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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05 21:22:09
Name 샤르미에티미
Subject 야구에서 투수보다 타자가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

야구를 최초로 접한 것이 길거리에서 했던 엉터리 야구 말고는

주로 TV나 책으로...;; 까치-홈런왕강속구?-H2-터치 이런 식으로 접했습니다.

그 다음에 가끔 볼 때가 WBC 한국이 높이 올라갔을 때 한 7회부터 정도? 봅니다.

간단히 말해 야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고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제목에 대한 의문으로 돌아가면 아무리 봐도 야구에서 투수만큼 힘든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뭐 축구를 봐도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수비수도 그에 못지 않게 힘들게 뛰는 것은 맞는데

부담은 공격수가 크다고 봅니다. 실제로 부상위험도 공격수가 가장 높고 경쟁도 심하니까요.

반면 야구의 투수는 부담감도 크고 힘들기도 힘드며 평생 안고 갈수도 있는 어께 부상 위험도 있으며

팀의 승리에 엄청나게 공헌을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요. 혹은 둘이나 셋 정도겠죠.

그런데 버는 연봉은 타자에 비해 적습니다.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 하는 소리지만 방망이 한 번 휘두르고 뛰어가기만 하면 되는 타자가요...;
(실제로 어느 야구 선수가 타자는 별로 하는 게 없다고 했던 말도 들었습니다. 일단 저는 심하게 그 말에 동의합니다;)

물론 타자가 유격수인지 외야수인지 그런 포지션도 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투수만큼 힘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그럼에도 타자가 대체로 높은 연봉들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약은 곧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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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남편
10/10/05 21:23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투수는 5일에 한번 타자는 매일 나오잖아요.

어지간하면 재일 잘 던지는 투수가 선발을 합니다. 투수중에 선발이 연봉이 잴로 높은데 선발은 자주 나와봤자 5일에 한번입니다.
Ms. Anscombe
10/10/05 21:36
수정 아이콘
잘 치는 타자는 모든 경기를 지배할 수 있지만, 잘 던지는 투수는 모든 경기의 1/5밖에 지배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투수가 오로지 '수비' 때만 공헌하는 데 반해 타자는 공-수에 공헌하죠. 물론 선수 나름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큐리스
10/10/05 21:37
수정 아이콘
차라리 투수는 매일 나오지도 않는데 왜 그렇게 많이 받느냐고 물으신다면 설명이 훨씬 길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래도 WBC 같은 것만 보셔서 프로야구의 투수 로테이션이라거나 하는 걸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샤르미에티미
10/10/05 21:3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야구는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하루마다 경기를 하나보네요. 그걸 알았으면 안 올렸을 질문이건만...;;
10/10/05 21:31
수정 아이콘
그냥 타자가 같은 급이면 투수보다 팀 기여도가 높습니다. 선발은 화려하지만 결국 출전이 5일에 하루입니다.
최상급의 타자가 있고 최상급의 투수가 있다고 하면 대개의 경우 최상급의 타자가 팀의 승리에 더 기여하게 됩니다. (일단 수비의 가치가 있으며, 팀의 승리에 가장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득실에 기여하는 비율이 타자가 더 높습니다.) 물론 올해의 류현진이나 선동렬급 성적을 내는 투수라면 얘기가 다릅니다만.
10/10/05 21:54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야구는 결국 투수 놀음이요
10/10/05 21:55
수정 아이콘
결국은 프로는 광고효과입니다.

삼진 250개! 라고 해봐야 일반인들은 그렇게까지 대단한건지 모릅니다.
홈런 40개! 라고 한다면, 일반인들도 대단하다고 여기죠.
각 팀에서는 그런 선수를 잡고 싶어할겁니다. 그렇게되면, 자연스럽게 올라가겠죠.

이치로 선수가 10년 연속 200안타를 쳤는데 10년 연속 누군가가 200삼진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치로 선수보다 주목받지는 못할겁니다.
누가 더 대단하냐고 묻는다면, 둘다 비슷하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건 이치로 선수죠.
10/10/05 21:57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선발이 5게임에 한번씩 나오는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팀승리를 기준으로 보면 어마어마 합니다.

조금은 기형적이지만 올해 한화를 예로들면 총 팀승리는 49승이고 이중에 류현진 선수가 16승입니다

5게임에 한번씩 나오지만 팀에 기여도를 볼때 어마어마 하죠.

연봉은 어떻게 보면 강한 투수들이 생각외로 리그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 합니다.

만약 지금 처럼 활약하는 류현진 선수가 FA가 되면 연봉역사를 새로 쓸꺼라고 생각 합니다.

메이져에서도 외계인이라 불린 시절의 페드로선수가 꾸준하게 활약했으면, A로드 선수 못지 않게 받았을꺼라고 생각 합니다.

10년 넘게 어마어마하게 스텟을 쌓은 푸홀스선수 처럼 10년을 20승 2점대 방어율로 활약하는 투수가 있다면 타자보다 더 많이

받지 않을까요? 다만 투수들은 이상하게 폼이 떨어지거나 부상이거나 해서 꾸준하기가 힘들어 보이더군요.

단기전 시리즈에 가면 투수는 더 비중이 커지고, 제 생각에 가장 쉽게 우승하는 방법은 최강의 선발진을 완성하는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최강의 타선도 강력하지만 가장 쉽게 우승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 하고요.
방과후티타임
10/10/05 22:0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질문자님께서 쓰셨다시피 부상 위험도 커서 그런지 꾸준히 잘하는게 쉽지 않죠. 연봉은 꾸준히 잘해야 올라가는데 투수는 정말 꾸준히 10년이상 에이스 급으로 군림하는게 쉽지 않죠. 타자에 비해서요.
그래서 비교적 연봉이 적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썼는데 윗님이 더 자세히 써주셨네요....에헷)
스타나라
10/10/05 22:40
수정 아이콘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투수가 야수보다 연봉을 더 적게 받지는 않습니다. 그냥 잘하는놈이 더 받는 추세죠^^

몇년전에 몇년차 최고연봉 갱신! 하면 그 주인공이 이승엽 이었습니다.

승짱이 일본간뒤 2005년부터 또 몇년차 최고연봉 갱신! 이라는 뉴스가 있었는데 그게 또 김태균^^

김태균이 없는 지금(있을때 부터지만) 몇년차 최고연봉 갱신! 이라는 뉴스는 또 류현진이 쓰고있죠^^(전무후무한 2년차 1억..)

메이저리그에서는 야수가 투수에비해 연봉을 더 많이 받는데요. 이것은 스타성에 기인하기도 합니다.

위에 많은분들이 언급하셨듯 "투수는 잘 나와봐야 5일에 한번 나오는거고 타자는 매일 경기에 나오기때문에 더 가치있다" 라는 주장은 그들의 수익구조에 그 기반을 두고있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올시즌 한화에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 경기가 대전 홈경기라면? 못해도 80% 이상 구장이 찹니다. 근데 류현진만큼 관중을 동원하는 타자가 팀에 있다면? 올시즌 한화의 총 관중수는 아마도 평균 3000명(67경기 했으니 총 20만명정도)정도 더 늘어났겠지요. MLB에서는 이런식으로 접근을 하기도 합니다. 결국 인기있는 야수가 인기있는 투수보다 돈을 훨씬 잘벌어다주니까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적용이 좀 어렵긴 합니다.

구장의 크기도 작고 이쪽 시장 자체도 워낙에 작아서말입니다^^
피플스_스터너
10/10/05 22:44
수정 아이콘
투수가 타자보다 수가 적잖아요...(조금밖에 안던지는 불펜투수는 제외)

비율로 따져야죠. 투수중에 특급하고 타자중에 특급의 비율로 따지면 연봉 비슷합니다. 투수 10명이 특급 연봉을 받으면 수가 많은 타자는 30-40명이 특급 연봉을 받겠죠.

차이 없습니다.
피플스_스터너
10/10/05 22: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엠엘비 최고 연봉 받는 선수들 중에 투수도 굉장히 많습니다. 에이로드나 지터같은 사기연봉 받는 몇몇이 예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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