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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2 06:35:08
Name 잠잘까
Subject [일반] [K리그 클래식] 리그 변화 및 팀별 프리뷰(스압)
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저번 한국대중음악상 리뷰글에 이어 또 한번 뒷북인데... 역시나 쓴게 너무 아까워 올려봅니다.

오늘부터 K리그 클래식이 개막합니다. 그동안 이적시장에서 많은 영입,방출 그리고 동계훈련을 통해 기량이 향상된 14개팀의 실력이 이번에 드러나는데요. 리그를 좀 더 재미있게(?) 그리고 일반 팬들도 재미나게 보실 수 있도록, 부족하겠지만 제가 각팀 전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 전체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 두루~ 나오니까 간혹 해당 팀팬분들이 기분이 나쁘시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리고 오타 및 수정사항의 경우 댓글로 써주시면 바로바로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신인들의 경우 제가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제외하고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장점보다는 약점 및 변수 위주로 서술을 했습니다. 이적명단은 연맹에서 공표한 K리그 선수 이적현황에 근거 했으나, 많은 선수가 자리를 옮겨서 누락된 형태가 많습니다. 각자 찾아보셔서 응원팀의 베스트11과 백업라인을 구성하는게 더 좋을 듯 싶네요. 쓰고 보니까 제가 하위팀들을 거의 모르더구요. 흑...

먼저, 이번 리그 특징을 알아봐야겠죠?


2013 시즌 K리그 클래식 뭐가 달라졌나?

저번 이사회를 통해 K리그 클래식은 이번에도 스플릿시스템을 차용하기로 했습니다. 양팀 홈 & 어웨이로 28라운드까지 치른 후, 상위 7팀은 스플릿 A, 하위 7팀은 스플릿 B로 나눠서 다시 홈 & 어웨이를 치룹니다. 시즌 말미가 되면, 최종 13위와 14위는 강등. 그리고 12위는 K리그(2부) 1위팀과 플옵을 펼쳐서 잔류 or 강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즉 최대 3팀, 최소 2팀이 강등됩니다. 참고로 K리그는 5라운드 35경기를 치룹니다.

작년 스플릿시스템의 장점을 꼽아보면, 스플릿분기점에 관중수가 크게 증가는 않더라도 유지가 되었던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위권다툼이 치열해서 새로운 스토리가 많이 나왔고, 올해도 그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스플릿 시스템은 리그가 끝났다(?)라는 뉘앙스가 워낙 강하게 풍기다 보니 스플릿 초기에 관중수가 급감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너무나 긴 기간(9,10,11월)은 팬들의 눈이 피로해지고,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계속 튀어나오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네요.
또한 스플릿 A의 하위팀, 스플릿 B의 상위팀은, 상승과 강등에 대한 이야기가 사라지다 보니, 경기력이나 새로운 스토리를 발생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가령, 19경기 무패신화를 자랑하던 인천과 스플릿 시작점에서 FA에 올인한 경남이 만약 단일리그제 였다면? 이라는 생각이 절로 생기게 되는 지난 시즌이였습니다.

다른 변화로 1부는 [K리그 클래식], 2부는 [K리그]로 리그명이 변화했으며, 출전엔트리에 23세 이하 선수를 의무적으로 1명 포함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2013시즌이 끝난후, 자유선발이 1명에서 2명으로 증가됩니다. 제 응원팀인 전북은 이번 자유계약을 통해 김영찬 선수(중앙수비)를 영입했는데요, 몸이 좋아서 나름 기대중입니다. 흐흐.

우리나라 스포츠의 고질적인 문제인 심판 판정에 대해서 연맹측은 최신 무전기(?)의 교체 및 스프레이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신 무전기야 그렇다치고, 스프레이는 프리킥 찬스에서 수비수 및 공격수들의 위치 변화를 그라운드에 표시해서 분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근데 굳이... 여튼, 일정시간 후에는 뿌린 자국이 사라진다고 하네요. 장기적으로 기대되는 변화는 앞으로 관중수에 따라 수익금을 차등분배한다고 합니다. 수원과 서울이 부럽네요. 흑...

<기타>

작년까지 16강 단판, 결승 단판을 유지했던 아챔은 올해 16강과 결승을  홈 & 어웨이로 치룹니다. 물론 결승 팀을 제외하고 겨우 1경기가 늘어나는 시스템이지만, 아직 14개팀의 승강전을 준비하는 K리그 클래식이기 때문에 포항, 전북, 서울, 수원은 체력적인 안배를 잘 해야할 듯 보입니다. 왜? 당연히 4개팀 다 진출할 테니까요.



아챔과 K리그 클래식 우승 동시에 이룰까? 서울,전북,포항, 수원


1. 서울

이적시장 IN : 김현성 임대복귀/경남 윤일록 이적/이광진 임대복귀/박희성 드래프트 1순위/에스쿠데로 완전이적
이적이장 OUT : 정조국,김동우,문기한,송승주,김원식 경찰청 입대/박희도 전북이적/이종민 수원이적/김용찬 경남이적 및 몇몇선수 방출.

이적시장 : 유스팀을 키워서 쓰는 팀 답게 최소한의 영입과 방출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무엇보다 경남의 핵심선수였던 윤일록 이적이 대박인데요, 이번 아챔에서도 그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많은 자원이 입대를 했지만, 고대 앙리라 불리는 박희성도 눈여겨 볼만하고, 에스쿠데로의 완전 이적도 팀 스쿼드에 한껏 훈훈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요스쿼드
FW: 데얀 김현성 박희성
MF: 몰리나 에스쿠데로 윤일록 고명진 김치우 고광민 최태욱 하대성 한태유 이재권 최현태
DF: 고요한 최효진 김진규 김주영 김남춘 아디 현영민
GK: 김용대 한일구

목표: K리그 클래식 최고 인기팀인 서울과 수원은 아챔에서 매번 고비를 마셨는데요, 라이벌인 전북,포항,울산,성남은 최근 우승을 이뤘음에도, 서울은 매번 분루를 삼켰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용수 감독은 올해 아시아 NO.1팀을 가져가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서울의 징크스 아닌 징크스는 K클내에 순위가 오락가락인데요, 아챔을 참가한 리그는 3위(2009, 2011), 아챔을 나가지 않는 리그는 모조리 1위(2010, 2012)입니다.(그럼 올해는 잉?).

강점: K리그 클래식 내 최고 베스트 11 보유, 공수 밸런스의 조화 및 끈끈한 조직력. 데몰리션(데얀+몰리나)의 콤비 건재. 윤일록 이적으로 인한 공격변수 다양화. 데얀의 머리스타일(?)
약점 및 변수: 최고의 한해를 보낸 데얀과 몰리나지만, 이들의 의존도가 워낙 강하다 보니 이 백업격의 선수들이 다소 약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그런 일은 없어야 겠지만, 이들이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팀 득점력이 반절 이하로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올해에는 아챔을 출전하기 때문에, 어느덧 30대 반열에 올라선 데얀+몰리나+아디의 로테이션과 백업선수들의 활약이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쿼드에서도 보이듯, 수미 및 중앙수비라인의 백업이 암울합니다. 아디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승부처. (재작년부터 이제 슬슬 은퇴하겠네라고 생각했던 아디는 올해도 전성기일듯...)


2. 전북

이적시장 IN: 김재환 임대복귀/정인환, 정혁, 이규로 인천이적/이재명 경남이적/케빈 대전이적/이승기 광주이적/박희도 서울이적/송제헌 대구이적
이적시장 OUT: 김민식, 김동찬, 이승현, 정훈 상주입대/진경선 강원이적/드로겟 임대복귀/마철준 광주이적/이강진 대전임대/김형범 경남이적/심우연 성남이적

이적시장 : 봉동이장님의 윙덕후 기질로 인해, 한때 맨유와 비슷하다던 전북은 올해를 기점으로 맨시티로 변모했습니다. 수많은 자원이 빠져나갔고, 수많은 자원이 영입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자원도 아니고, 정상급의 자원을 모두 싹쓸이 했습니다. 이철근 단장님 사랑해요. 표면적으로는 케빈과 이승기가 가장 핫하겠지만, 전북 스쿼드를 볼때, 수미자원인 정혁의 영입이 더욱 값지다고 생각됩니다.

주요스쿼드
FW: 이동국 케빈 김신영 송제헌
MF: 에닝요 레오나르도 서상민 이승기 박희도 김정우 정혁 김상식 박세직
DF: 박원재 이재명 임유환 정인환 윌킨슨 김재환 전광환 이규로
GK: 최은성 권순태

목표: 얼마전 옐로우카드에서 한준희 위원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이 스쿼드를 우승후보로 꼽지 않으면 이상한거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최강희 감독이 복귀할때까지 집을 더럽히지 않고, 깨끗하게 쓰겠다라는 유머러스한 인터뷰를 했는데요, 올해의 팀스피릿은 닥공, 닥공2에서 변화한 닥공+닥수(닥치고 수비)입니다. 당연히 두마리의 토끼를 잡아야하는 스쿼드. 꾸준히 아챔에 참가했으나 서울과는 공교롭게도 우승을 주고 받았습니다. 1위-3위-1위-2위(잉?)

강점: 더블스쿼드 보유, 후보 선수들의 일진화, K리그 클래식 내 최고의 공격라인(작년 최다 팀득점), 예측 불가능한 FW, AMC/MC 라인. 김정우의 포지션 정착(수미). 이름값은 최고수준. 상대팀을 눈부시게 만드는 형광색 유니폼. 원정 유니폼이 더 이쁜 불편한 사실.
약점 및 변수: 감독이 없습니다. 어느덧 1년이 되네요.(축협 나쁜X) 최강희 감독이 6개월 후에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팀의 스쿼드를 파악하는 것에도 시일이 걸릴 것이 분명하므로 초반 부진이 예상됩니다. 물론 파비오 감독대행을 믿지만, 흥겹게 실점이 계속 아른아른...특히나 이번 아챔으로 드러난 최악의 조직력은 전북의 최대 단점입니다. 이를 개인능력으로 커버할지, 아니면 브라질 전훈에서 아직 드러나지 않은 조직력이 시즌 초반에 대두될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누구나가 최고로 뽑는 공격라인이지만, 2선에서 칼패스를 뿌리는 이승기나 서상민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쿼드를 보면, 그나마 수미라인과 우측풀백이 부실합니다. 김정우의 수미 포지션 복귀는 환영하나 이 포지션에서의 감각을 재빨리 찾는게 닥수의 포인트겠고, 우측 풀백에서의 경험부족과 적응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이규로가 분발했으면 합니다. (전광환도 화이팅), 가장 우려되는 것은 케빈과 이동국의 조화 입니다. 4-2-3-1을 쓸지, 4-4-2를 쓸지 모르겠는데, 후자의 경우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계속 물음표네요. 케빈이 타겟임은 분명하므로 이동국을 쉐도우로 쓸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다보면 미들진이 활동공간이 매우 넓어지...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합니다.


3. 포항

이적시장 IN : 無
이적시장 OUT : 조란 중국이적/아사모아 대구이적/김진용 임대복귀/김선우 성남이적/이원재 경찰청 입대/지쿠 강원이적

이적시장 : 모기업 포스코의 재정악화로 금전적인 지원이 없습니다. 오히려 외인선수를 내보낸 주급으로 기존 선수를 지키는 데 썼지요. 제가 K리그 클래식을 본 이래로 외인선수가 아예 없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암울한 이적시장을 보냈습니다. 명단에는 없지만, 황진성의 재계약이 최고의 수확이라 할 수 있겠네요.

주요스쿼드
FW: 박성호, 배천석, 이진석, 유창현
MF: 고무열, 노병준, 황진성, 문창진, 조찬호, 이광훈, 황지수, 김태수, 이명주, 신진호
DF: 박희철, 김대호, 박선주, 김광석, 윤준성, 김원일, 김준수, 배슬기, 신광훈, 정홍연
GK: 신화용, 김다솔, 황교충

목표 : 스쿼드가 어찌하든, 용병이 있든, 없던 간에 명가 포항은 항상 우승을 노렸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아챔진출권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인터뷰(초기) 했지만, 아챔에서 보여준 실력으로 볼 때, 충분히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황감독의 용병술이 빛나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라 붙습니다.

강점 : 전체스쿼드의 절반에 가까운 포항 유스 출신들. 국내 최고의 미들진 보유(라고 쓰고, 쓰는 족족 터지는 유스들), 유스출신을 위시한 최고의 조직력, 황카카 황진성의 건재와 데얀의 비디오를 탐구한 박성호(?). 스플릿 시절의 포항을 본 사람들은 서울,전북,포항의 3강을 꼽기에 주저하지 않음.  
약점 및 변수 : 사실 용병선수의 부재라고 많이 이야기는 하지만, 약간의 체력적인 문제를 해결한다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짜피 포항은 작년에 거의 국내선수로 뛰었던 팀이기도 하구요. 다만 리그우승과 아챔을 잡기위해서는 보강은 필수였는데, 선수단을 그대로 강제유지했습니다. 결국 훈련으로 인한 효과가 발휘되느냐 or 그 순위에서 머무느냐가 이번 리그&아챔의 관전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작년 개막부터 5월까지 부진한 경기력으로 경질위기에 휘말린 황감독이 아챔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끄느냐도 변수입니다. 엎친데 덮쳐,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분요(우즈벡)원정을 어떻게 이겨내느냐도 중요하겠네요. (이번에 그래서 이겼어야 했는데...)
스쿼드를 보면, 최종공격수...가 많이 걸립니다. 작년에 어쩔 수 없이 제로톱을 했던 기억도 나네요.(그런데 아주 대박친 제로톱...) 데얀의 비디오를 보며 탐구한 박성호(FW)가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아챔 최대 변수는 황카카 황진성 선수가 아챔원정경기에 나갈 수 없습니다. (군문제)


4. 수원

이적시장 IN: 핑팡 브라질임대/정대새 독일이적/이종민 서울이적/이현웅 대전이적/ 정다운 성남이적/홍철 성남이적/김두현 전역
이적시장 OUT: 에벨톤 임대복귀/안영규 임대/하태균, 이상호 상주입대/양상민,오범석,박준승 상주 입대

이적시장: 양 주전 풀백인 오범석, 양상민을 홍철과 이종민으로 커버했습니다. 인기몰이를 할 수 있고, 최전방에 활력소가 될 정대세 선수의 영입이 최고의 수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간 수원과는 판이하게 다른 방향으로 겨울 이적시장입니다. 필요한 자원만을 쏙쏙들여 영입을 했습니다. 이번 아챔에서 드래프트로 뽑힌 김대경 선수의 후보출전에서도 보여지듯이, 기존자원 극대화와 신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서정원 신임감독의 생각이 엿보입니다.

주요스쿼드
FW: 정대세 라돈치치 스테보 조동건
MF: 서정진 박종진 핑팡 김두현 오장은 박현범 이현웅 박태웅 이용래 최재수
DF: 홍철 신세계 곽희주 곽광선 보스나 이종민 홍순학
GK: 정성룡 양동원

목표: 비교적 얇아진 스쿼드, 신임감독 취임에도 역시나 수원은 우승이 목표입니다. 속도(Speed)와 움직임(Movement)을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Attack)을 이끌어내고, 즐겁고(Rock'n Roll) 생각하는(Thinking) 축구인 SMART축구를 내걸은 수원은 몇년간 보여준 수비지향 축구를 과감히 탈피하고, 공격축구를 표방한다고 합니다. 아챔과 리그우승을 잡기 위해서는 작년에 비해 급변화한 전술을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변수이며, 위기상황(연패, 실점)에서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절대적으로 보여줘야 두마리 토끼가 가능합니다.

강점: 수원 레전드 출신 서정원 감독의 부드러운 락커룸 대화, K리그 클래식 최고 인기팀, 타 포지션에 비해 두터운 미들라인, 수비지향을 탈피한 공격축구 표방, 그 어떤 것보다 뛰어난 변화인 선수단 내부 의식 변화. 역대 최고의 팀내 분위기. 정대세의 춤. 백업과 주전의 간극 최소화, 전북과 서울이 강해 보여서 그렇지, 더블 스쿼드도 가능.
약점 및 변수 : 강점에서도 보이듯이 다 처음입니다. 부드러운 리더쉽, 팀내 분위기, 공격축구표방 등 모두 처음이다 보니, 모 아니면 도입니다. 불행히도 이번 아챔 1경기는 도였네요. 그리고 가장 큰 약점이자 변수로 작용될 문제는 전술입니다. 서정원 감독이 공표했듯이 4-4-2의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고 했습니다만...작년과는 평이하게 다른 전술이다 보니 선수들이 그 색깔을 내기에는 현재로써는 역부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들라인의 수적 변화 적응(3미들->2미들), 볼터치 및 빌드업이 초반에 어떻게 작용하느냐가 서정원식 4-4-2의 핵심변수로 떠오를 듯 보입니다. 스쿼드를 보면, 중앙수비가 작년 그대로 입니다. 느린 발로 인해 굉장한 곤욕을 치룬 수원으로써는 훈련으로 얼마나 극복했는가를 눈여겨 볼 수 있겠고, 역시나 작년 오범석의 이름값을 이종민, 홍순학 선수가 얼마나 보여주느냐도 볼만하겠네요. 사실 오범석의 부재는 너무 큽니다. 공수라인의 핵심이였던 존재인데 군대를...
개인적으로는 수원은 포항과 전북에게 극약세, 서울에게는 극강의 실력을 보여주는데 올해도 그 결과가 이어질지 기대되네요.


아챔진출권? NO,NO 우린 우승후보다. 울산, 제주


1. 울산

이적시장 IN : 호베르또 일본임대/마스다 일본이적/까이끼 경남이적/박동혁 중국이적/한상운 일본이적/이완 전남이적/김치곤 전역/김종국 임대복귀/ 김성환 성남이적
이적시장 OUT : 곽태휘 사우디이적/고슬기 카타르이적/에스티벤 일본이적/정운 크로아티아이적/이근호, 이호, 이재성 상주입대/마라냥 일본이적/ 이승렬 임대복귀/ 강진욱 성남이적/ 최진수 임대

이적시장 : 작년은 최고와 최악의 한해였습니다. 감동의 아챔우승을 했지만, 클럽월드컵 광탈...그와 동시에 우승 주역 선수들 대규모 이탈. 그리고 겨울이적시장의 알짜보강. 전북이 다수의 군영입으로 인해, 더블스쿼드를 만들었다면, 울산 역시도 나름 부족할 수 있겠지만, 괜찮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습니다. 물론 다소 약해보이는 라인업이기는 하나,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대되는 라인업입니다. 곽태휘, 이재성 중앙라인은 박동혁과 김치곤으로, 마라냥, 이근호가 빠진 2선라인은 호베르또와 까이끼로 대체했고, 가장 중요한 에스티벤과 이호자리를 마스다와 김성환으로 채웠습니다. 특히나 까이끼, 김성환의 영입은 이번 울산 영입시장 중에 최고가 아닐까 하네요. 명단에는 없지만, 박용지와 박성호의 신인영입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주요 스쿼드
FW: 김신욱, 호베르또, 까이끼, 하피냐
MF: 한상운, 김승용, 마스다, 고창현, 김성환, 김동석, 김승용
DF: 강민수, 이완, 김치곤, 최성환, 박동혁, 임창우, 이용, 김영삼
GK: 김영광, 김승규

목표: 철퇴축구 다시한번 볼 수 있을까? 올시즌 김호곤 감독은 미드필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음에도 3위에 들어서, 챔스 티켓을 따내겠다고 했습니다. 만약 아챔까지 같이 뛰었다면 그저 고사될 라인업일 수 있겠으나,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아챔진출권을 노려볼만하고, 개인적으로는 초반 성적에 따라 우승권에도 도달할 수 있는 라인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호곤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하네요. 다만 리빌딩을 생각하면서 시즌을 진행해야하며, 혹시 생길 우승가능성에 목매여서, 주전들을 주로 활용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강점: 실력으로 검증된 선수들의 영입(경남 까이끼, 일본 마스다, 성남 김성환), 도개걸윷모에서 윷이라고 생각되어지는 한상운 영입. 빠른 윙어자원과 김신욱, 이용, 김영광의 건재. 김신욱이 여름에 이적할 수 있다는 것도 변수입니다만...대체자로 박용지, 박성호의 영입이 괜찮아 보입니다. 닥치고 찬양 김신욱이 최소 여름까지는 건재.
약점 및 변수: 아무리 좋은 자원을 영입했다고는 하나, 척추라인인 이재성,곽태휘(DF)-이호,에스티벤(MF)-이근호(FW)의 부재는 감당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김영광부터 김신욱까지 이어지는 척추 라인이 붕괴되면서 급히 수혈한 선수들이 박동혁-김성환(마스다)-한상운입니다. 이들이 활약 변수가 울산의 챔스티켓과 리빌딩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쿼드를 보면 if를 남발...해야할 것 같은 포스를 풍깁니다. 한상운은 말할것도 없고(한해이적 3번), 마스다는 울산의 아픔이었던 아키(일본)를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김신욱 이적도 변수이구요.
최대 약점은 전북과 마찬가지로 스쿼드의 반절이 통채로 바뀌다 보니 조직력이 시급합니다. 연습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전북도 연습때는 잘했..기에 초반에 조직력이 얼마나 보여지나가 관건이겠네요.


2. 제주
이적시장 IN : 페드로, 아지송 브라질이적/이용 광주이적/윤빛가람 성남이적/박기동 광주이적/이현진 수원이적/오주현 대구이적/양준아 임대복귀/박준혁 대구이적/마라냥 브라질이적(전 울산)
이적시장 OUT: 오봉진 대구이적/윤원일 대전이적/박병주 광주이적/마르케스 브라질이적/자일 일본이적/박진옥, 정석민 대전이적/ 이승회 임대복귀/산토스 중국이적

이적시장 : 제주 공격의 핵인 산토스와 자일이 이적함에 따라 다수의 선수를 급히 영입했습니다. 그밖에도, 2월달에 괜찮아 보인다 싶으면 영입하는 행보를 보였는데요, 이처럼 제주의 영입시장은 굉장히 급했습니다. 박경훈 감독은 저번 시즌을 마무리 하면서, 다수의 영입이 팀워크를 해친다라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지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애초에 구상했던 선수단에서 반절이  부상과 연봉협상 실패로 인해 통째로 떨어져 나갔고, 일주일만에 4명을 영입하는 초강수를 둔 끝에 영입시장을 마무리 했습니다. 박감독은 너무나 늦은 영입으로 인해 선수단의 조직력은 고사하고, 몸상태 역시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둔다고 합니다. 눈에 띠는 영입은 역시나 윤빛가람과 마라냥입니다. 작년 성남에서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올해 성남 안익수 감독 플랜에서 빗겨나가게 된 윤비트가 부활을 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플러스로, 울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마라냥을 영입함으로써 페드로, 아지송, 마라냥의 브라질 편대를 맞췄습니다.

주요 스쿼드
FW : 서동현, 박기동
MF : 마라냥, 페드로, 송진형, 정석민, 윤빛가람, 아지송, 권순형, 오승범, 배일환, 강수일
DF : 허재원, 장원석, 마다스치, 오반석, 홍정호, 한용수, 김봉래, 최원권
GK : 한동진, 박준혁, 전태현

목표: 스쿼드가 유지되었다면(연봉협상 성공이든, 부상이 없든), 충분히 아챔까지 노려볼만한 기회였으나, 주전선수들의 낙마로 인해 초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박경훈 감독은 시즌 3위를 노려 아챔 진출권을 따내겠다고 공헌했네요. 그런데...기본적으로 최종 공격수 2명과 중앙수비 줄부상, 용병 선수들 급영입으로 몸이 안만들어져셔, 시즌 초반에 꽤나 고전을 할 듯 보입니다. 그럼에도 케클내 최고 중앙 수비수인 홍정호가 부상에서 5월에 돌아오기 때문에, 반등을 칠거라 생각됩니다.

강점 : 공부하는 최고의 감독. 전술에 있어서 만큼은 타팀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박경훈 감독 건재. 송진형을 위시로 오승범, 권순형, 배일환, 윤빛가람 등 최고수준 미들진 보유. K리그 클래식 팀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제주 홈경기. 포항과는 다른 제로톱을 효율적으로 구사. 홍정호 5월 복귀. 관중몰이에 성공한다면, 박경훈 감독의 헤어색깔 기대감으로 인한 동기부여 고취 예상.
약점 및 변수: 윤빛가람의 부활과 포지션이 변수입니다. 일단 송진형이라는 걸출한 자원이 있고, 넓은 활동량을 보여주는 권순형이 있는데, 굳이 윤빛가람을 수미로 기용하겠다는 박경훈 감독의 생각에 잠깐 어리둥절하지만, 생각이 있겠지요. 폼 하락과 태업 논란에 시달렸던 윤비트의 부활을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고, 작년 산토스 자리에 윤비트가 기용되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사실 자일-산토스만 있었어도,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는데 거참... 여튼 마라냥과 페드로, 아지송, 윤비트, 강수일, 배일환 등의 2선 자원의 활약이 필요합니다. 기타로 제주는 포항과 같은 최전방 공격수의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번에 이적한 박기동과 기존자원인 서동현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또, DF의 기존자원은 좋으나 백업라인이 약하다는게 변수일수 있겠네요.



FA컵 우승으로 아챔을 노린다. 성남, 경남

1. 성남

이적시장 IN : 조르단 경남이적/이승렬 일본이적/제파로프 사우디이적/전상욱 부산이적/양한빈 강원이적/이요한 부산이적/김한윤 부산이적/김태환 서울이적/김동섭 광주이적/김선우 포항이적/심우연 전북이적
이적이상 OUT : 약 15명의 선수를 자유계약 or FA로 방출/정다운 수원이적/홍철 수원이적/ 남궁웅 강원이적/하강진 경남이적/권순규 대전이적/임종은 전남이적/전현철 전남이적/윤빛가람 제주이적/에벨톤 일본이적/김성환 울산이적/레이나 이적
-너무 많이 바뀌어서 찾기가 힘드네요. 특히 공시기간 이후에도 추가 등록이 있을 예정이라...

이적시장 : 안익수 감독이 취임한 이래 스쿼드는 물론이고 체질까지 뜯어고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결과.. K리그클래식 14개팀중 11번째로 많은 방출 목록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몇몇 선수는 팀의 저해요소라 판단해 과감하게 이적시키는 강수를 두는 등 초특급 행보를 보였던 성남의 이적시장이였네요. 눈에 띠는 이적생이 많습니다. 한때 우리나라 미래라 생각되었던 이승렬, 2010시즌 서울 우승의 주역인 제파로프의 영입이 눈에 띠고, 부산의 키퍼 and 0점대 방어율을 가진 전상욱의 영입은 신의 한수가 아닐 정도로 안감독의 선수비 후공격 축구를 이룰 자원입니다. 다만 팀의 기둥인 김성환과 프랜차이즈스타 홍철의 방출은 좋든, 싫든 간에 팬들의 반발을 불러왔고, 단순히 현재 폼으로만 생각하기 힘든 윤빛가람의 이적도 뼈아픕니다. (물론 3자입장이고, 성남팬들은 환호...)

주요스쿼드
FW: 김동섭, 김현(임대, 잘하자 현아...), 황의조
MF: 이승렬, 조르단, 제파로프, 김태환, 김성준, 김철호, 김평래, 정성찬, 김영남, 김선우, 이창훈, 이현호
DF: 강진욱, 심우연, 윤영선, 이요한, 박진포, 황재원, 김한윤. 에드카를로스
GK: 전상욱, 정산, 양한빈
기타 : 하밀, 자엘, 김인성

목표: 성남의 안익수 감독은 말 발굽을 서랍에서 꺼내 망치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역시나 팀이 만들어지고 있는 단계이므로, 일단 성남팬들은 초반의 기세를 중시하기 보다는 중, 후반을 바라보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목표로는 올해 FA컵 우승으로 아챔 진출권을 따내겠다고 공헌했습니다. 안익수 감독의 환상적인 영입과 훈련이 성공적으로 맞물려진다면, 조직력이 맞아가는 리그 중반에 충분히 이를 노려볼만한 스쿼드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 때가면 FA컵이 열리니 일석이조.

강점 : 안익수 감독의 실미도훈련, 나태함을 없앤 정신자세. 부활과 적응이라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이름값 있는 영입생들, 성공 경험이 있는 안익수 감독의 질식축구(선수비 후역습), 거의 모든 것에 손을 대는 안익수 감독 영입, 4개채널에서 케이블로 변화된 TV채널(흑...)
약점 및 변수 : 맥콜...은 농담이고, 의외로 팀의 존속문제가 겹쳐있습니다. 길게 쓸 수는 없지만, 통일교의 변화가 성남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 좀 걱정이네요. 안익수 감독도 목표가 클럽하우스라고 하니...ㅠㅠ 아무리 팀의 체질변화가 우선이라지만, 인기스타들의 대거 이적은 가슴이 아픕니다. 제주처럼 이적시장 후반에 대거 선수들이 바뀌어서, 조직력 및 색깔을 찾는 것도 급선무 입니다. 분석은 제쳐두고라도 너무 많이 바뀌어서, 아예 다른 팀이거든요. 다른 의미로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부산의 핵심멤버 전상욱, 이요한, 김한윤옹의 활약도 눈여겨볼만합니다.
스쿼드를 보면, 여기도 최전방이...걸립니다. 미드진은 포화 상태 및 좋은 자원들이 많아서 걸어볼만 한데,  최전방은 황의조라는 신인과 김동섭에 모든 것을 걸어야한다는게 변수이고(용병은 일단 제외), 그 어떤 것보다 14연속 홈경기 무승은 무조건 해결해야합니다.  


2. 경남

이적시장 IN : 보산치지 체코이적/박주성 일본이적/스레텐 세르비아 이적/권태안 수원이적/하강진 성남이적/강민수 인천이적/김형범 전북이적(흑...)/정성민 강원이적
이적시장 OUT : 약 12명의 선수 FA 및 자유계약 방출/김종수 대전이적/김지웅 부산이적/호니, 까이끼 임대복귀(까이끼는 다시 울산이적)/윤일록 서울이적/조르단 성남이적/고재성 상주입대/강철민,안성빈 경찰청 입대/김병지 전남이적/이재명 전북이적/이근표 강원이적

이적시장 : 탄식과 환성이 절로 나오는 이적시장입니다. 까이끼를 붙잡지 못했고, 핵심자원인 이재명, 윤일록, 고재성 및 대스타인 김병지옹 이적이 정말 컸으나, 프리킥과 크로스 하나는 최고인 김형범을 영입했고, 수준급 실력의 동유럽 용병영입과 박주성(MF), 하강진(GK), 강민수(DF), 정성민(FW)등의 영입도 순조롭게 마무리 했습니다. 실이 더 크지만, 득도 괜찮았던 이적시장이네요. 특히 나간자리 그대로 영입을 했기 때문에 나름 전망이 밝습니다. 다만 이적시장에서 나간 선수들이 모두 경남에서 공격첨병을 맡았던 선수들(이재명, 윤일록, 까이끼)이라 새로운 공격전개 루트를 만드는게 급선무 입니다.

주요스쿼드

FW: 정성민, 이재안, 정대선, 최현연, 김인한
MF: 강승조, 조재철, 유호준, 정다휜, 안성빈, 최영준, 김형범, 보산치치
DF: 윤신영, 조재용, 강민혁, 루크, 이용기, 고래세, 김성현, 박주성, 스렌텐
GK: 백민철, 하강진

목표: 경남은 시즌 창단부터 꾸준히 중위권에 위치한 팀입니다. 최진한 감독은 올해야말로 FA컵을 통해 아챔을 나간다고 선언했습니다. 작년 포항때문에 아쉬운 FA컵 준우승을 달성한 이래로 목표의식이 확고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얇은 스쿼드로 인해 리그 일정을 어느정도 포기할 수 있는데, 저번 시즌 경남을 다시 보게 될까봐 걱정이 앞서는 군요. 스플릿 A잔류 와 FA컵 우승의 핵심은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베스트11은 어느정도 전력이 되지만, 김형범, 강승조 등의 핵심자원이 부상당한다면(이미 부상중...), ㅠㅠ

강점: 개인적으로 가장 이쁜 유니폼. 다소 느려진 팀 스피드가 아쉽지만, 김형범의 등장으로 크로스 및 세트피스에서의 득점력 강화기대. 더욱 갈고 닦았을 선수비 후역습 전술. 세르비아 지단 '보단치치', 제 2의 비디치 '스렌텐' 등의 동유럽 파워!.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건 지난 시즌 내내 괴롭혔던 구단 재정 상태 안정화(홍준표 도지사의 지원).
약점: 울산과 같은 이유인데, 아무리 좋은 자원을 영입했다 하더라도 김병지-이재명-윤일록-까이끼의 핵심라인에 견주어 보면 부족합니다. 특히 주요 선수들의 이적으로 인해 팀스피드가 느려졌습니다. 김형범의 영입은 케빈과 같은 타겟터 활용이 필순데, 그 역활을 정성민, 이재안 같은 선수들이 반드시 해줘야 합니다. 용병의 적응도 새롭게 문제가 되는데, 작년 까이끼를 제외하고는 눈에 띠는 활약을 못해줬습니다. 보산치치가 별명대로 지단이 되어야 합니다.
스쿼드를 보면, 중앙, 수비자원이 두터운데 반해, 공격진의 백업라인과 파워가 부실합니다. 최진한 감독이 다양한 공격전술을 발휘한다고 공헌했으니 지켜봐야할 일입니다. 위에도 썼지만, 핵심자원의 부상은 FA컵 우승에 먹구름이 낄 수 있습니다.



우리를 절대 얕보지 마라. 상위스플릿을 노린다. 인천, 부산, 대구


1. 인천

이적시장 IN: 이천수 영입/디오고 브라질임대/찌아고 브라질임대/김교빈 대구이적/조수혁 서울이적/김창훈 대전이적/안재준 전남이적
이적시장 OUT: 윤준하 대전이적/빠울로 UAE이적/소콜 알바니아이적/정인환, 정혁, 이규로 전북이적/이보 임대복귀/유현 경찰청 입대/김민수 경남이적/김한섭, 박태수 대전이적/박준태 전남이적 그외 FA 및 자유계약 방출

이적시장: 솔직히 암울했습니다. 19경기 연속 무패 신화의 핵심인 이규로, 정혁과 주장인 정인환의 공백은 당장에 드러나지는 않더라도, 시즌 중반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것은 주전 골리 유현의 입대입니다. 용병 이보 재계약도 물건너갔습니다. 이들의 대체자로 많은 선수들이 영입되었는데요. 정혁이 위치한 수미자원은 기존자원을 활용하면 되지만, 이규로와 정인환쪽이 참 걸립니다. 특히 이 대체자를 영입함에 있어서 오히려 공격쪽에 용병을 쓰기로 하는 결단을 내렸는데요, 이게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이번 이적시장의 핫이슈 중에 하나는 이천수가 입단했습니다. 울산 현대시절 아시아깡패모드의 최전선에 위치했고, 2002월드컵의 활약등 최고의 커리어를 보유한 그의 입단은 2선에서 많은 득점을 기대할만 합니다. 전체적으로 공격라인은 엄청난 강화, 수비라인은 약세가 예상됩니다.

주요 스쿼드
FW: 설기현, 디오고, 이효균
MF: 남준재, 찌아고, 김재웅, 이석현, 이천수, 한교원, 구본상, 문상윤, 김남일, 손대호, 번즈
DF: 김창훈, 전준형, 이윤표, 유재호, 김태윤, 안재준, 박태빈, 김주빈
GK: 권정혁, 조수혁, 김교빈

목표 : 작년 신화의 주인공 인천의 김봉길 감독은 토탈사커를 선언했습니다. 작년 스플릿 B에서 승점만보면 제주까지 꺾었던 인천이기에 충분히 스플릿 A를 노려볼만 합니다. 특히나 선수 하나에 크게 강약이 변하지 않는 인천이기에 이들의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점: 짠물수비 라인(정혁,이규로,정인환)의 부재가 있으나, 이를 충분히 만회할만한 스쿼드 보유. 어느 팀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최전방과 2선 공격진 보유(설기현, 남준재, 한교원, 디오고, 찌아고, 이천수). 스피드, 킥능력, 드리블 등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이천수 입단. 작년 최악의 사태까지 갔으나, 최고의 상태까지 올라온 경험과 조직력. 그리고 김봉길 감독의 건재.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쁘다고 할 수 있는 경기장 소유. 인천 유니폼 변화(짝짝짝)
약점 및 변수: 작년 대전과의 혈투끝에 최초로 무관중 경기를 치루는 등 시즌 초반이 안좋았습니다. 김봉길 감독도 이 점을 충분히 생각했는지 시즌 초반의 경기력을 올시즌 최대 화두로 꼽았습니다. 당연히 이를 이룰려면 공격의 첨병인 이보의 롤을 누가 맡냐인데, 시즌 초반에는 이석현과 김재웅으로 커버하고, 훗날에는 이천수가 이 롤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1년여의 경기력이 없다시피한 이천수이기 때문에 어쩌면 도박이라 할 수 있겠네요. 하나 다행인 것은 이석현 선수가 꽤나 잘 소화한다고 합니다.
스쿼드를 보면, 가장 큰 변수는 골키퍼와 오른쪽 풀백입니다. 정인환은 안재준으로, 정혁은 김남일과 구본상 및 문상윤으로 충분히 커버되고도 남을 수 있지만, 백업격인 김한섭의 이적 직후에 난데 없이 이규로까지 통째로 빠져나간 오른쪽 풀백은 스쿼드의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주전 키퍼인 유현의 부재는 토탈사커를 어쩔 수 없이 구사하는게 아닐까라는 불안감마저 듭니다. 우측 풀백 자원인 박태민이 좋은 활약을 펼쳐야고 그 경쟁자로 김주빈, 전준형 등이 좋은 활약+조수혁과 권정혁(이하 GK)이 유현의 7할에 가까운 힘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스플릿 A로 올라설 수 있다고 봅니다.


2. 부산

이적시장 IN : 윌리람 브라질이적/호드리고 오만이적/유지노 전남이적/김지웅 경남이적
이적시장 OUT: 에델 임대복귀/김창수 일본이적/유지훈 상주입대/최광희 경찰청 입대/모따 방출/맥카이 중국이적/ 이요한, 김한윤, 전상욱 성남이적/기타 선수 자유계약 및 FA 방출

이적시장 : 흑...부산입니다. 무려 감독(안익수)을 성남으로 이적시켰고, 김창수가 일본으로 이적했습니다. 맥카이도 이적, 특히 전상욱(GK)과 이요한 등의 수비자원 이적이 참 뼈아프네요. 김한윤옹의 이적은 신기할 따름이고...득일지, 실일지는 살펴봐야겠지만, 윤성효 감독이 부산에 취임했습니다. 인기팀인 수원에 있다보니 많은 욕을 먹었던 감독인데, 부산에서는 꼭 자신이 원하는 전술을 이끌어 냈으면 합니다. 눈에 띠는 영입으로는 유지노가 있겠는데, 김창수의 롤을 맡을 듯 보입니다. 나이가 어린 만큼 잘 해내길. 개인적으로는 김지웅 선수가 잘 해줬으면...ㅠ 영입이 너무 적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신입생들로 스쿼드를 메울 듯 보입니다.

주요스쿼드
FW: 윤동민, 최진호, 파그너, 김지민, 한지호, 방승환, 윌리암, 이정기, 정석화, 호드리고
MF: 박종우, 임상협, 김익현, 이종원, 윤영노, 이성운, 주세종, 김지웅, 김응진
DF: 이경렬, 박용호, 장학영, 황재훈, 유지노, 이정호, 박준강
GK: 이범영, 이창근

목표: 명가의 재건을 이룰수 있을까? 윤성효 감독은 방패축구에서 공격축구로의 변화를 시사했습니다.(응?) 그래서 전술도 쓰리백에서 포백으로 전술이 변화했고, 그 효과는 평가전에서 결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구정컵 우승) 물론 시즌을 들어가봐야 제대로된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적어도 준비과정 자체는 좋아보입니다. 스플릿 A잔류를 이루고, 아챔 진출권을 목표로 다가가려는 부산은 득점력, 특히 용병에서 로또가 터져준다면 스플릿 A를 노려볼만한 팀입니다.

강점: 잘생긴 선수들 대거 보유. 덩달아 수많은 여성팬들 보유. 전임 안익수 감독의 락커룸 분위기가 유해져서, 밝은 분위기 형성(출퇴근제 도입, 다소 적은 훈련량 등), 질식축구의 핵이 빠져나갔으나 박종우 건재 및 이범영(GK)의 주전발탁. 신인들의 대거 기용.
약점 및 변수 : 전력누수가 심한데, 영입이 적었습니다. 윤성효 감독은 유스출신 및 신인자원으로 이 난관을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물론 이번 친선 경기에서 몇몇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긴 했습니다만, 위에서도 썼듯이 리그를 까봐야 알 일이지요. 부산은 저번시즌 상주를 제외하고 최하 팀득점을 기록한 팀입니다.(40득점) 엄청난 질식 수비를 단 한순간에 공격축구로 바꾸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선 자원과 방승환의 득점력이 터져줘야는데... 구정컵에서는 수비실력으로 우승을 따냈습니다.(응?) 기존의 임상협, 한지호, 윤동민의 자원과 박종우가 더욱 더 힘을 내준다면, 스플릿 A잔류가 가능할 듯 보입니다. 윤성효 감독은 인터뷰에서 박종우를 중심으로 팀을 끌고 나간다고 했으니, 박종우의 과부하를 해결하는 것도 일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용병은...잘 모르겠습니다. 호드리고는 오만리그 에서 이적을 했고, 윌리암은 쿠웨이트 리그 출신이라 조금 미적지근 한게 사실이거든요. 다만 윤성효 감독이 신인출신을 대거 기용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하는 만큼, 로또가 터질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정석화, 이정기등)


3. 대구

이적시장 IN: 김귀현 아르헨이적/아드리아노(빠르달) 브라질이적/파비오(산토스) 브라질이적/이동명 일본이적/김태진 김해시청이적/노행석 광주이적/아사모아 포항이적
이적시장 OUT: 지넬손 브라질이적/이광재 고양이적/송제헌 전북이적/박준혁 제주이적/김교빈 인천이적/이광진 임대복귀 그외 다수 자유계약 및 FA방출/김기희 임대

이적시장: 유일하게 시도민 구단 중 방출이 가장 적습니다. 수많은 팀들이 방출과 영입을 시행했지만, 주축선수들 대부분을 지켰기에 조직력 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팀내 최다 득점자인 송제헌의 이적이 가슴아프지만  빠르달과 산토스를 급히 영입했고, 무엇보다 포항 아사모아라는 걸출한 윙자원 영입과 김귀현의 영입이 이번 이적시장의 핵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시즌내내 실점에 발목을 잡혔던 수비쪽에서, 서브자원들을 영입해서 혹시나 모를 부상에도 대비했습니다. 여담으로 억울하게 선수생활을 접을뻔 했던 온병훈 선수도 복귀했네요.

주요 스쿼드
FW : 이진호, 산토스, 김흥일, 한승엽
MF: 황일수, 빠르달, 김귀현, 송창호, 이동명, 김유성, 황순민, 김대열, 안상현, 온병훈
DF: 박종진, 유경렬, 이지남, 최호정, 안재훈, 이준희, 노행석, 조영훈, 김종명
GK: 이양종, 조현우

목표: 언론에서는 강등권으로 꼽던데, 저는 단언코 밝은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스플릿 A 잔류를 노리는 팀들 중에 가장 치고 나갈 확률이 크다고 보여지며, 만약 분위기를 계속 유지한다면, 스플릿 A에 다가서는 1번째 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신임감독인 당성증 감독은 전임인 페레이라 감독의 수석코치 출신이기에 선수단을 나름 잘 이끌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승점을 따내는 실리축구를 펼치겠다라는 말이 인상적인데, 그 키는 이적생과 기존선수의 조화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연 목표는 스플릿 A 진입. 초반 서브자원으로 활용될 듯한 김귀현의 포텐이 터져준다면 잔류는 무난 할 듯 보이네요.

강점: 다수의 기존 자원 유지 및 이적시장 초기 선수 영입으로 인한 조직력 극대화. 황지수를 위시로 적어도 시,도민구단 중에서는 뛰어난 미드필드진 보유, 아사모아 영입으로 인한 공격전술 극대화, 개인적으로 2번째로 좋아하는 유니폼, 작년 실선수집계로 칼바람이 일었던 관중현황에서 제주와 함께 유일하게 관중수 증가 팀. 효과적인 마케팅도 장점.
약점 및 변수: 위에는 좋은말을 많이 썼지만...일단 전임인 모아사르의 대안인 당성증 감독이 첫 선을 보입니다. 모아사르의 따님(?)이 아쉬워서 하는 말이 아니고, 기존 자원을 잘 활용해서 리그를 이끌어 갔던 점을 보면 재정적 문제로 놓치기에는 안타까운 분이었네요. 여튼 당성증 감독이 잘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한 중원에 비해 공격진과 수비진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수비진의 경우 스피드의 문제가, 공격진의 경우 뎁스의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에 박준혁(GK)의 이적도 뼈아프네요. 최전방 롤을 맡은 이진호가 꽤나 잘해줘야 합니다. 리저브 자원인 김흥일, 한승엽이 초짜 신인과 다름 없고, 용병들의 적응문제도 시즌이 들어가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이진호 선수의 분발이 절대적입니다. 작년 9골보다 높은 공격력을 보여주길.



강등권이라 부르지마라. 다크호스 전남,대전,강원


1. 전남

이적시장 IN: 마르싱요 브라질이적/ 웨슬리 브라질임대/ 박승일 울산임대/김병지 경남이적/황도연 임대복귀/박준태 인천이적/이융숭 부산교통공사이적/윤시호 서울이적/임종은, 전현철 성남이적/한재웅 인천이적/이승희 임대복귀/박정훈 임대복귀
이적시장 OUT: 김근철 중국이적/정명오 태국이적/이완 울산이적/해난 브라질이적/윤석영 QPR이적/이운재 은퇴/한재웅 인천이적/정성훈 대전이적/플라비오 임대복귀/안재준 인천이적/양준아 임대복귀 외 몇명 방출

이적시장: 작년 강등위기까지 같던 전남은 하석주 감독을 영입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가 이적시장에서 나왔는데, 수많은 선수들을 바꿨네요. 하지만 선수들 대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주축선수들을 보내고, 그 위치에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쉽지 않은 한해가 될 듯 보입니다. 포항과 같이 포스코의 재정난이 여기에서도 발생된 듯 보이네요. 몇몇 선수를 제외하면, 로또성격이 강합니다. 타팀에서 주전에 밀려 로테 or 후보로 뛰던 이적생 선수들이 분발을 해준다면 강등권 탈출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눈여겨볼만한 선수들은 안재준의 대체자원으로 영입된 성남의 임종은과 강원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웨슬리, 영원한 키퍼 김병지 영입이 대박이나..윤석영 이적과 함께 유망주인 유지노이적 그리고 이완의 울산이적으로 인해 풀백자원이 귀해진 상황입니다.

주요 스쿼드
FW: 박준태, 이종호, 웨슬리. 고차원, 심동운, 사이먼, 박승일
MF: 이현승, 홍진기, 김영욱, 이용승, 이승회, 전현철
DF: 윤시호, 코니, 황도연, 박선용, 이상호, 임종은, 정준연, 홍진기
GK: 김병지, 류원우

목표: 하석주 감독은 신바람 축구를 내세웠습니다. 즉, 전포지션에서 공격을 다양화 한다는 변수가 깔려있습니다만...그 이야기는 득점포 실종이 이러한 전술을 만들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뭐 아쉽습니다만, 작년도 아쉬운 마당에서 잔류에 성공했기 때문에 그의 지도력을 믿습니다. 역시나 강등탈출이 현실적이라 생각되네요.

강점: 포항과 같이 유스출신 적극적 활용 극대화, 김병지의 뛰어난 수비조율, 터질만한 포텐 자원 다수 보유, 개인적으로는 최고로 좋아하는 엠블럼 보유(?).
단점: 참고로 이 팀은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유스출신들의 성장인데요, 김영욱, 이종호 등이 작년 전남을 이끌었습니다. +로 임대복귀 선수들도 있겠네요. 경험만 쌓이면 충분히 반등을 기대해 볼만한데... 역시나 올해 터질까?라는 물음표에는 답하기 어렵네요. 2선에서 웨슬리, 이종호, 박준태 등의 자원이 충분히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이나, 하석주 감독이 말한 '타겟터 부재'는 이 팀의 공격력에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농담따라 김병지가 세트플레이에서라도 넣어야 한다고 하는데...웃픈 현실입니다. 주전11명은 어떻게 비벼볼만 하지만, 백업라인이 약해서 부상을 절대 조심해야하는 것도 변수입니다.


2. 대전

이적시장 IN: 오봉진 제주이적/윤원일 제주임대/카렐 벨기에이적/박진옥 제주이적/김한섭 인천이적/김종수 경남이적/김진현 한수원이적/박태수 인천이적/윤준하 인천이적/정석민 제주이적/권순규 성남이적/이동현 강릉시청이적/정성훈 전남이적/이강진 전북임대
이적시장 OUT: 상당수의 자원 방출, 김동희 일본이적/케빈 전북이적/이현웅 수원이적/이호 경찰청 입대/황도연 전남임대복귀/김형범 전북임대복귀/남궁도 안양이적/김창훈 인천이적/정경호 은퇴

이적시장: 김인완 감독이 새롭게 팀에 들어왔습니다. 수많은 선수가 오고 갔는데, 눈여겨볼만한 것은 김형범의 전북임대복귀 후 이적과 케빈의 이적입니다. 팀득점과 공격역활을 맡은 이들이 사라짐에 따라 타격이 있을듯 보입니다. 좋은 자원인 '박지성 선수의 절친' 정경호 선수도 은퇴하였고 다수의 스쿼드가 바뀌었습니다. 전북과는 반대의 리빌딩이네요...ㅠㅠ 기대해 볼만한 것은 공격자원에 작년 롤을 잘 소화할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케빈과 김형범의 자리에는 정성훈과 주앙파울로가 영입되어서 공격의 한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터져주면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강진 선수를 전북에서 임대했습니다. 특히 케빈 추천으로 들어온 벨기에 출신의 카렐도 눈여겨 볼만 하네요. 그리고 타팀에서 주로 로테 or 후보격의 선수들이 많이 영입되었습니다. 마라냥의 하이재킹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주요스쿼드

FW: 황명규, 한그루, 허범산, 한경인, 남궁도, 주앙파울로, 정성훈
MF: 김태연, 박민근, 황진산, 지경득, 한덕희, 노용훈, 김병석, 오봉진, 바바
DF: 김재훈, 이웅희, 이정열, 카렐, 박진옥, 윤원일, 김한섭, 고병수, 이강진
GK: 김선규, 홍상준

목표: 역시나 강등탈출이 1순위입니다. 김인완 신임감독은 강등팀을 꼽아달라는 말에 주저없이 경남, 대구, 강원이라고 했는데요. 그 패기를 엿볼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은 넘쳐납니다. 생존축구를 표방했는데, 수비력에 치중한 전술을 주로 꺼내들듯 보입니다. 사실 개막을 해봐야 알 수 있을 정도로 모르는게 많네요. 흑...

강점: 체계적으로 자리잡은 공격라인(주앙파울로, 정성훈), 탄탄한 중앙수비(카렐, 이강진), 경험이 풍부한 자원들 다수 보유. 열성적인 대전 팬층 보유, 축구특별시
변수 및 약점: 전남이 유스출신을 극대화해서 활용한다면, 대전은 임대와 타팀의 로테or후보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팀입니다. 역시나 터져주면...모를일인데, 가능성은 가능성에 두어야 하고 공격라인이 터져주길 바라야겠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작년에 쏠쏠했던 이현웅(MF) 선수의 이적도 아쉽네요. 대전은 강원과 함께 엄청난 선수들을 보유중인데, 다 신인선수들입니다. 부디 터져주길...사실 정성훈, 주앙파울로와 쉐도우와 중미를 보는 김병석의 존재는 타팀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 생각 합니다. 대전은 공격라인 보다 수비라인이 문제인데요, 작년 67골이나 내줬을 정도로 빈약합니다. 중앙수비도 교체가 되었고, 핵심 선수들도 많이 교체가 된만큼 조직력을 찾아가는게 강등을 벗어나는 1순위라 생각되어지네요.


3. 강원

이적시장 IN: 웨슬리 브라질임대(작년 웨슬리와는 다름)/지쿠 포항이적/박호진 광주이적/이근표 경남이적/박민 광주이적/진경선 전북이적/ 남궁웅 성남이적/문병우 코레일이적/김진용 임대복귀
이적시장 OUT: 흑...엄청난 숫자의 FA 및 자유계약 방출/웨슬리(현 전남) 브라질 임대복귀/오재석 일본이적/마상훈 태국이적/자크미치 보스나아이적/김태민 중국이적/백종환,장혁진 상주입대/송유걸, 김도훈 경찰청 입대/정성민 경남이적/양한빈 성남이적/심영성 입대/시마다 계약만료/김종국, 박정훈 임대복귀

이적시장: 강원과 대전은 가장 많은 스쿼드를 보유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거의 신인들.. 주전 11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로또성이 짙고, 부디 학범슨 감독님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오재석의 이적도 참 가슴 아프네요. 눈여겨볼만한 것은 역시나 지쿠의 이적입니다. 작년 배불뚝이의 몸이 날씬체형으로 변화해서 돌아왔습니다. 웨슬리-지쿠-김은중라인은 꽤나 기대해 볼만합니다. 특히 그 적은 돈으로 박호진, 박민, 진경선 등의 자원을 영입했기에 주전라인은 탄탄해졌습니다. 백업선수들의 활약만 있다면 강등권 탈출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요스쿼드

FW: 웨슬리, 김은중, 지쿠, 한동원, 김진용, 데니스
MF: 이종찬, 진경선, 이준엽, 문병우
DF: 전재호, 배효성, 김진환, 김오규, 박민, 이창용, 남궁웅, 박상진
GK: 박호진

목표: '학범슨' 김학범 감독은 팀의 전력을 절대 부끄럽꺼나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강등 0순위라고 스스럼 없이 말한 그는 그 뒤에 비장함을 연출했는데요, 그 대답으로 무조건 잡아야하는 팀을 서울, 전북, 포항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이기기 어려울지라도(전북은 혹시...) 이들이 가지는 비장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타팀이 낮춰보는 시선을 쳐절하게 공격할 것이라 알렸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강점: 누가 뭐래도 학범슨의 능력. 애매한 스쿼드지만, 공격진 만큼은 무시할 수 없다. 작년 강등 1순위를 이겨낸 저력, 김은중은 이동국에 이은 토종 득점순위 2위.
약점 및 변수: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정말 위험합니다. 대전과 전남 그리고 여타 팀들은 많은 자원을 영입하면서 탈출의 기회를 살려보려 했지만, 강원은 모기업의 재정이 없다시피 해서 많은 선수들을 놓쳤습니다. 베스트 11은 비벼볼만 하나, 백업선수가 타팀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약합니다. 특히나 스쿼드에서도 나오는 MF의 백업은 하...백업이야 신인들이 있겠지만, 그건 타팀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상도 당연히 없어야 하고, 선수들 역시 감독의 능력에 100% 부응할 수 있는 상태를 갖추어야 합니다. 희망적인 것은 공격라인이 꽤나 괜찮아 보인다는 점과 수비쪽에서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한 '진로벤' 진경선의 영입, 신인을 적극중용해야하는 입장에서 드래프트 1순위로 뽑은 이준엽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

정말 기네요. 흐흐. 글을 나눠볼까 했는데 이런 수준낮은 글을 나눌수는 없기에 그냥 붙여서 썼습니다. 사진도 넣어야 하는데, 급히 나가봐야대서 못넣네요. ㅠㅠ 라인업이랑 유니폼 앰블럼도 넣고 싶었는데 흑..
오늘 K리그 클래식이 개막하는데, 경기장에 찾아가지 못하시는 분들은 TV에서나마 응원합시다. 전북현대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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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스타일
13/03/02 08:35
수정 아이콘
대구FC의 라이트한 팬인데, 과거 이근호가 있을 때 이후로 이렇게 스쿼드가 좋은건 처음인 것 같아요 크크
작년보다 조금만 더 잘해서 스플릿A에 포함되면 좋겠어요 크크
잠잘까
13/03/02 09: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기대하는 팀입니다. 흐흐 초반 분위기만 살면 될듯 흐흐
달리자달리자
13/03/02 08:48
수정 아이콘
부산 약점 : 구단주가 정몽규
13/03/02 08:58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아 한가지 제주 IN에 양준아 선수는 전남에서 이적이 아니고 임대복귀 입니다!!

제친구 동생이라 수원시절부터 터져라 터져라 하는데 부상 털고 이번에는 터지길!!!
잠잘까
13/03/02 09: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수정했어요.~
오하영
13/03/02 09:11
수정 아이콘
전북팬이시니 닥추!

저는(인천팬) 개막전 퍼포먼스 준비로 지난주부터 팬즈데이도 안가고 추운날씨와 싸워가며 작업중입니다.
오늘도 가봐야 한다는...

정인환을 처음 데려왔을때 왜 안재준을 버리고 이상한 선수를 데려오냐 많이들 말했으니
안재준도 정인환 만큼 해줄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올해 용병농사는 제발 한명만 건지면 좋겠네요..
라돈-데얀을 이을 공격수 한명만 빵!! 터지길..

개막전은 항상 춥습니다. 직관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껴입고 가세요~ 감기 조심하세요~
朋友君
13/03/02 09:42
수정 아이콘
정리하시느라 고생하셨겠어요. 덕분에 편하게 잘 읽었습니다. ^^
13/03/02 10:1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
전북의 우승을 기대하고 이번 영입을 보면서 그 기대가 확신으로 바뀌긴 했지만, 역시 써주신대로 가장 큰 걱정은 조직력이었습니다.
조직력만 잘 가다듬으면 우승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말이죠. 또 서울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걱정이네요.
하여튼 올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강가딘
13/03/02 10:39
수정 아이콘
이번주 아챔 경기에서도 조직력 문제가 보이더라고요
뭐 시즌이 진행될수록 나아지긴 하겠지만 봉동이장님이 돌아오시기까지 성적이 어캐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Sesta-MIBI
13/03/02 10:3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전북이 선수는 좋은데
무앙통전보니 조직력이 아직 헬이더군요.
조직력만 점점 다듬어지면 정말 무서운팀이
될거에요.
전북 화이팅!
에위니아
13/03/02 10:50
수정 아이콘
정성이 들어간 글은 닥추!
전 2년 주기설을 믿고 챔스야 뭐.. 잘 해주리라 믿어야죠..
올해는 제발 서울 좀 잡아봤으면 ㅠㅠ

힘을 내라 전북!!
Manchester United
13/03/02 10:50
수정 아이콘
올해는 세상에서 제일 믿음직스러운 성효님이 다 해주실거예요.
Manchester United
13/03/02 10:53
수정 아이콘
근데 최근 시즌을 봤을때ㅠㅠ부산이 상위스플릿은 한자리 차지하겠죠.
달리자달리자
13/03/02 11:29
수정 아이콘
공격수가 또 방승환이잖아요. 안되겠죠 아마..
장성백
13/03/02 11:26
수정 아이콘
아이고 재석아!
김어준
13/03/02 11:37
수정 아이콘
2000수 화이팅
LowTemplar
13/03/02 11:41
수정 아이콘
우하 엄청난 글을 써 주셨군요. 일단 감사 리플부터 달고 읽겠습니다.
13/03/02 12:26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성의 있는글 감사합니다
k리그 클래식 흥해라 경남 흥해라 크크
너에게힐링을
13/03/02 13:03
수정 아이콘
울산 에스티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려나..울산에겐 절대적이였는데..
타블로장생
13/03/02 13:05
수정 아이콘
성남의 클럽하우스건은 문성명총재가 떵떵 거리고 있을 시절에도 기독교 세력의 반발에 눈물을 머금으며 포기한 일이라
과연 지원이 박한 이번 구단주가 얼마나 지원을 해줄 것인가+ 성남시와 기독교세력의 반발을 누를수 있을 것인가가 포인트겠네요
뭐 경기력이야 안익수 감독이니 큰 걱정은 안하지만 하필 개막전이 마계대전이라 맘편하게 2라운드부터 챙겨보면 될거 같네요 크크크
다이달로스
13/03/02 13:3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Tristana
13/03/02 14:13
수정 아이콘
엄청난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비공개
13/03/02 14: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디 선수는 몇 년째 보는 것같은데... 지금도 뛰고 있군요.
ace_creat
13/03/02 14:39
수정 아이콘
오늘 문학에있는 찜질방에갔다가 인천선수들이 단체로 사우나로와서 선수들 몸상태를 볼 수있었는데 이천수선수 몸관리를 잘해놨더라구요

더불어 김남일선수는 참 잘생겼더군요
황쉘통통
13/03/02 14:46
수정 아이콘
저는 스플릿 시스템이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리그1위냐 강등이 누구냐 이것만 궁금해 하다가 도중에 스플릿A에 속하냐 안속하느냐가 하나 더 들어가니

더 재밌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잘하는 팀들끼리 하는 걸 더 볼 수 있으니 그것도 좋고 아무튼 스플릿 시스템은 너무 재밌는 것 같습니다. 흐흐 전북 화이팅!
정대훈
13/03/02 15:27
수정 아이콘
너무 좋고 애정이 실린 글!!!
Sugarlips
13/03/03 01:33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부산은 현대계열사인 전북/울산에 비해서 너무 지원이 아쉽네요. 무슨 감독들을 퍼주기만 하는지 -_-.. 박성화,, 안익수 감독님 ㅜ
대우 로얄스 시절 구도 부산의 동쪽이 롯데라면 서쪽은 대우 였고 인기도 야구 못지 않았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응원합니다~ 살아남읍시다. 아자아자!!
야크모
13/03/04 02:10
수정 아이콘
아 깔끔하네요.
감사합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잠잘까
13/03/04 04:11
수정 아이콘
오타 및 글을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여행 갔다가 돌아왔는데...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여행기간 내내 확인해서 답글도 달걸 ㅠㅠ.

어짜피 넘어가는 김에 하나 적어보면, 리그의 인기가 밀리는 종목이다 보니, 주위에서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보냐?라고 물어들 보십니다. 고향은 전북이지만, 현재 경기지역에 살다보니, 직관은 연간 5번 정도 밖에 못가고...ㅠㅠ, 그마저도 수원,서울,인천 등의 경기지역에서 전북원정 경기때만 갑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지역의 연고팀(되도록), 마음에 안드신다면 매력적인 팀을 골라, 오로지 한 선수만을 꾸준히 관찰하는 일입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김동완 해설이 말씀하신 방법이기도 한데요. 저는 이 방법을 전북에 박성배 선수를 중심으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당시에 가장 핫한 사람이기도 했고, 신문에 박성배 별명 공고(흑상어) 뉴스를 봤거든요.) 이는 당연히 해축이나, 모든 스포츠에서도 같은 일입니다. 그렇게 선수를 보다가 차츰 넓혀가다 보면 팀의 주전과 후보, 로테를 차츰 파악하게 되고, 화를 낼 수 있습니다.(잉?) 자기가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는 선수인데 주전출전을 못하거나, 아니다 싶은 선수가 계속 출전하는 것을 목격하면 충분히 열(..)이 받거든요. 그러다보면, 팀의 재정적 문제나 다른 문제를 생각할 수 있고, 내 팀이 됩니다. 왜 연고팀이 좋냐하면, 이 모든 것을 눈으로 볼 수 있거든요.

간혹, 아는게 없어서 껴들기 그렇다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모든 문화생활에서 마찬가지 입니다. 전술초짜(저 같은놈), 해당팀의 득점만을 유심히 본다거나, 결과만 보는 것. 이러한 행위를 흔히 '너는 축구볼 자격이 없다'고 욕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모든 행동이 축구에 대한 관심의 일환입니다. 제가 쓰신 글을 유심히 보시면, 많은 부분이 스쿼드 중심으로 이야기 한 것을 볼 수 있어요. 사실 스쿼드로 모든 축구가 결론이 날리도 만무하고 말이죠. 자신만의 생각을 공론화 시킨후에 귀막고 '이것만이 답이다'라고 하지 않는 이상, 누구나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축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시작일 수 있고요.

추가로 모든 문화생활은 직접 가서 보고 느껴야 재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TV로 보는 것이 가장 편하지만, 경기장에서 보면 더 배가 되지요. 맨날 못한다고 손가락질 하다가 직관을 가보면, 아 그렇구나...라며 이해한 적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체력이죠.) 응원 소리를 들으며, 골을 넣는 장면을 직관한다면 금상첨화가 되요. 그리고 더 좋은 방법은 축구를 직접 하는 일이지만, 저는 못하겠더라구요. 흐흐.

여튼 술한잔 먹으니 감상에 젖어 써보네요.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K리그(2부)에 관한 것이나 다른 이야기도 세심하게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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