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16/06/07 16:06:47 |
Name |
SwordMan.KT_T |
Subject |
[오버워치] FPS입문자의 오버워치, 80레벨 달성 21영웅 후기. |
안냐세요, 아시아 서버에서 Tablet#3570으로 겜하고 있는 FPS초보유저입니다.
FPS를 오버워치로 처음 입문해서 80렙 찍고 남기는 영웅별 후기입니다. 베타 때 했다던 경쟁전
은 경험해보지 못 했고, 정식발매 후 빠른 플레이로만 했습니다.
공략이나 팁 같은 게 아닙니다. 그냥 후기. 간혹 눈에 거슬리는 서술이나 단어들이 보이면 주
저없이 비판하셔도 괜찮습니다. 잘 안 하는 영웅은 당하는 입장에서만 서술한 것들도 있습니다.
트레이서: 재밌고 생각보다 DPS가 높습니다. 단, 죽으면 안 된다는 점이 이 캐릭터의 난이도를
급상승시키는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혼자서 적 후방을 다 쓸고 다니는 것보다는 상대방의 시
선을 분산시켜서 임무 달성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트레이서의 주임무라는 것을 하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굳이 적을 죽이지 못 해도 오래 동안 살아서 상대방을 끌고 다니거나 귀찮게 하면
성공 같습니다. 점령전에서도 딜러로 쓰인다는데, 일반겜 레벨에서는 잘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안 죽고 오래 사는 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광역뎀쥐나 눈먼총알
에 맞아 죽는 경우가 허다했더랬습니다, 제 경우엔...
겐지: 표창을 얼마나 잘 맞추느냐가 성패를 가늠하는 요소 같습니다. 체력 200이나 그 이하인
영웅 상대로는 표창만 잘 맞춘다면 어떻게든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영웅이라고 느낍니다...
중근거리에서 적과 교전할 때 우클릭 표창이 생각보다 맞추기 쉽다는 점이 의외였습니다. 공속
도 빠르고 말이죠. 궁극기를 언제 켜야 할지가 생각보다 고민이 됐습니다.
리퍼: 핵평타, 생존기(이동존야), 시전있는 원거리 순간이동기, 한타파괴 궁극기. 더이상의 설
명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탱커 상대로는 먼저 CC를 걸리거나 하지 않는 이상에는 체력 돼지
영웅들은 그냥 씹어먹더군요. 사실상 맥크리의 섬광탄을 조심하고, 각 영웅들의 궁극기만 조심
하면 무난하게 1인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보 강추 영웅.
맥크리: 즉발스턴의 섬광탄, 똥파워 리볼버(근거리 70, 원거리 35), 420데미지의 근접 패닝,
구르기 재장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석양맨까지... 괜히 너프 예정인 것이 아닌 것 같습니
다. 석양 재장전은 생각보다 취소가 느리더군요. 맥크리의 악명은 널리 퍼져있으니 그외 소소
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왼클릭 평타 딜링이 익숙치 않아서 요즘 잘 안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바보도
아니고, 레벨이 오를 수록 만나는 상대들에게는 섬광패닝만을 믿고 덤비기엔 너무 무리가 따르
더군요.
파라: 로켓이 너무 맞추기 어려워서 이걸 맞추라고 내놓은 공격인가 생각하다가, 바닥이나 지
형에 맞춰서 딜을 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해보면서 최애캐가 된 영웅. E 스킬은 낙사를 염두
하고 있지 않으면 까먹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애먹고 있습니다. E로켓 점프는 튕겨질 때 가속
도를 이용해서 뛰는 전방 최장거리 이동기인데, 고속 에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는 굳이 할 줄
몰라도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궁극기는 업타임만큼 딜량을 뽑는 기술이니 시선분산
이 되어 있거나, 기습, CC확정 같은 경우가 아니면 정의가 실현되지 않더군요.
파라를 하다보면 제일 많이 받았던 스트레스는 토르비욘의 포탑 자동타격.
경계모드 들어가있는 바스티온 죽이는 건 개꿀잼.
솔져76: 위급상황이나 지속뎀쥐 받는 상황에서의 생체장은 개꿀. 각종 영웅들의 역할을 부족하
게나마 대신할 수 있는 나선로켓 폭딜은 소중합니다. 궁극기가 왜 오버워치 양대 핵에 들어가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초보 강추 영웅.
윈스턴: 저격수 킬러. 궁이 없을 땐 도약은 봉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맥크리
나 리퍼 같은 애들 만나면 도망쳐야 합니다. DPS가 낮거나 궁이 없을 때 화력이 약한 상대로는
체력관리만 잘하면 무쌍을 찍더군요. 개인적으로 평균 데스가 너무 많이 나와서 잘 안 하게 되
었습니다.
라인하르트: 할 수록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되는 탱커. 다소 판정이 어려운 돌진을 제외하면
완전체 탱커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딜도 생각보다 강력해서, 단순히 최전방에서 쉴드만 켜
고 있는 건 아닌 거 같았습니다. 한타파괴 궁극기의 존재감은 강렬해서, 자리야와 함께 일발역
전/승리굳히기급 포스를 뿜어냅니다. 난전 중에 딜해야 될지 방벽 유지를 해야될지 판단만 확
실하면 팀을 캐리할 수 있는 영웅으로 보입니다.
D.Va: 상향이 예고된 돌격형 영웅인데, 1탱 조합에는 안 쓰이고 디바가 둘 이상이거나 2탱 조
합에서 혼자 적 저격수나 후방지원 영웅을 타격하고 다닌다거나 했습니다. 매트릭스는 특정 상
황에서 적 딜을 틀어막을 수 있는 변수가 있었고, 근접 융합포는 체력 200은 금새 깎습니다.
물론 적이 대응을 빨리 하면 조금 깎고 끝나던지 도망치던지 하지만요. 목숨 2개라고 생각하고
막 들이대다보면 임무기여도가 낮아지는 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송하나 상태의 권총이 판정이 엄청 좋아서 딜이 왜이리 쎄지 하는 느낌이 들 때도 많았음.
자리야: 자리야 세계 랭킹 1위~2위 왔다갔다하는 친구랑 겜을 같이 하다보니 무슨 완전체 탱커
처럼 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내 쉴드/타인 쉴드로 유틸성도 적절하게 갖춘 것 같고, 약점인 뚜
벅성향을 커버하는 것이 궁극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풀챠징 레이저에 2틱 맞고 죽는 체력 200
짜리들 보면 쉴드로 충전되는 버프 상황을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POTG 제조기.
로드호그: 갈고리로 시작해서 갈고리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1탱 조합에서 혼자 쓰이기엔 너무
약점이 많은 것 같았고... 막상 맥크리나 리퍼 상대로 무력한 모습을 볼 때가 너무 많아서 1인
분을 하려면 갈고리 명중률에 기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쓰고보니 안 좋은 점만
쓴 거 같은데 갈고리 맞으면 샷건+근접평타 합쳐서 300가까이 뎀쥐가 들어가기 때문에 딜러는
다 원큐 사망입니다.
위도우메이커: FPS쌩초보인지라 저격수가 이렇게 강렬한 포스를 내뿜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수비 맵에서는 필수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고, 공격할 때도 어지간지 골목이 많은 맵이 아니면
1인분 이상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평해보고 싶습니다. 충영웅이 많다 하지만 1인분만 해도
이렇게 무서운 영웅이 있을까 싶습니다. 오버워치 양대 핵에 들어가는 궁극기는 두 말하면 잔소
리겠죠. 개인적으로 팀을 이뤄서 하거나 친구들이랑 할 때 무조건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최소
1명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조: 해본 경험은 사실 극히 조금이고, 당한 입장에서만 써보자면... 활이 곡사에 투사체라 예
측샷이 필요한 영웅이고 벽이나 언덕이 근처에 없으면 E스킬로 적을 죽이지 못 했을 시에 철저
하게 괴롭힘 당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집중 지점의 적을 보여주는 음파 화살은 정
말 좋은 것 같고, 궁극기 충전속도라던지 데미지라던지 벽을 뚫고 나가는 점 때문에 정말 위협
적이었습니다. 엄폐할 곳이 많다고 한조의 화살을 다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건물 안에
있는 한조 암살하러 들어갔다가 E 스킬에 끔살난 적도 있었고... 위도우랑 겹치는 역할군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많이 볼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약간 아쉬운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스티온: 저렙 구간에서는 사실상 터미네이터 같은 존재감을 내뿜는 킬링머신이죠. 레벨이 올
라가도 특정 맵에서는 잘 숨어서 적들을 갈아버릴 수 있는 영웅이라 분노를 유발하는 영웅입니
다. 경계모드에서 배후(핵)를 공격당하면 헤드샷 판정이 나서 데미지를 2배로 받으니 바스티온
유저는 조심합시다.
토르비욘: 바스티온과 함께 수비진영의 암유발 영웅. 포탑이 자동에임, 즉시타격이라 물몸 딜러
입장에서는 너무 까다롭습니다. 특히나 2토르비욘이나 바스티온과 섞인다거나, 라인하르트가 포
탑 앞에서 방벽을 키고 있다거나 하면 혈압 유발 상승 요인. 초고열 용광로의 체력+공속 증가도
토르비욘을 우습게 보고 달려들다가 역관광 당하게 만드는 요소 중에 하나 같습니다. 제가 주로
고르는 파라의 일생일대의 적...! 부수긴 쉬워보이지만 막상 포탑을 공격하면서 소실되는 체력
의 양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정크랫: 골목길에서 너무 무서운 영웅. 바닥을 굴러다니면서 알 수 없는 위치에서 뻥뻥 터져대
는 곡사 수류탄부터 즉발 광역데미지, 로켓점프를 가능케 하는 충격 지뢰에 엄청난 범위를 자랑
하는 600데미지의 결전병기 죽이는 타이어까지...
사용하기 까다롭다고 하지만 잠재능력이 다분한 영웅 같습니다. 좁은 지형에서 정크랫 습격하다
가 유탄 직격에 맞아죽은 적도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강철 덫과 충격 지뢰를 겹쳐깔아서 200체
력을 즉사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정크랫이 노출되어 보이는 언덕으로 진입할 때에는 바닥을 잘
보고 돌아다닙시다.
메이: 메이코패스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빙벽녀. 이동기나 생존기가 쿨이거나 없는 영웅들이 DPS
로 메이를 찍어누를 수 없는 상황에서 만났을 때는 지옥염왕처럼 보이더랍니다. 순수하게 기본
공격에 맞고 스턴되는 상황만 보면 안 될 것이... E스킬 빙벽으로 계획이 차단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메이 플레이어의 센스를 가늠할 수 있는 경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궁극기의
카운터 이니시에이팅 성능은 그야말로 괴랄하다고 생각합니다. 팀 단위 싸움이 될 때는 반드시
메이의 궁극기를 생각하고 들어갑시다.
시메트라: 승률 1위지만, 픽률은 처참... 아마도 수비전의 특정전장에서만 활용되어서 그렇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정 거점을 통과해야 되는 건물 수비에서는 악랄하게 강하기 때문에. 레이저
광선은 의외로 엄청나게 쎄서 시간이 지나면 체력 돼지도 순식간에 죽여버립니다. 폴짝폴짝 뛰
면서 근접전을 유도하는 경우는 조심해야 됩니다. 시메트라 몸이 작은 편이라 에임이 힘드니...
적 시메트라의 감시포탑을 발견하면 필히 팀원에게 위치를 알려줍시다.
젠야타: 체력 150은 플레이하기에 너무 압박으로 다가오게 되는 영웅. 딜이 쎄고 부조화의 구슬
의 딜지원 효과도 강렬하고, 궁극기인 초월의 효과는 압도적이지만... 궁 게이지를 채우는 단계
가 너무 가시밭길처럼 보여서 저처럼 서포팅을 좋아하는 유저도 금새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체
력이 상향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될 정도로 손을 많이 타는 영웅 같았습니다. 듣기론 조화/부조
화 구슬이 16년 3월경에 너프되고 부터는 최상위권 유저들도 포기한 지원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메르시: 궁극기 부활 하나로 강렬한 포스를 자랑하는 메르시. 다른 겜을 하다 온 FPS 입문자가
가장 많이 선택해보는 영웅으로 알고 있는데, 유의해둘 점이라면 근처에 아군이 없거나 하는 상
황에서는 기습에 취약하며 순간적인 자힐이나 보호기술이 없으므로 전장의 한복판에 뛰어들면
안 됩니다. 주로 전진 중인 탱커의 뒤에 서서 지속 지원을 해주거나 가장 강력한 화력과 위치선
점을 하고 있는 딜러에게 공격력 버프를 걸어주는 것이 일반적.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일일히
딸피의 아군을 챙기다가는 추격 중인 적에게 덜미를 잡혀 희생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타에서 패배하는 경우를 상정해서 적들과의 거리를 두고 있는 편이 좋습니다. 뒤로 돌아오는
암살자를 특히 조심합시다.
패배했던 한타나, 에이스 딜러군을 되살리는 부활의 기능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설정-조작법에서 광선 연결 유지를 선택하면 약간 더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혹시
라도 유지를 위해 마우스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되는 것이 귀찮거나 힘든 분들은 필히 선택.
루시우: 개인적으로 원탑 지원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영웅입니다. 이속버프에다가 광역
지속힐이 있는데 심지어는 오오라 방식이라 루시우 본체는 다른 행동이 가능하다는 점. 부지런
히 딜과 도망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생존력이 매우 높고, 지형을 따라 벽타기로 이동도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고성능입니다. E 스킬의 증폭은 교전 시 팀원의 높은 체력 손실이 예상될
시에 써주면 되고, 빠른 이동이 필요할 때(예를 들면 게임 시작 시) 시프트로 스왑만 해주면 될
일이죠. 적의 한타 궁극기를 틀어막는 궁극기 소리 방벽의 수치량도 대단합니다. 5초 유지되서
초당 100씩 차감되는 방식인데, 급한 상황에서는 500의 체력 뻥튀기를 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방식의 궁극기에 보조를 해줘서 위험감수를 대신 해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공수 완벽한 궁극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궁극기를 시전시에는 반드시 땅에 몸이 닿아야 발동이
되니 시전시간을 생각하고 궁을 활용합시다.
오오라 스왑만 신경써주고 간간히 평타 딜링에도 참가하는 지라, 낙사킬의 변수도 생각해볼 수
있고 틈틈히 하는 공격으로 게이지도 금방 차오르니 오버워치 입문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하는 영
웅입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