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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06 16:20:22
Name 절름발이이리
Subject [일반] 대기업 규제가 아닌 구조 개선으로 나아가야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의 의의는 간단하게 말해 대기업 규제 한마디로 설명이 가는데, 동반성장위의 결정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이것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음식점업과 제과점업에서 소상공인이 힘을 쓰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대기업의 독식 때문이 아닌, 시장 구조와 그들 자신의 질 부족에 있다.


익히 알려져있듯 국내의 자영업자 비율은 비정상적으로 높아, 과도한 경쟁에 시달려야 한다. 돈을 벌기 힘든 것은 지당하다.

또한 노동성 유연화 이후 대거 증가한 돈을 든 명퇴자들의 진입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과 훈련, 컨설팅등 없이 시장을 혼선시켰다.
이에 비하면 퀄리티를 규격화 하고, 시스템을 만들어 시장을 장악한 소위 말하는 대기업은 제대로 사업을 하였다.

예컨대 TGIF나 베니건스 등 외국계 회사들이 점령했던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에서 자력으로 1위까지 진입한 VIPS는 모범적인 사례다.


SPC그룹 같은 기업을 대기업이라고 통칭하는 것도 문제다.
이 업체야 말로 대기업의 프랜차이즈를 물리치고, 그야 말로 밑에서부터 성장한 견실한 기업이다.

프랜차이즈의 점포 역시 자영업 창업자란 점도 고려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 당시 프랜차이즈 지원 정책은 서민 지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
아닌 게 아니라 동네 빵집 제빵사의 월급이 100만원을 넘기기 힘든 반면, 파리바게뜨나 뚜레주르의 매장 제빵사는 2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고 일하는 상황인데,
간판이 대기업의 것이란 이유만으로 서민을 위한 것이 아니란 얘기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나온 결과물, 음식의 질과 가격은 동네 점포의 그것보다 우수하다.
이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서민이 아니란 말인가?


대기업으로의 쏠림현상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지상 과제이지만, 경쟁과 가치창출로 작동하는 시장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는 절대 지양해야 한다.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할 것이 아니라, 못하는 자들을 잘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과거 조명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가, 외국계 업체에게 시장을 내어준 한심한 전례로부터 배움이 부족했다.

규제는 가장 쉽게 택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가장 멍청한 방법일 수도 있는 길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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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6 16:31
수정 아이콘
동반성장위원회가 삽질을 참 많이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빵집 규제'라고 봅니다.
파리바게트는 엄밀히 따지면 대기업도 아니죠. 자수성가한 건데 이걸 규제하고 있으니 참...

예로 드신 조명산업도 오스람을 말씀하시는 듯 한데, 이것 말고도 많죠. 중요한 건 규제가 아니라 '경쟁력'을 얼마나 키우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빵집 관련해서는 예전에 읽었던 인상깊었던 기사가 있어 링크로 남깁니다.

[[Why] 파리바게뜨 더 못열게 했는데… 동네 빵집은 왜 더 우는 소리 할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18/2013011801459.html
13/02/06 16:33
수정 아이콘
이리님 의견에 전부 동의한 경우는 기억을 되새겨봐도 거의 없긴한데, 이번엔 정확히 동의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정부의 대처는, '자유주의'의 장점도 죽이고, '사회주의'의 장점은 배격하는 정말 알 수 없는 짓만 골라서하고있죠. 두 장점을 섞어도 모자랄 판에 적당히 '한 쪽에 치우친게 문제'라는 식으로 장점을 잘라내니 버틸 도리가있나..
절름발이이리
13/02/06 16:35
수정 아이콘
평소 동의한 적이 없는데 이번만큼은 동의한다는 얘기를 저는 참 자주듣습니다.
13/02/06 16:38
수정 아이콘
컬러가 분명하시군요. 어떻게 보면, 여러가지 사안에 각각 다른 방향으로 여러 포지션을 다양하게 취하고 있으실수도 있다는 생각도드네요. 대부분은 일종의 커다란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판단하는 반면, 그렇지 않다면 그런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맞나요?
절름발이이리
13/02/06 16:4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지극히 자유주의자입니다.
13/02/06 16:44
수정 아이콘
제가 절름발이이리님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저 같은 경우 '정치적 성향'에 매몰되지는 않는 편입니다.
기저는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박근혜를 지지했지만 그들이 내세웠던 공약과 그간 보여준 행보에 있어서 일부가 저랑 맞아 지지했던 것이지 전적으로 그들의 주장이 옳다고 지지한 건 아니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어떤 사안을 판단할 때 꼭 정치적 성향에 함몰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맘에 안 들면 다 까고, 맘에 들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칭찬해 주는 것이겠죠.
13/02/06 17:03
수정 아이콘
그런 소극적의미의 정치가 아니라, 개인이 갖는 포지셔닝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서 대체로 일관된 시점에서 그에 맞는 답을 내게 되는데, 그러한 답이 나오는 성향이라는거죠. 우리나라 정치야 워낙 짬뽕이라 당연히 그런식이 되지 싶습니다.
근데 이리님은 말씀대로 지극히 자유주의자 같으면서도 또 완전히 자유주의만 신봉하는것도아니거든요. 그런데 또 어떤부분은 자유주의대신 굉장히 현실주의적이기도 하고요. 근데 대체로 이런게 사안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제가 그렇게 느낀걸수도있고요.
13/02/06 16: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파리바게뜨는 이미 동네 빵집이랑 경쟁구조도 아닌게, 파리바게트 빵은 상당히 고가에 속합니다. 가격보면 진짜 헉소리나와요. 동네빵집보다 30%정도는 비싼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파리바게뜨에 몰린다면 동네빵집 제빵사분들도 뭔가 검토를 해봐야합니다. 가령 개인 카페들이 프렌차이즈를 이기기위해 가격은 낮추고, 좀 더 신선한 원두를 전면에 내세우고, 음료를 서빙하고 리필을 무료로 하며, 통신사 제휴 포인트 할인등이 없는 대신 테이크 아웃할인과 쿠폰제등을 적극 도입한 것처럼요.


파리바게뜨를 포함한 spc의 해피포인트 제도도 진짜 괜찮은 적립제도인데, 동네빵집이 가격이 싸면서 위기를 겪는다면, 가뜩이나 불경기에 가격만큼이나 큰 경쟁력이 없는 시대인데 왜 그런지 스스로도 많이 돌아봐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간혹 파리바게뜨가 오픈행사랍시고 며칠 후려치거나 그럴수도 있긴한데(이런 경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동네빵집은 기존에 장악하던 시장이있고, 오던 고객은 파리바게뜨가 생기고도 몇번 더 온다고 봐야죠. 이때 어떻게 그 고객을 잡기위한 프로모션을 해내는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파리바게뜨때문에 동네빵집이 죽는다는건 좀 이치에 안맞는다고봐요.
13/02/06 17:01
수정 아이콘
롯데리아 등의 음식점업은 도대체 왜 제한이 걸리는거죠?
후후하하하
13/02/06 17:34
수정 아이콘
'음식점업과 제과점업에서 소상공인이 힘을 쓰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대기업의 독식 때문이 아닌, 시장 구조와 그들 자신의 질 부족에 있다.'
대기업의 독식 때문이라는 것은 규모의 경제학만 공부해도 알 수 있을텐데요.
구조 개선은 어떻게 하신다는건가요?
구조 개선으로 적은 자본의 소상인이 대기업과 나란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부터 의문이고,
그런 가설이라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3/02/06 17:45
수정 아이콘
규모의 경제학 논리대로면 창업은 다 망해야 정상이겠지요. 상대가 접근하는 동안 손 빨고 있다가 규모 탓 하는건 핑계거리 밖에 안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국가적 자영업 비율을 줄여야하고, 창업에 대해서는 컨설팅, 마케팅지원, 저리 대출과 같은 학습 환경이 주어져야죠. 제품 혁신도 필요할 겁니다.
후후하하하
13/02/06 17:49
수정 아이콘
규모의 경제학이 핑계거리라구요? 경제학의 기본 이론을 부정하시려면
먼저 근거를 대셔야지 주장을 더 하시면 설득력이 부족한 것 같네요.
모든 빵집 소상인들에 대해서 국가적 지원 컨설팅 저리 대출이 주어져야 된다는 주장도 잘 이해가 안되구요.
자영업과 창업의 차이점은 뭔가요?
절름발이이리
13/02/06 17:49
수정 아이콘
완전히 같은 상품으로 접근할 때나 규모의 경제학이 의미가 있는거죠. 문제는 아무도 소상공인에게 대기업과 완전히 같은 상품으로 경쟁하라고 강요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모든 소상공인에게 그런 걸 지원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창업시 필요한 역량을 창업자 개인의 역량에서만 찾는게 아닌 사회적 자원화를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후후하하하
13/02/06 18:35
수정 아이콘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만,
소상공인이 대기업이 마음대로 끼어드는 종목마다 피해다니면 뭘로 장사해야 됩니까?
소상인들은 창업만 해야된다는 이야기인가요?
대기업 규제보다 더 비현실적이고 비판받아야될 주장이네요.
절름발이이리
13/02/06 20:29
수정 아이콘
종목을 피하라는 게 아니죠. 치킨 안에서도 프라이드 각종 양념 순살 파닭 불닭 기타등등 파생상품이 있습니다. 대기업이 개별 상공인의 방식이나 제품을 하나하나 따라할 수도 없고, 그런 이상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영역은 존재합니다. 배나오고 운동부족의 복서가 상대랑 똑같이 복싱 하는게 문제입니다. 왜 상대 프로복서 탓을 합니까?
그리고 사회적 자원화 라는 건, 말 그대로 창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사회적으로 취득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후후하하하
13/02/06 21:19
수정 아이콘
정치적 이상을 경제에 적용하셨는데,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영역은 대기업도 마찬가지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기업은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보고 눈앞의 손해를 감수하고 투자를 할 수 있죠.
영세상인이 청결하고 깔끔하게 매장에 투자한 이후에 비용 회수를 일정 부분 할 수 있다는 걸 왜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투자에 실패하면 신용불량자이고, 금리이자 또한 높습니다. 원금상환 기한 또한 길지 않을 것이고요.
대기업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성공한 시스템을 다른 종목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선진국의 성공사례를 따라만 해도 평균 정도의 실적은 낼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06 21:43
수정 아이콘
그 문제에서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공평해야할 근거를 저는 찾지 못하겠군요. 해볼만 한 구석이 있냐 없냐면 충분합니다. 원래 사업은 그런 리스크 감수하고 하는 겁니다. 그게 싫으면 취직해야죠.
13/02/06 17:43
수정 아이콘
유통쪽만 공부해도 왜 대기업이 독식할 수 밖에 없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질이 부족한, 이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에요.
절름발이이리
13/02/06 17:47
수정 아이콘
SPC그룹이 대기업과 경쟁하며 성장하고 승리한건 기적 때문이었나 보군요. 단순한 문제입니다. 더 질이 낮으니까 안되는 겁니다. 규모를 갖춘 대기업 상대로 질을 어떻게 높이냐고 반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자체가 우문입니다. 나보다 센 선수를 어떻게 이기냐고 묻는 것이니까요.
13/02/06 17:54
수정 아이콘
기적에 가깝죠.
거의 망해가던걸 국진이빵으로 기사회생 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절름발이이리
13/02/06 17:57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 업종이야 말로 (ICT를 제외하면) 가장 성공적인 기업 탄생이 잦은 분야중 하나입니다. 물론 그 기반은 자영업자 비율이 높다는 점 때문이지만.. 그리고 로컬에서 프랜차이즈보다 잘 나가는 자영업도 엄청 많고 이것이 프랜차이즈로 발전하는 식의 경우가 많습니다. 불과 몇년 사이에 음식 프랜차이즈 확 생기는거 많이 보시지 않나요? 다른 분야는 이런 경우가 드물어도, 자영업은 많습니다. 결국 규모 때문에 대기업은 못 이긴다는 논리는 별로 실증성이 없습니다.
영원한초보
13/02/06 17:56
수정 아이콘
이거는 이리님 생각에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13/02/06 18:01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생각이 있긴 합니다만.. 규제만으로는 해결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러한 규제성 정책으로는 해결은 커녕 또 다른 문제점만 발생시킬 뿐입니다.
어강됴리
13/02/06 18:34
수정 아이콘
전 규제 자체에 찬성하지만 그 시기가 너무 늦었습니다. 자영업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이미 생긴 업체를 강제로 철수시킬수도 없는노릇인데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네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려면 프렌차이즈업체와 가맹점주간의 불공정거래와 합리적인 요율설정을하고 부릅뜨고 감시를해야겠죠 빵집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편의점은 이거 진짜 너무하다 싶습니다.
DarkSide
13/02/06 18:53
수정 아이콘
저는 대기업에 대한 규제 자체는 어느 정도는 찬성하는 편이지만, ( 부의 편중성이 너무 심화되어서 )
근본적인 해결책은 기업의 구조 개선에 있다는 말에 이리님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중소 상인들이나 자영업자 영세민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생활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지,
단순히 대기업을 때려잡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서요 .... 그런 점에서 중소기업과 중견 기업 지원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13/02/06 18:57
수정 아이콘
대기업 재벌 딸래미들 머릿수만큼 골목 사업 하나씩 확장하다보니 나라가 이 모양이된거죠.
헤비급과 페더급 붙여놓고 페더급이 좀더 열심히 해서 이기길 바라는 건 좀...
13/02/06 19:0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요식업계 쪽은 좀 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13/02/06 22: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기업구조와 동시에 해결되야할게 시장구조죠. 그나마 요식업은 명확하게 눈에 보여서 이렇게라도 할 수 있지, 각종 중견-중소기업들이 크다가 자본싸움과 빼먹기, 엎어버리기 등등의 공격적 경영으로 불리는 짓들에 털리는 경우도 많죠. 시장에서 경쟁을 시키기 위해서는 그 리스크가 케어 될 수준까지는 제한이 되어야하는데 지금은 완전 제멋대로 날뛰어도 제대로 관리감독이안되죠.


지킬것만 다 지켜줘도 우리나라가 막 중소기업 중견기업하기 척박하고 너무 힘들만큼 대기업 프렌들리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프렌들리는 되려 '지킬걸 안 지켜도 무마해주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고.. 더 나아가서 중소 중견기업에 힘들 더 실어주는 방향이 되야 시장경제의 경쟁효율이 더 높아지겠죠. 지금은 중견기업 이하들은 리스크케어자체가 거의 불가능하죠.
13/02/07 00:08
수정 아이콘
민주국가의 국가 권력이란게 자의성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국민들이 합의를 통해 권력을 이양한 것이라 볼 수 있는데요.
특정 집단에 대해서 니네만 세금을 많이 내, 너네만 군대를 가라고 한다면 절대왕정과 민주국가가 뭐가 틀린 것일까요?
대기업이라는 정의자체도 애메모호한 판에, 특정군만 탁 집어서 500m이내 출점금지, 전년도 대비 2%이상 창업금지 이게 왠 해괴한 논리인가 싶습니다. 510m에 입점하고, 1.99%씩 개점하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이름만 바꾼채로 내용도 매뉴도 같은 브랜드 10개만들어서 각각 1.99%씩 개점하면 어쩔 건가요? 이런 기계적인 규제나 평등은 수많은 부작용을 양산할 뿐임과 동시에 민주국가의 정부가 할 기능이 아닙니다. 개인(또는 법인)의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니까요.
지금 시장이 필요한 것은 중소기업에 대해 과대하게 보호되어 온 대기업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룰 적용이지, 인위적인 조작은 본문과 같은 왜곡과 부작용만 양산 한다고 보여집니다.
머리를 쓸려면 심도 있게 지혜를 발휘하고 부족하면 의견을 구해야지.. 귀찮으니까 저런 제도를 툭하니 던지는 공무원적인 마인드의 제도 도입같습니다..
물만난고기
13/02/07 01:10
수정 아이콘
현 자본주의에서 시장이란게 경쟁과 가치창출이 그 근간이라는 말씀은 원론적이나 실제 현재의 시장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지 않나요?
제조업이든 서비스업이든 대기업들의 과점화로 흘러가는게 대부분 아닙니까.
어떤 분은 이게 시장의 왜곡이라고 하던데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이게 자본주의의 한계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여튼 규제보다는 시스템개선쪽으로 가는게 맞는말 같기는 한데 시스템의 한계로 결국 시장이 대기업 위주로 편성될 수 밖에 없다면 현실적으로 규제 또한 같이 시행되어야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13/02/07 05:43
수정 아이콘
시장자체를 늘리는일은 쉽지않죠. 대기업이 자리를 차지한곳을 들어가는건. . .둘중하나죠
뛰어나거나 멍청하거나. 미치도록 자영업자가 넘쳐나는 이나라에서 자영업을 더지원할 이유가있을까 싶기는합니다. 자영업자의 고사는 막아야하니 대기업을 좀밀어낼 필요는 있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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