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4/04 22:15
인게임플레이의 아쉬움은 둘째로치고 밴픽만 이야기해보자면 스웨인을 탑으로 돌리고 미드에 주도권쥘수있는픽, 최소한 반반가면서 로밍을 따라가기라도 할수있는픽을 했으면 내용이 많이 달랐을거 같습니다. 1세트도 탈리야가 로밍으로 스웨인 2번따고 할거하긴 했습니다만 올라프어그로를 아지르가 다 받아내고 다른라인 피해를 최소화 했습니다. 2세트 스웨인 유체화 스펠선택도 아쉬웠지만 텔들었어도 스웨인뽑은이상 무조건 주도권내줬을거라..3세트 유칼도 라인전만보면 갱으로 주고받는 와중에 CS는 엄청 밀렸어요.
결국 탑바텀 폼이 좋으니 탈리야든 갈리오든 카르마든 다른라인케어를 해줄수있는픽을 뽑는게 났지않았을까..
18/04/04 22:16
라칸에 대한 부분만 제외하면 생각이 동일합니다. SKT는 원래 자야 라칸 조합이 너프되기 전인 8.5 에서도 굳이 라칸 뺏어오는 선택을 하는 팀이 아니었습니다. 블루쪽에사 자야 먼저 픽해도 라칸 하던가 말던가 우리 밴픽 하는 팀이었죠. 그런점에서 라칸은 그냥 이니시 + 변수창출용으로 뽑은 픽이지 상대가 자야를 선픽해서 라칸을 강제 당했다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18/04/04 22:21
라칸을 1픽으로 뽑았다는 점에서 그렇게 서술했습니다. 어쨋든 1픽의 의미는 남 다르니까요. 이니시 변수창출도 맞는 말씀이지만 상대에게 주기 싫다가 너무 강해보였습니다. 지금 안뽑으면 상대가 가져갈것만 같은 느낌이 skt입장에선 강하게 들었을거고 1,2경기 모두 주도권을 내준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화려한 이니시가 가능한 라칸마저 내준다면 거기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보았을 가능성이 높아보였습니다. 아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
18/04/04 22:23
1.2세트에는 자야밴이 아니라 아예 라칸밴을 할정도로 라칸을 의식하는걸 보여줘서..그게 꼭 자야-라칸이어서가 아니라도 마타의 라칸자체를 엄청 경계한거 같긴 합니다. 스노우볼조합에 라칸으로 이니시 열어대는걸 경계해서 뻇어올수밖에 없던거 같아요.
18/04/04 22:20
오늘 경기 보면서 내내 피넛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밴픽은 교환구도도 나오고 하다보니 라인전실력과 호흡인데 kt가 정말 꽉잡고 있더군요 ..
스맵대 쿠로 ..누가 이기던 다시 프릴라 피넛... 페이커를 잡은게 김정균감독 최고의 선택이었다면 피넛을 놔버린게 최악의 선택이 될듯... 뭔가 차떼고 경기붙는느낌이 들더라구요 무언가 비슷하지 않고 기울어진거같아서 보면서 아쉬웠습니다
18/04/04 22:33
뭐 나락까지 떨어질뻔했던 리빌딩 팀인데 트할 에포트 건지면서 4위 했으면 얻은게 있는 시즌이죠. 잘쉬고 섬머때 달려주면 좋겠네요.
18/04/04 22:34
스웨인은 단순하게 너네 이거 해~ 우린 이거 대처법 있으니까 라고 넘겨주고 말고 할 수 있는 픽이 아닙니다.
대처법을 준비하고 나온다해도 너무나 큰 변수를 갖는 챔프에요. 사견으로는, KT 입장에서는 (너프 전 말자하마냥) 실력에 관계없이 반반 갈 수 있고 후반 가면 좋은 정글 3개만 밴하면 나머지 OP픽을 상대가 뭘 가져가서 뭔 짓을 해도 정글 차이로 이긴다는 계획이었다고 봅니다. 심지어 스웨인 같은 픽을 가져가도요.
18/04/04 22:41
kt팀의 특성상 대처법이라기 보다는 상대법이라고 표현하는게 맞겠네요 흐.. kt는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스노우볼 조합을 좋아하고 노골적인 후반운영은 하지 않는 팀이기에 선택할 수 있는 상대법이라고 봅니다. 비매너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변수가 많은 픽인거야 이번 시리즈 내내 스웨인이 사랑받은것만 해도 알 수 있지요. 하지만 탈리야, 라이즈등 스노우볼 조합을 잘 짜온다면 물론 거기에 정글 3밴은 필수로 들어가야겠지요 스웨인 + 기타 정글 줘도 이길수 있다. 다시 말하면 너희 이거 안할수 없게 만든 즉 강제하게 만든 kt의 밴픽이 뛰어났기에 서술하였습니다 :)
18/04/04 22:45
18 시즌 kt 는 딱히 스노우볼 조합을 선호한다고 보기에는 약간 의문 부호가 드네요. 오히려 스멥이 탱커 꺼내면서 까지 한타형 조합을 뽑은 기억이 더 많이 나는데..
18/04/04 23:00
말씀하신것 처럼 탱커형픽보다는 딜러형 챔프를 더 많이 뽑았습니다. 뭐 스맵이 탱커형이든 딜러형이든 그게 스노우볼 조합하고는 크게 상관없는 경우도 제법 있었으니 그리 중요한건 아닌것 같네요.^^
18/04/04 22:36
글쎄요.. 킅팬이지만서도 개인적으로 시리즈 내내 킅 밴픽이 엄청 좋았다고 생각은 안 합니다
카르마 서폿을 돌린다던지, 뜬금 레넥통 뽑는다든지 하는 선택은 skt에서 했기 때문에죠 그냥 정글 3밴 때리고, 그 다음엔 뭘해도 우리가 이긴다는 자신감이 넘쳤다...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8/04/04 22:40
sk는 자크 있을때와 없을때의 경기력 차이가 커요. 3벤까지 필요했는지는 의문이지만 어쨋든 자크는 계속 벤해줘서 비교적 쉽게 이겼다고 봅니다.
18/04/04 22:48
['우리픽이 중요한게 아니다. 상대픽을 강요하는게 더 중요하다' 이 마인드가 시리즈를 지배했네요.
그 출발점은 다 죽은경기라고 생각했던 아프리카전에서의 유칼의 미드스웨인으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잘봤습니다. 경기 끝난지 채 몇시간이 되기도 전에 좋은 리뷰글을 봤네요. 특히 밴픽에 근거한 글이라 신선했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한 vs아프리카 전의 미드 스웨인을 시발점으로 두고, 다음 경기까지 고려했을거란 내용은 너무나 신선했어요. 그러한 수싸움의 백미는 3세트 블루진영에서의 자야 선픽으로 상대픽 3개를 강요하는 부분이구요. 아마 오늘 경기에서도 그 노림수를 가지고 다음 경기를 위한 비수를 숨겨두었을거라 생각하니 기대가 됩니다. 반대로 오늘 경기를 지켜본 아프리카의 카드도 내심 궁금해집니다. 서로간의 치열한 수싸움이 물고물리는.... 다음 플옵2R때의 리뷰도 기대가 되는군요. 그 땐 또 어떤식으로 풀어줄까하고 말이죠. + 참...다음엔 가독성을 조금만 더 신경써 주시면 보기에 편할 것 같아요. 너무 뻔뻔한 요구사항이지만 너그러이 받아주시리라 기대하면서...총총총.
18/04/04 22:49
밴으로 가능하다면 구멍을 파는게 맞죠
ksv에서 미드 밴으로 크라운을 저격하듯이 블랭크 세주는 그렇다치고 자크를 왜 밴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늘 kt가 제대로 보여줫다고 봅니다
18/04/04 22:53
그냥 skt가 너무 못했습니다. KT가 밴픽구도를 그렇게 짠것도 있는데 skt가 강점이 있는 라인을 너무 과신한게 아닌가 싶어요.
대표적으로 스웨인픽이있는데 2set까지는 할만했다고 봅니다. 어쨋든 1set에서 재미를 봤고 탑이지만 미드라인에서도 약한픽은 아니거든요. 라인전도 충분히 할만하고 중반한타에서 정말 강력하긴합니다. 단점이 주도적인 플레이를 하기가 쉽지않다는거죠. 그런의미에서 지금 skt에서 미드 스웨인을 쓰기에는 미드의 폼도 좋지않고 크라운보다야 나은것같지만 할수있는 픽이 좀 제한적인건 분명함. 거기다 그를 보좌해줄 정글이 너무 제한적인 부분도 잇었다고 봅니다. 자르반이면 괜찬은픽인데... 플레이에서 말아먹었으니
18/04/04 23:00
'너흰 우리가 정해주는것만 해 그럼 우린 뭘하든 너희를 이길수 있어'
이 부분이 너무 공감됩니다. 저는 KT가 강팀과의 경기에서 약점이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이 계획한 범위 밖에서의 픽에 대한 대처가 잘 안된다는 점이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 약점을 밴픽으로 상대픽을 강제하여 자신들이 가져온 계획이 어긋나지 않게 만들어 버리며 약점을 극.복했다고 봐요
18/04/04 23:36
트페랑 탈리야가 역할이 비슷한데(똑같이 글로벌궁이어도 갈리오는 이 둘과는 좀 다르죠.) 프로레벨에선 탈리야가 상위호환이 맞는듯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의 핵심은 qwe도 있겠지만 r의 무궁무진한 팀적 활용같네요.
18/04/04 23:45
한타력 차이가 커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지형을 이용한 궁극기 활용으로 대형 오브젝트나 정글지역 한타에서 강제 이니시도 탁월하고 한타시 we 그리고 q까지 조건부로 모두 광역딜과 지속딜이 가능한 탈리야에 비하면 트페의 한타딜링 능력은 떨어지기도 하고 프로레벨에서는 딜러라인에 가해지는 골카도 대처하기 쉬운편이라 봐야하고
18/04/04 23:58
다인 튕기기도 되고, 돌팔매 지속딜이 좋은 편이죠
그리고 스노볼 굴린다봤을때 탈리야 궁이 옵젝 챙기기 좋은 것도 있구요 그리고 블루카드?의 변수...
18/04/05 02:01
이건 해외프로씬에서 트페가 나오는 경기를 몇번 보면 어느정도 알수있습니다. 트페가 잘풀린다? 그럼 탈리야 이상의 파괴력을 발휘할수있습니다. 트페는 확정cc 탈리야는 불확정cc, 트페는 글로벌궁, 탈리야는 준글로벌궁이니까요. 근데 탈리야보다 트페가 셀 정도로 잘 크는 상황이 거의 나올수가 없습니다. 탈리야나 아우솔은 라인을 밀어버리는걸로 라인전을 안할수가 있는데 트페는 그게 안되요
18/04/04 23:47
풀경기 본게 마지막 경기인데 그전 경기를 중반부터 본지라 스크의 밴픽을 전부 다 맞췄습니다.
무조건 페이커 선픽 아지르, 그리고 뱅에게 이즈줘서 딜러가 망하지 않고 잘 성장해 주도권을 뺏기지 않는다면 카직스가 구경꾼 될 일은 없을거라는 판단이었죠. 그러나 스웨인이 슼의 예상을 뛰어넘는 생존력과 유칼의 컨트롤로 2번이나 변수를 만들어내며 아지르가 망해버렸고 그대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카직스는 아군딜러 중 한 축이라도 무너지면 그냥 구경꾼이니까요. 스크의 최후의 저항적인 전략조합이었으나 KT에게 힘으로 파괴당했습니다. 이 경기는 말 그대로 완패였죠. 일하느라 전경기를 못챙겨봤지만 마지막 경기는 여러모로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였습니다.
18/04/04 23:50
좋은 분석 글 잘읽었습니다
다만 스웨인을 상대팀으로 하여금 강제 했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본문과 같이 스웨인이 너무 좋은 픽이라고 SKT에서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고 KT는 약점도 있는 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습니다 KT가 정글 3밴으로 밴픽구도를 잘짠것처럼 보여지지만 역으로는 "나는 라인전에서 너희들이 뭘 해도 상관없어" 그냥 그게 끝이었고 경기력으로 증명한거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드러나기에는 SKT 약점을 정글로 생각해서 정글 3밴한 것으로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최소한 이번시즌 한정, 자신있게 3정글 밴해도 상관없을 만큼의 라인전 역량차이와 그 자신감이 KT승리의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18/04/04 23:57
사실 저는 1경기 "미쳤네 KT가 스웨인줬네?"하면서 봤고 그 스웨인의 활약으로 지는 거 보면서 2경기는 밴하겠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만약 3경기 모두 스웨인주고 KT가 졌으면 욕 개같이 먹었을 겁니다 밴픽 저따위로 짰냐고..
18/04/05 00:51
세주 자크 트런들 밴됐을때 블랭크가 잘하던 그라가스 뽑지않을까 했는데 상대가 뽑을때까지 놔두더라구요 차라리 다시 자르반이라도 뽑았으면 라칸에 의존되는 이니시 부담도 줄고 아지르가 있어서 딜링부담도 적으니 훨씬 해볼만했을텐데 양날의검 카직스로 그냥 망해버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