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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05 13:14
저도 문과생이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는대로 설명드리자면-
상자 속에 고양이와 총, 그리고 총이 발사될 확률(양자역학)이 있습니다. 이 총이 발사될 확률은 50%이지요. 누군가 상자를 열어서 고양이를 확인하면... 죽거나 혹은 살아있는 고양이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상자를 열어보기 전에는 고양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지요. 말하자면 이 때의 고양이는 죽은 고양이와 살아있는 고양이의 혼합상태(?!;;;)라는, 문과생으로서 극도의 아스트랄함을 느끼도록 해줍니다.
08/10/05 13:18
소유님// 아; 네 거기까지는 이해가 갔네요^^ 감사합니다
근데 페니가 그럼 확인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거니까 데이트 하라는거죠? 라고 물었을 때 쉘든이 내 말은 그게 다가 아니라고 했거든요~ 그건 무슨 뜻일까요;
08/10/05 15:11
저도 빅뱅이론 좋아합니다~ 흐흐 지금 시즌2 에피 2까지 나와서 다 보고있죠
시즌 1 마지막 편에서 나온 슈로딩거 고양이의 이야기는 미국 빅뱅이론 팬사이트에서도 그 의미를 가지고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답변과 가장 주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자면 페니와 셸든의 대화를 잘보면 페니가 고민하는것은 1.여태까지 만난 남자들과는 잘 안됐고 레너드는 그런 남자들과 다르게 좋은 사람이다 2.하지만 만약 이게 잘안된다면 좋은 친구를 잃을까봐 걱정된다. 여기서 셸든이 슈로딩거의 고양이를 말하면서 이렇게 말하죠 셸든이 페니한테 이야기할때 이렇게 말하죠 "Your potential relationship with Leonard right now can be thought of as both good and bad it is only by opening the box that you will find which it is." 고양이가 살아있는경우=good=1, 고양이가 죽어있는경우=bad=2 여기까지는 쉽게 이해하실겁니다.. 근데 왜 페니가 그럼 레너드랑 데이트하라는거야?? 라고 말했을때 셸든이 다시말했냐하면.. 1번의 상태를 1점이라고 하고 2번의 상태를 0점이라고 했을시 아무것도 취하지 않고 (즉 상자를 열어보지 않아 고양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1+2로 1의 값이나오죠. 이를 2로 나누면 0.5의 값이 나오므로 셸든같은 이론물리학자가 보기에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하는것이죠.. 즉 페니에게 있어서는 0.5의 값을 취하라는 설명을 해주는데 페니는 "열어봐야 아니깐 나보고 열어보라는거야?" 라고 해석을 하기때문에 셸든이 답답해하는거죠 이와 반대로 다음씬에서 레너드와 셸든의 대화에서 셸든이 슈로딩거의 고양이를 언급했을때 바로 "That's brilliant." 라고 했던건 레너드가 가진 고민은 이번 한번의 데이트가 페니와의 유일한 기회인데 이걸 망쳐버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거죠. 역시 레너드에게 1. 페니와 데이트가 잘된다 = 1점 2. 페니와 데이트가 잘안된다 = 0 점 라고 했을때 아무행동도 취하지 않는다면 0.5점으로 볼수도 있겠지만.. 페니와 다르게 레너드는 페니와 친구로 남는것을 원하지 않고 그것이 레너드에겐 0.5점이 아닌 0.5점 이하의 결과나 다름없기때문에 데이트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는게 제 생각이고 제가 읽어본 여러가지 해석들중에 그나마.. 가장 받아들일만한 해석이더군요.. 물론 이해석도 레너드 부분에서는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는건 부정을 못하겠네요.. 아무튼 이거 드라마가 어려워서 저도 보면서 머리 쥐어뜯습니다 허허 -_-a 게다가 왠만한건 자막도 안받고 보는데 이건 자막까지 봐야지 더 이해가 잘되니 완전 무서운 드라마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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