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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27 20:45:07
Name aura
Subject [일반] <단편> 디링디링-6(여러분 달립시다!)
안녕하세요.  aura입니다. 벌써, 6부를 향해 치 닫고 있습니다.
애당초 3부작 기획과는 거리가 멀게 되었지만, 재밌게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어째, 갈수록 조회수가 줄어들지만요.)

전편을 안 보신 분들은, 읽어주세요.



디링디링 1부: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page=1&sn1=on&divpage=8&sn=on&ss=off&sc=off&keyword=aura&no=42422
디링디링 2부: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page=1&divpage=8&no=42432
디링디링 3부: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page=1&divpage=8&no=42436
디링디링 4부: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page=1&divpage=8&no=42450
디링디링 5부: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page=1&divpage=8&no=42453

<단편> 진눈깨비 :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page=1&sn1=on&divpage=8&sn=on&ss=off&sc=off&keyword=aura&no=4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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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도둑처럼 살금살금 걸음을 옮긴다. 머지않아, 교회 현관 서 있는 세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조심히 뒤편으로 다가가 귀를 기울인다.


“기타 치던 애 ……, ……. 맞지?”


민한광 목소리다. 멀찌감치 떨어져서 듣는 탓인지 말 전부를 알아들을 수가 없다. 기타 치는 애라면, 분명히 나를 말하는 건데, 뭐가 맞는다는 거지?


“응.”


지인이가 대답한다. 영욱이는 옆에서 사뭇 굳은 표정으로 둘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었다.


“……, ……, 약속해줘.”
“…….”


뭘 약속해달라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녀석의 부탁에 지인이는 침묵한다.


“네가 ……, 나갔을 때, 이렇게 오래 ……, 돌아오긴 할 거지?”
“…….”


지인이는 녀석의 말을 계속 듣고만 있는다. 아, 잘 안 들려.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들어야겠다. 나는 조심조심 발걸음 뗀다. 후, 이거 마치 몰래 잠입하는 것처럼 간 떨린다. 나는 흐르는 식은땀을 느끼며, 겨우 들키지 않고 말소리가 또렷이 들리는 위치에 다다랐다.


“그럼, 내기하나하자. 나 이번 축제 때, 우리 학교 밴드부 보컬로 네가 나가는 데 나갈 거야. 거기서 내가 이기면, 그만 노닥거리고 돌아와.”


뭐? 정식 밴드부로 축제 장기자랑에 나오겠다고? 이건 거의 반칙 수준이다. 애초에 축제 때, 따로 공연장을 만들어 공연하는 정식 밴드부가 이런 장기자랑에 나오는 것은 프로가 아마추어 판에 끼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그리고, 도대체 어디로, 누구한테 돌아오라는 거야. 아, 답답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통 크게 더 가까이 와서 들을걸.


“야, 지인이가 물건이냐. 가라마라하게? 애초에 돌아가고 말고는 지인이 마음이지. 그리고,
밴드부로 축제 장기자랑에 나오는 건 반칙이잖아!”


잠자코 듣고 있던 영욱이가 욱한다. 영욱이 녀석이 욱할 정도인가.


“나는 지금 지인이랑 얘기하고 있는거거든?”


순간 민한광과 영욱이 사이에 불꽃이 지직거린다. 이거, 말리지 않으면, 싸움이라도 날 기세다.


“그래. 알았어.”


둘 사이에 흐르는 기류를 지인이가 단박에 깨뜨린다.


“한광이, 네 말대로 우리가 지면, 돌아갈게. 대신 이기면, 이제 그만해줘.”
“이지인! 굳이 이런 내기할 필요가 어딨어? 애초에 시작점조차 안 맞는 내기인데. 이런 내기도 필요 없어. 네가 그냥 가기 싫으면, 안 가면 되잖아.”


영욱이는 지인이의 말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이 지인이를 다그친다. 민한광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듯이 작게 승리의 미소를 짓는다.


“약속한거다. 지인아. 최영욱, 그럼 수고해라. 축제 날 보자.”


민한광은 지인이의 대답을 끝으로 영욱이의 어깨를 몇 번 툭툭 두드리고는, 자리를 떴다. 영욱이는 평소 볼 수 없던,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지인아, 도대체 저런 내기는 왜 한거야?”


영욱이는 약간의 원망이 담긴 눈빛으로 지인이에게 묻는다.


“괜찮아. 나 안 질거니까. 그리고 차라리 이렇게 내기라도 하면, 그 애들도 날 더 이상 쉽게 붙잡지 않을 거야.”


“지면?”
“안 져.”


지인이의 저런 표정, 눈빛은 처음 본다. 지인이의 눈빛에는 자신감과 결연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 그래, 맘대로 해봐. 그래야 네 맘도 편하다면. 들어가자.”


영욱이는 지인이의 결연한 모습에 졌다는 듯이 두 손을 든다. 이런, 이제 들어가야겠다.  나는 재빨리 총총걸음으로 연습실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걸음걸음만큼 가슴도 두근두근 거린다.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잖아. 한편으로는 괜히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있다. 이번 축제 때, 절대로, 절대로 질 수 없다.


“이제 왔냐?”


연습실로 돌아오자마자, 승제가 무표정한 얼굴로 반긴다.


“응.”
“그래.”


승제는 이 상황에 대해서 궁금할 법도 한데,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그래도, 승제한테는 말해주는 게 맞겠지. 승제에게 말해주려는 찰나, 영욱이와 지인이가 들어온다.


“후후후, 미안. 조금 늦었군.”


영욱이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평소 그대로였다.


“미안. 다시 연습하자.”


그리고, 지인이도.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은 지인이와 영욱이의 표정을 보며, 섭섭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만, 크게 내색할 생각은 없었다. 영욱이나 지인이가 분명 말해주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유가 있어서 숨기려하는 것을 굳이 찝찝하게 억지로 파헤칠 필요는 없다.


“근데, 나 한 가지 제안할게 있어.”


제안? 영욱이가 잠시 뜸을 들이다, 말을 잇는다.


“이제 우리 공연도 얼마 안 남았는데, 내일부터 축제 전 날까지 이틀 동안 밤샘 연습하는 거, 어때?”


밤샘연습이라.


“오오! 역시 뭘 하든, 밤샘은 로망이지! 하자! 해!”


승제 녀석이 다시 광분 모드로 들어섰다. 나로서도 밤샘연습을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민한광, 그 녀석을 이기기 위해서. 또, 밤샘연습을 한다면, 그만큼 지인이와 함께 할 수 있겠지.


“나도 좋아. 지인이만 괜찮다면.”
“응. 나도 괜찮아.”


지인이는 흔쾌히 영욱이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럼, 오늘은 내일부터 시작될 밤샘연습을 위해 해산하자. 푹 쉬고 내일 보는 거야!”
“오오오!”


그렇게 잊을 수 없는 이틀의 밤샘연습이 다가오고 있었다.



###


“야, 바보 트리오!”


모든 강의를 마치고, 연습실로 향하려던 우리 셋을 붙잡은 것은 하진이였다.


“어이구, 저거 잘도 뛰네.”


승제는 멀리서 달려오는 하진이를 보며, 중얼거렸다. 확실히 하진이는 엄청 잘 뛰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이, 벌써 우리 앞에 당도했으니까.


“왜? 아줌마.”
“후우, 후.”


하진이는 턱 밑까지 차오른 숨을 고르며, 승제를 찌릿 째려본다.


“이 바보가 어여쁜 아가씨한테 아줌마라니!”
“바보라니? 멀쩡한 장정한테, 이 아줌마가?”


그만해라 니들, 그렇게 말싸움하면 끝이 없단다.


“그래 아가씨, 후후, 무슨 급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한 달음에 찾아오셨나?”


영욱이는 센스있게 치고 들어와 두 사람의 유치한 말싸움을 중재한다. 영욱이 녀석, 날이 갈수록 ‘승제다루기’ 스킬이 느는 것 같다. 조련사하면, 왠지 잘할 것 같다. 물론, 가장 잘 다루는 동물은 이승제겠지.


“아, 너희 오늘부터 밤샘연습이라며?”
“응.”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오늘부터 너희 밤샘연습에 같이 있을 거야.”


응? 이건 또 무슨? 하진이가 의외의 선언을 통보한다. 하진이는 물음표가 가득 찬 우리의 얼굴을 읽었는지 당연하다는 듯이 소리친다.


“그럼, 남자 셋만 있는 연습실에 지인이 혼자 보내라는 거야? 그것도 그 남자가 바보트리오인데?”


그게 그렇게 되는 건가? 막상 밤샘연습하자고 했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하진이의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지인이가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여자 혼자서 우리와 밤을 새는 건 부담스러울 수 있겠군.


“이 아줌마가? 바보라니. 몇 번을 말해. 것보다 와서 뭐 할 건데? 심심하게시리. 같이 연습하는 것도 아닌데.”


승제의 공격에 하진이는 씩 웃으며, 능숙하게 반격한다.


“매니저! 매니저하면 되지. 내가 있으면 지인이도 좀 더 맘 편하게 연습 잘 할 수 있지 않겠어? 그리고, 내가 간다면 가는 거지! 지인이 확 데리고 나와 버린다?”


“끙.”


역시 동네북! 승제야, 너는 안 되나봐. 비빌 걸 비벼라.


“후후, 그거 괜찮군. 매니저라.”
“그래, 나도 지인이 불편할 것 까지는 잘 생각 못했는데. 잘됐다.”


미안하다. 승제야.


나와 영욱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하진이 편을 들어버렸다. 민주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밤샘연습에 하진도 함께하게 되었다.


“나는 그럼 필요한 짐 챙겨서 이따가 지인이랑 같이 갈게. 안녕.”


하진이는 승제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제 할 말을 쏙 해버리곤 사라져갔다.


“그러니까, 심심할 거라니깐.”


멀어져가는 하진이를 보며, 승제가 중얼거린다. 근데, 승제 이 녀석 하진이가 같이 연습한다니까, 어째 조금 기뻐 보이는 건 내 느낌일 뿐인가? 아냐, 이건 확실하다. 정말 아주 미묘하게 올라가있는 저 입 꼬리! 저것이야말로 빼도 박도 못할 증거물이지. 설마 승제 이 놈?


“야, 승제야.”
“응?”
“너 하진이 좋아하냐?”


나는 강력한 직구를 승제에게 날렸다.


“무, 뭐? 누가 누굴? 내가 하진이를? 좋아해? 하, 야 지나가던 개가 다 웃겠다.”


승제는 과도하게 오버하며, 빠른 걸음으로 우릴 치고 나갔다. 아, 우리 승제. 정말 무표정해서 마음을 알 수가……, 없긴 개뿔. 너무 나잖아! 완전 티 난다고 너.


나는 슥 고개를 돌려 영욱이를 바라봤다. 영욱이도 나를 바라본다.


“후후, 좋아하는구만. 후후후.”
“좋아하네.”


우리는 서로를 보며, 씩 웃었다. 승제 녀석, 참 바보 같아서 좋단 말이야.


“야, 빨리 안와?”


갑니다. 가요.


###


연습은 빡빡하게 진행됐다. 그 누가 열심히 하자고 기합을 넣은 것도 아닌데, 우리는 서로 말도 없이 묵묵히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아마 하진이가 중간에 쉬엄쉬엄하자며, 쉬는 시간을 열어주지 않았다면, 아마도 무리라고 생각할 만큼 오랫동안 끊지 않고 연습했을 것 같다. 이런 예상외의 면에서 하진이는 큰 도움이 됐다.


“쉬었다 하자. 애들아. 벌써 열시야.”
“아줌마. 내가 뭐랬어? 심심할 거랬잖아.”


후, 정말 기타를 이렇게 땀나게 집중해서 친 것도 간만인 것 같다. 승제는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잠자코 있던 하진이를 건드렸다. 승제야, 아직도 모르겠니.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면, 국물도 없어.


“뭐 아줌마? 그래. 그럼 내가 가져온 간식은 우리 넷만 먹으면 되겠다. 그치?”
“그러니까, 뭐?? 간식?. 오오! 나도줘!”


하진이는 자신이 가져온 커다란 여행용 가방에서 서너 개의 과자를 꺼내며, 미소지어보였다. 영욱이 보고 있나? 자네를 능가하는 조련사가 여기 있네. 아 보고 있구나.


하진이는 손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과자를 약탈하려는 승제의 거친 손길(?)을 철저하게 막아서고 있었다.


“알았어, 줄 테니까. 좀 가만히 있어.”
“옙.”
“쿡.”


마치 강아지를 훈련시키는 것 같군. 그 우스꽝스런 모습에 지인이는 그만 웃음을 터뜨려 버렸다. 지인이는 가끔 저렇게 터지는 웃음을 참으려고 할 때, 더 예쁜 것 같다.


“자, 여기 과자 하나.”
“오오!”


하진이는 과자 봉지 하나를 까서, 과자 한 조각을 승제의 손 위에 올려준다. 승제는 그걸 잘 받아먹고. 이거 정말 개 훈련시키는 것 같은데?


“큭.”
“후후후.”


두 사람을 지켜보는 우리는 유쾌한 웃음에 젖어들었다.

-7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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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eminence
13/02/27 21:05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편도 얼른 올려주세요 크크
13/02/27 21:08
수정 아이콘
엇, 감사합니다. 새로 보는 분의 댓글에 힘이 납니다. ㅠㅠ
민최강
13/02/27 21:16
수정 아이콘
크크 재미있네요 h2 힘내 지지마! 가떠오릅니다.
마침 퇴근하자마자 글이있네요.감사! 크크
13/02/27 21: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민최강님^^
열심히 일하시고, 열심히 읽어주세요(?)
DavidVilla
13/02/27 21:43
수정 아이콘
승제, 하진이는 대놓고 애정행각을 하고 있군요 크크 그리고 민한광이 대놓고 악역(?)으로 갈지도 궁금하네요.
다음 편도 기대합니다!!
13/02/27 21:49
수정 아이콘
비야님 감사합니다. 옛날부터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ㅠㅠ
가을독백
13/02/27 22:10
수정 아이콘
예쁠것 같은 사람은 지인이인데, 하는짓이 귀여운 사람은 하진이일거 같네요.
전 후자가 좋아요!(..)
오늘도 이렇게 혼자 가상연애를 합니다. 하하하.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3/02/27 22:22
수정 아이콘
가을독백님 감사합니다^^.
예리하시네요. 지인이는 예쁘고 착한 그러면서도 당찬 완벽한 여성상이지만, 하진이는 재밌고 귀여운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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