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지하철에서 첫차를 기다리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가방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역사에도 가보고 경찰도 불러서 얘기해봤는데 이런일이 여기서 잦고,
범인을 못잡는경우가 많다더군요. 더구나 cctv가 없는 장소에 있었던터라 찍히지도 않았고...

할 수 없이 그냥 집에와서 자는데, 아침 10시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어요.
폰 주인이시냐고, 어떤사람들이 제 폰을 팔려다가 잡혔다는군요.

그래서 경찰서로 갔죠. 가서 피의자들 보고, 진술서작성하면서 피해액도 계산해보고 했습니다.
피의자들이 지갑에 돈 몇푼 있던거 빼내고, 휴대폰만 가지고 가방이랑 지갑은 그냥 버렸대요.


피해액이 계산해보니 70만원 정도인데, 일단 그중에서 폰은 되찾았고,
가방이랑 나머지것들도 찾았다고 방금 연락이 왔습니다. 안에 내용물의 보존상태나 이런건 아직 모르구요.

어쨌든 제가 궁금한건
합의를 했을 때랑 안했을때의 보상입니다.

합의를 본다면 어떤식으로 할지, 얼마를 불러야할지가 궁금하구요.
보지 않는다면 저에게 어느정도의 보상금이 들어올지 모르겠네요.

또한 각 경우에 피해자에 대한 처벌은 어떻게되는지 궁금합니다.
피의자가 둘인데, 둘 다 21살이고 한명은 군인이더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