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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14 06:11:49
Name 엑스칼리버
Subject 넥타이를 못 맵니다. 왜 그럴까요?
살아오면서 고질적인 병... 이라고 까지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오래되었고 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사촌형 결혼식이 있어서 정장을 입었는데 넥타이를 매니 목이 굉장히 갑갑했습니다. 보통의 직장인 분들이 느끼는 단순한 갑갑함이 아니라 이상하게 목이 졸려오는 느낌이 들어서 식 내내 와이셔츠 맨 윗단추를 풀고(원래 격식은 풀면 안되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살면서 참 많았습니다.
중학교 때는 학교 규정이 동복을 입을 때는 마이 안에 폴라티를 입으라고 해서 참 고역이였구요. 폴라티 입으면 그 느낌이 싫어서 애꿎은 목 부분을 계속 잡아당기고... 참, 덕분에 지금도 폴라티는 못 입습니다 -_-
고등학교 때는 뭐 넥타이 3년 내내 대충 매고 다녔구요.
머리 자르러 미용실에 가면 머리카락 들어가지 말라고 매주는 그 가운이 왜 그리도 싫었는지...(요건 이제 좀 참을만 하더군요.)

앞으로 졸업을 하면 본격적인 취업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필수가 정장일텐데...
PGR 분들도 저 같은 경우가 있으신가요?
병원을 가보려고 해도 이런 경우는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 지도 잘 모르겠고(외과인지 정신과인지 아니면 심리 쪽인지)
참 난감하네요. 면접 보는데 정장을 안 입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_-;

답변 부탁드립니다. 불쌍한 대학생을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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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저그
09/02/14 06:29
수정 아이콘
저도 목부분 졸리는 것 정말 싫어합니다. 넥타이 맬 일 있으면, 넥타이 주머니 속에 넣고 바로 앞까지 가서 맨 다음에 일 끝나자마자 나오면서 풀 정도입니다. 자동 넥타이를 써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저도 몇 개 사가지고 쓰고 있는데, 꽉 조이지 않아도 넥타이 모양이 유지되기 때문에 확실히 목에 편합니다. 적당히 넥타이 맨 것처럼 보이지만 헐겁게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어떨 때는 와이셔츠 목 단추 풀어 놓고, 자동 넥타이로 슬쩍 가릴 때도 있습니다. 한 가지 문제는 패션으로서 넥타이의 기능은 포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자동 타이들이 브랜드 없는 싸구려라 넥타이로 패션 포인트를 주기 힘들더군요.
엑스칼리버
09/02/14 06:31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님//위에 결혼식 때 매고 간 넥타이가 자동이었습니다 -_-; 수동은 아직 매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자동도 저에겐 압박입니다 ㅠ.ㅠ
도도여우
09/02/14 07:19
수정 아이콘
익숙하지 않으셔서 그래요
착용하시면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됩니다
ThemeBox
09/02/14 07:55
수정 아이콘
친구가 그러길 목이 갑갑해서 넥타이나 폴라티 못 입는건,
어머니 뱃 속에 있을때, 탯줄이 목에 감겨 있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_-;;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랫분이↓
Roomineous
09/02/14 08:43
수정 아이콘
출처는 기억 안나지만, 뭐랄까... 트라우마? 비슷한 증상도 있다 하더라구요. 무의식 속에서 목이 졸려지는 것에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라든가.
09/02/14 09:22
수정 아이콘
Roomineous님// 만화 김전일에도 나오죠. 어릴 때 아버지가 강도들에게 목 졸려 죽는 걸 본 이후로 쭉 타이나 목도리를 못 하는 증상
모모리
09/02/14 10:40
수정 아이콘
의외로 질문자 같은 분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요(친구들도 봤습니다).
전 목티도 못 입고 누가 목을 만져도 완전히 힘을 못쓰겠더라고요.
09/02/14 11:10
수정 아이콘
비전문가의 입장으로 말씀드리자면,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목에 무언가를 걸치는 연습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예를들어 목걸이 같은 것을 걸쳐본다던가, 와이셔츠 처럼 카라(명칭을 모르겠네요ㅠ)가 있거나
목티중에서도 조금 널널하고, 여유가 있는 것부터 적응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넥타이도 하실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Minkypapa
09/02/14 14:27
수정 아이콘
규정복장인경우 목둘레 여유있게 맞춤으로 와이셔츠를 양복점에서 만들면 좀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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