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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2 15:55
제 친구들의 이야기지만... 노무현때부터 이명박, 박근혜에 이르기까지...
한나라당, 새누리당을 뽑은 친구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던 친구들이였습니다. 정치와 근대사에 관심이 있었던 친구들은 모두 저들이 진보라 부르는, 야권성향이였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 20대들의 보수화는 무지의 보수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닌경우도 있겠지만... 제 주위 표본은 그러하네요..
12/12/22 16:00
51:49로 지나 60:40 으로 지나 진건 똑같지만,
패배의 원인을 6:4로 진거같이 하는 분석이 많은거 같아요... 일종의 레토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본문의 20대도 그렇지만, 40대도 5.5 : 4.5로 앞섰습니다. 이건 그동안의 여론조사를 상회하는 수치고요.
12/12/22 16:05
기본 성향은 변한건 크지 않을거 같은데 이번 대선은 '박정희' 이미지의 영향이 더 컷던거 같아요.
새누리당을 떠나서 저는 정치인 박근혜에 대해선 전혀 거부감이 없지만 박정희의 딸이라는거 하나만으로도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반대로 나이드신 분들중엔 문재인이 더 호감이 가도 박정희의 딸이라는것 때문에 찍은분들이 많을거구요.
12/12/22 16:12
그동안 인터넷에서 말소리를 내기 힘들었떤 20대 보수층이 정사갤 보수화 이후로 말할 곳을 찾게된거지 20대의 진보-보수 비율에는 그렇게 큰 변화가 없었는게 아닌가 싶네요.
12/12/22 16:12
20대의 보수화가 아니가 20대가 보수화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사항이죠.
그리고 이번엔 보수대 진보의 싸움이라고 보기도 어렵구요. 성향이 보수인 분들도 박근혜라는 인물과 그 인물이 엮여있는 과거사적 문제점 때문에 찍지 못한 경우가 상당하거든요. 진짜 보수와 진보로 가르면 우리나라는 보수랑 진보가 대결이 가능한 수준을 벗어나서 보수로 더 많은 사람이 움직여야 한다고 봅니다.
12/12/22 16:22
20대는 그냥 여전히 7:3 비율인듯 하고요.
10년전 30, 40대 였던 지금 40, 50대가 좀 보수화가 된것 같더군요. 야권 비율이 좀 떨어진듯요
12/12/22 16:25
진짜 문제는 2,30대의 보수화가 아니라, 왜 02년의 40대가 12년에 50대가 되어서 보수로 돌아섰냐는 거겠죠.
앞으로 더더욱 고령화 사회가 될 건데, 이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과 대안 없이는 민주당이나 야권의 선거 승리는 없다고 봐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12/12/22 16:39
그러게요.. 분명히 10년 전에 야권 지지했던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급격하게 지지성향이 바껴 버린거죠..
당시만 해도 절대 안바뀔것 같았는데도 불구하고..정말로 나이들면 보수화 된다는 인간종특의 발현이라면...흠..;;
12/12/22 16:34
민주vs비민주 구도는 점차 엷어지지 않을까싶네요. 3년전만 해도 박근혜는 절대 안찍는다는 입장이었는데 개인적으론 더이상 민주냐 독재냐의 기준이 필요없겠더군요. 야권이 계속해서 그런 틀을 가져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보고요
12/12/22 22:14
선거결과가 아닌 지지율조사를 보면 2002년 지지율조사를 보면
20대가 이회창씨를 34%나 지지했습니다. 2012년엔 박근혜씨를 약 35%지지했습니다. 보수화된건가요? 단 한가지 2002년에 투표에 참여한 적극적인 지지층이 노무현지지자 였다면 2012년엔 20대에서 오히려 적극적 투표를 한 사람들이 박근혜지지층인건죠. 선거결과를 보자면 문재인지지층보다 여러 사사로운 사건과 이슈를 겪으면서 박근혜지지층이 더 절실함이 강했다고 봅니다.
12/12/22 23:24
예전에도 썼는데... 50대 이후로 다소 여당쪽으로 변화가 되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40대에서 야권 지지층이 강하다인데요. 40대는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 20대 후반~30대 초반입니다. 현재 50대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3선 이후)에 10대~20대 초반이었구요. 현재 40대 세대가 전부 50대가 되는 때에는 이번과 같은 결과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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