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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2 23:28
인간의 행위에 대해 찬반을 정하려면, 주로 반대하는 측이 그것을 증명해야합니다. 머리를 긁는 것, 친구랑 밥을 먹는 것, 영화를 보는 것을 찬성한다고 말하는 게 이상한거겠지요? 동성애에 있어서도, 결국 방관자적 입장이 정답입니다. 반대한다는 자들의 주장만 논파하면 됩니다.
11/09/22 23:32
동성애 자체를 찬반으로 하면 말이 안되는 거죠. 반대 쪽 측면에서 논리적으로 나올 수 있는 부분이 매우 적고 토론 자체가 불가한 영역입니다.
사회를 하시는 입장이시라면 논지를 동성애가 아닌 동성애 결혼 같은 개인적 의사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할 문제를 꺼내시거나 아니면 차라리 동성애 자체 문제가 아니라 ' 동성애에 대한 호불호의 의사표현을 할 자유는 없는가? '하는 식으로 이성애자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심이 좋아 보입니다.
11/09/23 00:16
사실 동성애를 토론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그 문제는 축구가 좋냐 야구가 좋냐 이정도 싸움이나 마찬가지지요. 어차피 취향이기에 우열/시비를 가릴 수 없는 범주니까요. 이런 문제로 토론하는 것 자체가 흔히 말하는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보다 우위에 있다는걸 증명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수용 해 줄지 말지 우리가 고민 해 볼게' 사람은 모두 평등합니다. 누가 누굴 수용한다는 발상 자체는 참 오만한 것에 가깝지요. 이러한 토론들이 나오는 것 자체가 위의 생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거북스럽네요. 동성결혼의 법제화 문제는 당연히 찬반이 갈릴 수 있는 문제입니다. '사실혼'관계야 당연히 법으로 어떻게 정리할 수 없는 문제지요. 이건 이성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니까요. 자기들이 그냥 살겠다는데;;;; 저야 뭐.......주변에 동성에 취향이 있는 사람이 한 두명 있고, 그렇기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서 고민을 한 건데..... 그들도 그냥 인간이에요. 뭐 독특하고 변태같고....그런게 아니라 그냥 진짜 평범한 사람입니다. 아주 평범한......
11/09/23 00:34
동성애가 비윤리적이냐를 놓고 토론해야 하지 않을까요.
동성애를 허용해야하는가, 동성애에 대한 호불호 이런거는 쟁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불호야 개인의 취향이고, 자유주의국가에서 동성애를 금지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될 수 없는것이죠. 동성애 결혼을 놓고 토론한다면 동성애가 아니라 혼인제도의 본질이 쟁점이 될 것입니다.
11/09/23 00:39
토론에 도움되시라고, 동성애 반대에 근거가 될만한게,
동성애가 너무 긍정화? 되어 버리면, 특정 집단에서 동성애에 대한 미화가 이루어지는거 같아요. 특히 제가 겪은 일화 중 하나인데, 여중에서 이런거 조금 심하던데요.. 제가 여중이 남녀공학 되고 바로 1기라서, 남자지만 조금 여중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 동성애에 대한 호기심이랄까 동경, 그런게 있다보니, 평범한 사람도 휩쓸려서 레즈가 되군 하더군요. 물론 나이가 차니 다들 원래의 성정체성을 찾더군요. BL 그런 문화 중학교때 진짜 충격적이였어요..
11/09/23 00:48
동성애 찬성, 반대의 문제로 가면 안되고, 동성혼 허용, 금지의 문제로 가야겠죠. 동성애 찬반은 애초에 토론의 주제가 못됩니다. '동성애 법적 처벌'이면 막장 주제긴 하지만, 토론 주제가 될 수는 있겠네요.
저희 학교에서도 동성혼 찬반 토론이 있었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개인의 선택인데 뭐가 문제냐'는 주장에 '그렇다면 근친혼은 어떤가? 동성혼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같은 근거를 가지는 근친혼에는 어떤 감정을 갖는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말고와 상관없이 국민 감정이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그리고 국민 감정이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는 근거는 법개정을 요구하는 사람 쪽에서 제시해야 한다.'고 반박했던 사람이 있네요. 까다로운 반박이긴 하죠.
11/09/23 04:43
동성애를 가지고 토론을 어떻게 하죠? 암만 생각해봐도 반대측의 논리는 떠오르지 않는데. 기독교도인 제 친구도 이 문제에 관해서는 그냥 자기가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밖에 말 못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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