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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4 16:35
참고로 현재 한기총은 나가리가 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현재 주요교단 중 하나 빼고 전부 탈퇴했거나 탈퇴 수순에 있습니다.
(하나 남은 그 주요교단이 규모가 제일 크다는 게 함정이긴 한데, 그 안에서도 탈퇴하자는 목소리가 꽤 큽니다.)
12/12/14 16:38
한기총이야 뭐 망해가는 단체라 어떤 말이라도 붙이고 싶거든요 크크
전성기때 1200만이었습니다. 즉, 지금도 등록교인은 1200만이겠죠. 허세부리는겁니다. 실제로는 700만 후반대라고 알고있구요. 가톨릭+개신교하면 아마 1200만 좀 넘을겁니다.
12/12/14 16:40
나 진짜 글 못쓰나봐... 알력다툼이라기보다는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붙이는 허장성세라고 해두죠.
교계에 글을 붙일때 꼭 쓰는 관용어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200만 성도... (개인적으론 놀고 앉았네라고 생각하구요) 알력다툼은 사실 끝났습니다. (제일 큰 교단이라는게 함정..) 하나빼고 모든 교단이 다 나가고 나가리 되는중이죠.
12/12/14 16:43
교계 정치가 현실 정치보다 적당히 못나서 보는 재미가 참 있어요.
(정치수준만 놓고보면 통진당 레벨입니다) 그게 내 일이라서 속이 터지는게 문제.....
12/12/14 16:47
전 통합쪽이라... 그나마 이런짓거리 잘 비껴나가는 교단이긴 하네요.
합동쪽이면 고생이 많으십니다.... ;; 물론 교단에 초대형 똥(을 지향하는 교회들)이 많아서 문제긴 한데
12/12/14 16:48
교회 정치는 이연걸 아니어도 재밌어요. (진짜 수준이 떨어지거든요... ㅠ.ㅠ)
새누리당의 선진정치라도 배워왔음 좋겠어요. 진심으로
12/12/14 16:45
아녜요. 제가보긴 제 글이 문제인듯.... ㅠ.ㅠ
그리고 1200만 성도라는게 기독교 인사라면 어디서나 가져다 붙이는 관용어구라 헷갈릴만도 합니다. 한기총 뿐만 아니라 어느 교단이라도 저 인사는 꼭 쓰는데, 그거 참 역겹더라구요... ;;
12/12/14 16:48
그만큼 본인들이 힘이 있는 단체라고 선전하는 것이니까요. 단일 회원 수로는 최대 아닙니까! 교파가 무엇이든 예수님 아래엔 만인 평등이라는데요.
12/12/14 16:51
하긴 뭐 인삿말인데, '700만으로 쪼그라든 한국 기독교인들이여' 하면 그것도 웃기긴하네요.
다만 등록교인 관리 실태가 개교회마다 정말 가관이라는겁니다. 그게 올라가면서 합쳐지고....
12/12/14 18:34
한기총은 케스파와 같은 조직이라 보시면 맞습니다. 나름대로 밥줄챙긴다고 하는데 실제론 썩은밥통으로 구걸하고있죠
교인들 헌금을 마음대로 낭비하는 구태스런사람들이 모인 냄세나는 곳입니다
12/12/14 16:36
80% 되면 정말 좋을텐데... 한 70% 정도 될거 같네요.
솔직히 신천지는 새누리당과 크게 관계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서 한기총에서 이야기 한 내용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2/12/14 16:54
신천지가 새누리쪽에 붙으려고 했다. 가 있었던 사실이죠. 오유등에서는 너무 뻥튀기를 하고 있긴 하지만, 그게 MB때부터 그런 관계가 있었다는건 나름 팩트입니다.
그리고 큰 관계가 없다고 해도, 새누리당과 신천지, 이 두 단어가 같이 나오는 순간 한국교회 눈이 뒤집히는 마력을 가지고 있구요. (신천지 때문이죠)
12/12/14 16:37
한기총 관련한건 제가 달라고했는데 먼저 남겼네요. 참고로 크리스쳔투데이는 기독교 언론중 뉴데일리급 입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관심 자체를 안줄겁니다. 물론 한기총+크리스쳔투데이의 조합은 기사의 내용이 거짓이라고 판단하기 충분한 조합입니다만, 너무 외면받아서...
12/12/14 16:38
개신교계 안에서 한기총은 지금 거의 동네북입니다.
반면, 본문에서 인용된 '크리스천 투데이'는 한기총이랑 친합니다. 좀 더러운 사정이 있어서...-_- (그 '더러운 사정'이라는 게 한기총이 나가리가 된 원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2/12/14 16:55
전 기독교언론 다 찾아서 읽고 하는 타입은 아닌데, 한기총이라고 하면 교단 상관없는 초교파적인 모임입니다.
다만, 거기서 하는짓들이 하도 막장이고, 결정적으로는 뇌물수수로 인한, 게다가 그 돈의 출처가 이단쪽이기에 (교회정치라는게... 수준이 떨어져요. 정말 60년대처럼 목사들한테 돈봉투 돌리는게 아직도 통하는 시대니까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들 이번에 탈퇴선언을 한겁니다.
12/12/14 16:57
엔하위키 보니깐 나름 잘 정리가 되어있는 것 같네요.
왜 나가리가 되어가는지에 대한 설명이 더 길어 보이는게 유머... 아 유게가 아니죠 참
12/12/14 17:01
진짜 유머는... 왜 나가리가 되어가는지 그 핵심 이유들은 정작 안 나와 있다는 게... (하나가 살짝 나왔네요. 흐흐)
12/12/14 17:11
방금 읽고 왔는데, 정확한 와해 원인을 모르겠네요. 다락방 이야기도 나오고.. 옛기억이 나네요. 참고로 제가 고교졸업 이후에 교회랑 자연스럽게 멀어져서 조심스럽긴한데, 다락방 이야기가 나와서 개인적인 호기심이 몇가지 생기네요. 다락방은 이단인가요?
12/12/14 17:17
다락방은 이단이죠. 이단치고 조금 잠잠한 편이긴 합니다.
성경교재도 상당히 많이 만들고, 사실 일선교회에서도 다락방쪽 책은 잘 모르고 읽혀요... 한기총을 위해 기도도 하시던 우리 목사님이 결정적으로 한기총 디스를 시작한건, 통일교에서 돈 받아먹고나서입니다.
12/12/14 17:25
한기총 얘기 재밌는 거 많죠. 허허...
통일교 건은 비교적 최근 일인데, 의혹과 정황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통일교에서 대놓고 한기총한테 송금해준 건 아니구요, 돌아돌아서 전달됐다고 의심할 만한 건수가 있습니다. (이게 최근 일이라는 건, 바꿔 말하면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탈퇴러시는 다른 이유가 있었어서 시작된... 헣헣)
12/12/14 17:32
말이 되는 일이면 한기총 탈퇴를 할리가 없겠죠. 특별히 요즘같이 초교회적 운동이 신학의 대세인 시대에는 더더욱요
돌고 돌아서긴 한데, 거의 정설이 됐기도 하구요. 이단쪽에 대해서 활동들을 용인한 일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교계 정치 수준으로 볼때는 직접적인 돈봉투가 오갔을 확률이 높다고 소설을 써봅니다.
12/12/14 16:54
그나마 올 가을에 통합쪽이 탈퇴하긴 했는데 남은 합동쪽 하나만 하더라도 워낙 세력이 커서....
이대로면 잠자던 사자의 코털을 뽑은 정도가 아니라 콧등을 밟아버린 수준이 아닌가 싶네요. -_-;;;; 그러게 왜 가만히 있던 교회쪽을 건드려서;;;;
12/12/14 17:05
한기총이 나선다고 해서 역풍이 불어올 건 없습니다.
한기총은 교단연합이긴 하지만 실제로 해당 교인들에게 지지를 그렇게 받던 곳도 아니고 대표성도 대단히 약했습니다. 게다가 한기총 소속 교인들은 강한 여당 지지세력인데 종교적으로도 강한 보수신앙이라 이단 문제에 대해선 더 민감합니다. 신천지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논란이 되면 좋을게 없죠.
12/12/14 21:16
네. 역풍 얘기 맞습니다.
애당초 신천지 문제에 흔들릴 정도의 교인들은 TV나 인터넷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일반 문제에 대해서도 목사의 조언을 구하는데, 하물며 이단문제에 대해서 목사의 언급은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 07년의 MB처럼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한 교회조직은 움직이려 들지 않아야 하는건데 이번 선거는 이상하게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교단 측이 이에 대해 별다른 의사표시를 보이지 않고 넘어갔다면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오늘 박근혜의 기자회견에 이어 한기총이 공식적으로 '새누리당에 신천지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며,이는 박근혜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국 07년에 MB를 지지했던 보수 교회 목사들에겐 울고 싶은 아이 뺨때려준 격이 된 셈이죠. 이대로라면 한기총의 입장에 동의하는 목사들은 '우리를 위협하는 신천지를 이용해 선거를 이기고자 하는 흑색세력이 있으며, 그 가운데는 나꼼수의 김용민이 있다'고 대놓고 얘기할 가능성이 크고, 그렇잖아도 신천지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신도들은 이를 여과없이 받아들이게 되겠죠. 이건 정치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이단에 관한 문제거든요. 대체 이단에 대해 목사가 하는 말을 놔두고 뭘 믿겠습니까.
12/12/15 09:24
에? 아닌데요. 대형교회 중장년층이라도 지역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당연히 민주당을 찍는 사람이 많죠. 오히려 기독교 비율을 보면 호남쪽이 영남 쪽보다 훨씬 높기도 하고요. 다 새누리당 찍으면 왜 민주당 후보들이 선거때마다 교회에 와서 인사하고 가겠습니까. 하다못해 김용민도 교회 와서 인사하고 가는데요. -_-;;;; 07년이야 MB가 장로니까. 하면서 좀 많이 뽑아준 것 뿐이고, 이번 선거야 불교쪽에 가까운 무교 후보와 천주교 후보가 나왔는데 다 원래 지지하던 후보로 가는거죠. 그래서 그냥 가만 놔두면 되는거였는데, 지금 뜬금없이 이게 이단 이야기로 간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12/12/14 17:02
그 기사보다 이 기사가 중요할 것 같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0536260 국민일보, 새누리 신천지 관련 보도한적 없다. " 나는 꼼수다’의 김용민씨가 지난 13일 오전 트윗을 통해 ‘개신교계 일부 친박들에게 국민일보 기사를 링크해주면 덜 까불까요’라고 언급하면서 본격화됐다. 김씨는 또 14일 오전에는 ‘신천지 의혹과 관련, 제가 한 일의 80%는 개신교계 언론 기독교방송과 국민일보 보도를 링크한 것입니다”라며 국민일보가 새누리당과 신천지의 연관성에 대해 보도한 것처럼 사실을 호도했다. "
12/12/14 17:05
국민일보도 큰목사님 계열이라... 크크
새누리 = 신천지는 너무 묶어도 너무 묶은감이 있죠. 저도 솔직히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이거 신천지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든 골수이지만, 진짜 저렇게 생각하는건 너무 나갔습니다.
12/12/14 17:08
국민일보도 지난번에 반란 한 번 있은 뒤로는 확 바뀌었죠.
어차피 순복음교회도 워낙 규모가 커서 그 안에서도 싸움이 많은데다 1-2대 목사간 사이도 영 별로라.... 크크크
12/12/14 17:13
순복음이 친 한나라, 새누리 계열인거야 변하진 않으니까요... 크크
거기에서 한국교회개혁을 위한 세미나하면서 유명한 교수님 (이름 말고 실제 행적이 많은 분이며 진보쪽 인사) 모셔놓고 강의했다는데, 그 큰 교회에서 딱 100명 모였습니다. 올해 있었던 일이구요.
12/12/14 17:15
김용민이 링크한 기사는 이겁니다.
http://missionlife.kukinews.com/article/view.asp?gCode=mis&arcid=0005806583&code=30401100 김용민이 거짓말은 한건지 이거 읽어보고 말씀해주시죠.
12/12/14 17:20
김용민정도 되는 인사가 저렇게 근거도 없이
(새누리=신천지라는 물리적인 증거가 없다는 측면,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저도 새누리당이란 이름 처음 듣고 신천지 생각했습니다.) 했다는거 자체가 X맨짓이라는게 문제... ㅠ.ㅠ
12/12/14 17:20
;;; 새누리가 새(신) 천지(누리) 이기 때문에 이름 잘못바꿨다는 좀 황당한 내용의 논평(?) 이
국민일보에서 새누리와 신천지가 관련있다고 기사를 썼다는 근거였다는 건가요;
12/12/14 17:04
한기총은 이미 종교로서 색을 잃어버렸죠. 돈과 정치에 빠졌으니까요. 물론 대형교회들의 집단이라 휘두르는 힘은 있지만 그들이 이러자!! 하고 선동해도 다른 단체나 교회에선 반응이 없을겁니다.
그것보다는 새누리와 신천지의 관계에 선을 그어줬다는 의미가 있겠네요. 김용민 병신짓이야 뭐 한두번도 아니라 이젠 그냥 선거까지 트윗접고 집에서만 있길 바라구요.
12/12/14 17:06
저에게 한기총 이미지는 부패한 이미지 집단 이미지라..
가장 유명하신 장효희 목사님. air 조단, air 진행 많지만 제 가슴속에는 유일하게 air란 말은 오직 장목사님 에게만 허용된다고 생각합니다. air 장 원조의 비록 불륜이지만 죽음과도 같은 사랑을 하신 장효희 목사님이 한기총 회장을 역임 하신 분이라... (이름을 블라인드 처리할려고 했으나 위키피디아나 이런곳이 그냥 대놓고 고시하고 있어서 블라인드를 해제합니다. ) 한기총 이미지가 그닥 좋지 않네요.
12/12/14 17:08
그닥 좋지 않다는 것만봐도 님은 선량한 사람이에요!!!!!!!!! 크크크크
저한테는 교회정치라는 걸 알고나서부터는 쓰레기통에 넣어야 할 집단으로 인식됩니다.
12/12/14 17:16
한기총을 그닥 좋지 않은! 정도로만 말하신게 선량하신 이유입니다. 크크
행적을 알고서도 막말 안하시는 분이라면야.... 인격자일수도 있겠네요???????????? 흐흐
12/12/14 17:21
저는 사실 교회 정치보다도 교회 주 수익원과 그의 배분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는 소위 말하는 스타 목사님들이 성경말씀을 왜곡하고 (특히 전에 청년신도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분들도 이야기 들어보면 성경말씀에 위배되는 소리도 참 많이..) 기복적신앙과의 결합으로 어쩌면 그리스도 말씀보다 대중선동에 더 앞장서는게 아닌가 해서 그것이 가장 불만입니다.
12/12/14 17:26
의식있으시네요? (이왕 띄워주는 김에 왕창 띄워줘볼까나... 흐흐)
가지고 계신 불만은 사실 한국교회의 근원적인 문제거든요. 문제는 근원적인 문제라는건, 외면의 모든 문제가 제거된 다음에야 볼 여유가 생긴다는거겠죠? 사실 저도 저건 불만입니다. 전XX 목사 전성기 시절이라거나, X경X 목사가 기독교 방송에서 성서왜곡+일방향적인 메시지를 강요한다거나 하는거 꼴도 보기 싫습니다.
12/12/14 17:32
덜덜덜 이러지마세요;
기독교 비판했다고 의식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 입장에서 위배된다고 생각하는거지 성경자체가 워낙 해석의 여지가 다양한 텍스트라서 (그래서 사이비나 이단이 귀에 붙이고 코에 붙이고 하는건 안자랑;) 다른분들에겐 문제가 없을수 있잖아요. 진영논리가 가장 무섭습니다. (물론 농으로 하신 말이지만)
12/12/14 17:37
그거야 농이긴 했는데, 사실 교회다니는 사람들 중에 설교의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사람이 얼마 없거든요.
그냥 그게 좋구나, 은혜로구나, 받아들이기만 하고 말거든요. 그런데 2천년전에 쓰여진 성경말씀을 가지고 살아간다는거 자체가 삶에서의 해석이 있어야지만 가능한 일이기도 하구요. 그 사람들이 하는 말로는 '이 말씀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에 대한 고민 자체도 안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제가 X자 쳐놓은 목사들이 뜨는거구요.
12/12/14 17:11
이 신천지 문제가 한국교회에서 문제가 되는 쟁점은, 새누리당이 신천지를 지원하고 관계가 서로 있었다. 수준이 아니라,
한 문장안에 새누리와 신천지가 같이 나오는 순간 눈이 뒤집힌다는 겁니다. XX XXX 새누리 XXX XXX 신천지 XXXX. (X는 욕이 아니라 그냥 어떤 문장의 예시입니다.) 이거라도 팩트로 확인되는 순간 대놓고 박근혜 찍지말란 소리 나옵니다. 게다가 박캠쪽 기독교대표가 신천지 교회에 가서 연설을 해준 동영상은 유투브에 있거든요. 이것만으로도 한국교회에서 눈돌아갈만한 일이라는 겁니다.
12/12/14 17:14
전 한기총+크리스쳔투데이의 조합만으로도 저 기사가 거짓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교회정치를 몰라요... 장로여도 연차 좀 차야 자기 주관 가지는 마당에 그리고 한기총 싫어할정도로 교회에 관심 많은 교인이면, 새누리 좋아하기도 힘듭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정치와 교회가 붙어서 했던 추잡한 짓이 이번정권에만 얼만데...
12/12/14 17:14
그런데 참 웃긴건 정치와 되도록 거리 유지가 중요한, 종교문제가 이번 대선 최대이슈가 되어버렸네요. 그냥 묵인하고, 못본척 하는게 나은 선택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점점 커지네요.
12/12/14 17:21
그러게말입니다. 이번엔 후보 둘 다 상관없는 사람들이라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휘말려버린 느낌이....
뭐 아무튼 신천지는 확실히 나가리 되겠네요. CBS가 제대로 노렸어요.
12/12/14 17:17
YTN 뉴스 참 짜증나네요...
오늘만 벌써 두번째로 새누리당 대변인 단독 출연해서 요즘 불거지는 의혹과 사안들에 대해 일방적인 진술을 해대고 있군요. 앵커들은 질문 하고 대변인 답변 후엔 "그렇군요.." "예..." 그러고 마는군요.... 참.. 이건 아니죠.. 정말..
12/12/14 17:57
아까 점심때 보니,
"오전엔 새누리당 대변인 말씀을 들어봤고, 이번엔..." 하면서 문캠프 박광온 대변인이 나오셨거든요. 아마 균형 맞췄을거 같아요.
12/12/14 17:20
정치를, 선거를 떠나 신천지때문에 한국 기독교 존립자체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대체 신천지라는 종교가 새누리당의 얼마나 많이, 깊숙이 침투해 있는지 모르지만 오늘 만난 독실한 기독교신자 후배는 얼굴을 감싸 쓸어내리며 '한국기독교는 끝났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럴리야 있겠습니까만은, 실망과 걱정된 마음에서 비롯된 과장된 감정이라 할지라도 그의 표정은 한없이 진지하고 무겁기만 했습니다. 신천지 관련해 여러가지 이야기들 들을 수 있었는데 경악스러운 구조더군요. 숙주파괴... Pgr21에 이 기사가 올라왔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장로다. 박근혜와 신천지는 상관 없다”]라고 외치신 새누리당 대표의 [황우여]마저 신천지와 관계되어 있다는 기사입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316107
12/12/14 17:22
이 기사로 황우여씨를 의심하기는 좀 어려워 보입니다.
일단 '만남'이 신천지 단체라는 걸 아는 교인이 드뭅니다. 정체를 숨기고 있어서... 허허 p.s '만남'도 참 웃기는 단체입니다. 헣헣
12/12/14 17:23
'한국 기독교는 끝났다.' 라... 이것도 너무 프레임에 놀아나긴 했어요.
신천지가 일단 수법이 진짜 쓰레기같고 악랄하며, JMS 교리집에서도 가르치는 사랑과 평화대신(진짜 있는 내용입니다. 읽어봤거든요), 구라와 슈킹을 가르치는 종교이긴 하지만 현재 한국교회에서 신천지의 의미는 '일점사 대상' 입니다. 다른 이단 많지만, 하는짓이 수면위에 드러났다는걸 이유로 다른 이단에 쏟아부어야 할 딜까지 싹 다 쏟아붓고 있죠. 이런 식으로 이단 문제를 극대화시켜서, 목회자들의 권위에 도전하는것 자체를 이단 행위로 몰아가거나 하는식으로 교계 정화 문제를 덮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12/12/14 17:23
인천아시안게임까지 ‘2014m’
인천대공원서 너나들이 봉사회 성공 개최 기원 ‘걷기대회’ 열어 개회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류수용 인천시의회 의장, 배진교 남동구청장 등이 축사를 했다. 주최는 신천지가 한것이나, 행사 자체는 '아시안게임 성공기원 걷기대회'네요... 신천지인지 모르고 참여할 가능성이 크네요.
12/12/14 17:24
송영길 시장에 신학용 의원이라.... 슬슬 민주당 쪽도 이름이 올라오기 시작하는군요.
송영길 시장이 인천시에서 신천지가 주최한 행사를 승인하고 개회식에 참여해서 축사한 게 퍼지면 정말 카오스가 되는거죠. -_-;
12/12/14 17:27
민주당의원들도 신천지관련해서 이름이 오르내리니까, 비단 새누리뿐만이 아니지요.
궁금한 건 신천지라는 세력이 정치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봐야할지 입니다.
12/12/14 17:28
한가지 확실한것은 신천지가 정치쪽에 점점 다가가려는 액션을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대선이 끝나면 그 연결고리부터 잘라버려야죠.
12/12/14 17:31
기독교가 아니라 내 입으로 말을 전하기가 꺼려지는데
후배는 조만간 한국 개신교역사에 좋게 말해 파란, 과격하게는 피바람이 불거라는 예상을 하더군요.
12/12/14 17:29
이김에 한국교회가 정치와 싹을 끊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교계가 정치와 당연하게 유착하는 현상, 교회도 정치도 병들게 하잖아요. (역사적으로나, 지금이나) 교회 다닌단 이유로, 우리교회 사람이면 된단 이유로 당연하게 지지하는 관행이 얼마나 미친짓이었는지 깨달아야겠죠. 사실 정치인은 표준다면 신천지라도 대부분은 상관없을 수 있으니까요.
12/12/14 17:31
사실, 고작 10만 좀 넘는 신천지 표와 수백만에 달하는 개신교 표는 게임이 안되죠. 헣헣
돈이고 뭐고, 신천지가 정치권의 비호를 받게 될 일은 요원하다고 생각합니다.
12/12/14 17:46
돈은 이단쪽이 훨씬 많아요. 교회는 너무 개교회주의라... 3월 첫째주 총회주일에 나온 돈을 일괄적으로 총회에 송금해서 재정을 운영하는데, 그 주는 유독 헌금이 작게 걷힙니다.... 크크크크
12/12/14 17:52
총회가 힘내야 할건지 교회가 힘내야할건진 모르겠습니다 크크크크
아마 2월 말에서 3월 첫째주에 헌금설교하는 교회는 없을걸요? (그리고 십일조 이런건 그냥 안송금하는 경우도.... ) 총회 너 임마 힘내 ㅠ.ㅠ (2)
12/12/14 17:37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신천지와 연관성이 큰쪽은 새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여기에 대한민국의 모는 권력이 모인곳이기 때문이죠. 신천지 입장에선 정치권에 라인잡고, 세력 넓히려는 의도로 접근한거고, 새누리당은 신천지 새력이 가진 표만큼 대우해준것 뿐이죠. 하지만 공교롭게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이 신천지와 동의 또는 유의어인거죠. 직관적으로 이해가 딱 되는거죠. 새누리당은 정말 억울할것 같아요. 이건 딱히 대책이 안떠오르네요. 박후보의 정권교체를 위한 선견지명에 박수를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12/12/14 17:40
신천지 참으로 엄청난 집단이군요.
천주교까지 대상으로 삼아 긴장하고 있다네요. http://korea.ucanews.com/2012/06/15/201206w1501/
12/12/14 17:44
이단 문제야 사실 기독교 문제고, 관리 안한 한국교회 책임도 있지만,
신천지 정도라면 이김에 잘 알아두시면 좋아요. 진짜 일상생활에서도 민폐덩어리라서요. 얘넨 심지어 교리까지도.... '가장 좋은건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미치겠습니다. 전도사인데 성경 본문을 못외워요.. ㅠ.ㅠ) 으로 다른 사람 속여서 신천지 끌고 들어오는거 지지합니다.
12/12/14 17:51
신천지라는 이단집단 하나로 그래도 세계적으로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에서 1-2위를 다투는 메이저 교계 전체가 흔들릴 상황이라고도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설마, 만약, 진짜로 그런 상황이라면 그건 그 교계 자체에도 뭔가 문제가 있는거죠.
12/12/14 17:55
진짜로 과장없이 교계 두 개가 존립을 우려할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
이는 신천지에 대한 일점사 타도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교계 내부에 대한 성찰이 그 답이 될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의 사태가 종료해도 결국 시기의 문제일 뿐 제2, 제3의 신천지가 또 나타나겠죠.
12/12/14 17:57
이 문제 아니어도 교계 내부에 대한 성찰은 해야하는 상황이라... (sigh)
존립을 위협받진 않긴 합니다. 다만, 다단계때문에 노숙자가 되지 않는 가정 형편일지라도 다단계는 조심해야 하는거 같은 거죠. 그리고 주변에 다단계 빠진 사람이 많다면 그 경보도 더욱 셀거구요.
12/12/14 17:58
에이 존립이 위협받을 정도는 아니구요.^^; (신천지는 현 목표가 십수만이고, 기본적으로 1~2위 교단이면 백만단위인데요.)
그 십수만이 비율로는 얼마 안되지만, 그 얼마 안되는 비율의 사람들도 하나하나는 소중한 사람들이고, 신천지에서 영혼 빨리기엔 너무 중요한 인생들이니까요. p.s 성찰이 필요하다는 말씀에는 물론 동의합니다. 성찰이야 언제든 누구에게든 필요한 거지만, 요즘 좀 절실합니다.ㅠㅠ 신천지보다는 차라리 위에 언급된 한기총 문제랑 비슷한 맥락에서...
12/12/14 18:25
천주교는 글로벌한 전세계 거대 교단의 일원이지만
개신교는 각각의 교단별로 따로 놀고, 그 안의 각각의 교회별로 분위기가 다르죠. 그리고 신천지는 전체 교단이 아니라 개별 교회들을 타겟으로 삼고. 저런데 나설만한 거대 교회라면 모를까, 전국 수많은 교회 중 대부분은 교인 수가 기백명 넘기기 힘든 중소교회고, 그런 교회들을 신천지가 야금야금 속에서부터 갉아먹는 겁니다.
12/12/14 18:02
심지어 한기총에 문제 있다고 할때, 한기총의 주요메시지는 '신천지 까기'였습니다.
적을 만들어서 초점을 외부로 돌리는 그 방식 알잖아요? 크크크
12/12/14 18:05
위에 글을 보니 신천지가 게릴라식,점조직으로 활동하는거 같네요~ 자기가 신천지인걸 속이고 접근해서 친목을 다진후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것 같은데 ...
12/12/14 19:41
장로교인지 어딘지 생각이 가물가물하나 아무튼 일반적인 기독교 목사님 아들이 친구인지라 그 집에 놀러갔을 때 맥콜등 통일교재단에서 파는 건 사지말라고 하던데, 기독교입장에서 신천지라는 곳이 통일교정도 되는 것인가요?
투표율 60%정도만 넘긴다면 야권에 승산이 있어보이나 과연 60%나 찍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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