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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09 14:16:37
Name 오만과 편견
Subject [오버워치] 카테고리 개설을 기념하며 쓰는 리퍼 공략
- 들어가는 말

 안녕하세요. 첫 글로 인사드립니다. 파릇파릇 신입입니다. 그간 똥도 싸며, 눈팅을 일삼다가.  비록 부족한 필력이지만, 오버워치 카테고리 개설 소식을 듣고, 갓흥에 기여하고자 첫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쓰다 보니 시간이 오래걸려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공략이라기엔 부족한 내용에 아쉬운 필력입니다. 길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필요한 부분 쏙쏙 빼내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이하 내용은 개인적인 소견이며, 혹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겸허한 마음으로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1. 왜 리퍼냐.


'간지와 피지컬' 
 
 
저는 샷발에 자신이 없습니다. FPS 게임 경험은 대략 1년 정도로 상위 클랜 경험도 있습니다만, '늑대와 인간을 번갈아가며 싸우는' 울프팀이라는 게임인지라 근접해 상대를 뚜가패는 늑대를 잘해 들어간 케이스였지요. 롤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은 제드입니다만, 정작 판테온과 헤카림이 저를 골드로 올려주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간지와 피지컬.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저의 허영심(남자는 딜러죠!)을 채워주기엔 가지고 있는 피지컬은 아쉽기만 합니다. 더군다나 세밀하고 정교한 타게팅을 요구하는 상대가 다수 포진한 고오급시계에서는 더욱이 먼 이야기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 무난한 체력, 강한 근거리 범위(중요!)딜링, 뛰어난 이동기 및 무적기, 압도적인 광역 궁극기, 마지막으로 암살자 특유의 간지를 가진 영웅이라면 어떨까요. ( 갑자기 근처 분식집의 단골 민폐손님 야스오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

여러분들의 매드무비 메이커, 리퍼 공략 지금 시작합니다.


 많이 했네요. 총합 320판..  제가 원래 게임을 좀 많이 해서 그런겁니다?...



예.. 리퍼만 했습니다. 



2. 특징


 - 피지컬은 덤

 필자 : 형 이거 어때요. 간지나게 생겼죠. 한 번 해보시는 게 어때요.

 A: 안되…. 난 암살자를 하기엔 피지컬이 딸려

 필자: 어떠신대요

 A: 잘 죽지

 필자: 그래서, 높은 체력을 준비했습니다 - 체력 250

 250. 작은 숫자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습니다만, 나머지 공격군 특히 솔져와 맥크리의 체력이 200인 점을 감안해보시면, 절대 작은 수치가 아님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위도우 메이커의 풀차지 저격 1방을 맞아도 100남고, 라인하르트 평타 3방 ( 이게 좀 큽니다. 아슬아슬하게 남아요) 을 버틸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입니다. 체감상 4, 5명의 본대의 딜링을 1, 2초 정도 버티고 쉬프트로 빠질 수 있는 정도입니다. 높은 체력이 만드는 로드호그 갈고리 + 근접 평타, 멕크리 섬광 + 난사 삑사리로 피가 30남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피통. 리퍼의 강점입니다. 여기에 영혼 흡수를 통한 힐링을 더 한다면, 당신은 공속+피흡 풀탬 탱 피오라!

 A: 잘 물리더라….

 필자: 그래서, 무적인 상태로 움직일 수 있게 하였습니다 - 무적 이동기 Shift

 높은 체력과 시너지가 잘 나오는 스킬입니다. 기본적으로 딜이 집중될 때, 잠시 빠져나와 힐팩 섭취 + 힐러들의 피주유 를 받으시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 힐팩이 먹어지며, 한타때 쉬프트로 영혼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 좀 더 익숙해지신다면, 쉬프트 후 바스티온에게 근접 후 돌려깍기, 맥크리 섬광 + 로드호그 갈고리 등 CC기가 날라오는 타이밍에 쉬프트로 피한 후 압살하시면 됩니다. 요즘 나오는 디바 자폭, 적 리퍼 궁극기, 맥크리 석양, 트레이서 궁극기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맞추어 쉬프트를 쓰신다면 당신은 이미 리퍼장인! 마지막으로 R 장전한다음 shift로 모션이 캔슬 된다는 것은 팁입니다.
* 마지막 상황에 거점 비비기 용으로도 탁월합니다.

 A: 애들이 총을 안 맞더라….

 필자: 총알이 광역으로 나가게 했습니다. 아, 딜은 걱정하지 마세요. 탱커 그냥 녹아요 - 광역 샷건 평타

 에임에 자신이 없으시다구요? 광역입니다. 일단 쏘면 맞아요. 딜은 또 쌔요. 리퍼는 원거리 딜러가 아닙니다. 중거리 이하의 거리에서 넣는 샷건 평타는 피지컬에 좌지우지 되지 않습니다. 8발이 장전된 탄창은 풀피 로드호그를 한 탄창에 죽일 수 있는 훌륭한 딜을 자랑하며, 이는 리퍼를 강력한 안티탱커로 만들어주는 점입니다. 거기에 가까울수록 딜이 강하다는 점을 이용하셔서 항상 딜을 하실 때 접근하시면서 딜하시며, 거리가 많이 멀거나 붙기 힘든 경우 shift를 쓰시고 붙으시면 됩니다. 특히 라인하르트가 방패를 든 경우 바싹 붙어 붙어 방패 넘어로 딜을 넣으신다면 베스트.

 A: 건물 위에서 쏘는 건 감당 안되더라

 필자: 그러니 같이 올라가서 때리면 됩니다. - E 순간이동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리퍼 스킬입니다. 강력한 이동기죠. ( 지나가는 자리에 힐팩이 있으면 먹어진답니다 ) 대치상황에 몰래 뒤로 돌아 교란을 하는 리퍼의 핵심입니다. 생각보다 거리가 머니 부활한 후 바로 적진에 뛰어들지 마시고, 한번 돌아보며 들어갈 루트를 탐색하는 습관을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낙궁(공중에서 떨어지면서 사용하는 궁)각을 잡는데 정말 좋은 스킬이지요. 건물의 옥상, 적 바스티온 뒤 등 사각지대로의 이동은 궁의 효과를 배로 만듭니다. 덤으로 부활 후 전투지역으로 빠르게 이용하는 데 사용하면 편합니다.

 A: 아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궁 빗나가면 우짜냐..

 필자 : 광역이라 빗나갈 수가 없어여 - 광역 폭딜 궁국기

 리퍼의 백미, 여러분을 잠시나마 매드무비속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만능 믹서기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적 근처로 가 Q를 누르면 됩니다. 빗나갈 수가 없어요. 다만, 시전시 무적이 아닌지라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 자신의 피 체크를 하셔야 합니다. 궁을 쓰는 모습에 자아도취하시는 것은 좋지만, 틈틈이 떨어진 영혼을 챙겨주도록 합시다. 2. 라인하르트 방패, 윈스턴 벽, 메이 벽, 잰야타 궁 등의 상쇄기 여부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눈치채지 못하는 자리와 타이밍에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이 이미 궁을 맞은 상태에서 알아차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공중에서 혹은 좀 더 높은 지대에서 쓰도록 합시다. 지면에서 사용하면 자칫 자동차 등의 장애물에 막혀 미쳐 닿지 않는 범위가 생깁니다. 사용하시면서 점프를 하는 것도 좋은 한 가지 방법입니다. 4. 마지막으로 4인궁 5인궁의 욕심을 버립시다. 다수를 잡는 것도 좋지만, 2인 이상 혹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마지막 추가시간에 궁이 매우 유용하니 그때를 노리고 아끼는 것 또한 의미 있는 행동입니다.

 A: 남캐자나….

 필자:…….

글이 길어졌네요.

 몇 가지 간추리자면

- 피지컬여하에 갈리지 않는다.
- Shift를 통한 생존 + E를 통한 자유로운 이동 을 잘 활용해서 전투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자.
- 전투는 가까이 붙어서 하며, 탱커를 잘 녹인다는 점을 활용하자
- 궁은 꼭 많이 맞출 필요 없다. 필요한 곳에 즉각 사용하자.



 3. 운영법


 리퍼는 기본적으로 공격보다는 수비가 유리합니다. 미리 대기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수비의 특성상 효율적인 궁극기 혹은 뒤치기를 할 수 있는 요건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맵의 특성, 팀과 적의 조합에 따라 취하게 되는 플레이는 달라집니다. 사실 적의 뒤를 노리며, 시선을 분산한다는 맥락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여러 가지 상황이 요구하는 플레이가 다르다 보니, 좀 더 원활한 설명을 위해 플레이 스타일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1) 암살자

 저랩구간에서 플레이하기 좋은 형태입니다. 그룹 플레이를 하는 유저가 적고, 급작스러운 대처를 하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부활 후 양 사이드 출구로 나간 다음 쭉쭉 돌아 적의 뒤로 이동하며, E로 대기 점사 중인 유저의 뒤를 노리거나 만나는 적을 차례차례 썰어주시면 됩니다. 피가 위험할 때는 Shift로 이리저리 돌아다녀 힐팩을 찾아드시면 됩니다. 맥크리를 조심합시다. 보통 동떨어진 위도우메이커, 한조, 정크랫 그리고 힐러(루시우제외)를 처리하는 데 아주 좋습니다.
*추천 전장 - 도라도, 왕의 길

 2) 인파이터

 가장 자주 하는 플레이 형태입니다. 정면, 사이드를 번갈아 다니며, 적들의 뒤를 노리는 것입니다. 힐러와의 호흡이 중요하며, 리퍼는 어그로가 쏠렸을 때 무력하니, 아군과 같이 행동합시다. 위도우 메이커가 있을 시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니, 아군에게 위도우다운 콜을 요청합시다. 라인하르트의 뒤를 꾸준히 노려 시선을 분산시키고, 힐러 점사를 노립니다. 무엇보다 위급상황이나 적의 CC스킬 사용 시 Shift로 생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추천 전장 - 리장타워(타워 내부), 일리오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 끝판왕

 적이 보통 2탱이상, 가끔 혹성탈출, 5디바 1루시우 등의 닥탱돌진조합을 사용할 시 하는 플레이 형태입니다. 화물 혹은 거점에 대기하며, 아군의 탱 힐라인을 지킵니다. 탁월한 안티 탱커 능력을 활용한 플레이 방식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힐러의 생존입니다. 적들이 대거 돌진 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하나씩 잡도록 합니다. 한 명에 한 탄창이면 정리됩니다.



 4. 챔피언 상성 및 상대 팁


 1) 공격 영웅군


 기본적으로 리퍼는 공격 영웅군에 약한 면모를 보입니다. 중거리 이상의 교전에서 무력하며, 솔져를 제외하고는 근거리에서 CC 혹은 도주기로 불리한 상황을 벗어나기 쉽기 때문이죠. 최대한 바싹 붙어 강력한 샷건딜을 노리신다면 좋겠지만, 되도록 뒤에서 선타를 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트레이서 > 파라 >> 맥크리 > 겐지 > 리퍼 > 솔져

 트레이서 - 빠른 이동으로 조준이 힘들다는 점, 무난한 중거리 딜링과 E와 shift로 전투 여하를 우선적으로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합니다. 전투 시 항상 E를 통한 체력회복과 이동할 위치를 염두에 두시고, 폭탄 부착 시 빠르게 shift로 씹어줍시다. 좁은 지형으로 유인해 강력한 한 방을 노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파라 - 원거리에서 강한 딜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무엇보다 주요하며, 사실 자주 1:1 대면하기 힘든 상대입니다. 종종 땅에 내려오는 경우에 물몸이니 적극적으로 다가가 점사해주시면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상대입니다.

 맥크리 - 1:1의 강자 맥크리입니다. 섬광앞에 무력해지는 자신에 좌절 하지 맙시다. 쉬프트로 섬광을 피한 후 맥크리에 따라붙어 영혼의 맞다이를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대의 한방을 믿읍시다. 궁극기 사용 시 섬광에 멈추게 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니 이왕이면 맥크리 뒤에서 사용합시다. "석양이 진다"라는 말과 함께 맥크리가 바지에 똥 지린듯한 걸음을 보이면 빠르게 shift로 따라뭍어 농락해주도록 합시다.

 겐지 - 내가 하면 약한, 남이 하면 강한 겐지입니다. 나쁘지 않은 딜을 가진 표창 평타을 가지며, 사기적인 총알 반사 스킬 E가 가장 무서운 녀석입니다. 중거리 이상일 경우 되도록 교전을 회피하며, 중거리 이하일 경우 가까이 따라붙어 머리에 두피마사지를 시전해 줍시다. 그때, 겐지의 E에 자칫 스스로 죽는 경우가 생기니 한발 한발 나눠쓰며 간을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뒤를 노리는 것 또한 E를 무력화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궁극기를 사용 시에 매우 강력하니, 어그로가 없을시 겐지를 우선적으로 딜을 하시고, 위험할시 미련 없이 Shift를 사용해 생존합시다.

 리퍼 - 남자라면 영혼의 맞다이는 피하지 않는 법입니다. 다만, 메르시를 낀 리퍼는 매.우. 강력하니 되도록 호승심에 맞다이를 붙지 않도록 합시다. Shift를 쓰는 타이밍이 중요하며, 상대가 선 쉬프트를 썻을시 차분하게 장전한 뒤 풀리는 타이밍을 노립시다. 타격을 먼저 넣을 수 있습니다. 선타 싸움이 매우 중요하며, 서로 숨죽이며 딸피 눈치싸움을 할 시 정확히 맞추는 것보다 먼저 맞추는 것을 신경 씁시다. 궁극기 사용 시 빠른 점사를 통해 상대의 멘탈을 붕괴시키는 것 또한 좋은 플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솔져 - 우리의 맛집 김 병장 입니다. 무난한 딜, 무난한 이동기, 무난한 탱의 소유자인 솔져는 리퍼에게 만나면 반가운 사람입니다 ^_^ 마주치는 즉시 빠르게 따라붙어 다른 공격영웅들에게 쌓인 한을 풀도록 합시다. 자신의 E를 통한 힐보다 눈앞의 권총이 아픈 법 입니다. 쉬프트를 통한 도주가 빠른 편이니 졸렬 솔져는 미련 없이 보내주도록 합시다. 하지만, 궁극기를 사용할시 딜량이 예상을 넘나드니 궁극기 소리나 눈의 고글이 붉게 빛난다면 회피하거나 뒤를 노립시다.


 2) 수비 영웅군


 리퍼는 수비 영웅군에 제법 강력한 면모를 보입니다. 다만, 메이는 다시는 만나기 싫은 상대이며, 위도우 메이커는 언제나 우리의 매드무비를 끊는 주요 장본인입니다. 되도록 아군에 의지하며, 유리한 상황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춥시다.

메이 >> 위도우메이커 > 토르비온 > 바스티온 > 한조, 정크랫


 메이 - 메이코페스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사이코페스인 리퍼를 귀엽게 만드는 맨탈의 소유자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영웅입니다. 지속적인 평타를 통한 얼음 고문이 인상적이며, 평타 5발 안에 죽이지 못하면 빠르게 shift로 얼음에 농락을 당하지 않도록 합시다. 궁극기를 shift로 무력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합니다만, 아군이 얼어버린 전장에 남은 리퍼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1:1은 강력하지만 다수 : 다수에는 나약한 면모를 보이니, 뼈를 내주고 살을 취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입니다.
* 얼음벽으로 궁이 무력화되는 것에 분노하신다면 당신은 참 리퍼.

 위도우메이커 - 정말 얄밉지만, 예뻐서 봐주는 위도우메이커입니다. 리퍼가 자아도취에 빠지며 궁을 돌리고 있을 때 눈치 없이 분위기를 께는데 발군의 능력을 보이며, 독을 통해 께알같은 딜이 기분 나쁜 녀석입니다만, 이쁘니 봐줍시다. 뒤치기를 추천드리며, 저격하느라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으니 침착하게 머리부터 다듬어 줍시다. 자칫 잘못하다간 로프액션으로 멀리 도망가버리며, 훌륭한 몸매로 인해 평타가 빗나가는 일이 종종 있으니 주의합시다.

 토르비온 - 남이 하면 난공불략, 내가 하면 미드오픈의 토르비온입니다. 평상시의 나약함이 강점이며, 3단계 이전의 포탑은 그리 강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뒤를 노리는 리퍼의 특성상 뒤치기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궁극기 시전중 포탑에 죽는 빡침이란 후.... 1, 2 단계의 포탑은 종이짝이니 shift로 접근한 뒤 가뿐히 뭉개줍시다. 다만, 3단계 포탑은 나약한 리퍼의 딱총으론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니 일찌감치 포기합시다. 아, 그리고 궁극기 쓰면 쌔집니다.

 바스티온 - 영원한 POTG 도둑 바스티온입니다. 하이라이트에서의 졸렬함이 발군이며, 리퍼 따윈 2초 만에 순삭시킬 수 있는 딜이 무섭습니다. 다만, shift를 쓰고 다가간다면 더 무서워하는 바스티온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뿐하게 녹여주도록 합시다. 바스티온 제거 시 "바스티온 잡음" 등의 아군에게 콜하는 것 또한 잊지 맙시다. 궁극기를 사용 시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만, shift를 쓴 뒤 잠시 잊었던 공포심을 자각시켜주면 됩니다.

 한조 - 궁극기로 리퍼를 죽이지 않는못하는 평화주의자 한조입니다. 접근 시 무력함이 특징이며, 해드샷이 아니고서야 리퍼는 죽을 일이 없다는 점이 고마운 영웅입니다. 자칫 운이 좋지 않아 한 탄창 안에 잡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면, 장전 shift 캔슬을 통해 살 수 있다는 희망 고문을 시켜준 다음 다시 차분히 녹이시면 됩니다.

 정크랫 - 졸렬한 함정이 기분 나쁜 정크랫입니다. 함정 + shift 폭탄의 변수가 무서우며, 죽은 상태로 리퍼 통수때리기에 발군입니다. 빠르게 접근하여 사뿐하게 녹여주면 됩니다만, 자칫 평타를 맞을 수 있으니 되도록 점프를 자주 합시다. 간간히 shift를 통해 점프하는 정크랫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녹여줍시다. 함정을 밝거나 궁극기가 다가온 상황이라면 침착하게 shift를 통해 생존합시다. 죽으면서 졸렬하게 재자리에 폭탄을 까니 잠시 기다리신 후 영혼을 먹어줍시다.


 3) 돌격 영웅군


 리퍼는 돌격 영웅군에 매우 강력한 면모를 보입니다. 리퍼의 가장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는 상대이며, 적은 경험으로도 손쉽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리퍼의 사기성을 믿고 돌진합시다. 다만, 영웅마다 한가지 스킬정도를 위험한 요소를 갖추고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자리야 >> D.VA, 로드호그 > 라인하르트 > 윈스턴

 자리야 - 유일하게 1:1에 자신이 없는 자리야 입니다. 딜교시 shift를 통한 셀프 무적의 졸렬함이 탁월한 탱커이며, 상대팀원에게도 E를 통한 무적실드를 통해 리퍼의 혈압을 상승시키는 데에 재능이 엿보입니다. 탱커치곤 얇지만 얇지 않은 몸으로 평타 미스를 유발하며, 맞고 보니 아픈 평타 + 우클릭 공격 또한 무섭습니다. 그래 봐야 탱커로서 리퍼의 먹잇감의 불과합니다만, 항상 shift와 e를 통한 쉴드를 염두에 두시길 추천합니다.

 D.VA - 하이라이트를 해줬으면 하는 D.VA 입니다(풍선껌..). 인사를 통해 아군 사기를 높이는데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로봇탈출 후 여린 몸으로 동정심을 유발합니다. (현실은 좋은 킬딸 타겟) 탱커 치곤 강한 딜과 E를 통한 졸렬 쉴드가 염려되지만, 디바 옆을 빙글빙글 돌며 딜 해주면 됩니다. 아군에게는 무서운 자폭 궁극기지만, shift 무적기를 가진 리퍼에게는 국방비 승천쇼에 불과합니다. 디바 탑승 시에 뒤에서 빠르게 녹이는 것도 좋습니다만, 옆에 바싹 붙을 경우 로봇이 내려옴에 깔려 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합시다.

 로드호그 - 만날 때마다 두근거리는 로드호그입니다. 갈고리를 통해 교차하는 희비로 게임의 참맛을 알려주는데 뛰어난 모습을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한탄 창이면 순삭당하는 물렁한 몸을 가지고 있지만, 갈고리 한 방이면 무력하게 쓰러진 자신의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갈고리를 무빙 혹은 shift로 접근한 뒤 녹이는 것이 핵심이며, 근거리 평타가 상당히 강력하니 되도록 뒤에서 녹이도록 합시다. E를 통해 회복을 하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같이 총알을 장전하며 회복한 만큼 더 녹여줍시다. *잘하는 로드호그를 만나면 상당히 피곤합니다. 갈고리를 조심합시다.

 라인하르트 -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남자 라인하르트입니다. 방패의 단단함이 강점이나, 뒤에서 쏠 시 나약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매력적인 영웅입니다. 방패를 들고 있을 시 옆으로 다가가 점프를 통해 방패 너머로 빙빙 돌며 농락해주도록 합시다. 등골이 서늘하면 빠르게 shift를 써주도록 합시다. 다만, 라인하르트 shift 돌진기는 매우 강력하오니, 시전시 직전에 나오는 특유의 기합소리나 타이밍을 익혀 미리 피하는 것을 연습합시다. 궁극기가 상당히 강력합니다.

 윈스턴 - 성난 원숭이지만, 리퍼를 제인 구달로 만들어주는 다정한 녀석입니다. 성난 모습으로 날라오지만 막상 마주치면, 따뜻한 몇 발의 총성에 상냥한 걸음걸이로 돌아가는 츤데레이지요. 다만 풀피 vs 풀피 1:1 상황에서는 조금 위험한 측면이 있으니 주의합시다. 종종 보호막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성향을 띕니다. 다정한 걸음걸이로 들어가 먼저 손을 건네 밖으로 나오도록 합시다. 다만, 다른 아군들이 윈스턴에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더욱더 아군을 보호하는 플레이에 신경을 씁시다.



 4) 지원 영웅군


  리퍼는 지원 영웅군에 매우 매우 강력한 면모를 보입니다. 단, 리퍼의 가장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는 상대로 착각하기 쉬우며, 자신의 부족한 샷발을 낱낱히 드러내는 무서운 녀석들입니다. 리퍼의 사기성을 믿고 돌진하는 겁니다. 다만, 못 잡더라도 좌절하지 맙시다. 은근히 딸피 상황 시 멀리서 쏘는 탄환에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기하지 맙시다.


 시메트라 > 루시우 > 젠야타 > 메르시

 시메트라 - 아군으로도 적군으로도 그다지 반갑지 않은 시메트라입니다. 꺼지지 않는 휴대폰 알람 소리 같은 포탑이 특징이며, 힐러치고 무난한 탱킹력과 강력할 딜링이 무서운 상대입니다. 포탑을 만날시 당황하지 맙시다. shift로 잠시 마음을 가다듬은 뒤 경건한 마음으로 포탑 제거 점수를 먹어주시면 됩니다. 시메트라의 여린 몸에 속지 맙시다. 맞딜이 무지하게 쌥니다.

 루시우 - 딜러보다 재밌는 힐러 루시우입니다. 가랑비 젖듯 들어가는 힐이 강점이지요. 이속버프를 킬 시 잡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만, 괜찮습니다 그냥 무시합시다. 다만 힐러 버프를 킨상태에서는 쉽게 녹일 수 있으니 집중점사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점프 모션을 취할 때 맞추기가 쉽습니다. 궁극 기를 사용하더라도 금방 사라지니 당황하지 말고 한 박자 쉰 다음 들어가도록 합시다.

 젠야타 - 딜러보다 딜이쌘 힐러 젠야타입니다. (부조화에 구슬 2, 3방이면 순삭..) 맞딜이 매우 쌥니다만, 잘넣지 못하는게 흠이네요. 리퍼에 비해 순간딜이 약하고 몸이 매우 종이이므로 달려들어 녹입시다.( 딜을 넣는다는 욕심을 가진 힐러이기에 시야가 좁습니다. 뒤에서 파고드는 것을 강력추천드립니다.) 궁극기의 지속시간이 의외로 깁니다. 낙궁각 자리를 미리 잡고 침착하게 기다린 다음 궁극기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메르시 - 아줌마~ 너무 좋아~ 의 메르시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흠흠) 단일딜과 사기적인 광역 부활을 가진힐러로서. 약한 몸에 빈약한 생존기를 가졌기에 언제나 리퍼의 표적이 됩니다. 대치상황에 갑작스럽게 뛰어들어 메르시를 점사한뒤 shift로 빠져나오는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지요. 은근히 몸이 얇고 빨라 총알이 잘 빗나갑니다. 뒤치기 시에 '넌 이미 죽어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침착하게 가슴이 시키는 데로 박아줍시다. 궁극시 사용 시 일시적으로 정지하므로 그때 암살해주는 당신은 센스쟁이~. *딱총 조심하세요~ 은근 아픕니다



5. 백문이 불여일견


 마지막으로, 앞서 말한 부분을 일부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 영상을 손수 조금 모아보았습니다. 
 미흡한 플레이인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십시오. 그룹 초대는 언제나 환영입니다!(Vekcer#3178)

( 게임플레이시 다음팟 개인 방송을 하는 관계로 기타 배경음악이나 토크온 음성이 들릴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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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크로우
16/06/09 14:28
수정 아이콘
리퍼가 정말 섬뜩할 때는 분명 정면에 라인 방패 뒤에서 깔짝거리는 거 보고 별로 잘하지 못하는 리퍼구나 싶은데..
어느 순간 등 뒤에 요소거점에 나타나서 투쾅, 투쾅~ 할 때 무섭죠. 아예 안 보이면 그냥 그런가보다 싶은데, 보이다 눈 앞에서 사라질 때
알 수 없는 불안감이 확~ ...

무작정 시선 피해서 소리 만으로 적을 찾는 거 보다 라인 방패 뒤에서 쭉 눈으로 확인하고 적재적소에 들어오는 리퍼가 정말 무섭습니다.
참개구리
16/06/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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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스카야 공격일때 왼쪽 맵 건너 돌아가는것도 꿀입니다.
2층에서 대기타는 토르비욘이나 정크랫 스나를 잡거나 A거점 앞에 있는 건물 위에 있는 적 뒤로 순간이동해서 잡아낼수도 있고요.
1-2명만 끊어주면 A거점은 그냥 공짜죠 크크
Betelgeuse
16/06/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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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리퍼가 모스트 찍고 있긴한데 근중거리 교전 진짜 강력합니다. 특히 표적 큰 애들은 살살 녹아요. 주의하실껀 딱 두개만.. 멕크리를 만나면 섬광탄 범위로 들어가지 않는다.(섬광탄 맞고도 피스키퍼 난사가 삐끗하면 망령화로 살아나올수 있긴 합니다). 파라를 만나고 파라가 공중에 뜨면 노답이다.
참개구리
16/06/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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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크리 만나면 선망령화도 좋죠, 일단 섬광 빼면 거의 잡아요 크크
파라는... 그냥 보내주는걸로;;
16/06/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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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하면 항상 디바가 대기하고있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제가 디바할때도 항상 대기타다가 타이밍맞춰 뒷치기 들어갑니다 크크
파랑베인
16/06/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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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의 최대 장점은 다 쓴 총은 버리는 금수저 간지라고 생각합니다
오만과 편견
16/06/09 16:54
수정 아이콘
격하게 공감합니다. 크크 그래서인지 돌아다닐 때도 총버리고 다니는 1인
펭펭펭펭
16/06/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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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 멋잇지요 크크
기니피그
16/06/09 16:08
수정 아이콘
체력이 평균이랑 50차인데도 단단한 느낌이죠. 어라 안죽네 ? 하면서 샷건을 쏠수있는 죽이면 체력젠도 되고요.
16/06/09 16:29
수정 아이콘
돌격-지원을 주로 하는 입장에서 리퍼는 악귀 그 자체죠. 수줍게 빵빵하는 샷건 몇발에 찢겨져나가는 내 고릴라를 보노라면 내 피통이 많긴 했던 것인가 혹시 나는 덩치 큰 풍선이 아니었을까 하는 존재적 회의감에...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리퍼 최고의 졸렬간지는 2층에서 떨어지면서부터 돌기 시작하는 궁극기 아닌가요!
The Last of Us
16/06/09 16:34
수정 아이콘
리퍼 하는게 어려워요
최대 사거리가 어느 정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심군
16/06/09 16:36
수정 아이콘
다른거 하다가 리퍼하면 좀 적응 안되는 건 있어요
Mephisto
16/06/09 17:06
수정 아이콘
리퍼는 첫영웅으로 추천드리는게 하다보면 맵을 외울 수 밖에 없어요.
안그러면 거의 무쓸모 수준이 되버리는......
alphaline
16/06/09 17:45
수정 아이콘
솔져 입장에서 좁은곳에선 맥크리,메이 다음으로 무서운 존재..
요즘은 그냥 마주치면 쉬프트 키고 열심히 도망갑니다
무무반자르반
16/06/09 21:46
수정 아이콘
저도 솔져로 수십번 맞다이 시도해서 싸그리 지고나서부턴 무조건 튑니다 크크
헥스밤
16/06/09 19:56
수정 아이콘
리퍼는 로드호그와 함께 fps에서 보기 힘든 '브루저'라는 롤이 아닌가 합니다. 스킬과 패시브와 높은 체력이 모두 '마빡대고 하는 1:1 영혼의 맞다이'에 최적화된 느낌입니다. 물론 일방적으로 줘패는 혐크리때문에 빡치지만 혐크리만 없으면 자주 픽하는 재미있는 영웅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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