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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04 00:03
좋은글 잘봤습니다..
아주 많은 말들이 오고가네요... 사실인지 거짓인지 누구도 확실하게 증명할수 없는 말들이.. 제 생각에도 이 사건이 누가 무슨 잘못을 했던지간에... 한동욱선수가 다시 경기할수 있는 모습을 보았으면합니다. 그리고 이명근 감독님과 온게임넷 프론트에 부탁합니다. 한동욱선수가 무슨 잘못을 했던간에 놔주셨으면 합니다. 무슨 잘못을 했던간에 선수의 생명이 위협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동욱선수! 다시 우승하길 바랍니다!!
07/09/04 00:07
한동욱선수가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선수답지 못한면도 있었지만, 그 것에 대한 이 감독의 처사는 너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대 감독으로서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어느정도의 형벌은 한동욱선수에게 줘야 하는건 옳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감독이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그랬을지... 정작 감독은 냉정하지 않고 감성적으로 굴었으면서 팬들에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봐달라는것은 아집이라고 봅니다. 자신이 한 대가는 그대로 돌려받는 것이 당연한데요.. 굳이 이 감독 스스로 왜 무덤을 팠는지 이해가 되질않네요.. 모두가 잘되고 모두가 행복할수 있는 선택을 했을수도 있었지만, 개인의 자존심 때문에 모두를 갉아먹고 아프게 하고있다고 봅니다.. 감독님이야 인터넷을 끊으시고 모든 여론으로부터 무시하면되지만, 한동욱 선수는 이미 너무 많은걸 잃었습니다. 동료도 잃고, 팀도 잃고, 돈벌이도 잃고, 공군까지 입대하게 된다면 개인의 실력마저도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07/09/04 00:10
dkTkfkqldy님//
저도 이명근감독님한테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하곤 있습니다. 정말 감독은 감독답게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줘야할텐데요..
07/09/04 00:14
저도 한동욱선수가 다시한번 소닉부스터를 가동하여 음속을 돌파하는 모습으로 개인리그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저도 스파키즈가 2004sky 3라운드때의 감동을 다시한번 재연했음 좋겠습니다. 특히 7경기 끝나고 차재욱선수의 흐믓한 표정을 다시한번 보고싶습니다. 저는 싸움닭 박명수선수가 박성준선수의 뒤를 이어 저그의 새로운 투신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모습으로 새로운 저그의 희망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견제의화신 이승훈선수가 김성제선수와 비견될만한 견제플레이를 개인리그에서 펼쳐서 새로운 견제플레이의 달인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저는 김창희선수가 다시한번 개인리그에서 건방진 도발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그선수를 당당히 꺾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명근감독님은 보고싶지 않습니다. 감독이라면... 아니 어떤팀 감독이라도 선수를 이렇게 처우하는 감독은 없었습니다. 반성하세요. 그리고.. 이판에서는 더이상 보지 않길 바랍니다. 제가 바라는 모든 일이... 이명근감독님 체재하에선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07/09/04 00:18
한동욱 선수가 물론 이 일의 가장 큰 피해자이겠지만, 스파키즈 선수들도 명분없는 아집과 감성으로 얼룩진 집안권력다툼싸움에 속으론 상당히 앓을것 같습니다.
07/09/04 00:21
이렇게 심각하게 오래동안 지속되는데 협회가 가만히 있는것도 그렇고.. 서둘러 중재자가 나타나 제발 좋게 해결되야될텐데요..
이제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기분 좋게 시즌이 개막 됐으면..
07/09/04 01:09
뭐....글에 논지에 대략 동의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정명론은 말장난, 아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은 감독답게? 선수는 선수답게? 조금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빨간책은 빨간책답게? 돼지는 돼지답게? 강자는 강자답게? 약자는 약자답게? 노예는 노예답게? 포주는 포주답게? 살인자는 살인자답게? 피해자는 피해자답게? 거지는 거지답게? 전쟁은 전쟁답게? 지진은 지진답게?한 마디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게 정명론입니다.
07/09/04 01:28
진리탐구자님// 공자한테 무슨 억한 심정이라도 있으신가요.. 공자가 언제 살인자는 살인자답게, 포주는 포주답게라고 주장했답니까;; 저도 님의 논지는 대략 알겠으나 어조가 좀 과하신 것 같네요.
07/09/04 01:38
드라군이다nim// 아;; 어조가 과격하게 느껴졌다면 죄송합니다. 딱히 공자라서 그랬다기보다는 저런 식의 견해 자체에 거부감이 있달까. ;; 말 그대로 '~답게'라는 말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뭐 너그러이 이해해주심이. ;;;;;;;;
07/09/04 03:27
공자가 말한 "군군신신부부자자"
이말은 진리탐구자님이 말씀하신거처럼 돼지는 돼지답게.. 노예는 노예답게.. 이런 취지로 한 말이 아닙니다. 자신이 맡은 위치와 역할에 맞춰서 최선을 다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위치에 맞게 행동하여 이상적인 사회가 이루어진다면 진리탐구자님이 말씀하신 포주, 노예, 살인자 등등 사회내 부정적인 요소는 사라지게 되는거지요. 공자는 항상 이상적인 세상을 원했습니다.
07/09/04 07:06
우리는-ing님께..
님이 이 글을 그런 의도로 쓰신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자꾸 맘에 걸려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공자의 정명사상은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많은 사상입니다. 군주는 군주답게, 신하는 신하답게~~라는 애매모호한 말로 자신의 역할을 잘 하면 모든 사회가 잘 돌아갈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말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윗사람의 권위에 대들지 말라는 이야기와 똑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신하는 군주에게 자식은 아빠에게, 농부는 선비와 군주에게, 노예는 양인과 신하에게 대들지 말고 니네 할일이나 하세요~라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근 2천년동안 왕권(혹은 황제권)을 보장해주는 중앙집권체제의 사상적 근거로 쓰인게 유교구요. (시대적 흐름에 약간의 변화는 겪지만, 그래도 유교라는 큰 틀로써,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 공자는 항상 이상적인 세상을 원했지만, 그 이상적인 세상은 다수의 노예들이 말없이 노동만하고, 농민은 왕과 선비들의 처지를 부러워하지 않으며, 선비는 노예와 농민이 갖다 받치는 쌀밥을 먹는 대신 왕에 충성하고, 왕은 즐겁고도, 대승적인 입장에서 나라를 바라봐주면 되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덧붙이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성인, 혹은 철학자들은 '대부분' 지배층이라는 거. 그럴싸한 말이지만, 결국 현재의 지배체제를 어떻게 하면 약간 더 매끄럽게 다듬을 수 있을까 고민한 정도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정도도 안한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이들이 철학자로 이름을 날릴 수 있지만요.)
07/09/04 11:00
댓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군요.
본문의 요지는 공자의 사상이 아니고, 한동욱 선수사태의 원만한 해결 아닐까요?? 그런 차원에서의 논의가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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