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세이브 데이터가 남아있군요! 좋았어!
시작해보죠!
......1장 전편 줄거리 소개로 이행합니다......
[치도우인 사라]
이건 나다. 최근 스토커에게 쫒기고 있다...
죠랑 학교에서 귀가하는 도중, 스토커랑 조우했다.
자택까지 도망쳐오니...어머니가...쓰러져있었다.
그 이후부턴...나도 기억이 없다.
러시안 룰렛을 해내고, 주위 사람들이 보내는 신뢰를 점점 느끼고있다.
기쁘지만 리더처럼 행동하는 건...서투르다.
[타즈나 죠우]
동급생이며 밝고 기운 넘치는 친구다.
내 친구인 료코랑 최근 사귀기 시작했다.
내 스토커 피해를 알고 이 녀석 나름대로
신경써주고 있다. 유일하게 이 중에 아는 사이다.
최초의 시련이나 러시안 룰렛때도
죠는 나를 신뢰해줬다. 내가 냉정한 것도 이 녀석이
있으니까 안심돼서 일지도 모른다.
(죠는 확실히 내가 봐도 너무 좋은 성격임.)
[시노기 케이지]
경찰아저씨...즉 경찰관인 것 같다.
느긋한 언동이지만 수상한 분위기가 있다. 나를
주위 사람이 신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러시안 룰렛 때 [(실수로)사람을 쏜 경험이 있다]
는 고백을 했었다. 그 이후로 총을 쏠 수 없게 됐다는 것 같다.
[사토우 카이]
자칭 주부. 에그베네딕트에 구애하는 이상한 사람이다.
쭉 멍때리는 듯한 언동이나 진심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러시안 룰렛 때는
나에게 투표하지 않은 것도 인정했었다.
하지만...그 정체는 스토커다. 이 유괴사건과
뭔가 관련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호에미를 힘껏 후려쳤었다. 수수께끼가 많다...
[야부사메 레코]
잡지에 실릴 정도로 최근 떠오르는 싱어송 라이터다.
애용하는 봉고를 걱정하는 화려한 모습대로의 밴드맨.
아무래도 이래 뵈도 수수한 화장이라는 것 같다.
한편으론 나, 나오 씨, 칸나에게는 굉장히 상냥하다.
일단 소우 씨도 어느정도 챙겨주는 걸 보면 단순히
약한 사람에겐 상냥하게, 강한 사람에겐 엄격한 사람인 거겠지...
[이부시 긴]
어미에 [왕] [냥]을 붙이는 조금 건방진 초등학생.
나를 무척 마음에 들어한 모양이라 [사라쨩]이라고
부르고 있다. 불안한 상황에서도 앞을 보는 자세는
초등학생처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눈 앞에서 참극이 벌어지고 말아
긴의 심경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알 수 없다.
나조차도 저런 걸 보는 건...처음이니깐.
[바가바구 큐타로]
자칭 복귀직전의 야구선수...라는 것 같다.
거대하고 눈에띄는 모습과 달리 경계심이 높다.
조금 특이한 고아원에서 지냈던 모양이라 방언이
뒤죽박죽으로 섞여있다.
러시안 루렛에서 대립했지만, 깨끗하게 정해진대로 따르고
끝난 뒤에는 나를 신뢰하게 된 거 같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근육질의 스포츠맨이라는 느낌이다.
[키즈치 칸나]
중학생 여자 아이. 최초의 시련에서...언니를
잃은 듯 하다...
언니를 잃은 후회에서 나에게 최초의 시련의 내용을 물었다.
그 곳에 마침 있던 미시마 선생님이 칸나를 생각해서
거짓말을 했다. 나도 거기에 추종했다.
진실은 잔혹하니깐...숨겼다.
하지만 호에미는 칸나에게 [언니 살인자]라고 지껄였다...!
칸나는 진실을 숨긴 나를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나에게 언니의 모습을 겹쳐보고 있었을 텐데...
[히요리 소우]
자칭 프리터. 싱글벙글하며 얘기하는 기가 약한 남성이다.
몸이 가늘고 힘이 없어 찬장을 여는 것도 하지 못했다.
한편으론 내가 권총을 손에 넣으니 분위기가 바뀌어...
조금 무서웠다.
러시안 룰렛때, 방 밖에 있던 소우 씨만이
(러시안 룰렛을)면했다. 해결책을 찾는 도중 [숨겨진 방]을
발견했다는 게 신경쓰인다.
[에고코로 나오]
미대생. 고등학교 은사인 미시마 선생님을 존경하는 모양이다.
미시마 선생님과 힘을 합쳐 최초의 시련을 탈출한 모양이다.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어 미시마 선생님의 험담을 한 사람에겐
화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그 미시마 선생님은...호에미에게 살해당했다.
나오 씨가...걱정이다.
[미시마 카즈미]
대단히 수상한 풍모지만, 엄청난 인격자인 고등학교 교원.
나오 씨랑 같이 최초의 시련을 헤쳐나가, 모두의 몸을
걱정해주는 선생님. 부정했지만 담배를 아마 매우 좋아한다.
칸나를 생각해 [정신적으로]몰아세우지 않게 하기 위한 상냥한 거짓말을 했다.
그런 미시마 선생님이...죽었다.
연습이라고 말한 호에미가 말한 다수결로...살해당했다.
목걸이로 불태워져, 분명히 괴로웠을 게 틀림없다.
나는...호에미를 용서 못해.
...나오 씨...
미시마:안색이 나쁜데요...? 나오 씨
나오:선생님...
나오:저... 저......
나오:붙을 느낌이 안들어요오오오오오!!
미시마:나...나오 씨? 왜 그러시는 겁니까?
미시마:수험은 한참 뒤에요.
나오 씨라면 괜찮습니다.
나오:무리에요...!!
떨어지면 저...어떡하면 좋아요!?
미시마:으으음....진정해주세요.
운전중이니...!
나오:진흙을 배터지게 마시고 죽어볼게요!?
미시마:상당히 몰아세워져 있네요...
미시마:......저어... 나오 씨
미시마:...실은 저 대학 수험에는 실패 했었습니다.
나오:에...! 선생님이...?
미시마:네에 그래요.
미시마:남들 처럼 성적도 좋게...
남들 처럼 생활 태도도 성실하게...
미시마:남들만큼 노력도 했다...라고 할 생각이었습니다.
미시마:하지만 붙는 사람이 있으면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미시마:남들 보다 자존심이 높았던 저는...
모든 것에 화를 내며...날뛰었었죠
미시마:그렇지만 사람은 언젠가 일어서는 존재입니다.
미시마:그럼 나오 씨
사람이 일어설 계기란 건 뭘까요?
1번: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
2번:새로운 환경에 몸을 두는 것
3번:취미
4번:펫!
딱히 틀린 답은 없지만 제 경우엔 취미이니 3번 선택
미시마:으음! 역시 그림바라기인 나오 씨입니다!
미시마:실은 누구나 취미에 열중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취미를 가지는 건 멋진 일이라구요? 나오 씨.
미시마:가슴을 펴고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그건 언젠가 자신을 구하게 되는 겁니다!
미시마:제 경우에는... 시간이었습니다.
미시마:남들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됐지만...
앞을 향할 용기를 되찾게 됐어요.
미시마:그리고 지금 이렇게...
나오 씨나 반에 있는 모두와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미시마:실패는 했지만 행복을 얻었습니다.
그리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마주한 현실은 꿈 같았습니다.
나오:선생님......
미시마:실패는 무섭지 않아요.
사람의 일생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 겁니다.
미시마:살아만 있으면...
행복은 분명 굴러들어오니까요!
미시마...선생님......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