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내 롤 같은 게임에서 이적시장에서 선수들 영입과 드림팀 결성 같은것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상대적으로 언급은 덜 되지만 선수들 실력으로 보면 엄청난 선수들이 뭉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카트라이더 리그.
저번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지금 하는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아프리카 플레임 팀에
문호준, 유영혁이 같은 팀으로 나갑니다. 사실 발표는 한달 이상 됬지만...
문호준에 유영혁까지는 카트라이더 리그 안 본 사람들도 이름 한번 쯤은 들어볼만한 수준이고,
다른 스포츠로 치면 메시와 호날두가 같은 팀으로 나가고, 르브론과 코비가 같은 팀으로 나가는 수준.
그런데 좀 더 조명이 덜 되는 이은택 - 강성인도 아이템 극강급이라, 다른 팀에서는 오히려 그나마 스피드전은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이은택- 강성인의 아이템전에서 차이 나는걸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 그래서 더 무섭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입니다. 본인들도 아이템전은 진다는 생각은 아예 안한다고 할 정도.
말 그대로 카트라이더 계의 어벤저스 급 팀이고 저 짤에서는 안나오지만 심지어 문호준 본인도 "욕 먹을 것 뻔히 알아서 이번 한번만 이렇게 한다. 일생에 딱 한번 뿐이다." 라고 공언.
그런데 재밌는 건 이 둘이 팀을 맺기 전에,
카트라이더 리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름은 들어봤을만한 문호준 - 유영혁의 양강구도를 뒤흔드는 신성으로
세비어스 팀의 '박인수' 라는 선수가 떠올랐는데 이 선수 실력이 진짜 괴물급이라
저번 대회에서 문호준과 유영혁 모두를 누르는 엄청난 실력을 보여줘서 현재 디텐딩 챔피언으로 엄청난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농구로 치면 르브론(문호준)이 한참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에서 포커스 받을때 커리가 떠오르던 그 느낌 정도..
이 선수 등장으로 양강 구도가 깨진 상황에서 양강이 손을 잡는.... 그런 구도가 나왔고
당연히 사람들도 "이젠 박인수" 라는 말을 많아서 본인들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이런 패기넘치는 도발을 인방도 아니고 공식 방송에서 시전할 정도 입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플레임 vs 세비어스는 팀으로도 그렇고 이런 개인 간의 구도로도 그렇고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세비어스도 아이템전은 몰라도 스피드전은 자신있다는 태도고.
이게 다다음 토요일에 하는 A조 예선에서 두 팀이 붙습니다. 거의 정상결전 느낌의 대결이고.. 세비어스 입장에서는 아이템전은 방법이 없고 스피드 전 이기고 에이스 결정전 가서 이기는 방식으로 이기는게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트라이더 리그가 사람들 생각보다 보는 맛이 대단한데 이런 점을 의식하고 보면 더 재밌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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