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0/20 23:51
원래 그냥 무난히 한상봉선수가 이겨야하는경기인데 레이스 두갈래로 나눠서 드론을 거의 30마리 넘게 잡은것 때문에 한참을 끌었죠.
메딕 좀만 더뽑고 빨리 앞마당 가져가서 베슬 나왔으면 몰랐는데 아마 레이스컨하느냐고 다 신경쓰기는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레이스 컨하면서 병력뽑으면서 커맨드짓는 컨트롤이 동시에 나왔어만 역전가능한 상황이었죠. 경기는 처음에 팩토리가 들켰을때 끝이난거나 다름없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드론을 잡고 멀티도 깬 이재호선수의 분전이 멋졌네요. 그러고보니 이재호선수의 별명이 투명테란이네요. 투명한 레이스를 잘 다루는 비법이 그에게 있나봅니다.. 견제의 신이라고 할정도로 끝없이 견제하는것은 정말 재밌던데요.
07/10/20 23:55
목욜에 마재윤 선수의 원햇래어도 묻혔어요... 하루에 너무 많은 명경기가 쏟아지면 이래서 안돼요...
서지훈 선수의 부활은 온겜에서 해야 진짜 간진데.. 후후
07/10/20 23:58
아 이겼으면 정말 명경기였는데... 이재호 선수 정석적인 탄탄한 운형에만 특화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오늘 견제 하는거 보고 놀랐습니다. 역시 프로게이머란... 앞으로 대성할 선수라고 봅니다.
07/10/21 00:02
이재호 선수 ㅠ.ㅠ 진짜 대박이었는데 그 드론 한번 털었을때 앞마당에 터렛 우주도배하고 가져가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짜피 암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노림수가 필요했어요.
07/10/21 00:04
달님지기☆Carpe diem//목요일에 경기끝나고 올라온글들을 안보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묻혔다고 생각하시네여
그날 올라온 그 경기에 관한 글만도 여럿이었고 파포에서조차 찬사가 이어졌었는데 말이죠
07/10/21 00:10
태엽시계불태우자님// 솔직히 이른 타이밍에 앞마당 가져가기는 어려웠을겁니다. 컨트롤로 신경을 못썻다기보다는 자원적 전략적 어려움이 더 컷을겁니다. 수비범위가 넓어지는데다, 레이스 그정도 찍으면서 마메가는데 멀티할 여력은 어렵다고 봐요
07/10/21 00:12
이재호선수를 보면 데뷰이후 쭉 봐왔지만 견제하나는 정말 똑소리나게 잘하는 선수입니다. 어떻게 보면 방송의 힘인데 "정석"테란이란 이미지가 너무 굳어져서 그렇지 중후반의 운영은 상당히 변화무쌍한편이죠.
07/10/21 00:14
어렵고 들키면 끝장이지만 이기려는 가능성을 높이려면 그 수밖에 없었죠.
위험성은 극도로 높지만 성공하면 큰 이득이오는거고 이재호선수가 택한 본진 구석 커맨드는 안정성은 높지만 성공해도 타이밍이 늦어 큰 이득이 아닌 그냥 안정적인 선택이었죠.
07/10/21 00:21
물론 도박수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지만 , 제 생각으론 이른타이밍의 커맨드의 수지타산은 차라리 안할떄의 타산보다 낮다고 봅니다. 그 지역에 들어갈 수비병력과 터렛들 , 자신의 병력의 움직임을 더 제한시킬 수 있기때문에요. 이재호 선수가 본진에 커맨드 지은 것도 깨지지만 않았으면 경기 재밋게 흘러갔을거라 봐요. 그래도 테란이 불리했겠지만요.
07/10/21 02:16
이재호선수의 레이스 양편대로 나누어서 동시타격..그 옛날..벌써 옛날인가?-_-;; 경락마사지를 볼때의 비슷한 전율이 일었으나..
원래 글쓰려한건 이재호선수에 관한거였는데 저도 모르게 까먹고 택용선수관련글을 저도 올렸네요 ㅠ.ㅠ 뱅미백작의 후예인가..
07/10/21 02:28
앞마당을 먹을 만한 상황이 아니었죠; 보시면 일꾼도 별달리 많지 않은(15마리 내외) 상태에서 터렛으로 방어하고 레이스에다 마린에다... 거기서 미네랄도 줄어가는 시점에 일꾼을 늘릴 수도 없고.. 그야말로 뮤탈 대비 터렛, 바이오닉, 레이스 등 본진 자원만 가지고 자원을 완벽하게 배분한 거죠. 마지막에 앞마당 센터 떠가는거 조금만 더 방어 잘 했으면 했지만 생각해보면 또 역부족일 수도 있고.. 이래저래 초반에 팩토리 발견된데서부터 승부가 갈렸네요. 레이스컨 그정도 하면서 커맨드 짓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멀티태스킹 최강급이라는 이재호 선수가 고작 일꾼선택, bc 누르는거 0.3초면 끝나는 컨을 못한게 아니죠. 초반에 들킨 채로 본진 레이스만 가지고 그렇게 끌고 간 것이 오히려 기적적일 정도;
07/10/21 02:34
아, 그리고 초중반 쯤인가 저글링에 일꾼도 한번 거덜났었죠. 그때 미네랄 캐는 남은 에씨비가 10마리도 채 안 되어 보였는데..
그거 보고 이건 뭐 힘도 못쓰고 싱겁게 지겠구나 했는데 경기를 한순간이나마 대등한 수준으로 끌고 간 뒷심에 경악..
07/10/21 03:56
한상봉 선수 드론 정말 많이 내주네요. 그러고도 여유있게 승리;; 정말 암울한 상황이었는데도 역전 문턱까지 간 이재호 선수의 뚝심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본진에 일꾼이 10마리는 있었나요?)
근데 테란이 저렇게 레이스로 오버 잡고 드론 잡으며 괴롭히면 뮤탈로 쫓아다니며 상대하기가 굉장히 어렵더군요(물론, 제 기준으로 말입니다^^;)
07/10/21 08:35
못된놈 님// 그날 마재윤 선수 경기가 각종 커뮤니티에서 찬사를 받았고, 여기도 글이 여러게 올라왔지만... 그날 최고의 관심은 박지수 선수의 몰수패와 서지훈 선수의 퍼펙트한 경기였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mvp는 서지훈 선수가 받았고요, 최고 많은 리플이 달린 글은 박지수 선수에 관련된 글이었습니다.
그경기에서 경기력과 전술 심리적 등등을 고려해봤을때 그정도의 관심은 사실 심히 부족하죠.
07/10/21 12:33
아무래도 한상봉선수도 알고 있었겠죠. 스포어만 지으면 이재호 넌 끝이야! 라는걸요.
그런데 안지은건 자존심이죠. 그럴때 있지 않습니까..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