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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2 23:04
찬조연설에도 나오지만, 박정희 참배도 거부하던 문재인과는 달리 안철수는 이승만의 묘소에도 참배했던 사람인데요..-_-;;
12/12/12 23:05
안철수의 대선출마 결심이 빨랐다면.. 윤여준과 김종인 둘 다 잡았을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너무 망설였죠.. 그게 안철수의 장점일수도 있지만.
12/12/12 23:09
안철수 본인이 대선 나갈 결심을 굳혔다면.. 윤여준을 팽 시키지 않았겠죠.
대선 출마 이후에 여기 저기서 끌어모은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난 인물인데요. 그 당시에는 안철수 본인도 나갈지 안 나갈지 확신이 없었다고 봐야겠죠. 그러니 굳이 주변 사람들을 챙기거나 잡지도 않았을테고.
12/12/12 23:00
처음에 윤여준씨 영입했을때 별 효과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은 잘못된거였군요.
역시 윤여준은 윤여준입니다. 내공 어디 안가네요
12/12/12 23:08
흔히 말하는 보수 쪽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문재인 후보 쪽으로 올 수 있게끔 하는 연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설 중에 문재인은 대통령 선거는 좀 못할 수 있지만 대통령에 걸맞는 적임자라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좀 헷갈림;) (그런 의미에서 꼭 대통령되어서 박원순 서울시장처럼 선거는 어려웠지만 일 잘하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12/12 23:10
윤여준 자신이 본 문재인에 대해 인물론 중심으로 말하면서 중,보수층이 느끼는 약점을 아주 제대로 커버했습니다...
또 자다가 완파당하는 민주당..크
12/12/12 23:13
진짜 민주당은 무능한 점이 많아요.
그래도 문재인의 인물 섭외 능력은 나쁘지 않군요.. 이런 사람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능력이 되는군요.
12/12/12 23:19
문재인 지지자로서 할수만 있다면 전국의 경로당에 틀어드리고 싶네요. 노인분들 조차도 맘을 돌릴만할 명연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같은 세대, 같은 포지션의 인물이 털어놓는 이야기라 하...
12/12/12 23:20
그동안 생각보다는 존재감이 없어 아쉬웠는데 역대급 한 방을 터뜨려 주는군요.
문재인이 윤여준을 잡았다고 했을 때 저도 모르게 흥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윤여준은 정말 장자방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인물입니다. 문재인이 윤여준을 잡았을 때 대권이 손 안에 들어 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12/12/12 23:25
두번째 듣고 왔습니다.
연설 텍스트 자체가 정말 최고입니다. ....중도 보수층을 녹여버리는것은 물론이고 기존 문후보 지지자들에게 까지 짜릿짜릿 한 뭔가를 전해주는 느낌이네요
12/12/12 23:26
보는데 왜 눈물이 나나요.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대통령 직을 잘 수행할 사람. 그리고 민주주의를 잘 실천할 사람. 참 적절하고도 훌륭한 연설입니다.
12/12/12 23:31
말 정말 잘하시네요
텍스트 내용도 그렇구요 귀에 이렇게 쏙쏙 들어오는 연설이라니.. 대단하십니다 내가 저랬다면.. 최종면접을 떨어지지 않았을 텐데..ㅠ
12/12/12 23:31
내용 자체가 중도보수층의 마음을 콕 찝어서 다독여 줄 수 있는 거라는 점에서도 절묘하지만
말 속에 담겨 있는 진정성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아 더 호소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84747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847501 이 동영상을 보면 내용 자체도 연설을 위해서 꾸며냈다기 보다는 자신의 진솔한 생각인 것 같네요. 하여튼 윤여준씨 큰 일 했습니다.
12/12/12 23:31
제 컴퓨터 처럼 KBS 쪽이 잘안나오는 분들을 위해 유튜브 링크
(밑에건 짧은 주소)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bme0VcWZO_s http://dok.do/JFeX33
12/12/12 23:33
와....연설을 듣는데..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주변사람들과 대화하며 일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정말 좋은 연설입니다..
12/12/12 23:35
흐으 좋네요...원래 지지하고 있었지만, 이 연설을 듣고 나니 문재인이라는 인간이 아주 가깝게 다가오는 기분입니다. 부모님들에게라도 보여드리고 싶네요.
12/12/12 23:36
말을 잘하는 데에는 내공이라는 것이 필요하단 걸 느끼게 해주네요...
진짜 내공이 철철 넘치는 연설입니다. 세 번쯤 들으면서 배우는 기분이 됩니다.
12/12/12 23:37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윤여준 씨처럼 연설할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합리적인 보수주의를 지향하고, 또 나중에 제가 그렇게 될 것이라 보는 저로서는... 정말 윤여준 씨처럼 말할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무리라면, 최소한 이 연설을 닮은 이야기만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역대급 지지연설이라고 보아도 되겠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12/12/12 23:37
내용 자체는 예전부터 종편 같은 곳에 나와서 했던 것과 동일한데
이렇게 연설 식으로 들으니까 또 새롭네요, 대단한 능력인듯...
12/12/12 23:38
틀어놓고 사실 딴짓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냥 집중하고 듣게 되네요.
언변이란게 이런 건가요? 아니면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인가요? 제가 생각한 문재인과 이분이 얘기하시는 문재인이 같다는 것이 너무나 다행스럽습니다. '대통령 선거 운동을 잘 하는 사람과 대통령직을 잘 할 사람' <- 대충 이런 말이었던 거 같은데,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여러분 투표 꼭 합시다. 여러분 대통령 잘 할 사람을 꼭 뽑읍시다.
12/12/12 23:42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것도 굉장하지만 무엇보다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자신의 경험을 녹아내면서 진정성과 내용의 깊이를 담아냈다는 게 최고네요..
12/12/12 23:44
정말 설득력있고, 호소력있고, 가슴에 남는 연설이었습니다.
솔직히 어제오늘 해서 민주당 삽질이 어쩌고 하면서 소란피우던 제 스스로가 좀 부끄러워지는 연설이었습니다. 그런 소란 없이, 그냥 문재인이라는 인물은 스스로 대통령이 되기에 적합한 인물인데 말이지요. 새누리당이 싫고, 그래서 대신 누구를 선택하고 뭐 이런 지긋지긋한 차악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정말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적합하구나. 그 스스로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저 스스로도 내심 지지한답시고 있었지만, 다시 한 번 그걸 확신시켜주는 연설이었네요. (+ 그냥 좋은 연설이구나 정도로 저 스스로 위안하면 모르겠는데,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니 명연설은 명연설이었던 모양이네요. 꽤나 위력이 있는 연설이었나봅니다.)
12/12/12 23:45
어머! 이 후보는 질러야 돼.
유력한 두 후보 중에서 고민하는 중도층을 겨냥하는 "왜 문재인인가? 굉장히 호소력있고 설득력 있는 찬조연설이네요.
12/12/12 23:49
전 윤여준이란 인물을 전형적인 참모, 머리만 좋은 사람으로 생각했고 그동안에 자의든 타의든 반대쪽 진영에서 종사한 것때문에 안좋게 바라본게 사실인데 이 연설문을 보고 울었네요. 제가 감정적인 사람이라 물론 연설문을 보고 운 적이 한두번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지도 않는 이의 연설을 보고 울수있다는게 놀라운 점이 아닌가 싶네요.
다른이들의 연설, 특히 전 노무현대통령의 연설문을 보고 운적이 많았는데 그분이 주로 감정적인 면을 자극해서 저에게 눈물을 흐르게 만들었다면 이건 철저히 이성적인 벽을 깨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외국의 유명 연설들을 보고 느낀 감동이랑 비슷하다랄까요. 특히나 저 개인적으로 한줌도 안되는 진보진영의 이성과 논리가 그렇게 월등하고도 사람들에게 왜 설득을 시키지 못하느냐에 대한 반성으로 이 연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네요. 마지막으로 문재인이란 사람에 대해서도 비판적 지지의 입장에서 조금더 애정을 느낄수있게 만든 명연설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12/12/12 23:49
산업화 민주화 두가지를 짚으면서, 본인이 민주화에 빚을 지었다고 하는 부분이 인상에 남네요.
저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야권에서도 품을 수 있는(품어야 할) 인물인 것 같습니다. 그간 남아있었던 윤여준 영입에 대한 불만을 해소시키는 연설입니다.
12/12/13 00:01
영입자체에 명분은 없었지만 실리는 추구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실리를 사실 여기 저기 라디오나 방송인터뷰 인터넷방송에서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굉장히 똑똑한 분이죠. 그런데 공중파 찬조연설이라는 핵폭탄급 게다가 내용 자체가 너무나 신뢰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대박입니다. 이건 일주일 내내 돌아다니게 생겼어요.
고집피우지 않고 타협할 줄 알고 또 이런 저런 생각 많이 하는 그런 노년기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아 그때까지 살 수나 있을려나.
12/12/13 00:04
혹시 윤여준씨가 더 궁금하거나 재미삼아 잔잔한 얘기가 듣고 싶은 분들은 문재인TV에 윤여준 출연분을 보시면 됩니다.
오늘 연설 이상으로 인간 윤여준의 진가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과거 윤여준의 선거전략, 위기대처방법 등 재미있습니다. http://moonjaeintv.iblug.com/index.jsp?cn=FP1330611N0028441
12/12/13 00:09
저는 도입부분에 민주화에 대한 자신의 빚짐에 대한 부분이 인상 깊습니다. 윤여준이란 인물의 과거에 대한 반성이 궁금했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습니다.
12/12/13 00:12
15분동안 감탄하면서 봤네요..
문재인 지지자가 아닌 주변 친구들에게 이영상을 보여주고싶습니다. 찬조연설 내용처럼 새누리당 민주당을 뽑는게 아니라 누가 대통력직을 잘할지.. 그걸뽑는다는걸 다시 일깨워줬네요. 민주당 대표가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꼭 보고싶습니다.
12/12/13 00:17
http://bigmail.mail.daum.net/Mail-bin/bigfile_down?uid=xfmYcgYvZS294ryPO_Rdc3yWUrHEgooQ
위 링크 다운 받으셔서 보여주세요^^;
12/12/13 00:20
민주통합당 윤여준(민주통합당 국민통합추진위원장) 찬조연설에 대항하는
새누리당 김중태(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찬조연설입니다. [제18대 대통령선거 방송연설] 새누리당 (찬조) 연설원: 김중태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링크: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579063 ) 16분 12초, 아주 경청했습니다. 아…. 현재 제 상태는 중태입니다….
12/12/13 00:32
헐...
'고귀한 민주화 열사들은 수백만에 이르러 누구 한사람의 공로라 할수 없지만, 산업화와 국가발전에 박정희 대통령이 관련되지 않은 부분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에서 일단 멈추고 리플 한개 달고 더 볼게요. (+으악 한강의 물고기들은 머리가 없어서 고마운줄을 모르지만 우리 인간들은 이렇게 풍족하게 살게 된 것이 박정희 대통령의 은혜임을 잊을수 없다 는 부분에 경악하고 리플달고 더 볼게요.) (+ 근검 절약 청렴 결백의 박정희 DNA 이거 어떻게하나요 정말.... 아래 실루엣게임님이 리플 달아주셨지만...)
12/12/13 00:33
퀄리티를 떠나서, 기존 보수층의 논리와 전혀 다른게 없어서 별로 주목할 만한 게 없네요.
윤여준씨는 일반적인 관점과는 다르게 문재인 후보에 접근해서 주목할 만 했는데요.
12/12/13 00:35
귀가 썩고 있습니다. 살려주세요.
양쪽 진영 의견을 들어봐야 된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듣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저에게는 전혀 설득이 되는 논리나 감성이 아니네요.. -_-;;;;;; 이런걸 연설이라고 하는 군요..
12/12/13 00:22
그간 1부 지지층의 지나친 선민의식과 국개론에 학을 떼서 기본 스탠스까지 흔들렸는데 이번 연설이 다잡아주는군요..
되고 나서 잘 할 사람을 뽑자..는 얘기가 굉장히 설득력 있었습니다.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손색이 없는 연설이네요.
12/12/13 00:26
전 다른분들처럼 이런 명연설에 소름이 돋는 능력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만,
대놓고 1 vs 99를 선거 프레이즈로 내세우는 당이 얼마나 대통합을 잘 이룬다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12/12/13 00:35
12/12/13 00:38
뭐 피지알에서만 소름돋는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이 많나보죠.
다름에 새삼스럽게 안타까워 하시진 마세요. 그럴수도 있으니깐요.. 그런데 최소한 새누리당 찬조연설을 들어보니 좀 심하긴 하네요.. 그냥 북한 방송 같은.. 느낌이라 못봐주겠어요. 논리도 떨어지고 감성에도 호소가 안되는 수준의...... 연설이 맞는지, 찬양이 맞는지.. 헷갈립니다.
12/12/13 00:31
윤여준 장관에 대한 물음표가 가시는...뒷통수를 한대 맞은듯한...연설이네요...
민주화에 대한 빚을 품고 있었고...자기 고백을 하시는 도입부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문형 대통령 정말 만들어주고 싶네요...진심으로... 노대통령때 투표권 없었던 아쉬움은 있었지만...그런만큼... 당선의 감동은...엄청나게 체감하지 못했는데...이번만큼은 제 손으로 만들어드리고 싶네요.. 그가 남긴 운명이 저에게까지 전해지네요... 여러분 이게 이게 문재인입니다.
12/12/13 00:40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579063
한강에 사는 물고기들은 누구 덕에 사는지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기억력이 있는 우리 인간들로서.. 박정희 대통령의 은혜에 한번쯤은 감사할 줄 알아야 인간된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오직 박근혜 후보 단 한사람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후보는 근검절약 청렴결백의 대명사인 박정희 DNA를 유전받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과학자가 대통령보다 존경을 받는 과학한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야 말로 시대적 요청이며 역사적 필연성 입니다. 태권도 새마을운동 싸이의 말춤 등 한류 문화가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코리아 중심의 세계평화인 팍스 코리아나를 이룩하는 날이 멀지 않은 장래에 닥쳐올 것입니다. 이쪽도 역대급이네요. 아 이거 너무 재미있어요 어뜩하지 정말.. ㅠ_ㅠ 새마을운동은 언제 한류가 된거야..
12/12/13 00:46
전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므로(단지 안티 새누리당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하기 위하여 끝까지 참고 들었습니다. ㅠㅠ
왜 들은걸까요... 윤여준에게 미안해집니다. 당신의 연설을 들어 호강한 귀 지금은 썩어버렸다고....
12/12/13 00:46
"박정희 DNA를 물려받아"
너무 유치한데요 ;;; 저 연설문은 당내에서 검토가 전혀 안 되었던 건지 아니면 더 이상의 부동층은 포기하고 지지층의 집결을 위한 고의인지 모르겠지만 들을수록....참....모랄까....초등생 반장선거 연설같은 느낌...모 그러네요 ;;;
12/12/13 00:58
지금 네이버 검색어 1위하고 있는 역대급 연설이 하나 더 있네요..
"안철수 간신배.. 죽여버려야.. 박근혜가 안되면 우리가 할복을.." http://www.youtube.com/watch?v=-jn-0X97ksk&feature=player_embedded
12/12/13 01:02
죽여뿌려야 돼요~ 아주 죽여뿌려야 돼요~
만약에 대통령 박근혜가 안되면 이 동성로 2가에서 여러분과 저희들이 할복을 해야 돼. 자 약속하시는 분들 손 한번 돌려봐~ 약속하시는 분들~ 이 분 문재인이 당선되면 정말로? -_-;;
12/12/13 00:59
김중태 보면 정말 씁쓸합니다.
그렇게 빨갱이라고 욕먹고 고문 당했던 사람이 지금에 와서 반대 진영 사람들에게 종북이라고 외치는 모습에서 정말 안타깝네요. 분노의 단계를 지나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12/12/13 01:07
전자공학 전공을 어떻게는 엮어보려고 별 소릴 다 하네요.
연설 스타일이.. 들어보니.. 거.. 연설 중 도망치다 총알이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은 분이 하시던 스타일이네요.
12/12/13 01:16
다른 곳에서 봤던 오늘 찬조연설에 대한 평가인데, 조금 살을 붙여 봤습니다.
'오늘 윤여준씨 찬조연설의 백미는 마냥 착하기만 한 호구형, '좋은 사람' 문재인을 단번에 '민주정치에 가장 좋은 사람'으로 뒤집어 프레임을 확장시켜 버렸다는 겁니다. 사실 문재인의 좋은 성품에 대해서는 대개 동의하고 있으나, 그것이 한 국가의 지도자에게 적합한 성품인가에 대해서는 다들 마음속 한편으로 의문을 품었을 겁니다. 너무 무르다, 사람이 그저 좋기만 하다, 저래서 한 국가의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 등등요. 그런데 윤여준은 이런 문재인의 약한 고리를 역으로 치고 들어와 민주정치에 최적화된 '지도자의 리더쉽'으로 부곽시켜 버립니다. 단순히 개인의 품성에 불과하던, 그것도 약점에 가까웠던 착한 성품을 순식간에 지도자의 역량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얼마나 강력한 정치적 수사입니까? 정책으로 치면 복지가 투자고 성장동력이다는 식의 발상을 바꿔버리는 접근입니다. 이런 접근은 윤여준 씨의 특기인데, 02년 대선 때 노무현의 행정수도 이전 공략에 대항해 수도권 공동화론이라는 역프레임을 걸어버린 방식입니다. 상황을 철저하게 객관화시켜 분석한 뒤, 그것을 완전히 다른 각도로 제시해 자신의 진영을 설득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진영조차 동의하게 하는 마법을 부립니다. 거기에 더해지는 개인적 반성과 진솔함, 물 흐르는 듯한 논리의 전개, 차분하고 설득력 있는 어조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설득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들죠. 과연 보수의 장자방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전면에서 선거전을 진두지휘 하진 않지만 정말 필요할 때, 가장 충격적인 방식으로 확실한 한 방을 날려주네요.'
12/12/13 01:28
저도 윤여준씨 이름만 들었지 어떤 사람인지는 몰랐는데 과연.."보수의 장자방"이라는 칭호가 하나도 아깝지 않은 분이시네요. 연설문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투표권은 없지만) 문재인 지지자인 저에게는 마음을 조용히 뜨겁게 만들어주는 멋진 연설이었네요.
12/12/13 02:41
인물은 좋다. 대통령 감이다.
그런데 당은 좋아하지 않는다. 후보는 좋은데 대북정책이 불안하다. 저는 이 문장이 제일 가슴에 와닿네요. 부산에 살다보니 저소리를 거의 10명넘는 사람한테서 들었거든요(...)
12/12/13 03:31
저도 민주당자체는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문재인 후보 몇달간 보면서 지지하고 싶더라고요. 오늘 찬조연설보니 정말 이사람은 멋있는 사람이다는게 다시한번 느껴지고요.
12/12/13 04:07
그런분들 많죠 저만해도 이번에는 어차피 정권교체해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야권을 찍을거였지만 문후보가 좋다는 이유도 문후보를 계속 보다보니 추가가 되더군요
12/12/13 03:31
궁금한게 있는데, 찬조연설 영상을 유튜브나 SNS에 올리는 것도 선거법 위반인가요?
찬조연설 전문을 게재한다든가 하는 것도요.
12/12/13 08:51
우와............!!!
힘이 있는 목소리도 아니고 논리로 똘똘 무장된<논리중심> 이런건 아니지만 삶과 진정성이 담겨져 있는 연설이네요. 무림에서 얘기하는 진정한 고수는 드러나지 않는다는 경지가 이 정도였나보네요
12/12/13 09:31
보수 최고의 지략가중 한명인데, 주류에선 거리가 있었죠..정치생리를 너무나 잘알지만 의외로 정글과도 같은 정치엔 좀 안 맞는....
선거기획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분인데...공명이라고 불리는 분이지만, 걸어온길은 방통과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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