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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1 01:30
아..뭐 솔직히 피넛은 케스파컵 내내
잘했다고 할 만한 경기가 별로 없긴 합니다.. 진짜 그나마 오늘 1경기가 제일 낫고 나머지는 라이너들의 힘으로 이겼다고 봐야.. 그리핀은 소드가 렛미과 소리 자주 듣는데 이게 그 렛미가 어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불길한 이야기기는 하죠. 감독도 결국 소드가 렛미과로 남지 않길 바래서 자꾸 제이스 빅토르 이런 걸 주는 게 아닐까 생각도 들고.
19/01/01 01:31
젠지 팬 입장에선 하루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연봉이나 복리후생 모두 sk 가 나으니 이적했겠지만, 하루가 있었으면 누가 주전이 되든 교체라도 해봤음 좋았을 텐데 싶더라구요. 하루도 sk서 서브로 있던데 그냥 젠지에서 주전으로 남는 게 좋았을텐데 ㅠㅠ
19/01/01 01:36
그리핀은 선수보다도 팀이지요.
그리핀의 라이너보다 뛰어난 선수는 솔직히 타잔 말고는 LCK에서도 여려명 댈 수 있습니다. 근데 팀은? LCK를 씹어먹던 작년에도 라인전 우세한적이 오히려 드물었지요. 그리고 라인전에서 우세하면 당연히 이기고. 진짜 팀이 뭔지를 보여주는 거 같아요.
19/01/01 02:27
저도 타잔말고 나머지라인이 lck에서 압도적이라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그리핀이 무서운건 라이너자체가 아니라 다섯명이 정말 유기적으로 한몸같이 움직이는 플레이라 생각합니다. 서머결승때 그리핀 팬분들이 거신 현수막에
Cvmax의 상상은 현실이된다라는 문구가 인상깊었는데 2019의 그리핀이 해낼수있는지 궁금하고 또 기대가 되네요. 무엇보다 이팀은 아직도 발전할 가능성이 더높다는게 진짜 무서운 점이라 봅니다
19/01/01 02:38
그리핀 라이너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마세요.
룰러가 바이퍼보다 잘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됬죠? 솔킬 따였죠. 소드한테 큐베가 우위라고 하더니 솔킬 따였습니다. 여러명이라니.. 지금 그리핀 라이너보다 잘하는팀이 있나요? 있었으면 지금 케스파컵 우승팀이겠죠. 한 라인도 라인전 이긴팀이 없었는데요
19/01/01 10:31
일단 그리핀은 5명 다 잘합니다. 그리고 타잔은 현재 LCK 정글러 중 가장 잘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소드가 기인보다 잘한다고, 바이퍼가 테디룰러보다 잘한다고 할 수 있나요?? 더 잘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타잔처럼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닐 거라고 확신합니다. 펠릭스님처럼 여러명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한명 한명이 최강인 그런 팀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팀 그리핀'이 최강인 거죠.
19/01/01 12:40
테디가 바이퍼보다 잘한다는 증거는요? 룰러는 더잘하는데 왜 어제 시종일관 바텀차이가 난거죠? 기인이 소드보다 잘하는데 왜 소드를 뚫지 못하는거죠?
진짜 잘했으면 라인전 이기고 타워 압박하고 한타에서 존재감 나타냈어야죠. 전 그리핀 라이너 개개인을 봐도 누구한테도 질거같지않아요 현 lck에서
19/01/01 13:51
아뇨 그게 아니라 누가 누구보다 확실하게 잘한다고 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바이퍼가 테디룰러보다 잘하고 소드가 기인보다 잘하는 선수인가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 그게 틀렸다는 걸 말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타잔 같은 경우는 현 LCK에서 가장 잘하는 정글러라고 하면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겠죠. 하지만 다른 라인은 다르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에요.
19/01/01 14:19
그렇게 뚫느냐 뚫지 못하냐 게임 이기냐 못 이기냐로 선수 기량을 평가할거면 쵸비는 WORLDS 에서는 아무것도 못한 크라운 한번 못 뚫어서 2018년 그리핀의 모든 경기중에서 제일 중요한 승강전 최종전에서 젠지한테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한 선수가 되는거죠.
젠지 입장에서 롤드컵 1승 5패따리 했지만 그래도 대표 선발전 3:2 승리 VS 이번 3:0 패배 결과 바꾸라고 하면 절대 안 바꿀걸요? 하지만 그리핀은 죽어도 바꾸고 싶을거구요. 근데 그렇다고 아무도 진지하게 크라운 > 쵸비라고 안하죠. 왜? 인게임 경기력이 눈에 보이니까 참고로 젠지가 이긴 2, 3세트 쵸비랑 크라운의 밴픽 대결 구도가 뭐였는지 아시나요? 이렐 대 리산드라였습니다. 이번 결승이랑 똑같이 이렐 대 리산드라 나왔고 크라운 리산드라한테 타잔 쵸비 둘다 허망하게 가로막혀서 롤드컵 못간거에요.
19/01/02 11:03
아 1세트는 솔킬 안따인거 맞네요. 근데 소드가 기인을 언제 압도했나요 1세트에서? 날조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누가
그리고 2세트는 기인이 타워 근처까지 들어와서 솔킬따는데요.
19/01/02 11:41
아니 님// 솔킬따고 바로 타잔한테 당했는데 그게 솔킬이라면.. 네 솔킬 1세트 땄네요.
근데 그건 아셔야되는게 제이스가 마나없는 상태였는데 다이브 들어온다고 타잔보고 역갱대기타라고 하고 유도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님은 1세트때 안따였는데 따였다고 날조한거맞구요. 1세트 사이온이 기인 우르곳보다 누가봐도 존재감에서 압도한거 맞는대요?
19/01/02 14:00
누우운사람 님// 네 님이 맞습니다. 졌습니다. 제가 한게 '날조'라면 본인도 '날조'했을텐데 저만 '날조'한것 처럼 몰아가시는거 보니까 대화를 계속나눌 자신이 없네요.
19/01/02 14:10
아니 님// 네 선 날조는 님이했구요.
그리고 그걸 솔킬로 간주해서 기인이 소드를 뚫었다고 생각하는거보면 님의 롤보는 안목이 다 드러난것같네요.
19/01/02 14:49
누우운사람 님// 날조의 뜻은 정확하게 아십니까? 날조무새는 처음보네요. 불완전한 기억에 의존해 댓글단 건 제 잘못이지만 말끝마다 날조 크크 처음부터 확신은 없어서 "일걸요?"라고 끝마친 문장인데 의도적으로 거짓을 사실로 꾸민마냥 매도하면 좋습니까?
그리고 솔킬로 '간주'는 뭡니까? 이것도 어이없네요. 솔킬은 명백한 사실이죠. 소드가 본인이 다이브당할걸 알고 정글러를 콜했다 하더라도 그게 솔킬이 아닌게 됩니까? 기인이 자기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날카롭게 찌른거지? 그 후에 타잔이 뒷처리 제대로하고 얼타던 그라가스까지 보너스로 먹은건 타잔이 잘한거죠. 아 안목? 님 안목도 제 안목이랑 도긴개긴이심.
19/01/02 14:59
아니 님// 확실하지도 않은걸 일걸요? 하면서 댓글을 왜달죠. 제대로 본것같지도 않은데 경기를? 후두려팼다는거보니까?
자기가 생각했던것보다 날카롭게찌른게 아니고 소드가 예상한대로 기인이 미끼물고 게임 터진거에요. 다이브 안당할려면 타워쪽에 붙어있으면 됬는데 일부러 다이브 유도하려고 각을 준걸 기인이 물었을뿐임. 결론은? 기인이 자기 정글러도 콜해서 무리하게 다이브 했다가 게임 더터져서 패배의 원인이됨. 솔킬땄으면 이득이 있어야지. 왜 이득이 없죠? 그뒤로 기인이 탑고속도로 냈나요?
19/01/02 15:06
누우운사람 님// 오케이 날조라고 매도하지 말고 방금 댓글 다신 것 처럼 말하셨으면 저도 인정합니다. 제가 성급하게 확인도 안하고 댓글 달았어요. 이건 제 잘못 맞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못 뚫었다는 의견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소드가 제이스긴 했지만 근데 백보양보해도 소드가 기인을 압도한적은 없는거 같습니다.
19/01/02 15:15
아니 님// 1세트 때는 누가봐도 압도했고 2세트는 그냥 반반인데 전체적으로 보면 소드가 우세한게 맞는거죠.
압도하는게 라인전에서 솔킬몇번내고 탑고속도로 내는거라고 생각하시나본데. 그런구도 잘안나옵니다. 1세트 때 소드 사이온이 기인 우르곳보다 합류 이니시 한타에서 스킬샷 존재감 모든게 우위였던게 사실입니다. 기인과 소드는 전 동급이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소드가 기인보다 위라고 얘기안했어요.
19/01/02 15:20
누우운사람 님// 정글과 타 라인이 반반을 해준다는 가정하에 탑에서부터 스노우볼링을 굴릴수 있느냐로 판단합니다. 굳이 솔킬이 아니더라도요.
경기를 복기하면서 느낀건데 1경기는 소드가 절대 압도했다고 보지 않고요 2경기는 그라가스가 망하지 않았다면 상체차이로 스노우볼 굴렀을거라 생각합니다.
19/01/02 15:32
아니 님// 네 그건 님 생각일뿐이구요. 제가 볼때는 탑쪽에서 일말의 불안감도 느끼지못했습니다. 1세트 소드는 mvp급 활약이였는데 압도 안했다는건 님만의 의견인듯합니다.
아랫쪽에서 잘해주면 제이스는 안죽기만해도 이기는상황에서 굳이 무리를 할필요가 없어요. 님처럼 상체차이로 스노우볼 굴린다고 해서 예상되로 된 경우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렇게 상체차이가 있었다면 섬머플옵에서 야스오잡았을때 5세트에서 캐리했어야죠. 그때도 딜량 5000찍고 패배의 원인이였죠. 그라가스가 망한것? 그것도 기인이 자초했습니다. 다이브한다고 뒤봐달라고 콜했다가. 탑에서 더블킬 내주면서 아트록스에 날개달고 그라가스를 망하게했죠. 2대2에서 이길수없는 상대조합인데도 불구하고.
19/01/01 14:49
팀적 완성도가 다른 팀보다 더 높다는 데엔 동의하는데,
라이너들만 봤을 때 여러명 댈 수 있다는 말씀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쏘드 정도 제외하면 그리핀의 선수 각각이, 라인전 깨부실 수 있는 밴픽을 짜고 연습하면 상대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리핀이라는 팀이, 그 방식보다 더 옳다고 믿는 방향이 있고 연습성적도 그것이 더 좋아서 그런 방향으로 플레이를 설계 하지 않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19/01/01 01:40
피넛은 이제 더이상 특별한 정글러가 아니라, LCK의 평범한 정글러가 된 느낌입니다.
LCK가 독보적인 원톱 리그시절에도 정글만큼은 몇몇의 S급 선수 말고는 다 고만고만하고 그 중에서도 바닥을 찍는 선수들이 있을만큼 정글이 귀했는데 갈수록 이게 더 심해지는 것 같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 같아도 정글러임에도 돋보일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면(머리가 좋고 피지컬이 좋으면) 그냥 미드할 것 같네요. 크크...
19/01/01 01:53
소드선수 저평가가 너무심해요 13슼 임팩트처럼요
소드선수의 라인전을 보면 상대 탑라이너가 누군지간에 니가 원하는 플레이 맘대로 못하게 대치잘해주다가 라인전이후 움직임으로 격차를 벌리는모습을 볼수있는데 이게 소드 선수가 눈에띄는 슈퍼플레이가없을뿐 상대 탑라이너를 완전 바보만들면서 게임풀어나갑니다. 큐베 스멥 기인 누굴만나도 소드는 상대탑라이너보다 잘했어요 이정도면 충분히 LCK S+급 탑라이너 소리들을만도한데 소드선수 플레이가 트할을만나도 기인을 만나도 라인전 무난하게 할거다하면서 압박하면서 칼같은 라인관리해주고 상대탑 풀릴만하면 합류해서 팀 움직임으로 또 압박넣어주고 라인관리 텔관리 능력은 역대탑급의 움직임인데 피지컬류가 아니라 심하게 저평가당하는모습이네요 오늘 결승도 소드선수가 화려하지않아도 칼같은 라인관리해주면서 동선낭비없는 움직임 하나로 순식간에 게임 터트리는모습이 몇번이나 나왔는데 소드가 다른팀 탑라이너보다 아쉽다는 소리가 나올수가없죠 그리핀이 강한건 세계최고의 미드정글이 뭘하려는지 이해하는 빠른 판단력을가진 소드가없으면 이런 경기력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KT,SKT 세계최고수준의 라이너들이 합만 맞추면 오더도 좋아진다 이런거 다 오더의 허황이라고봐요 미친듯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은 콜보다 빠른 판단으로 상대보다 효율적이고 뭘해야하는지 자기가 알아서 잘 움직입니다. 그게 현재 그리핀이고 세계최고수준의 판단력을가진 소드도 S+라고 봅니다
19/01/01 02:42
적극 동의합니다. 이게 이미지와 프레임의 무서운점이에요. 사람들은 기인이 탑퀸같은 라인전 특화픽으로 솔킬 따면서 기인~!! 국대탑솔!! 이랬던것만 기억하지. 정작 4세트 5세트에서 소드가 팀적으로 기인을 압도한건 기억을 안하죠. 그리고 소드가 cs를 압도하고 파괴하고 이런 선수가 아니니까 저 선수 그냥 버스타네 라고 생각합니다.
19/01/01 03:42
전부터 불판창에서 소드 , 큐베는 실력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다고 쓰던 사람으로 공감합니다.
소드야 말씀하신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반대로 큐베가 소드에게 딱히 밀렸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1경기는 큐베가 나았다고 보고, 3경기는 팀 전체가 무너졌죠. 큐베가 엠비션이 방치하고 혼자 고생하거나, 롤드컵서 미드 크라운, 피넛과 타잔의 차이, 쵸비의 존재감 등 개인차라고 하기엔 너무 팀 운영이나 구성이 다르죠. 소드가 팀원들이 너무 화려하고 잘 해서 저평가 받는다면, 큐베는 타팀서 기본적으로 해줄 거 조차 못 받고 혼자 싸우다보니 변수가 많아 저평가된다고 봅니다
19/01/01 08:11
결승전에서 말파이트로 삽질한 게 있다보니... 그게 스노우볼 굴러가기도 했고
뭐 그 이후 발전하고 있는건 확실합니다. 벽은 본인이 깨야겠죠.
19/01/01 03:24
솔랭도르 솔랭도르 하는데 초비는 솔랭하는 아마추어든 프로든 엄청나게 극찬해요. 너무 잘한다고. 챌린저 구간에 있는 사람들 방송보면 초비 얘기만 나오면 하나같이 눈이 초롱초롱해집니다. 급이 다르다고. 나이도 무지하게 어리고 앞으로 성장이 어마무시하게 빠를거라 생각합니다.
19/01/01 03:48
케스파컵에서의 포스로 느낌을 적어보자면,
18 스프링 킹존이 어나더 레벨로 시즌을 평정. 19 스프링은 그리핀이 어보브 더 레벨로 시즌을 평정할수도 있을듯해요. 비슷한 언어유희 같으면서도 또 뭔가 다른 느낌이랄까?? 나머지 팀들도 스토브기간동안 호흡을 맞춘거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보여지기에, 시즌 개막까지 길지는 않겠지만, 남은 시간동안 호흡을 맞춰서 좀 더 멋진 경기를 보여줬으면 하네요. 특히 조기 탈락한 팀들 중에서 승강전 후보로 벌써부터 예정된 팀들이 보이는데, 그게 기우이길 바래봅니다. 맥없는 리그는 정말정말 싫거든요..ㅜ.ㅜ
19/01/01 03:58
전 호흡의 극대화측면이 엄청 크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기량도 좋지만 몇년동안 같은팀으로 계속 연습하고 실전을 겪다보니 극한의 팀플레이가 나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그리핀이 성공해서 다년계약팀이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어제의 쵸비는 예외입니다 (...) 거의 페이커 데뷔떄 모습이 보이더군요.
19/01/01 04:27
솔직히 탑이 밀린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까놓고 말해서 그래서 소드를 찍어누를수 있는 탑 있음?
하고 질문한다면 없습니다. 그 세체탑이란 말 듣는 탑솔로들과도 밀리지 않고 반반은 가 줄 수 있는 탑솔로가 소드입니다. 그리고 이기는 모습도 보여주고 지는 모습도 보여주는거 보면 소드를 더이상 폄하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그냥 이 선수도 S급 입니다. S-일 수는 있지만 S+도 될 수 있다는걸 염두해야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는 선수죠 다른 라인이야 말해 뭐하겠습니까만 기왕 시작을 소드선수로 했으니 마무리도 바이퍼 선수로 하겠습니다. 이 선수 지금 비원딜은 잘하는데 그래서 원딜은? 이라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이 선수가 원딜을 얼마나 잘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아직 못보여준거죠... 근데 서서히 폼 올라오는게 보입니다. 이 선수가 자신의 본 실력을 낼때... 그냥 이제 그리핀은 정말로 어나더 레벨로 갈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게 이 팀의 잠재력은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다 점점 발전하고 있고 벤픽도 예전에 제가 엄청 지적해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지만 이젠 고쳐졌습니다.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도 올라가고 팀적 호흡도 좋아지고 선수감독간에 신뢰도도 올라가고 벤픽도 잘 되고... 진짜 무섭습니다. 사실 가장 큰 약점이었던 흔들리던 멘탈도 사실 이정도면 잡았다고 봐야될거 같습니다. 3세트에 비벼지면서 설마 또 전처럼 멘탈 터져서 던지는 경기 나오나 싶었는데 잘 수습하고 깔끔하게 이어나가는 모습 보면서 올해는 진짜 기대해도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예전에 그리핀 글 썼다가 하도 데여서 더이상 그리핀 관련 글은 못쓰고 댓글만 다는게 아쉽긴한데... 그래도 좋습니다. 이기는 그리핀 제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게 그런 모든것들을 다 씻어주네요
19/01/01 08:18
S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긴 하죠. 최고를 SSS까지 치면 소드도 S이긴한데...
S가 최고치면 동시대 전세계에 많아야 2명 진짜 많이 쳐야 3명 정도일건데 거기에 드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이번 롤드컵 더샤이처럼 그냥 상대탑 푹푹퍽퍽 다 쓰러트려야 안전빵 S라고 봅니다.
19/01/01 10:47
엄밀하게 말하면 LCK에서 탑이 더 이상은 경쟁력 있는 포지션이 아니다보니 세체 레벨을 논하려면 아직 멀었죠. 국내에서는 충분히 제 몫 해주리라 봅니다만.
19/01/01 13:31
정확히 말하면 세체탑 소리 듣는 탑솔들과는 붙어보지도 못한거죠.
더샤이가 팀의 승패와 상관없이 스맵 4경기 내내 시원하게 털었던거하고 서머 결승 탑 구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19/01/01 05:30
S-A-B-C-D 이런식으로 선수 등급을 평가한다면, 보통 S급은 그야말로 약점이 안보일 정도로 완벽함에 가까운 선수에게 부여되어야 하는 등급이라고 봅니다. 각자의 평가 기준이 다를 수 있어도, 이러한 평점에서 인플레가 일어나면 논점 일탈을 야기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차원에서 볼때, 현 그리핀에서 S라고 확신할 수 있는 선수는 타잔 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명 더 하자면 쵸비가 가까울 것 같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 A거나 A+ 정도라고 봅니다. 서머랑 비교하면 바이퍼는 등급이 내려갔고, 쵸비, 소드는 등급이 올라갔고 리헨즈는 제자리. 물론 이건 현재까지 보여준 경기력에 한해서 내리는 평가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들을 불식시킨다면 그야말로 멤버 평균 S등급의 팀이 되겠죠. 역사상 그런팀은 대략 서너팀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었습니다. 그정도의 결과물 혹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나서 S를 이야기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가능성만으로 섣불리 단정하기에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19/01/01 07:05
소드에 대해선 우르곳 잡을 때를 제외하면 렛미가 생각나더군요. 개인 기량이 확실하다고 물어보면 그렇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지금까지 작정하고 후벼판다고 파이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리그 성향 탓에 그런건지(미드 구멍이 대놓고 나있는 젠지가 선발전을 뚫거나, 롤드컵 전까지 렛미가 중체탑이던가)모르겠네요. 롤드컵같은 큰 무대에서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19/01/01 08:10
렛미도 롤드컵 8강전까지 초특급 탑솔러 세체탑이라는 분들 많았죠? 정확히 이 글에 달린 리플들과 완벽하게 똑같은 논리로요.
그리고 소드가 렛미 같다는 게 뭐가 그리 기분 나쁜지 모르겠음 롤드컵 예선 때까지만 봐도 커리어로 보나 경기력으로 보나 소드가 렛미에 비교되는 게 영광이면 영광이죠. 까놓고 말해 작년 우승 날려먹은 주범이고 첫 타이틀이 신생팀들 이기고 먹은 케스파컵인 탑솔. 그 와중에도 압도적으로 우세한 팀에서 제이스들고 꼬박꼬박 솔킬 내준 탑솔과 무적의 기세로 롤드컵 제외하고 죄다 먹은 팀의 중국인 최고탑솔 비굔데 반응이 좀 희한하게 느껴지네요. RNG하고 렛미가 마무리가 좀 안좋았다고 호구로 보여요?
19/01/01 08:39
사실 국내에서 커리어와 퍼포먼스로 렛미보다 낫다고 할 선수는 큐베와 스맵밖에 없죠. 은퇴하거나 해외진출 한 선수 죄다 합쳐도 샤이, 루퍼, 마린 정도밖에 없습니다.
기인? 이제 빅클럽에서 검증받는 선수고 칸? LCK 슈퍼스타였지만 렛미보다 몇배 국제대회 호구였습니다. 사실 이 쪽은 렛미는 커녕 클리어러브와 비교해야 할 수준이고... 하다못해 그 롤드컵 탈락도 G2 바텀에 오히려 싸먹힌 우지밍, 버스 태워준다니까 그것도 탑승 거부하고 힘차게 뛰어내린 샤오후 탓이 대부분인데 신기한 논리죠. 팀 파워 차이로 쓸려나간 크레이머(기인은 라인전 상대를 압도했으니 렛미와는 다르다고 봅니다)가 롤드컵으로 평가가 떨어졌냐? 전혀 아니었죠.
19/01/01 08:43
그래서 굳이 따지면 지금 그냥 국내 탑이 약하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최소 MSI서 보여주기 전까진 말이죠.
뭐 킹존은 그냥 이미지가 팀이 단체로 국제대회만 나가면 유달리 죽쑤는 이미지였으니..롤드컵에서 다 같이 죽쑤고 자라니카호였다고 재평가됐지만.
19/01/01 08:40
안됐지만 어쨌든 렛미는 그거로 맘고생하다 결국은 은퇴를 했으니까요.
RNG야 그렇다 치지만 렛미는 결국 마무리는 '매우' 안 좋게 된 거죠.. 모든게 롤드컵에 몰빵되는 상황에서 RNG에선 우지 정도만 훼손 면하고 원더에 털리고 그 원더는 더샤이에 개털렸는데 RNG 멤버들 평가가 곤두박질치죠. 더군다나 렛미 같은 탑솔이 앞으로 메타에 맞을까 글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두드려패는 탑솔이 무조건 맞아요. 다만 감독도 그렇게 안 됐으면 해서 계속 제이스 빅토르 이런거 주는듯 하고. 렛미 같다는 얘기는 예시가 마무리가 너무 안 좋으니 어쨌든 불길하게 여길 수밖에 없기는 하는 거죠..
19/01/01 11:54
렛미가 은퇴하면서 쓴 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세체탑이었던 더샤이 상대로도 lpl에선 밀리지 않았거든요. 탑차이 내면서 이긴 경기들도 있구요. 이상하리만치 국내에선 허접 취급 받는 게 의아합니다.
19/01/01 08:30
렛미가 롤드컵 날려먹진 않았쬬..... 미드 차이라고만 말하기도 뭐하게 팀적으로 g2의 페이스에 전체다 흡수되서 어버버하다 떨어진 느낌이라....
막판에 던진걸로 우지는 중국에서 심하게 까이기도 했고요. 미드가 젤 컸구요 렛미가 제1원흉은 아닙니다
19/01/01 08:45
제1원인은 샤오후가 퍽즈에게 개털려서
제2원인은 렛미가 원더에 털린거죠 물론 개인적으론 rng 주사위가 낮게 나오고 g2 주사위가 크리티컬 터진게 그냥 원인이다라 보지만 어쨌든 롤드컵 중에서는 하위 탑솔이 되어버렸으니 ㅠㅠ
19/01/01 08:56
그런데 중국에서 젤 많이 훼손된건 우지입니다 크크크크크,. 그나라 팬덤싸움이 edgvs rng 이렇게 크게 열려서요,.
올스타 하루 이틀 더있음 역전당할뻔 한것도 그 증거고 샤오후도 욕 많이 먹긴했지만 edg빠 위주로 rng에게 벼르고 있던 사람들이 우지를 미친듯이 까서 훼손자체는 젤 많이 됬을겁니다. 나머지는 그냥 없어도 되는 애들로 평가가 바꼈구요
19/01/01 11:00
무실세트 전승우승한 이상 그리핀이 현재 lck 최강팀인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경기에서 보여준 퍼포 자체가 워낙 대단해서 이번 시즌 기대할 수 밖에 없죠. 케스파컵이긴 하지만 일단 최강을 찍은 이상 다른 팀들에게 견제와 분석을 당할게 뻔하니 이걸 어떻게 유지하냐가 중요할거 같습니다. 유지하는게 가장 어려운 법이죠.
다른 팀들 역시 이제 호흡 맞춘지 한달도 안된 팀들이 대부분이었고 경험이 적은 팀들이 많았죠. 다들 발전 가능성과 포텐을 보여줬다고 보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하냐 패치에 어떻게 적응하냐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충분합니다. 19 스프링 lck가 기대되네요.
19/01/01 11:35
소드저평가는 한국에서는 어쩔수 없는게 막눈 라일락 건웅시절부터 솔로킬내고 라인 쭉쭉 밀면서 2차타워까지 혼자서 밀어붙이고
이런류의 탑캐리로망을 좋아하는게 한국인들이라서
19/01/01 11:54
전 오히려 국내에서 가자미형 선수를 더 좋게 평가한다고 봤습니다. 가자미형 선수는 캐리롤 맡겨봐야 전혀 못하고, 오히려 캐리력 있는 선수야말로 가자미 맡겨놔도 빛이 나는 지금은 몰라도요.
예를 들어 명백히 해당 시즌 한체탑이자 페이커급 포스를 뿜어냈던(결승 전까진) 플레임이 호미디언 소리 듣던 옴므에게 라인전 압도하지 못하니까 플레임은 탑만 시팅하는 팀 덕분이라는 말이 나오고 옴므 재평가론이 불었죠. 물론 옴므가 자신의 부족한 기량을 깨닫고 빠르게 신문물을 흡수해서 활약한건 사실이지만 플레임이 그래서 이후에도 못했냐? 전혀 아니었죠. 다음 시즌 KT의 인섹을 상대로 별거 못 하고 탈락한건 사실이지만 그때 탑 3밴먹고 시작했는데 이정도면 팀에게 엄청난 이득을 준겁니다. 또 저번 시즌 기량이 확연히 떨어지면서 유칼/초비/비디디에게 라인전마다 cs 30~40개씩 밀리고 시팅 안해주면 그냥 말려버리던 쿠로도 팀파이트 능력이 있어서 아직 수준급 미드다(?)는 주장이 PGR만 봐도 꽤 많았습니다. 롤드컵에서 제대로 박살나면서 그런거 없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그 당시엔 나름대로 먹히는 논리였고요. 그런데 해외에선 플레임 경 소리 들으면서 압도적인 팬덤을 과시한 반면 루퍼는 나름대로 전문가라는 몬테-쏘린에겐 텔포빨 거품(?)이란 말을 들었죠. 텔포메타 다 퍼지고나선 루퍼의 장점이 사라졌고, 이후 먹튀가 된 건 사실입니다만, 그거야 이후 일이고 어쨌든 시즌4엔 가장 잘했던 선수인데도요.
19/01/01 12:33
'한국에서는'이라기 보다 해외가 더 심하죠. 스덕선생님이 말한대로 플레임 엄청나게 좋아했던게 해외 평론가들이고
렛미도 우리나라 여론에이 오히려 고평가했죠. 뭐 많이 당해서그런것도있지만, 해외에선 지면 렛미탓 이기면 우지덕이었죠
19/01/01 11:57
타잔을 한신에 비유하신 게 공감이 가네요. 진짜 정글의 왕입니다. 문제는 단순 무력도 조운 급..?! 게임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요리하는 느낌. 정글러 중에서는 크랙이라고 느꼈던 선수가 지금까지는 없었는데.. 타잔은 그런 느낌이 납니다. 타팀팬으로서 제일 두려운 선수에요ㅜㅜ
19/01/01 12:29
소드가 무슨 탱커만 시즌내내한것도 아니고 제이스도 계속 뽑고 승률도 좋은데 못하는 탑 으로 분류되는지 이유를 전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매번 조합을 똑같이 가져갈 수 없고, 클템 해설 말대로 모두가 창을 들 수 없습니다. 탱커'만' 하는 탑이 문제인거지 탱커'도'하는 탑은 최고의 자원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이상하게 저는 느낀게 그리핀에 대해서 평가가 너무 박하다고 해야할까요? 작년 롤챔스 서머 첫 진출에 이런 신성같은 팀이 나오면 각종 찬사만 나올줄알았는데 1라운드때 8승1패찍다가 아프리카전 한번 지니 아직 멀었다. 왜이렇게 던지냐 등 나오는 이야기들이 곱지 않더군요. 기대치를 너무 리그시작전에 높여서 인가 싶음. 쵸비가 케스파컵 한정 굉장했던게 아니라면 우리나라 나머지 미드들은 으흠.. 그리핀 롤드컵 우승 가자!
19/01/01 12:45
대충 왜 그런지 짐작이가죠. 골수팬들이 많은 pgr에서 신진세력을 견제하는건뭐..
본인들이 그동안 믿고있던 것들이 한 시즌만에 정리당한다는게 불쾌한거겠죠
19/01/01 13:15
그리핀한테 lck는 이미 정리당한걸로 보입니다만..
눈에 보이는 증거로 lck 준우승인데 우승한 kt도 공중분해에 케스파컵을 통해 스맵 유칼 페이커 칸 마타 등등..
19/01/01 13:27
팩트 나열인데 그쪽이 어그로로 보이는거겠죠. 이해합니다. 얼마나 납득이 안되겠어요. 몇시즌동안 탑이였던 선수들이 한시즌만에 올라온 선수들한테 깨진다는게요.
19/01/01 13:48
그리핀이 엄청 잘할 가능성이 높기는 해요. 비와이포(인지 뷔포인지 모르겠는 그 선수) 공인 스크림도르 우승팀이기도 하고, 스크림도르 공동우승팀인 담원도 박살냈죠. 그 담원은 SKT를 2:1로 이긴 팀이고요. 짧게 보면 스프링 1라운드 1위, 길게 보면 스프링시즌 우승까지는 그리핀이 확률 제일 높아 보이기도 하고요. 케스파컵에서 보인 경기력도 파괴적이었다고들 하고.
그런데 벌써부터 LCK 정리를 이야기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작년 우승팀은 KT였고 준우승팀은 킹존이었는데, 준우승한 킹존은 스프링을 '정리'했지만 폼 폭락하면서 롤드컵도 못 갔고, 우승했던 KT는 스프링 3위였죠. 아프리카한테 3:1로 털리면서요. 작년 올해 케스파컵 상황이 좀 다르기는 합닌다만, 그래도 정리했다는 말 나오려면 압도적 원탑으로 스프링 우승 정도는 먹어줘야죠. 케스파컵 우승만 가지고 "LCK를 정리했다"고 보기엔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2주 뒤엔 다를 거다"라고 행복회로 돌린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까놓고 말해서 LCK에서 2주만에 팀 위상이 급변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17 서머 SKT가 1라 끝나고 1주일만에 어떻게 변했는지 보세요. 젠지도 17 서머 포시 때 SKT한테 박살났지만 롤드컵 결승 때는 SKT를 으깨놨었고요. 15년 스프링 1라 때 변기 소리 들으면서 오만 욕 다 먹었던 벵기는 톰톰벵벵벵 이후 각성했고 15년도 세체정이 됐습니다. 작년에도 그리핀은 엄청 잘하다가 미끄러졌고, 결국 롤드컵 못 갔죠. 그 팀이 젠지한테 질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롤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겁니다.
19/01/01 13:58
정리됬다는 좀 과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냉정하게 보면요. 전 라인에서 현시점 그리핀보다 위에 있다고 둘수가 없습니다. 미드 정글인 타잔 쵸비는 말 안해도 원탑이구요.
탑 소드보다 누굴 위로둘까요. 스맵은 지난시즌 우승할때도 소드한테 밀렸습니다. 칸은 목닦고기다리라더니 전체적으로 소드한테 밀렸죠. 스맵 칸 둘다 케스파컵을 통해 현재폼도 많이 떨어진게 들어났습니다. 기인은 저도 인정합니다. 잘하는 탑솔맞아요. 근데 기인이 소드보다 위다? 동의하기힘듭니다. 라인전에서 cs 조금 앞설수는 있어도 게임을 틀어버릴정도로 앞서지못해요. 그렇게 한타 페이즈로 넘어가면 소드가 이니시 스킬샷 모든게 더뛰어납니다. 바텀 바이퍼 리헨즈보다 누가 앞선다고 할까요? 데프트 마타 듀오가 건재했다면 모르지만 다들 미지수에다가 원탑이라던 룰러 라이프듀오도 시종일관 압도 당했습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lck기준 압도적인건 그리핀이 맞아요. 전 라인이 캐리가 가능합니다.
19/01/01 14:04
케스파컵을 그렇게 박살내고 올라왔는데 당연히 현재 LCK에서 그리핀이 압도적인 게 맞죠. 당장 불판 갔을 때 "와 그리핀 겁나 잘한다 이거 어떻게 이기냐" 하는 분들이 수두룩뻑뻑한데. 전라인 원탑이고 탑이 아주 약간의 물음표나 라이벌 후보가 한 명쯤 있는 정도일 거고. 전 그리핀이 지금 원탑이 아니라거나, 소드가 LCK 최강 탑솔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안 했습니다.
그런데 뭐 "LCK를 정리했다"나 "그리핀한테 정리당한 팀 팬들이 그리핀을 견제한다"는 건 과한 표현이라는 거지요. 그 말은 스프링 압도적으로 우승하고 해도 늦지 않아요. 사실 그때 해도 좀 이른 감이 있는 게 킹존이라는 좋은 선례가 있어서... 15 MSI에서 2:3으로 EDG가 이기니까 "LCK는 암사자가 됐다"고 하던 전설 그 자체 'legend'님의 선례도 있고. 오랜 슼빠질로 우러나온 경험에서 말하건대 누운사람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가 나중에 그리핀이 미끄러지면 후폭풍 꽤 세게 올 겁니다. 저도 설레발치다가 욕먹고 쥐구멍에 처박힌 적이 좀 있어서...
19/01/01 14:10
전 짧은시점으로 다 봐야된다고 생각해서.. 현시점에서 스프링 전력을 예측한다면 당연히 제 생각이 맞을테고요.
좀더 몇시즌 봐야된다는건 잘 모르겠네요. 당장 한시즌이라도 전라인이 잘해서 우승하면 lck 정리했다고 해도되죠. 지난시즌 kt가 압도적으로 lck 우승했다면 lck 정리했다고 해도되죠. 그리핀을 눈에가시로 보는팀들은 분명히있어요. 굴러온돌이 박힌돌 뺀다고 듣보잡들이 나타나서 차기 우승후보 1순위라는데 별로 달갑지않은 기존팬들 많습니다..
19/01/01 14:19
뭐 달갑잖은 기존 팬들 있겠죠. "저도 당장 우리 상혁이가 세체미가 아니라니 그럴 리 없어"하는 축이고요. 하지만 타팀 팬들이 '그리핀을 견제한다'는 건 너무 나가는 발언이라는 거죠. 랜선 너머로 관심법 시전하실 수 있으신 게 아니라면요. '좀 과한' 레벨이 아니라 '심하게 과한' 발언입니다 그거.
19/01/01 14:23
roqur 님// 관심법이아니고 실제사례가 있습니다. 테디의 경우 진에어에 있을때 바이퍼보다 위라고 하는사람 본적 있나요? 저는 없습니다.
근데 skt 이적한 지금은 어떻죠? 위에도 보면 아시겠지만 원탑이랍니다. skt 이적해서 보여준것? 2부리그 학살한거 있네요. 이게 견제가 아니면 멀까요. 자기들 추켜세우고 다른 사람 내리고
19/01/01 14:35
누우운사람 님// 저는 본 적 있는데요. SKT 이적 전에도 '팀을 무게추로 달아서 그렇지 최소 탑3 안에는 드는 원딜이다'라고 하는 사람 있었어요. 뭐 탑3 안에 데프트 바이퍼 테디가 들어갔을 거 같긴 한데, 테디는 예전부터 고평가받았습니다. SKT - 담원 전 때도 게임 어그러졌을 때도 넥서스 역할 잘 수행하기도 했고.... 뭐 그래서 바이퍼보다 잘하냐? 하면 전 '에이 그건 좀' 싶긴 합니다만. 애초에 상대가 담원 BBQ 아마팀이었는데 아프리카 젠지 까부수고 올라온 바이퍼랑 비교가 됩니까.
하지만 테디가 바이퍼보다 위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해당 글에서 딱 한 분 보이는데요. 나머지는 다 "바이퍼 겁나 잘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거 같고, 그나마 낮은 평가가 "비원딜은 진짜 엄청 잘하는데 원딜을 비원딜만큼 잘하는지는 의문이다" 정도인 거 같고요. 불판은 제가 상주 안했어서 모르겠는데 그때도 테디 추켜세우면서 바이퍼 깔아내리는 사람이 있었나요?
19/01/01 14:37
누우운사람 님// 님 근데 테디 얘기한 사람은 저밖에 없는데 저는 테디 원탑이라고 한 적 없는데요?? 바이퍼가 타잔처럼 다른 경쟁자들보다 확실하게 잘한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는데.
'하지만 소드가 기인보다 잘한다고, 바이퍼가 테디룰러보다 잘한다고 할 수 있나요?? 더 잘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타잔처럼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닐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게 저의 댓글.
19/01/01 14:42
아트락타11 님// 저는 바이퍼가 테디보다 못한다고 생각한적 단 한순간도 없었는데요.
그리고 비단 pgr 얘기가 아니고 롤갤을 봐도 전체적인 여론은 그렇습니다. 누가 테디를 지난 서머에서 원딜 탑3로 놓습니까. 데프트 바이퍼 투탑이였다가 결승이후 데프트 원탑이 여론이었는데 skt 이적이후로 갑작스럽게 평가가 급등한건 뻔히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바이퍼는 자동적으로 후려쳐졌죠.
19/01/01 14:44
누우운사람 님// 암튼 바이퍼 테디는 제 생각이 짧았던 거 인정합니다. 테디는 상대팀이 기껏해야 BBQ였는데 바이퍼는 말씀하신대로 아프리카 젠지를 뚫었죠. 애초에 말도 안되는 비교였네요.
19/01/01 12:57
S급은 빛이 나는 선수입니다. 그런 면에서 기인에게는 느꼈던 빛이 소드에게선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고, 초비 및 타잔에게선 여실히 느껴진다는 게 제 감상입니다.
그냥 잘할 수는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는 대부분 천재니까요. 하지만 그 천재들 사이에서도 가끔씩 찬란한 빛을 뿜어내던 선수들... 올해 롤드컵으로 따지면 더샤이 루키 기인 퍽즈 스코어 같은 선수들을 저는 s급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스포츠 판에서도 비슷하지 않던가요? 그냥 잘하는 선수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 빛이 나는 선수들을 우리는 슈퍼플레이어라고 하니까요.
19/01/01 13:07
소드 S급 논쟁은 S급을 어디까지보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서 한국에 현재 폼으로 S급은 지금 기인밖에 없고 S급 찍어본 탑솔도 17 서머 칸 16-17 롤드컵 큐베 15 스프링 롤드컵 스맵 이 셋뿐이라고 보는데 이러면 소드는 어떻게 쳐도 S급은 절대로 무리죠 서열정리 당한게 한두번도 아니고 제이스 같은 딜러챔도 했다지만 칸처럼 슈퍼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인적이 있는것도 아닌데요. 바이퍼 쵸비 타잔은 서머 한시즌동안 바이퍼는 비원딜 한정이지만 이미 S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리헨즈 소드는 그 정도는 아니니까 자꾸 약점 소리가 나오는겁니다. 그리핀 자체를 후려치기 하는 팬들이 많은건 인정하는데 이 둘은 더 보여줘야 됩니다. 물론 사실 이 기준으로 봤을때도 스프링 전력으로 그리핀 근처에라도 가는 팀이 있냐하면 사실 없다고 봅니다. 그나마 KT 아프리카 스크가 탤런트면에서 비벼볼만한데 아프리카는 쌩신인이 너무 많고 KT는 노장이 너무 많죠. 마타 페이커 칸 테디라는 시즌 폼 기준 S급을 찍어본 선수 넷이랑 1부리그에서도 검증된 정글러를 데려온 슈퍼팀 스크의 경우도 클리드를 제외한 선수들 모두 직전 시즌에는 S급 폼이 아니었다는 변수가 있고 다른 팀들은 안타깝지만 기본적인 탤런트면에서 비벼볼수가 없어보이는데 멤버 변화도 있었으니까요. 그리핀은 이 멤버로 합을 맞춘지도 벌써 반년이고, 미드만 빼면 무려 1년동안 풀시즌으로 챌코 - LCK를 거치며 멤버들끼리 합을 맞춰왔다는걸 생각하면 스프링 독주를 못하면 그게 이상해보이는 전력인데 이상하게 과소평가 되긴 합니다.
19/01/01 13:32
근데 사실, 합 잘맞춰본게 뭐 그렇게 큰 이득인가 싶긴합니다. 프로스포츠야 돈으로 움직이는거고 돈 많이 쓴 팀이 석권하는적이 많았어서..
예시로 젠지도 17롤드컵 먹은후에 맴버 그대로였음에도 스프링 성적 처참했던고, 반례로 17KT도 맴버 싹 물갈이한 후 리그성적은 적어도 잘 나온거보면 개인적으로는 그냥 리빌딩 된 팀들의 못함의 어떤 도피수단 같아보여서.. 물론, 아직 스프링이라는 정규시즌이 개막되진않아서 좀 더 지켜볼만한 여지는 있어보입니다. 캐스파컵은 시험하는 무대같았다면 정규시즌은 증명하는 무대니깐요. 그리고 자꾸 저는 모든 팬들이 14삼화 15SKT 소환시키면서 스1시절 본좌론마냥 과거와의 싸움을 계속 부추기는데.. 엄밀히따지면 17삼성이나 18IG도 5인 모두가 전원 초특급 S급이었는지는 의문입니다.
19/01/01 13:44
그리핀은 결국 롤드컵 우승하고 정신상태 해이해졌고 번아웃왔다고 선수들 스스로 인터뷰까지 했던 17 젠지가 아니라 18 IG랑 비교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룬게 아직 없잖아요. 준우승도 잘한거야 어쩌고 하지만 IG 준우승했다고 잘했다고 칭찬 한마디도 못 들었고 그래서 스프링 정규시즌 학살하고도 서머에도 또 똑같이 빡겜해서 학살하고도 또 똑같이 롤드컵에서 빡겜해서 학살하고 결국 우승먹었죠.
그리핀도 아마 칼을 갈았을겁니다. 지금 리그에 그 어떤팀들도 그리핀만큼 선수 코칭스태프가 맘을 하나로 모아서 우승하겠다고 칼 갈고 있는 팀이 없을걸요? IG 결국 스프링 서머 무관빨로 1년내내 잘한거 보면 그리핀도 적어도 한번 우승하기전까지는 무조건 메리트가 있을거라고 봐요. 호흡이 그렇게까지 중요한게 아니다 이 얘긴 동의하는데 그건 전력의 차이가 있을때 얘깁니다... 가령 진에어가 전력보존했다고 해서 (테디가 분신술 썼다고 가정하고) 신생 스크 상대로 강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왜냐면 전력 차이가 있으니까요 근데 그리핀은 안타깝게도 전력 측면에서도 이미 현재 존재하는 모든 팀과 비교했을때 부족함이 전혀 없는 팀입니다... 원래는 뎁쓰 차이가 심해서 신생 슈퍼팀 스크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봤는데 서폿 서브도 영입하고 코칭스태프도 추가영입해서 이젠 진짜 부족함이 전혀 없어요. 전력 자체가 애초에 최강 수준인데 합을 남들보다 6개월~1년 더 맞췄다? 이거 따라갈라면 짧게 잡아도 6개월일겁니다. 17 KT는 16년 시즌 마치고 엑소더스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격변급 변혁이 있었다는걸 좀 고려해야죠 그리고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호흡 안 맞아서 적어도 미드 바텀 + 서브정글은 로스터 유지한 스크한테 처참하게 깨졌구요
19/01/01 16:36
1년내내잘한건 RNG가 좀더 적합하지않나 싶네요. IG는 롤드컵때 기량 제대로 만개해서 재패한거라고 봅니다.(재키러브 뇌절도 사라지고)
저는 위에서말하는게 진에어같이 하위권팀 이야기(스크도 마찬가지)했던게 아니죠. 상위권팀중에서 전력 보존하는 팀이 무언가 자꾸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그렇죠. 17년도 변화나 19년도 변화나 그게그거죠. 오히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19년도가 다바뀐거죠. 젠지 : 17년도 그대로, 19년도 변화 킹존 : 17년도 주전선수 기준 싹 바뀜, 19년도 주전선수 기준으론 싹 바뀜. SKT : 17년도 탑-정글 바뀜, 19년도 미드제외 전부 바뀜 KT : 17년도 전부 바뀜, 19년도 탑-정글 제외 다바뀜 아프리카 : 17년도 전부 바뀜, 19년도 전부 바뀜 여기에 17년도는 승강전에서 기존 콩두승격, 에버 잔류 였다면 19년도는 승강전에서 담원-샌박 승격 이었죠.
19/01/01 13:58
이득이긴 하죠. 당장 담원 - SKT 때 판단 공유 안 된 선수 둘이 게임을 어떻게 조져놨는지 생각하면, 그리고 판단을 공유하고 그림을 잘 짰던 C9이 딸리는 체급에도 분투했던 걸 생각하면요. 거기다 그리핀은 남들보다 몇 배는 되는 기간 동안 합을 맞춰온 데다가 체급 자체도 다른 팀보다 확연히 위에요. 이건 엄청난 어드밴티지죠.
그리고 17KT도 체급 자체가 남들보다 한참 위였어요. 그런데 팀적으로 합 판단 안 맞으니까 대퍼타임 나오면서 MVP한테 지고 그랬죠.
19/01/01 16:26
그러니까 "체급이 위면 합이 안 맞아도 리그에서 꽤 잘 나갈 수 있지만 우승은 어려울수도 있다"는 거지요. 특히 체급이 비슷한데 합이 더 잘 맞는 팀이 있다면 더 그렇고요. "합 맞으면 모른다"가 리빌딩한 팀들의 행복회로긴 한데 아예 근거가 없지만도 않습니다
19/01/01 13:29
제가 글에서 쏘드를 '렛미과' 라고 평한 건, 작년 렛미처럼 최고 클래스 탑솔러의 느낌이 난다는 칭찬이었는데
'렛미과'를 대부분 저평가로 받아 들이시네요. 저는 렛미를 정말 높이 평가합니다. 그리고 케스파컵으로만 판단 했을 때, 그리핀의 대항마로는 아프리카가 가장 가능성 커보였습니다. 기인이야 뭐 여전하고 유칼 에이밍 젤리에 드레드 였던가요? 팀적 완성도가 그리핀에 비해 낮을 수 밖에 없었음에도 다들 신상이라 그런 지 플레이 하나하나가 날카로웠어요. SKT는 작년보다는 훨씬 잘할 것 같고 클리드 테디 역시 굉장히 잘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한 만큼 성과를 거두려면 페이커 마타 칸이 더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페이커 마타 칸이 못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더 분발해야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얘기.)
19/01/01 13:51
페이커는 "생각보다 잘했는데 판단 아직도 미묘하다. 그래도 작년보다 훨씬 낫다."
칸은 "칼을 못 잡은 것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다른 탑솔러들보다 체급 자체가 위라는 느낌은 안 든다. 좀 더 봐야 알 거 같다." 마타는 "폼이 요동친다" 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저는.
19/01/01 14:44
넵. 현재로서는, 테디 클리드는 큰 기복없이 잘해줄 것 같습니다.
페이커 칸 마타는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도 꽤 있어 보였습니다.
19/01/01 14:51
페이커가 미키 막 박살내길래 우리 상혁이 안죽었구나 ㅠㅠ 하는데 가끔 판단 의아한 모습이 너무 많았고
마타도 각을 좀 못 보는 거 아닌가 싶은 경우가 있었고 칸은 팀적인 문제인지 개인기량 문제인지 라인전 체급 자체가 이전보다 내려온 거 같고 불안불안 합니다.
19/01/01 13:37
진짜 독하게 말하면 작년 LCK에 전세계기준 S급 확실한 선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전부 최대 성적이 롤드컵 8강따리였는데요.
그 8강따리 되는 과정에서의 활약과 국내에서의 활약 리라에서의 활약 아겜에서의 활약까지 다 고려하면 [기인, 스코어] 딱 두명 정도가 S급 후보가 될테고 천하의 타잔도 여기에 좀 모자라다고 생각하는데, 이 두 선수도 솔직히 S급이 100% 확실한건 아니죠. 가령 프나틱이 MSI에서도 중국에 졌고, 리그 스프링 서머 더블에 지난 롤드컵 IG 빼고 다 털었고 IG 상대로도 잘했는데 그래서 프나틱 선수들 다 S급으로 쳐주십니까? 아마 그렇게 잘했던 캡스도 루키한테 핵털렸다고 S급 안 주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레클리스도 결승에서 보조 원딜만해서 무력했으니 S급 안줄테고 브록사도 결승에선 챔프폭 문제로 닝한테 서열정리 당했으니 S급 안줄테고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작년에 롤 게이머들중에 S급은 루키 한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소드가 S급이라뇨... 이럴거면 SABC 분류가 의미가 없죠. 개인적으로는 베스트 폼 기준으로 작년에 S급 소리 들을만한 선수는 더샤이 밍 우지 이 셋밖에 없고 루키는 심지어 이셋하고도 베스트 폼 기준으로는 차이가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소드 S급 얘기 나오면 당연히 반발이 심할수밖에 없죠.
19/01/03 22:20
급을 논할때는 당연히 월드 기준으로 이야기해야죠. 나가지 못했다면, 그리핀 팬 입장에선 슬플지도 모르는데, 옆에서 보면 나가지 못한것 자체가 S급을 논할 자격요건에 큰 결격사유가 생긴거죠. 결국 억울하면 나가서, 잘했어야죠. 본인이 생각하실떈 이게 소드에게 억울한 이야기일지 모르는데, 입장 바꿔서 보면 롤드컵 나가서 활약한 선수들 입장에선 나오지도 못한 선수가 자기랑 같은 급으로 메겨지면 그게 억울한 일입니다.
그래서 적으신 댓글을 쭉 읽다보니 바이퍼-테디 관련해선 공감한 점이 많은데, 소드 관련해선 공감이 참 어렵네요. 저도 그리핀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LCK의 영광을 가져와주길 바라기도 하고) 소드가 님이 적으신대로의 평가를 받으려면, 아트록스같은거 들고 라인전부터 폭파시켜서 게임 휘어잡는 경기 나와야될겁니다.
19/01/01 13:49
일리 있으신 말씀입니다. 다들 기준이 다르고 생각하는 게 다르니까 의견 나누는 게 의미가 있고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잘할 때의 소드는 S- 정도 된다고 보고, 평균적으로는 A+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샤이나 원더 기인을 그리핀에 데려온다고 해도, 당장 쏘드보다 잘할 선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잘할 때의 쏘드는 S-까지 주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이 반박 하셔도 당연히 맞는 말이라 생각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현시점 기준 그리핀이 S급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9/01/01 13:51
그리핀이 잘하긴 하는데 국제전 검증을 좀 거쳐야 된다고 봅니다.
작년부터는 LCK 다 때려 잡으면 세계 최강급 팀이다, 라 말하기도 힘들어졌으니까요.
19/01/01 14:04
저도 동의하는게 작년 스프링 킹존만 해도 우승할 때 까지만 해도 다들 새시대의 최강팀이 나왔다고 생각했죠. 저만 해도 그랬으니까요.
근데 킹존의 국제전 성적이 처참했고 롤드컵마저 lck 성적이 작살났으니 이제 팬들은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죠. lck에서 잘한다고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팀일까? 이건 이번 시즌 msi 해보기 전까지는 검증해봐야한다는 말이 나오는게 당연하다고 봐요.
19/01/01 14:43
네, 맞는 말씀 입니다.
그래서 서두에 반박도 당연히 맞는 말이라는 여지를 남겨두었지만, 제 스스로 내년 LCK의 재림을 믿고 싶어서 질렀습니다 흐흐
19/01/01 14:04
S급 = 완전체, 진경기서도 빛이 난다
이 기준이면 그리핀에서는 타잔은 확실히 s급, 쵸비도 가장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른 팀에 s급이 있냐? 전 없다고 봐요. 아니 좀 독하게 말해서 쵸비급의 퍼포먼스도 다른 팀에는 아예 찾아볼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케스파컵 한정으로 보자면, 그리핀의 각 라이너에 대해 앞선다고 말할 다른 팀 선수는 없죠.
19/01/01 14:07
저는 이번 롤드컵으로 [팀적으로 제 몫을 해주는, 스타일이 다른 S급 선수다] 이 얘기에 낀 거품이 아예 걷힐줄 알았는데 아직 저 얘기가 없어지지 않은게 신기합니다. 그리핀이 WORLDS 2018에 못 나가서 그런건지.. 그렇게 팀 적으로 제 몫을 해주던 선수들 WORLDS에서 다 쓸려나갔습니다.
1. 특정 상황에서는 더샤이보다도 더 가치있는 팀적으로 가치있는 선수 듀크 : 롤드컵 2회 우승했는데도 역체탑 얘기도 안 나올만큼 명백한 더샤이 서브행 2. 팀적으로 RNG의 최강 바텀을 보조해주는 믿음직한 탑솔러 렛미 : 원더한테 우주끝까지 빨리며 원더퍽즈라는 롤판 단기유행어를 탄생시킴 3. 팀적으로 오른을 잘쓰고 빅토르같은 트리키한 픽도 잘 쓰는 든든한 탑솔러 리액션왕 뷔포 : 더샤이한테 머리털나고 가장 심하게 털리며 잊혀짐 4. 로밍을 잘 다녀서 선수들이 사랑하는 선수 희생의 아이콘 쿠로 : 이해할수없는 기발 카사딘 후픽으로 캡스랑 겸상도 못한 젠슨 르블랑에게 패인을 제공 2경기 라이즈로도 캐리픽 받은 보람이 하나도 없이 아무것도 못함 5. 공허의 친구 가자미 역할의 황제 크라운 : 너무 안타까우니 길게 언급안하겠습니다 젠지 코칭스태프는 심지어 크라운 미드 아트록스 한판 줬습니다... 이 선수들이랑 다르다 소드는 제이스도 쓴다 이런 얘기가 의미가 없습니다. 뷔포는 빅토르 아트록스 둘다 할 줄 아는 탑솔러였고 렛미는 아칼리 쓸 줄 아는 탑솔러였습니다. 근데 더 미친놈이 더 미친픽 들고 나오면 그냥 뚜까맞다 죽는거에요. 받쳐주는 '픽' 을 할 수 있다 이건 장점입니다. IG 탑, 미드도 재키러브에게 캐리포지션 주고 받쳐주는 픽 많이 했어요 근데 그 받쳐주는 픽 했다고 게임내내 쳐맞아놓고 캐리포지션에서 캐리했다고 '희생하는 역할'을 수행해서 그걸로 나도 S급이다. 이건 이제 진짜로 허상입니다. 롤드컵 다시보기로 루키 리산드라 갈리오, 더샤이 사이온 했던 게임들 보세요. 얘네가 가자미 픽 받았으니까 소드나 크라운처럼 상대 탑솔에게 얻어맞으면서 든든하게 버텨서 마침내 승리를 거둔 게임이 있었나요? 더샤이가 사이온했던 한게임 루키가 르블랑했던 한 게임 정도 빼면 단 한 게임도 없습니다. 걍 사이온 같은 탱커 받고도 딜교 시점부터 W평QE W버스트로 딜교해서 갱불러서 줘패고 로밍가서 머리통 다 깨부수고 리산드라로 라인 다밀고 로밍다니고 갱불러서 얼음싸대기 날리고 갈리오로 무조건 공격적인 진입궁써서 W플EQ패시브로 딜러들 다깨부수고 현 메타에서는 가자미픽 골라서 정글 안 부르고도 강하게 라인전 이끌고 로밍다녀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게이머들이 S급입니다. 지금 S급 소리 듣는 타잔이 세주아니 골라서 팀원들의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정글에서 사리고 카정당하고 쫒겨다니면서 피눈물나는 6렙 을 찍고 그제서부터야 한타 잘하고 존재감 보여줬으면 지금만큼 감탄사 나왔을까요? 아니죠 세주아니 들고 아무리 상대가 파랑강타챔이라지만 그래도 리신같은 버스트챔 상대로 라이너들도 반반라인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적 정글 들어가서 카정하고 라인 빼먹고 라인개입도 하고 역갱도 가고 이런식으로 겜하니까 S급이다 한체정이다 소리 나오는거죠. 똑같아요 미드 정글 바텀에 캐리 포지션을 주기 위해 가자미 픽을 했다? 이것까진 괜찮습니다. 근데 그렇게 라인전 원래 지는 상성이라고 내내 쳐맞으면서 머리 끝까지 털리다가 그래도 한타때 제몫을 해서 게임 이겼다 이러면 특별할게 없는거죠... 그냥 프로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선에서 잘한거고 S급 얘기를 들을수는 없다고 봅니다.
19/01/01 14:18
한 때 LCK에서 S급 평가 받던 17스프링 후니가 마오카이로 다 뚜까패고 다녔던거 생각하면.. S급 선수들은 픽만 가자미지 플레이가 가자미는 아니죠.
19/01/01 14:19
근데 사실 선수급 나누는게 팬들 사이에 공식화된 명확한 기준도 없고 제각기 다른 주관적인 판단과 기준으로 평가하는거라 롤판 끝날 때까지 논란이될거 같아요. 이 글에서 댓글들만 봐도 다들 서로 다른 기준으로 선수들 급을 나누고 있거든요. 이 주제로 해설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 생각도 들어보고 싶긴 하네요.
19/01/01 14:21
뭐 "지는 픽 가지고 라인전 내내 맞다가 한타때 잘했다" 이 정도 했어도 S급을 주겠다 나는 관대하니까 이런건 오케이인데
"지는 픽 가지고 라인전 내내 맞다가 한타때 잘한것" 정도면 "최상"의 퍼포먼스다 이건 그냥 명백히 틀린 말이죠. 그 위가 있다는 예외가 한두케이스가 아닌데 걍 이건 롤드컵 루키 보면 바로 나와요 서로 정확히 미드 매치업 바꿔서 했을때 이기는 매치업일때 루키는 CS 30개 차이 내는데 지는 매치업일때 루키는 CS 10개는 커녕 5도 안 벌어집니다. 더 위가 없는 최상의 퍼포먼스는 이런걸 말하는거죠...
19/01/01 15:44
렛미는 정말 허상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게 lpl에서 더샤이가 렛미 상대로 시원하게 뚫어낸 적이 없어요. ig가 rng에게 이긴 경기도 죄다 루키의 슈퍼캐리 게임들이었구요. 뭐 이것도 롤드컵 지상만능주의에선 공허한 메아리겠지만...
19/01/03 22:26
사실 이건 롤드컵 지상 만능주의가 문제가 아니고 메타가 바뀐게 문제입니다. 롤드컵 메타가 향로메타였으면 렛미와 RNG는 올해 세체팀 될만했어요. 메타가 바뀌어서 이젠 방패형 선수들이 다 못버티고 칼들줄 모르면 허접인 시대가 되니까 저평가 되는거죠.
물론, 이 칼드는 메타가 [옳게 된 롤] 뭐 이런 말이 나올만큼 인기가 좋은 지금, 이런 이야기도 부질없는 이야기긴 합니다. 이 [옳게 된 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예전 메타가 수비적인 선수에게 유리해서 부족한 실력의 선수가 버틸수 있었을 뿐이라 보는게 중론이니까요.
19/01/01 16:42
제생각엔 과거에 솔직히..탑이 진짜 캐리력이 너무 낮았다고 보는데 이제 네오 롤이 되면서 탑캐리력도 동등해지면서 말씀하신 내용에 힘이 실어졌다고 봅니다. 미드-원딜만 잘하면된다는 겜에서 이제 전원이 다잘해야하는겜이 되지않았나 싶네요. 받혀주는 픽만해도되는 시대에서 이젠 오히려 창도 들수있고, 방패도 들수있는 탑의 가치가 매우 상승했다고 봅니다.
19/01/03 22:09
가자미 선수에 대한 거품, 그냥 선수 전반에 대한 등급 후하게 주기 등은 약간 LCK 팬덤의 특색 비슷한것 같습니다. 전 이 두가지가 다 비슷한 맥락에서 나오는듯 한데... 사실 이 두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는 면이 있거든요. 팀의 에이스가 캐리해서 이기면 그 에이스의 캐리분을 나눠주는 과정에서 나머지 선수들의 등급이 올라가고 가자미 선수도 거품이 끼는 느낌. 이 '나눠주는' 논리는 아마도 팬덤들이 자팀 선수에 대해 가지는 강한 애정에서 비롯된것 같고...
근데 이런 말이 그냥 들을때는 기분은 좋을지 몰라도, 한발 떨어져서 보면 가자미도 S급 캐리머신도 S급 하다보니 팀마다 S급이 1,2명씩 있고 S급이 넘쳐나니 결국 진짜 s급을 구분하려고 SS급으로 하자(...) 이런 우스운 이야기가 나오게 되더군요. 아마 인플레를 더 하다보면 나중엔 SSS등급과 유니크 등급도 나올듯.
19/01/01 14:16
롤드컵을 한 시즌 끝으로 보면 19로 봐야하고 그게 아니라면 18로 봐야하는데 18시즌으로 쳐야할거 같습니다. 과거 17kt가 케스파컵 우승했을 때도 17시즌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었고 내년을 기대한다는 식으로 다들 인식했으니까요.
19/01/01 14:22
작년 케스파컵을 19시즌으로 치는 거면 스프링 시작 전 팀& 선수들의 폼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으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작년 케스파컵을 19시즌으로 보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요... 아무튼 이것도 그렇고 S급 이런 것도 사람마다 기준이 너무 다르고 그래서 어렵네요 참;;;
19/01/01 14:52
정글러 도움 없이도 혼자서 상대 탑솔을 박살내고 그 여파를 전 라인으로 퍼뜨리는 탑솔이 S급이라고 생각해서.. 소드도 훌륭한 선수지만 아직 그 정도의 퍼포먼스는 보여준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19/01/01 15:41
사실 렛미과라는게 좀 애매한게 칸도 기인도 제대로 못이겨본게(칸이나 기인이 기량에서 밀린다고 생각하진않습니다만) 렛미라.. 원더가 이긴걸로 대리 정신승리한거죠.
19/01/01 15:59
근데 요샌 기량차이가 압도적인게 아니면 밴픽 이기는 팀이 거의 이깁니다. 실제로 룰러가 바이퍼보다 잘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제 바텀 밴픽이면 룰러가 바이퍼보다 잘해도 못이기는게 맞습니다. 이즈켄치vs카시알리는 견제가 미친수준은 아니지만 이즈켄치가 진입하는건 불가능해서 반반정도가 한계고, 이즈켄치vs카시쓰레쉬면 그냥 1렙부터 얻어맞죠.
문제는 밴픽을 "왜 이겼는지" 일반 시청자가 알기가 쉽지 않다는게 문제인데... 코치가 밴픽을 못하는건지, 선수가 밴픽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해당 라인 선수가 그 챔프를 못다뤄서 그런건지, 아군들이 그 픽을 데리고 플레이를 못해서 그런건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경우는 많이 없거든요. 특히나 멤버가 바뀐 직후, 메타 격변 직후처럼 '적응기간'에 해당되는 경우는 더더욱 그렇고요. 물론 그와는 별개로 룰러는 '일단 앞포지션 잡고 리스크는 본인 실력빨로 커버'하려다가 실패한 장면이 여러번 있었고, 당대 최강자는 그런 장면조차 잘 안나옵니다. 뱅울프 전성기 보면 불리한 픽 쥐어줘도 겨우겨우 버텨냈던게 아니라 여유롭게 반반갔고, 때로는 역으로 이기기도 했죠.
19/01/01 16:52
전 오히려 현 메타에선 기량차이가 밴픽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이렐 아칼리 르블랑 같은 피지컬챔프를 잘다루느냐 아니냐가 제일 중요한 덕목같구 그게 곧 밴픽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19/01/01 16:20
그리고 소드는 스프링/섬머땐 과도하게 후려치게 당했고, 케스파컵 직후는 기량보다 높게 쳐주고 있다고 봅니다. 소드가 솔리드하게 잘하는 선수는 맞는데, 그렇다고 캐리력이 뛰어난 선수도 아닙니다. 소드가 제이스로 승률 좋은건 맞는데, 그게 "소드는 제이스 고르면 탑에 어떤 선수가 무슨 챔피언을 들고 오든 대가리 다 때려부수고 캐리하더라" 이런게 아니잖아요. 그냥 '라인전 강한 픽을 골라서 라인전 주도권을 쥐었다' 딱 이 정도죠. 뭐 대다수는 저것조차도 못하곤 하니까 소드가 잘하는 선수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소위 'S급'에 도달하기엔 캐리력을 보여준 적이 없죠.
19/01/03 20:36
여담인데 소드처럼 맡은 바를 '시즌 내내' 충실히 수행하는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트할이야 뭐 극단적인 케이스고(...)
준수한 기량의 탑솔러들도 "라인전 강한 픽을 쥐어줬으니 라인전 주도권 잡기"를 신나게 수행하다가 무리해서 죽거나 갱당하거나, 반대로 "버티는 픽 들고 반반가라"했을때 주도권만 내주는게 아니라 CS고 타워고 킬이고 다 내주는 경우가 진짜 많이 나옵니다. 근데 소드는 공격적인 픽 했다고 상대 뚝배기 깨면서 때려부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주도권은 계속 잡고 있습니다. 탑이 정글 영향을 엄청나게 많이 받다 보니, 정글러가 타잔이라 감안해야되는것도 맞지만... 반대로 그리핀이 반반가거나 유리할때 의아하게 던져서 대형사고 일으키는 경우가 상당히 적기도 합니다.
19/01/01 19:24
손발 맞아들어가는 skt나 패기의 아프리카가 그리핀 꺽을 수도 있다 봅니다.
특히 아프리카는 무려 그리핀보다 평균연령도 젊고 채울 포텐도 많이 남아 있죠. 기인 드레드 유칼 에이밍 99-00-01-00 영건들.
19/01/01 19:38
팀적으로 잘 버티고 이후 제몫하는 선수 고평가는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심할걸요
오래갈것도없이 작년 선발전에서 여진리산드라로 초비 이렐리아 꺾은게 크라운이였어요 걍 20분까지 안죽고 잘버티고 이후 한타에서 어그로핑퐁하니까 팀은 이겼죠 크라운 롤드컵 말아먹은거랑 케스파컵에서 초비 이렐리아 하는거보면 상상도 안가는 구도죠 딱 선발전 젠지쯤에 다시 또 크라운 경험이니 하면서 크라운 고평가했는데 그래서 롤드컵가서 어땠죠? 크라운이 잘한게아니고 LCK가 드럽게 못하는거였죠 크라운은 롤드컵에서 말할것도 없이 A부터 Z까지 그냥 탈탈털렸고 이게 생각해보면 13skt 임팩트시절부터 이어온 유구한 논쟁이죠 매우쌘팀에서 막 초캐리는 아니지만 라인전 할거하면서 한타 잘하는선수는 S급이다vs그게 먼소리냐 플레임같이 라인전 박살내고 하드캐리하는선수정도는되야 S급이지 심지어는 옴므가 엠오존 있던시절에 무슨 뭐 S급 최고탑솔러 옴므니 옴므>플레임이니 같은 소리까지 듣던게 한국입니다. 온게임넷이 옴므 미친듯이 띄워준것도 있지만 제가보기에 한국만큼 그런유형의 선수 고평가하는곳이 없어요. 최근으로가면 젠지가 17롤드컵 먹은이후 17세체미는 크라운이다vs아니다 페이커다 이거도 있네요 이게 사실 개인 관점차이에따라 너무 달라지는거긴 한데..... 농구 축구등등 다른스포츠에서 슈퍼스타들 루키, 소포모어때를 보면 진짜 슈퍼스타들이 될 선수 들은 팀이 뭐 약팀이건 탱킹팀이건 자기 동포지션에 주전이 있건없건 그냥 늦어도 2~3년차에는 도저히 주목을 못할수가 없을정도로 혼자서 빛나면서 뜹니다. 그 아래급 어중간한 선수들이나 시간 들여서 키우고 자기 롤 맞춰줘야 주전급 되고 이러지 '진짜'들은 다 알아서 존재감 발휘하죠 전 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진짜'들은 그냥 게임 안에서 크랙이 안될수가 없을정도로 독야청청 빛납니다. 그리고 롤 프로리그 쭉 보면서 흔히 말하는 '강팀에서 라인전 안밀리고 제몫 다해주는 선수 그는 S급이지만 팀사정상 가자미로 보이는것뿐'이런평가받는선수가 그 팀 벗어나서 다른데서 막 특급 라이너들처럼 게임 캐리머신으로 거듭나는것도 단한번도 못봤고요. 위에도 있지만 16skt때 사실 정말 잘하는데 팀적으로 양보해서 그런거다vs아니다 걍 듀크가 A급인거다 소리 듣던 듀크가 대표적이죠 그래서 결론은 제 주관적인 평가지만 진짜 S급 특급 기량이라고 말하려면 팀적인 지원이든 뭐든 가자미픽이든 뭐든 그냥 게임안에서 도저히 주목 못할수 없을정도의 존재감, 캐리력을 여러번 보여줘야합니다 (역대로 매해 최고수준의 선수들은 다 일년내내 저런모습 보여준 선수들이였죠) 진짜 특급 S급 논쟁하는데 팀적으로 어쩐다 팀에서 가자미픽시킨다 이런건 변명입니다. 강팀에서 팀적으로 많이 안밀어주지만 라인전 안지고 한타에서 제몫하고 가끔 한타캐리도 하는 선수는 제 관점에서는 특급에 절대 못미칩니다. 농구로 따지면 딱 자기한테 맞는 롤 주어지면 맥스로 올스타까지 갈정도는 되는데 조건 안가리고 너 혼자서 게임 멱살잡고 플옵 보내봐라 이건 안되는급이죠. 특급 소리 들으려면 듀란트 르브론 하든처럼 팀이 망하고 누가 부상으로 나가고 뭐가 어렵고 해도 혼자 40득 50득 하면서 멱살잡고 플옵 보내고 파이널 보내고 MVP타먹고 이런선수들이 특급이듯이.
19/01/01 20:25
동의합니다. 마린이 skt에서 압도적인 패기를 과시하던 시기에 암살자 같은거 해서 그랬나요?
뭐 가끔 하긴 했습니다만, 마린의 최주력 챔프는 마오카이, 럼블이었습니다. 이런 챔피언들은 한타에서만 활약해도 먹고 들어가는 대신 팀 캐리력에 의존하는 측면이 강하죠. 그런데 마린은 라인전부터 오히려 매치업 상대를 파괴하고 진 경기도 뒤집는 롤판 역사상 손꼽히는 탑캐리를 선보였습니다. 이런게 s급이고 한 시대의 지배자입니다. 팀적 지원 없어도 1인자는 빛날 수 밖에 없죠. 상대를 찍어누르는데 어떻게 관심을 못 받습니까
19/01/01 19:42
이번에 소드는 타잔이 너무 많이 봐 준것 때문에 평가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정말 탑신병자처럼 혼자 살아남는 플레이를 보고 나서야 평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19/01/01 22:12
급 선정은 자의적으로 기준을 나눌수 밖에 없기에 논쟁을 피할순 없겠지만..
일단 타 스포츠계에서 널리 동의를 얻은 방식은 아마 A B C D 급의 비교적 직관적인 급 비교에서 A급과 비교도 안될 시대에 얼마없는 규격외의 플레이어 극극소수만을 일컷는 방식일겁니다. 예를 들어서 롤보다 엔트리나 활용 선수가 훨씬 많은 야구에서도 10년대 초반 논쟁하면 "류현진+이대호 외엔 없다." 혹은 클로져 지만 오승환도 넣어야 한다" 정도 로 논쟁한 정도로 좁은 문입니다. 지금처럼 기인-타잔- 초비- 소드 -바이퍼 - 룰러 등등 이런식으로 다 넣어버리면 전체 주전 엔트리의 10프로~15프로가 S급이라는 괴이한 리그가 되어버립니다. S급 호칭은 개인적으로 해당시대를 무력진압하여 A급과의 비교논쟁 따위도 없애버린 13페이커 14마타 15마린 같은 리그 압도적인 선수 1~2명만 달아줘야 한다 생각합니다.
19/01/02 19:03
롤판 평가자체가 좀 후하죠. 17스프링 중간평가할때 자강두천하던 kt skt에 클템이 s급이라고 매겨준게 무려 11명이었습니다(저점a급~고점s급 이런식으로 말하긴했지만). 주전 전부는 당연히 s급이라보고 그때 무패달리던 블랭크까지 껴서. 클템이 팀커리어 신봉자라서 잘하는팀 선수는 다 잘한다는걸 고수하는편이긴한데 그래도 분위기 자체가 후하니까 이런 평가가 나오죠. 실제로 투표나 설문같은거 하면 리그선수들 10~15%는 s급이라고 평가받을걸요. 얘도 s급 쟤도 s급해서
19/01/02 17:08
버티기 탑 S급 의견이 근거없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과거의 수비형 탑솔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었어요. 버티는거? 그냥 맞고 버티면 되지!라기엔 예술적으로 버티는 탑솔과 진짜 두들겨 맞는 탑의 차이가 분명 있거든요 크크 특히 라인스왑이 남아있을땐 이 능력의 차이가 확연히 보였습니다. 라인 컨트롤 하나로 딜교 한번 없이 캐리한 샤이, 2대1 최강 임팩트 등 이러한 예술적 희생(?)의 대가들은 분명 다른 의미의 S급이었습니다. 이러한 예술적 희생은 상대 정글 다이브각을 읽고 도망칠때와 타워에서 버틸때를 구분하고 cs 잘 받아먹고 뒤에 정글 있는것처럼 연기하는 등의 능력이 있어야하고 이러한 덕목은 훌륭한 탑의 덕목이죠. 따라서 13세체탑은 플레임보단 임팩트 14세체탑은 세이브 플레임보단 루퍼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롤이 점점 발전하면서 모든 라인에서 캐리를 요구받는 시대가 오고 또 라인스왑이 사라지면서 버티기 능력치의 중요도가 떨어진건 맞는데 19시즌에 만약 탑 탱커 비비기 메타가 오면 라인전 스킬샷 능력보다 눈치+맵리딩 능력이 우대받을겁니다.
19/01/03 12:23
소위 S급 논쟁을 보다가 새삼 느낀건데, 한국 롤 팬덤은 이런면에선 진짜 억울하게 욕먹습니다. 다른 스포츠 보다보면 한국 롤 팬덤처럼 선수 실력을 관대하게 평가해주는곳이 없는데 맨날 가혹하게 말한다고 욕먹는 팬덤...
[선수를 존중하자]는 의도로 평가하시는 분들 보다보면 팀마다 S급이 있고, LCK에만 S급 선수가 10~20명은 되는듯 합니다. 이러면 다 좋은게 좋은것 같아서 기분좋다는 착각에 빠지겠지만, 실제로 아무 의미 없어요. 수능에서 1~9등급 매길때 3등급 기분나쁘니까 3등급을 오늘부터 1등급으로 부르자. 이런다고 뭐가 바뀝니까? 이제 2등급은 1+등급, 1등급은 1++등급으로 불러야겠군요. 딱 이런 수준의 등급 인플레이션이죠. 결국 저 등급이라는건 상대평가인데 인플레이션을 하나마나입니다. 팀마다 S급을 넣으려면 이제 더 특출난 선수를 위해 SS급과 SSS급을 찾게될 뿐이죠. 요전에 불판에서도 딱 같은 흐름으로 얘도 S급 얘도 S급 하다보니 기인같은 선수는 SS급이다 이러던데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대체 뭔 의미가 있나 싶네요. 이게 꼭 팬덤 문제라기보단 클템을 비롯한 해설진 특히 클템이 이런 현상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울때도 많네요. 이분은 본인 선수시절 겪었던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은건지 요즘도 팀내에서 누가 딱 잘한다 싶으면 그 선수 지분을 떼어서 다른선수에게 공산주의 스타일로 배분하는 말을 경기마다 하는게 느껴져서 참 피곤하곤 합니다. 이 영향인지 뭔지 언젠가부터 PGR 불판도 누구 하나 잘한다 싶으면 그 사람 지분을 억지로 떼어서 못하는 선수에게 주는걸 좋아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자주 느끼네요. 스포츠판에서 난데없는 공산주의 스타일 논리가 적용되는 느낌... 픽도 첫3픽으로 가져간 선수 A가 라인전부터 처부수고 이겼는데 경기 끝나면 A를 위해 팀이 희생햇으므로 사실 b와 c가 A 이상의 공헌을 한것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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