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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4 22:46
사실 작년케스파 컵에도 이때쯤에 2부리그에게 져서 떨어진 팀이 두팀입니다만(떨어진 팀은 한화와 아프리카, 올라간 팀은 위너스와 그리핀) 아무래도 롤드컵 충격때문에 케스파컵이 굉장히 진중한 대회가 되어버린게 아이러니하군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챌린저스 상위와 롤챔스 하위간의 격차는 이제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줄어들었고 소위 고인물들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크게 드러나기 시작한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피지컬 싸움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었고, 이런 흐름 자체가 당분간은 계속 될 것이라고 보이긴 하네요.
18/12/24 22:47
사실 예전 케스파컵하고 지금 케스파컵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하죠. 게다가 밑에문단은 요즘 해설진이 매일 말하는 중. 대회와 솔랭 차이가 그 어떤때보다도 없고, 애매한 고인물이 제일 답없는 시기인듯 합니다. 피지컬로 경쟁력 없으면 노하우로는 절대 못버티는 시대가 왔네요.
게다가 사실 한팀(한화...)은 챌코도 아니고 아마에게 터져서 더 심하긴 합니다.
18/12/24 22:48
진에어는 신입 선수들 위주로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질 때도 화끈하게 공격하면서 지던가 해야지 질질 끌다가 내줄 거 다 내주고 지는 모습 보니 옛날 진에어랑 똑같네요
18/12/24 22:49
오늘 진에어는 근데 예전에 비하면 이니시 계속 시도하긴 했죠. 애쉬도 활 날리고 리산드라도 이니시 여러번 걸고... 단지 다 망했을 뿐. 예전보다 창은 자주 뻗는데 창이 무뎌서 졌네요.
18/12/24 22:49
작년 스프링 서머 챌코보고 나서 느껴서 피지알에서 서머내내 얘기했습니다 스크를 제외한 팀이 이번에 승강전가면 걍 볼것도 없이 둘다 강등이라 목숨걸고 겜해야 될거라고... 그리고 실제로 승강전 역대급 챌코의 압살이 나왔죠.
이번에도 똑같아요 스프링 망해서 승강전 가는 팀은 서머에 없을겁니다 챌코 1등의 위닝 모멘텀을 롤챔에서 상처투성이가 된 멘탈로 제어할 수 있는 전력격차가 아님.
18/12/24 22:56
이제는 뭔가 위닝 모멘텀 이런걸 따지기 전에 순수한 전력 자체가 1부리그 하위 5팀 평균치와 2부리그 상위 5팀 평균치 비교하면 비슷한것 같네요. 하위 3팀과 상위 3팀 비교하면 후자가 대놓고 더 높아보이고.
18/12/24 22:56
근데 테디 있는 진에어가 승강전 갔으면 오히려 SKT가 폭망해서 승강전 간 상황보다도 더 강하지 않았을까요?
승강전 특성상 게임 질질 늘어지는데 그런 질질 늘어지는 원딜싸움에서 진에어 테디는 반칙 수준 초필살기 같은데..
18/12/24 23:00
음 진에어는 떨어졌을거라고 봐요
카이사 자야 밴하면 원딜 슈퍼빡캐리가 가능한 메타가 아니었고 진에어도 막판에 결국 미끄러져서 승강전 갔으면 제 상태로 경기력이 나왔을거 같지 않은데 배코나 담원이나 진에어보다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팀이 아니라고 봐서...
18/12/24 23:52
그때 진에어는 메타분석이 문제였지 라이너 기량이나 합의 문제는 하부리그에서 뚫기는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전에서 이길 수 있느냐? -> 그걸 굴릴 수 있느냐? -> 굴려서 이길 수 있으냐의 수순에서 1번은 어떻게 된다 그래도 2번에서 어느정도 막히고 3번은 메타가 완전히 변한 서머에서도 진에어는 상위팀을 상대로 버티기 시전을 하던팀이라서요. 담원은 몰라도 샌드박스는 좀 어려웠지 않을까 합니다. MVP가 라이너 기량차로 밀렸고, BBQ의 합 차이로 밀린거 생각하면 그래도 18진에어는 그것보단 훨씬 나은 팀이었죠.
18/12/24 22:59
저는 작년부터 큐베가 선수 급 한단계 떨어진거같은 의심을 많이했는데 흠 이번시즌에 어떨지 모르겠네요
물론 오늘이 큐베실력이라는건아니고 한단계 떨어져도 원래 급이 있기는 한데
18/12/24 23:02
사실 할로우는 더했죠... 둘다 오늘 뭔가 잘한게 있어서 애매도르라기보단 걍 조커랑 겜하면 잘하는 원딜을 찾을수가 없다고 봐서요.
18/12/24 23:04
제가 느낀건 서폿이 잘하건 못하건 원딜이 잘하면 결국 티가 납니다. 아 얘는 잘하는구나! 고스트는 크흠... 가는데마다 헬파티면 본인이 헬이다라는 와우에 오랜 격언을...크흠..
18/12/24 23:04
전 다른 것보다 2세트 소아르 보니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요...15-16년도 롤챔스 뛰다가 낙제 취급 받고 챌린저스 떨어져선 스베누에서도 결국 승격 못 하고 결국 2부 전전하다가 잊혀질 것 같았는데 오늘 2세트 날뛰는 모습을 보니 참 인생사 모를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12/24 23:13
그리고 겜이 이런 인외마경 피지컬 배틀이 된 이유는 다른거 없죠 딜이 너무 세졌습니다.
지금 롤은 특성을 20자리중에서 핵심특 하나 서브특 5개를 골라가는데 결의 유일 탱특인 핵심특인 여진도 CC 챔 한정 버스트 딜 흡수라 상황과 챔프를 많이타고 지배 마법에 탱특인 강인함 무효화 구체는 탱특이라기엔 성능이 2% 부족하죠 퓨어탱에겐 게다가 결의 서브특 맨 윗줄은 딜특 딜특 서폿특이라 탱특이 한개도 없고 제대로 된 탱특 자리는 결의 서브 2, 3줄 단 2개밖에 없습니다 이지경이니 먼저 쎄게 패는놈이 짱먹을수밖에... 지금 1티어 탱커인 오른 사이온 스킬셋 보세요 탱스킬이 아예 없습니다 이게 무슨 탱커입니까 그냥 깡패들이죠 퓨어탱커 골라서 사이온이랑 라인서면 착취평ㅡW폭발 딱 두대맞고 포션 한개 써야됨 오늘 서폿 그라가스가 서폿템만 둘둘말고 WEQ 하는데 카직스 뚝배기 그냥 날아갔죠 꼬우면 피해야지 방법이 없음
18/12/24 23:16
그런것도 있긴 한데 근본적으로 프로 특유의 운영적인걸 라이엇이 오랜 세월 없애려고 노력한 끝에 마침내 거의 다 없애버린게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 같네요. 와드를 조져서 프로 특유의 초월적인 맵핵운영도 없애고 라인스왑도 막으면서 예전같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운영]을 거의 없앴죠.
사실 예전 롤은 가끔 이기는 팀이 왜 이기고 있는지 보는 관중도 잘 이해를 못하고 지는팀도 본인들이 왜 지는지 잘 모르는 경기들이 꽤 나왔고 이게 소위 고차원적인 최상팀의 운영이었는데 요새는 이기는 이유와 지는 이유가 중학생이 봐도 보일정도로 쉬워진 느낌이 있네요.
18/12/24 23:21
네 결국 딜특 상향이나 시야 제한이나 결국 제작사가 싸우라고 열심히 주문을 넣는거죠. 그래야 재밌으니까 예전엔 탑은 반반 파밍구도도 자주 나오는 라인이었는데 요샌 탑은 진짜 파오캐 되는 겜이 부지기수임
요즘 미드 아트록스 아칼리 이런거 한판하면 솔직히 피로도가 극심합니다 아트는 라인전 딜교한번 하는데 논타겟 스킬 4번 맞춰야 되고 아칼리는 앞뒤로 뺑뺑이를 네댓번을 해야되니까... 근데 그만큼 재밌어요... 결국 이 방향이 흥행하는 길이니 밀어주는거긴 하고 만족하는데 딱 아주 약간 조금만 천천히 갔으면 합니다.
18/12/24 23:23
해축처럼 승강전없이 챔스 꼴찌는 바로 강등, 챌코 1위는 바로 승격하고 승강전은 챔스 9위팀과 챌코 2위팀만 치르는 걸 말씀하시는 듯..
18/12/25 00:04
LCK 8등 9등이랑 CK 2등 3등이 승강전에서 붙고, LCK 10위와 CK 1위 자리가 맞교환되었음 해서 말했는데 설명이 부족했네요.
18/12/24 23:47
사실, 지금 진에어/한화가 좀 망신이긴 한데 더 봐야되는거긴 하죠. 아마/챌코가 남은 1부리그 상위권팀들도 털어버리면 결국은 LCK가 전부 패배하는 결말일 뿐...
18/12/25 01:13
한화는 기본기부터 털렸고
진에어는 라인전이후 그냥 단체로 우왕좌왕이 심했죠 샌드박스는 상대가 젠지여서 정상참작은 해야겠지만, 시야장악이나 특정라이너가 너무 못했구요 솔직히 질팀이 졌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18/12/24 23:55
아무리 솔랭에서 날아다녀도 솔랭물 뺴야 프로에서 먹힌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네요.
오히려 프로활동하며 이런저런 트라우마(주로 흑역사)가 생겨 자기 플레이를 자신있게 못 하는 선수보다 신인선수가 더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18/12/25 00:38
2경기의 1,2셋트를 다 본것은 아니지만
GC부산의 경우 정글러의 동선이 좀 잘 읽히는 모양세더군요 꽤 많이 말릴 뻔한거 다잡고 이겼다는 느낌이 강해서 약점이라면 정글러가 파훼당하는 순간 라인전의 강한팀에게는 정글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가 아닌 그대로 정글러까지 말려죽을 수 있다는게 좀 큰것 같습니다. 즉 정글러가 +0이 아닌 -1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것
18/12/25 00:59
진짜 1부 선수들 잘합시다 라인전 비슷한건 그렇다 치는데 운영 인원배치 국지전 한타 다 지면 힘들어요 저도 lck가 흔들리는 모습 보는게 싫어요.
젠지는 본문처럼 탑 둘 다 불안해요 솔직히 그래도 로치보다 큐베가 종합점수는 높지 않나싶습니다 피넛은 더 봐야될것 같아요 미드 바텀은 믿음이 가구요 샌드박스는 다른 선수 아무도 이야기 할 필요없습니다 토토로가 조커 대신 못 나오는 순간(당연히 기량이 밀린다는 판단일테니) 승강전 확정입니다 이 선수가 기적적으로 반등하던지 토토로가 잘해야죠 뭐. 늘 이야기하는데 서포터는 결격사유가 되면 안됩니다 정상적 밴픽이 진행이 안됩니다 진에어는 1경기가 팀에 가까우면 합이 안 맞아서 한타 진 경우도 많으니 희망적인데 2경기가 본래 실력에 가까우면 승강전 갈 겁니다. 그레이스가 저번 시즌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부산은 싸움 잘하던데 이런 팀은 늘 한 방이 있다고 보기에 희망적이네요 챔프폭 이슈만 없다면요. 운영이 생각보다 훨씬 깔끔해요 첼코 박 터지겠네요 개판 잼도 아니고 머뭇머뭇하는 느낌도 없어요 놀랐습니다 mvp야 워낙 기대치가 낮았지만 진에어는 다르거든요.
18/12/25 02:26
음 저번 시즌 롤드컵 시작전에 케스파컵 위상, 그때 당시 선수들 폼, 커리에에 반영할만큼 중요하냐에 대해 얘기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댓글 내용 대부분이 케스파컵 쉬어가는 이벤트리그다 아무도 신경안쓴다 선수들도 팬들도 중요하게 생각안한다가 주론인거 같았는데..불판도 그렇고 글도 보면(딱히 이 글쓴분이 그렇다는건 아닙니다)전혀 그런거 같지가 않네요
사실 작년에도 이랬거든요 글이고 불판분위기고 엄청 진지하고 의미부여 많이들 하셨었는데 현실은...흐흐..스프링 지나가면 지금 누구 급이 올라갔니 떨어졌니 했던것도 다 없었던일 되고 결국 케스파컵 스프링 부진했어도 섬머때 잘하는 선수들만 찬양하는게 주론으로 흐르더군요 저 개인적으론 케스파컵도 충분히 위상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사례만 봐선 선수 품평 LCK 위기 얘기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18/12/25 05:48
이벤트전이라고 해도 1군이 2군이나 1.5군에게 패배하면 그냥 이벤트전 패배가 아니죠 웃고 넘길일은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자존심이있는데요
18/12/25 06:06
말씀하신 그런부분들이 시즌 중반만 되면 아무것도 아닌거로 취급이 되버리니깐요
작년 그 전년도 케스파컵에서도 매번 이런 이변들은 일어났었죠 강팀들이 제물이 된 경우가 많아서 그때도 똑같이 지금처럼 분위기 심각하고 의미부여하고 어떻니 저쨌니 하다가도 리그 좀 지나면 그때 얘기했던건 별거 아닌 일 혹은 단순 이벤트 취급해버리는 경우를 늘상 봐와서요 저는 사실 케스파컵에 의미부여하고 위상도 있다고 생각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다만 전 어차피 다들 그렇게 취급하실거면 지금은 조립해나가는 단계이니 선수혹평이나 의미부여하지마시고 즐겨주시거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네요 LCK 바꿔라 노잼이다 4부리그다 하면서 나중가면 이벤트리그 취급할거에 하나하나 혹평하고 선수극딜하고... 왜 lck가 위험감수안하는 리그가 되었는지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런 극딜 과몰입 혹평도 분명 한 몫하거든요 오늘 불판보니 아주 가관이던데요 pgr마저 일개 이벤트리그에 저런식 댓글 달리면서 팬보이문화 비판나오면 다른사람 얘기하듯이 하죠 히딩크도 부임 후 평가전때 오질나게 털렸고 월드컵 우승한 프랑스도 유로랑 평가전에서 똥 오질나게 쌌어요 뭐 아이돌처럼 오냐오냐하자는건 아니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프링 msi 섬머 리라(국가대항전이니) 롤드컵 이런 정규시즌때 품평 불만 피드백얘기해도 충분할 것 같네요
18/12/25 06:24
맨유가 컵대회가서 3부리그팀한테 털리면 욕은 허벌나게 먹지만 컵대회 자체는 별로 안중요한것과 비슷한거죠. 쪽팔리긴한데 리그나 챔스에서 잘하면 상관없는. 거기다 롤판은 롤드컵에다 상금이든 명예든 몰빵을 해놔서 스프링 서머조차 결국에는 롤드컵을 향한 발판이되죠.
사실 케스파컵 중요성과 별개로 아마 내년에 국제대회 성적내기전엔 계속 조롱받을거에요. 케스파컵 못해서 욕먹는게 아니라 결국 롤드컵 망한게 지금까지 이어지는거라..
18/12/25 10:47
젠지는 최소한 롤드컵 진출을 노리는 팀인데, 이러면 라인전은 입증했어야 합니다.
피넛에 대해서는 고평가 받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플라이 역시 롤드컵권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 두 포지션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정작 탑에서 터져나갔다니 할 말이 없네요. 롤드컵에서 탑이 터지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줬는데...
18/12/26 19:36
진에어 운영/한타 안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합을 맞출 시간이 있었어야 운영도 하고 한타도 하지...
걍 잘하는 친구들은 만나자마자 잘한다지만, 진에어가 A급 선수들 모은 올스타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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