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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5 09:04
그냥 대충 넘어가면 정치적으로 몰릴때 마다 생각나겠죠.
실패하면 미안하다하고, 성공하면 죽이고 다 뺐을수 있는데 육사출신들 가슴이 벌렁거릴듯.
24/12/05 09:07
계엄이 집안 전통인 박근혜도 안쓴 카드를 족보도 없는 인간이 써버렸으니
이제 더 쉬워지겠죠. 한번도 그런 생각을 안했었는데 적어도 공주님은 최소한의 국가수반으로써의 자각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살면서 박을 위로 올리는 상황이 올 줄은 몰랐고 참담하네요
24/12/05 09:05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종말을 볼 뻔 한 사건인데 다행히 잘 마무리 됐다고 헤프닝 취급하는 건 어처구니가 없는 걸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내일 결과 보고 주말에 서울 나들이 함 가야겠습니다. 이자식들은 꼭 날씨 추울 때 난리야...
24/12/05 09:09
탄핵 될겁니다.
아직 이 국가시스템에 그 정도 힘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안되면 뭐… 또 뭐라도 해야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24/12/05 09:10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946962?cds=news_media_pc&type=breakingnews
한동훈 발 탄핵비협조 발언이 나왔네요. 역시나..
24/12/05 09:15
이전에 칭찬하고 평가 다시 해야 한다는 말 취소합니다.
현 시국에서는 오히려 안철수보다도 더 심하게 간보네요. 본인 체급 키울 기회는 이제 저 세상으로... 크크크크
24/12/05 09:17
어제 한동훈계 의원들 대충 각 보고 그냥 찬성 투표했나 싶은..
지들이 반대해봣자 150표 이상이라 이미지도 챙길겸 찬성 때린거 아닌지
24/12/05 09:17
국민의힘은 광화문 촛불에 500만명이 나와도 콧방귀도 안뀔거에요...
저런 반 헌법적 비상계엄에, 군대에 의해서 자기들의 직장인 국회가 저렇게 침탈 당했는데도 걍 쌩까고 있자나요. 국민이 무섭지도 않냐?? ... 쟤들한테 국민은 서울 강남에 대구경북이, 경남 부산이 국민이에요. 나머지는 노예에요.. 노예가 칼들고 쫓아오지도 않고 그냥 밖에서 고함만 치고 있는데 뭐가 무섭겠어요?
24/12/05 09:18
버틸겁니다. 민주당도 계산기를 두드리고 국힘도 계산기를 두드리는데
그 계산에 나라의 근간은 양당 모두에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닐겁니다. 차기 대선과 공천만이 그들의 셈법이죠
24/12/05 09:12
솔직히 70% 이상의 가능성으로.. 피, 특히 국민들의 피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역사는 반복됩니다....
24/12/05 09:15
이거 절대 그대로 용인하고 넘어가면 안 됩니다.
정치인들에게 내란죄까지도 뭉개고 넘어가면 뭉개진다는 잘못된 선례를 학습시키는 겁니다. [내 자리를 보전하려면 그 어떤 선을 넘더라도 밀리지만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잘못된 명제를 학습시키는 겁니다. 글쓴분 말대로 범죄를 범죄로 선언하고 처벌을 하는 전제에서 그 다음에 이런 저런 참작을 해주는 것이지 참작사유 몇 개 찾을 수 있다고 범죄 판단 단계에서부터 범죄가 범죄가 아니게 만들자는 건 언어도단입니다.
24/12/05 09:16
생각외로 인명사고 없이 빠르게 잘 대처했고, 해제가 되어서, 별 일 아니었나? 해프닝인가? 하는 것 같아요. 결과값이 큰 문제가 없었다고 유야무야 넘어가면 이 다음 또 그 다음의 누군가도 쉽게 생각하겠죠.
만약 국회가 봉쇄되었고, 국회를 금지한 포고령을 근거로 현행범으로 국회의원들 잡아가뒀으면 광화문에는 탱크 깔리고 언론도 윤비어천가를 내보내고 있겠죠.(아예 방송도 못하고 있거나) 강력한 처벌, 그것도 본보기식으로 필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24/12/05 09:18
유혈사태이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지만 역시 그러니 스무스하게 넘어가는거죠 계엄이었으면 이 한동훈 이 양반도 그냥 넘어 안갔는데 이럴바에 그냥 계엄 선포했으면 생각이 드네요
24/12/05 09:19
한동훈이랑 친한계가 저따위로 나서면 탄핵 쉽지 않겠네요. 다른 분들 주변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제 주변은 박근혜 최순실 때 비해 분노나 적개심이 덜 느껴져서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의원 190명과 국회로 출동한 시민들이 너무 대응을 잘해서 심각성을 못 느끼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시간도 새벽이고요. 일개 헤프닝이 아닌데. .
각계각층에서 시국 선언하고 연예인들까지 밥그릇 걸고 나서고 애엄마들이 유모차끌고 나오던 그 때처럼 촛불을 지피는게 가능할지요...
24/12/05 09:19
이번 사태를 일반적인 정치놀음으로 축소시킬려고 하는건 당장 밑에 글부터 있었죠.
안귀령이 잘못했네 어쩌네 하면서, 여성만 들어가면 눈 돌아가는 맹견들 풀어서 갈라치기 하고있고 몇몇곳은 이미 성공했고요. 차마 윤석열 편은 못드니 민주당 잘못이네, 이재명만 아니었으면 어쩌네, 군인들 WWE네 소리하면서 그냥 넘어갈려고 시도중이고요. 한쪽이 편법을 넘어 위법과 불법, 군대로 겁박한다면, 다른쪽이 언제까지 법치의 선을 지킬거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앞으로 민주당쪽에서 정권 잡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잡는다고 해도 이런 상황에서 법과 절차를 지켜가며 국정을 운영하는걸 민주당 지지자들이 용납할까요? 저쪽은 광주 때처럼 우리를 다시 다 학살할수 있는데? 이번에 쿠데타를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정권을 잡은 모든 정치집단들이 군대를 이용한 친위쿠데타를 당연하다고 생각할겁니다. 당장 지지자들이 하라고 부추기겠죠. 표결이 6일 이라고 하죠. 국민의 힘이 지역 토호들이 아니라 법치국가의 국회의원이 맞다면, 이번 사태를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4/12/05 09:21
지금 해외에 있는데, 같은 팀 현지 직원들이 한국 괜찮냐고 묻는게 정말 참담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이 계엄 전까지는 지금 있는 곳만큼 정치가 망가진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여기는 정치판이 유력 호족 가문들의 과두정으로 돌아가는데다가, 대통령과 부통령이 사적 제재한답시고 서로 난리를 치고 있어서... 근데, 지금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내란 미수를 저질렀으면서도 해프닝으로 몰아가고, 국정운영에 대한 책임감은 쥐뿔도 보이지 않는 작태를 보니, 그 수준이 대체 이 나라 정치인들과 본질적으로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결국에는 헌정 질서 무시하고 패거리 정치하는거잖아요. 앞으로도 진영 막론하고 수틀리면 계엄 때리면 된다고, 집권 세력에게 계엄 프리패스 쥐어주는거잖아요. 생각만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귀국 티켓 끊고 한국 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부결되면 광화문으로 뛰쳐나가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 아 ㅠㅠ
24/12/05 09:22
개념적으로 6공의 종언 얘기했었는데, 실질적으로 6공이 끝난거죠. 이제 형식만 남았을뿐입니다.
다른 모든 것을 제쳐놓더라도, 계엄법조차 무시한 국회의 활동을 금한다는 포고령과 국회에 들이닥친 군홧발은 현 정권의 목적/지향점이 군부독재로의 반동임이 분명하고, 이때부터 윤석열은 대한민국 헌법에 반하는 현행범일 뿐입니다. 윤석열이 자리에서 내려오고, 윤석열을 심판할 자가 대통령이 되어 윤석열과 일당들에게 합당한 죄가 내려질 때까지 다른 모든건 무의미합니다. 그 정도의 사태라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실현되지 않으면 이 나라에 미래는 없는거에요.
24/12/05 09:34
제가 다른 건 몰라도 하나는 장담할 수 있는데, 그 피로 쓰인 청구서가 돌아올 때에도 그 누군가들은 똑같을 겁니다.
계엄을 비판하면서도, 민주당과 시민들의 잘못을 얘기하며 이러니 유혈사태가 되었다고 할거에요.
24/12/05 09:39
한쪽에 대해서는 모든 사안에 100% 완벽함을 요구하며 하루 왠종일 비판하는 인간들이, 다른 쪽에 대해서는 "아 잘못이 맞긴 맞다니깐" 하고 퉁치는 걸 보면 참 역겹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본인들은 공명정대한 인간이라고 생각은 하려나요.
24/12/05 09:41
국회를 봉쇄하려고 했어요. 이건 명백한 헌법 위반이자 독재를 위한 시도였어요.
어설프다고 해서 죄가 아닌건 아니죠. 탄핵은 당연하고 내란죄로 사형 내지는 무기징역을 선고해야 합니다.
24/12/05 09:50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선 그 누구보다 보수 유권자들의 분노와 정의를 위한 행동이 필요한 시점인데 제 주위를 보면 침묵만 지키고 있더군요.
살짝 환멸이 나는 요즘입니다 정말.
24/12/05 09:56
[유야무야 넘어가면 다음번에는 피로 쓴 청구서가 돌아옵니다.]
지금 윤석열 옹호 하는 것들은 모두 민주주의 부정에 조만간 우리나라에 내전을 일으키려는 놈들입니다. 이건에 대해서는 타협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24/12/05 10:31
이명박이 잘했다라는 글을 볼 때 마다 섬찟한 이유가, 바로 "복수"의 시작이 이명박 정부 부터였고, 온갖 반민주적 행위를 하고서도 그가 국정원을 통해 양성한 사이버 전사들이 확성기를 틀고 민심을 선동해서 나라가 두쪽이 났는데, 지금 정치권의 사달은 이명박때 부터 시작입니다.
국가가 전방위적으로 나락을 가고 있는데. 다른 모든 거는 눈 감을 수 있어도 "여성"이 나대는 건 볼 수 없고, 국가가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데, 민주당 여성대변인이 총기를 가지고 실랑이를 벌였다고 고깝게 보고, 정말 저런 글들 볼 때 마다 이 말 밖에 생각 안 납니다. "뭣이 중헌디??"
24/12/05 10:44
총기를 가지고 실랑이를 벌였다 와
총기를 뺏으려다 실패했다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국가가 전방위적으로 나락를 가고 있는데 다른 모든 거는 눈 감을 수 있어도 '여성'이 욕먹는건 볼 수 없고 미친 여자가 총구 내리고 서 있던 군인 총을 뺏으려는데, 민주당 여성 대변인이 총구에 맞서 용감히 싸웠다며 칭찬하고. 정말 이런 댓글들을 볼 때마다 이 말 밖에 생각 안 납니다. "뭣이 중헌디??"
24/12/05 11:09
허허. 그 자리에 있던 군인은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있던 군인이 아닙니다. 반란군입니다.
중요한 건 안귀령의 성별이 아닙니다. 무장 반군을 향한 비무장 정당인의 저항이었다는 거죠 . 진짜로 여성이 욕먹는게 볼 수 없다라는 식의 댓글은 생각이 안티페미밖에 없다는 뜻이예요.
24/12/05 10:41
알빠노 메타를 청와대가 할수있다는걸 보여준
퇴행정치의 메타선도주자 윤이 퇴행의 끝 내란을 일으키고도 알빠노가 성공한다면 그뒤로 어떤 수장이 안할 이유가있을까요 윤의 알빠노 3년을 벌할 총선이라는 국민의 징치기회도 버렸는데 이거까지 넘어가면 앞으론 수틀리면 계엄하라 허락하는거와 다름이 없습니다.
24/12/05 10:44
아마 이전의 탄핵맛을 보고 그리고 그 이후에 진행되는 과정을 봤을때 정치인들이 그 부분에 있어서 학습한 경력이 있죠.
아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분위기때도 비슷했을껄요 처음부터 찬성한건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박근혜 대통령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일을 저질러 버린 지금의 윤대통령이긴 하지만요 그때는 보수언론들이 다 돌아서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넘어 간거고 지금도 비슷하게 가고 있습니다. 여튼 수사가 공수처도 아니고 검찰도 아니고 경찰이 하게 된 부분이 좀 아쉽긴 한데 제대로 잘 수사해서 차근차근히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24/12/05 12:24
지지층이 마음을 바꿔야해요. 지금 국힘이 저렇게 나오는건 박근혜시절 김무성, 유승민을 겪어봐서 그런겁니다.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지지자분들이 표를 주지 않으면 저들이 저러지 않아요. 탈당 반대하고, 탄핵 반대하는 국힘 정치인들에게 너희가 대통령 탈당 안시키고 탄핵을 반대하면 우리는 너희들에게 표를 안주겠다 라는 표현을 [국민의 힘 지지자들]이 해야합니다. 어차피 표 안줄 민주당 지지층이 이야기 해봤자 씨알도 안먹혀요. 중도층과 민주당 지지층이 천만명이 모여서 시위를 한다고 저들이 눈 하나 깜짝할까요? 국민의 힘 지지자분들이 움직여주셔야합니다. 국힘 지지자분들, 국힘 지지하세요. 보수의 기치를 놓지는 마세요. 그거까지는 뭐라고 할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을땐 감싸지 말고 회초리로 다스려야 합니다. 지금 윤석열은 우리편, 우리당에서 배출한 민주당을 때려잡을 영웅이 아니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국민의 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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