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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0 01:46
언론에서도 제법 많이 틀립니다. 어려운 표현을 틀리는 일은 많지 않지만 사람들이 관용적으로 틀리는 표현은 신문사 역시 틀리더군요.
신문이나 잡지 읽다 보면 기자들에게 국어사전이라도 하나 들려주고 싶기도 합니다. 자신들이 잘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사전이라도 한 번 찾아보는 습관을 가지면 틀릴 일이 훨씬 적을 텐데 말이지요. 여기저기서 상황에 맞지 않게 '건승을 빕니다' 라는 표현 볼 때 마다 저도 막 전화해서 가르쳐 주고 싶어집니다. -_-;;
10/04/10 01:53
앗 저 글도 자주 쓰..는 편 아닌가요? 유유
다행히 친구가 기자라 24시간 제보전화번호를 알아내서(사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더군요!) 전화해 두었습니다. 내일 내로 수정될 겁니다. 그런데 9시 뉴스의 앵커들조차 이걸 그대로 읽은 건 조금 의아하긴 하군요. 이게 뭔가 헛갈리는 분들께서는, 무협지를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거기 나오는 유명한 무기들 중에 전형적인 무기들을 떠올려 보세요, 마령신검, 태양열화신도, 비사마검, 금룡철편...등등! 그리고 교룡철삭이라는 무기가 왠지 낯익지 않으십니까? 그리고 그 교룡철삭이라는 기다란 쇠사슬을 휘두르는 NPC급 인물도 한둘 떠오르시겠지요. 그렇습니다. 여기서의 삭 역시 색 자인데, 밧줄 삭 자로 읽는 것이지요. 철삭이란 따라서 그냥 쇠로 만든 줄, 쇠사슬 등의 통칭입니다. 교룡은 지방마다 조금 다르긴 한데, 악어를 가리키는 말로 보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때로는 용의 한 종류를 가리킬 때도 있답니다.
10/04/10 02:19
해군에 있을 때, 갑판병 출신이라 로프를 많이 다뤘는데요.
저도 가끔 이게 궁금했었습니다. 이게 어느 하나로 제대로 정의가 잘 되어 있는게 아닌지, ~삭 과 ~색이 혼용되는 것 같았는데요. 교육받을 때 교관이나 교본에선 유도색, 거리색, 계류색 등으로 전부 ~색으로 통일해서 배웠는데, 정작 현장에서 나이 많은 간부들은 주로 ~삭을 많이 썼었거든요..
10/04/10 15:28
네 맞습니다. ‘삭’ 이라고 써야죠. 군 당국에서도 색으로 먼저 이야기해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니다 보니 저런 실수들을 하는 듯 하더군요.
그런데 일반인들도 좀 낯설게 받아들일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마도 ‘유도용 밧줄’ 정도로 풀어서 쓴다면 독자들도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몇 몇 기사를 검색 해 보니 ‘유도용 밧줄’, ‘인도용 밧줄’ 로 표기되는 것들 있네요. 그리고 언론사에 가르쳐 주시고 싶으시면 바로 연락해서 지적해 주십시오. 그럼 좋아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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