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18/01/04 01:12:56 |
Name |
후추통 |
Subject |
[LOL] 2018 LCS 개막 전, 팀들을 정리해보자 (유럽편) (수정됨) |
이제 각 리그 개막이 3주 가량 남았고, 이제 대부분 팀들이 로스터가 확정 되었습니다. 슬슬....전기톱 시동 걸어보겠습니다. 팀 순서는 알파벳 순서입니다.
탑 / 정글 / 미드 / 원딜 / 서포터 (코치)
1. FC Schalke 04
비즈쳐치 / 프라이드스토커 / 뉵덕 / 업셋 / 밴더 (크레포)
LCS에서 스포츠 자본 투입의 첨병이었던 샬케04. 엘리멘츠의 시드권을 매입하고 자신만만하게 LCS로 들어왔지만 강등당하고, 첫시즌은 듣도보도 못한 "오픈 스카웃"을 했다가 대형 망신을 당한 뒤로 정신차리고 2부에서 강력한 로스터를 꾸렸습니다. 그리고 승격 이후 기존의 로스터 중 최고 루키라는 업셋을 제외하고는 모두 갈아 엎고 대대적인 영입에 착수, 후니의 EU 이탈 이후 유체탑인 비즈쳐치를 영입했죠.. 거기에 유체폿 선수들이 나간 와중에 밴더를 재영입했고, 2016/17 원딜 유망주 한스 사마에 이은 18 원딜 유망주인 업셋을 지킴으로서 바텀라인은 엄청난 활약을 기대할 만 합니다.
다만 정글러와 미드라는 허리라인은 상당히 불안한 수준입니다. 프라이드스토커가 로캣에서 보여준 모습은 강타 하나만큼은 믿고 갈만한 선수였지만(사실 이건 브록사가 예전부터 강타 못쓰기로 유명한 선수였기 때문에...) 당시에는 로컬 유체정인 얀코스가 풀려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프라이드스토커의 영입은 의문인데다가, 프라이드스토커의 경우 그레이브즈 외의 챔프에서는 전부 물음표가 찍혔고 전체적인 팀적 운영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제일 심각한것은 미드인 뉵덕인데, 뉵덕은 이전부터 어마어마한 높이로 요동치는 미드라이너로 유명했었습니다. 락스 시절의 미키처럼 주사위형 미드였는데, 미키와는 달리 뉵덕은 주사위가 마이너스가 붙어있던 미드였고 그걸 보여준게 2017 시즌이었죠. 단순 미드 폼만 보면 나그네가 더 나아보일 정도였죠. 소아즈처럼 짝수해의 대아즈는 아니더라도 3배수 해의 뉵덕은 유체미급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2018시즌은 3배수니 작년의 소아즈처럼 뉵덕의 징크스가 터져줘야만 할듯 싶네요.
2. Fnatic
소아즈 / 브룩사 / 캡스 / 레클레스 / 힐리생 (딜런 팔코)
유럽에서는 레클레스, 롤드컵에서는 대아즈의 활약이 있었기 떄문에 8강에 올라갔던 프나틱입니다. 일단 서포터였던 젯시즈가 분석가로 빠지고 젯시즈의 자리에는 유니콘의 서포터인 힐리생이 들어왔습니다.
로스터에 관련해서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전혀 좋게 말해줄만한 건덕지가 없는 건 사실입니다. 일단 새로 들어온 서폿 힐리생은 처참할 정도로 원딜 운이 없는, 거쳐간 원딜들이 힐리생 빨이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원딜운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제 레클레스라는 유체원급 원딜러를 만났으니 원딜운이 없다는 말은 이제 떼고 힐리생이 평가받은 시점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단 홀수해의 빛아즈, 대아즈인 소아즈가 짝수해가 왔기 때문에 부진의 짝수해 징크스를 격파해야만 하겠지만 이팀의 숨겨진 진짜 문제는 팀의 인게임에서의 두뇌역할을 할만한 선수가 여전히 존재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힐리생의 경우 알리스타-쓰레쉬 같이 이니시에이팅이나 타릭이나 바드같은 변수생성 능력이 뛰어난 챔프를 쥐어줄 경우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소규모 이니시로 교전을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여기서 손해를 볼 경우 존재감이 급격하게 사라지는 단점이 강한 선수인데다가, 유니콘 시절부터 전체적인 샷콜링 능력에는 그다지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인데, 프나틱은 2017 시즌부터 심각하게 튀어나온 문제점이 샷콜링을 비롯한 운영적 문제가 크다는 점인데, 이는 힐리생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보입니다.
3. G2
원더 / 얀코스 / 퍽즈 / 야난 / 와디드 (그랩즈)
2016 시즌 승격 이후 유럽내에서는 2년 연속 G2왕조를 구현했지만 국제전만 나가면 2017 MSI 2위를 빼면 그냥 바닥에서 박박 기면서 유럽의 얼굴에 먹칠을 했던 G2입니다.
사실상 퍽즈를 제외하면 로스터 자체를 완전히 갈아엎은, 아니 거의 대격변 수준으로 바뀐 로스터라 해도 무방합니다. 유체봇듀였던 즈벤/미시는 북미의 TSM으로 이적했고, 팀의 중심축이었던 정글러 트릭은 LCK로 복귀했습니다. 일단 현지에서도 버스 탑승객 평가를 받던 익스펙트 선수는 스플라이스의 탑라이너 원더로 , 정글러 역시 토종 유체정인 얀코스, 가장 크게 뚫린 봇듀오는 특급은 아니더라도 유럽 내에서도 상급 봇듀오로 평가되는 야난/와디드 듀오가 들어왔습니다. 어찌보면 옆그레이드에 가까운 로스터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중후반 오더가 불가능했던 미시와는 달리 퍼블킹으로 불릴정도로 초반 개입능력이 뛰어난 얀코스와 라칸 그자체이자 한국에서도 바드 장인이었던 와디드인만큼 변수 생성능력이나 로캣시절에도 운영적 단점을 심각하게 드러내지 않았던 만큼, 과거처럼 뇌없는 학살자라는 오명을 떼는게 급선무일듯합니다.
하지만 불안한 점은 탑라이너인 원더인데, 원더의 경우 전 소속팀인 스플라이스에서 비교적 단점이 많이 드러난 편이 아니었는데, 2016 스프링 시즌에는 서포터였던 니스베스와 그 이후로는 서구권에서 역대 최악의 정글러 중 한명인 콜드(kold, 트래쉬)가 있었기 때문에 비난의 중심축에서 많이 벗어나 있었습니다. 거기에 17시즌 원더가 보여줬던 이니시에이팅 수준이 좋지 않은 점은 와디드에게 이니시에이팅에 강한 라칸/알리스타 같은 챔프가 강요되는 상황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H2k (자이언츠는 좀 묶어서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미시제이 / 산토린 / 케이드렐 / 셰리프 / 스프라텔
개인적인 말을 하나 덧붙여야겠네요. 전 15시즌 유럽 1팀이 프나틱이었고 2팀은 H2K, 16년부터는 쭉 H2K 응원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거기다 롤드컵 이후에 H2K가 그렇게 자본 투입 증가를 외칠때도 일리있는 이야기라며 편을 들었었는데요....로스터를 보는 순간...휴...
스미시제이는 전설(?)의 2016 디그니타스에서도 실력적 면이 심각하게 부족했던 빌리보스에게 밀려날 정도로 성격적 문제로 밀려났던 선수이고 유럽에서 재취업한 16 서머의 자이언츠에서 라인스왑 메타가 사장되자 바로 파묻혀버리는 등 1부에는 그다지 적당한 탑라이너는 아닌것으로 판명되었죠. 일단 17 서머 시즌과 승강전에서는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전에 보여준 모습도 모습이지만 성격적인 측면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 유럽 탑솔에서 기대를 많이 받는 아이스비스토에게 밀릴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거기에 산토린은 초기 병사형 정글러에서 그냥 존재감이 잘 안보이는 그냥저냥한 정글러로, 케이드렐의 경우는 계속 2부에만 존재했던 코즈큐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샬케 시절에는 그나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1인분 못하는게 이상한 갈리오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불안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봇듀인데요, 셰리프는 베식타스부터 시작해서 LVP , CS 최종전 등등에서도 그다지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스프라텔은 녹시악/키위키드 와 더불어 서구권 강등전도사라는 낙인이 찍혀있을 정도로 평가나 실력이 좋지 않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거쳐갔던 팀들마다 뇌가 없다는 평가가 공통적으로 나올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스프라텔은 팀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가 받쳐줘야되는 "서포터" 포지션이라는 게 큰 문제라는 점이죠. 전체적으로 팀이 천지개벽을 하지 않는 한 하위권 싸움을 할것 같습니다.
5. MSF
알파리 / 맥스로어 / 센컥스 / 한스사마 / 미키 (다쿠)
17롤드컵에서 유럽의 루키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유럽의 체면을 세웠던 미스핏츠입니다. 팀의 세 바퀴 중 하나인 한스사마를 지키는데 성공했지만 미스핏츠의 2부시절부터 팀을 이끌던 서포터 이그나가 LCK로 복귀, 사파를 가장한 안정적인 미드라이너인 POE를 북미에게 빼앗겼습니다. 일단 구멍이 크게 뚫린 미드와 서폿은 스플라이스의 영건들인 센컥스와 미키로 막는데 성공했습니다만, POE가 오리아나 / 코그모 등의 챔피언 풀에서 보여줬던 안정성있는 라인전과 한타능력을 가졌지만 암살자를 비롯한 챔프 풀에서 약점을 보여준 반면, 센컥스는 챔프풀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POE처럼 한타나 라인전에서의 불안정성이 강하다는 점은 미스핏츠가 상당한 단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서포터인 미키의 경우는 코치인 히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히바는 시야장악이나 운영적 측면이 매우 뛰어났지만 라인전이나 한타에서 부족한 메카닉 측면으로 1부에서도 최악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메카닉적 측면이 중요한 라인전에서 강점을 가진 미키가 라인전 이후의 운영이나 전략 측면을 히바가 전수해준다면 단점이 많이 커버될 거라 생각됩니다. 알파리나 한스사마의 경우 상당부분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소포모어 징크스에 걸리지만 않는 다면 본인들이 얼마든지 개선할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면이니까요.
6. Splyce
오도압네 / 절즈 / 니스퀴 / 코베 / 카싱 (피터 던)
스플라이스 팬들이라면 만세를 부를정도로 팀의 최대 암인 트래쉬가 팀에서 나갔습니다. 나중에 언급될 조코와 같이 17시즌 최악의 정글러가 누구인지 서로 경쟁하던 선수인데, 16 롤드컵에 나간것도 사실상 팀들이 서로 발에 걸려 넘어지다가 선발전 최종전에서 무브의 기복이 저점을 향해 달린 덕분에 나갔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죠.
하지만 트래쉬를 정리한 댓가가 큰걸까요. 코베를 지키고 오도압네와 카싱을 영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샬케보단 낫지만 여전히 정글미드의 위상이 딱히 좋지만은 않습니다. 먼저 절즈의 경우 터키를 평정하다시피한 위상을 지녔고 자신의 첫 메인리그 팀인 유니콘에서 스프링 신인상까지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서머부터는 심각한 단점을 드러냈는데, 바로 챔피언 풀입니다. 제가 궁금해서 일단 알려진 공식 계정만 조사해봤는데, 절즈는 리신은 아예 하지도 않고 엘리스는 솔랭에선 전패카드나 다름없더군요. 실제로도 절즈는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정글러 풀이 절망적인데, 아이번을 발굴해 낸 친구긴 하지만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남이 잘 안쓰는 워윅같은 정글러를 고집한다거나 리신이 가장 무난한 정글러일때도 리신픽을 안하는 등 밴픽적 측면에서 지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선발전 1티어 픽 중 하나인 세주아니로도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구요. 거기다가 절즈의 초반 개입능력이 절망적인데, 절즈의 퍼블 관여율이 20%(닉값하는 정글러 트래쉬가 26 , 어메이징이 25)라는 심각한 초반개입 능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니스퀴 역시 프나틱 아카데미 시절 팀을 역캐리하고 스킬샷은 스킬샷대로 다 맞아주는 기적의 플레이를 선보였는데요, 엔비어스로 넘어가서는 리라의 백업을 받아서 매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들어서 챔프폭을 견제하자 심각하게 흔들리는 등 밴픽측면에서 흔들려버리면 인게임에서까지 흔들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어메이징과 브룩사의 경우를 보면 초반에 개입을 해줘서 풀어주면 그대로 게임을 끌고갈만한 능력이 있지만 반대로 초반 개입이 안되면 게임이 많이 어려워지는데 절즈의 변화없이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7. ROCCAT
프로핏 / 메멘토 / 블랑 / 히큐 / 노스케런 (프레디112)
안그래도 돈없기로 유명한 유럽인데, 그 유럽에서도 가난한 구단으로 알려진 로캣인데요, 전 이 로스터 처음본 순간 협상왕이라도 영입했나 싶을정도로 상체는 상당히 강력한 진용을 갖췄습니다.
일단 프로핏은 제외하고서라도, 블랑의 경우는 PSG에서 혼자 멱살캐리 한다는 느낌이 강한 선수였고, S티어는 아니더라도 A티어는 충분한 선수인게 현지에서의 평가입니다. 거기에 메멘토는 계속 돌려지고 돌려졌지만 코즈큐나 골든글루와는 달리 팀이 강등되거나 계약종료로 돌려지지만 경기력 자체는 준수한 선수이기 때문에 로캣의 상체는 상당히 튼실한 상황입니다.
다만 봇듀오인 히큐와 노스케런이 문제인데요. 히큐는 진이 주류메타가 아닌 시절에도 진으로 스킬샷이나 포지셔닝은 매우 훌륭했습니다만, 그외 원딜 챔프로는 한타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이 낮은데, 노스케런은 녹시악이나 스프라텔 처럼 노답급은 아니지만 2부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다지 좋다고는 할수 없는 상황인지라 강력한 상체가 라인전부터 집요하게 터뜨려놓고 히큐는 한타는 몰라도 라인전 자체는 상당히 준수한 원딜이기 때문에, 운영적 측면을 보완하면서 풀어간다면 중위권 성적을 찍는데는 어려움은 없고 플레이오프 승차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UOL
화이트나이트108 / 콜드 / 엑사일 / 사무스 / 토토로 (쉬피)
유럽의 빈곤한 구단 중 우리에게 말박이로 잘 알려진 유니콘스오브러브 입니다. 개인저인 의향으로는 유럽 엑소더스의 가장 큰 피해자가 아닐까 싶을 정돈데, 시즌이 끝나자마자 팀의 매니저인 로만이 옵틱으로 떠났고, 거기에 이어 팀의 주력인 비즈쳐치와 힐리생이 북미 이적을 타진하다가 실패한 이후 정글러 절즈까지 자본력이 나은 팀들에게 영입되었습니다. 결국 17시즌 수준 이하의 폼을 보여줬던 미드원딜인 엑사일 / 사무스와 재계약을 하는데 성공했지만 트래쉬에서 닉변한 닉값하는 정글러 kold를 데려왔고(...)유럽의 2부 노망주라 불리던 화이트나이트108을 데려왔습니다. 장기간에 걸쳐서 비어있었던 서포터 자리는 하이브리드, 녹시악(...)썰이 돌았지만 유니콘 특유의 참 약을 거하게 들이킨 방식으로 토토로 영입을 알렸습니다.
하지만...그나마 백기사를 빼면 사실상 정글미드원딜은 사실상 17시즌 가히 최악을 보여준 사람들인데다 특히 정글러는 더더욱 심각한 상황이죠. 거기다 딜러라인은 장인형 플레이어 성향이 짙고 이 장인성 플레이가 파훼된 이후 저점을 찍은 엑사일과 B티어 원딜로도 봐주기 힘든 사무스라는 허약한 딜러라인인데...유니콘의 아이덴디티인 뉴메타와 예측불가능한 플레이는 사실 비즈와 힐리생의 특징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능동적이기는 힘든 로스터인만큼...상당히 답답한 인플레이 양상이 될 듯 합니다..
9. Vitality
카보차드 / 길리우스 / 지주케 / 미니트로팍스 / 잭트롤 (야마토캐논)
16 스프링 팀 결성때 성적이 플루크라는 걸 입증한 하딱팀인 바이탈리티입니다. 16 스프링 이후 팀 성적은 그냥 바닥을 치고 있고,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데...단 하나만 변하지 않는데 팀 성적이 나오지 않는 다면...그걸 변화해야겠죠. 15시즌 유럽 토종 3대탑이라고 하면 오도 - 비즈 - 카보라고 불렸습니다. 그런데 16시즌 이후 오도와 비즈는 명실상부한 유럽의 최고탑라이너가 된 상태고 카보는 정체, 아니 오히려 떨어져버렸죠. 이는 카보 자체의 문제가 큽니다. 크레포가 말한것처럼 슉은 카보의 세번째 스펠이다라고 한 것처럼 카보는 마린처럼 정글러 콜이 일상화된 탑인 반면, 전체적인 포지션이라던가 폼은 마린에 비할바도, 슉 역시 벵기에 비할바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남은건 카보차드에 지독한 고집뿐이죠. 제가 괜히 챔프풀 넓은 윅드라고 말하는게, 이제는 거의 고집만 남았고 그로인해 팀 성적도 곤두박질 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도 왜 카보가 철밥통을 지킬수 있었느냐고요? 썰로는 팀의 오너가 심각한 카보차드의 팬이라는 소문이 있더군요.
길리우스까지는 어느정도 들어보신 분들은 계실겁니다. 그나마 좀 더 잘아시는 분들은 지주케 정도고, 봇듀인 미니트로팍스와 잭트롤은 처음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들은 바로 다음 팀과 묶어서 말해야 됩니다.
10. Giants Gaming
루인 / 조코 / 벳시 / 스틸백 / 타르가마스 (나루테라도르)
원래 길리우스 지주케 미니트로팍스 잭트롤은 자이언츠 게이밍이 2부로 강등된 후 루인을 비롯해서 자이언츠의 스페인 팀인 자이언츠 OBT의 선수와 이탈리안 미드인 지주케 등을 보강해 만든 강력한 영건팀이었습니다. 자이언츠는 2부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팀이었고 딜러인 지주케와 미니트로팍스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원딜은 업셋에 비견되기까지 했는데요, 특히 메카닉 하난 강하다던 울라이트를 라인에서 손싸움으로 완벽하게 박살냈습니다. 참고로 울라이트를 손싸움으로 조진 사람은 즈벤, 포기븐, 프리즈, 한스사마 같은 유럽의 수준급 원딜러 뿐이었죠.
그런데 11월 자이언츠와 바이탈리티의 로스터 교환 소식이 있었는데 사실상 2:3 교환을 한 꼴이 되어버립니다. 자이언츠가 자기네 영건 다 퍼주고 받아온게 조코와 스틸백이라는 유럽에서도 완전히 폐품이 된 선수들이었죠.
루인 김형민 선수는 자존심 높은 유럽 팬들마저도 후니 이후 최강의 한국 용병이 아니냐는 말이 있을정도고 실제로도 아이스비스토를 제외하고는 루인을 막을수 있는 선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특히나 트할 / 루인은 어느 누구도 막기 힘들었죠. 오죽하면 G2에서 루인 영입해 익스펙트랑 경쟁시키라는 레딧의 여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뀌어버리자 루인은 영고라인이 예약되어버렸습니다. 미드인 벳시가 항상 일정수준 이상의 폼을 유지해주고는 있지만 유럽 최악 정글러 자리를 양분한 조코와 이제는 그냥 바위게 수준도 아니고 와드로서 거품 다 빠진 스틸백, 아예 출전정보조차 없는 서폿 타르가마스까지 일단 루인 입장에서는 다시 유틸성 원딜 메타로 돌아가기를 바래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자이언츠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네 영건 셋 퍼주고 받아온게 낙제 낙인찍힌 녀석들인데...차라리 돈이라도 몽창 받아오던가요...에휴......
북미편은 제가 유럽에서 분노를 다 쓴관계로 어느정도 휴식후 가져오겠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