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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2 14:08:36
Name 다쿠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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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희생번트의 효용성에 대한 확률 질문입니다.


좀전에 세이버메트릭스에 관한 글에 첨부된 사진에 보면

노란색으로 박스쳐진 무사1루와 1사2루 상황에서의 득점확률을 비교하여 희생번트의 득점확률이 더 낮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부분에서 무사 1루의 득점확률은 그 이후 희생번트를 해서 1사2루가 되고 난 후의 경우까지 포함이 된 확률이 아닐까 싶어서요

반대로 1사 2루 상황도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상황뿐 아니라 그 외 모든 상황이 다 포함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확률을 비교하려면 무사1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한 경우(실패포함)의 이후 득점확률과

무사1루에서 강공을 선택하였을 경우의 득점확률을 비교해야 제대로 된 희생번트의 득점확률을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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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2 14:12
수정 아이콘
확률로만 따지고보면, 어떤 방식으로 1사 2루가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데요. 굳이 그걸 따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sad_tears
11/07/22 14:14
수정 아이콘
확률보다는 주자의 주력이나 다음 타자에 대한 기대감 등 수치로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상황들에서 나타나는 전략 중의 하나가 번트일 뿐이고
지니쏠
11/07/22 14:15
수정 아이콘
희생번트의 경우는 타율이 2할대 초반이하의 하위타순 타자나 지명타자가 없는 리그에서의 투수등이 댈 때는 저런 기대값과는 별개로 의미있는 작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07/22 14:15
수정 아이콘
희생 번트는 A(무사1루)를 B(1사2루)로 바꿔 달라는 것인데, 그럼 A와 B만 비교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A는 가치가 0.424인데 B는 0.400이니 손해보는 것이다는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항상 그런것 같지는 않구요. 아마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이 겠죠. 통계니까요.
올빼미
11/07/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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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번트무용론을 피는분들은 희생번트를 성공해도 득점생산력이 무사일루보다낮다는것이기 때문에 위에 표를가져다
쓰는겁니다.
11/07/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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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칠확률도 계산해야하구요
무사 1루에서 다음타자가 쳐서 1루주자만 아웃될 확률도 계산해야합니다
다쿠아즈
11/07/22 14:34
수정 아이콘
저 표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희생번트가 손해인지 이익인지 알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무사1루의 확률에는 희생번트 한 경우 안한 경우가 다 포함되어 있고 1사2루의 확률에도 희생번트로 인해 1사2루가 된 경우와 희생번트를 하지 않고 1사2루가 된 경우가 다 포함되어 있는데 어떻게 저표로 희생번트가 좋다나쁘다 말할 수 있나요
11/07/22 14:36
수정 아이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지만, 위의 수치자체가 2할 5푼인 타자와 3할 5푼인 타자에게 적용되는 것이 다르겠죠.
2할 5푼 타자가 무사 1루에 0.424확률이 있고, 3할 5푼 타자는 1사 2루에 0.450확률이 된다면 (이건 가정) 번트 대야죠.
뭐, 확률 다 떠나서 감독 성향에 따라 번트 대고 안대고 하는 것이고 득점권 타율이라는 것도 있고... 수치만으로만 파악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확률표를 굳이 쓴다면,
주자의 러닝능력도 포함이 되야할테고, 다음 타자, 그 다음타자, 그그 다음타자까지 감안해서 확률표를 만들어야 할듯합니다.
위의 수치들의 계산식이 어떻게 나오는지만 알면, 엑셀로 그런 프로그램 만드는 건 어렵지도 않을 것 같구요.
Love&Hate
11/07/22 14:45
수정 아이콘
사실 굳이 스코어링 포지션에 갖다 놓지 않아도 득점이 쉬운 mlb와
한국 프로야구의 비교는 어렵겠죠..

결국 장타력이 좋은 리그와 단순수치 비교는 어렵습니다
코뿔소러쉬
11/07/22 14:47
수정 아이콘
저건 전반적인 경우의 통계이고, 무사 1루보다 1사 2루가 더 득점 가능성이 높다고 감독이 판단한 경우에 희생번트를 하는거겠죠.
주자가 어떤 선수고, 투수가 어떤 선수고, 타자가 어떤 선수고, 다음 타자가 어떤 선수고 현재 분위기가 어떤지 등등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희생번트를 주문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11/07/22 14:51
수정 아이콘
이 표에서 1사 2루 상황 말고, 희생번트를 해서 1사 2루가 된 상황만을 놓고 최소 1점 나는 확률을 보고 싶네요.
아무래도 감독들이 맞다고 생각해서 희생번트를 시킨 상황이라, 확률이 소폭 올라갈 것 같거든요.
독수리의습격
11/07/22 14:53
수정 아이콘
희생번트는 걍 보험이나 계약금같은거죠.
마작으로 치면 리치같은거? ;;;;

기대값면에서는 분명 손해지만 때론 사람 마음이라는게 손해를 봐도 당장 눈에 보이는 확실성을 더 중시하는 경우도 많죠.
11/07/22 14:56
수정 아이콘
그럼 질문하고싶은데

왜 크보에선 대부분 감독들이 희생번트 지시를 내릴까요?
야구로 평생 살아오셨으니 이런 확률 지표들에 대한 정보도 인터넷에서 끄적이는 우리보다
훨씬 습득하기 쉬울테고 한번쯤은 분명히 들어봤을텐데 왜 꾸준히 희생번트 지시가 나오는거죠?
이 이론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수긍하는데 왜 감독들은 명확히 나와있는 지표를 무시하느냐 그게 궁금합니다.
11/07/22 15:15
수정 아이콘
저 통계는 총합통계라 개별타자의 능력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지요. 가령 무사1루에 이대호라면 강공이 득점 확률이 더 높지요. 반대로 수비형 유격수 타순이라면 번트가 더 높습니다. 2반 타순이라면 뒤의 강타자들에게 주자를 불러들이게 하는게 낫기 때문에(2번이 강공햇다 그냥 아웃되면 3,4번 모두 1루에 타자를 놓고 치게 되고 번트로 진루를 시킨다면 3-4번이 2루에 주자를 놓고 치게 되죠) 작전지시를 하는 경우가 많죠.
번트는 확률로 봐도 유효한 공격수단이죠. 물론 3-4번이 번트대면 곤란하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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