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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6/06/20 13:46:28 |
Name |
ReSEt |
Subject |
[LOL] 외박때 즐겨본 롤&오버워치 후기! |
벌써 입대한지 반년 넘어가네요 ㅠㅠ 그 이후 넘 취향저격인 겜들이 많이 나와서 군대안에서 애만 타고 있었는데 오버워치 소식을 듣
게 되었습니다.
솔져 76의 [이 시간부로 우린 모두 군인이다..]라는 대사가 맘에 들어서 이번 외박때는 반드시 오버워치를 하자! 라고 생각한뒤에 즐겨봤는데
왠걸.. 롤이 점유율 잡아먹히는게 이해가 갈 정도로 참신한 재미를 느꼈네요.
제가 정말 안좋아하는 장르중에 하나가 fps인데 저는 무슨 겜을 하든 평타 이상은 칠 자신이 있었는데 fps는 그걸 과감하게 깬 장르라 그닥 오버워치 발매 소식을 접했을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근데 매일 같이 피쟐 눈팅중에 점유율 글은 항상 눈에 띄더군요. 제가 롤을 오래해서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요 주변에서 하도 롤 망망 거려서 신경 쓰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이 달 외박때 롤이랑 오버워치나 해보자고 나간 외박 첨엔 겜하기엔 시간 아까워서 안할라다가 약속 대기시간도 생각보다 길어지고 해서
쿨구매후 플레이 하는데 정말 겜하는 내내 실실 웃으면서 한게 몇년만인지 와우 이후로 그런 기분을 처음 느껴봤습니다. 그 정도로 재미가 있더라구요 같이 하는 재미도 큰거 같구요. 반면에 롤은 제가 워낙 오래 쉬어서인것도 있겠지만 큐 시간이 점수대 답지 않게 너무 길게 걸려서 다소 황당하기 까지 했습니다. 내기 때문에 다이아까진 찍었는데(외박동안 군인이 다이아를 찍을 수 있냐 없냐로 술값 내기를 했습니다. 웃으면서 콜했고 군인 세달 월급치 얻어먹은거 같네요 크크)젤 황당한게 전반적인 겜 수준이 좀 낮아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서폿 넣고 큐돌리니까 잘잡히긴 해서 좋은데 그러면 또 이기질 못하니 답답해지고. 또 솔랭이 없다보니 상대 다인큐의 유기적인 움직임 때문에 놀랐던 겜들도 많았구요 여러가지 느낀점이 많았던 외박 같습니다.
일단 롤은 제가 느끼기엔 젤 심각한점은 솔큐를 폐지한거고 또 연이어 오버워치의 반등 때문에 유저수 이탈 문제도 심해서 큐 시간까지 길어지니 당분간은 이러한 현상이 과열되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예전에 선수로서 선발되거나 선발을 할때 솔랭 점수가 가장 객관적인 실력의 지표였는데 그러한점이 흐려진것도 앞으로 프로를 지망하는 유저들에게 득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팀 입장이든 선수입장이든요.
그래도 롤은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있는 겜이라 여전히 재미는 있었습니다. 내기 땜에 더 재밌었는지도 모르겠지만 크크
이상 지극히 주관적인 겜 후기였습니다!
p.s 끝으로 이제 올해 힘든 훈련은 다 끝나고 혹한기 하나 남았네요 ㅠㅠ. 나이 들어서 가는 군대(부대안 병사중에서 최 연장자 포지션)라 걱정도 많이 되긴 했는데 뭇 병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공수마크도 달고 열심히 군복무중입니다. 빨 담달 휴가만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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