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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9 00:35
사실 '영광되다' 자체가 거의 사어이기는 하지만 표준어이고, '영광되다'를 관형사형 전성어미인 -(니은)-을 붙여 '영광된 통일 조국'이라고 표현으므로 '영광된 통일 조국'은 문법상 틀린 부분은 아닙니다.
(직관상 뭔가 어색하긴 하지만 영광스러운과의 차이는 없군요. 영광되다 :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를 느낄 만하다. 영광스럽다 :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를 느낄 듯하다.) 굳이 틀린 부분을 찾아보자면 1. 물려줄, 영광된, 조국의, '앞날' : 하나의 낱말에 수식어가 지나치게 깁니다. 명료하지 못한 이런 문장은 올바른 문장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2. '후손에' : 유정물에는 '에게'를 사용합니다 '개에게 밥을 주다, 친구에게 선물을 주다.' 무정물에게는 '에'를 사용합니다 -> 나무에 물을 주다. 후손은 집단이기는 해도 유정물이므로 '후손에게'로 바꾸는 것이 맞습니다. 3. '통일 조국의 앞날이 영광스럽다는 것인지, 통일 조국이 영광스럽다는 건지를 묻는건 아닐 테구요' 참고로 이 부분도 중의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문장입니다.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나 '통일조국의 영광된 앞날을 내다보며'로 표현해야 정확하긴 합니다만 문제의 요지에서 이런 중의성도 오류로 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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