환 선수는 하위타선에 있을 때 더욱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컨택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지만 2010년 2012년에 2자리 수

홈런을 칠만큼 한방이 있는 선수기때문에 톱타자보다는 하위타선에서 한방이 있는 타자로 남아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형이 만약 2007년도 골든글러브 탔을때 처럼 각성한다면 엘지의 4강이 보일거라 생각합니다...(이때가 최근 10년간 순위가 가장높았죠..)

그때만큼이 아니더라도 0.280, 도루 40개, 출루율 0.380을 바라는건 너무 욕심이 과한건가요...ㅠㅠ

어찌됐든 이대형의 컨디션만 살아나준다면 중견수, 톱타자가 해결이 됩니다.

2. 원투 펀치를 제외한 선발

엘지 선발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니까 한숨부터 나오네요...

지금 엘지 선발은 리즈-주키치-우규민-임찬규-신정락 선수입니다

리즈, 주키치야 용병 3년차로써 다른팀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용병이라 생각합니다

걱정이 많았던 토종선발이 한번씩 돌아간 결과 점수를 주자면 80점입니다

우규민, 신정락 선수는 "이만큼만해주면 좋겠다"라는 말이 나올만큼 좋은 투구를 해주었지만

임찬규 선수는 "이만큼만해주면 안되겠니"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아직 선발을 하기에는 나이가 어린걸까요... 직구 구속도 142km정도고 변화구도 날카롭지 않아보였습니다

후반기에 류제국, 이형종, 정찬헌 선수에게 바라는건 정말 로또복권 사놓고 기다리는 거라 생각하는데

임찬규를 대신할 선발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신재웅 선수, 김광삼 선수의 부재가 뼈아프네요)

우규민, 신정락 선수가 지금처럼만, 임찬규 선수가 5이닝만 채워준다면... 가능성이 보입니다!

3. Nice 문선재, 정주현, 프레젠트윤, 손주인

상무에서 복귀한 문선재 선수 퓨처스에서 20-20을 달성하며 기대를 모은 선수였습니다.

좌완 선발에 맞춰 1루수로 연속 출장하면서 점점 타격감을 살리더니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정주현 선수는 '왜 자꾸 쓰는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을 바꾸며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외야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길 바랍니다!

현재윤, 손주인 선수만 보면 '땡큐, 류중일'이란 말이 절로 나오네요. 공수주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는 두 선수죠.  

2루수는 많지만 딱히 쓸만한 2루수가 없던(서동욱, 최영진, 김용의) LG에서 주전을 꾀찬 손주인 선수와

베테랑 포수가 절실했던 LG에서 수비만 잘해다오. 라고 생각했는데 LG에 없던 눈야구와 뜬금포까지 터트려주며

함박웃음을 짓게한 현재윤 선수까지. 이런 선수들을 삼성에서 받아왔다는게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지금 활약 그대로 고고고!

4. 유 욱 봉 트리오 아니죠! 유 정 봉 트리오!

선발이 6회까지만 던지면 된다면서요? 유원상-정현욱-봉중근이 막아준대요!

LG가 작년 8, 9회를 완벽하게 막아주던 셋업, 마무리에 정현욱 선수까지 더하며 9개구단 가운데 정상급 필승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재작년까지만해도 선발은 되는데 뒷문이 불안해서 LG는 안돼... 라고 했었는데...(선발이 좋았던때가 그립기도...)

감동의 필승조입니다...ㅠㅠ

선발들은 5,6회까지만 막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던지니 마음이 더 가벼워진다고 하더라구요-우규민 선수왈

뒷문이 단단해지면서 선발들에게까지 시너지가 가니 누이좋고 매부좋은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현욱, 유원상 선수가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것 같아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점점 컨디션을 찾아갈꺼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이동현, 이상열, 류택현 선수도 있고, 작년에 괜찮은 불펜이었던 김기표, 최성훈 선수, 재작년에 정점찍은 한희, 김선규 선수까지

LG에 불펜투수가 많으니 뭔가 어색하긴 하지만 많으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크크

유정봉 트리오가 많이나와 3선수가 쓰러지는 일이 생길정도로 필승조가 많이나오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쓰다보니 이대형에 대한 말만 많아졌고 글에도 두서가 없네요...ㅠㅠ

항상 머리속으로만 생각하다가 자게 글쓰기 버튼을 누르니 글이 잘 써지질 않아요...

LG가 올해는 꼭 4강을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는데 LG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같이 의견 나누어보아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냐시오관
13/04/05 02:13
수정 아이콘
그냥 예전처럼 초반에 몰아치는 게 아니였으면 합니다. 1년 동안 그냥 꾸준히 잘 하기만을 바랄 뿐이죠...
13/04/05 02:20
수정 아이콘
엘지팬은 아니지만 조금 애정이 있는 편인데
이대형 선수는 톱타자감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1번은 출루율이 왕이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예전 박한이 선수는 발은 빠르지 않아도 상당히 좋은 리드 오프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대형 선수는 잘하던 시절에도 출루율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었죠.
엘지 타순은 박용택 선수가 1번으로 나설때가 역시 베스트 인거 같아요.
그리고 불펜은 참 부럽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은 믿을놈 하나 없네요.
레몬커피
13/04/05 02:27
수정 아이콘
이대형이 톱타자..,.까지 갈것도 없고 '1군 주전 타자'급의 성적을 보여준건 07년 단 한해뿐이였습니다. 곧바로 08년에 OPS채 6할도 못찍고
그 이후에도 6할 초중반대...였는데 재작년인가까지 꾸준히 주전 중견수에 톱타자로 거의 풀타임을 나왔죠. 당시야 도루로 만들어진 거품
이미지와 07년의 기억, LG에 이대형을 밀어낼 선수가 없다는것, 인기 등으로 넘어갔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팀의 1번으로 세워서는 절대 안될
타자가 몇년씩 1번 풀타임을 뛴 셈이죠.
13/04/05 02:26
수정 아이콘
이대형은 07년 3할을 치면서도 출루율.380 을 달성하지 못했으니...
타율 2할8푼은 혹시 모르고 도루야 꾸준히 출장만하면 채우겠지만 출루율은 욕심이 과하신게 맞습니다...
射殺巫女浅間
13/04/05 02:28
수정 아이콘
저도 95년부터 보기 시작해서 00년 고입 입시로 떨어져 나간 다음
군 제대 후인 09년부터 다시 봤는데 그동안 안 본게 다행이던데요. 02년 빼고.

이대형은 07이 플루크가 아닌가 마 그리 생각합니다. 부활이고 뭐고 그냥 실력이 없는 거...
나이먹고 타격이 나아진다 해도 발이 느려지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엘지가 야구 못하는 건 그냥 주전 몇몇 빼놓고 실력이 없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그냥 야구를 못해요.
물빠따야 뭐 빅뱃새싹 다 가져다 버렸으니; 팀타율이야 좀 나왔다지만 팀득점 보면 안습;
그나마 좀 쳐주는 주전들도 은퇴 몇 년 안 남은 노땅들인데
신인은 투수로만 뽑았으니 어찌되려나

근데 그 뽑은 투수들도 부상으로 나가리된 놈들이 더 많으니;
바람모리
13/04/05 02:29
수정 아이콘
애증의 그이름 이대형..
출루율은 너무 높게 기대하시는듯 싶네요.
07년 349였을 겁니다.
드디어 방망이를 짧게 잡겠다는 기사를 본듯하니 올해는 다시한번 응원하려합니다.
여튼 개인적으로는 이대형 1번을 바라는 입장입니다만..
크보에서 가장 1루주자로 두기싫은 선수 아니겠습니까?

한주간 본 결과 투수진은 홈런만 아니라면 3~4점 정도로 막아낼 힘이 있어보이는데,
타선에서 이길만한 점수를 뽑을 수 있을까가 관건인듯 싶어요.
다행인것은 무사만루등의 대량득점찬스에서 1점도 못내는 경우가 더 많았던 지금까지와 달리,
어느정도 양심은 생긴듯한 득점을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불펜에 힘이 생긴듯한 모습을 보여주니
앞으로 1~2점차 승부를 추격으로 끝낼지 역전으로 마무리할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KillerCrossOver
13/04/05 02:34
수정 아이콘
음주 후라 길게 쓸 여력은 없고..

1. 깝대는 포기하고, 대수비-대주자로 써야된다고 봅니다. 물론 여통령, 초통령이라 그걸 실현할 용자감독이 있을까 싶지만...
(갠적으론 트레이드나 해버렸으면 좋겠는데..)
2. 투수진이야 지난 몇년간의 투수픽이 효과가 나긴 날 것 같은데..아직은 더 지켜봐야겠죠.
전 오히려 투수보다도 노쇠화 되고 있는 타자들이 걱정이네요.
3. 문선재는 기세가 좋았는데, 그 놈의 좌우놀이에 오늘 빠지고..-_- 아쉽더군요.
정주현 외야는 부업입니다. 2루 자원으로 봐야죠 원래는..
생각하면 할수록 조인성을 그렇게 놓친게 혈압 오를 일이네요. 동수옹 보내고 조인성 클 때까지 몇년간 고생한 기억도 잊었는지..에혀;;
4. 우완 불펜쪽은 든든한데, 노인정 좌완들이 걱정이네요. 상태가 썩 좋아보이진 않아서..
부상자들이 빨리 돌아오길 바래야죠.

..뭐 암튼 저도 해탈해서 일단은 올해도 가을야구는 힘들거라고 예상하지만, 부디 제 예상이 깨졌으면 좋겠어요..진심으로.....ㅠ
OneRepublic
13/04/05 03:06
수정 아이콘
1. 시범경기에서의 이대형은 그래도 하체를 쓰는 타격법으로 바꾸었더군요. 치면서 달리는게 아니구요.
그래서 살짝 기대했는데 부상... 올해 FA라고는 하지만, 사실 얘 데려갈 팀도 없어서 엘지가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터져줬으면 좋겠네요.
오지환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타격만 보면 얘는 1번감이 아니고 3 or 5번으로 클 놈이죠 (작년 엘지 홈런 1위는 정성훈, 오지환 공동이었죠.)
허나, 유격수다보니 수비부담도 있어 6번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실력이 늘어버리면 5번에 놓던가 말이죠. 다시 말해 어차피 오지환은
1번에 쓸 필요가 없습니다. 분명히 도루할만한 발을 갖고는 있다지만 타율이 높은게 아니고, 5~7번에서 더 무서운 놈인데요. 얘 수비 좀 집중하게
뒷타선으로 돌렸으면 합니다. 타격이야 들쭉날쭉해도 상관없고, 수비는 잘하는게 당연한건데 수비못하는 유격수를 왜 굳이 1번을 쓰는지 이해가 안가요.

2. 저는 살짝 다르게 봤습니다. (우규민, 임찬규에 대해서)
신정락은 구위가 좋고 생각보다 영점도 잡혀있더군요. 3선발로 가장 유력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3,4,5선발은 당장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9구단 체제 특징인 한번 쉰다음의 3연전에서 리, 주 (혹은 주, 리) 사이에 누가 끼느냐가 중요할테니 2~3번 정도 더 던져본 후에 정해지겠네요.
우규민은 대량실점이야 면했지만 타자들이 거의 제대로 맞추더군요. 그렇다고 제구가 아주 좋았던 것도 아니구요, 운이 많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우규민의 선발은 몇번 더 써봐야 알겠지만 의문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임찬규가 나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임찬규 공이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넥센 타자들이 맞추는데 생각보다 어려워 하더군요. (기대치가 정말 낮아서 일수도 있습니다만; 우규민한테도 없습니다 기대치는)
개인적으로 신정락이 3선발이 되어주고, 2자리를 놓고 우규민, 임찬규, 임정우, 최성훈, 신재웅 중에 한명만 꽤차주고 류제국, 정찬헌 중에
한명이 나머지 자리를 매꿔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생각보다 자원은 많네요. 하긴... 저번시즌에 선발 20명 쓰겠다고 했던 팀이니...

3. 이대형, 이병규 선수 중 한명이라도 복귀한다면, 2루수를 놓고 손주인, 정주현 선수가 박터지게 싸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분위기로는 정주현이 더 낫지 않나 싶네요. 문선재 선수도 김용의, 작뱅과 경쟁을 해야 할테구요. 문선재 선수는 사실 타격은 어제
하루 잘한거고 작뱅이 타격이 나쁜 편이 아니라 경쟁 한번 시켜봐야죠. 수비도 자원이 많기는 하네요-_-;

4. 개인적으로 엘지 필승조는 유원상, (이동현) 정현욱, 봉중근으로 가야한다고 보는데, 어제 7점차에서 이동현을 빼지 않은 것
(유정봉을 필승조로 넣고 이동현을 롱릴리프로 쓴다고 치더라도 이동현이 7점차일때 쓸 선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
5점차에서 유원상을 굳이 넣은 것. 오늘 비기고 있는데 유원상, 정현욱을 넣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넥센이 길목마다 잡아서 엘지가 2년간 고생한 건 알겠지만, 두산과의 3연전에 리즈, 주키치가 다 나올 예정입니다. (승리조 대기 안하나요;)
시즌 초반부터 왜 이렇게 승리조를 낭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5점차에서 유원상을, 오늘 동점에서 유원상, 정현욱을 넣다니요.
솔직히 차라리 오늘 져서 다행입니다. 연장가서 정현욱이 2이닝 더 던지고 봉중근까지 나올 뻔 했네요.
개인적으로 김기태 감독님이 오고 엘지가 변하는게 보여서(선수들 멘탈적으로) 좋게는 보고 있습니다만, 한 경기 한 경기에
사활을 거는 것 자제하시고 불펜투수들 관리 좀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유원상, 이동현 퍼진거 보고 뭐 느끼는게 없나 싶네요.
유원상 잘할때는 유원상만 줄창쓰고 유원상이 부상당하니 이동현만 줄창 쓰고... 승리조들 컨디션이 좋아야 불펜이 쎈거죠.
13/04/05 03:56
수정 아이콘
현재 LG 투수 엔트리보면 어제 투입한 임정우-이상열-이동현-유원상-류택현 제외하면 정현욱이랑 봉중근만 남습니다. 유원상 대신 누굴 넣을까요?
같은 이유로 어제 30개를 넘게 던지며 많은 실점한 임정우-이동현 제외하면 동점에서 투입할 투수는 어제 24개 던지며 무실점한 유원상과 3일 쉰 정현욱만 남습니다. 그냥 임정우나 이동현 연투시킬까요? 어떤게 합리적인지 모르겠네요.
OneRepublic
13/04/05 04:19
수정 아이콘
Story님처럼 유원상 투입이 합리적이라고 (혹은 어쩔 수 없다고) 보셨을수도 있습니다.
제 의견을 물으셨으니 그것 답하자면, 유원상보다는 차라리 임정우, 이동현, 류택현 투입이 낫습니다. 1타자만 상대한 이상열을 끌고
가거나요. 결과론이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유원상 올라올때 이미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승리조는 될수
있으면 이기고 있을때만 나와야하고 아닌 경기는 충분히 쉬게 해줘서 컨디션 조절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승리조가 아니면 막굴려도 되느냐면 그건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은 2군의 선수들과 바꿔주면서 체력, 컨디션 조절해줄수 있죠.
동점에서 유원상뿐만 아니라 정현욱까지 올린 것을 보면 무슨 플레이오프마냥 이 경기를 무조건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 같은데
연장갔으면 정말 안좋았을겁니다 (동점에서 8회 정현욱 등판, 엘지 9회는 하위타순이었으니 연장갈 확률이 아주 높았죠).

어제 선발투수를 빨리 내린 것부터 시작해서 (임찬규가 강판당할정도로 속절없이 얻어터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일요일 우규민을 생각해봐도
빨리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유있던 경기에서의 이동현 유원상의 무리한 등판이 오늘 경기에 쓸 선수를 못쓰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둘 중 하나만 썼더라도, 안나온 선수를 쓸 수 있었겠죠. 전체적인 투수진 운용이 저는 조금 아쉽습니다.
13/04/05 04:34
수정 아이콘
김기태 감독이 김재현 해설에게 이야기 했다더군요. 작년에 점수 여유 있어서 선발투수가 극복하길 바라고 무너져도 계속 두었더니 결국엔 투수에게도 악영향만 남기고 경기는 분위기 넘어가면서 역전되더라.
수요일 이동현은 6회 2사후에 등판했고 그때 상황은 6-4에 주자 2루로 기억합니다. 투입할만 했습니다. 그리고 7회 7점 내면서 분위기 잡았을때는 어차피 남은 투수가 류택현, 유원상, 정현욱, 봉중근이니 이동현이 8회까지 가는게 가장 좋습니다. 근데 이동현은 7회에 3점 내주죠.
류택현이나 이상열이나 1이닝 이상 맡기긴 힘들다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론 8회 14-7에서도 이동현으로 그냥 가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근데 7회 던지는거 보니 투구수도 많아졌고 못 미더웠다고 봅니다. 그래서 유원상이 8회 등판했다고 보구요.
목요일 경기는 유원상이 7회 올라온건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 정현욱은 7회든 8회든 들어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잡을 마음이 있다면요.
상대인 넥센도 현재 가장 컨디션이 좋은 이정훈이 7회에 올라와서 2이닝 던졌죠. KBO에서 작년 삼성급의 불펜이 아니라면 경기 후반 동점상황에서 올라올 투수는 셋업맨이 맞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생각의 차이가 있는거 같네요.
OneRepublic
13/04/05 12:19
수정 아이콘
넥센이야 리드하던 상황이었으니 (이정훈이 올라와서 동점만든거죠), 넥센이 동점상황에 승리조 올린건 아니죠.
7점차에서 미리 나온 이동현까지는 저도 이해할수 있어요. 문제는 유원상이죠. 뭐, 그건 Story님께서도 제 생각은 이해하신거
같구요. 어제 정현욱은 어차피 써야 했다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4일 쉬었고, 1~2이닝 연투는 되는 선수니까요.
오아시스
13/04/05 14:56
수정 아이콘
유원상 선수 투입은 엔트리상으로 봐도 투입이 전혀 이해안갈 사항은 아닌거 같고요..

그리고 유원상 선수는 wbc차출이후 컨디션이 좋지않아 공을 많이 던지지도 않았고 실전경기 경험도 적었습니다. 구위만 봐도 작년 초랑 확연히 차이가 나고 있구요.

컨디션 끌어올리려면 승패와 무관할때 경기 뛰는게 오히려 더 좋죠. 아마 그부분도 고려해서 등판시켰을겁니다.
개인적으로 김기태 감독의 시즌초 투수운용에서 딱히 문제될만한 부분은 없었던거 같네요.

아 그리고 1루 문선재선수 경쟁자중에 작뱅이 있던데... 작뱅 선수는 본인이 1루뛰는걸 꺼려한다고 합니다. 외야로 뛰길 원한다고 하네요. 코칭스태프도 받아들인거 같구요. 시범경기때도 1루로는 출전하지 않고 모두 외야로 출전하더군요.
보봉보
13/04/05 03:19
수정 아이콘
LG야구는 봄야구.

가을 야구는 음....
13/04/05 03:57
수정 아이콘
1. 이대형 출루율이 3할 6푼만 넘어도 도루 80개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즉 확률적으로 떨어진다고 봅니다. 현재 LG에서 가장 좋은 톱타자는 박용택이라고 봅니다. 이 선수는 잘 하면 2번이 적합하고 스타일만 놓고보면 9번이 제일 어울립니다.
2. 신정락은 확실히 자리를 잡을듯 하고 우규민은 일단 많이 맞는 타입이기 때문에 (많이 맞는다 = 삼진이 적다) 기복이 있을겁니다. 들쑥날쑥할걸로 보이는데 뭐 비율이 5 : 5만 되도 성적은 괜찮을테니... 임찬규는 작년에 비해 구위나 구속은 올라왔는데 기대치만큼은 아니네요. 지금 모습이라면 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갈듯 보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다 부상이니 일단 신경끕니다.
3. 부상중인 타자가 돌아온다면 제일 먼저 정의윤이 빠질 확률이 제일 커보이네요. 양영동이 빠진다면 비슷하다면 손주인보단 정주현이 벤치로 갈테구요. (물론 오늘 등록된 이천웅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부상 선수 돌아오기 전에 빠질거라 봅니다.) 문선재는 타격 재능이 있는 선수지만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수비 포지션을 비롯해 종합적인 면에서 우타자라는 것을 제외하면 김용의나 이병규에 비해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일단 올 시즌 주전포수는 현재윤이고 백업포수는 조윤준으로 보이네요.
4. 우완 셋업맨과 클로져는 그럭저럭 확실한데 좌완 셋업맨 쪽에선 큰 믿음이 안 가네요. 최성훈이 불펜에서 자리를 잡아줬으면 좋겠지만요.
FReeNskY
13/04/05 04:00
수정 아이콘
이번 3연전 상대했던 넥센팬 입장에서 적어보면..
우선 생각보다 임찬규, 신정락 선수 공이 좋았습니다. 불판에서 팬분들이 신정락이 불안한투구하는데 넥센 타자들이 도와주고 있다고 하셧는데
제가 보기엔 신정락 선수가 우규민 보다도 훨씬 나은 투구 했다고 봅니다. 임찬규도 사실 위기를 삼진처리 하면서 잘 넘겨놓고
뜬금 볼넷때문에 김기태 감독이 빨리 내려버려서 그렇지 충분히 더 끌고 갈수 있었던 구위라고 보여졌구요.
오히려 불펜진이 장기적으로 봤을땐 더 불안하다고 봅니다. 작년에 깨알 같이 팀에 도움됐던 젊은 좌완(이승우,최성훈,신재웅) 다 없이
이상열, 택현옹 뿐이고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정현욱도..이제는 그렇게 타이트한 필승계투 투수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13/04/05 04:5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신재웅선수는 왜 안나오는거죠? 부상인가요?ㅠㅠ 진짜 올해 기대할려고 했던선수인데..ㅠㅠ
13/04/05 04:53
수정 아이콘
무릎수술했다고 들었습니다. 여름쯤에 복귀한다고...
The HUSE
13/04/05 08:09
수정 아이콘
엘지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대형선수가 1번을 치는 타순이면 올해도 힘들어보입니다.
빨리 대체자가 필요합니다.
13/04/05 08:24
수정 아이콘
히히.. 술먹고 아침이기도 해서 횡설수설 할 거 같긴 하지만;;
이대형은... 몰라요 솔직히 나오면 잘해줬으면 하지만 보면 실망해요 ㅠㅠ

오지환은 제 입장에서는 영 별로 입니다.. 경기 내적인 부분만 봐야겠지만
뭔가 잘 못 되어갈때의 표정이랄까.. 그 표정을 보기가 너무 싫습니다.
'다 씹어먹어 버리겠어!!!!' 하는 표정을 보면 좋겠지만..




음.. 그리고 완전 헛소리가 되어 버립니다만..
야구를 라이브로 보고 싶네요;;

일하는 시간때문에 생방으로 못보니 이건 뭐..;;
DMB도 안되고.. 흑흑...





사족으로 작년에 친구들하고 응원팀 승리시 5천원 빵을 했는데... 최소 지출을 했던...
흑흑흑...
13/04/05 08:41
수정 아이콘
전 시즌 7위 팀이 정현욱 정도 제외하면 눈에 띄는 보강이 없었죠.
올해도 4강은 힘들거고 5~6위 싸움이나 하면 잘 하는거라고 봅니다.

최근 몇 년간 제일 보기 싫은 얘기가
시즌 초만 되면 '올해는 달라졌다'라고 떠들어대는 기자/해설자 들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똑같구만, 뭐 맨날 초반에 잠깐 잘하면 달라졌다고 칭찬하다가
성적 떨어지면 이러저러해서 엘지는 안 된다고 참견해대고...

그냥 계속 같은 팀인데 뭘 그렇게 냄비처럼 떠들어대는지 모르겠어요.

조금 다른 얘기긴 하지만,
재작년인가요?
넥센에 김대우라는 언더핸드 투수가 나와서 첫 경기에 조금 잘던지니까
온 미디어부터 커뮤니티까지 들썩들썩 난리도 아니었는데,
지금 그 선수 어디서 뭐 하는지 넥센팬들도 잘 모를걸요?

좀 진득하게 봤으면 좋겠어요.

엘지는 약팀이죠.
강팀이 될거라고 믿고, 강팀이 되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잠깐 잘한다고 다들 (깜냥도 안 되는) 4강에 들떠서 시즌을 보면 오히려 안 좋다고 생각해요.
쓸데없이 무리한 운영만 하게되고.

그냥 잘 하면 잘 하는 것을 즐기되, 냉정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감독도, 팬도 장기적으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FReeNskY
13/04/05 11:49
수정 아이콘
김대우는 상무에..올해말 전역 예정입니다..
스트롱거
13/04/05 16:06
수정 아이콘
김대우 선수는 상무에서 마무리로 맹활약중입니다
13/04/05 09:01
수정 아이콘
lg팬이지만 lg 약팀 맞고요
lg가 약팀일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로 아직 언급이 안된거 같은데
수비불안 입니다.

한화가 지금 그렇게 못한다 소리 듣는 이유가
진짜 전력이 약해서 그런것보다
수비가 너무 약해서 그런 이유도 크지요

lg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오지환 공만 안흘렸어도...
lg는 실책만 줄여도 5위는 할수 있는 팀이예요
실책만 줄이면 약팀이 아니라 언제든 4강 넘볼수 있는 팀이죠

수비연습을 시켜도 안되는건지 아님 포기하고 그냥 매너리즘에 대충시키는건지 모르겠지만
2아웃에 2루 주자 뛰고 평범한 유격땅볼을 우익수 안타로 만들어주는 모습.
어제 그거 보고 티비 꺼버렸네요 이번에도 똑같겠네 하고 말이죠
그렇게 1점 줬죠? 결과는요? 1점차 패배. 이게 엘지 현주소입니다.
天下人
13/04/05 09:05
수정 아이콘
롯팬으로써 느끼는 점을 적자면...

10년째 가을야구 못하는건 스카우트팀의 책임이 제일 크지않나 싶습니다

제 기억이 상대적으로 또렷이 남아있는 06년 이후로 팜에서 터진 투수가 누구 있는지;;
(이렇게 말하면 퐈이어 될까봐 조심스럽지만) 그간 엘지 망주에는 거품이 좀 있었다봅니다
팬분들도 열정적이니 망주에 애정을 많이 갖고 계시고, 인기구단이다보니 망주에 대해 좋은 기사도 많이 나오구요....?
최근 신정락, 임찬규,한희 등 보면 기사보다 모자란 모습들이라 실망스럽더라구요;;

선발투수들 재건 안되면 올해도, 내년도 가을야구는 힘들다고 보기 때문에...

결론은 스카우트에 문제가 있던지 2군 육성에 문제가 있던지 무튼 그쪽을 시급히 손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탈쥐효과, 즉 야수들 보면 육성쪽 문제 같기도 하고... 투망주들 보면 스카우트쪽 문제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13/04/05 15:02
수정 아이콘
스카우트팀 문제라기 보다 투수 육성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운영팀장으로 있는 김진철 팀장은 현대, 기아 출신 스카우터로 KBO에서는 가장 검증된 스카우트 중 한명이죠.
그리고 선수지명때마다 엘지가 매번 못 뽑았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항상 평타 이상 갔습니다.
정찬헌 같이 유망주도 많이 뽑았는데 계속 안터지고 있죠.
이쥴레이
13/04/05 09:27
수정 아이콘
한화팬은 웁니다.....
Rideontime
13/04/05 09:39
수정 아이콘
개막 3경기만에 취미가 하나 사라졌습니다
허저비
13/04/05 09:38
수정 아이콘
이대형선수 지난주말 또 클럽에서 목격됐다고 커뮤니티에서 또 한바탕 하던데...

휴일에 놀 수 있죠 그 자체를 탓하는건 아니고, 다만 제 생각에는 성적이 그렇게 됐는데도 아직 절박함 같은게 없는것처럼 느껴지고 나이도 나이니만큼...개인적으로는 더이상 기대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지환을 키워보는게 나을지도.
13/04/05 09:59
수정 아이콘
넥센한테 또 2번진건 아쉽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한주였다고 봅니다. 특히 신정락이 그정도 던져줄줄은 몰랐거든요.
문선재, 정주현, 김용의 등 젊은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는것도 고무적이네요(2,5번이 해매고 있어서 그렇지 -_-).
포수 경쟁이나 하겠거니 했던 현재윤은 이게 웬 떡이야 수준이고..
깝대는 그냥 시즌아웃됐다고 생각하는게 편하실듯 하네요.
유자차
13/04/05 10:10
수정 아이콘
응드래곤 ...
테페리안
13/04/05 10:24
수정 아이콘
이대형은 한화나 NC나 혹은 눈먼 구단에 트레이드 시켜서 유망주 데려와야죠. 이대형도 나이가 서른이 넘었으니 파는게 좋은데 팔 방법이 없을것 같아요.
13/04/05 10:26
수정 아이콘
만약 깝대 트레이드시 엔씨는 모르겠는데 한화에서 부동의 주전 가능한가요?
꼬쟁투
13/04/05 10:33
수정 아이콘
한화 외야선수들의 수비능력을 봤을때 거의 부동의 주전 확실할것 같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3/04/05 11:20
수정 아이콘
부동의 주전까지는 힘들지 몰라도 지금 외야+지명타자 자리 4개에 김태완, 최진행, 정현석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나머지 한자리에 상당히 높은 확률로 들어가겠죠. 한화에는 존재하지 않는 주력이 있으니 선발은 몰라도 풀타임 1군은 가능할듯......
이 한자리 경쟁자가 4경기동안 선발로 나온게 추승우, 연경흠, 이양기. 어제 12년차 데뷔전을 치룬 임세업....나올수 있는 선수가 양성우, 김경언, 고동진, 오재필 기타 등등 이네요. 강동우 부상회복 전까지는 경쟁 여유있을듯....
13/04/05 10:52
수정 아이콘
1.
이대형은 FA가 올해인데 올해도 별거 없으면
우리가 싸게 계약하겠죠.
물론 다른팀에서 데려가준다면 감사할 따름이죠.
(물론 연봉이 매우 저렴하니 보상선수 걱정없는 팀에서 노려볼 수도 있겠죠. NC라던가)

물론 계약후 롤은 대수비, 대주자에 외야 백업일뿐
지금까지 처럼 주전 중견수 이런건 이제 포기해야겠죠.
07년도 라뱅이 일본으로 가면서 '헉 우리 어쩌지'라고 생각할때
그때까지 유망주였던 선수 하나가 나와서 똑딱똑딱 안타치고 도루하는데
심지어 키도크고 잘생긴.......
때문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아직도 인기가 많은 애증의 존재인데

07년 그 이후 쭉 하향세를 탔고 올해도 리바운딩이 안돼면 포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롤 자체가 대주자, 대수비였던 선수에게 지나친 요구를 했던걸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다른팀가서 속칭 탈G효과를 발휘해 반짝 성적을 1-2년 내줄수 있을지는 몰라도 가능성이 크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2.
그나마 유망주 겸 나은 젊은 투수라던 김조작, 박조작 훅가고
작년 토종선발중에는 후반기 나름 센세이널한 복귀를 보여줬던 신재웅이 몸상태가 별로인듯하여
이 부분은 우규민, 신정락, 임씨듀오(찬규,정우)에게 맡기는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올스타전 전후로 혹은 그보다 1달정도 빠르게 류제국이 올라올 수도 있겠지만
얼만큼의 +요인이 될지는 모르겠으니 너무 큰 기대는 안하고 있는게 좋겠죠.

다만 희망적인것은 올해만 볼게 아니면
그동안 팀이 더럽게 못하는 동안 유망주 투수들을 몰빵픽하고 또 많이 쟁여놨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있는 자원 잘 키우면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봅니다.

3.
요새 젊은 야수들의 성장은 즐겁습니다.
어제 무슨 생각으로 정의윤을 빼고 이천웅을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적은표본이지만 작년에 이천웅이 김영민에 강해서일 가능성이 높지만)
결과적으로 7횐가 8회 찬스에서 이천웅 타석에 대타를 안 냈던게 패인이였죠.

정의윤은 당연히 말뚝박고 키워야 되는 선수고 정주현도 기대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문선재는 선구안이 좋은 스타일은 아니라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어쨌거나 잘해주니까 당분간 1군에 있겠죠.
작뱅이 감독에게 작년부터 찍혀있는 감도 있어서 반사효과까지 누리면 생각보다 더 오래 버틸수도....

4.
강해진 불펜진은 속칭 어처구니가 없을뿐입니다.
불펜야구가 되는 LG라니...

좌완 노인듀오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구위가 똥망이라
맞으면 넘어간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어쩌겠어요.
최성훈 올라올때까지는 두분으로 버텨야지......

정현욱은 적어도 내년까지는 폭망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대책없는 믿음도 가져봅니다.

엘지가 4강에 갈려면 한팀은 호구 잡고
다른 팀에 호구를 안 잡혀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엘지팬으로 언제나 경기전부터 졌다는 느낌을 받는게 넥센,기아인데 올해는 이기는건 바라지도 않고
비슷하게 승률이라도 맞춰줬으면 좋겠네요.
그럼 적어도 가을 초입까지는 희망을 가질수는 있을테니까요

더불어 올해는 다르다는건 없습니다
언제나 봄에는 잘했거든요.
5월중순부터 퍼지기 시작해서 올스타전 직후에 호흡기떼는게 문제였지...
올해만큼은 다를려면 적어도 올스타전 전까지는 빡세게 해놔야....
제 시카입니다
13/04/05 10:53
수정 아이콘
애증의 이대형 크크..
그냥 9번에 박아놓고 타격이나 제대로 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정주현이 어제 잘하긴 했지만 어차피 전반적으로 깝깝한건 피차일반일테니-
수비나 주루는 검증됐고 손목힘도 좋은데.. 게다가 생긴거랑 달리 야구도 꽤나 성실하게 한다는데 그놈의 나가면서 치는 타격폼이 고쳐지질 않아요.
작년 초반에 고쳐지나 했더니 하..
빛고즈온
13/04/05 10:55
수정 아이콘
이번에 트레이드 되서 들어온 삼성산 선수들이 괜찮아 보이는데요..
FA로 건진 정현욱도 투수들의 정신적 지주도 되고 스스로도 잘 던져서 필승조에 힘을 보탤 것 같습니다.
타팀팬이지만, 엘지의 올해는 다르다는 말, 이번엔 좀 수긍이 가네요.
오늘부터 시작하는 잠실 라이벌전에서 제대로된 평가를 받을것 같아요.
기대됩니다, 아무튼.
No day but today
13/04/05 11:04
수정 아이콘
엘지팬은 아니지만 이대형은 기대를 접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전성기 혹은 플루크라고 생각되는 07년에도 타율에 비해서 출루율이 좋지 않았고,
내야로 땅볼 굴리고 빠른 발로 살아가는 타입인 선수가 나이 먹고 신체적 능력도 떨어졌고..
신인이든 트레이드든 대체자가 빨리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도루 능력으로 인한 거품+07년 반짝+인기 등 으로 인해 과대평가 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LG twins
13/04/05 11:06
수정 아이콘
우승합니다. 피자한판!
바람모리
13/04/05 11:24
수정 아이콘
죄송해요 차마 줄을 못서겠어요..
제 시카입니다
13/04/05 12:35
수정 아이콘
한판 받고 두판 더 갑니다~
13/04/05 11:4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지만 삼성에서 넘어간 선수들, 특히 손주인 선수에 대한 판단은 너무 빨리 하지 않는게 좋으실수 있습니다.
제가 LG 경기들을 하이라이트로 봤을 뿐이지만 여전히 2루 수비가 불안하고 특히나 중계동작에서의 포구 및 송구가 너무 부족하더군요.
제 군대동기가 모태LG팬인지라 매일 야구얘기를 하는데, 삼성팬인 저로써는 지난해까지의 모습과 올해 초반의 모습을 봤을 때 서동욱 선수보다 타격이 조금 나은편이지 현재 뒤쳐진편인 서동욱 선수나 내년에 돌아올 박경수 선수보다 수비로서의 안정감이 사실상 많이 떨어집니다.

수비 안정감이 떨어지는 2루수에게 주전 자리를 주는 건 리스크가 크죠.

외려 기대해볼만한 것은 현재윤 선수라고 봅니다. 1시즌을 풀로 돌리면 타격성적이 지금처럼 나오지는 않겠지만 화이팅도 좋고 수비도 안정적인 편이니 꽤 괜찮은 전력이 될겁니다. 도루 등은 그냥 플러스 옵션이고 타격하는 모습이나 자세도 체격에 비해서 상당히 자신감 있고 야무지게 돌리는 편이거든요.
하지만 이 역시 맥스는 2할 6푼에 출루율 3할 4푼 정도로 잡는게 마음 편히 보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LG가 조인성 선수를 놓친 건 정말 너무도 큰 실착이였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13/04/05 11:43
수정 아이콘
쓰신것처럼 2루수 자리는 박경수 돌아오면 별 무리없이 박경수가 가져가지 않을까 싶네요
공격, 수비 양 면에서 박경수가 현재 엘지 2루수 자원 전체보다 우위에 있으니...
저글링아빠
13/04/05 12:01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좀 아쉬웠지만 우리가 못했다기보다 넥센이 되는 집안인 경기였다고 보고,
결과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시즌 전망은 역시 어둡네요.

이런 얘기하면 열받으실 분들 많으시겠지만 역시 박현준의 빈자리가 아직도 너무 큽니다.
있는 선수들 중에는 이동현 선수의 부진이 좀 뼈아프구요.

개막 후 5연전에 나온 선발들은 솔직히 기대치만큼 혹은 그 이상 다 해준 셈인데도 불펜 투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리더군요.
그런데 그 불펜 뎁스도 안습이라
선발 두 명이 조기에 무너지는 주에는 헬게이트가 오픈되지 싶었습니다.

어차피 엘지의 타격수준이 겨우 중위권에서 왔다갔다 한다는 것,
그리고 엘지의 수비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은 익스큐즈-_-된 사실이고 보면,
투수진에서 중위권 이상으로 솔리드하게 받쳐주지 못하면 어차피 힘든 시즌인데,

류제국 선수가 상상이상의 솔리드함으로 돌아오는 식으로 후반기에 누군가 큰 보탬을 주지 않는다면,
결국은 하위권으로 가겠더군요..
현재윤선수가 굉장한 보탬이 되기에 아주 하위는 아니고 5-6위 싸움할 전력정도로 보이더라구요.
아.. 슬프다.
13/04/05 12:17
수정 아이콘
저는 수비가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비만 실책없이 솔리드하게 해주면 엘지가 어디 꼴쥐 소리 들을 전력은 아닙니다.
근데 수비 실책으로 어처구니 없이 점수 내주고 선발 불펜 멘탈 털어먹으니 안그래도
힘든 투수운영이 더 힘들어지는거죠.

진짜 4강 가려면 지금 전력에 탄탄한 수비 + 퍼지지 않고 후반기까지 운영되는 투수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2위 싸움이야 누가 잘하냐 싸움이지만 중위권 싸움은 후반기에는 누가 먼저 던지느냐 싸움으로 보이거든요
13/04/05 13:24
수정 아이콘
예전 신바람야구를 그리워 하던 삼성팬입니다.

국노에 대한 믿음은 가지셔도 좋으되 손주인은 너무 믿지마세요 ㅠㅠ
물론 좋은 선수이나 수비가 준수한 편은 아닙니다. 어느정도 기대감을 가지시되 많은 기대를 가지시지 마세요;
중계플레이 미숙, 가끔 보이는 돌글러브질, 쉬운타구 처리 미숙을 가진 선수입니다.
그 중 중계플레이는 .......하-_-
쨋든 좋은 선수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너무 기대를 하지 마시어요. 소심한 선수라...

그리고 현재윤(개인적으로는 선수협 사건 때문에 엄청 싫어합니다)도 좋은 포수에다 퐈이팅이 넘칩니다.
다만 저 퐈이팅이 시즌 중 독이 될 것 같습니다.
포수로써 허슬플레이도 좋으나 너무 많이 합니다.

쨋든 국노, 손주인 선수는 잘 하시길 바랍니다
13/04/05 14:22
수정 아이콘
손주인 선수는 백업으로서는 충분히 효용가치가 있죠. 하지만 풀타임 1시즌 주전 돌리기에는 뭔가 빠지는게 많은건 역시 삼팬들이 잘알죠 크크
그나저나 어제 NC하이라이트보니 2루보는 박민우 선수의 송구가 참....

역시 고졸루키가 경험이 없을 때 어떤 상황이 나오는지 여실히 느껴지더군요. 거기다 심지어 1루 수비는 조영훈.....
13/04/05 13:26
수정 아이콘
역시 이대형은 기대를 접어야하나요...ㅠㅠ 버리기 너무 아까운데...ㅠㅠ
이대형 부활을 바라면서도 마음속 베스트라인업은
박용택 - 작뱅 - 이진영 - 정성훈 - 라뱅DH or 정의윤 - 오지환 - 문선재 - 현재윤 - 정주현
으로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수비 또한 오지환만 정신차리면 될꺼같은데...크크
Raidiron
13/04/05 13:56
수정 아이콘
이대형 선수는 그냥 대수비 대주자 플러스 알파로 얼빠 모으기용 선수죠 주전은 안된다고 봅니다. 07성적도 플루크로 보고있구요 베스트는 정의윤이 각성해서 박용택-작뱅-정의윤-정성훈-이진영-오지환-문선재or김용의-포수-서동욱이라고 봅니다 라뱅은 정의윤 작뱅과 지타돌려서고 특급 조커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보구요 손주인은 주전으로 쓰기엔 일단 수비가 너무 불안해서 조 조금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서동욱이 2011년 정도 타격이 된다면 주전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투수진은 주리야 믿고 가는거고 신정락은 어제보니 공도 괜찮고 어느정도 영점도 잡혀있고 나머지 둘은 ㅜ 수비 도움이 없었다면 우규민은 찬규보다 더 털렸을꺼 같고 전 류제국선수 기대하고있습니다.
딜레마
13/04/05 15:52
수정 아이콘
골수 LG팬이지만..올해도 약체로만 보이네요..에휴

1.이대형은 주전 감은 아닌듯 합니다.
2.선발도 약하지만 그것 보다 역시 수비가 문제입니다..오지배 ㅠ.ㅠ..공만 그쪽으로 가면 불안해요..다만 현재윤 선수는 너무 잘해주네요~현스터 포지!
3.손주인 선수..주전급은 아닌듯..정주현 선수가 빨리 2루로 왔으면 합니다.
4.유정봉 트리오는 뭐 가장 믿을만한 선수들이지만..나머지 불펜의 뎁스는..아직 안습인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4강 전력이라고 보기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문선재 선수는 기대가 되고요
정의윤/서동욱 선수는 올해까지만 기대해 보렵니다.

올해는 냉정하게 말하면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는데 더 힘을 쏟아야 할 것 같고
내년에 한번 4강 승부를 해볼만은 할듯합니다.

김기태 감독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죠.
Darwin4078
13/04/05 17:47
수정 아이콘
이대형 선수 어머니가 참 좋으신 분인데..ㅠㅠ
13/04/05 18:28
수정 아이콘
어제 무사 3루에서 무득점 하는 거 보고 올해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ㅠ
적울린네마리
13/04/05 22:12
수정 아이콘
이대형선수의 장점은 빠른 발도 발이지만 전경기 출장하며 그 많은 공,수,주의 슬라이딩에도 부상없는 체력이었는데...
그것이 무너지니 계륵같은 존재가 되었네요.

그래도 엘지의 톱타자는 이대형만한 선수가 없다고 봅니다.
1루가기 힘들어서 그렇지 1루에 이대형만한 압박감을 주는 선수가 없기도 하구요....
13/04/05 23:2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저도 이대형선수에 애증이 있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이대형의 가장 큰 장점은 전경기 출장과 부상없는 체력이었죠...
다만 이제 저는 기대를 접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240 [일반] LA다저스 통역 마틴 김이 들려주는 류현진 비하인드 스토리 [10] 르웰린견습생12551 13/09/01 12551 0
46235 [일반] 간략하게 살펴보는 태조 이성계의 활약상 [48] 신불해11883 13/09/01 11883 28
46102 [일반] 2013 프로야구 신인 지명 드래프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59] Practice6866 13/08/26 6866 0
45280 [일반] [야구] 전반기 마지막날 엔트리로 보는 KBO전반기 정리 [97] FReeNskY7264 13/07/18 7264 1
44723 [일반] <단편> 디링디링-9 (청춘 즐기고 계세요?) [4] aura6244 13/06/24 6244 0
44706 [일반] <단편> 디링디링-8 (늦어서 죄송합니다.) [4] aura6328 13/06/23 6328 0
43157 [일반] 군산상고와 타이거즈 [27] comesilver5842 13/04/12 5842 0
43026 [일반] [야구] LG팬여러분 한주 어떻게 보셨나요? [55] 설리6888 13/04/05 6888 0
42912 [일반] [야구] 개막엔트리로 보는 올시즌 프로야구 [50] FReeNskY7337 13/03/28 7337 0
42503 [일반] [K리그 클래식] 리그 변화 및 팀별 프리뷰(스압) [29] 잠잘까6898 13/03/02 6898 19
42465 [일반] <단편> 디링디링-6(여러분 달립시다!) [8] aura6897 13/02/27 6897 3
42453 [일반] <단편> 디링디링-5(여러분 갑시다!) [10] aura6691 13/02/26 6691 1
42450 [일반] <단편> 디링디링-4(여러분 유쾌할 준비되셨습니까?) [12] aura6931 13/02/26 6931 1
42436 [일반] <단편> 디링디링-3(여러분 연습할 준비되셨습니까?) [10] aura7081 13/02/25 7081 2
42432 [일반] <단편> 디링디링-2(여러분 설레실 준비되셨습니까?) [8] aura7932 13/02/25 7932 1
42422 [일반] <단편> 디링디링-1(여러분 놀 준비되셨습니까?) [8] aura8142 13/02/24 8142 1
42268 [일반] [역사] 선조수정실록이 생긴 이유? [17] sungsik8667 13/02/13 8667 0
41835 [일반] 내맘대로 분석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18] 시크릿전효성6332 13/01/22 6332 0
40667 [일반] 전쟁 속의 한국 - 4. 백 야전사령부, 백선엽 [11] 눈시BBbr8590 12/11/25 8590 0
40211 [일반] 불굴 - 3. 횡성 참사, 지평리 전투 [13] 눈시BBbr9126 12/11/08 9126 0
40161 [일반] 불굴 - 2. 라운드업 작전, 중공군 4차 공세 [3] 눈시BBbr5844 12/11/06 5844 0
39744 [일반] 영평상 수상자와 대종상 후보들 [13] 타나토노트3248 12/10/17 3248 0
38965 [일반] 낙동강 - 7. 결국 피였다 [11] 눈시BBver.26188 12/09/01 6188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